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의 선비매화공원에 전시된 매화 분재. 경남 하동에서 찾아낸 300년 된 야생 매화나무로 만든 것이다. 키가 2m가 넘는다. 크게 만든 분매(盆梅)가 많은 건 중국, 일본과는 다른 우리 매화 분재의 특징이다. 늙은 나무의 뒤틀린 가지 끝에서 이제 막 성글게 꽃이 피기 시작했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매화 가장 먼저 피는 영주 국내 최대 규모 매화정원인 ‘영주 선비 매화공원’ 봄맞이 163종 361개의 매화 분재 뒤틀리고 파인 매화나무 둥치 늙었으되 기품있는 모습 표현 450년 된 초대형 盆梅에 눈길 가지수가 적고 꽃을 오므리고 오래되고 마른 것이 귀한 매화 인내·절제·품격… 선비의 이상 영조의 聖 恩을 입었던 ‘정릉매’ 임란 때 日에 빼앗겼던 ‘와룡매’ 안형재 매화연구원장 평생 바쳐 영주=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