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상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60

醉月 2017. 11. 30. 21:42
밥 먹고 바로 과일을 먹으면 독이 된다식전 1시간, 식후 3시간에 먹으면 건강에 도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제일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는다. 과일이 소화를 잘되게 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여기는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식사 후 바로 과일을 먹는 것은 독을 먹는 것과 같다. 음식을 먹는 원칙을 모르고 먹으면 당장은 아무렇지 않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이 나빠지거나 온갖 병에 걸린다.

과일에는 레몬산을 비롯해 주석산, 사과산 같은 유기물이 들어 있으므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해 소화흡수를 돕는다. 과일에는 과당果糖이나 포도당葡萄糖 같은 단당류單糖類가 많이 들어 있다. 이들 단당류는 위가 아니라 소장에서 소화 흡수된다.

위에 있는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가서 소장에서 흡수되려면 2~4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밥을 먹고 나서 과일을 먹으면 먼저 먹은 음식이 소장으로 내려가는 2~4시간 동안 과일은 위에서 머물러 있어야 한다. 과일이 위에서 오래 머무르면 발효해 가스가 생긴다. 위가 더부룩하고 그득하며 위에 들어 있는 음식물과 섞여서 부글부글 끓는 것처럼 되어 뱃속이 불편해진다.

그래서 밥 먹고 나서 과일을 먹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소화불량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 과일에 들어 있는 타닌산은 음식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이 잘 소화되지 못하게 한다. 또 타닌산은 칼슘과 결합해 소화하기 힘든 결정체를 형성해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렇다면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은가? 밥 먹기 1시간 전이나 밥 먹고 나서 3시간이 지난 뒤에 먹는 것이 제일 좋다. 그렇게 먹어야 소화 흡수가 잘되고 몸에도 제일 좋다.

앨런 워커 박사, “인류 주로 과일 먹고 살았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인류학자 앨런 워커Alan Walker 박사는 1,200만 년 전에 존재했던 원생인류와 직립원인直立猿人들의 이빨을 연구해 본 결과 고대 인류의 조상들은 고기를 먹은 것도 아니고 씨나 잎사귀나 풀을 뜯어먹고 산 것이 아니라 과일을 주로 먹고 살았다고 발표해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2001년 7월 19일 아프리카의 차드에서 700만 년 된 원생인류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원생인류 속에는 침팬지, 고릴라, 유인원, 오랑우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130만 년에서 18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 존재했던 직립원인이다.

육식 위주로 하는 서양인들 중에는 단백질 독을 몸속에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육식을 위주로 할 경우 유방암과 간암과 방광암과 백혈병에 걸리는 확률이 높다. 미국의 의과대학들 중에서 최고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창설자 월리엄 메이요William Mayo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다음과 같이 연설했다.

“지난 100년 동안 음식에서 고기 양이 400%가 늘어났다. 그 때문에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암 중에서 위암이 3분의 1이나 된다. 육류가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면 몸속에서 부패되어 독을 생성하며 그 독을 어느 한 장기에 퍼붓는다. 단백질로 인한 독은 인체를 강한 산성으로 만든다.”

몸속에서 생긴 온갖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수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물을 먹어야 한다. 음식 중에서 수분이 제일 많이 들어 있는 것이 과일이다. 과일은 대개 80~90%의 수분이 들어 있다. 그밖에 갖가지 비타민과 광물질, 탄수화물, 아미노산, 지방산, 파이토 영양소와 기타 사람의 몸에 필요한 영양소의 대부분이 들어 있다.

과일에는 다른 어떤 음식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에너지가 들어 있다. 과일은 몸속의 독성 노폐물을 씻어내어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을 좋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해 준다. 몸무게를 줄이는 데도 좋다. 과일은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한다.

사람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러나 과일을 소화시키는 데는 에너지가 거의 필요 없다. 사람이 섭취한 음식물은 4~8시간 동안 소화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포도당, 과당, 글리세린, 아미노산, 지방산으로 바뀐다. 그러나 과일은 섭취하는 즉시 소화과정을 거의 거치지 않고 몸에서 포도당으로 바뀐다. 사람의 뇌는 포도당이 없으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과일을 제외한 다른 음식들은 위에서 1~4시간 머물러 있게 된다. 그러나 과일은 위 안에서 20~30분 동안 머물러 있다. 과일이 위속에서 오래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과일을 먹고 나서 바로 다른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하고 또 다른 음식물을 먹고 나서 바로 과일을 먹어서도 안 된다. 과일은 위 속이 텅 비어 있을 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과일을 먹으면 안 된다. 이를테면 밥 한 그릇을 먹고 나서 바로 사과 한 개를 먹으면 사과는 20~30분 만에 위를 통과해 소장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밥이 중간에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밥이 위를 통과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밥과 고기를 먹었을 경우에는 고기는 부패하고 쌀밥을 먹었을 경우엔 쌀알이 발효되며 위속의 음식물이 강한 산성으로 바뀐다. 밥을 먹고 나서 바로 과일을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속이 쓰리거나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그 이유는 밥 위에 얹혀 있는 과일이 소장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위장에서 발효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수박을 다른 음식들과 같이 먹고 나서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하면 수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수박을 먹고 나서 밤새도록 트림이 나오는 사람도 있다. 트림이 나오는 것은 수박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과일이 내려가는 통로를 다른 음식이 막아 버려서 과일이 위장에서 발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박을 밥 먹기 20분 전에 먹었다면 수박은 위를 통과해 소장까지 내려가고 위는 비어 있는 상태가 된다. 이럴 때 밥을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섭취 원칙에 따라 먹으면 건강장수에 보탬

이와 같은 원칙은 모든 과일에 적용된다. 오렌지, 파인애플, 포도 등의 산성 과일도 이 원칙에 따라 먹어야 한다. 산성 과일이라도 이와 같은 원칙에 입각해 섭취하면 위속으로 들어가 알칼리성으로 바뀐다. 채소와 과일은 인체 내의 산성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잘못 배합해 먹으면 몸속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고 체액을 산성으로 만든다.

몸속에 독소가 생기고 체액이 산성으로 되면 위가 팽창되어 부풀어 올라 위장이 늘 더부룩해진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희어지며 몸무게가 늘어나고 눈 아래에 다크 서클Dark circle이 생기며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와 근육에 멍울 같은 것이 생긴다. 그러나 과일을 섭취하는 원칙에 따라 먹으면 살결이 고와지고 몸매가 날씬하게 되며 원기가 생기고 기력이 왕성하며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음식에 들어 있는 다섯 가지 중요한 물질은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광물질, 비타민이다. 이 성분들이 90%의 포도당, 4.5%의 아미노산, 3.5%의 광물질, 1%의 지방산, 1%의 비타민으로 구성되어 있을 때가 가장 좋다. 이 비율이 인체가 필요한 최적의 비율인데 지구상에서 오직 과일만이 이 비율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한다.

앨런 워커 박사는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과일을 주식으로 먹어 왔다고 주장한다. 인체는 자연 그대로의 신선한 과일을 활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과일은 신선한 것이 제일 좋고 요리한 과일이나 깡통 속에 들어있는 것은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시키지 못하고 영양가도 적으며 체액을 산성으로 만든다. 열을 가해 가공한 과일은 많은 영양소가 파괴된 것이다. 과일 주스 역시 가열해 살균한 것이므로 좋지 않다.

아침에 과일을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아침에 과일을 먹으면 살이 찐다고 하는데 그것은 과일 먹는 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밥을 먹고 나서 과일을 먹으면 살이 찌고 위장이 비어 있을 때 과일을 먹으면 오히려 살이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