雖 貧 臥 景
(비록-수→) (가난할-빈→) (누울-와↘) (볕/경치-경↗)
飜 蝶 坐 鼻
(펄럭일/뒤집을-번→) (나비-접↓) (앉을-좌↘) (코-비↘)
비록 가난하나 볕에 누우니 / 펄럭이던 나비가 코에 앉는다
몸과 마음이 언제나 평안하면 만물이 거기에 깃들이게 된다. 나무와 같이 무언가를 쫓아다니지 않으면 아무도 겁을 내지 않는다.
논에 술이편에서 공자님을 말씀하시길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팔베개를 하고 살더라도 즐거움은 역시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니, 의롭지 않은 부귀는 나에게 있어 뜬 그름과 같으니라.(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고 하였다.
또한 제자인 안회를 평하기를 [어질도다 안회여! 한 소쿠리의 밥과 한 쪽박의 물로 누추한 곳에 거처하며 산다면,
다른 사람은 그 근심을 견디어 내지 못하거늘, 안회는 즐거움을 변하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 回也)]고 하였다.
이는 부족하거나 가난한 삶을 칭찬하는 말이 아니다. 부당한 삶으로 부귀를 누릴 바에는 떳떳이 가난함이 훨씬 낫다는 뜻이다.
그리고 가난함이 즐겁다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가난하더라도 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안빈낙도(安貧樂道)라 한다. 안빈낙도는 가난함을 찬양하는 말이 아니다. 가난함을 이기는 말이다.
공자님은 논어 술이편에서 말씀하시길 [부유함을 떳떳하게 구할 수 있다면, 말채찍을 잡는 직책이라도 내 역시 하겠다.
떳떳하게 구할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즐겁게 느껴지는 걸 따르겠다.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고 하였다.
錦 被 壓 胸
(비단-금↗) (이불/덮일-피↗*입을-피↘) (누를-압↓) (가슴-흉→)
苔 席 可 安
(이끼-태→) (자리/깔/배풀-석↓) (가히/옳을-가↗) (평안할/어찌-안→)
비단이불은 가슴을 짓누르고 / 이끼 낀 곳이면 편안하다 할 수 있다
화려함은 어지럽고 근심을 낳는다. 욕심에서 나온 것은 마음을 괴롭힌다.
화려한 욕심을 버리면 마음은 절로 편안해진다. 예악(禮樂)은 있어야 하나 화려함을 추구하여 사람의 마음을 짓누르면 안된다.
공자님은 논어 선진편에서 말씀하셨다. [옛사람들은 예악에 나아감에 들사람(野人) 같았고,
지금사람들은 예악에 나아감에 군자(君子) 같다.
예악을 씀에 나는 옛사람들의 나아감에 따르리라.(先進於禮樂 野人也 後進於禮樂 君子也 如用之 則吾從先進]
응용한자
수연(雖然) 빈곤(貧困) 빈약(貧弱) 빈혈(貧血) 청빈(淸貧) 와룡(臥龍) 와병(臥病) 와신상담(臥薪嘗膽) 경개(景槪) 경광(景光) 경치(景致) 광경(光景) 번복(飜覆) 번역(飜譯) 번안(飜案) 접몽(蝶夢) 호접(胡蝶) 좌선(坐禪) 좌시(坐視) 좌죄(坐罪) 연좌(連坐) 비공(鼻孔) 비소(鼻笑) 비조(鼻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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