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상 797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정민 교수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정민 교수 “西學이 우리나라 18세기 지식인들한테 미친 영향은 일종의 지각 변동급”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 “제가 무슨 사문난적입니까?” ⊙ 고전문장이론 전공 후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등 18~19세기 조선 유학 지식인의 지적 담론에 빠져 ⊙ “18세기 중국發 백과전서식 지식이 당대 조선 지식인들 자극… 잡식성의 왕성한 지적 욕구에 불타” ⊙ “해는 뉘엿한데 갈 길은 멀다. 공부의 길에 어찌 끝이 있겠는가” ⊙ “18세기 지식인들, 경전이나 서학 문장과 내용을 베끼고 끌어와 자기 식으로 소화” ⊙ “천주교 박해로 18세기 지식인들, 자기 검열하며 서학 관련 행적 모두 지워” ⊙ “박지원의 《열하일기》 초고본에 베이징 방..

문화&사상 2024.02.15

수호지에 캐스팅된 도인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장시 ② 잉탄 상칭고진 장시성 상칭고진의 대상청궁에 있는 복마전. 장도릉이 도교를 창건할 때 이교도 수령을 압송해 가둔 전각이었다. 중국 도자기의 본향 징더전(景德鎭)에서 잉탄(鷹潭)까지 기차로 2시간 이동한 후, 시내버스로 다시 1시간 남쪽으로 달리면 상칭고진(上清古鎭)이다. 남방 도교인 정일도(正一道)의 본산이다. 북방의 전진도(全眞道)와 함께 양대 산맥이다. 도관이 참 많지만 중국인이 본토 종교라고 생각하는 도교 발상지는 많지 않다. 시안에 있는 전진도의 조정 중양궁(重陽宫)과 함께 잉탄의 천사부(天師府)는 도교를 대표하는 도관이다. 룽후산을 따라 흐르는 루씨허 강변에 자리 잡은 천사부를 찾았다. 남방 도교의 본산인 잉탄의 천사부 담장 길. 천사부 대문. 천사부 대문..

문화&사상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