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 알고 드십니까? 한국·일본·프랑스인만 먹어 세계 소비량의 80%가 한국인 입으로 100% 자연산… 대부분 영국·아일랜드서 수입 피부·스태미나에 좋은 보양식품 골뱅이를 먹는 것으로 알려진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과 일본, 유럽의 프랑스뿐이다. 특히 우리 술상에서 골뱅이무침, 골뱅이소면은 빠질 수 없는 것처럼 .. 풍류, 술, 멋 2009.01.14
‘거시기’의 사회학적 재해석 타령조로 쓴‘거시기’의 사회학적 재해석 죽어도 편 안 가르는, 맴과 맴을 이어주는 ‘침묵의 소리’ 참으로 말만 많고 진심과 진실은 통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전라도 사람들은 무슨 텔레파시가 있는지 예부터 ‘거시기’ 세 글자면 모든 게 통합니다. 그동안 이 ‘거시기’란 말은 각종 영.. 풍류, 술, 멋 2009.01.12
감탄할 일 많아질수록 더 행복해진다! 감탄할 일 많아질수록 더 행복해진다! 김정운│명지대 교수·문화심리학 entebrust@naver.com│ ‘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하는 시가 있다. 그건 시에서나 하는 이야기다. 그냥 웃을 일이 절대 아니다. 삶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우리는 행복하려고 산다. 문제는 사람마다 행복의 내용이 각기 .. 풍류, 술, 멋 2009.01.11
2009 우리나라 운세 2009 우리나라 운세 기축(己丑)년 유명 역술인들이 점친 국운(國運) 경제 응급,부동산·증시 꽁꽁, 남북 경색 다사다난했던 2008년 무자(戊子)년이 지나고 2009년 기축(己丑)년 새해가 밝았다. 미국발 경제위기로 일상의 생활마저 힘겨워진 요즘, 실직과 노숙이 확산되면서 가출·자살이 잇따르고 절도·.. 풍류, 술, 멋 2009.01.07
막걸리, 세계를 매혹하다 젊은이도… 외국서도…막걸리의 유혹 캔·팩 출시, 장기보관 가능해지고 쌀로 빚은 '웰빙 술' 각광 딸기·키위 칵테일 막걸리에 더덕·인삼 건강 막걸리까지 “맛있고 싸다” 젊은층에 인기… 일본 등 해외 수출도 크게 늘어 “산 정상 바위에서 마시는 막걸리 한잔, 예술입니다.” 직장인 김현욱(52).. 풍류, 술, 멋 2009.01.05
‘비운의 혁명가’ 정여립 자취 따라 강 흐르네 ‘비운의 혁명가’ 정여립 자취 따라 강 흐르네 ▲ 강은 산을 만나면 휘돌아 가고, 산은 강을 만나면 발거름을 멈춘다. 산과 강은 그렇게 어우러져 아래로 흘러간다. 산과 강은 결코 다투지 않는다. 천반산(왼쪽)과 죽도(오른쪽)는 구량천, 금강과 한바탕 우아한 휘몰이 춤을 추며 빙글 돌아간다. 가문 .. 풍류, 술, 멋 2008.12.29
연산폭 그대로 ‘진경산수’ 완성터 연산폭 그대로 ‘진경산수’ 완성터 여기구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中 '내연삼용추' 두 장 가운데 하나. 위로부터 연산폭 관음폭 잠룡폭 등 세 폭포가 보인다. 관음-잠룡-연산폭포 그대로… ‘진경산수’ 완성터 여기구나 조선 영·정조 때 풍속화가 단원(김홍도·1745∼?)과 혜원(신윤복·1758∼?).. 풍류, 술, 멋 2008.12.16
조선시대의 도성 ‘서울성곽(城郭)’ 답사기 조선시대의 도성 ‘서울성곽(城郭)’ 답사기 ▲1840년 지도 '서울성곽’은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도성(都城)이다. 조선건국 초에 태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하여 궁궐과 종묘를 먼저 지은 후, 태조 4년(1395)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성곽을 쌓도록 하였.. 풍류, 술, 멋 2008.12.14
계영배(戒盈盃)의 유래 계영배(戒盈盃)의 유래 잔의 7할 이상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버려 “넘침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속뜻이 있다. 과욕을 하지 말라는 것을 보여 주는 상징물 이기도 하다. 계영배는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서 하늘에 정성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儀器”에서 유래되었다 한.. 풍류, 술, 멋 2008.12.13
安貧樂道의 즐거움 송대 유학자들의 화두 중 하나는 '공자와 안회가 즐거워 하는 것[孔顔樂處]'이 무엇인가이다. 『송사 도학열전(宋史·道學列傳)』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실려 있다. "주돈이(周惇 )가 남안(南安)에서 연리( 吏) 노릇을 할 때 통판군사(通判軍事)인 정향(程珦)이 그의 기상과 용모의 비상함을 보았다.. 풍류, 술, 멋 2008.12.08
