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술, 멋

스키장 리조트 여름 무한변신

醉月 2012. 7. 6. 07:01

수염패랭이와 마타리가 온통 화려한 꽃밭을 이루고 있는 하이원스키장의 슬로프 모습. 관광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랐다가 서늘한 기후 속에서 이런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걸어 내려올 수 있다. 꽃밭을 뒷마당 정원처럼 거느린 건물이 하이원리조트의 마운틴 콘도미니엄이다.

한여름의 스키장. 그 매력을 아는 사람은 압니다. 스키장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조건이라면 바로 ‘낮은 기온’입니다. 적설량도 중요한 조건이겠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서 눈이야 강설기로 만들어 뿌릴 수도 있는 일. 하지만 기온이 높아 기껏 만들어 놓은 눈이 녹는다면 그거야말로 낭패이니 말입니다. 게다가 스키장들은 슬로프의 표고차 확보 때문에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자리 잡게 마련이지요. 또 슬로프는 대개 해가 들지 않는 북사면 쪽에 냅니다. 슬로프 계곡 사이로 불어대는 바람도 차갑습니다. 이러니 스키장에 들어서면 기온은 뚝 떨어집니다. 폭염을 앞둔 여름에 스키장에 주목하는 것은 비단 겨울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여름날에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한여름에 스키리조트를 권하는 까닭이 여기 또 있습니다. 스키장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는 느긋합니다. 피서철의 바다나 계곡처럼 피서객들로 북새통이 벌어지지도 않고, 자리 다툼도 없습니다. 한적한데다 시설 또한 쾌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도시가 폭염으로 달궈지는 날도 슬로프 아래 잔디밭에서는 긴팔 덧옷 하나쯤 준비해야 할 정도로 서늘합니다. 거기에 가족들과 돗자리 하나 펴놓고 둥글게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떠나온 휴가의 보람은 충분합니다.

게다가 스키리조트들은 저마다 여름시즌을 겨냥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두고 있더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시즌이래 봤자 두어 달이 고작. 그러니 다른 계절에 손님을 끌어들이려 스키리조트들은 그동안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여름날을 겨냥해 슬로프의 초지를 온통 화려한 색감의 들꽃으로 가득 채워 놓은 리조트가 있는가 하면, 이국적인 음식과 온전한 휴식을 위한 고급 스파를 운영하는 스키장도 있었으며, 워터파크를 세워두고 피서객들을 모으고 있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수도권에서 출발해 강원 일대를 돌면서 그런 스키리조트 다섯 군데를 두루 돌아봤습니다. 각각의 리조트들이 여름철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또 거기서 무엇을 해야 할지 꼼꼼히 짚어 봤습니다. 리조트별로 그곳에서 꼭 해봐야 할 것을 뽑아 보기도 했습니다.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이런 곳들은 어떻겠습니까. 올여름에는 스키장으로 떠나는 휴가를 제안합니다.

관광곤돌라를 타고 용평리조트 슬로프 정상인 발왕산에 오르면 먼저 광활하게 펼쳐진 하늘과 마주하게 된다. 해발 1458m 높이의 발왕산 정상에서는 대관령 삼양목장과 풍력발전단지, 오대산은 물론이고 맑은 날에는 백두대간의 등뼈 너머로 동해바다까지 굽어보인다. 스위스풍으로 지어진 슬로프 정상의 건물 드래곤피크도 인상적이다.



#1. 꽃 - 곤돌라 타고 ‘컬러풀 세상 여행’

하이원리조트의 여름은 스키 시즌보다 더 화려하다. 여름철 스키슬로프의 주인공은 단연 ‘꽃’이다. 겨울철 스키어들이 활강하던 슬로프에는 지금 희고, 붉고, 노란 꽃들이 만개해 온통 꽃밭을 이루고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샤스타데이지. 프랑스의 들국화와 아시아의 섬국화를 교배해 만든 개량종인데, 노란 꽃술과 흰 꽃잎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제우스 슬로프 일대는 순백의 데이지가 끝도 없이 피어나 아예 바다를 이뤘다.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꽃밭에서 가녀린 데이지 꽃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라니…. 데이지뿐만 아니다. 하이원리조트 힐콘도 위쪽에는 금계국, 벌노랑이, 마타리 등이 온통 어우러져 총천연색의 꽃밭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점입가경. 마운틴콘도 뒤편에는 육감적인 붉은색의 수염패랭이들이 만개해 있다. 곤돌라를 타고 단숨에 마운틴탑(1340m)에 올랐다가 마운틴허브에서 내려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면 이런 육감적인 꽃밭 사이를 걸을 수 있다.

