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民이 이룬 기적" 강원 양구의 박수근미술관에 들어선 박수근파빌리온이 푸른 눈밭 위에서 따스한 불빛으로 서 있다. 파빌리온은 10년 동안 박수근미술관에 매달렸던 건축가 고 이종호의 마지막 유작이다. 화가 박수근의 그림 질감을 연상케 하는 돌과 철망으로 외벽을 마감한 이 건물은 박수근 아틀리에.. 풍류, 술, 멋 2018.01.03
가야산의 겨울풍경 차고 맑은 날. 겨울 산의 하늘색이 어찌나 짙던지 검은색에 가까웠다. 가야산 만물상을 거쳐 당도한 서성재에서 정상 칠불봉을 향해 오르는 길. 풀어헤친 겨울나무의 흰 가지들이 마치 푸른 하늘에다 실금을 낸 듯하다. 가야산은, 금강산처럼 계절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 풍류, 술, 멋 2017.12.14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_11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 한국식 대국숭배 뿌리와 송의 멸망이이, 송익필, 김장생, 김상헌과 삼학사(윤집, 오달제, 홍익한), 송시열 등 조선 중기 이후 서인·노론 사대부는 주자학 교조주의자였다. 광해군의 실각(失脚), 김상헌과 삼학사의 청나라에 대한 무조건적 저항은 주자학적 신.. 문화&사상 2017.12.11
BGM-71 토우 대전차미사일 전 세계적인 전장의 표준 대전차 무기체계 BGM-71 토우 대전차미사일 토우 미사일 발사 장면 <출처: Cpl. Clarence L. Wimberly / 미 해병대> 개발의 역사 1950년대 말까지 프랑스제 SS-10(MGM-21)과 SS-11(AGM-22)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던 미 육군은 이들 무기의 대체품 도입을 위한 타당성 연구에.. 軍史관련 2017.12.08
장보고대교가 이어준 섬 이야기 전남 완도의 고금도 남쪽 바다에 어마어마한 규모의 매생이 양식장이 있다. 양식장의 대나무 지주대들이 그려내는 무늬가 마치 회화작품처럼 조형적이다. 이렇게 보니 거친 삼베와 비슷하다. 전남 강진과 연륙교로 연결돼 있던 고금도는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완도까지 육로를 이었다. .. 풍류, 술, 멋 2017.12.06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60 밥 먹고 바로 과일을 먹으면 독이 된다식전 1시간, 식후 3시간에 먹으면 건강에 도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일을 좋아한다. 그런데 과일은 언제 먹는 것이 제일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먹는다. 과일이 소화를 잘되게 하기 때문에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고 여기는.. 문화&사상 2017.11.30
서을 도심탈출 114분뒤 펼쳐지는 강원도의 풍경 강원 평창 오대산의 월정사 옆을 흘러내리는 오대천의 모습. 마침 올해 첫눈이 소담하게 내린 직후였다. 월정사까지는 경강선 KTX 진부역에서 차로 20분이 채 안 걸린다. 서울역에서 두 시간 남짓이면 이런 풍경 앞에 설 수 있다. 경강선 KTX 노선도의 주황색 부분은 신설구간. 눈을 감고 상.. 풍류, 술, 멋 2017.11.29
낙동강 따라가기 낙동강의 물줄기가 대구와 고령의 경계를 이루는 곳에 발달한 달성습지. 이른 아침 옅은 물안개로 뒤덮인 습지의 색감이 마치 캔버스에 유성 물감을 이겨 바른 듯한 느낌이다. 해마다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 건, 가을이 늘 오래 붙들고 싶은 계절인 탓이겠지요. 가을이 이제 떠나갈 채비를.. 풍류, 술, 멋 2017.11.22
위대한 건축가 시난의 혼을 따라 터키여행 터키 이스탄불 골든 혼 일대의 바다를 건너는 갈라타 다리 위에서 바라본 술레이마니예 사원의 야경. 오스만제국의 전성기인 술탄 술레이만 재위 시절, 미마르 시난이 혼신의 힘을 다해 지은 사원이다. 외부에서 사원을 보는 경관도, 사원에서 외부를 보는 경관도 다 훌륭해 어느 게 낫다.. 풍류, 술, 멋 2017.11.15
