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489

AI에 대처하는 영화의 자세

[김채희의 시네마 오디세이] 인간이 만든 ‘두려운’ 창작 머신포스트-휴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개발한 최고이자 최악의 도구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는 근미래에 우리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명암이 뚜렷한 이 신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최근 예술계에서 발생한 몇몇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자.동영상 생성 AI ‘Sora’를 이용한 영상 화면 캡쳐. [OpenAI 유튜브]조영남은 1968년 톰 존스의 명곡 ‘딜라일라’를 번안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화가와 가수를 겸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화수(畫手)라 칭하며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조영남은 나얼, 구혜선, 솔비, 박혜경으로 이어지는 화수들의 선구자다..

스크랩 2024.10.31

이승만 건국사_세번째

이승만 건국사(46)“정읍선언을 유엔에 상정”...이승만, '用美외교‘ 총력전 ▲ 건국초기 이승만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영신. “임영신 의원, 민주의원을 대표해서 그대가 미국에 가시오” 막바지 무더위가 뜨거운 8월 중순, 돈암장 집무실에서 부채질도 잊은 이승만이 말한다. “이번 유엔총회를 놓치면 우리나라 독립은 기회를 잃게 되오. 엘리너 루즈벨트나 로물로 장군이나 루이스도 잘 아는 사람들이잖소. 승산은 충분하니 최선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루이스는 임영신의 미국 이름, 남캘리포니아 대학(USC) 유학후 이승만과 20여년 독립운동을 함께 한 임영신(任永信)은 이승만의 이름 승(承)자를 따서 ’승당(承堂)‘이란 호를 지을 정도로 일심동체의 애국동지, 여성독립당 당수로서 민주의원 구성에도 전력을 기울여 이승만을..

스크랩 2023.12.27

이승만 건국사_두번째

이승만 건국사(26) 김구에게 ‘선전포고 하라’ 지시...소련 간첩과 대결 이승만은 바쁘다. 자신이 [JAPAN INSIDE OUT]에서 경고한 ‘산불’이 마침내 갈망하던 ‘미-일전쟁’으로 폭발하자 흥분하여 동분서주한다. 이제 워싱턴에서 새로운 전쟁국면에 전략전술을 구사해야하는 임시정부의 ‘전시대통령’이 된 셈이다. ★이승만, 김구에게 ‘대일 선전포고 하라’ 급전 루즈벨트가 의회에서 참전법을 통과시키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전에 이승만은 중경의 임시정부 김구에게 급전을 날린다. “임시정부 이름으로 일본에 선전포고를 발표하고 미국에 모든 협조를 하겠다는 성명을 만들어 나에게 보내 달라.” 이것은 미일전쟁을 예상한 이승만이 진작부터 생각해둔 계획이다. 반드시 미국과 연합국이 되어 일본과 싸워야만 임시정부의 당당..

스크랩 2023.06.29

이승만 건국사

이승만 건국사(1) 스탈린과 40년 전쟁 ▲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 이승만 44세ⓒ뉴데일리DB ●연재를 시작하며 대한민국의 건국은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의 피와 땀이 이룩해낸 성공이다. 그 선구적 리더가 이승만이었음은 역사적 기록이 증명한다. 김구는 어떠했던가? 지금 대한민국은 건국의 주역 이승만을 제쳐놓고 ’건국을 반대한 임시정부 주석‘ 김구를 가장 숭앙하는 역사왜곡의 아이러니에 빠진지 오래다. 왜 그럴까? 1948년 3월, 역사상 최초의 자유민주 총선거(5.10)를 앞두고서 벌어진 건국전쟁의 현장을 보자. ’유엔감시 총선을 통한 건국‘이란 외교독립론에 마침내 성공한 이승만 박사는 김구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얼마 전까지 유엔의 남한단독정부수립에 적극 동조하던 김구가 하루밤새 돌변하여 ”김일성과 통일 ..

스크랩 2023.06.14

유행가로 돌아보는 6·25 전쟁

[권경률의 노래하는 한국사(3)] 유행가로 돌아보는 6·25 전쟁 분주하고 고단한 피란민의 일상… 그래도 내일의 시간표는 짜야지 ‘단장의 미아리고개’에서 ‘이별의 부산정거장’까지 3년간의 전쟁 실상을 노래로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전쟁의 시계 멈춰 피난 생활 청산하고 귀향 ▎유행가는 시대의 산물이다. 6·25 전쟁 발발 직후의 유행가들도 그러했다. 1950년 12월 한국전쟁 당시 끊어진 대동강 다리를 건너던 피란민들. 유행가는 시대의 산물이다.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이 꿈에 그리거나 가슴 아파하는 뭔가를 건드렸을 때 노래는 들불처럼 번져 국민가요가 된다. 시대의 풍파가 거셀수록 유행의 강도는 세진다. 6·25 전쟁 발발 직후의 유행가들도 그러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은 삼..

스크랩 2022.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