강원랜드 호텔이 끼고 있는 호수공원에서는 매일 밤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음악분수 공연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에 맞춰 분수와 조명, 레이저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낸다. 워터스크린으로 연출되는 영상도 볼 만하다. 규모가 좀 작긴 하지만 화려함만큼은 여수엑스포의 인기 공연인 ‘디오쇼’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여름휴가 피크기간인 오는 20일부터 8월12일까지는 축포처럼 불꽃 6700발을 쏘아 올린다. 물론 돈 한푼 내지 않고 즐기는 무료 공연이다.

하이원리조트의 또 하나의 강점은 종류별로 두루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급호텔인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이 합쳐 727실에 달하고, 골프장 주변의 유럽풍의 하이원호텔이 197실, 밸리·힐·마운틴 콘도미니엄이 1060실을 보유하고 있다.

부부끼리라면 강원랜드호텔과 컨벤션호텔을, 가족끼리 떠난 휴가라면 콘도미니엄을 권한다. 특히 자그마한 야외풀을 갖추고 있는 마운틴콘도가 그중 낫다. 서늘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해발 1100m 고지에 위치한 하이원호텔을 숙소로 정하는 게 좋겠다.

▶ 놓치지 말 것 = 불쇼와 마술 등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는 버라이어티 공연 ‘키네마 골든게이트쇼’ 관람. 베이커리에서 웰빙 곤드레빵 구입, 운암정의 꿩고기 냉면, 루미나리에 배경으로 사진 촬영. 음악분수와 불꽃놀이 구경. 마운틴 허브에서 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 탑승. 밸리베이스의 야생화 트레킹.

#2. 스파 - 심신치유 ‘테라피 서비스’

곤지암리조트는 럭셔리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는 리조트다. 대개 스키리조트는 골프장을 끼고 있지만, 곤지암리조트는 스키장 하나로 승부한다. 그러니 애초 설계 당시부터 스키시즌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 운영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개성 넘치는 프로그램들을 두루 갖췄다. 그중 경쟁력 있는 것이 스파다.

곤지암리조트의 패밀리스파. 투명유리벽 안은 실내 바데풀이 있고, 외부에는 널찍한 수영장이 있다. 곤지암리조트에는 패밀리스파 외에 다양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웰니스스파가 있다.

곤지암리조트는 물놀이 위주의 패밀리스파와 테라피 위주의 웰니스스파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치유’를 내세우고 있는 웰니스스파. 음악과 색깔, 물 등을 이용한 5가지 종류의 테라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체질 측정을 해서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파를 받다 보면 근육과 정신이 편안하게 이완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스파는 2시간 코스부터 3시간, 6시간, 12시간 코스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시간짜리가 6만6000원부터. 3시간 코스는 13만2000원을 받는다.

3시간 코스부터는 가벼운 유기농 간식 등도 제공된다. 다소 비싼 듯해 보이지만, 서울 도심의 스파들이 2시간에 20만 원이 넘으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아예 4박5일 동안 리조트에 머물며 식이요법과 트레킹, 야외 및 수중운동, 테라피와 다이어트 교육을 받은 뒤 건강검진을 통해 변화된 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류형 프로그램도 있다.

레스토랑 미라시아에서는 이국적인 아시안푸드를 맛보며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똠양꿍, 팟타이 등 태국음식과 분보싸오 등 베트남 요리 등이 수준급이다. 유독 리조트 레스토랑의 수준이 떨어지는 국내에서, 서울시내의 고급 레스토랑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다 싶다.

