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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명약

醉月 2010. 1. 12. 08:56

[다시보는 명약]종합비타민제 부동 1위…아로나민골드

아로나민이 종합비타민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드를 고수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보다 뛰어난 약효에 있다.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된 비타민B군은 활성형으로 되어 있어 장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되어 혈중농도가 높으며, 신경과 근육조직에 침투가 잘되고 지속적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보효소형으로 전환이 잘되어 생체내 이용률이 높은 특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의 비타민B군에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처방하여 품목을 세분화하는 등 기능성 비타민제로의 진화를 통한 브랜드 확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활성비타민B군에 비타민E와 엽산(Folic acid)을 보강한 ‘아로나민이에프’는 혈액순환에 초점이 맞추어진 제품이다. 비타민B군, 비타민E, 그리고 감마-오리자놀 등이 이상적으로 배합된 ‘아로나민 이에프’는 운동이 부족하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의 피로회복과 신경통에 도움을 주며, 특히 여성들의 말초혈액순환 장애를 예방, 개선시킨다.

‘아로나민씨플러스’는 비타민C와 비타민E, 셀레늄 등 항산화성분과 다양한 미네랄이 보강된 제품으로, 젊은 층과 여성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색소 침착을 완화하여 기미와 주근깨를 완화해 준다. 또, 아연과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과 세포간 물질 형성을 도와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핵산의 합성에 관여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철분과 엽산을 함유하고 있어 빈혈을 예방해 주며 특히 월경으로 인해 철분의 손실이 많은 여성의 빈혈 예방에 좋다.

‘아로나민아이’는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항산화 비타민A와 미네랄이 보강되어 있어 안구건조증, 시력감퇴, 망막질환의 예방 및 보조치료에 효과적이다. 눈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아연과 산화성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백내장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레티놀, 베타카로틴, 비타민 C, E,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으며 활성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여 눈의 피로를 개선해 준다. 아로나민아이는 컴퓨터 게임, TV등의 장시간 시청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 성장기 학생들의 일시적인 가성근시 회복과 충혈로 핏발선 눈, 백내장과 산화성 녹내장을 예방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 시리즈에 대한 지속적인 성분개량과 기능강화 및 세분화를 통해 ‘아로나민’을 다양한 처방의 기능성 비타민제로서의 진화를 통한 종합비타민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다시보는 명약]타이레놀-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되는 수백만명을 위해서…’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광고를 필두로 타이레놀은 아스피린의 안전성 문제를 거론하면서 해열진통제 시장의 전면에 나타났다.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고, 이에 아스피린 측에서는 ‘타이레놀은 아스피린보다 안전하지 않습니다’라고 광고를 게재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아스피린 측의 반응은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아스피린 또는 타이레놀’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타이레놀은 단기간에 급속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최근에는 일반의약품인 상당수의 해열진통제가 혈전이 쌓이게 하거나 혈압을 높이고, 따라서 심장병이나 뇌혈관 질환의 경험이 있거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에서도 타이레놀은 예외였다. 타이레놀은 예방효과는 없지만 혈전이 생기게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타이레놀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성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16세 이하의 소아에게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60세 이상의 경우에도 가장 안전한 약물 중 하나. 다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들이 흔히 보이는 위장관 부작용, 심혈관계 위험 증가나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이지 않으며, 작용시간이 짧아 부작용이 매우 적다.

아마도 타이레놀 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것이 1982년의 타이레놀 독극물 사건이다. 당시 타이레놀은 미국 진통제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가장 신뢰받는 약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시카고에서만 7명이 사망하였고, 서부지역에서도 모방범죄가 이어 나타났다.

그렇다면 타이레놀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물론 뛰어난 성분의 특성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지만 끊임없는 개발과 혁신을 빼놓을 수 없다. 타이레놀은 아스피린처럼 다재다능하지는 않다. 그러나 타이레놀 또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진화해왔다.

다양한 제형의 개발이 그 하나이다. 이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체리맛을 첨가한 현탁액과 이가 난 아이들에게 먹이는 씹어먹는 어린이용 타이레놀에 이르기까지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만들어 내어 동일성분의 다른 약들로부터 끊임없이 차별화해왔다.

또한 타이레놀이 쌓아온 브랜드 가치 또한 확고하다. 수많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발매되었으나 타이레놀은 오히려 새로운 제형의 개발 등에 힘입어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가장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해열진통제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우루사-대한민국 ‘간 관리’ 일등공신
46년간 대한민국의 간을 보호하고 있는 대표적인 간관리제가 바로 ‘우루사’이다. 간관리제의 명약으로서 반세기 동안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원동력은 일명 ‘우루소’라 불리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의 효능에 있다.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웅담의 성분으로 사람의 몸에도 3차 담즙산으로 극소량 존재하는 성분이다. 예로부터 웅담은 심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靑心)이 있고, 간을 편안하게 하고 간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담석을 녹여주는 작용(便肝)을 하며, 눈을 밝게 해 주는 작용(明目)이 있다고 하여 귀한 약재로 널리 사용돼왔다.

웅담의 약효 성분은 17세기에 이르러서야 Hammarsten이라는 과학자에 의해서 ‘ UDCA(Urso)’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져 상품화되기 시작하였다. UDCA는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 내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어 지방간을 예방하며, 간세포의 보호 및 회복 작용을 도와 간 기능개선에 효과적이다.

최근 치료 약이 거의 없는 치명적인 C형 간염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 환경호르몬(다이옥신) 해독, 지방간 등에 대한 효능 효과가 밝혀져 우루사의 약효가 세계적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우루사는 40~50대 남성들이 복용하는 간관리제로 알고 있지만 여성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약이다. 최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짐과 동시에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나고 있는데, 지방체질인 여성은 알코올 분해로 인해 간에서 생성된 독성물질이 남자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 따라서 남성에 비해 지방간을 쉽게 일으키고 피로, 권태, 식욕상실 등의 원인이 된다.

또한 간에 낀 찌꺼기가 피부로 스며들어 피부 노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루사는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해독작용을 도와 피부를 좋아지게 하며, 호르몬 분비 등 대사작용을 좋게 하는 등 여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약이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우루사는 UDCA 성분이 50㎎ 포함된 제품이다. 이는 최상품의 웅담에 포함된 UDCA 성분이 18㎎ 정도인 것에 비하면 약 3배나 많은 양이다. 하루 3정씩 우루사 50㎎을 40일간 복용하면 최상급 웅담 하나를 섭취한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우루사 50㎎은 간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한 제품으로 미세담도를 깨끗이 청소해 간세포에 활력을 주고, 간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대사를 촉진시켜주며 항피로 비타민인 질산치아민을 10㎎ 함유하여 피로회복 효과가 우수하다.

[다시보는 명약]겔포스-33년간 사랑받은 액체위장약
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의 ‘겔포스’는 1975년 첫선을 보인 이래 33년간 ‘한국인의 액체 위장약’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용각산의 성공으로 단숨에 선두권 제약사로 도약한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회장이 해외순방 중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액체 위장약을 보고 기술제휴를 통해 탄생시킨 것이 겔포스다. 프랑스 비오테락스와 72년 기술 제휴를 체결한 후 철저한 기술도입 및 검증과정을 거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단계를 거쳐 75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겔포스(gelforce)는 콜로이드성 겔제제를 뜻하는 겔(Gel)과 강력한 제산효과를 의미하는 포스(Force)가 합쳐진 말이다.

국내 생산 첫 해 매출은 6000여만원에 그쳤지만 휴대·복용이 간편한 팩 타입 포장을 처음 선보인 데다 우수한 약효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4년 뒤인 79년에는 무려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제약업계에 일대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수사반장’의 주인공들이 출연해 “위장병, 잡혔어!”를 외치던 광고는 유명하다.

겔포스는 ‘용각산’과 함께 오늘날 보령제약이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겔포스가 큰 인기를 끌 때는 길거리에 나가면 겔포스 포장지가 밟힌다는 말이 나돌았고, 안양 공장의 생산라인을 철야로 풀가동해도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정도였다.

이후 겔포스는 33년간 ‘주머니 속의 액체 위장약’으로 국내 제산제시장의 선도품목으로 성장하며 속쓰림, 위산과다, 위염, 가스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인의 액체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생산된 수량도 지구를 4바퀴 이상 포장할 수 있는 16억포에 이르고 있다. 겔포스는 시대적인 수요에도 잘 부합한 제품이었다.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야근, 스트레스, 음주 등 위장병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1회 복용 분량으로 소포장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겔포스의 뒤를 이어 2000년 새롭게 선보인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 효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2000년 10월에 선보인 제품이다.

겔포스의 약효 및 사용 편리성에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치콘을 처방해 소화성 궤양환자는 물론 장기간 와병환자들도 변비나 설사 등의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시보는 명약]제픽스-국내 첫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대표 김진호)의 ‘제픽스’는 1998년 미국식품의약청의 승인을 받고, 99년 국내에 발매된 이래 최초의 B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만성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5000명에서 4억명이 앓고 있으며, 이중 약 75%는 아시아권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픽스 개발 당시 약 250만명의 B형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었고, 특히 30, 40, 50대 남자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은 자신이 B형간염에 감염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에 요양이나 영양보충 및 각종 민간요법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99년 제픽스의 출현은 국내 의료진뿐만 아니라 만성 B형간염 환자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었다. B형간염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된 것은 67년이었으나,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제픽스는 에이즈 치료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아주 우연한 기회에 개발되었다. 제픽스의 주성분인 라미부딘은 캐나다의 바이오켐(Biochem)사가 처음 발견하였고, 90년부터 GSK가 HIV 치료약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 약이 B형간염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92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제픽스는 간 세포를 공격하는 B형간염 바이러스에 작용하여 증식을 막아준다. 장기간의 임상 데이터와 10년 이상의 처방 경험을 통해 제픽스의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었다. 또한 간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어 간염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능을 보여준다. 2003년 발표된 한 다국적 임상실험(CALM) 결과에 따르면, 진행된 만성 B형간염 환자가 제픽스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간암이나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태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픽스는 발매 첫해 약 7개월 동안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속적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루면서, GSK가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제약회사로 성장하는 견인차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후 2004년에 GSK는 또 다른 만성 B형간염치료제 헵세라를 발매하면서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분야의 대표 회사로 자리잡았다.

[다시보는 명약]우황청심원-‘불안한 현대인’의 든든한 벗
사향·우황을 비롯한 30여가지 한방 약재로 만든 우황청심원은 허준의 동의보감에 처방이 나와 있다. 우황청심원은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등에 약효를 발휘한다. 동의보감에는 ‘갑작스러운 중풍으로 정신을 잃어 말을 제대로 못하고 입이 비뚤어지며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돼 있다.

우황청심원은 예로부터 기사회생(起死回生)의 영약으로 전해져 왔다. 서양의학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우황청심원은 집집마다 비상약으로 한두 알씩 두는 필수품이자 대한민국의 대표 명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우황청심원을 만드는 제약사는 10여곳. 지난해 우황청심원을 한 번이라도 구매해 복용한 사람 중 절반 가까이가 광동제약에서 만든 것을 샀다고 하면 틀림이 없다.

최수부 회장이 우황청심원에 쏟는 정성은 다른 품목과 비교가 안된다.

최회장은 현재도 우황청심원에 들어가는 약재를 직접 살핀다. 매주 화요일 경기 송탄 공장으로 내려가 사향과 우황 등 재료의 품질을 직접 점검한다. “약재가 약효를 좌우하기 때문에 아무리 비싸더라도 좋은 약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약품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을 수 없다”는 게 최회장이 지금껏 손수 약재를 고르는 이유다. 그는 2007년 “지금도 우황을 직접 고른다”는 카피와 함께 우황청심원 TV광고 ‘명가 편’에도 출연했다.