東語西話 東語西話 내가 고질병을 치료하던 여가에 질문을 던지는 객승이 있어, 그 질문에 응답한 것이 모여 한 책이 되었으니 그 제목을 「산방야화(山房夜話)」라 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저 일거리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가져 갈만한 것이다. 그런데도 이 「산방야화」에 대한 여러 가지 .. 수련단체&요결 2017.11.15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_10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 맹장 척준경, 두만강 건너가 여진軍 격파하다고려-거란-송-서하 4國정립맹장 척준경, 두만강 건너가 여진軍 격파하다 윤관의 군대는 척준경을 선봉으로 삼아 여진군을 격파하고 함흥평야로부터 두만강 이북 280㎞(700리)의 지린성 옌볜자치주 둔화에 위치한 선.. 문화&사상 2017.11.13
렌터카 자유여행 규슈(九州) 일본 미야자키현의 다카치호 협곡. 다카치호 협곡은 미야자키현뿐만 아니라 규슈 지방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뒤덮인 대지 위를 물길이 파내서 협곡을 이뤘다. 폭포가 쏟아지는 비밀스러운 느낌의 협곡 아래에서 관광객들이 배를 띄워놓고 풍류를 즐기.. 풍류, 술, 멋 2017.11.08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59 생강나무 병이 깊고 위급해도 희망 버리지 말고 토종약초에 입문하라 ‘천하의 명약’ 생강나무로 냉증과 호흡곤란을 고친 사연 생강나무는 이른 봄철 꽃이 먼저 피는 나무 중 하나다. 산수유꽃을 닮은 노란 꽃이 개나리꽃보다 먼저 피어 봄을 알린다. 가지를 꺾으면 생강 비슷한 내음이.. 문화&사상 2017.11.02
전남 영광 전남 영광 두우리 백바위 해변의 낙조 풍경. 갯벌 쪽으로 길게 밀려 나간 흰색 갯바위 끝에 세워놓은 정자 뒤로 해가 진다. 지는 해의 붉은 기운이 백바위를 발갛게 물들였다. 썰물 때면 이 바다가 거대한 갯벌로 변한다. 만산홍엽의 단풍도 그렇고, 붉게 타오르는 낙조도 그렇습니다. 저.. 풍류, 술, 멋 2017.11.02
그림따라 떠나는 해남.진도 여행 이른 아침 전남 진도의 첨찰산(485m) 정상에서 바라본 해남 일대의 모습. 먹을 찍어 농담으로 그려낸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바다 너머로 두륜산과 달마산이 그려내는 선이 뚜렷하다. 이날 첨찰산에서는 제주 한라산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가을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건 청명한 .. 풍류, 술, 멋 2017.10.25
한 글자로 본 중국_네이멍구자치구 한 글자로 본 중국 | 마지막 회 | 蒙 말발굽 소리 사라진 칭기즈칸의 고향《네이멍구자치구》 천하무적의 맹장 여포와 그의 적토마가 달리던 땅. 세계 최대 정복자 칭기즈칸을 배출한 땅. 그러나 오늘날의 내몽골은 ‘사람은 늘고 가축은 줄어든’ 흔한 현대 도시일 뿐이다. 서투른 개발로.. 문화&사상 2017.10.19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_09 현직 외교관이 쓴 韓中 5000년 高麗의 거란 견제 덕에 宋, 통일 대업 이뤄내다 영원할 것 같던 제국 당(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안·사의 난은 내란이면서 동아시아의 국제전이었다.발해와 거란이 호시탐탐 당의 빈틈을 노렸으며신라는 당이 혼란기에 접어들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 문화&사상 2017.10.19
가을 여행주간 "藝&夜" 테마코스 제주 서귀포의 알뜨르비행장 주변. 초록의 밭 너머로 제주 비엔날레 설치미술인 김해곤 작가의 ‘한 알’과 최평곤 작가의 ‘파랑새’가 보인다.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제주에서는 비엔날레 전시 공간을 둘러보는 아트투어를 진행한다. 가을 여행주간이 오는 2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전국.. 풍류, 술, 멋 2017.10.19
강원 동해 삼척 環狀의 길 일출 직전의 붉고 푸른 기운으로 물든 강원 동해시의 추암 촛대바위와 기암들. 대기가 청명한 가을이라 그런지 일출의 색이 유난히 고왔다. 촛대바위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 두타산 무릉계곡에 곱게 물든 단풍. 올해 강원도 단풍은 여느 해보다 .. 풍류, 술, 멋 2017.10.11