동굴와인 레스토랑 라그로타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서늘한 동굴 속에서 와인과 함께 즐기는 스테이크의 맛이 훌륭하다. 와인에 관심이 있다면 둥굴 안에 만들어 놓은 와인저장고를 돌아보는 투어도 재미있겠다.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8월23일까지 서머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객실숙박과 패밀리스파, 저녁뷔페 등이 포함된 패키지가 30만9000원부터. 6인 이상 객실인 L빌리지 11층의 5개 객실이 야외스파존이 정면으로 내려다보여 가장 조망이 좋다. 그중 1103호가 최고지만 72평형 로열스위트라 숙박 요금이 혀가 내둘러질 정도. 나머지 노블스위트 4개 객실은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 놓치지 말 것 = 리조트 복판을 흐르는 생태하천에서의 물놀이와 산책. 리조트 내 갤러리 방문. 아시안푸드에서 이국적인 식사. 동굴와인레스토랑 라그로타에서 맛보는 스테이크. 3시간 코스의 웰니스스파 혹은 패밀리스파에서의 가족과 물놀이. 팜페스트 주점에서 즐기는 막걸리와 파전.

#3. 초록 - 촉촉하게 ‘그린서 休’

오크밸리는 뒤늦게 연 스키빌리지보다 골프빌리지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 고층건물인 스키빌리지보다 저층 빌라스타일의 골프빌리지를 숙소로 택하는 게 좋겠다.

골프빌리지는 온통 초록빛 그린의 한가운데 들어서 있다. 골프를 즐기지 않는다 해도 초록세상에 들어선 리조트에서는 평화로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

리조트 한쪽의 고즈넉하게 들어선 자그마한 교회만 봐도 평화로운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천문공원에서 망원경으로 여름날의 별자리를 관측하는 경험도 그런 평화로운 느낌에 일조한다.

이른 아침에는 촉촉한 대기 속에서 콘도 B동 앞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걷거나 마운틴 파크 아래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낮에는 빌리지센터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게 순서다.

야외 수영장은 다른 리조트에 비해 턱없이 작은 편이지만, 본격 피서철이 시작되기 전인 이즈음에 찾는다면 오히려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피서철이 시작된다면 인파들로 붐비는 수영장은 가지 않는 게 좋겠다. 빌리지센터 2층의 너른 공간에 조성된 숯불구이 식당에서의 저녁식사도 추천할 만하다.

오크밸리의 여름시즌 명물이라면 단연 장어구이. 해마다 자연산 장어 새끼를 사다가 골프장 워터 해저드에 넣고, 이렇게 6년 정도 길러낸 굵은 장어를 구이로 낸다. 하루 20㎏만 판매하는데 명물로 소문이 나서 비싼 값에도 물량이 달린다.

▶ 놓치지 말 것 = 이른 아침에 콘도 B동 산책로 걷기. 오크밸리 교회 둘러보기. 천문공원에서의 별자리 관측. 조각공원에서의 가벼운 피크닉. 빌리지센터 2층 테라스에서 즐기는 숯불 한우불고기. 골프장에서 기른 장어구이 맛보기.

#4. 물 - 블루캐니언 ‘아찔한 슬라이드’

지중해풍으로 꾸며진 휘닉스파크의 ‘블루캐니언’은 수도권의 이름난 워터파크에 못지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한여름 피서철에도 훨씬 덜 붐벼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휘닉스파크의 여름시즌 가장 큰 무기는 단연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이다. 수도권의 워터파크에 버금갈 정도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덜 붐벼서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실 워터파크는 시설보다는 붐비는 정도에 따라 즐거움이 크게 좌우되는 법. 아무리 시설이 크고 좋더라도 인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면 즐거움은 커녕 짜증스럽다.

반면 시설이 좀 부족하더라도 쾌적한 공간이 확보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블루캐니언이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탁월한 것이 바로 이런 이유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은 못지않지만 여름 피서철에도 블루캐니언은 붐비는 게 훨씬 덜하다. 슬라이드 등 갖가지 탈것들의 대기시간도 짧은 편이다. 그게 다 수도권에서의 거리 때문이리라.

블루캐니언의 야외존은 푸른색을 주조로 지중해풍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물은 지하 700m에서 끌어올린 광천수를 쓴다. 유수풀 등의 시설도 충실한 편이지만 가장 인기 있는 시설은 짜릿한 슬라이드.

건물 4층 높이에서 맨몸으로 낙하하는 스피스 슬라이드, 2인용 튜브를 타고 롤러코스터형 코스를 내려오는 업힐 슬라이드, 4인용 원형 보트를 타고 내려오는 훼밀리 슬라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슬라이드가 설치돼 있다.