오색으로 물든 雪國의 맛잔치 오색으로 물든 雪國의 맛잔치, ‘日 홋카이도’ 신비한 매력의 ‘블랙홀’에 빠지다 ‘지금 여러분과 저는 일본 열도에서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홋카이도에서도 그 중심인….’ 난생 처음, 아니 신문기자가 된 지 26년 만에 처음으로 나는 방송기자 전용인 ‘오프닝 멘트.. 풍류, 술, 멋 2008.12.07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사랑은 소실점이다. 기찻길은 끝까지 평행선이다. 저 멀리 합쳐져 보이는 하나의 점은 신기루일 뿐이다. 산봉우리에 걸린 달을 잡으러 가는 순간, 달은 이미 저만치 가있다. 지평선은 자꾸만 뒷걸음질 친다. 사랑은 밤하늘의 별을 따려는 아련한 몸짓일지도 모른다. ‘하.. 풍류, 술, 멋 2008.12.05
기억은 언제나 自作劇이다 누구나 ‘억압과 집착의 악순환’에 빠질 때가 있다. 한번 빠지면 웬만해선 헤어나기 어렵다. 그래서 어떤 詩人은 ‘누구나 가슴에 깊이 박힌 대못 하나’를 품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빼려야 뺄 수 없고, 빼려 하면 할수록 더 깊이 박히는 대못이다. 그럴 때는 걷는 것이 제일 좋다. 학부모들을 대상으.. 풍류, 술, 멋 2008.12.03
이문열 삼국지의 "서사" 티끌 자윽한 이 땅 일을 한바탕 긴 봄꿈이라 이를 수 있다면, 그 한바 탕 꿈 을 꾸미고 보태 이기함 또한 부질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같은 냇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고, 때의 흐름은 다만 나아갈 뿐 되돌 아오지 않는 것을, 새삼 지나간 날 스러진 삶을 돌이켜 길게 적어 나감 도. 마찬가지로 .. 풍류, 술, 멋 2008.11.30
하늘에서 본 ‘아름다운 대한민국’ 가을에 물든 강원도 산골마을 강원도 영월군 일대 한 마을 옆으로 東江(동강)이 오색단풍 진 계곡을 따라 굽이쳐 흐르고 있다. ‘神(신)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을날의 강원도는 한 폭의 거대한 油彩畵(유채화)였다. 形形色色(형형색색) 단풍 물결이 설악산과 오대산 능선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다. 힘있.. 풍류, 술, 멋 2008.11.26
내고향 부산 1950년대 부산항 전경 1960년대 영도의 판자집 전경 1967년 광복동 거리 1968년 부산보림극장에서 위키리 공연 1970년 부산항 전경 1970년 영도다리밑 점집 1971년 월남참전용사를 환영하는 윤정희 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태극기 흔들며 파월장병 환송하던 기억이... 1979년 부마항쟁을 알리는 서울역 공고 2008년.. 풍류, 술, 멋 2008.11.23
소속 없는 영혼들이여, 폼생폼사 정신으로 살아가라! “떠돌이, 건달, 외돌토리, 허풍선이, 날라리, 얼치기, 미치광이 같은 소속 없는 영혼들이여, 폼생폼사 정신으로 살아가라!” 김갑수 시인, 문화평론가 dylan@unitel.co.kr ‘무라카미 하루키가 옳았다. 어떤 소설인지는 잊었지만 하루키의 작중 인물이 말했다. 문화 언저리의 일이란 눈 오는 날 눈 쓸기와 같.. 풍류, 술, 멋 2008.11.21
겨울의 문턱에서 찾은 도심 속 단풍, 하늘길 겨울의 문턱에서 찾은 도심 속 단풍, 하늘길 서울 인왕산은 이마가 훤하다. 하얀 넙적바위가 봉우리 쪽에 떡 하니 박혀있다. 그뿐인가. 크고 작은 돌들이 우당탕탕 솟아있다. 기차바위 치마바위 삿갓바위 부처바위 매바위 범바위 맷돌바위 이슬바위 모자바위 선바위 지렁이바위…. 멀리서 보면 달마대.. 풍류, 술, 멋 2008.11.16
평양맛집, 남녘 식객(食客)을 유혹하다 북최고의 맛집을 찾아라 남북교류 초창기만 해도 평양에 남쪽 손님들이 갈 수 있는 식당은 불과 서너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십여곳의 평양 식당들이 서로 남녘 손님들을 모셔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이제는 평양 맛집도 골라가는 시대,‘맛있는 평양여행’을 원한다면 맛집 정보는 필수다. .. 풍류, 술, 멋 2008.11.11
우리 茶 이야기 ① 차의 기원 차(茶)는 이제 우리나라 음료문화의 대표주자가 됐다. 한때 차는 사찰에 가야 맛볼 수 있는 스님들의 ‘전유물’이었다. 평상시 차를 마실 수 없었던 사람들이 일부러 차한잔 얻어 마시기 위해 절에 갈 정도였다. 이제는 집집마다 다구를 갖춰 놓고 차를 음미하는 시대다. 사찰 문화강좌.. 풍류, 술, 멋 2008.11.10
삶이 힘겨운가, 새벽 서호시장에 가보시라! 삶이 힘겨운가, 새벽 서호시장에 가보시라! ▲새벽 4시 반의 통영 서호시장 어물전. 통영에 가을이 왔다. 사철 푸른 바다에서는 그 빛깔의 농담(濃淡)만으로는 계절 바뀜을 알아채기 어렵다. 그보다는 오히려 시장의 어물전이 좀 더 실감날 터. 통영이라면 이 가을 포동포동 살진 도톰한 굴과 그 굴에서.. 풍류, 술, 멋 2008.11.09
