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 月 勸 酒
(바랄/우러러볼/보름-망→) (달-월↓) (권할-권↘) (술-주↗)
豪 酌 合 盞
(호탕할-호→) (잔질/대작-작↓) (하나로 모을-합↓) (잔-잔↗)
보름달이 술을 권하니 / 기개 좋게 잔질하여 잔을 하나로 모은다
밤이 깊어지고 오래 가도 술을 주고받는다. 맞이하여 함께 마신다. 친구와 술은 오래 될 수 록 좋은 법이다.
어른 앞에 엎드려 술을 받아 마심이 9등이며, 여럿이 돌리며 마심이 8등이며, 예의상 마심이 7등이며, 사먹는 술이 6등이며,
홀로 집에서 마심이 5등이며, 친구들과 집에서 마심이 4등이며, 반가운 친구와 마심이 3등이며, 좋은 경관에서 마심이 2등이며,
달빛아래 마심이 1등이다.
조지훈 선생은 [주도유단]이란 수필에서 음주를 18단계로 나누었으니 다음과 같다.
01/불주(不酒)-술을 아주 못 먹진 않으나 한 마시는 사람
02/외주(畏酒)-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03/민주(憫酒)-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04/은주(隱酒)-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고 취할 줄 도 알지만 돈이 아쉬워서 혼자 숨어 마시는 사람
05/상주(商酒)-마실 줄 알고 좋아도 하면서 무슨 잇속이 있을 때만 술을 내는 사람
06/색주(色酒)-성생활을 위하여 술을 마시는 사람
07/수주(睡酒)-잠이 안 와서 술을 먹는 사람
08/반주(飯酒)-밥맛을 돕기 위해 마시는 사람
09/학주(學酒)-술의 진경(眞境)을 배우는 사람[酒卒]
10/애주(愛酒)-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酒徒]
11/기주(嗜酒)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酒客]
12/탐주(耽酒)-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酒豪]
13/폭주(暴酒)-주도(酒道)를 수련하는 사람[酒狂]
14/장주(長酒)-주도삼매(酒道三昧)에 든 사람[酒仙]
15/석주(惜酒)-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酒賢]
16/낙주(樂酒)-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는 사람[酒聖]
17/관주(觀酒)-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는 없는 사람[酒宗]
18/폐주(廢酒-涅槃酒)-술로 말미암아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除 尊 接 客
(덜-제→) (높을-존→*술통-준→) (대할/맞을-접↓) (손-객↓)
添 情 雙 圓
(보탤-첨→) (뜻/마음/사랑-정→) (같은 둘-쌍→) (둥글-원→)
술 동이 덜어 손님을 대접하니 / 두 개의 동그라미에 인정을 더하다
술을 미리 담가 놓았다가 반가운 손님이 오면 꺼낸다. 작 익은 술내음이 참 좋다.
둥근 술잔에 둥근 달이 담겨있다. 주고받는 두 술잔에 마음을 담아 마시자.
응용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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