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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풍랑 뚫고 ‘편안하게, 천천히’ … 1200명 타는 배, 울릉의 설경 열다

울릉도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삼선암 일대의 해안도로. 으르렁거리며 넘실대는 파도가 금방이라도 도로 위의 차량을 덮칠 듯하다. 겨울 울릉도에서 만나는 자연경관이 이렇듯 장엄하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눈 많기로 유명한 2월… 젊어지는 울릉도 멀고 험해 밥먹듯 끊기던 뱃길 2만t 육박 뉴씨다오펄號 운항 자정 출발·오전 6시30분 도착 연간 적설량 절반 채우는 2월 산에 둘러싸인 나리분지 장관 노인봉·송곳봉 해안경관 압권 ‘울라 웰컴하우스’ 관광카드엔 현지인들만 아는 ‘찐 맛집’ 등 정보 가득해 일정 잡기도 쉬워 천혜절경과 어우러진 건축물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도 눈길 山형상 닮은 고릴라 캐릭터도 울릉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울릉도의 겨울을 여행한다는 것 겨울,..

풍류, 술, 멋 2024.02.15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정민 교수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한양대 정민 교수 “西學이 우리나라 18세기 지식인들한테 미친 영향은 일종의 지각 변동급” 글 :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kimchi@chosun.com ⊙ “제가 무슨 사문난적입니까?” ⊙ 고전문장이론 전공 후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정약용 등 18~19세기 조선 유학 지식인의 지적 담론에 빠져 ⊙ “18세기 중국發 백과전서식 지식이 당대 조선 지식인들 자극… 잡식성의 왕성한 지적 욕구에 불타” ⊙ “해는 뉘엿한데 갈 길은 멀다. 공부의 길에 어찌 끝이 있겠는가” ⊙ “18세기 지식인들, 경전이나 서학 문장과 내용을 베끼고 끌어와 자기 식으로 소화” ⊙ “천주교 박해로 18세기 지식인들, 자기 검열하며 서학 관련 행적 모두 지워” ⊙ “박지원의 《열하일기》 초고본에 베이징 방..

문화&사상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