광동제약에서 우황청심원을 처음 만든 것은 회사를 설립하고 난 지 10년 만인 1973년이다. 최회장은 한방제약사의 영업사원으로 일을 하다 29세였던 63년 광동제약을 세웠다. 그러던 광동제약은 73년 우황청심원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황청심원은 요즘 같은 취업불황으로 각종 스트레스와 불안감, 초조함을 느끼는 취업준비생들이 많이 찾는다. 시험이나 면접을 보기 전 많이 찾는 약이기도 하다. 광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우황청심원 광고를 실은 운전면허 필기시험 문제집을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우황청심원 먹고 떨지 말라는 것.

“우황청심원은 쓰러졌을 때만 먹는 약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준비해둬야 하는 상비약입니ㅋ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우황청심원은 한국 명약의 명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최회장의 설명이다.

[다시보는 명약]아스피린-하루 한 알로 돌연사 예방
지난 100년 동안 진통·해열제로 알려진 아스피린은 최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심혈관 질환 예방제’로 처방되고 있다. 아스피린 주성분인 아세틸살리실산이 혈전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프로스타글라딘 합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하루 100㎎의 저용량 아스피린의 투여로 심장병은 44%, 뇌졸중은 48% 감소시킨다는 것이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전 세계 35개국의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심장학회의 최근 연구 결과는 아스피린이 심장발작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어, 돌연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은 폐색전증과 심정맥혈전증 발병률도 33% 이상 낮춘다. 올 2월에는 아스피린을 매주 14알, 6년 복용하면 대장암을 70%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심혈관 질환 예방약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에서도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 복용을 권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제로서의 탁월한 효능이 있는 아스피린의 값은 한 정에 100원에도 못 미친다. 원가 미만의 가격 책정으로 아스피린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것을 우려해, 2000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는 아스피린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등록,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의 고령자로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을 가지고 있거나 흡연, 음주, 고콜레스테롤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은 저용량 아스피린의 매일 복용을 권장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보통 사람들보다 3~4배 높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단,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나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복용을 삼가야 하며, 수술을 앞두었다면 약 5일 전부터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또 월경이나 출산을 앞둔 여성과 천식환자 등도 아스피린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해야 하는 저용량 아스피린은 위에 부담을 덜고, 장에서 용해될 수 있도록 특수 코팅된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와 같은 장용제가 권장된다. 저용량 아스피린으로는 현재 국내에서는 바이엘 아스피린 프로텍트가 대표적이다.
 
[다시보는 명약]프로페시아-‘남성형 탈모’ 치료효과 탁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한 노력은 인류 기원과 함께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약성서에서도 뱀, 하마, 악어, 고양이, 사자의 기름으로 만든 발모제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조차 자신의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아편, 서양 고추 등을 혼합해 두피에 발랐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그럼에도 히포크라테스의 생전 사진이 대머리인 것을 보면, 그의 처방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체험에 의존한 민간요법이 주류였던 상황에서 의학적인 탈모 치료가 가능해진 것은 불과 10여년에 지나지 않는다. 남성형 탈모증은 DHT(dihydrotestosterone)라고 하는 물질이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에 생긴다. DHT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요소에 의해 변환되어 생기는 것으로, 머리카락이 자라는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을 위축시켜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의 수를 감소시킨다. 프로페시아는 5-알파 환원 효소를 억제하여 DHT의 농도를 낮추어 줌으로써 탈모 증상을 호전시키는 약물로 남성형 탈모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한다.

프로페시아는 2000년 국내 첫 출시된 이래 꾸준히 경구용 탈모치료제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렇게 프로페시아가 탈모치료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것은 세계 최초의 경구용 탈모치료제이자, 안전성과 치료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프로페시아(Propecia)라는 제품명도 ‘다산, 비옥한’이라는 뜻인 ‘prolific’의 ‘pro’와 ‘대머리’라는 뜻인 ‘alopecia’의 ‘pecia’가 합쳐진 것으로 대머리를 풍성하게 해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치료 효과에 대한 5년 임상연구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 10명 중 9명은 탈모가 멈추었다. 위약의 경우 2~3명에서만 탈모가 멈추었다. 또한 프로페시아를 복용한 남성 10명 중 6~7명은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했다. 프로페시아는 빠르면 복용 후 3~4개월 지나면서 탈모가 멈추고, 6개월 이상 복용하면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해 12개월 이후에는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1998년 세계 최초의 먹는 탈모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이래 10년간 전 세계의 200만명이 넘는 탈모 남성들이 인정한 탈모치료제의 프로로 자리잡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제놀’-25년 넘게 고급 파스시장 선도
녹십자(대표 許在會)의 ‘제놀’은 1981년 출시 이후 파스로 불리던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을 고품질의 습포제 시장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며 25년 넘게 습포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파스는 수분 포함 여부에 따라 수분이 없는 ‘플라스타’와 수분이 포함된 ‘카타플라스마(습포제)’ 두 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플라스타 제품은 수분이 없어 부드럽지 않고 접착 부분에서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 등 부작용을 자주 일으켰다. 이런 플라스타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서 개발된 제품이 수분 함유율을 높여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카타플라스마제로 81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제놀이 대표적 제품이다. 새로운 형태의 제놀은 수분이 첨가돼 건조한 피부에 붙였을 때 자극이 적고 촉촉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놀은 81년 첫 제품 출시 당시 200~300원대의 값싼 파스류 시장을 급속히 대체하며 1000원대의 고가품 시대를 열었다. 86년에는 월드컵 스타였던 최순호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제놀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는 급속히 높아지기 시작했다. 연간 100억원 판매를 돌파하고 출시 5년 만에 2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의약품 시장 전체에서 매출 3위에 올랐다. 이후 당대 최고 스타들이 제품 모델로 활약하면서 90년대 말까지 매년 100억원대 이상의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여 왔다.

제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선보인 것이 2003년 출시된 ‘제놀쿨’이다. 제놀쿨은 식물성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의 밀착감 및 피부 보호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친환경제품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수분 함유율을 더욱 높인 특수 재료로 냉찜질 효과를 극대화시켜 지속적인 보습 효과 및 환부 냉각으로 약물의 흡수를 대폭 촉진시켜 소비자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녹십자는 제놀쿨 외에도 밀착포가 하나로 합쳐진 고함습 하이드로겔 습포제 ‘제놀탑’과 냉감력을 강화한 관절염 개선제 ‘제놀골드 플라스타’, 계란 모양의 48시간 지속형 관절부착전용 패치 ‘제놀그린’ 등 다양한 고품질 ‘제놀 시리즈’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향후 녹십자는 연구개발(R&D) 투자확대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제놀 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의 선두를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 항암제 ‘글리벡’
한국노바티스(대표: 피터 야거 novartis.co.kr)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은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설계된 최초의 표적항암제이다. 기존의 항암 치료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파괴하여 부작용이 심했던 것과는 달리 글리벡은 정상세포를 거의 죽이지 않고 암세포를 생성하는 단백질인 타이로신 키나제만을 선택적으로 차단,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표적 치료로 바꾼 항암제이다.

글리벡은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일반적으로 의약품이 정부 당국의 판매승인을 얻는데 6개월 이상 걸리는 것과 달리 2001년 당시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2개월 만에 신속 승인을 받았다. 한 달 후인 2001년 6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글리벡의 판매 승인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 20만명, 우리나라에서는 약 2000여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전이성위장관기질종양 환자가 글리벡 복용을 통해 치료 받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필라델피아 염색체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이다. 글리벡 이전의 전통적인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하이드록시유리아(hydroxylurea)나 부스판(busulfan)과 같은 화학요법제가 쓰였는데, 이들 약제로 치료받는 환자들의 예후는 좋지 않았고 평균 생존율도 3~5년 이었다.

그러나 2001년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이 출시되면서, 그간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은 극복 가능한 질환으로 바뀌었다. 2006년 12월 미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JEM)에 실린 글리벡 치료 5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리벡을 복용한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약 90%에 이르렀으며 질병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 위험률도 5년째 0.6%까지 꾸준히 감소하였다. 암치료에서 5년 생존율이란 완치에 가까운 치료율을 의미한다.

글리벡을 5년간 복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10명 중 9명이 생존하는 것은 약물을 복용하며 평생 관리해야 하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생존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더욱이 글리벡은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약으로 병원에 입원할 필요 없이 치료기간 동안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되어 난치암으로 불리던 만성골수성백혈병이 당뇨병, 고혈압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화한 것이다. 글리벡이 ‘기적의 신약’으로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다시보는 명약]카네스텐-무좀·가려움증 등 광범위 항진균제
전 세계 9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네스텐은 무좀, 가려움증을 빠르고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광범위 항진균제이다. 아스피린과 더불어 145년의 전통을 갖춘 제약기업 바이엘 헬스케어의 대표 브랜드로 유럽에서는 90%가 넘는 치료효과로 최고의 항진균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네스텐은 피부 기생균뿐만 아니라 효모균을 억제하는 클로트리마졸 성분을 주성분으로 무좀 가려움증의 원인인 곰팡이균에 강력하게 작용한다.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은 약 200여 종으로 특히 피부의 가장 바깥 층에 기생하여 여러 종류의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곰팡이균 질환은 무좀과 피부끼리 마찰되는 부위가 발적되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칸디다증, 기저귀 발진 등이다. 곰팡이균은 적절한 치료 없이는 사라지지 않으므로 질환 초기에 신속하게 항진균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네스텐은 특정 곰팡이균에만 적용되는 일부 항진균제와 달리 피부사상균, 효모균, 몰드 등 광범위한 항진균 치료에 적합하다. 사타구니, 겨드랑이, 항문 주위 등 곰팡이균이 과다 번식할 때 나타나는 가려움증, 발진, 가벼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우수한 피부 침투력으로 빠른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30년 이상의 임상경험으로 안전성도 입증받았다.

카네스텐은 일반적으로 무좀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무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곰팡이균성 질환에 적용될 수 있는 온 가족을 위한 항균제이다. 무좀을 비롯한 다양한 곰팡이균 피부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카네스텐 크림, 아기의 기저귀 발진 및 땀띠를 위한 카네스텐 파우더, 여성 질염치료를 위한 간단한 1회 요법 질염치료제 카네스텐 원 질정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카네스텐 크림은 발뿐만 아니라 손, 사타구니, 손발톱, 두피, 얼굴 등에 생긴 무좀에도 효과적이며 땀발진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기를 위한 카네스텐 파우더는 광물성 분말이 함유된 일반 아기파우더와는 달리 99% 쌀전분 성분의 순 식물성이 특징. 사타구니, 엉덩이, 목 등 아기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기저귀 발진과 땀띠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한다. 카네스텐 원 질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질염치료제로, 6일 내지 8일간 매일 삽입해야 하는 다른 질정들과는 달리 한번 삽입으로 충분한 약효를 나타내는 편리성이 특징이다.

현재 카네스텐은 연간 300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는 국내 국소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그 수위를 다투며, 약 15% 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할돌-정신분열 첫 과학적 접근 치료제
정신병원에서 주는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된다? 정신질환에 대해 가장 일반적으로 가지는 편견이다. 영화나 드라마 속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모두 난동을 부리다가 약을 먹고 조용해진다. 그러나 현실로 돌아오면 이는 50년 전 혹은 그 이전 정신병원의 모습이다. 정신분열병의 과학적 치료가 이루어지면서 이런 모습은 사라졌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정신분열병의 과학적인 치료의 문을 연 약이 바로 ‘할돌(HALDOL·성분명 할로페리돌)’이다.

할로페리돌이 개발되기 전에는 들뜬 환자를 재우거나 진정시키는 것이 정신분열병 치료의 전부였다. 영화 속에서처럼 약을 주사하거나 먹이면 환자는 바로 잠이 들었다. 환자를 아무런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로 빠뜨리는 전두엽절제술 같은 위험한 치료법이 시행되기도 했다.

