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옛 가르침_01

醉月 2008. 10. 16. 20:57

愼   舌   迎   仁

 (삼갈-신↘)            (혀-설↓)              (맞이할-영→)          (어질/씨-인→)

耐   欲   得   德

 (견딜-내↘)         (하고자 할-욕↓)           (얻을-득↓)               (덕-덕↓)

 

제 혀를 신중히 하면 어짊을 맞이하고 / 욕심을 참으면 덕을 얻는다

세상사의 많은 말썽은 함부로 내뱉는 말에 있으니 혀는 매우 조심해야한다.

충동적인 욕망이나 분에 넘치는 탐욕은 사람을 이루는 길 위에 놓인 걸림돌이다.

짧지 짧은 혀가 사람의 마음을 추어세울 수도 있고, 큰 상처를 입힐 수도 있고, 큰일을 이루게 할 수도 있고,

나락으로 떨어트릴 수도 있다. 그런 즉 혀는 함부로 놀릴 게 못된다.

먼저 제 마음을 착하게 하든가, 아니면 두세 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한다.

그래서 공자님은 [교묘한 말로써 꾸민다면 어짊을 드물게 할 것이다(巧言令色 鮮仁矣)]고 하였다.

또한 [젊을 때는 색에 대한 충동을 경계하고, 장성하면 힘 자랑을 경계하고, 늙었을 땐 재물을 탐내게 되니 경계하라.]라고 하였다.

이는 한때의 충동에 지켜야 할 도리를 지키지 못함을 안타까이 여기는 것이다.

 

歡   慶   再   倍

(기뻐할-환→)          (경사-경↘)             (거듭/두-재↘)           (곱/갑절-배↗)

慰   哀   減   少

 (위로할-위↘)         (슬픔-애→)               (덜-감↗)         (젊을/적을-소↗*↘)

 

경사를 기뻐하면 배로 늘릴 수 있고 / 슬픔을 위로하면 덜어 적어진다

 사람들이 서로 통하고 마음을 같이 한다면 그 누가 세상을 버리려 할까. 함께 하는 삶은 세상을 이기는 힘이다.

삶의 고통 중에서 가장 큰 고통은 아마 외로움일 것이다.

공자님은 [간절히 권하고 화목하면 선비라 할 수 있다.(切切偲偲 怡怡如也 可謂士矣)

친구들 사이에는 간절히 권하고 형제들 사이에는 화목해야 한다.(朋友切切偲偲 兄弟怡怡)]고 하였다.

또한 자신이 품은 뜻(志)에 대해 말하기를

[늙은이는 편안하게 하고, 친구에게는 믿게 하고, 어린아이에게는 따르게 하고자 함이다.(老者安之 朋友信之 少者懷之)]라고 하였다.

단지 그 뿐이었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는 위의 하늘에서 찾지 말고, 바로 이웃 사람에게서 찾아야 한다.

그래서 인(仁)은 사람(人)과 둘(二)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첫 걸음은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함에서 내 딛어야 한다.


응용한자

신중(愼重) 근신(謹愼)

설전(舌戰) 설단(舌端) 구설(口舌) 독설(毒舌)

영빈(迎賓) 영접(迎接) 영합(迎合) 환영(歡迎)

인의(仁義) 행인(杏仁) 살신성인(殺身成仁)

내구(耐久) 내핍(耐乏) 감내(堪耐) 인내(忍耐)

욕구(欲求) 욕망(欲望) 욕정(欲情)

득표(得票) 자득(自得) 터득(攄得) 해득(解得)

덕망(德望) 덕택(德澤) 미덕(美德) 은덕(恩德)

환담(歡談) 환영(歡迎) 환호(歡呼)

경사(慶事) 경조(慶弔) 경하(慶賀) 동경(同慶)

재건(再建) 재고(再考) 재연(再演)

배가(倍加) 배액(倍額) 배전(倍前)

위로(慰勞) 위문(慰問) 위안(慰安) 위자(慰藉)

애도(哀悼) 애련(哀憐) 애석(哀惜) 비애(悲哀)

감원(減員) 감형(減刑) 증감(增減)

소수(少數) 소년(少年) 소장파(少壯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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