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일기자의 여행왕과 왕비들의 묘… 경기 ‘동구릉·사릉’ 도성 동쪽의 아홉 능 ‘동구릉’태조·문종 등 9명의 왕들 묻힌곳이성계 누운 건원릉엔 억새 장관내달 봉분뒤 담장 엿새만 개방돼 단종의 비가 잠든 ‘사릉’동구릉서 차로 20분 단출한 봉분열여덟 남편 잃은 정순왕후 묻혀능침 뒤엔 恨서린 붉은 소나무길경기 구리 동구릉의 건원릉. 조선 왕릉 가운데 유일하게 봉분을 억새로 덮었다. 봉분 아래로 정자각과 비각, 홍살문이 차례로 늘어섰고, 그 둘레를 가을빛 숲이 감쌌다. 해마다 억새 만개 시기에 맞춰 시행하는 능침 특별개방 때 찍은 사진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구리·남양주=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건원릉(健元陵)의 봉분은 억새를 이고 있다. 조선 왕릉 가운데 잔디 대신 억새로 덮인 무덤은 이곳 하나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