할돌의 개발자인 폴 얀센(Paul Janssen·1926~2003) 박사는 정신분열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도파민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정신분열병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정신분열병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첫 치료제가 나온 것이다. 이후 전두엽절제술이나 전기충격치료 등의 처치를 하지 않고는 수용시설을 떠나 생활할 수 없을 것으로 여겨졌던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병원 외래 치료만으로 증상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약을 꾸준히 복용하기만 한다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 할로페리돌은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필수 의약품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

얀센 박사의 정신병 치료에 대한 열정은 이에 그치지 않았다. 할돌 이후 50년 동안 개발한 정신분열병 치료제만 무려 18개다. 그중 ‘리스페달 (리스페리돈)’은 할돌에 버금가는 치료 혁신을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얀센 박사는 “할돌을 만들자 의사들이 나를 칭찬했고, 리스페달을 만들자 환자들이 고마워했다”고 회고할 만큼 리스페달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러한 약물 발전의 결과로 서구 선진국에서는 정신 병동 수가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인구 1000명당 2~4병상이던 정신치료 수용시설이 인구 1000명당 1~2병상으로 줄어들었다. 환자들은 이제 완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한국의 정신분열병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리스페리돈과 할로페리돌을 복용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심비코트-천식 염증치료 + 증상완화 동시에
천식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흡입제는 먹는 약보다 전신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흡입제의 경우 여러 흡입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천식환자들의 순응도가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천식환자는 평상시 기도의 염증을 관리하는 ‘염증치료제’와 응급발작을 대비한 ‘기관지 확장제’를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이승우)의 흡입형 천식치료제 ‘심비코트(성분명 부데소니드, 포르모테롤)’는 기존의 두 가지 기능을 단일화해 하나의 천식치료제로도 ‘염증치료’와 ‘증상완화’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 방법인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을 통해 천식환자들은 하나의 흡입제로 보다 효율적인 천식 조절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짧은 약효 발효시간과 긴 작용지속 시간으로 기존의 치료법에 비해 우수한 천식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여러 흡입기를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치료 만족도가 떨어지는 천식환자에게는 큰 유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까지 발표된 주요 다국적 다기관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은 천식 악화의 빈도를 낮추고, 전신 스테로이드의 복용량을 감소시키는 면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에 발표된 세계천식기구의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효과적인 천식 조절과 유지를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의 효능을 지지하는 문구가 포함되기에 이르렀다.

2006년 유럽 연례 호흡기학회에 발표된 COMPASS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으로 천식을 관리한 환자의 중증 천식 악화율이 고용량의 플루티카손/살메테롤(Fluticasone/salmeterol, 염증관리제)과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 환자보다 3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악화빈도를 감소시킴으로써 의료비용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도 호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처럼 천식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흡입제 사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 천식 환자들에게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으로 염증치료와 응급시 증상완화를 하나의 치료제로 할 수 있게 된 것은 천식 치료 역사에 큰 의미를 부여해 준다.

[다시보는 명약]이레사-폐암환자 생존 연장·증상 완화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이승우)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폐암의 약 80% 차지)에 적응증을 가진 경구용 항암제이며, 분자의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표적(타깃)치료제의 대표 주자이다. 1990년대 이후 분자유전학의 발전으로 암의 생존에 관여하는 인자를 선택적으로 차단하여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레사와 같은 표적치료제들이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폐암에 있어 그 첫 주자가 바로 이레사이다.

이와 같은 표적치료제 출시 이후 암 치료는 큰 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항암제가 암세포처럼 세포 증식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모든 세포를 죽이는 방식으로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파괴하는 맹점이 있었다면, 이제는 암세포와 관련된 특정 물질만을 타깃으로 하는 ‘현명한 치료제’인 표적치료제로 항암치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그만큼 항암제 투여에 따른 전신 부작용은 현저히 줄고, 암세포만 골라 죽여 효과가 크다. 환자 입장에서는 입원이 필요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은 물론 구토, 탈모, 혈액학적인 부작용 등이 현저히 줄어들어 삶의 질이 훨씬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2001년 치료 대안이 없는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동정적 사용 승인 프로그램(EAP)을 통해 이레사가 첫선을 보였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약 1000명의 환자가 이레사를 무상으로 복용했다. 출시 당시 이레사는 기존 화학치료에도 효과가 없어 예상 생존기간이 3~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 말기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대안(3차 치료제)으로 선택되었다. 이후 실제 임상현장과 다수의 국내외 연구에서 이레사는 1, 2차 치료제로서 폐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특정 환자군에 대한 효과 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한 결과 2006년부터는 2차 치료제에서도 보험이 일부 확대 적용되고 있다. 이레사는 하루에 한 알 복용하는 알약으로 한 달 기준 16만원 선이다. 이것은 기존 항암 화학요법 치료시 부담하는 약값이나 입원, 부작용 관리비용 등을 감안할 때 훨씬 낮은 금액이기 때문에 비용·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레사는 환자들에게 매우 행복한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폐암학회에서 이레사가 기존의 화학치료제와 생존율 개선에서는 동등하며, 삶의 질 측면에서는 더욱 우수하다는 결과가 최초로 발표되면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다시보는 명약]아타칸-하루 1알로 고혈압 정복
ㆍ심혈관계 합병증도 예방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이승우)의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 실렉세틸)은 1999년 국내에 시판된 이후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는 물론 ‘심장 보호 효과’와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를 대대적인 임상을 통해 보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아타칸은 고혈압 치료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평균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칩이다.

고혈압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인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질환이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젊은 나이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으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는 등 고혈압 합병증 예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타칸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뿐 아니라 심혈관을 보호해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타칸은 특히 사망률이 암에 버금갈 정도로 높아 ‘심장의 암’이라 불리는 심부전의 위험성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 26개국 7601명이 참여한 심부전 임상 연구에서 만성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동시에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아타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RB 제제 중 유일하게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율 감소 효과가 있음을 인증받아 심부전 치료제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고혈압만큼 두려운 만성질환인 당뇨병 예방에도 아타칸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국제고혈압학회에서 아타칸이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특히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과체중 환자의 당뇨병 발생률을 47% 이상 억제해 비만 환자들의 당뇨병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당뇨병성 망막증 발현과 진행 억제에 관한 연구인 DIRECT를 통해 아타칸이 환자들의 삶의 질 전반을 높여줄 수 있는 약물로 거듭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압 강하와 합병증 예방, 치료 효과 외에도 아타칸은 장기간 여러 약을 복용해야 하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해 약 크기를 7㎜로 줄여 환자들의 복용 편이성을 높였다. 작지만 약효가 24시간(최대 48시간) 지속된다. 아타칸은 1998년 고혈압 치료제로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2005년 2월에는 심부전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았다.

[다시보는 명약]엘레비트-임산부에 필요한 영양소 듬뿍
엘레비트는 엽산, 철, 비타민과 미네랄을 임신부의 1일 영양 요구량에 맞춰 이상적으로 배합한 유일한 임신부 전용 비타민제이다. 1984년부터 20여년간 전 세계 30여개국, 400만명 이상의 임신부가 복용하며 전 세계 판매 1위를 자랑하는 바이엘 헬스케어 제품이다.

엘레비트는 대규모 임상실험으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에 따르면 엘레비트 복용군에게 태아의 신경관 결손 발생률 92% 감소, 주요한 비유전성 선천성 기형아 발생 빈도 46% 감소, 사지 기형 발생률 81% 감소, 심장 기형 발생률 58% 감소, 비뇨기계 기형 발생률 79% 감소, 임신 초기의 구토, 구역, 현기증 등의 증상 발생률 55% 감소와 같은 결과가 관찰되었다. 이후로는 이러한 임상연구가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행해지지 않고 있어 엘레비트의 그 효과와 안전성을 반증한다.

임신 기간 중에는 에너지와 영양소의 소모가 많아지고 모체 대사의 변화가 일어나며,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소는 임신부의 식사를 통해 보충되기 때문에 임신부가 무엇을 먹는가는 태아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임신 중에 필요한 영양소를 음식물로만 채우기는 매우 어려우며 실제로 선진국조차도 임신부의 비타민 섭취가 1일 영양 요구량에 못 미치기도 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든 임산부에게 철을 1일 60㎎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임신부가 철이 부족하면 조선, 저체중아 출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엘레비트는 WHO의 철 1일 권장량인 60㎎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엘레비트에는 임신부의 엽산 1일 권장량인 0.8㎎이 함유되어 있다. 임신 중 엽산이 부족하면 임신부 빈혈, 저체중아 및 조산을 증가시킬 수 있고, 신경관 결손 또는 다른 비유전성 선천성 기형 등과 같은 심각한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엽산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이 외에도 임신 중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요구량이 185% 정도 증가하는데 엘레비트는 이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임신부의 영양학적 요구 때문에 보통의 임신부들은 비타민제뿐만 아니라 철분제 등 여러 가지를 복용하는데, 엘레비트는 임신부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어 다른 철분제나 비타민제 없이 엘레비트 한 정이면 하루에 필요한 모든 영양 요구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다시보는 명약]드리클로- 땀이 많아 진땀나는 ‘다한증’ 치료제
우리나라 건강한 성인 100명 중 3명은 다한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한증이 아니어도 땀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음에도 불구, ‘병원을 찾아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인식으로 치료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다한증 및 땀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1916년부터 다한증 치료를 위한 염화 알루미늄 연구가 시작됐으며, 영국의 스티펠사는 1981년에 염화 알루미늄 용액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땀 억제제 ‘드리클로ⓡ’를 출시했다.

(주)한국스티펠(대표 권선주)이 드리클로ⓡ액을 우리나라에 선보인 시기는 2003년. 지난 4년간 국내 유일의 바르는 땀 치료제로서 가장 먼저 시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의약품으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그 명성에 힘입어 최근에는 국내 시장에서 매년 평균 65%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드리클로ⓡ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검증하여 발한억제제로 분류한 염화 알루미늄이 주성분으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바르면 피부 맨 바깥층인 표피층에 성분이 흡수되어 에크린 땀샘에 겔 매트릭스를 형성, 일시적으로 땀 구멍을 막아 땀 배출을 신속하게 억제한다. 땀 억제 효과는 개인차에 따라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한 달 정도 지속된다.

이때 배출되지 않은 땀은 인체의 항상성 원리에 의해 혈액으로 재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며 드리클로ⓡ액은 표피층에만 작용하고 체내에는 흡수되지 않아 안전하다.

2000년 한국 피부과학회 저널에 게재된 ‘염화알루미늄 20% 용액 적용 후 땀에 대한 환자 만족도’ 자료에 의하면 다한증 환자 22명(남자 3명, 여자 19명, 평균연령 24.1세)을 대상으로 염화알루미늄 20% 용액을 적용한 결과 겨드랑이에 사용한 16명 중 100%인 모두가 만족했으며, 손과 발에 바른 6명 중 84%인 5명이 효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리클로ⓡ액은 취침 전 겨드랑이, 손, 발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깨끗이 씻고 잘 건조한 후 한 번씩 발라주면 되며, 다음날 아침 가볍게 물로 씻어내면 된다. 드리클로ⓡ액은 발한이 멈출 때까지 매일 바르고, 호전되면 사용을 중지하였다가 땀이 다시 나면 같은 방법으로 바르면 되며 사용자의 유지기간을 확인하여 하루 정도 미리 사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일반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시보는 명약]인슐린 란투스-1일1회 투여 24시간 혈당조절 지속
사노피 아벤티스의 인슐린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는 국내 인슐린 시장 1위 제품이다. 하루 한번 투여로 24시간 지속적으로 작용해 식전, 식후에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인슐린 제제다.

