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글자로 본 중국_텐진 충돌과 저항 ‘관문’의 운명 津 베이징의 ‘수호 거인’ 톈진(天津)은 ‘천자의 나루터’였다. 명(明)나라 영락제가 톈진에서 배를 타고 상륙해 쿠데타를 성공시켰다. 톈진은 베이징의 목줄이자 항구였다. 수도를 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서양 열강과 중국이 충돌한 공간이다. 톈진은 .. 문화&사상 2016.10.16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8 조릿대 선비정신의 상징이자 갖가지 난치병 다스리는 귀한 약재 체질 바꾸는 만능 약초 대나무는 줄기와 잎이 아름답고 깨끗해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대나무는 성질이 맑고 차고 푸르며 곧다. 청아하고 고고한 품위와 맵시, 매서운 추위 속에서 오히려 돋보이는 짙푸른 기개, 깨.. 문화&사상 2016.10.05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_02 北 흉노, 東 조선 漢에 함께 맞서다기원전 109년 가을, 한나라 군대가 왕검성으로 진군해 조선을 윽박질렀으나 대패했다. 흉노군이 한군의 배후를 노릴 상황이 조성됐다.결국 한무제는 조선과의 강화를 추진하는데….북방 유목민은 기마술과 금속기를 바탕으로 초원지대를 지배한 아시아 .. 문화&사상 2016.10.04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_01 황허의 거센 물결 한족에 맞선 고조선 한(漢)·흉노 전쟁과 동아시아 백범흠 | 駐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정치학박사 연재는 주(周)·진(秦)·한(漢) 당·(唐)에서 중화인민공화국에 이르기까지 우리(동이족)와 중국(한족)의 접촉면에서 이뤄진 역사를 다룬다. 첫 회는 한족의 탄생. 한족의 .. 문화&사상 2016.09.14
한 글자로 본 중국_허베이성 한 글자로 본 중국 | 허베이성 베이징을 위한 베이징에 의한冀 ‘800년 수도권’의 비애 허베이(河北)성은 중원의 젖줄 황하의 북쪽임을 뜻한다. 남부엔 드넓은 기중(冀中)평원이 펼쳐지고 북부의 산과 고원은 내몽골의 고원과 이어진다. 중원과 북방이 만나는 땅 허베이는 수도 베이징을 .. 문화&사상 2016.09.04
한국의山神_06 계룡산 [계룡산] 저승 상상계~이승 현상계 잇는 '산신의 원형' 그대로 유지 신석기시대 탄탄한 문화기반 있어 가능했던 듯… 조선 왕도됐으면 달라졌을 수도 계룡산 산신은 누구일까? 남성일까, 여성일까? 통일신라시대의 오악인 지리산은 구체적인 산신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같은 오악이었던 .. 문화&사상 2016.09.03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7 [오리나무] 술을 물로 만들고 백 가지 독을 푼다 간질환에 특효약… 위염, 위궤양 치료에도 효과적 옛날에 술을 몹시 좋아하는 한 나무꾼이 있었다. 그는 산에 나무를 하러 갈 때마다 늘 호리병에 술을 넣어 갖고 다녔다. 어느 날 나무를 하다가 목이 컬컬하여 허리춤에 차고 있던 호리병을.. 문화&사상 2016.08.23
한 글자로 본 중국_산시성 한 글자로 본 중국 산시성 북방 선비의 기풍 탐욕 앞에 흔들리다晉 중원의 방패 산시(山西)성은 옛 중국의 ‘북방한계선’으로 진문공 때 춘추시대의 패자가 되고, 명대(明代)에 중국의 ‘월스트리트’ 기능을 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산시성은 탐욕스러운 석탄 개발로 민중.. 문화&사상 2016.08.21
한국의山神_05 제주 한라산 창세신화 설문대할망說 광양왕은 산신 아우이자 동격說 제주에만 1만8,000여 神이 얽히고설켜… 자연재해 잦은 섬문화 특성 반영한 듯 1653년(조선 효종 4) 제주 목사 이원진이 <동국여지승람>과 <제주풍토록>을 참고해서 편찬한 <탐라지>에 한라산을 소개한 글이 있다. ‘한라.. 문화&사상 2016.08.03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6 [갈대] 평범한 곳서 자라는 평범한 것이 가장 귀한 약초 농약 중독, 중금속 중독 푸는 최고의 해독제 옛날, 한 가난한 농사꾼이 있었는데 어린 아들이 갑자기 열병에 걸려 정신이 혼미해져 헛소리를 했다. 아버지가 급히 약방으로 달려가서 약을 달라고 했더니 약방 주인이 말했다. “열을.. 문화&사상 2016.07.30
한국의 山神_04 토함산 [토함산] 단군 이후 첫 男산신 ‘석탈해’ 왕으로서도 최초로 동악神 좌정 대장장이신화·거인신화와 맞물려… 문무왕이 중앙집권화 수단으로 이용한 측면도 고대사회의 도시 형성은 반드시 산과 강(=물)을 끼고 있어야 한다. 외침을 막거나 피할 수 있는 산과 거주하는 데 필수품인 물.. 문화&사상 2016.07.23
