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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정원 된 폐바지선… 마음 챙기는 무인도 체험… 날 부르는 ‘새로운 여행’

부산 영도 물양장 부근의 폐바지선을 활용해 만든 해상 정원.■ 박경일기자의 여행 - 혁신적 여행 콘텐츠 선도하는 관광벤처들여행이 달라지고 있다. 변화를 이끄는 건 수요자의 다양한 욕망이지만, 여행이 바뀌고 있다는 건 ‘공급의 변화’로 감지된다. 여행의 중심이 ‘소유’에서 ‘체험’으로 이동하는 것도, 반려견 여행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도, 결국 ‘여행산업의 변화’로 드러난다는 얘기다. 시작은 소비자들의 수요였지만, 변화를 견인하는 건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나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과 확대다. 결국, 여행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는 건, 우리 여행산업이 수요자들의 변덕스러운 욕망과 기대를 탄력적이고 기민하게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이다. 달라지는 여행의 중심에는 관광벤처 기업이 있다. 관광벤처는 지난 12년 동안 한..

풍류, 술, 멋 2024.11.21

정보체계 기반의 군수기술 지식정보화 추진방안

정보체계 기반의 군수기술 지식정보화 추진방안중령 김용 육군 제2672부대 장비정비과장상사 김대웅 육군 제2672부대 통신장비담당소령 이귀동 육군 제2672부대 기동/궤도장비담당소령 류연우 육군 제2672부대 화력/특무장비담당요 약현재 국방의 군수 분야는 국방혁신 4.0과 연계하여 디지털 대전환(D.X :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군별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군수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전력화,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체계구축 등 다양한 군수 정보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방과 연계된 관련 유관기관, 외부기관, 학계, 방산 기업 등과 다양한 군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국방의 군수 분야에 대한 디지털 대전환(D.X.)을 기술정보의 활용으로..

軍史관련 2024.11.18

미로같은 옛 도살장·삼국지 새긴 ‘빛의 문’… 역사 오롯이 머금은 ‘메가시티’

영국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한 쉬자후이 도서관의 아트리움 공간. 뒤쪽에 하얗게 빛나는 게 3D 프린팅 기술로 모사한 ‘투산완(土山灣) 패루’다. 3D로 재현한 패루의 진품. 100여 년 전쯤 예수회 고아들이 만든 것으로 투산완 박물관에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내년 말까지 中 무비자 입국… 우리가 몰랐던 상하이서남쪽 조용한 부촌 ‘쉬자후이’서학 학자 ‘서광계’ 이름딴 곳고딕양식 성당 등 이국적 매력작년 문 연 핫플 ‘쉬자후이 서원’광섬유물질로 만든 ‘패루’ 눈길1912년 예수회 고아들이 만든투산완 박물관 목조작품 모사라오시먼역 ‘11번버스 여행’1553년 현성의 자취 따라다녀단돈 2위안으로 색다른 경험도살장의 재탄생 ‘라오창팡’근대건축 보전한 복합문화공간가축 옮기려 넓게 지은 통로와원통형..

풍류, 술, 멋 2024.11.14

“보리암 보러왔다 아예 눌러앉았소”… 소박한 외지인이 차린 책방 골목을 걷다

뭐가 그리 궁금했을까. 마을 탐방 중이던 상주초 1학년 학생들이 ‘은모래마을책방’을 엿보고 있다. 사진 속의 3명이 ‘1학년생 전원’이다. 사진은 마을 탐방을 인솔하던 윤제진 담임선생님이 찍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복합문화공간’ 불 밝힌 남해 작은마을지족마을 ‘밝은달빛 책방’프랑스 여행중 시골책방에 반해서울서 회사운영하다 은퇴 당겨책방 공간서 사진전·음악회도‘버는 일’ 대신 수고·열정 다해“설레며 손님 기다리는 게 장사”은모래비치 협동조합 책방경남 첫 대안학교 학부모들 모여주민공유 ‘은모래마을책방’운영인터뷰했던 기자가 책방지기로50년 역사의 ‘뉴스타 사진관’남항 ‘스페이스 미조’도 볼 만남해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작은 책방의 이른 아침 풍경남해 삼동면 지..