인슐린 치료에서 주사 횟수의 감소는 환자의 투약 순응도를 향상시킴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탁월하게 개선시킨다. 그 동안 주사에 대한 거부감과 주사 방법에 대한 인지부족으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함에도 치료를 꺼렸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란투스는 1일 1회 투여로 24시간 지속적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인슐린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지만,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대다수가 인슐린 치료에 대한 잘못된 편견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 시기를 놓치고 있다. 당뇨병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도 혈당 조절에 실패할 경우에 선택하는 마지막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유럽 당뇨병학회에서는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인슐린 치료를 조기부터 사용해야 한다는 권고안이 발표된 바 있다. 과거의 ‘단계적 치료법’ 대신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기본이 되는 메트포르민을 2~3개월 투여한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7%로 조절되지 못하면, 인슐린 글라진과 같은 기저 인슐린을 추가하거나, 메트포르민 외에 다른 경구용 혈당강하제 약물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당화혈색소 8.5% 이상인 고혈당 환자에게는 조기부터 기저 인슐린의 사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인슐린 치료를 포함한 적극적인 혈당 관리는 인슐린 분비를 담당하는 췌장 보호는 물론 치명적인 합병증 예방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실제로 2006년 미국내분비과학회지에 발표된 임상시험 논문에 따르면, 조기 인슐린 요법 치료시 경구용 혈당강하제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목표 당화혈색소 수치에 약 1.75배 쉽게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치료가 주사라는 점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도 많은데 란투스는 인슐린 펜 형태로도 출시되어 환자의 인슐린 주사를 쉽게 함으로써 환자의 순응도를 높였다. 기존 인슐린 주사는 주사시마다 바이알(병)에 들어 있는 인슐린을 뽑아 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정확한 용량을 맞추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펜 타입의 인슐린 제제는 만년필처럼 생긴 용기에 인슐린이 들어 있어 간단한 조작만으로 주사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인슐린 주사는 아프다는 편견을 깨고 주사 바늘의 굵기도 매우 가늘어져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훨씬 감소됐다.

[다시보는 명약]마데카솔-새살 재생·흉터 방지상처 치료의 대명사
상처 치료엔 ‘마데카솔’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마데카솔의 주성분이 식물에서 추출됐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마데카솔 주성분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 자생하는 식물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한다. 이 식물은 오랜 세월 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이나 나병을 치료하는 신비한 민간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센텔라아시아티카’는 상처 치유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 합성을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키고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작용한다. ‘마데카솔’이라는 브랜드명은 바로 이 마다가스카르 섬의 명칭으로부터 유래했다.

1805년 프랑스의 ‘라로슈 나바론’사가 식물성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을 ‘마데카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제품화한 이후 전 세계 40여개 국가로 확산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4년 동국제약이 수입해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동국제약은 1984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 추출물의 제조 허가를 받아 원료 추출에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처리해 오고 있다. 현재 마데카솔 연고, 복합 마데카솔 연고, 마데카솔 분말, 마데카솔 정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로 생산되고 있다.

최근엔 습윤 밴드에 마데카솔 성분을 함유한 새로운 개념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플러스 밴드’를 새로 내놓았다.

이 밴드는 새살 돋는 효능이 이미 입증된 마데카솔 성분을 습윤 밴드에 담아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함은 물론 습윤 효과 및 접착력이 뛰어난 투명 하이드로겔 소재 밴드를 사용해 간편하고 빠르게 상처 치료를 돕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기존 습윤 밴드의 기능은 상처에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적당한 수분을 유지시키는 습윤 환경을 만들어 상처를 보호하는 것에 국한됐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상처 치료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습윤 밴드 또는 일회용 밴드를 덧붙이는 불편함을 느껴왔다. 마데카솔 플러스 밴드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개발된 것으로 진물이 있는 상처뿐 아니라 이미 딱지가 생겨 건조한 상처에도 효과를 나타냄으로써 사용범위가 매우 넓고 가장 진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식물성분 상처치료제이기 때문에 피부가 연약한 영아나 유아, 약물사용에 민감한 임산부와 수유부가 일정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

[다시보는 명약]스포라녹스-20년간 무좀치료제 1위
무좀은 숨어있다가도 날씨가 습해지고 더워지면 어김없이 나타나 개인뿐 아니라 가족 모두의 발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다. 무좀을 가볍게 여기면 이내 가족에게 전염되고, 발톱 손톱에까지 퍼져 좀처럼 낫지 않고 괴롭힌다. 이 때문에 무좀은 증상의 경중을 넘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다. 1989년 국내 시판되기 시작해 어언 20년 가까이 무좀 치료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온 약이 바로 스포라녹스다.

스포라녹스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20여년 동안 무좀약 중 1위 자리를 지켜온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오랜 효과지속’과 ‘체내 흡수’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뛰어난 제형기술에 있었다.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성분인 ‘스포라녹스’는 복용한 후 7일이면 손·발톱과 피부에서 검출이 가능한 빠른 약물이행 능력을 갖췄다. 또 투약종료 후 손톱과 발톱에 6∼9개월간 유효농도 이상으로 지속, 오랫동안 약효를 발휘한다. 뛰어난 체내 흡수와 오랜 약효는 사실 무좀 치료제에 있어 동시에 갖추기 힘든 특성이다. 오랫동안 약효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물보다는 기름에 친화력이 높아야 하는데(친지성), 기름에 친화력이 높으면 물에는 잘 녹지 않게 되고 잘 녹지 않으면 체내 흡수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단순해 보이는 무좀약에 고도의 제조 기술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약물은 대개 입자의 크기, 물리적 속성과 함께 결정의 형태가 약물의 흡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친지성이라는 물리적 속성은 항진균 효과의 지속을 위해서는 매우 필요한 것이지만 흡수에는 장점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스포라녹스는 친지성이면서도 흡수가 잘 되도록 하기 위해 결정의 형태를 크리스털 형태로 바꿔 흡수율을 개선했다. 또한 비드 형태의 수많은 알갱이로 만들어 흡수면적을 넓힘으로써 흡수율을 높였다.

흡수율의 개선은 제형적 특성뿐 아니라 제조공정상의 노하우가 필요한 부분이다. 스포라녹스의 판매회사인 한국얀센의 공장은 20여 국가에 퍼져 있는 공장들 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능력을 인정 받는 공장이다. 그러나 스포라녹스의 팰렛(pallet)형 비드는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한다.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수의 공장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산하며, 이는 숙련도와 기술을 유지하여 궁극적으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부분이다. 작은 약 한 알에 담긴 고도의 기술이 스포라녹스가 20년간 최고의 무좀약 자리를 지키게 한 힘이다.
[다시보는 명약]하브릭스- A형 간염백신 점유율 1위
ㆍ1억명이상 접종 효능 검증
세계적인 백신 회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의 ‘하브릭스’는 1992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A형 간염 백신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실제 질병 예방 효과를 보였고,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통하여 예방 효과가 입증되어 있다. 발매된 이래 세계 약 100개국에서 1억 도즈 이상이 접종된 대표적인 A형 간염 예방백신이다. 국내에서는 1997년 7월 첫 출시된 이래 A형 간염 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150만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A형 간염은 최근 국내에서도 환자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1990년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했고 2004년에 355명, 2005년에 798명이었던 것이 2006년에 2081명, 2007년에 2233명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월평균 160여명이던 A형 간염 환자가 4월 들어서 435명으로 약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 상태가 양호해져 자연 면역에 노출될 기회가 줄면서 면역력 없는 어린이와 청소년, 젊은 성인층에서 A형 간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A형 간염은 현재 치료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백신접종은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권장된다. 태어난 지 생후 만 1세가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A형 간염 항체가 거의 소실되기 때문에 어려서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하브릭스는 만 1세 이상 모든 연령대가 접종받을 수 있으며 성인용과 아동용 제형이 모두 판매된다. 장기간 예방 효과를 위해 총 2회 접종하도록 되어 있는데, 1차 접종 후 6~12개월 이내에 2차 접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 후 2~4주 이내에 항체가 생성되며 성인의 경우는 1, 2차 접종을 모두 마치면 약 20~25년간 면역 예방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회 접종 분량이 들어있는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형태로 되어 있어 위생적이고 사용이 편리하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아 가족간 또는 학교나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동남아 지역 등 A형 간염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여행할 때는 출발 전에 예방 접종을 맞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쎄레브렉스- 위장관 보호 관절염 치료제
나이 들면 가장 흔히 하는 말이 “아이고 다리야”이다. 평생 움직이며 사용한 다리 관절이 나이가 들면서 보내는 신호이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국민병’인 골관절염은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하는데 무릎, 손목, 손가락 등 관절이 있는 곳은 어디든 침범한다.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지만 그간 관절염에 쓰이는 약물들이 위장관 부작용이 심해 관절염 약은 ‘속 버리는 약’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한국화이자제약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는 관절염에 흔히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의 위장관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이다. 쎄레브렉스는 위장관 보호작용이 있는 콕스-1(COX-1) 효소는 놔둔 채,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콕스-2(COX-2) 효소만 선택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위장관 부작용 위험성이 낮다.

반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콕스-1 효소와 콕스-2 효소를 모두 억제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할 경우 속쓰림, 궤양, 위출혈, 심할 경우 위 천공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환자 중 1~2명은 위장 장애를 호소하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관 출혈 환자 100명 중 5~10명은 사망한다. 이러한 심각한 위장관 위험성에도 불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관 합병증은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어 병을 방치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투여 후 심각한 위장관계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 10명 중 8명은 자각 증상이 없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쎄레브렉스는 저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해도 비선택적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병용할 때보다 위장관 이상 반응의 위험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영국 의학 저널 란셋(Lancet)은 다수의 관련 논문들을 리뷰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보다 쎄레브렉스를 사용하는 것이 선호된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약의 근본은 질병의 치료이다. 그러나 의약품이 ‘약’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부작용이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쎄레브렉스는 관절염 치료의 기본을 아는 약물이다. 쎄레브렉스는 65세 이상의 관절염 환자가 사용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다시보는 명약]‘리큅’-운동장애 ‘파킨슨병’ 치료노년층 삶의 질을 높이다
61전56승5패를 기록하며 프로 복싱 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으로 추앙받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파킨슨병과 투병하고 있는 그는 손발이 떨리면서 보행 장애로 고생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점차 고령화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서 알츠하이머(치매)와 함께 심각한 노인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뇌 깊숙이 위치한 흑질에서 기저핵에 이르는 부위에 도파민이란 신경세포의 고갈로 유발된다. 떨림, 근육 경직, 동작 둔화와 같은 운동 장애 증상으로 시작해 병이 깊어지면 잘 걷지 못하고 음식을 먹거나 말하는 동작도 원활하지 않게 된다. 국내에도 약 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국적 제약사 GSK의 ‘리큅’ 정은 국내에서 2001년에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처음 허가를 받은 도파민 효능제이다. 세계적으로는 1996년 최초로 출시된 이래, 파킨슨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어 왔다. 임상시험을 통하여 초기 파킨슨병의 증상을 치료하거나 레보도파란 약과 병용해 파킨슨병 후기 단계에 사용하면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레보도파는 지난 40여년간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약제로 사용되어 왔고 지금도 중요한 약물로 사용된다. 하지만 레보도파를 오래 사용하면 수 년 내 이상운동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운동증을 늦추면서 질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파킨슨병 관리의 중요한 과제이다. 리큅을 처방 받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은 이러한 이상운동증의 부작용을 15배 정도 적게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큅은 파킨슨병 말고도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는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된 약제가 없었지만, 2005년에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최초로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것.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느낌이 수반되거나 이 느낌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느끼는 질환이다. 다리에서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이나 쿡쿡 쑤심,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같은 이상한 감각을 느끼고 특히 저녁이나 밤시간, 휴식 중일 때 증상이 심해진다. 그래서 밤에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고 계속 잠을 깨고 낮 시간에도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우리나라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7.5%(373명)가 이러한 증상을 호소했다. 리큅은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여 수면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다시보는 명약]카소덱스-전립선암 치료 ‘성기능 유지’ 장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R K 마단)의 카소덱스(성분명 비칼루타마이드)는 안드로젠 활성을 억제하여 전립선종양의 퇴행을 유도하는 비스테로이드성 경구용 전립선암 치료제이다. 국내에는 1997년에 발매돼, 현재까지 전립선암 호르몬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며 풍부한 임상 자료를 통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최근 암 치료에서 ‘얼마나 오래 생존하느냐’와 함께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매년 증가하고 있는 남성암인 전립선암의 치료에도 삶의 질이 중요시되고 있다. 전립선암의 호르몬 치료는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남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성기능 감퇴나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카소덱스는 이와 같은 단점을 극복한 전립선암 치료제이다. 카소덱스를 복용한 대다수의 환자에게서 성기능이 유지되었으며 골절 위험이 높은 노인환자는 골밀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카소덱스는 전립선암 환자의 삶의 질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 입증됐다 .

