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끝 두 마리의 물고기, 그 의미를 찾아 헤맨 40년 페르시아 神話에서「가라」는 惡神으로부터 神木을 지키는 神魚를 뜻하는데, 페르시아 文化를 받은 許黃玉의 고국 아유타國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고, 許黃玉이 金海로 金首露王에게 시집와 그것이 가락국의 國章이 되는 歷史의 수수께끼를 풀다 阿踰陀國.. 문화&사상 2010.01.08
조현설_사자상의 내력을 보면 사자상의 내력을 보면 신화 속 남성은 수렵문화를, 여성은 농경문화를 상징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은 지금까지도 원시적 생활방식을 지키고 있는 몽골 차아퉁족 남성들이 순록을 잡고 있는 모습. 4만년을 산 사만이는 행복했을까 지난 겨울 다세대주택에 들어가다가 입구에 놓인 밥그릇을 본 적이 있.. 문화&사상 2010.01.08
용녀 저민의가 왕건의 할머니가 된 까닭 영웅 따라온 용, 왕으로 용솟음 △ 우리 신화에서 용은 물을 관장하는 농경신을 상징한다.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현상을 보고, 바다에서 지내던 용이 하늘로 오른다는 뜻의 ‘용오름’이라 부르는 데에도 우리 민족의 이런 정서가 녹아 있다. 사진은 지난 2003년 10월, 선종혁씨가 촬영.. 문화&사상 2010.01.06
정수일_조선인들의 눈에 비친 세계 넓은세계 향한 당당한 ‘앎의 추구’ 500년 조선조는 말엽에 와서 외세의 시달림을 받다가 끝내 일제 강점으로 망국이란 비운을 맞았다. 그러다보니 마냥 파행만을 거듭한 처진 나라로 비쳐져 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느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조선도 시종 내재한 자율적 힘에 의해 근대화의 고지.. 문화&사상 2010.01.05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5 신비한 문명의 샘 솟아나는 개발의 기운 오아시스 육로의 병목 둔황 신기루는 더운공기와 찬공기에 의한 굴절 현상으로 극지방이나 사막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위먼관(옥문관)에서 둔황 시내로 올 때 멀리서 바라본 밍사(명사)산 줄기가 마치 신기루나 오아시스처럼 보였다. 시안을 떠난 비행기는.. 문화&사상 2010.01.04
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05 2400년 前 충북 제천에서 죽은 인도인 黃石里人과의 대화 한국인의 피 속에선 남방에서 올라온 벼농사·고인돌·卵生신화의 맥박이 뛰고 있다 신라王들의 고민 고창의 죽림리 고인돌. 이 마을에는 약 800개의 고인돌이 한 군데서 집중적으로 발견되었다. 당시의 국립묘지 급의 성스러운 지역인 듯하다... 문화&사상 2010.01.04
정민_한시의 언어 미학 허공 속으로 난 길 ─한시의 언어 미학 푸른 하늘과 까마귀의 날개 빛깔 연암 박지원의 <답창애(答蒼厓)>란 글에는 동네 꼬마가 《천자문》을 배우는 데 게으름을 부리자, 선생이 야단치는 이야기가 나온다. 야단맞은 꼬마의 대답이 걸작이다. “하늘을 보면 푸르기만 한데, ‘하늘 천(天)’ 자는 .. 문화&사상 2010.01.03
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04 馬ㆍ角杯ㆍ麻立干 한국의 金氏族 조상은 흉노 알타이 출신으로 신라 땅에서 살게 된 김알지系의 후손들은 유목민 생활을 포기하고 농업에 의존하여 살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굳세게 흉노계의 칭호인 尼師今과 麻立干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였고, 알타이 문화 전통인 금관을 쓰고 조상 대대로 흉노-.. 문화&사상 2009.12.30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4 원측…혜초…명성 화려해도 유적엔 쓸쓸함만 선현의 체취가 배어있는 시안 ▲ 흥교사 법당 뒤쪽에 모신 커다란 와불상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669년 창건된 흥교사는 <서유기>의 등장인물인 현장법사와 신라출신의 고승 원측의 유골을 봉안한 사리탑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시안 곳곳에.. 문화&사상 2009.12.30
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03 신라·가야·倭 지배층의 고향은 중국 서북방 알타이 지역 왜 한국의 솟대 위의 새들은 모두 北向하고 있나? 그들의 고향이 추운 북쪽지방이기 때문이다. 겨울을 지나기 위하여 잠시 越冬하러 왔다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새들에게 한국인의 간절한 소원을 실어 보내는 과정이 솟대로 표현되는 것이다 .. 문화&사상 2009.12.25