풍류, 술, 멋 2024.11.07

최근 세계 잠수함 도입 동향

최근 세계 잠수함 도입 동향지속될 해군력 강화 움직임에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최현호 밀리돔 대표/군사칼럼니스트[사진 1] 국산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 1 도산안창호함세계 여러 나라가 군비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중전력의 핵심인 잠수함을 도입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호주와 브라질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지만,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은 재래식 잠수함 도입에 나서고 있고, 대부분 프랑스와 독일제 잠수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외 잠수함 도입 동향을 살펴보고, 국산 잠수함 수출 증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았다.핵 추진 잠수함 도입국 최근까지 핵 추진 잠수함을 운용하는 나라는 핵무기를 보유한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 인도의 6개국뿐이다. 이..

軍史관련 2024.11.05

강원도서 만난 북유럽… 바람 그리고 나, 둘만의 세상

강원 태백의 지지리골 자작나무숲. 폐광된 갱도의 재생과 복원을 위해 도시숲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둥치는 그리 굵지 않지만, 촘촘한 간격으로 밀도 있게 심어진 자작나무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숲속에 일주문과 포토 포인트 등을 만들어놓아 사진 찍기에도 좋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숨겨진 자작나무 숲… 고요해서 더 아름답다정선 백운산 중턱접근 수월하지않아 그간 한적무릉도원 길서 1시간여 산행하늘 찌를듯한 풍경 감동물결1992년 조성돼 ‘젊지않은 숲’자작나무 수명 사람보다 짧아어서 찾아 정취 온전히 누리길태백 함백산 지지리골면적은 백운산 숲에 밀리지만촘촘한 밀도… 순백색 더 강렬황지동서 산책 1시간이면 OK광산 터에 공원처럼 꾸며 조성이국적 풍광덕‘사진발’입소문인스타 인증샷 명소로 떠올라정선·태백=글·사진..

풍류, 술, 멋 2024.10.31

AI에 대처하는 영화의 자세

[김채희의 시네마 오디세이] 인간이 만든 ‘두려운’ 창작 머신포스트-휴먼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류가 개발한 최고이자 최악의 도구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는 근미래에 우리 일상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명암이 뚜렷한 이 신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최근 예술계에서 발생한 몇몇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보자.동영상 생성 AI ‘Sora’를 이용한 영상 화면 캡쳐. [OpenAI 유튜브]조영남은 1968년 톰 존스의 명곡 ‘딜라일라’를 번안해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화가와 가수를 겸한다는 의미에서 스스로 화수(畫手)라 칭하며 작품의 인지도를 높여나갔다. 조영남은 나얼, 구혜선, 솔비, 박혜경으로 이어지는 화수들의 선구자다..

스크랩 2024.10.31

생거진천… 용이 내려앉은 풍요의 호수를 바라보다

두타산 자락의 한반도지형 전망대. 초평저수지를 한눈에 전망하는 자리다. 저수지 수변의 지형이 한반도 형상을 닮았다는 데는 쉽게 동의할 수 없지만, 전망대가 보여주는 파노라마 경관은 훌륭하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눈도 몸도 즐거운 진천의 가을 걷기코스용이 보이는 한반도지형 전망대‘ㄹ’자 초평호 경관 감상 명소낚시용 수상 좌대가 운치 더해초평호 가로지르는 미르309주탑 없는 309m길이 출렁다리초롱길-미르숲 잇는 코스 완성한옥 장인들이 지은 보탑사아파트 14층 높이 거대한 목탑못 안쓴 29개 기둥이 건물지탱정철 위패 봉안한 정송강사정치적 의도로 진천에 묘 이장선조가 하사한 은 술잔도 전시진천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운치 있는 호반 길이 진천에 있다‘생거진천(生居鎭..

풍류, 술, 멋 2024.10.17

비경 품은 월악산 전망대… 발 아래 ‘악어떼’에 아찔

‘악어봉’이란 이름을 만든 충주 살미면 일대의 지형. 충주호로 흘러내린 능선이 수면 위의 악어 형상이다. 오른쪽으로 지난달 개방한 악어봉 전망대가 보인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충주… 가을에 만나는 최고의 뷰충주호 낀 언덕위 카페비경찾아 전국 누비던 주인장“여기라면 신선 부럽지 않겠다”육고초려끝 땅 사 전망대 지어호수 경관·월악산 영봉 한눈에459m‘고봉’ 파노라마 뷰구름에 휩싸인 산 능선 환상적충주호 경관,피오르 해안 닮아월악산국립공원 ‘악어봉’충주호에 잠긴 산 자락 모양위에서 내려다보면 악어같아지역 사진가가 2003년 발견3년뒤 공개하며 관광 명소로MZ세대 인스타 핫플 등극市, 악어봉 코스 탐방로 지정900m 오르면 장쾌한 경관이충주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호..