한 글자로 본 중국_후난성 張家界에 흐르는 유배자의 이야기 中原의 바깥세상 후난성 카르스트 바위가 거대한 기둥처럼 줄지어 늘어선 풍경이 ‘장씨의 세계’라 불리는 배경에는 ‘버려진 이들의 땅’ 후난의 역사가 녹아 있다. 중원은 남쪽의 만리장성인 남방장성(南方長城)까지 세우며 후난을 견제했지만, 후.. 문화&사상 2016.07.09
한국의 山神_03 소백산 [소백산] 죽령 개척한 죽죽장군에서 다자구 할머니로… 조선 초 ‘금성대군’으로 신화化 영호남·충청·한양 갈라지는 요충지… 평화·안녕 기원하는 산신각 유달리 많아 산악신앙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단군신화>를 비롯한 많은 고대 문헌에 .. 문화&사상 2016.07.09
한국의 山神_02 가야산 [가야산] 대가야 시조 이진아시 낳은 정견모주가 산신으로 化해 만물상 상아덤서 천신 이비가지 만나… 동생 수로는 금관가야 시조로 탄생 가야산은 고대 가야국의 진산이다. 정교(政敎)가 분리되지 않은 고대국가는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이 국가의 통.. 문화&사상 2016.07.02
한 글자로 본 중국 후베이성 한 글자로 본 중국 ‘중국의 배꼽’ 후베이성삶을 견디라고 長江은 흐른다 삼국시대의 ‘화약고’. 후베이 사람들은 갖은 난리를 겪어왔다. “살아서는 땅강아지 같고, 죽어서는 먼지 같은” 삶을 견디라고 위로하는 듯, 후베이는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있다. 장강이 유유히 흐르고 .. 문화&사상 2016.06.04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5 보리잎으로 만병을 고친다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고, 가장 천한 것이 가장 특별 보리는 서리가 내리는 늦은 가을에 파종해 이른 겨울에 싹이 나서 추운 겨울 동안 무럭무럭 자란다. 차가운 눈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라며 살을 에는 추위에도 얼어 죽지 않는다. 그 생명력이 놀랍.. 문화&사상 2016.05.29
한 글자로 본 중국 산시성 한 글자로 본 중국 산시성 長安의 봄이여 秦의 영광이여陕 중국을 세상에 알리다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 일을 ‘장안의 화제’라 한다. 여기서 ‘장안’은 산시성 시안의 옛 이름이다. 산시성은 중국 초기 통일왕조 주, 진, 한, 당나라가 근거지로 삼은 땅이다. 당나라 때 시안은 외국.. 문화&사상 2016.05.15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5 [식품과 의약의 도를 말하다ㅣ엄나무] 온갖 염증과 간질환을 다스릴 수 있는 귀중한 약재 [558호] 2016.04 몸속의 바람과 물기와 귀기를 몰아내는 엄나무 힘든 세상을 버티며 살아가는 어느 한 남자의 모습과도 같은 엄나무 가지를 잘라 대문에 걸어놓으면 잡귀신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엄.. 문화&사상 2016.04.24
한 글자로 본 중국 | 허난성 “누가 뭐래도 우리는 中原” 豫 ‘모든 것이 시작된 곳’ 중국의 모든 것은 허난성에서 시작됐다. 허난의 화하족은 한족의 뿌리다. 중원사상, 음양오행론도 이 땅에서 나왔다. 그러나 오늘날 허난성은 “우리는 요괴가 아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여야 할 정도로 같은 중국인들로부터 멸.. 문화&사상 2016.04.18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4 민들레를 먹으면 머리카락 검어지고 백 살 넘게 산다 이노시톨, 엽산, 판토텐산 성분 함유… 암 치료·억제 효험 높아 민들레는 맛이 짜다. 민들레에는 소금기가 많이 들어 있다. 토종 민들레의 뿌리를 진하게 달여 농축해 물엿처럼 고를 만들어 먹어 보면 맛이 몹시 짜다. 염도가 17%인 조.. 문화&사상 2016.04.02
한국의 山神_01 지리산 ‘마고’는 태초의 신이자 무속 최고 神 노고할미·성모천왕 등은 여신, 반야·법우화상은 남신… 시대 따라 명칭도 변화 한국의 산에는 신(神)이 있다. 어떤 신인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종교전문가와 무속인들은 “한국의 모든 봉우리마다 산신이 있다”고까지 말한다. 언제부터 .. 문화&사상 2016.03.06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3 산소 사람의 콧김이 세상에서 사람의 콧김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독이다 산소는 가장 훌륭한 살균제이고 해독제이며 청소부 나는 10평가량 되는 넓은 방에서 혼자 잠을 잔다. 아무리 추워도 창문을 약간 열어 놓고 딱딱한 맨바닥에서 잔다. 바닥은 따뜻할수록 좋고 공기는 차가울수록 .. 문화&사상 2016.03.01