IWI 타볼 소총의 특징과 파생형 대기만성 불펍 소총 IWI 타볼 소총의 특징과 파생형 전방 4면(quad) 레일이 장착된 최신형 X95 330 소총으로 무장한 특수부대원 <출처: IWI> 특징 타볼(TAVOR)은 크게 기본형 타볼 소총(TAR-21)과 개량형인 X95 소총(MTAR-21 소총을 베이스로 개량하여 잠시 타볼2로 명명했다가 후에 X95로 제식명칭을.. 軍史관련 2017.10.09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상륙함 미 해군과 해병대의 상륙작전 노하우를 집대성해 완성한 다용도 상륙함 샌안토니오급 도크형 상륙함 샌안토니오급의 최신함인 LPD-27 포틀랜드(Portland). 각이 잡힌 함교 구조물에서 대형 함정의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출처: 미 해군> 개발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륙작전을 할 .. 軍史관련 2017.10.09
도전!! 대한민국 명소 완전정복 자그마치 열흘 동안 이어지는 연휴가 이제 코앞입니다. 휴가를 내지 않고 누릴 수 있는 이토록 긴 휴일을 살면서 또 만날 수 있을까요. 그러나 긴 연휴를 앞두고 예감하는 건 필시 이번에도 우물쭈물하며 시간을 다 보내고 나서야 아쉬워할 게 틀림없다는 겁니다. 이런 아쉬움을 떨쳐버리.. 풍류, 술, 멋 2017.09.27
음식과 藥의 道를 말하다_58 살집 줄이기] 뱃속을 따뜻하게 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함함초와 보리에 칼슘 성분 많아… 굶어서 살 빼면 요요증상 생겨 뚱뚱한 것은 냉증이다. 그래서 ‘뚱냉’이라고 한다. 뚱뚱한 사람은 모두 배가 차갑다. 비만은 뱃속이 찬 것이 원인이다. 살집이 많아져서 몸이 뚱뚱해지는 것은 .. 문화&사상 2017.09.24
동북아 4강의 SLBM 대전 [글로벌 포커스] 동북아 4강의 SLBM 대전 ‘잠수함 굴기(중국)’에 143조원(미국) 예산 폭탄 투하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truth21c@empas.com 남중국해 제해권 노리는 중국, 최남단 싼야에 항모 및 잠수함 기지 운용…미국 70척의 잠수함 가운데 아·태 지역에만 40척 배치, 중국 견제 하이난다.. 軍史관련 2017.09.23
소록도 소록도의 숲길에서 마주친 당당한 뿔을 가진 수사슴. 소록도에 풀어놓은 사슴이 마구 번식하면서 생태를 훼손하고 있어 골칫거리가 됐다지만, 그게 사슴의 잘못인 건 아니다. 자그마한 인기척에도 생고무처럼 튀는 소록도의 야생 사슴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남 고흥.. 풍류, 술, 멋 2017.09.20
곤고/아타고급 호위함 다양한 공중위협으로부터 함대를 지키는 방패 곤고/아타고급 호위함 저속으로 항해하는 DDG-173 곤고.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건조했지만 전체적인 설계는 미국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의 설계를 이어받았다. <일본 해상자위대> 개발의 역사 동서 냉전이 격화되면서 NATO를 중심으로 하는 .. 軍史관련 2017.09.16
경북 청도 가을의 길목 지룡산 기암 아래 들어선 암자 북대암에 올라 내려다본 운문사의 모습. 거대한 산자락 아래 아늑한 자리에 운문사가 들어서 있다. 북대암의 스님은 암자에서 운문사를 바라보는 경관이 가장 아름다울 때가 ‘오후 4시쯤’이라고 했다. 북대암은 운문사에 딸린 암자지만, 내력은 운문사보.. 풍류, 술, 멋 2017.09.07
물오른 충주湖 충북 단양의 제비봉 중턱쯤에서 내려다본 충주호의 모습. 암릉에 걸쳐진 긴 계단 길에서 몸만 돌리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 아래쪽이 충주호 유람선이 뜨는 장회나루이고 왼쪽에서 물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능선에 옥순봉과 구담봉이 있다. 여름 끝의 잦은 비로 충주호의 수.. 풍류, 술, 멋 2017.08.30
미군의 ‘김정은-핵 제거’ 군사작전 2017 한반도 大위기 시나리오 인도와 분쟁, 美 공군에 열세 중국군 한반도 진입 어렵다미군의 ‘김정은-핵 제거’ 군사작전 김기호|경기대 초빙교수(국제정치학 박사) missionhero@naver.com ● 북한 6차 핵실험→미군 공습 개시● 중국군 보병, 압록강에 묶여● ‘北에 친중 정권’ 美-中 타협 .. 軍史관련 2017.08.26
불붙은 南·北·美·中 하이브리드 전쟁 2017 한반도 大위기 시나리오 北통일대전-中강군몽 커넥션 수면 위로 드러나불붙은 南·北·美·中 하이브리드 전쟁 홍성민|안보정책네트웍스 대표 samuel-min@hanmail.net●트럼프 新봉쇄정책에 고뇌하는 시진핑●한국은 미국보다 보수적인 레드라인 적용해야●이스라엘型 핵무장 불가피북.. 軍史관련 201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