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옛 가르침_04

醉月 2008. 10. 20. 20:35

茸   蔘   湯   苦

 (녹용/무성할-용→*우매할-용↗)   (산삼-삼→)    (끓일-탕→)              (쓸-고↗)

芹   蔔   羹   飽

 (미나리-근→*↗)       (무-복↓)                (국-갱→)              (배부를-포↗)

 

녹용 산삼이 끓여진 것은 쓰고 / 미나리나 무로 된 국은 배부르게 한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 애쓴 적도 없이 어찌 좋은 결과를 바랄까. 녹용은 사슴의 어린 뿔이다.

신체의 약한 부분을 보(補)하는 데 쓰이고, 성기능 강화작용도 있다.

피의 신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특히 부인들이 생리와 출산 뒤, 중병 및 대수술 뒤에 복용하면 좋다.

산삼은 깊은 산에서 자란다. 기후와 토질 등의 조건이 맞아야 잘 자라고, 수십 수백년 동안이나 살게 되면 그 약효가 신비스럽고 대단하다.

산삼은 그 산의 정기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채취과정을 신성시하여 왔다.

 

 모든 먹거리는 독이다. 화려한 맛은 그만큼 독이 강하다. 담백함은 오래가는 법이다.

미나리는 줄기가 땅위를 기며 잎은 갈라졌고 여름에는 원줄기가 곧바로 서며 곁가지 끝에 꽃을 피운다. 물을 댄 논에 재배한다.

비타민, 칼슘 등이 많고 주로 채소로 이용하나 해열,혈압강하 등의 민간약으로도 쓰인다.

무는 뿌리가 비대한데, 잎과 함께 식용한다. 날것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는 등 그 이용 범위가 매우 넓다.

또 썰어서 말리거나 잎을 말려서 이용하는 등 한국사람의 식생활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妙   藥   艾   蒜

 (묘할-묘↘)             (약-약↓)         (쑥-애↘*다스릴-예↘)         (마늘-산↘)

眞   味   菜   朴

 (참다울-진→)          (맛-미↘)               (나물-채→)          (껍질/순박할-박↓)

 

오묘한 약은 쑥과 마늘이고 / 참다운 맛은 나물껍질이다

 한방에서는 쑥잎을 지혈,진통,강장제로서 냉(冷)에 의한 자궁출혈,생리불순,생리통 등의 치료에 쓴다.

또한 민간에서는 날잎을 베인 상처나,타박상, 복통,백선(白癬) 등에 외용하거나 내복한다.

또한 여름철에 쑥으로 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데 쓰며 말린 쑥은 뜸을 뜨는 데 쓰인다.

마늘은 각기병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살균효과가 뛰어나다. 심장,근육의 작용에 활력을 주고 신체표면의 온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노화방지의 효능도 있다. 마늘과 쑥은 한웅이 곰과 호랑이를 시험하고자 할 때 쓰이기도 했다.

 

 나물껍질은 사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화려한 양념은 사람의 입맛을 버린다.

음식은 탐하지 않아야 진짜 맛을 아는 것이다.

 

응용한자

용탑(茸闒) 녹용(鹿茸)

삼포(蔘圃) 산삼(山蔘) 인삼(人蔘)

탕약(湯藥) 금성탕지(金城湯池)

고민(苦悶) 고배(苦杯) 각고면려(刻苦勉勵)

근성(芹誠) 근궁(芹宮)

복포(蔔匏)

육갱(肉羹)

포만(飽滿) 포문(飽聞) 포식(飽食) 포화(飽和)

묘령(妙齡) 묘계(妙計) 오묘(奧妙) 교묘(巧妙)

약효(藥效) 보약(補藥) 약과(藥果) 영약(靈藥)

애년(艾年) 애탕(艾湯) 소애(小艾) 애안(艾安)

 

진리(眞理) 진담(眞談) 진위(眞僞) 사진(寫眞)

음미(吟味) 기미(氣味) 묘미(妙味) 의미(意味)

채근(菜根) 채마(菜麻) 채소(菜蔬) 야채(野菜)

순박(淳朴) 질박(質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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