풍류, 술, 멋 2024.10.10

<엄효식의 밀컴> 국방예산 60조원은 적정한가 부족한가

작성자 : 엄효식(218.152.xxx.xxx)국방예산 60조원은 적정한가 부족한가 국방부는 2025년 국방예산으로 2024년 대비 3.6% 증가한 61조 5천878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정부예산 677조원 가운데 약 9%를 차지하는데, 사상최초로 국방예산 60조원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60조원을 군병력 50만으로 배분하면, 1인당 약 1억 2천만원인데, 장병들은 각각 산술적으로 그만큼의 국방가치를 지니게된다. 국방 예산 중 군사력 운영을 위한 전력운영비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43조5천166억 원, 군사력 건설을 위한 방위력개선비는 2.4% 증가한 18조712억 원이다.이러한 국방예산은 우리 국군이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하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당연히 긴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특..

軍史관련 2024.10.01

차도 옆에 새로 놓인 ‘소박한 길’… 찬찬히 ‘설악의 가을’로 향하다

차로를 위태롭게 걸어야 했던 ‘백담사 가는 길’이 걷기 좋은 길이 됐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가 보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차량의 위협 없이 이 길을 느긋하게 걸을 수 있게 된 것. 보도를 내기 어려운 구간에는 사진처럼 다리를 매달아 걷는 길을 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느긋하고 여유롭게 백담사 가는 길전두환 은거하며 유명해진 백담사차도·보도 구분 없어 위험하던 길올해 초 분리공사 마치며 편하게 걷게 돼옥빛 연못·계곡 물소리 벗삼아 산행금강담·백담계곡의 매력 재발견6년전 입적 백담사 조오현 스님청빈한 삶·나눔으로 소외된 이들 위안자신에겐 엄격했던 성자… 울림 남겨백담사 지나면 수렴동 계곡 시작소나무·전나무 구불구불 오솔길 힐링인제·속초=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

풍류, 술, 멋 2024.09.26

해발 3120m 암벽위 ‘수행 성지’… 욕망 깎아낸 자리에‘행복’이 들어왔다

부탄을 총체적으로 대표하는 명소인 탁상곰바. 사진으로 찍어놓으면 이상하게도 납작한 평면적 풍경으로 보여 감흥이 떨어지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우와∼’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탁상곰바의 해발고도는 3120m. 딛고 선 직벽의 높이만 북한산 인수봉보다 높은 900m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불교를 따라… 순례하듯 걷는 부탄 부탄 대표하는 명소 ‘탁상 곰바’불교 전파자 파드마 삼바바가호랑이 타고와 100일 명상한곳차에서 내려 고도 520m 등반중간전망대까지 조랑말 타기도막판 깎아지른 계단 올라 도착부탄노선 운항 항공사 두곳뿐비행기 창으로 히말라야 감상입국때 보는 경치 훨씬 감동적파로·팀푸·푸나카 3대 관광지건축미·경건함 더한 푸나카종팀푸의 타쉬초종 등 둘러볼만부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

풍류, 술, 멋 2024.09.19

미소·환대 넘치는 사람들에 반했다… ‘행복의 나라’서 즐기는 무공해 여행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과거 수도였던 푸나카로 가는 협곡에서 만난 다랑논.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작은 논이 층을 셀 수 없을 정도다. 국토 대부분이 산지라 이런 척박한 지형에 폭이 겨우 두어 뼘이 될까 말까 한 논배미를 층층이 만들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발길 닿는 곳마다… 선의 가득한 부탄 王이 스스로 권력에서 내려오고신호등 없이 교통흐름 평화로워첫눈 오는날 임시공휴일로 지정전 세계 유일한 ‘탄소 음성국가’눈 마주치면 누구나 미소 짓고택시타도 바가지요금 걱정없어경제인프라 부족한 빈국이지만국민 93.6% “행복하다” 답해돈 대신 행복을 국정지표 삼아모든 혜안 중심엔 불교 가르침광장에선 푼돈 걸고 도박·뽑기일상속 소소한 즐거움 찾아내팀푸·파로(부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