1100년 지켜온 그 푸르름이여! 1100년 지켜온 그 푸르름이여!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blog.naver.com/travelmaker 함양 상림의 가을 새벽 풍경.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 人死留名)’이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극히 평범한 뜻이다. 그런데 사람의 이름을 가장 확실하게 남기.. 풍류, 술, 멋 2008.11.07
연(蓮)의 사랑 연의 여러 이름; 연(蓮)의 사랑 西陵行 • 2 錢塘江上是儂家 전당 강가에 바로 내 집이 있어 五月初開菡담花 오월이면 연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半타烏雲睡新覺 검은 머리 반쯤 늘어뜨린 채 졸다가 깨면 倚欄閑唱浪淘沙 난간에 기대어 뱃노래도 불렀지요. 『난설헌집』에 전하는 ‘.. 풍류, 술, 멋 2008.11.06
도덕을 점치는 소경 황해도 봉산의 장님 점쟁이 유운태… 다급하게 찾아온 고객을 사람다운 길로 인도하다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지식이 진보할수록 종교와 미신에 덜 이끌릴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만도 않다. 큰 선거가 치러지거나 사람들이 큰일을 겪을 때 점을 치러 다니는 일은 현재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 풍류, 술, 멋 2008.10.31
샹그릴라(Sangri-La)_ '내맘속의 해와 달' 진짜 샹그릴라는 세상과 철저히 단절된 곳 ▼ 운영자 알림: 샹그릴라(Sangri-La)는 티베트어로 '내맘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지상낙원으로 묘사된 마을이죠. 소설은 주인공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다가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샹그.. 풍류, 술, 멋 2008.10.29
運은 과연 존재할까 “운 좋게 테스트에 합격해 축구 시작했어요.” - 전북현대 축구선수 김형범 “1977년에 프로 전향한 것은 제겐 큰 행운이었어요.” - 권투선수 박찬희 “운이 좋았죠. 대학 4학년 때 대통령상 받았거든요.” - 서양화가 주태석 ▲ 일러스트 유재일 운(運)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 풍류, 술, 멋 2008.10.27
한국 주당들 사케에 취하다 한국 주당들 사케에 취하다 올 상반기 752t 수입, 작년보다 46% 증가 와인 못잖은 열풍, 사케 제대로 즐기는 법 ‘사케’로 불리는 일본 청주가 무서운 속도로 한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9월 17일 현재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들어온 사케는 모두 752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 풍류, 술, 멋 2008.10.27
우아한 취미 ‘서화 감상’ 우아한 취미 ‘서화 감상’ 2008-07-07 26면 기자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자의 블로그 보기 --> 김홍도의 작품 ‘그림 감상’을 보자. 유건을 쓴 유생들이 둘러서서 그림을 감상하고 있다. 워낙 단순한 그림이라 그림 자체에 대해서는 달리 설명할 것이 없다. 작자 미상의 ‘후원아집도(後園雅集圖).. 풍류, 술, 멋 2008.10.25
황칠나무 한번 칠하면 萬年가는 신비의 金빛 천연도료 2008-09-17 28면 기자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자의 블로그 보기 --> 신비의 금빛 천연도료로 알려진 황칠(黃漆). 은은한 황금색에 내열·내수·내구성이 강한 황칠은 고대부터 공예품의 표면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문헌에는 황칠을 예찬한 기록이 많다... 풍류, 술, 멋 2008.10.23
맹금류 ‘참매’ 맹금류 ‘참매’ 2008-03-05 28면 기자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자의 블로그 보기 --> 이 땅에서 매사냥의 역사는 선사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는 심심찮게 매사냥의 그림을 찾아볼 수 있다. 매사냥을 먹거리 해결이라는 생계수단으로 활용했던 흔적은 삼국유사나 삼국사.. 풍류, 술, 멋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