정경대 醫命學 이야기_21 기후 변화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 사람을 늙고 병들어 죽게 하는 절대원리는 명(命)에 있다. 명은 섭리(燮理)이고 섭리는 음양의 변화규율이며, 음양의 변화규율은 곧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가 늙음을 진행시키고 병을 유발하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절대자인 셈이다. 가을바람에 풀잎이 .. 문화&사상 2016.02.21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2 억새 뿌리 달인 물은 여러 가지 고질병 치료에 효험 높아 억새는 그 성질이 곧고 강인하며 깨끗하고 고결하다. 마디가 뚜렷해 절개가 있으며 마디 속은 깨끗하게 비어 있어 결백하다. 줄기는 단단하고 매끄럽고 강인하지만 용수철처럼 탄력이 있어 잘 휘어지므로 아무리 거센 바람에도 이.. 문화&사상 2016.02.07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1 산삼보다 나은 보약 ‘태자삼’ 옛말에 ‘인불가모상(人不可貌相)’이란 말이 있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는 뜻이다. 풍채가 좋다고 해서 성품도 훌륭한 것은 아닌 것이다. 얼굴이 예쁜 여인이 마음씨가 고운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기 쉽다. 미남미녀들은 대개 성질이 고.. 문화&사상 2016.01.10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_05 유방암 이겨낸 ‘항암뿌리’ 연근 ‘뼈 튼튼 씨앗’ 아마란스 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현대 의학으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아직도 많다. 여성에게 가장 위협적인 유방암과 뼈 조직이 죽어가는 고관절 괴사 등이 바로 그런 병들이다. 원인을 모르니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찾기 어.. 문화&사상 2015.12.21
정경대 醫命學 이야기_20 “2016년은 고혈압·중풍이 유행하는 해” ‘앎은 훌륭하다. 그러나 실천은 위대하다’고 자작한 명언 한 줄을 남기고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의학지식이 전혀 없는 어느 직장인이 있었다. 웬만해서는 성을 낼 줄 모르는 원만한 성격의 그는 오랜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자신.. 문화&사상 2015.12.12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_04 간 해독하는 ‘땅속의 진주’ 칡 간암 환자 살려낸 흰민들레 김경민 | 채널A 방송작가 직장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가 지방간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음이 주 원인이다. 간에 무리가 가면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도 떨어진다. 방치하면 간암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혹사당한 간 .. 문화&사상 2015.12.08
노래가 있는 풍경 흐르는 것이 강물뿐이랴 추억도 세월 속에 야윈다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글·김동률|서강대 MOT대학원 교수 yule@empas.com 사진·권태균|사진작가·신구대 교수 photocivic@naver.com 새 연재 ‘노래가 있는 풍경’은 우리 시대를 관통해 한국의 ‘허리 세대’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준 명.. 문화&사상 2015.11.17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40 우엉 가장 훌륭한 장 청소제이자 암 치료약 중국과 일본, 유럽과 북미 원주민들도 음식과 약으로 사용 ▲ 우엉은 가장 훌륭한 해독제이자 피부미용제다. 우엉은 국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로 온갖 독을 풀고 염증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는 훌륭한 약초인 뿌리채소다. 유럽.. 문화&사상 201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