21세기 사기열전(史記列傳)_노중련열전 노중련열전 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가장 고귀하다 고위 공무원은 여러 가지 사회적인 혜택과 높은 급여를 받는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한지 권력을 장악하게 되면 ‘그동안 들어간 밑천을 뽑자’는 심경으로 악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런 ‘당연지사’의 틀과는 정반대의 인물이 있다. 다른 사람.. 문화&사상 2009.12.21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3 ‘천하보물’ 넘치던 천년왕도 영광 다시 꽃피는듯 동서문명의 접합지 시안 ▲ 산시성의 성도인 시안은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된 유서깊은 도시다. 시간을 알리는 종을 치기 위해 만든 누각인 종루의 야경이 화려하다. 종루 아래에서는 거리 음악회도 열려 밤늦도록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베이징.. 문화&사상 2009.12.19
단군의 어미는 곰이 아니라 호랑이? 동굴 뛰쳐나간 호랑이는 어디로 조현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사진설명) 여러 역사 속 영웅신화와 민담, 그리고 몇몇 창조신화에서 호랑이는 패자가 아니라 승자다. <삼국유사>가 묘사하듯 곰에게 밀려나는 호랑이 이야기는 오히려 ‘예외’에 속한다. 사진은 지금도 우리 민족의 정서 속 ‘영물’.. 문화&사상 2009.12.18
고려 품에 안긴 귀화인들 고려 품에 안긴 귀화인들_정수일 교수 이방인 품어 속넓힌 겨레문화 10년 전 화산(花山) 이씨 종친회 대표들은 선조의 고향 베트남을 찾았다. 선조들이 고려 고종 13년(1226년) 망명한 지 780여 년만이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이 모두 나와 환대하고, 정부는 베트남인과 똑같은 법적 지위를 부여한.. 문화&사상 2009.12.17
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02 바이칼 호숫가의 자작나무숲, 그리고 新羅 金氏의 뿌리 白樺木이라면 바이칼湖 서쪽 全시베리아에 自生하는 寒冷地帶의 나무다. 그런 백화나무를 新羅 김씨 王族은 왜 굳이 始祖의 탄생설화에 등장시킬 만큼 숭상했을까. 그들은 백화나무 껍질로 승마용 障泥를 제조했고 또한 모자까지 만들어 쓰고 .. 문화&사상 2009.12.17
돌아온 산, 남산 반독재를 삼킨 거대한 우물 서울시의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따라 옛 안기부 건물 모두 허물게 돼 남산 안기부 터를 처음 찾은 날, 하늘은 거칠게 으르렁거렸다. 번개가 희번덕거리기 무섭게 천둥이 귀를 찢었다. 뇌우는 머리 위로 바로 내리꽂히고 있었다. 언제 덮칠지 몰랐다. 어느 순간 내가.. 문화&사상 2009.12.16
박혁거세 기이한 죽음의 비밀 박 혁거세 기이한 죽음의 비밀 조현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 mytos21@hanmail.net △경북 경주시 탑동에 있는 박혁거세 왕릉의 모습. 다섯개의 봉분이 모여있어 ‘오릉’으로 불리는 이 무덤에는 혁거세왕을 비롯해 그 왕후와 남해왕·유리왕·파사왕 등이 묻혀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또다른 전설에서는 승.. 문화&사상 2009.12.15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2 분단에 막혀 에돌아 가보니 중화제국 야망이 실크로드의 꿈을 키워준 베이징 ▲ 지난 7월 17일 베이징 서북쪽 팔달령(바다링)에서 많은 사람들이 만리장성을 걸어 오르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아 멀리 산 정상은 보이질 않았으나, 일요일이라 평소보다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이종근 기자 root2@han.. 문화&사상 2009.12.15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 열전_07 이순신, 내부의 적과 싸우다 직속상관의 모함으로 투옥돼야 했던 운명, 조선 사회의 부정부패와 끝까지 타협하지 않는 길 택해 “들도 산도 섬도 죄다 불태우고 사람을 쳐죽인다. 그리고 산 사람은 금속줄과 대나무통으로 목을 묶어서 끌고 간다. 어버이 되는 사람은 자식 걱정에 탄식하고 자식은 부모.. 문화&사상 2009.12.11