또한 전립선암 치료의 핵심은 사망 위험과 진행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카소덱스는 여러 임상을 통해 전립선암 환자의 사망 위험과 전립선암 진행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8113명의 전립선암 환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의 ‘조기 전립선암 임상프로그램’(EPC Trial Program)에 따르면 카소덱스는 1차 치료법으로 어떤 치료를 받는가에 상관없이 전립선암 진행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 결과 국소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서 카소덱스 150㎎을 방사선 치료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한 군이 방사선 치료만 받은 군에 비해 질병 진행 위험이 42% 감소되었으며, 질병이 진행되기까지의 시간도 53%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 제40차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된 임상연구에서도 카소덱스 병용요법이 거세 단독요법에 비해 전립선암 환자들의 사망 위험률을 20% 정도 낮춰 평균적으로 8~12개월을 더 살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소덱스는 2007년 유럽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된 전립선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거세 요법과 비교하여 부작용이 적은 대안 치료법으로 권장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다시보는 명약]휴미라-류마티스만 공격관절염을 캐내다
국내 약 1% 정도가 앓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통증과 부종, 강직, 발열 등을 동반하며 관절 손상과 장애를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잘못된 면역 반응에 의해 관절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 중 하나다.

최근 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수곤)에서 실시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치료 후 환자의 73%가 통증 감소 및 개선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편의 향상을 경험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진단을 받기까지 걸린 시간이 1년 이상이라고 답한 환자가 34.4%, 전문의의 치료를 받기 전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으로 1년 이상 소요한 경우도 38.7%에 달했다. 발병 후 2년 내 급속도로 진행되는 질환의 특성상 전문의를 통해 조기진단과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의 생물학적 제제 ‘휴미라’는 류마티스는 물론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건선 등 여러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추가하고 있으며 국내 한국애보트와 한국에자이와 공동 시판하고 있다. 기존 약제들이 염증 및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그친 반면, 휴미라는 류마티스 질환을 유발하는 생체 내 원인물질 중의 하나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를 선택적으로 표적 치료함으로써 염증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관절의 손상 및 변형을 지연하거나 억제하는 효과를 5년간의 장기 임상 결과를 통해 입증한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이다.

휴미라는 단일 클론 세계 최초의 100% 사람 유전자 재조합 단일 클론 항체로 이는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발견되는 항체와 매우 유사하다. 100% 인간 단일 클론 항체는 쥐단백을 일부 포함한 항체 제제에 비해 진일보한 항체 제제로서, 특정 항원을 인식하고 겨냥하는 인체의 자연적인 항체 반응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휴미라는 기존의 어떠한 항 TNF 억제제보다 광범위한 임상연구 데이터와 73개국 25만명의 환자 치료를 통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 왔다. 2008년 5월 유럽류마티스학회에서 병용 치료시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최근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 관절손상 및 파괴로 인한 환자의 기능 손실, 장애 유발을 최소화해서 노동생산성과 비용효율성 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다시보는 명약]보톡스ⓡ-근육 움직임 억제 경련·주름 치료
흔히 주름개선 치료제로 잘 알려져 있는 ‘보톡스ⓡ’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이름이다. 그러나 ‘보톡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유일하게 공인받은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로, 미국 엘러간 사가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고유한 제품명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소아 뇌성마비 치료와 다한증 치료 등의 의학적 목적에서부터 주름개선, 사각턱 교정 등의 미용 목적에까지 널리 사용되는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박테리아의 독소 성분을 정제해서 만든 천연단백질이다.

보톡스ⓡ를 근육에 주사하면 주사부위의 운동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 분비되는 것을 방해한다. 그 결과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과도한 근육 수축으로 인한 경련이나 반복적인 근육수축으로 발생하는 주름 등을 치료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엘러간 사의 보톡스ⓡ를 사용해 안검경련(눈꺼풀 경련),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강직된 근육을 치료하는 데 쓰이기 시작했고, 89년 사시 및 안검경련의 치료제로서 FDA의 승인을 받았다. 이후 2000년 12월 경부 근육 장애로 인한 사경(목이 기울어지거나 비틀어진 증상) 및 경추 동통에 대한 치료제로서 FDA 승인을 받게 되었다.

또한 보톡스ⓡ의 주름 제거 효과는 90년대 들어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사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2002년 미국 FDA는 미용목적의 주름 치료제로서 보톡스ⓡ의 안전성을 승인하였다. 이후 보톡스ⓡ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0개국에서 주름 치료제로서의 승인을 획득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엘러간 사의 보톡스ⓡ는 99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첨족기형(까치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소아뇌성마비 환자들이 보툴리눔 독소를 맞게 되면 들려있는 발 뒤꿈치(일명 까치발)가 자연스럽게 땅에 닿게 될 뿐 아니라 뒤틀린 근육으로 인한 고통도 함께 줄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겨드랑이 다한증의 치료에 있어 안전성 유효성 심사를 통과해 다한증 치료에도 적응증 추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의 장을 마련했다.

엘러간 사의 보톡스ⓡ는 해당 부위에 간단하게 주사를 놓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시간이 매우 짧고 시술 후에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시보는 명약]리덕틸-식사량·체지방 줄여 체중 감량
글로벌 제약사 애보트의 리덕틸(성분명: 염산시부트라민)은 식사 시 포만감을 줘 식사량을 감소시키고 지방세포의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켜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이중작용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비만치료제다.

1997년 미국 FDA에서 리덕틸이 처음 승인되면서 비만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리덕틸은 주로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 또는 다른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이상지방혈증)가 있는 27kg/m2 이상 비만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지난 2001년 국내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리덕틸은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막아 평소보다 20%가량 적게 먹고도 배부르다는 자극이 뇌에 더 빨리 전달되도록 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비만 환자들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임상연구에서 체중감량 이후의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현상을 방지하는 효과도 보였으며 생활개선요법과 리덕틸 병용 복용 시 생활개선요법만 시행한 경우 대비 2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리덕틸은 10여년 동안 2200만여건 이상 처방된 비만치료제이자 미 FDA가 승인한 유일한 시부트라민 제제로 광범위한 환자에 대한 1년 이상의 임상연구들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이다.

당뇨, 고지혈증, 약물로 조절되는 고혈압 환자에서의 효능 등 리덕틸의 유효성, 내약성 및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100여건 이상의 장기 임상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최근에는 55세 이상의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력이 있는 전 세계 1만여명의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이 심혈관계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 보기 위한 대규모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6주간의 도입기 연구 결과에서는 체중 감량이 어려운 당뇨 환자의 84%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체중과 허리 둘레의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리덕틸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비만치료제 중 하나로 전문의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료시장 조사전문기관인 세지딤 스트레티직 데이터가 2007년 발표한 한국을 포함한 세계 13개국 비만전문의 650명을 대상으로 한 국가별 비만 치료 실태조사 결과 비만전문의가 가장 선호하는 약물이 ‘리덕틸’로 조사된 바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50% 이상 선호하고 있었으며, 선호 이유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시보는 명약]오큐바이트 프리저비전- 황반변성 예방 종합 눈 영양제
나이가 들면 눈도 늙는다. 눈의 노화로 생기는 대표적 질환이 노인성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건성과 습성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 85~90%에 달하며, 심한 시력상실을 유발하는 습성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 습성으로 진행되면 시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황반(카메라의 필름에 해당되는 망막 조직의 중심 부위)이 손상돼 수개월 혹은 2년 내에 실명에 이를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155년 전통의 눈 관련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대표 모진)의 오큐바이트 프리저비전은 비타민 A, C, E와 무기질이 이상적으로 복합된, 눈을 위한 항산화비타민제로서 건성 황반변성이 습성 형태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오큐바이트는 미국 눈질환연구회 내 노인성 안과질환연구회의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황반변성 예방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종합 눈 영양제이다. 이 연구는 1994년부터 시작되어 10년 동안의 장기 임상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총 11개 센터에서 55~80세의 4757명을 대상으로 5년 간 투여한 중간보고 결과 위약 대비 오큐바이트를 복용한 그룹에서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25% 감소되었으며, 실명 위험은 19% 감소되었다. 또한 부작용이 거의 없어 안전성과 내약성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큐바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노화를 막아준다는 점이다. 오염된 환경이나 과도한 운동, 폭음은 체내에 적정량 이상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킬 수 있고 이렇게 발생된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막 및 세포구조를 손상시킨다. 이는 세포막의 생체보호 기능이나 각종 신호전달 체계를 망가뜨림으로써 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항산화 물질은 유해한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여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오큐바이트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에 효과를 보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인성 황반변성의 위험률은, 특히 백내장 수술 전후에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을 받기 수개월 전부터 수술 이후 지속적으로 오큐바이트를 복용하는 것이 노년의 눈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그 밖에 눈의 건조감의 완화, 야맹증, 말초혈행 장애 등에도 효과가 있다. 하루에 1회 1정만 복용하면 된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시보는 명약]베노훼럼-수혈대체 철분주사제 혈액대란 구한다
수혈용 혈액 부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004년 간염과 에이즈에 감염된 혈액이 수혈에 쓰였다는 국정감사 결과가 알려지면서 헌혈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과 연말에는 ‘혈액 대란’ 우려가 반복되고 있다. 올 들어 헌혈자 수가 소폭 늘어나긴 했지만, 여름철인 현재 하루 평균 적정 재고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 결과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수혈이 필요한 수술을 연기하거나 환자가 직접 헌혈자를 찾아야 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순천향대학병원 등 대학병원을 시작으로 혈액을 사용하지 않고 수술과 치료를 하는 무수혈(無輸血)센터가 속속 개설되는 추세이며, 마취과, 산부인과, 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수혈대체요법연구회’라는 학회가 설립되기도 했다.

무수혈 치료란 내·외과적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을 최소화해 수혈을 피하는 치료법이다. 무수혈 치료 시엔 적혈구 생산과 철분 흡수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쓰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정맥·경구 철분제와 조혈 호르몬(EPO)제를 사용한다. 또한 수술 전 자기 혈액을 예치하여 수혈하는 자가 수혈법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중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정맥에 철분주사제를 투여하는 것이며, 중외제약의 ‘베노훼럼’이 가장 대표적인 철분주사제이다.

2000년 첫 선을 보인 ‘베노훼럼’은 처음엔 만성신부전 환자에 대한 빈혈치료용으로만 처방돼 왔으나, 임상실험을 거친 2004년부터 산부인과와 외과 등에서 수술 전·후 수혈대체요법으로 쓰여지고 있다. 최근에는 여호와의 증인 등 수혈을 거부하는 환자들의 대체요법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FDA 승인은 물론 유럽 3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철분주사제 ‘베노훼럼’은 적혈구를 생산하는 조혈작용에 필수 성분인 철분을 환자의 정맥에 주사하여 혈액 내 적혈구 비율(헤마토크리트) 및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농도를 증가시키는 제제로서, 헤모글로빈 증가 등 약효 발현이 신속하고 환자의 순응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치료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이전 철분주사제의 성분 중 하나인 Iron dextran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일반적으로 철분주사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성의 측면에서도 동일 계열의 제제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국내에서 수혈을 대체할 수 있는 철분주사제의 90% 이상이 ‘베노훼럼’이며, 매년 50% 이상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레가론 - 간 세포 보호효과 탁월
부광약품의 레가론은 1975년 발매 이후 여러 간질환에 다빈도 처방되고 있는 간 기능 개선제이다. 레가론의 원료 생약인 마리아엉겅퀴는 유럽에서 오래 전부터 차로 달여 복용해 온 식물이다. 마리아엉겅퀴가 건강에 좋은 생약인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약물로 제제화된 것은 70년대에 이르러서다.

