미처 몰랐던 동해의 매력 강릉 경포대에 새로 들어선 씨마크 호텔 객실에서 바라본 경포대 해변의 모습. 남국의 휴양지 해변으로 착각될 만큼 이국적인 해변 풍경이 펼쳐진다. 씨마크 호텔은 ‘수직의 시선’으로 경포대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해준다.강원 강릉의 경포대가 이렇듯 맑고 아름다운 해변을 갖고.. 풍류, 술, 멋 2015.08.05
한 글자로 본 중국_산둥성 태산에 올라 천하가 작음을 알다 魯 - 호방하고 의리 있는 이웃 글 · 사진 김용한 | 중국연구가 yonghankim789@gmail.com 천혜자원이 풍부한 산둥은 예부터 공자, 강태공, 제갈량 등 걸출한 인재를 많이 배출했다. 산둥인은 호방하고 의리가 있어 ‘친구 삼기 좋은 사람’으로 통한다. 이런 산둥.. 풍류, 술, 멋 2015.08.04
경북 성주 "고요한 휴가" ‘깊이’를 ‘높이’로 구현해낸 집. 사우당종택은 입구(口)자 형이거나 디귿(ㄷ)자 형인 영남지방 고택의 구조와는 전혀 다르다. 문간채와 사랑채, 안채, 강당, 영모당이 지형에 맞춰 차례로 단을 높여가며 지어져 깊숙이 들어설수록 높은 시야를 갖게 된다. 이쪽에서 높은 시야를 확보.. 풍류, 술, 멋 2015.07.29
제주가 꼭꼭 숨겨놓은 해수욕장들 썰물 때 미처 나가지 못한 물이 안쪽에 갇혀 백사장을 순백의 모래섬처럼 띄웠고, 푸른색이 다양한 채도로 겹쳐진 바다 위에 흰 요트가 떠 있다. 이런 바다에 더 무엇을 보탤까. 제주 동쪽의 김녕성세기 해변이다. 제주 바다의 보석 같은 물빛은 뒤로 물러서 보는 것만으로 황홀합니다. 각.. 풍류, 술, 멋 2015.07.22
충남 공주&부여~전북익산 역사의 자취를 찾아서 충남 공주의 공산성을 끼고 있는 금강변에 해가 졌다. 푸른 어둠이 주위의 풍경을 다 지운 자리. 고대국가 백제의 성곽이 은은한 조명을 받아 선명하게 떠올랐다.‘보이지 않는 것’을 더 자세히 봐야 하는 곳, 덧없이 스러져 버리고 만 것들이 마음을 붙잡는 곳, 옛 백제의 땅으로 갑니다.. 풍류, 술, 멋 2015.07.15
충남예산 추사고택&수덕사 충남 예산군 덕숭산 자락에 자리한 수덕사 본당 뒤편에서 정혜사까지 이어지는 벽초 스님의 1080 돌계단을 따라 등산객들이 수행을 하듯 한 계단 한 계단 번뇌를 털어가며 오르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이 계절에는 세상의 모든 길이 암청(暗淸)의 터널을 통과한다. 가로수들은 .. 풍류, 술, 멋 2015.07.09
해운대 미포~청사포 폐선철길 부산 해운대의 미포에서 옛 송정역까지 4.8㎞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찾은 관광객들이 철길을 따라 걷고 있다. 뒤편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신시가지의 빌딩숲이 보인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기찻길은 과거로 가는 통로다. 미처 발아하지 못한 꿈이 묻혀 있는 곳이다. 까마득히 멀어.. 풍류, 술, 멋 2015.07.02
한 글자로 본 중국_장쑤성 돈이 곧 행복이라는 운하의 古都 풍요와 전쟁의 공존 글·사진 김용한 | 중국연구가 yonghankim789@gmail.com 장쑤성의 ‘자랑’은 꽤 많다. ‘물고기와 쌀의 마을(魚米之鄕)’이라 불릴 정도로 예부터 물산이 풍족했고, 운하가 만들어낸 절경과 부드러운 말투의 미녀도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 풍류, 술, 멋 2015.07.01
충복 진천 농다리~초평호 충북 진천군 세금천 위에 놓인 농다리를 탐방객들이 지나고 있다. 농다리는 많은 비가 오면 물이 넘쳐 흐르도록 만들어져 오랜 세월을 무너지지 않고 버텨 왔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땅 위에 물이 생기고 생명이 태어났다. 물은 흘러 내려와 강을 이뤘고 주변에 사람이 모여 살기 .. 풍류, 술, 멋 2015.06.25
[중국 오악기행 ③ | 서악 화산] [중국 오악기행 ③ | 서악 화산] 도교 제1 성지이자 발상지 華山 5개 봉우리 답파! 글·사진 박정원 부장대우 ‘중화’라는 말이 유래한 곳… 진시황릉 인근에 있어 많은 사람 찾아 ‘기험천하제일산(奇險天下第一山)’, 서악에 들어서는 순간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문구다. 중국 오악 .. 풍류, 술, 멋 2015.06.24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봉곡사 소나무숲길 충남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입구의 개천에서 동네 아이들이 어설프게 만든 족대로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외암민속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돼 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구불구불 앞장서 가는 돌담이 걸음을 이끈다. 솟을대문이 우뚝한 기와집과 조개껍데기.. 풍류, 술, 멋 2015.06.18