황룡사 구층탑九層塔 구한九韓의 실체 [황룡사 구층탑九層塔 구한九韓의 실체] [머리말]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타난 기록대로라면, 신라가 선덕왕善德王 14년(645)에 황룡사 구층탑을 건탑建塔한 것은 불력佛力을 빌어 인근 외적을 물리칠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동방東方 중심국으로까지 우뚝 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라고 평가.. 문화&사상 2009.12.10
김정권_한국인의 뿌리를 캔다 신화같은 진실 ‘9200년 배달역사’ 찬란한 ‘아침의 나라’ 나라 빼앗긴기간 35년 불과 ‘명나라 있음에 조선 존재’ 有明朝鮮 최대 수치 한동안 왕조조선의 사대주의와 일제의 강점기를 겪어오면서 찬란하였던 조국의 역사가 강탈과 날조, 왜곡의 너울에 가리어져, 반도사관(半島史觀)으로 추락되었.. 문화&사상 2009.12.10
역사 속의 지리산 역사 속의 지리산(2)지리산의 자취 한국 역사와 문화를 움직인 ‘찬란한 동력’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에 오른다. 지혜로운 자 물을 즐기고 인자한 자 산을 즐긴다 했다. 제 아무리 세상 이치를 운운하며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장엄한 운해 앞에 서면 고개가 숙여지고 칼날 같은 설원에 닿으면 .. 문화&사상 2009.12.09
鄭淳台_신라金氏는 匈奴(흉노) 출신인가 흉노의 땅, 내몽골 오르도스를 가다 "신라金氏는 匈奴(흉노) 출신인가"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탐험 文武王은 흉노 휴도왕의 후손 흉노의 옛땅을 답사하기 전에 흉노는 누구이며, 흉노와 우리 역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국립경주박물관 현관에 전시되어 있는 문무왕.. 문화&사상 2009.12.09
金秉模의 考古學 여행_01 그리스-알타이-신라를 이어 준 汗血馬의 질주 新羅의 신화·알타이의 눈보라·무덤 속의 女戰士·曲玉·금관·積石목곽분·싸랑·솟대·샤먼… 그 속에 감춰진 우리의 原形과 만나다. 비로소 피부로 접한 알타이 文化 알타이는 산 이름이다. 동시에 산맥 이름이며, 그 주변 지역의 이름이다. 중앙아.. 문화&사상 2009.12.07
오귀환의 디지털 사기 열전_06 [화식열전1] 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 현대에도 적용되는 <화식열전>의 놀라운 부의 철학… 그 스케일과 정보성, 풍부한 실증성에 감탄 2100여년 전 사마천은 이렇게 기록했다. “물건값이 싸다는 것은 장차 비싸질 조짐이며, 값이 비싸다는 것은 싸질 조짐이다.” “△식량 △자재 △제품 .. 문화&사상 2009.12.04
정수일의 실크로드 재발견_01 우리는 왜 열사의 험로를 누볐나 ▲ 시리아의 오아시스 고대도시 팔미라의 일출 모습. 이 도시에서 중국 한나라시대의 비단이 발견되어 비단길이 지중해까지 이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팔미라/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한겨레> 실크로드 답사단 일행은 불볕 더위로 소문난 중국 서역의 투르판 분.. 문화&사상 2009.12.03
허민_동양수학은 없었나 동양수학은 없었나? 대학 수학 교과서는 물론이고, 초‧중등학교 수학 교과서에서도 동아시아 수학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수학을 위한 기호는 알파벳이고, 중요한 수학 결과는 모두 서양 수학자의 이름과 함께 등장한다. 도대체 우리의 조상은, 동아시아의 선조들은 수학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 문화&사상 2009.12.02
다물한국사 다물한국사 우리 한민족의 생존적, 역사적 벨트(belt)는 바이칼 호수로부터 몽골초원 그리고 만주대룍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열도까지 연결된다. 단군의 역사를 신화로 만든 주범들 현금의 한국 사람들은 단군의 이름을 언급할 때 아주 자연스럽게 단군신화라고 말한다. 그러면 단군의 역사를 신화라고 .. 문화&사상 2009.12.01
이맥[李陌]의 太白逸史 『태백일사』를 쓴 이는 이맥李陌(1455~1528)이다. 이맥은 연산군 때 사람인데 너무 강직해서 연산군의 미움을 사 충북 괴산으로 유배당했다. 그리고 다시 풀려나 벼슬길에 복귀하였는데 그의 호가 일십당一十堂이요 『단군세기』를 쓴 행촌 이암李콖의 현손(고손자)이었다. 연산군이 몰락하고 난 뒤.. 문화&사상 2009.12.01
배달의 꽃 무궁화 무궁화가 배달 겨레와 인연(因緣)을 맺게 된 것은 우리 민족의 역사만큼이나 유구하다. 배달의 꽃 무궁화는 단군조선의 건국 이전인 신시시대에 환나라의 꽃인‘환화(桓花)’로 배달 겨레와 인연을 맺었고, 단군조선시대에는‘훈화(薰華)’,‘천지화(天指花)’,‘근수(槿樹)’등의 명칭으로 다양해졌.. 문화&사상 2009.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