마리아엉겅퀴의 주요 활성 성분은 실리마린이다. 레가론은 국내 유일의 오리지널 실리마린제제로서 부광약품이 생약 생산으로 유명한 독일 마다우스사에서 원료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실리마린은 간 기능 개선효과가 뛰어난데, 레가론의 구체적인 작용기전은 다섯 가지 효과를 통해 이뤄진다. 우선 간세포 보호효과로서 간세포막을 안정화시켜 간세포를 보호해준다. 다음으로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간세포 염증을 완화시키고(염증반응 억제효과) 간경화시 생기는 섬유화반응을 억제(섬유화억제효과)해 준다. 또한 간세포 내에서 여러 가지 항산화물질의 농도를 높여주는 항산화효과와 간세포가 재생될 때 필요한 RNA의 활성을 높이는 간세포 재생효과를 나타낸다.

그중에서 실리마린이 가진 약효는 주로 항산화 효과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이 실리마린을 다양한 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임상실험들이 실시되고 있다. 당뇨를 포함해 화상, 간염, 암과 같은 여러 질환의 임상 및 동물, 세포 시험에서 실리마린이 뛰어난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각종 질환의 직접적인 호전 효과 및 보조요법으로서의 효능을 인정받고 있다.

레가론은 이 같은 항산화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효과뿐 아니라 몇 가지 특별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것이 그 첫 번째로 독일 마다우스사에서 특별 관리되는 엄선된 마리아엉겅퀴만을 원료로 사용해 다른 어떤 실리마린 제제보다 순도 및 함량이 높다. 또한 세계 각국에 특허 출원된 제법으로 인해 약물의 인체 내 용출률을 뜻하는 생체이용률을 극대화시켰으며, 하루 2회 복용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도 향상시켰다.

이처럼 레가론은 오리지널 실리마린 제제로 인한 강력한 간세포 보호효과와 간편한 복용과 높은 생체이용률, 여기에 오랜 기간 입증된 안전성이 더해져 많은 간질환 환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다시보는 명약]리리카 - 비정상 신경세포 진정 이유 모를 근육통 완화
한국 화이자제약(대표:아멧 괵선)의 리리카(성분명:프레가발린)는 기존에 특별한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큰 고통을 겪던 섬유근통증후군에 대해 최초로 공식 허가를 받은 치료제이다. 섬유근통증후군은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 신경에서 통증 신호를 뇌로 직접 보내게 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 리리카는 비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신경 세포의 기능을 정상 세포 수준으로 완화시켜 이러한 통증을 완화한다.

통증은 환자의 삶을 파괴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질환과 달리 치료의 필요성이 제대로 인식돼 있지 않다. 사전에는 통증을 ‘불쾌하고 감각적이며 감정적인 경험’으로 정의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처럼 통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아니고서는 아픔을 명확히 알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작은 외상(外傷)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뚜렷한 실체가 없는 통증을 질환으로 쉽게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때문에 환자마저도 통증을 참아야만 하는 존재로 여기고 있다.

대표적인 만성통증질환의 하나인 섬유근통증후군은 뚜렷한 원인과 진단법이 없어 더욱 괴로운 질환이다. 지난 6월 개최된 유럽류머티즘학회(EULAR)에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후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평균 1.9~2.7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상이 있어 검사를 해도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은 꾀병으로 오인 받아 환자들의 고통은 배가된다.

진단법과 원인은 뚜렷하지 않지만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50여 가지에 이른다. 온몸에 욱신욱신한 통증이 느껴지고, 통증으로 인해 피로감과 수면장애가 느껴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유럽류머티즘학회에서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환자들의 경우에도 평균 8개의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증상은 환자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미쳐 통증 때문에 직장을 잃었다는 환자도 조사 대상자의 9~33%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환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통증이지만 과거에는 수면보조제나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 등을 통해 동반증상을 치료하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최초의 섬유근통증후군 치료제인 리리카는 통증 자체를 완화시키고 이를 통해 우울증 및 수면장애 개선을 돕는다. 1800여명의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하루에 리리카를 300~450㎎ 투여했을 경우에 통증이 개선됐다.
[다시보는 명약]디오반 -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
ㆍ뇌졸중 40% 감소 효능
고혈압은 전 세계 사망 1위의 질환으로 사망자 8명 중 한 명은 고혈압과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 성인 가운데 28%인 약 800만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나, 이들 중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은 남성 39.2%, 여성 60% 정도에 불과하다.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고혈압 자체보다 고혈압으로 발생될 수 있는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 질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을 꾸준히 치료하면, 뇌졸중은 35~40%, 심근경색증은 20~25%, 심부전은 50% 이상 발생을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로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칼슘 채널 차단제, ACE 억제제 및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계) 등이 대표적이다.

노바티스의 ‘디오반(성분:발사르탄)’은 세계 1위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 항고혈압제로 1996년 독일에서 처음 발매됐고 96년에 미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선 2000년 발매되는 등 현재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디오반은 매우 뛰어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이는 항고혈압제이다. 경증에서 중등도의 고혈압이 있는 61~80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16주간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수축기 혈압을 평균 18.6㎜Hg, 이완기 혈압은 13.7㎜Hg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디오반은 뛰어난 혈압 강화 효과와 함께 심부전, 심근경색증 등 더욱 광범위한 심혈관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2003년 미 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연구에서 디오반은 심근경색 후 환자의 사망률을 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1개국의 환자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에서 디오반이 장기적인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디오반은 국내에서 2003년 심부전증 치료제로, 2005년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 치료제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또한, 일본 도쿄의 지케이(Jikei) 의과대학에서 3000여명의 일본 심혈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실험에서 디오반을 다른 고혈압 치료법에 병용 투여할 경우, 뇌졸중 발생이 40% 감소했다. 이로써 디오반은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다양하고 광범위한 심혈관질환 환자군에 적용될 수 있는 약물로 연구에서 입증됐다. 디오반은 1일 1회 복용하며, 국내에서는 40㎎, 80㎎, 160㎎ 3종의 필름코팅 정이 판매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시알리스 - 오래가는 발기부전 치료제
ㆍ복용후 36시간 효과 지속
한국릴리(대표:홍유석)의 36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타다라필)는 2003년 국내 출시와 동시에 ‘슈퍼 비아그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주목을 받았다.

시알리스(Cialis)는 불어로 하늘을 뜻하는 ‘시엘(Ciel)’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의 합성어로, 전 세계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1억 5200만명의 남성들에게 하늘만큼 넓고 자유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PDE5효소 억제제로 음경해면체 내 혈류를 증대시켜 발기부전을 치료한다는 작용기전은 다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들과 동일하지만, 시알리스는 무엇보다 36시간의 강력한 발기력 개선 효과로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복용 후 36시간 이내에는 성적 자극만 있다면 발기부전이 없던 예전과 같이 자유롭게 성행위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줘 남성들의 자신감을 높여준다. 또한 시알리스는 고지방 음식물과 함께 복용해도 약효에 영향이 없고, 안면홍조 등의 부작용이 적어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06년 10월에 발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비트게대학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시알리스가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에 비해서 발기능력 개선 효과 및 치료 만족도 면에서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조사에서, 환자들은 치료제 복용 전 평균 17의 수치를 기록했으나, 시알리스 복용 후 30으로 발기능 지수가 높아졌다.

이런 장점 때문에 시알리스(10㎎, 20㎎)는 2002년 11월 유럽에서 첫 승인을 받은 이래, 빠른 상승세를 보이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유럽 및 남미 등 전 세계 25개국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발기부전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파트너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6월에는 36시간 동안 효과가 일관되게 지속되는 ‘시알리스’의 장점을 바탕으로 개발된 5㎎ 저용량 신제형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하루 한 알 복용하는 저용량 신제형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며,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환자들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싱귤레어 - 천식·알레르기 비염 동시 치료
천식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해지는 봄과 가을에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증세가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실 알레르기 질환이자 만성 질환 중 하나인 천식은 사계절 관리가 필요하다. 즉 천식은 조기 진단과 염증에 대한 장기 치료가 핵심인 질환이다.

1997년 개발돼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 나트륨)는 지금까지 전 세계 90여개국 이상에서 1400만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된 대표적인 천식 치료제이다. 제약회사 MSD의 싱귤레어가 천식 치료에 있어 주목받는 이유는 장기 치료가 중요한 천식에 있어, 하루 한 알 복용으로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비스테로이드계열의 편리한 치료제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천식 치료는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흡입제를 많이 사용해왔으나, 특히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조작의 어려움과 증상이 심할 때마다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싱귤레어는 이러한 제형의 제한에서 벗어나 과립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으며, 하루 한 알 복용이 가능해 천식 증상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싱귤레어는 근본적인 염증을 치료해, 일시적인 증상 회복을 가져오는 기관지 확장제와는 다른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싱귤레어는 기도의 염증과 기관지 수축을 매개하고 기도의 혈관으로부터 체액의 누출(부종)을 유발하고 점액 분비를 자극하는 시스테닐 류코트리엔(CysLTs)이라고 알려진 일군의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차단한다.

싱귤레어는 하루 한 알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해 환자와 환자 가족의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천식 환자 10명 중 8명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12개월 이상의 소아와 성인에 대해 천식의 예방 및 지속적 치료에 적응증을 받았으며 6개월 이상의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2세 이상의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완화에도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가이드라인(ARIA)에서도 천식 환자들의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검진 및 동시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에는 2001년 천식 치료제로 출시되었으며 2003년 7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적응증이 추가되었다. 4㎎ 과립, 4㎎·5㎎의 씹어먹는 체리향 정제, 10㎎ 정제 등 네 가지 제형이 있으며 1일 1회 1정(포)을 복용한다.
[다시보는 명약]토파맥스 - ‘간질발작으로부터의 자유’
ㆍ비만·편두통 예방 효과도
간질은 귀신들린 병, 혹은 하늘이 내린 천벌이라 불려왔다. 그래서 환자들은 자신이 간질환자라는 사실을 숨기기에 바빴고 사람들은 간질환자 곁에는 좀처럼 가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과는 달리 간질은 약물만으로 70%의 환자가 치료될 수 있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며 발작이 일어날 때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뛰어난 치료결과 뒤에는 좋은 약의 개발이 있게 마련이다. ‘간질발작으로부터의 자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발매한 한국얀센의 간질치료제 토파맥스는 올해로 발매 10주년을 맞이했고 간질 치료제 시장에서 5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토파맥스가 이렇게 명약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페니토인, 카바마제핀 등의 1세대 간질 치료제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다. 피부발진, 탈모, 잇몸 증식증, 체중증가 등 장기복용을 어렵게 하는 부작용이 많고, 특정 약은 특정 간질유형에만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간질은 뇌파이상이 발생하는 신경세포의 위치에 따라 경련의 증상이 다른데, 이런 증상에 따라 효과가 좋은 약이 각각 달랐던 것이다. 심지어 간질치료제를 환자에게 알맞게 사용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장기적 부작용을 현저히 개선해서 개발한 약이 2세대 간질치료제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2세대 약들은 약효 면에서는 1세대 약에 미치지 못했다. 그리고 1세대와 마찬가지로 특정 유형의 간질에만 효과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옥스카바제핀은 전신발작에 효과가 없고, 라모트리진은 난치성 소아청소년 근간대성 간질(JME)을 악화시킨다. 2세대 간질 치료제의 이런 두 가지 약점이 해소된 약이 토파맥스이다. 토파맥스는 1세대 약보다 더 뛰어난 약효로 주목 받았다. 그래서 발매 초기부터 ‘간질발작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며 야심차게 세상에 선보였다. 단독요법으로 사용했을 때 1년간 발작이 없는 비율이 71%에 이를 정도로 효과가 뛰어났다.