풍류, 술, 멋 2024.09.05

만화보고 맛보고 ‘군침도는 食行’

허영만 작가가 식당 다섯 곳을 추천하고 그중 몇 곳의 음식을 만화로 그렸다. 위 큰 그림은 전남 순천 선암사 입구 ‘선암식당’의 산채정식. 가운데는 순천 ‘별미정’의 돼지생갈비. 아래 사진 왼쪽부터 전남 여수 ‘동서식당’의 서대회무침, 광양 ‘해돋이식당’의 재첩국, (아래) 광양 ‘경도식당’의 광양불고기, 허 작가의 ‘만화일기’. 열아홉 살 때 만화를 그리겠다고 상경한 자신의 막막한 시간을 그렸다.■ 박경일기자의 여행‘종이의 영웅’ 특별초대전 허영만이 꼽은 광양맛집돼지생갈비 이름난 ‘별미정’… 간판도 없어직접 키운 채소로 밥상 차려주는 ‘선암식당’광양불고기 ‘경도식당’ 재첩국은 ‘해돋이식당’서대회무침·쏙 된장국 ‘동서식당’ 꼭 맛봐야전남도립미술관서 원화·스케치 등 전시1층 카페는 ‘허영만 만화방’으로 꾸..

풍류, 술, 멋 2024.08.29

일출·낙조 그림 같은 불모산… 女도공·기녀의 사연 품었네

김해 불모산 정상 아래 조성해 놓은 노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경관. 구름이 타고 넘어가는 능선 너머로 보이는 곳이 창원시 진해구다. 진해 앞바다 뒤쪽으로 섬처럼 떠 있는 땅이 마산합포구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역사인물 이야기 따라 즐기는 김해150년전 ‘순애보 기녀’ 강담운연인 향한 그리움 담은 詩 애절詩에 나온 장소 걷기코스 조성500년전 ‘여성 도공’ 백파선日아리타에 도자기 기술 전파광장·카페·벽화로 자취 남아김해·창원 경계에 솟은 불모산전망대서 보는 남해 풍경 압권정상 코앞까지 차로 갈 수 있어김해 종로길 ‘글로벌 푸드타운’이주노동자 운영하는 식당 즐비손으로 먹는 카레·두리안 눈길김해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가야를 버리고, 김해를 보다경남 김해는 2000..

풍류, 술, 멋 2024.08.22

천연 동굴수영장·절벽 다이빙… 꼭꼭 숨겨둔 ‘세부의 보석’ 에 닿았다

세부 본섬 북쪽 카모테스 군도를 이루는 포로 섬의 부호락(Buho Rock)리조트. 벼랑 아래 바위 섬에 높이가 다른 3개의 다이빙대를 설치해 남국의 투명한 바다 위로 뛰어들 수 있도록 해놓았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단순휴양 넘어 한 달 살기… ‘뻔하지 않은’ 세부필리핀선 마닐라 다음 도시고층빌딩·대형 쇼핑몰 즐비라푸라푸 동상 ‘막탄슈라인’산토니뇨 성당 등 유적지도세부 서남쪽 오슬롭 해안선고래상어와 수영 이색 체험카모테스섬 한 달 살기 최적하루 숙박 2만 ~ 5만원 수준퍼시잔섬 호수에선 집라인동굴선 탐험하듯 물놀이도세부(필리핀)=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독립전쟁에서 100만 명이 죽다필리핀은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나긴 식민지 시절을 겪었다. 마젤란이 상륙한 16세기 말부터 독립선언까지 ..

풍류, 술, 멋 2024.08.09

숲속 독채·인피니티 풀서 신선놀음… 바다 건너 ‘쉼캉스’

일본 가루이자와의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여름휴가 추천 리조트 4곳가루이자와 ‘호시노야’독채객실서 숲·계곡 풍경 만끽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골드카드 지참땐 부대시설 무료호이안 ‘포시즌스 남하이’쿠킹·싱잉볼·죽마 등 체험 다양홋카이도 ‘무와 니세코’인피니티 온천·스파서 재충전취향에 딱 맞는 좋은 숙소가 여행의 성패를 가른다. 느긋한 리조트 라이프를 즐기는 휴가여행인 경우에는 더 그렇다. 리조트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휴양여행을 준비한다면, 여행 목적지를 정하기에 앞서 취향에 맞는 리조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가를 보내기 좋은 해외 리조트를 골라봤다.# 귀족피서… 호시노야 가루이자와일본 도쿄에서 신칸센 열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소도시 가루이자와는 일본 귀족과 외국 부호들의 휴양지로 사랑받..