活人山 소백을 가다 무위자연에 융화된 유학자들 별곡·구곡 조성 글·박정원 부장대우, 사진·이신영 기자 우리나라 첫 서원인 백운동서원도 있어… 영남 사림의 유람처로 儒彿仙 유적 많아 소백산의 가장 오래된 역사 기록은 아무래도 죽령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아달라 .. 풍류, 술, 멋 2015.06.17
전남 담양 정자와 정원 해묵은 배롱나무가 빼곡한 전남 담양군의 명옥헌 원림 정자마루에서 탐방객들이 초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신창섭 기자 bluesky@munhwa.com 6월의 산과 들은 풍요롭다. 아니, 풍만하다. 효모를 넣고 밤을 지낸 밀가루 반죽처럼 잔뜩 부풀어 있다. 풍만은 농염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한고비 넘.. 풍류, 술, 멋 2015.06.11
한 글자로 본 중국_광둥성 가장 먼저 열려 가장 많이 아픈 땅 粤 중국 개혁개방의 상징 글·사진 김용한 | 중국연구가 yonghankim789@gmail.com 중국에는 ‘선전속도’라는 말이 있다. 광둥(廣東)성의 경제특구 선전(深?) 노동자들이 가혹한 노동 강도와 속도를 감내하기에 생겨난 말이다. 덕분에 광둥성은 중국에서 가.. 풍류, 술, 멋 2015.06.08
강원 정선 만항재~정암사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존하고 있는 태백시 철암동 철암탄광역사촌. 예전 광부들이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다. 김동훈 기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었다. 펄럭거리는 마음 자락 맑은 바람에 걸어놓고, 축축하게 젖은 날들을 말리고 싶었다. 널어놓은 마.. 풍류, 술, 멋 2015.06.04
경북 영주 죽령옛길 신록이 우거진 경북 영주시 죽령옛길. 새소리를 들으며 숲 속의 흙길을 걷다 보면 세파에 찌든 몸과 마음이 저절로 치유되는 느낌을 받는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5월이 고개를 넘는다. 봄을 유기(遺棄)라도 하고 떠날 듯 돌아보는 법 한번 없다. 시간이 서두르니 사람도 덩달아 숨 .. 풍류, 술, 멋 2015.05.28
충남 보령 외연도 트레킹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딴 섬 ‘외연도’. 섬을 일주하는 탐방로 코스 중에서 특히 돌삭금과 작은명금, 큰명금으로 이어지는 북쪽 해안선 풍광이 아름답다.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이번 바닷길에는 비가 내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구름은 저만치 물러나 멀고 하늘은 .. 풍류, 술, 멋 2015.05.21
한 글자로 본 중국_하이난 [한 글자로 본 중국 | 하이난] 욕심의 그늘 드리운 사랑과 휴양의 섬琼 ‘하늘의 끝’을 더 넓혀라! 한국인들도 즐겨 찾는 하이난(海南)은 예부터 뜨거운 햇살과 열정적 사랑으로 표현되던 중국의 대표적 휴양지다. 그러나 요즘 하이난은 부동산 투기 붐에 몸살을 앓고, 중국의 영해 확.. 풍류, 술, 멋 2015.05.18
[중국 오악기행 ② | 중악 숭산] [중국 오악기행 ② | 중악 숭산] 5,000년 중국 역사 보려면 낙양·숭산을 보라! 글·사진 | 박정원 부장대우 7대 古都·달마 면벽참선 소림사 등 세계문화유산 수두룩… 조용헌 박사·최원석 교수 해설 곁들여 ▲ 숭산 정상 연천봉과 봉황대, 이조암, 초조암까지 일직선으로 나란히 이어진.. 풍류, 술, 멋 2015.05.15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에코어드벤처. 휴양림의 빽빽한 나무 사이사이로 지상에서 3, 4m 높이의 구조물을 설치해 몸에 와이어를 묶고 보드타기를 비롯해 집라인, 외나무다리건너기 등 여러 가지 형태의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난이도별로 세 가지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 풍류, 술, 멋 2015.05.13
강원 영월 청령포&장릉 강원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를 찾은 관광객들이 단종의 유배생활 당시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관음송을 둘러보고 있다. 단종이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앉아 쉬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높이 30m, 둘레 약 5m에 이르며 수령은 600년으로 추정된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바람.. 풍류, 술, 멋 2015.05.07