발작의 양상에 따라 치료제를 달리해야 하는데 간질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신경과 의사들도 발작의 종류를 구분하는 것에 애를 먹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터라 광범위하게 치료효과를 보이는 간질 치료제의 장점은 매우 컸다. 토파맥스는 다른 간질 치료제와 같이 복용할 때 다른 약의 살이 찌는 부작용을 줄여주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등 부가적인 장점들 또한 매력적이다. 뛰어난 효과와 광범위한 치료효과를 지닌 토파맥스가 1위 제품이 된 힘이다.
[다시보는 명약]미카르디스 - 24시간 이상 혈압 강하 효과
최근 고혈압 치료제 트렌드는 혈압 강하를 넘어서는 것이다. 즉 고혈압으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을 포함한 ‘광범위한’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얼마나 낮추는지, 동시에 부작용은 얼마나 줄이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환자들의 관심과 근거 중심(evidence-base)의 처방을 지향하는 의료진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2001년 국내에 출시, 신세대 고혈압 치료제로 떠오른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군터 라인케)의 미카르디스(성분명·텔미사르탄)가 최근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최초로 광범위한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그리고 장기치료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우수한 순응도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적 효과를 입증받으면서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슈퍼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신세대 고혈압 치료제답게 미카르디스는 24시간 이상 강력하고 지속적인 혈압 강하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이른 아침 시간까지 효과적으로 혈압을 조절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들의 약물 반감기(약의 효과가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는 6~15시간인 데 비해 미카르디스는 24시간으로, 체내에서의 작용시간이 더 길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미카르디스는 지난 4월, 한국인을 포함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ARB 계열 최대 규모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미국심장학회(ACC)에서 발표돼 최고의 의학 저널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된 온타깃(ONTARGET) 연구로 미카르디스는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는 유일하게 혈압 강하 효과뿐 아니라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보호 효과까지 입증받게 됐다. 온타깃 연구가 지니는 또 다른 의의는 ACE 억제제의 전형적인 이상 반응인 마른 기침을 크게 감소시켜 약물 복용에 있어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인다는 것이다. 고혈압 환자와 같은 만성 질환자는 장기간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큼 부작용의 정도와 그로 인한 약물 순응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국내 연구 총괄 책임자이자 대한심장학회 이사장인 김재형 교수(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순환기 내과)는 “온타깃 연구를 통해 의료진은 미카르디스에 믿음을 갖고 사용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시보는 명약]루센티스 -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ㆍ손상된 시력 회복 효능
우리 눈은 세상과 교감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소중한 시력을 잃고 암흑 속을 걷게 되는 후천적 실명질환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그중 황반변성은 대표적인 후천적 실명질환으로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과 함께 3대 후천적 실명질환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일반인들에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황반변성은 안구에 비정상적으로 생긴 신생혈관이 황반을 파괴하는 질환으로서 이르면 발병 후 수 개월에서 2~3년 사이에 실명을 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고 시력감퇴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글자체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지고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글자에 공백이 보이거나 그림을 볼 때 어느 한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또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들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물체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부분이 보이지 않으며, 물체가 찌그러지고 변형돼 보이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특히, 시력의 중심부부터 손상되는 질환이기에 사람이나 사물을 제대로 보는 데 큰 지장을 받다가 심해지면 실명하게 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이 심해지면서 그중 10% 정도가 습성 황반변성으로 악화된다. 실명에 이르는 것은 바로 이 습성 황반변성으로 국내에는 약 3000명의 환자가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라니비주맙)는 황반변성으로 인해 손상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최초의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다. 레이저 치료나 광역학 요법 등 기존의 치료법들이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시력 상실의 속도를 늦추거나 이미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면, 루센티스는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켜 발병 이전 상태로 되돌려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루센티스는 2006년에 진행됐던 2건의 대규모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임상 결과, 루센티스 주사 0.5㎎으로 치료한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95%가 시력을 유지했으며, 40% 이상의 환자에게서 시력 회복 효과가 나타났다. 루센티스는 이런 혁신성을 인정받아, 세계적 과학전문 잡지 ‘사이언스’가 선정한 2006년 10대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경희대 의대 안과 곽형우 교수팀이 노인 황반변성 환자 13명에게서 루센티스의 이 같은 시력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현재 루센티스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인도, 호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네비도 - 중년 남성 호르몬 보충
ㆍ갱년기 대신 활력 충전
바이엘헬스케어(대표:프레드릭 가우제)의 네비도(성분명:운데카노산 테스토스테론)는 40~50대 갱년기를 겪는 남성들의 삶에 활력을 되찾아 주는 세계 최초 장시간 지속형 테스토스테론 주사제이다. 국내에는 지난 2005년에 출시된 이래 남성 갱년기 치료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 중년 남성들에게 ‘삶의 질’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며 남성 갱년기 치료와 함께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성을 유지하는 호르몬으로 30세 이후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한다.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남성갱년기의 원인이 되며 성욕감퇴, 발기력 저하, 복부비만, 근육량 및 근력 감소, 의욕감소, 기억력 등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한다. 대한남성갱년기학회의 국내 연구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열명 중 한 두 명은 남성 갱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갱년기는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인 만큼 호르몬 보충을 통해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하는 치료법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남성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는 먹는 약과 주사제, 경피제가 있으며 주사제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주사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가 떨어져 다음 주사 직전에 성욕과 성기능 감퇴, 심한 무력감 등이 생길 수 있었다. 또한 최소 2~3주마다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자주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네비도는 기존 주사제의 번거로움과 단점을 보완한 세계 최초 장시간 지속형 주사제이다. 호르몬 농도가 처음에는 높았다가 갈수록 낮아지는 롤러코스터 현상을 보완, 약효가 3개월 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1년에 4번만 주사하면 된다. 이에 최근에는 바쁜 현대 남성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치료 요법으로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네비도는 다수의 임상에서 남성 갱년기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비도를 투여한 환자에게서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한편, HDL 수치는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욕, 성기능 및 빈혈을 개선했다. 또한 체지방은 감소시키고 근력과 골밀도는 증가시켰으며 피로감을 줄여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비도는 남성 호르몬 투여 시 환자들이 가장 우려해왔던 전립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시보는 명약]큐란 - ‘소화성궤양 치료제’ 국산화 1호
소화성궤양 치료제 중 우수한 효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는 염산라니티딘(Ranitidine HCl)은 1970년대 말 개발된 후, 단기간 내에 세계 시장으로 확산된 약품이다. 현재 소화성궤양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는 약물 중 하나다.

염산라니티딘은 국내에선 80년대 초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발매 당시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다가 82년 일동제약이 자체 기술로 합성을 성공시키고, 86년부터 본격적으로 발매하면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렇게 탄생한 약이 바로 큐란(전문의약품)이다.

일동제약 큐란은 2000년 의약분업으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 전까지는 대중광고도 활발히 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기도 하다.

일동제약 연구소에서는 80년, 국제적으로도 시장성이 크고 국내 원료 수입가격이 고가였던 염산라니티딘을 국산화하기 위해 일찍이 합성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그로부터 2년 후인 82년, 독자적인 기술로 염산라니티딘의 합성에 성공, 관련 특허를 등록하는 등 당시 국내 제약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일동제약이 성공한 염산라니티딘 합성 방법은 외국의 기술이나 전문연구기관과의 공동개발이 아닌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큐란’은 국내 제네릭의 효시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당시 고가로 수입되던 염산라니티딘 원료의 가격을, 국산화를 통해 절반 수준으로 낮춤으로써 원료 공급에 있어 상당한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일동제약 큐란은 기존 H2-수용체 차단 약물에 비해 4~9배의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간편한 복용법과 4주 이내의 단기요법으로 90% 이상의 임상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서, 독특한 화학구조를 지녀 항남성호르몬작용, 간효소계의 대사저해작용, 그리고 중추신경계의 부작용 등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약물이다.

하루 약제비가 저렴하여,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닌 큐란은 소화성 궤양 치료의 1차 선택 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궤양 및 십이지장의 경우 150㎎을 1일 2회 복용하거나, 300㎎을 1일 1회 취침전에 복용하고, 재발성 궤양 환자에게는 150㎎을 취침 시 한 번 투여하는 유지요법만으로 궤양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보는 명약]액토스 - 제2형 당뇨병 치료제심혈관질환에도 효과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제1형)과 비인슐린 의존성(제2형)으로 나뉘는데 당뇨환자의 90%가 제2형에 속한다.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은 급증하는 추세로 향후 20년 후 환자수가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92%는 인슐린 저항성을 보인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이 손상되어 인슐린을 더 이상 만들어내지 못하면 마지막 치료인 인슐린 주사제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혈당강하제가 아닌,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가 필요하다.

2003년 국내에 소개된 한국릴리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성분 염산피오글리타존)는 일반적인 혈당강하제와는 달리 주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인슐린 분비 세포를 보존시켜 더욱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액토스는 심장질환과 관련 있는 중성지방을 줄여주는 한편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늘려줌으로써 심혈관 위험 요인을 낮춰주어 합병증을 최소화한다.

당뇨병 치료제이면서도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액토스만의 차별화된 효과를 연구한 대규모 임상실험은 이미 해외 유명 저널이나 논문에 게재되어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PROactive 연구다. 이 임상 연구는 경구용 혈당강하제로 인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전체적인 사망률 및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조사한 것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인 심혈관 질환 합병증에 대한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효능을 입증했다. 유럽 19개국에서 5238명의 고위험군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3년6개월간 진행됐다. 조사 결과 액토스를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의 발병 및 사망률이 기존 당뇨병 치료요법과 위약 투여를 병행한 환자군에 비해 16%까지 감소했다. 또한 과거 뇌졸중을 경험했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재발위험을 분석한 PROactive 2차 분석 결과 47%가량 발생률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위험도 28% 감소되었다.

액토스는 음식물에 의한 흡수 장애와 소화기 부작용이 없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 어느 때나 복용이 가능해 식후 혈당 조절 문제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액토스는 199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4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리피토 - 콜레스테롤 낮추고 심혈관계질환 예방
최근 고지혈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2004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고, 소아비만으로 인해 어린이들 또한 고지혈증에 노출되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고지혈증 치료제 처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의 목적은 혈액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 데 있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내에 지방성분이 정상수치보다 높은 상태로서 발병 원인으로는 비만, 스트레스, 나이, 운동부족, 과도한 지방섭취 등이 알려져 있으며, 생활패턴의 서구화에 따라 고지혈증의 발병률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고지혈증을 방치할 경우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중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물질인 스타틴(statin)이다. 1980년대 후반에 등장한 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스타틴 중에 아토르바스타틴인 화이자제약의 리피토(성분명:아토르바스타틴칼슘)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이며, 전 세계 모든 치료제 중 처방 1위 제품이기도 하다.

스타틴류 약물의 대표 격인 리피토는 콜레스테롤을 낮출 뿐 아니라 다른 스타틴 제품과는 달리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의 발병률도 낮추는 강점이 있다. 약 8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 같은 관련 질환으로 인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내는 리피토는 광범위한 임상실험을 통해 그 효능과 안전성이 거듭 입증된 약물을 이르는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제품의 대명사이다.

지속적인 치료를 요하는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은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고, 장기간 그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리피토가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와 비교해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비율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는 고지혈증 치료에 안전한 리피토가 선호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 효과가 있는 리피토는 기존의 10㎎, 20㎎, 40㎎에서 최근 80㎎ 고용량으로도 출시됐으며, 당뇨 등 더욱 적극적인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치료에도 기여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아프로벨·코아프로벨…치솟는 혈압 신속 강하
ㆍ신장 기능 보호 효과도
고혈압은 대한민국 30세 이상 인구 10명 중 약 3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뚜렷한 자각 증상은 없기 때문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지만,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에 비해 약 2~3배가 높을 정도로 심각하다.