풍류, 술, 멋 2024.08.04

140년의 공간·이야기 따라 한바퀴… 인문·역사·건축 ‘개항장 파노라마’

차이나타운 황제의 계단.■ 박경일기자의 여행 - 다양한 관광 콘텐츠… 등잔밑 ‘알짜 여행지’ 인천‘일본인 거류지’ 중앙동서 시작중구청 등 일제 근대건축물 즐비우리나라 첫 호텔 ‘대불호텔’도1978년 헐렸다 전시관으로 재건‘창영동 배다리’매력적 문화공간헌책방 골목 안쪽에 40년 고깃집뜻밖의 공간 발견하는 재미 쏠쏠신포시장‘진짜 노포’ 감성 만끽인천=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완결형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 인천여행에 관한 한 인천은 ‘완결형’이다. 거의 모든 완결된 형태의 여행지가 인천에 있다. 도시 여행인 경우에도 그렇고, 미식 여행이나 역사 여행인 경우에도 그렇다. 보통 다른 도시, 그게 내로라하는 관광명소인 경우도 여행 목적지나 코스는 ‘이제야’ 만들어지고 있는 경..

풍류, 술, 멋 2024.08.04

수직갱도·까치발 건물… 폐광서 태어난 ‘레트로’

강원랜드가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자리에 조성하고 있는 탄광문화공원. 거대한 수직갱 철탑과 광업소 사무동 건물을 비롯해 탄광 시대의 유물들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건물 앞의 버스는 사북광업소 광부들의 통근 차량이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역사 속 저무는 태백·삼척·정선 ‘120년 탄광’… 예술로 꽃피다장성광업소 최근 폐광… 내년엔 도계광업소도 문닫아‘광부 저항 상징’ 사북광업소, 강원랜드가 문화공간 개발중통근버스·장비·서류 ‘녹슨 유물’ 고스란히… 가슴 뭉클정암광업소 ‘삼탄아트마인’ 변신… ‘레일 바이 뮤지엄’ 명소‘철암탄광역사촌’도 가볼만… 30 ~ 40년전 타임슬립광산사고 희생 4118명 기린 위령탑… 압축성장 비극 담겨정선·태백·삼척=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탄광..

풍류, 술, 멋 2024.07.31

어판장 찍고, 모래해변 걷고… 차로 유람하는 ‘10여개의 섬’

전남 신안 자은도의 둔장해변. 이렇게 거대한 백사장도 ‘해수욕장’이 아니라, 둔장 어촌체험마을의 ‘해변’일 따름이다. 자은도에는 인적 하나 없는 광활한 백사장을 가진 해변이 곳곳에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여름휴가 제격… 전남 신안 섬 드라이브송도, 제철 민어 등 해산물 싱싱최고품질 새우젓 줄지어 경매비싼 건 드럼통 하나 1300만원증도, 국내 최대크기 태평염전선착장 여객선 자은도로 이어져자은도, 끝모를 고운 모래 해변서쪽 분계해수욕장엔 ‘아늑함’축구장 70개 크기 자연휴양림도암태도, 일제강점기 ‘소작쟁의’당시 지주 그후 독립운동자금 대신안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섬 드라이브 여행의 즐거움여름휴가 피크 시즌이다. 계곡이든, 바다든 어딜 가든 피서 인파로 북적..

