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옛 가르침_08

醉月 2008. 10. 30. 19:50

梅   蘭   菊   竹

 (매화-매→)           (난초-란→)              (국화-국↓)             (대나무-죽↓)

玉   潤   素   紙

 (옥/보배-옥↓)        (윤택할-윤↘)            (휠-소↘)               (종이-지↗)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이니 / 옥이 하얀 종이를 적신다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는 아름다움과 기상과 품격이 높다 하여 사군자(四君子)라고도 일컬어진다.

매란국죽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에 따른 것이다.

사군자화는 산수화나 인물화에 비해서 비교적 그리기가 간단하고 서예의 기법을 적용시켜 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여기화가(餘技畵家)인 문인들에게는 가장 적절한 소재였다.

또한 서예의 필획 자체가 쓴 사람의 인품을 반영한다는 원리의 연장에서 사군자화도 그 화가의 인품을 반영한다고 믿어져

문인화의 가장 적절한 소재로 발달되었다.

 

鑑   禮   笛   樂

 (비칠/비출-감→*↘)     (예의-예↗)     (피리-적↓)   (풍류-악↓*즐길-락↓*좋아할-요↘)

尺   治   品   格

 (자-척↓)            (다스릴-치↘)              (기품-품↗)       (격식-격↓*그칠-각↓)

 

비추어보는 예의와 피리의 음악이니 / 자가 품격을 다스린다

 예악은 공자님이 무척 중시하였다. 가르치니

[학문을 널리 배우고 예(禮)로써 단속하면 가히 도(道)에서 벗어나지 아니하리라.(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라고 하였다.

그리고 [공자님이 제나라에 계실 때, 순임금의 풍악을 들으시고 석 달간 음식 맛을 모르셨다.

말씀하시길 “음악이 이 경지에까지 이르셨을 줄은 생각도 못하였다.”고 하였다.

(子在齊聞韶 三月 不知肉味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악(樂)에 대한 감성이 풍부하였다.

그러나 [사람으로 인자하지 않으면 예(禮)는 해서 무엇할 것이며 사람으로 인자하지 않으면 악(樂)은 해서 무엇하랴.

(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라고 하였다. 예는 남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의 수양법이다.

숨은 사람의 생명이다. 피리는 말을 멈추게 하고 숨으로서 울린다. 음악과 자신이 하나이다.

 

응용한자

매실(梅實) 매우(梅雨) 매화(梅花)

난교(蘭交) 난추(蘭秋) 금란(金蘭) 지란(芝蘭)

국월(菊月) 황국(黃菊) 백국(白菊)

죽순(竹筍) 죽장(竹杖) 죽마고우(竹馬故友)

옥루(玉樓) 옥쇄(玉碎) 옥고(玉稿) 옥수(玉手)

윤기(潤氣) 윤필(潤筆) 이윤(利潤) 침윤(浸潤)

소박(素朴) 소복(素服) 소재(素材) 소질(素質)

지갑(紙匣) 지면(紙面) 지폐(紙幣) 인지(印紙)

예의(禮儀) 예절(禮節) 예우(禮遇) 예포(禮砲)

감정(鑑定) 감상(鑑賞) 감별(鑑別) 귀감(龜鑑)

경적(警笛) 기적(汽笛) 고적대(鼓笛隊)

악곡(樂曲) 낙관(樂觀) 오락(娛樂) 요산(樂山)

척도(尺度) 척독(尺牘) 척토(尺土) 지척(咫尺)

치료(治療) 치국(治國) 치안(治安) 정치(政治)

품위(品位) 품행(品行) 물품(物品) 품계(品階)

격식(格式) 격조(格調) 격투(格鬪) 합격(合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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