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루트’ 1만km 대장정_04 ‘이나바의 하얀 토끼’ 고향은 고구려 언어학적으로 토끼와 관련된 고구려 언어가 사할린·홋카이도 지역에 영향 고대 한국어의 어근을 추적하면 고구려의 영향력이 동해를 지중해 삼아 훗카이도, 사할린의 고아시아족에까지 미쳤음을 알 수 있다. 한 종족 집단의 문화적 유산은 그들이 사용하는 언.. 문화&사상 2010.02.27
거꾸로 보는 도덕경 거꾸로 보는 도덕경 -사장들과 함께 풀어보는 노자 님의 말씀 노자 와 "도덕경" "뉴욕타임스"지의 세계 10대 고대 작가 중 1위에 랭킹된 노자는 성이 이씨인데 중국 춘추시대 말기에 초 나라 고현(苦縣, 지금의 鹿邑顯)에서 태어났다고 한다(생활한 시기는 확정할 수 없지만 대략 기원 전 571년에서 471년 .. 문화&사상 2010.02.25
란보라의 중국속으로_01 당나라에 떨친 지장보살, 신라왕자 김교각스님 지옥없는 세상을 소망한 지장보살, 중국인은 알지만 한국인들은 전혀몰라 불교하면 자연 중국의 4대 불교성지를 떠올리게 된다. 4대 불교성지란 바로 중국의 아미산(峨眉山), 오대산(五臺山), 보타산(普陀山), 그리고 지장보살 도장(道場)으로 이름높은 .. 문화&사상 2010.02.20
공자에게 경영을 묻다_01 현실정치가로 실패한 孔子 학교 경영으로 성공한 이유 배병삼│영산대 교수 baebs@ysu.ac.kr│ “공자가 중요하게 여겼던 것은 신뢰(信)다. 신뢰란 평등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상호의존의 원칙이다. 공자의 논어를 봉건적 상하관계에 작용하는 멸사봉공이라는 뜻으로, 충·효를 가르친 책이라고.. 문화&사상 2010.02.17
김성동의 현대사 아리랑_03 의열단 의백 김원봉 암살대상자 ‘칠가살’ 명단 작성하다 미소공동위원회 환영 시민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원봉. <시대의창 제공> “아무래도 여기를 떠야 할 것 같구려.” “뜨시다니… 무슨 말씀이신지?” 놀란 얼굴로 바라보는 인민공화당 당직자들을 바라보던 김원봉 당수는 침통한 어조로 .. 문화&사상 2010.02.16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12 상처입은 고대문화 되살린 ‘중국의 피카소’ 키질 석굴과 조선조고 화가 한락연 둔황 석굴, 룽먼 석굴, 윈강 석굴과 함께 중국 4대 석굴의 하나이자 으뜸으로 꼽히는 키질 석굴읮 전경. 쿠처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인 밍우타그산 절벽에 벌집처럼 굴이 뚫려 있다. 쿠처 왕족 출신의 명승인 구마라습.. 문화&사상 2010.02.16
간도오딧세이_02 역대 정부 간도정책 없었다 8월 25일 ‘간도협약체결 100년의 재조명’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969년 8월 정부에서 제작한 간도 관련 보고서가 공개됐다.간도협약 100주년이 바로 눈앞에 닥쳤다. 100년 동안 대한민국은 간도에 대해 어떤 준비를 해 왔을까. ‘없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들.. 문화&사상 2010.02.14
‘코리안 루트’ 1만km 대장정_03 단군은 수달임금, 주몽은 산달 사냥꾼 ‘獸祖’와 ‘유목’코드로 한민족 태반사 읽기… 조선·고구려는 순록유목 생태생업문화권 소산 중국 내몽골자치구 훌룬부이르시에 위치한 훌룬호. 훌룬-부이르 자매의 슬픈 전설을 담은 동상이 세워져 있다. 필자의 이번 역사 유적 답사길은 다른 대원들과 .. 문화&사상 2010.02.14
염화실의 향기_04_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불갑사 무각선원 염화실 앞에 선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스님은 평생 만암·서옹스님을 곁에서 모시며 유훈과 법맥을 계승한 백양사 문중의 큰어른이다. 불갑사(영광)/권호욱기자 봄보리가 파랗게 물오른 남도 들녘을 따라 영광 불갑사를 찾아간다. 계곡 물소리 깊어지고, 새싹 움트는 봄날.. 문화&사상 2010.02.13