풍류, 술, 멋 2024.07.18

‘삼천궁녀’ 낙화암엔 애수의 노래… ‘서동 설화’ 궁남지선 연꽃의 초대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인 부여의 궁남지. 연못 주변의 버드나무 뒤쪽이 거대한 연밭으로 조성됐다. 지금 궁남지 연밭에는 연꽃이 만개했는데, 2000년 만에 싹을 틔웠다는 ‘대하연(大賀蓮·오가하스)’도 지금 꽃이 절정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감상과 애환의 눈으로 보는 충남 부여안압지보다 40년 앞선 궁남지‘2000년 된 연꽃’ 활짝 꽃피워중앙엔 무왕 설화 깃든 포룡정부소산 북쪽 벼랑엔 낙화암쪽배 띄우고 감상하던 작사가‘꿈꾸는 백마강’ 노랫말 지어‘3년 회춘’ 약수 유명한 고란사이승만 전 대통령 부부도 방문지금은 샘 안에 자외선살균기궁중 요릿집 ‘명월관’ 주인과기생들에 사군자 가르친 김규진전국 다니며 서화 현판 남겨김시습이 말년에 머물렀던 절집 무량사. 김시습 영정을 모신 영정각이 있다. 부여에서 백제..

풍류, 술, 멋 2024.07.18

남강 따라 흘러온 ‘큰어른’ 이야기… ‘도시의 나이테’ 를 읽다[박경일기자의 여행]

경남 진주의 도심 한복판을 흘러내리는 남강의 물길을 끼고 있는 진주성과 촉석루. 다른 곳으로 대체될 수 없는 진주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도시마다 그 도시를 대표하는 곳이 있다지만, 진주성이야말로 진주의 압도적인 상징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대표인물 3人 발자취 따라… 다시 걷는 경남 진주(1) 진주성 전투의 영웅 김시민 장군3800명 병사로 2만 왜적 격퇴… 전사후 참혹한 대패이름딴 유람선 띄우고 곳곳에 동상 세워 기려(2) 우리나라 최초 인권운동가 강상호3000석지기 지주가 ‘백정 차별 철폐운동’에 전재산 쏟아초라한 묘 앞엔 “베푼 덕 잊지 않으리” 시민의 비석(3) 진주의 독지가 김장하한약사로 일하며 100억 조용한 자선사업 ‘감동’장학금·학교 기부채납·서점 살리기 등 다양한 활동진주=글·사진 ..

풍류, 술, 멋 2024.07.05

나룻배 올라타자 명·청 시대 돌아간듯… 강변 타고 흐르는 ‘판타지 야경’

봉황고성(鳳凰古城)의 야경. 어둠이 내리면 강을 끼고 은은한 조명을 받은 옛 건축물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시간을 되돌려 고대도시 공간 속으로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한국인의 스테디셀러 여행지 중국 ‘장가계’ (下)인구 5만명 도시 ‘봉황고성’밤마다 강 양옆으로 조명 밝혀끝없이 늘어선 4~5층 누각 장관낮 시간대 담박한 모습도 매력종합선물세트 여행 하이라이트소수민족의 민속공연도 되살려왕이 살았던 마을 ‘부용진’초나라·촉나라 교류하던 통로기둥 위의 집 고상가옥들 빼곡벼랑 낀 50m ‘2단 폭포’ 웅장패키지 상품보다 자유여행 추천현장 매표 가능한 12월 초가 딱장가계(중국)=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장가계 주변 명소는 종합선물세트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명..

풍류, 술, 멋 2024.06.28

하늘 찌르는 암봉, 그 곁에 걸친 운무… 신이 빚은 무릉도원에 취하다

장가계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황석채(黃石寨)’ 주변의 압도적인 경관. ‘금편계(金鞭溪)’란 계곡을 끼고 하늘을 찌를 듯한 바위봉우리들이 늘어서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봉우리 ‘금편암(金鞭岩)’에는 진시황이 던져둔 관음보살 머리카락으로 만든 채찍이 봉우리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한국인의 스테디셀러 여행지 중국 ‘장가계’ (上)비밀의 절경, 1982년 중국 첫 ‘국가삼림공원’ 지정 후 입소문수십년간 효도관광·패키지 상품으로 인식돼 과소평가 됐지만무협지 나올법한 경관·즐길 거리 많아 남녀노소 여행하기 제격바위기둥 가득한 ‘무릉원구’… 황석채·원가계 등 한편의 산수화유방 도와 漢나라 세운 장량, 토사구팽 피하려고 숨었다는 說도세계 최장 케이블카로 오르는 천문산엔 ‘하늘로 뚫린..