한 글자로 본 중국_북경 아직도 하나를 꿈꾸는 잉여의 도시 京 베이징을 바꾼 자가 천하를 바꾼다 글·사진 김용한 | 중국연구가 yonghankim789@gmail.com “베이징과 상하이, 어디가 더 좋아?” 베이징이 고향인 친구 제임스가 물었다. 중국에선 베이징 시민인 것만으로도 상당한 특권이다. 주택, 교육, 취업 등의 형편.. 풍류, 술, 멋 2015.05.06
전북 고창 청보리밭&고인돌유적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청보리밭. 스르륵, 스르륵… 해 질 녘 산들바람이 불어오자 청보리들이 몸을 비비며 노래를 한다. 김선규 기자 ufokim@ 소쩍새가 울음 한입 물면 붉은 꽃잎이 우주를 하나 연다. 구름이 머무는 산자락에 수백 기의 돌무덤이 봄볕을 안고 졸고 있다. 그 위를 느리게 흐.. 풍류, 술, 멋 2015.04.30
[중국 오악기행 ① | 남악 형산] [중국 오악기행 ① | 남악 형산] 하늘 향해 솟구친 봉우리… 봉우리… 봉우리 여기가 무릉원인가! 글·사진 박정원, 조용헌 박사·최원석 교수와 동행… 동양학·풍수 해설 곁들여 이번 3월호부터 중국 오악(五岳)을 연재한다. 오악은 동악 태산, 남악 형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북악 항.. 풍류, 술, 멋 2015.04.27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의 등잔봉 능선에 오르면 만개한 진달래와 함께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가뭄 때문에 물이 줄어들어 온전한 한반도 모양을 갖추지는 못했다. 신창섭 기자 bluesky@ 길은 풍경을 완성한다. 아무리 삭막한 풍경이라도 길 하나가 들어서는 순간 온기.. 풍류, 술, 멋 2015.04.22
여주 파사성&신륵사 경기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에 있는 파사성은 삼국시대부터 한강 상류와 하류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성의 정상에 오르면 시원스럽게 펼쳐진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시간을 싣고 유유히 흘러가는 강은 아름답다. 능수버들이 긴 머리채 풀어 지난 .. 풍류, 술, 멋 2015.04.16
경북봉화 닭실마을&띠띠미마을 닭실마을 한가운데 있는 청암정. 비록 정자와 별채로만 이뤄진 아담한 공간이지만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였던 충재 권벌 선생의 꼿꼿한 선비정신을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다. 김선규 기자 ufokim@ 앉은 자리가 꽃자리고 눈길 닿는 곳이 꽃동산이다. 4월은 그렇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 풍류, 술, 멋 2015.04.09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고석정&노동당사 강원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도피안사 경내 고목 아래에 피어난 연보랏빛 깽깽이풀 꽃이 다소곳한 자세로 봄볕을 받고 있다. 깽깽이풀은 희귀 멸종위기 식물 중 하나다. 김동훈 기자 dhk@ 철원(鐵原)!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면 뭔지 모를 무지근함이 느껴진다. 태봉(泰封)의 도읍지로 궁예가.. 풍류, 술, 멋 2015.04.02
경남 거제 지심도 동백섬이라 불리는 지심도는 3월 말이면 섬 전역이 동백꽃으로 뒤덮인다. 여기저기 떨어져 흩어진 동백꽃과 나뭇가지에 매달린 동백꽃이 관광객들의 춘심을 붉게 물들인다. 곽성호 기자 tray92@ 그 섬을 동백섬이라 부른단다. 이 계절에는 거제 자체가 동백꽃으로 붉게 타오르거늘 거기서 .. 풍류, 술, 멋 2015.03.25
경기 양평 사나사&용문사 마의태자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들어가다 심었다는 용문사 은행나무에 부드러운 저녁 빛이 스며든다. 용문사의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한 여성이 천년 넘게 이어온 생명 앞에 두 손 모아 경의를 표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양평을 흔히 ‘물의 고장’이라고 부른다. 들판을 .. 풍류, 술, 멋 201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