김성동의 현대사 아리랑_02 ‘세계사적 개인’이었던 민주주의자 여운형 22세에 스스로 노비 해방시키다 한 행사에서 조국을 위해 연설하는 몽양 여운형. 이럴 수가 있다는 말인가. 두물머리 거쳐 양서면 신원리로 갔는데, 묘꼴이었다. 몽양(夢陽) 선생 생가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신원역 굴다리 지나 산길로 접어들었고, 어.. 문화&사상 2010.02.12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11 ‘서역정벌의 영웅’ 고선지 장군 유적은 어디에… 쿠처와 한반도의 오랜 인연 » 쿠처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20여㎞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고대 불교 유적지 쑤바스 고성. ‘물의 원천’ 이란 뜻의 쑤바스는 톈산산맥에서 녹아내린 얼음물이 강줄기를 타고 와 성 한가운데를 관통한 데서 비롯됐다. 성.. 문화&사상 2010.02.12
간도오딧세이_01 청국의 백두산 국경 날조사건 백두산 물줄기 약도. 송화강의 지류인 토문강이 보이고, 정계비 사이에 토퇴와 석퇴가 있다.오른쪽 강은 두만강으로, 홍토수가 비교적 윗쪽에 있다. 토문강과 홍토수는 연결되지 않으며, 이 사이로 장백산맥이 지나간다. 간도협약이 체결되기 바로 전 해인 1908년 유건봉이.. 문화&사상 2010.02.10
‘코리안 루트’ 1만km 대장정_02 솔롱고스 부족과 동명성왕의 사연 태무진과 훌란 공주의 몸에도 솔롱 고스의 혈맥이 뛴다 훌룬부이르 몽골 초원은 물과 목초가 풍부한 곳이다. 동명성왕으로 추정되는 고올리 칸, 칭기즈칸과 발해 공주 이야기 등의 무대이기도 한다. <김문석 기자> 7월 21일 오후 4시께 에벵키 민족박물관에서 환.. 문화&사상 2010.02.09
염화실의 향기_03_수산스님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불갑사 무각선원 염화실 앞에 선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수산스님. 스님은 평생 만암·서옹스님을 곁에서 모시며 유훈과 법맥을 계승한 백양사 문중의 큰어른이다. 불갑사(영광)/권호욱기자 봄보리가 파랗게 물오른 남도 들녘을 따라 영광 불갑사를 찾아간다. 계곡 물소리 깊어.. 문화&사상 2010.02.06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10 혹독한 자연환경 맞선 인간 ‘응전의 전리품’ 투루판의 명물 카레즈와 포도 » 포도는 한여름 투루판의 명물이다. 시내 호텔 앞에 터널처럼 우거진 포도나무 넝쿨과 주렁주렁 열린 포도송이가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선글라스에 양산을 쓴 채 지나는 여인의 모습이 .. 문화&사상 2010.02.06
김성동의 현대사 아리랑_01 부러져버린 ‘인민의 고무래’ 박헌영 약관의 21세 조선 최초 공산주의자 되다 이게 자네의 얼굴인가? 여보게 박군, 이게 정말 자네의 얼굴인가? 알코올 병에 담가논 죽은 사람의 얼굴처럼 마르다 못해 해면같이 부풀어 오른 두 뺨 두개골이 드러나도록 바싹 말라버린 머리털 아아 이것이 과연 자네의 .. 문화&사상 2010.02.04
‘코리안 루트’ 1만km 대장정_01 발해문명은 고대 동방의 중심이었다 넓은 의미의 발해연안은 산동·요동·한반도를 포함한 동양의 지중해 요하 하류 140km에 걸쳐 있는 늪지대인 요택. 발해는 유럽의 지중해처럼 동양 문명을 탄생시킨 요람이었다. <김문석 기자> 경향신문 코리안루트 탐사취재단의 일원으로 요하·대릉하 일대.. 문화&사상 2010.02.03
鄭淳台_논개의 진실 4백년 미스터리와 대논쟁의 현장답사 진실 둘러싼 논쟁 아직도 뜨거운데 순국의 현장은 낙서로 오염돼 『친일화가 金殷鎬가 그린 논개 영정 떼내라』는 치열한 시민운동, 『그러면 그 영정은 내가 모시고 싶다』는 일본인의 등장과 그 여파, 「通政大夫朱公」이 논개의 조부라는 口傳의 虛實, 논개-.. 문화&사상 2010.02.01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9 ‘아름답게 장식한 집’…문명 파괴의 증언장 <9> 베제클리크 석굴의 수난 » 투루판 시내에서 동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산 절벽에 벌집처럼 굴을 뚫어 만든 ‘토욕구 천불동’의 전경. 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강 양쪽에 94개의 석굴이 있는데 베제클리크와 마찬가지로 내부 유물은 심하게 파괴.. 문화&사상 2010.02.01
한민족의 시원, 만주<제1강> 대한민국 청년에게 고함 한민족의 광활한 뿌리, 고려에서 맥 끊겨 환인 한나라, 환웅 배달, 고조선, 고구려 터전 신라는 정통성 없고 조선은 사대로 역사 ‘망각’ 역사특강 순서 일본강점기까지 ‘만주’라고 불렸던 중국의 동북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은 고조선은 물론 고구려, 발해, 고려 등의 터전이었고, 항일독.. 문화&사상 2010.01.27