해발 850m에 조성된 허브정원도 빼놓지 말아야 할 곳. 로즈마리와 라벤더 등 다양한 허브가 전시되는데, 특히 여름의 끝 무렵에 벌개미취가 만개할 때가 가장 화려하다. 관광곤돌라를 타고 당도하는 몽블랑코스 정상의 정상에서 굽어보는 주위 풍경은 더할 나위 없지만, 철제 펜스로 얼기설기 지은 양떼목장은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편. 목장에서 풍기는 냄새도 낭만과는 거리가 멀다.

‘국내 리조트 중 최고층’이라며 자랑하는 28층의 스카이콘도보다는 뒤편의 빌라동이 더 운치 있는 편. 유로빌라콘도는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하고, 산림욕장으로 이어지는 숲길의 들머리를 끼고 있기도 하다.

▶ 놓치지 말 것 = 휘닉스파크에서 훼밀리 슬라이드 타기. 야외 바비큐 가든에서의 바비큐파티. 해가 진 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켜놓은 하늘정원 산책. 산림욕장 산책하기. 관광곤돌라로 몽블랑코스 정상에 올라 주변 풍경 감상하기.

#5. 전망 - 탁트인 풍광 ‘동해가 발 아래’

용평리조트에서 최고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곤돌라를 타고 오르는 발왕산 정상에서의 전망이다. 발왕산은 해발 1458m. 곤돌라를 타고 편도 20분(3.7㎞)을 족히 올라가는 높이도 높이지만, 거칠 것 없이 사방으로 툭 터진 빼어난 조망이 더 인상적이다.

곤돌라를 타고 스위스풍으로 지어진 주건물 드래곤 피크에서 내리면 곳곳에 가지가 뒤틀린 주목들이 마치 조각작품처럼 늘어서 있다. 산정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드리 주목의 위용만으로도 해발고도가 실감이 된다.

발왕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가히 압권이라 할 만하다. 청명한 날이라면 대관령 삼양목장과 풍력발전단지, 오대산 일대는 물론이거니와 망원경을 통해 멀리 동해바다까지 볼 수 있다. 고랭지배추들이 구릉을 이룬 안반덕과 백두대간의 백복령, 두타산과 노추산, 정선 아우라지까지 장쾌하게 내려다보인다.

서늘한 대기 속에서 정상 부근을 산책하노라면 좀처럼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다. 한여름 폭염에도 산 아래 리조트의 기온이 아침저녁으로 서울 도심보다 10도쯤 낮을 정도니, 발왕산 정상의 서늘함은 더 말해 무엇할까.

용평리조트의 또하나의 매력이라면 자연 속에 저층 독립건물의 형태로 지어진 리조트가 빚어내는 이국적인 운치다. 산자락 아래 고층 건물인 그린피아콘도와 베르데힐콘도가 차례로 들어서면서 이런 정취가 적잖이 훼손되긴 했지만, 목조로 지은 독립형 레지던스 포레스트힐과 회원제 리조트 버치힐 등은 유럽 알프스 리조트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분양 회원들에게만 개방할 뿐 일반 투숙객들을 받지 않고, 출입마저 통제하고 있긴 하지만 이런 풍경을 멀찌감치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저녁시간에는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드래곤호텔의 사우나나 스파&테라피에서의 효소욕 이용도 추천할 만하다.

▶ 놓치지 말 것 = 맨 앞줄에 발왕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관광곤돌라 탑승을 놓아야 한다. 레드 슬로프 정상에서 출발하는 산악썰매 마운틴코스터 탑승. 그린피아콘도 앞에서 베르데힐콘도까지 이어지는 산림욕 코스 산책. 타워프라자 1층 ‘부오나 피자’에서 맛보는 이태리피자.


스키리조트의 부대시설은 굳이 리조트 내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의 숙박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인근의 저렴한 숙소에서 묵으면서 리조트 시설을 십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스키장 주변에서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우수 숙박시설인 ‘굿스테이’ 인증을 받은 모텔을 찾는 것이 방법.

관광공사가 시설이나 요금, 운영 등을 점검해 인증을 해준 곳이니만큼 믿을 만하다. 횡성 쪽 굿스테이 업소는 티파니모텔(033-344-2274)이 있다.

용평리조트 초입에는 대관령산장(033-335-5581)이 있고, 평창군 봉평면의 베리온리조트(033-335-8001)도 깔끔하다. 하이원리조트 인근의 문호텔(033-591-0707)도 잘 관리되고 있는 굿스테이 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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