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와 습지의 수생식물이 강과 함께 어우러지는 경기 양평의 ‘세미원’의 경관. 물 건너로 보이는 곳이 두물머리다. 연꽃이 피기 전의 세미원은 관람객이 적어서 고즈넉한 강변의 서정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나무꾼 시인 기억공간… 경기 양평정초부 지겟길 어릴적 한시 곧잘 짓던 노비 출신 나무꾼 인생 지치고 고달팠지만 가난마저 완곡한 문장으로 남겨 생계용 땔감 구하며 시 읊던 곳 지겟길·마을길·숲길 코스 변신 화려한 경관조차없는 심심한 길 숙명처럼 여긴 초부의 일생 보여 잘 다듬어진 정원같은 곳 ‘양평’ 저마다 취향 따라 즐기는 매력 옛 간이역의 정취 담은 ‘구둔역’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큰 인기 레트로 느낌 가득해 사진명소로 가로등 하나 없는 ‘벗고개 터널’ 고개 들면 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