염화실의 향기_02_도견스님 해인사 극락전 한주 도견스님 낙락청송(落落靑松)이 울창해도, 눈 덮지 않은 겨울 가야산은 어쩐지 황량했다. 가야산 골짜기마다 살을 에는 혹한이 이삼일 머물고 있었다. 포행(布行·스님들이 느린 걸음으로 산책하는 일) 나갔다는 노스님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스님은 가.. 문화&사상 2010.01.25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8 불·모래·바람…그 어떤 세력도 장벽을 넘지 못했다 <8> 문명의 용광로 투루판 » 2천년 전 차사전국의 도읍지였던 교하고성. 두 하천 사이로 치솟은 30m의 벼랑 위에 세워진 면적이 약 43만평에 이른다. 남쪽 입구에서 성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도로가 곧게 뚫려있다. 고성 안에는 불탑.. 문화&사상 2010.01.23
6·25 때 만주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면 6·25 때 만주에 원자폭탄이 투하됐다면 [1910~2010 가상역사 ‘만약에’] 동북아 전쟁으로 확대되며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졌을 수도… 한반도의 상흔은 더욱 깊었을 것 » 1910~2010 가상역사 ‘만약에’ ■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 발발 맥아더가 만주를 폭격했다면? 그것도 원자폭탄을 투하했다면? 과연 3.. 문화&사상 2010.01.21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7 살아남은 자만이 지날 수 있는 서역개통의 오아시스 북도의 관문 옥문관 둔항 서북쪽에 자리잡은 옥문관의 입구. 옛 원형을 살리기 위해 후대에 세운 사립문 안으로 사각형 석탑 모양의 옥문관이 보인다. 입구에서 말몰이꾼들이 관광객들에게 기념촬영을 권하기도 한다. 둔황을 오아시스 육로의 인후(.. 문화&사상 2010.01.17
떡과 우리문화 떡살은 겨레의 소망을 오롯이 담아온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 이다. 무늬에 무병장수 자손번창 부귀영화와 같은 삶의 가치를 담고 아름다움을 추구했다. 흔히 떡살이나 다식판을 이야기 하면 옛날 서민들이 즐겨 써온 치졸한 무늬가 새겨진 도구라고 여기기 쉽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자세히 들.. 문화&사상 2010.01.16
우리의 전통놀이 지금처럼 아파트가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골목마다 아이들이 옆집 대문 앞에 서서 노래처럼 외치는 "친구야, 노올자." 소리가 듣기 좋았습니다. 딱히 이렇다할 놀이기구가 없어도 어쩌다 얻어 가진 석필 한 자루, 나무막대 한 자루, 고운 돌멩이 몇 알이면 해 저물 무렵까지 심심하지 않았지요. 최고급 .. 문화&사상 2010.01.14
염화실의 향기_01_성수스님 경남 함양 황대선원 조실 성수스님 -“스스로 자신을 살생마라”- 한국 불교계의 대표적인 선승인 성수스님은 부처님의 행동과 마음을 닮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참선법이라고 말한다. 부처님처럼 처럼 말하고, 앉고, 걷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강조한.. 문화&사상 2010.01.12
살아있는 한반도_2부 생명의 땅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애초 지구 산소 첫 원천인 남조세균 흔적 확인 대리석 채취와 문양석 가공공장으로 곳곳 훼손 지구가 태어난 뒤 나이의 절반을 먹을 때까지도 세상은 황량했다. 식물이 없는 바위와 모래 언덕이 끝없이 이어졌고 요동치는 바다는 텅 비어 있었다. 산소가 없는 대기.. 문화&사상 2010.01.11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6 ‘신라승탑’ 이라면? 혜초 입적지 예감에 전율 막고굴이 간직한 힌국 문화유산 모래가 윙윙 운다는 밍샤산과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서도 2천여년 동안 한 번도 마르지 않은 오아시스. 초승달 모양을 닮아 월하천(웨야천)으로 불린다. 능선 넘어 멀리 지평선이 둔황 시가지다. 둔황의 밍.. 문화&사상 201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