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역사에 대하여_06

醉月 2008. 8. 17. 07:58
 

看   表   現   龜

 (볼-간↘)              (곁-표↗)              (나타날-현↘)       (거북-귀→*터질-균→)

占   理   時   運

 (점-점→*차지할-점↘)    (다스릴/이치-리↗)      (때-시→)           (돌/옮길/운수-운↘)

 

그 곁을 보니 거북이 나타났고 / 점치니 때의 운수를 다스린다

오랜 옛날엔 뼈를 불에 집어넣어 금이 간 모양으로 점을 쳤다.

갑골문자(甲骨文字)인 경우 귀갑(龜甲)이나 짐승의 뼈(주로 소의 견갑골) 위에 찬(鑽),착(鑿)이라 불리는 홈을 파고,

그 찬 또는 착 부분에 불에 탄 나뭇조각 따위를 눌려 붙여서, 표면에 복(ト)자 모양의 틈, 즉 복조(卜兆)를 만든다.

그 복조가 나온 표면에 점을 치려는 내용, 때로는 그 복조에 대한 왕의 판단과,

실제 어떠한 결과가 발생했는지를 예리한 칼날로 새긴다.

복점의 기록은 왕조의 신성한 기록으로서 한 곳에 모아 보존되고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쌓인 그대로 가져다가 땅 속에 묻었다.

우제점법(牛蹄占法)인 경우 부여에서는 전쟁이 발생하였을 때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그 길흉을 알아볼 때에는 소를 죽여서 발굽의 모양을 보고 굽이 합하는 것은 길하다고 여겼고,

벌어지는 것은 흉한것으로 여겼다. 고구리(高句麗)와, 삼한에서도 이와 같은 점법이 행하여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거북이 등에 난 무늬에서 역을 만들었다고 한다. 낙서(洛書)라 한다.

 

追   跡   群   鹿

 (따를/쫓을-추→)      (발자취-적↓)           (무리/떼-군→)            (사슴-록↓)

誌   讀   言   樣

 (기록할-지↘)     (읽을-독↓*귀절-두↘)       (말씀-언→)       (모양/본보기/무늬-양↘)

 

발자국을 쫓으니 사슴 무리이고 / 글쓰니 말의 모양을 읽다

신시본기에 이르길 한웅천황이 신지(神誌) 혁덕(赫德)에게 말이 없이도 말을 남기도록 명했다.

혁덕은 고심하다 사슴사냥을 나갔다. 사슴의 발자국을 보고 깨달아 문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규원사화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이를 녹도서(鹿圖書)라 한다.

3대 단군 가륵은 BC 2181년에 삼랑 을보록에게 글을 만들게 하여 38자를 만드니 가림토라 불렸다.

역사가 잊혀진 뒤 가림토의 맥은 끊기고,

은나라의 갑골문에서 발전된 진서(眞書)와 함께 보조어로 이두(吏讀)와 구결(口訣)이란 글자를 써왔다.

그 뒤 가림토가 다시 발간(發刊)되었으니,

세종실록 25년에 [이 달에 상감께서 친히 28자를 지으시니 그 자는 고전(古篆)을 모방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

고전은 가림토이다. 세종대왕은 친히 이 글의 이름을 언문(諺文)이라 하였고,

언문의 무궁한 쓰임새를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 묘사하였으니, 유사 이래 이러한 공을 이룬 이가 없었다.

 

응용한자

간주(看做) 간파(看破) 간호(看護) 간수(看守)

표면(表面) 표현(表現) 사표(師表) 사표(辭表)

현금(現金) 실현(實現) 현상유지(現狀維持)

귀감(龜鑑) 귀갑(龜甲) 귀부(龜趺) 균열(龜裂)

점술(占術) 점령(占領) 독점(獨占)

이론(理論) 이치(理致) 이해(理解) 이발(理髮)

시절(時節) 시급(時急) 시시각각(時時刻刻)

운전(運轉) 운영(運營) 운명(運命) 행운(幸運)

추가(追加) 추방(追放) 추신(追伸) 추억(追憶)

인적(人跡) 추적(追跡)

군상(群像) 발군(拔群) 군중심리(群衆心理)

녹피(鹿皮) 녹용(鹿茸) 축록(逐鹿)

지면(誌面) 지문(誌文) 일지(日誌) 잡지(雜誌)

독서(讀書) 독파(讀破) 이두(吏讀) 구두(句讀)

언급(言及) 식언(食言) 언어도단(言語道斷)

양식(樣式) 양태(樣態) 모양(貌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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