풍류, 술, 멋 2024.06.21

쪽빛 절경 품은 산봉우리, 옛이야기 간직한 섬들… 놀러왔다 눌러앉고 싶은 곳

고흥의 진산(鎭山)인 팔영산 제7봉 칠성봉 정상 능선에 올라서서 지나쳐 온 봉우리를 뒤돌아봤다. 발을 딛고 있는 곳이 제7봉인 칠성봉이고, 왼쪽의 봉긋한 암봉이 제6봉인 두류봉, 오른쪽 저 아래가 제5봉인 오로봉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사람도 풍경도 아름다운 전남 고흥여행객이 꼽은 ‘살고 싶은 곳’텃세없고 외지인에게도 호의적갯벌체험 등 ‘촌캉스’로도 딱이순신 첫 근무지 ‘무인의 고장’‘고흥서 힘자랑 말라’는 얘기도프로레슬러 김일체육관도 명소고흥10경 중 제1경 ‘팔영산’등지느러미 같은 여덟개 암봉능선 오르면 바다경관 펼쳐져알려지지 않은 명승 ‘금강죽봉’아찔한 주상절리 벼랑에 탄성추락 위험에 현재는 출입통제고흥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대체로, 살기 좋은 곳이 여행..

풍류, 술, 멋 2024.06.13

‘제2의 창군’ 국방혁신 4.0

“병력은 줄어도 군사력은 증강할 것”글 : 김세윤  월간조선 기자  gasout@chosun.com ⊙ AI 기반 첨단 과학기술, 국방혁신 4.0의 핵심⊙ ‘北 핵·미사일 발사 전 교란·파괴’ 킬웹 발전시킨다⊙ ‘우주 경쟁 본격화’…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주 전력 강화⊙ 전력 증강 프로세스 재정립… 10~15년 걸리는 무기 획득 프로세스 단축⊙ 2027년 초급 간부 연봉 2023년보다 14~15% 상승(일반 부대 기준)⊙ “국방혁신 4.0, 우리 군에 주어진 시대적 사명”2023년 1월 경기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육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대원들이 분대 전술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방부가 ‘제2의 창군 수준’의 개혁에 돌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軍史관련 2024.06.10

하늘서 내려다본 ‘편백의 바다’ … ‘쉼’이 가득한 풍경에 젖어들다

전남 장성 축령산의 편백숲에 최근 새로 만든 ‘치유의 숲 전망대’. 여기 오르면 하늘을 찌를 듯 자란 수직의 숲이, 마치 파도치는 바다처럼 느껴진다. 전망대 위쪽에는 이 산의 나무를 심고 가꾼 고 임종국 선생 부부의 수목장이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산과 쉼이 있는 전남 장성전설 같은 조림의 역사 ‘축령산’기암괴석·암릉도 없는 밋밋한 산압도적 숲으로 100대 명산 꼽혀청년 혼자 나무심고 물지게 날라보상없이 일궈낸 숲이라 더 감동최고의 코스는 ‘모암계곡’빽빽한 나무들이 만든 그늘 아래야자매트까지 깔아 놔 걷기 편해걷다보면 선물같은‘치유전망대’스카이워크 아래 초록물결 넘실장성의 또다른 으뜸산 ‘백암산’신록 올라오는 초여름이 ‘절정’내장산 가을 풍경 뛰어넘을 만산아래 백양사엔 매화향기 가득절벽 매달린듯한..

풍류, 술, 멋 2024.05.30

뭉치면 싸고, 알수록 쏠쏠하다… 6월 로컬여행 ‘선물 같은 할인’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문체부·한국관광공사 ‘여행가는 달’ 캠페인열차·숙소 혜택 챙기려면코레일웹-인터넷 여행사 42곳KTX·숙박·입장료 결합 할인관광주민증 발급지역 KTX지원진에어 반려동물 무료탑승 가능관광공사 인증 숙소는 반값행사가성비 챙기고 테마 따라가고전라·강원·남도 기차 당일치기4만9000원에 식사·입장료 포함노포맛집·빵지순례 테마상품도계곡옆 하룻밤 캠핑 9만8000원아산·전주 문화유산 이색 야행오는 6월은 ‘여행가는 달’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 비수기인 6월 한 달 동안 ‘로컬 재발견’이란 슬로건 아래 국내여행을 독려하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벌인다. ‘관광주간’으로 시작한 정부의 대국민 국내여행 캠페인은 올해로 10년째. 국내여행 총량을 늘려 소비를 확대하자는 취지는 그..

풍류, 술, 멋 202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