槿 花 短 發
(무궁화나무-근↗) (꽃-화→) (짧을-단↗) (필-발↓)
久 延 整 落
(오랠-구↗) (늘릴/물릴/이을-연→) (가지런할-정↗) (떨어질-락↓)
무궁화는 짧게 피고 / 오래도록 이어 가지런히 진다
무궁화는 7~9월에 꽃이 핀다. 무궁화는 새벽에 꽃이 피었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잎이 곱게 말려 떨어진다.
보통 작은 나무는 하루에 20여 송이, 큰 나무는 50여 송이의 꽃이 피므로, 꽃피는 기간이 100여 일임을 감안하면,
한 해에 2000~5000여 송이의 꽃이 피게 되고, 또한 매일 새로운 꽃이 연속적으로 피는 무궁화 특유의 개화습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에 일찍부터 무궁화가 있었다는 것을 전해주는 가장 오래 된 기록은 동양 최고의 지리서인 [산해경(山海經)]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에는 [군자국에는 훈화초가 있는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진다(君子國 有薰花草 朝生暮死)]라는 기록이 있는데,
훈화초는 무궁화를 가리킨다.
[원중기(元中記)]에서도 [군자의 나라는 지역이 천리인데, 무궁화가 많다(君子之國 地方千里 多木槿花)]라고 하고 있으며,
그 비슷한 기록은 [고금주(古今註)]에도 전한다고 한다. 또한 신라에서도 최치원(崔致遠)이 지어,
효공왕(孝恭王)이 당나라 소종(昭宗)에게 보냈다는 국서(國書) 가운데 한국을 [근화지향(槿花之鄕;무궁화의 나라)]이라 하였는가 하면,
고리(高麗) 예종 때에는 고리를 스스로 [근화향]이라 자칭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打 鐘 寂 寺
(칠-타↗) (쇠북/종-종→) (고요할/쓸쓸할-적↓) (절-사↘*내시-시↘)
瞬 退 深 昏
(눈깜작일-순↘) (물러날-퇴↘) (깊을-심→) (해진 후 어둠-혼→)
고요한 절에서 종을 치니 / 깊은 어둠에서 순식간에 물러난다
종소리는 낮고 은은하나 무겁고 깊다. 시끄럽지 않으면서 아주 멀리까지 들린다.
고요한 절간의 새벽 종소리는 어리석음을 깨친다. 새벽을 깊은 밤이라 여기는 이를 깨운다.
바깥에서 종을 치니 종 안에 가득 찬 소리가 아래로 내려오매, 움푹 패인 지면에 다시 위로 치솟는다.
종 안에 소리를 다져 채우니, 먼 곳에 그 소리가 미친다. 사람의 속에 마음을 다져 채우니, 먼 곳에 그 마음이 미치는 것이다.
응용한자
근역(槿域) 화단(花壇) 화원(花園) 화류(花柳) 화대(花代) 단축(短縮) 단점(短點) 단기(短期) 단신(短身) 발각(發覺) 발단(發端) 발달(發達) 발휘(發揮) 유구(悠久) 항구(恒久) 연기(延期) 연명(延命) 지연(遲延) 천연(遷延) 정돈(整頓) 정리(整理) 정지작업(整地作業) 낙도(落島) 낙담(落膽) 낙오(落伍) 단락(段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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