1999년 국내에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 아프로벨(성분명 이베사탄)은 유럽 1위의 제약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이 개발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ARB)로, 본태성 고혈압 및 고혈압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질환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2001년 출시된 코아프로벨은 이베사탄과 치아자이드계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치아짓의 복합제로, 본태성 고혈압의 치료 목적으로, 이베사탄이나 히드로클로로치아짓 단독으로 혈압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최근 코아프로벨이 국내에서 목표 혈압에 도달하기 위해 복합 약물 치료가 필요한 중등도 및 중증 고혈압 환자의 1차 치료제로 ARB계열 약물 중 최초로 승인됨에 따라 코아프로벨의 사용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프로벨·코아프로벨의 장점은 강력하고 신속한 혈압 강하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혈압 조절과는 독립적으로 신장 기능 보호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최근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혈압치료 효과는 기본이고, 그 외 어떤 추가적인 이익을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느냐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프로벨·코아프로벨은 혈압 강하 효과 외에 추가적인 장기 보호 효과를 환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코아프로벨은 혈압 조절이 어려운,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INCLUSIVE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강압 효과를 입증했으며, 중등도 및 중증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RAPiHD 임상시험을 통해 신속한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아프로벨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고혈압 환자에 대한 2개의 임상시험으로 구성된 PRIME 프로그램을 통해 혈압조절과는 독립적으로 신장기능을 보호하는 효과를 입증하는 등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다양한 환자 군에서 효과를 입증해왔다.

아프로벨·코아프로벨은 1997년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강력하고 신속한 혈압 강하 효과와 주요 장기 보호 효과를 기반으로 대표적인 ARB계열 항고혈압약물로 자리잡았으며,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기넥신 F - 푸른 은행잎 추출물 100%
ㆍ혈관은 넓히고 피는 맑게
혈액순환장애는 30대 이후가 되면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전 등의 이물질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도 탁해지면서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손발 저림, 귀울림, 만성 피로, 기억력 감퇴, 무기력,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다가 뇌졸중,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당뇨병, 관절염, 치매 등의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게 일반적이다.

SK케미칼의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F는 1992년 SK생명과학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은행잎 추출물 100%로 만든 혈액순환개선제이다.

기넥신F는 혈소판 응집 억제 효과를 통해서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 확장 효과와 항산화 효과를 통해서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킨다. 즉,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넓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한, 은행잎의 항산화제 작용으로 세포 보호 효과를 나타내 뇌세포 및 신경세포를 보호하여 뇌의 주요한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준다.

기넥신F는 혈액순환개선 및 세포보호 효과 등 두 가지 측면에서의 약리작용으로 혈관성 및 알츠하이머성 치매에서의 인식능 저하, 뇌 혈류 부전으로 생기는 두통, 이명, 현기증, 현훈, 단기 기억 상실, 우울증 등의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뛰어난 혈액순환 개선 효과는 뇌졸중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액 점도를 낮추어 뇌졸중의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기넥신F는 100% 푸른 은행잎을 원료로 하여 약리 성분만을 추출하여 만들어 부작용이 거의 없는, 매우 안전한 제제이므로 장기간의 투여가 필요한 만성질환을 보유한 노인 환자군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기넥신F는 이런 차별화된 약효를 바탕으로 92년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의 1등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한편 해외에서도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아 미국, 유럽연합(EU), 사우디, 터키 등으로도 국내의 브랜드 명, 기넥신F 그대로 진출에 성공하여 글로벌 혈액순환개선제로서 그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센트룸 - 비타민·미네랄 27가지 함유
ㆍ하루 한 알로 영양 ‘균형’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우리 몸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의 생활환경에선 일일 영양권장량의 영양소들을 섭취하기 어렵다. 특히 비타민이나 미네랄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5대 주요 영양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비타민 A, C, 철의 경우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기준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 미네랄 결핍이 지속되면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미네랄 제제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2006년 호주 시드니대학 인체영양학과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수한 비타민 제품은 적어도 13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해야 하고 비타민 함유량이 일일 영양권장섭취량에 부합해야 한다. 호주 의약국에 등록되어 있는 전 세계 163개 비타민제 중 멀티비타민 ‘센트룸’은 비타민 함유량을 포함한 품질 검증에서 최고점을 부여받았다.

센트룸은 비타민 연구사인 미국 레드리 연구소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판매되고 있는 멀티비타민, 미네랄 제제로서 국내 멀티비타민 시장에서도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센트룸은 우리 몸에 가장 필요한 영양소를 일일 영양섭취권장량에 근거하여 과학적으로 처방한 제품이다. 10가지 안팎의 영양소만을 함유한 일반 종합비타민과 달리 몸에 필요한 14가지 비타민과 13가지 미네랄을 모두 갖추고 있어 하루 한 알로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멀티비타민 센트룸은 영양상태가 고르지 못한 환자들에게 미국 의사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멀티비타민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나 임플란트 같은 수술에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멀티비타민 복용이 필수적이다. 센트룸에는 몸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베타 카로틴과 비타민 A, E, C 등의 항산화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과 급속한 성장기의 청소년, 면역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에게 특히 유익하다.

하루 한 알,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영양소의 빠른 흡수를 돕기 위해 물에 잘 녹는 수분코팅이 되어 있어 특히 습기에 주의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시보는 명약]크레스토 - 나쁜 콜레스테롤 줄여 심혈관질환 예방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06년, 국내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전체 사망자 수의 23%인 5만6388명을 차지했다. 이처럼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는 고지혈증으로, 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C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타틴은 LDL-C 수치를 낮게 유지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다. 이러한 스타틴 중에서도 특히 로수바스타틴(제품명 크레스토)은 LDL-C 수치 감소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는 고지혈증 환자가 10㎎을 썼을 때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82%에 이르러, LDL-C 수치 관리라는 스타틴 본연의 역할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크레스토의 초회 권장 용량이 10㎎인 반면, 우리나라에선 5㎎ 또는 10㎎을 초회 용량으로 권장하고 있다. 크레스토는 올해 스타틴 제제 중 최초로 광범위한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 지연 효과의 적응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러한 적응증 추가의 원동력도 뛰어난 LDL-C 저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크레스토는 본연의 효과 외에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고연령층 환자들에게도 유익하다. 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이 다른 스타틴에 비해 낮기 때문인데, 이는 크레스토의 대사 경로가 다른 스타틴들과 다른 경로를 채택하고 있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이뿐만 아니라 크레스토는 최근 마무리된 임상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완벽하게 입증해 냈다. 특히 스타틴 중 최초로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낮고 염증 표지자인 CRP 수치가 상승된 사람의 심혈관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가장 효과적인 스타틴계 약물 중 하나임을 과시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질환 병력이 전혀 없고,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에 가까우나 염증 표지자인 CRP 수치가 상승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크레스토 처방을 받은 연구 참가자들은 위약을 투여받은 참가자들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절반 가까이(44%) 감소했으며, 이러한 수치는 지금까지의 다른 스타틴 제제에서의 유사한 임상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결과다. ‘LDL-C 수치 저하를 통한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이 심혈관질환 발생률 감소를 가져온다’는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중요한 가설을 임상을 통해 명확히 증명해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다시보는 명약]입맛 예전같지 않을때 ‘트레스탄 캡슐’ …식욕 되찾아
영양과잉 시대! 먹거리가 넘쳐나면서 너도나도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왕성한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아주 일반화되어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부럽기까지 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식욕부진 환자들이다. 노화로 인해 미각과 대사기능이 떨어진 노인을 비롯해 감기나 독감바이러스, 결핵, 갑상선기능 저하, 심장이나 폐질환, 간질환이 있는 경우, 날로 증가하고 있는 암환자들, 각성제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식욕부진을 겪는다. 식욕부진이 지속되면 영양불균형과 심한 경우 영양실조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인체의 면역기능 저하와 각종 질환의 발병을 촉진한다.

최근 식욕부진에 시달리는 고령인구, 암환자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식욕을 높여주는 식욕증진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 삼진제약(주)의 ‘트레스탄 캡슐’이 새로운 해피드러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트레스탄은 포만 중추에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결합하는 것을 억제, 질병적 관점에서 포만감을 빨리 느끼는 사람에게 포만감을 덜 느끼게 하고 건강한 식사를 유도, 식사를 통한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도와주는 약이다. 한두 숟가락만 먹어도 금방 배부른 느낌을 갖는 사람들, 입맛 떨어진 사람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찾아주는 일종의 동기부여 의약품인 셈이다. 출시 30년이 된 일반의약품 트레스탄 캡슐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연간 5억~7억원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2004년도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액이 10억원을 돌파한 뒤 2007년 3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트레스탄 캡슐은 약가 부담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비급여 일반의약품으로, 메게스트롤(재발성, 전이성 암환자의 식욕 증진을 위해 선택적으로 처방하는 고가의 전문의약품) 제제를 적용하기 어려운 초·중기 암환자에게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단백동화 호르몬제의 남성화 호르몬적 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내분비 대사 교란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암환자의 식욕부진뿐 아니라 노인, 성인, 어린이 등 일반적인 식욕부진, 성장부진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다. 성인은 1일 2회 각 2캡슐, 7~12세 소아는 1일 2회 각 1캡슐, 3~6세 소아는 1일 2회 2분의 1캡슐씩 아침·저녁 식전에 복용하면 된다. 하지만 녹내장 환자나 요저류(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의 소인이 있는 환자는 트레스탄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다시보는 명약]철분 부족한 임신·출산시기엔 ‘훼럼플러스’
ㆍ하루 두알 먹는 빈혈치료제
빈혈은 적혈구나 그 주성분인 헤모글로빈(Hgb)이 부족해 몸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다. 국제보건기구(WHO)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성인 남자는 혈액 100㎗ 중 13㎎ 미만, 여성은 12㎎ 미만이면 빈혈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빈혈의 일반적인 증상은 피로, 졸음, 집중력 감퇴, 두통, 현기증 등이다. 빈혈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피부는 창백해지고 모발이 거칠어지며, 손발톱은 편평해지고 세로로 굵은 선이 생기거나 스푼처럼 뒤로 젖혀지기도 한다.

빈혈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철분의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으로 매달 30~50㎖의 혈액이 손실되고, 임신과 출산시 태아와 태반 형성, 분만시 출혈 등으로 인해 정상인보다 4배의 철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독 철분은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이후부터는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 함유제로 치료한다. 대개 2개월 정도면 정상화된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도 재발 방지와 철분 보충을 위해 3∼6개월간 철분제제를 계속 복용해야 한다.

중외제약의 ‘훼럼’은 지난 1976년 발매된 이래 3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빈혈치료제의 대표 브랜드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훼럼’으로 출발해 ‘훼럼포라’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아 온 훼럼은 현재 정제 ‘훼럼플러스’, 액제 ‘훼럼메이트’ 등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훼럼플러스’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수산화제이철 폴리말토스복염과 비타민이 복합된 철분제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스위스 바이포(Vifor)사의 폴리말토스 철복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또한 기형아 예방과 뇌 발육에 필수적인 엽산(Folic acid) 및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수적인 조혈비타민 염산피리독신이 새롭게 보강되어 한층 강화된 빈혈 치료 작용을 나타낸다. 한 알씩 하루에 두 번 나눠서 복용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에서 나타나는 위장관 장애 등 부작용을 개선했다.

한편 ‘훼럼메이트’는 액제로 되어 있어 정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효과적인 빈혈치료제이다. 하루에 한번 마시면 체내에 신속하게 흡수돼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다시보는 명약]정맥주사 통해 투여하는 ‘아클라스타’
ㆍ최초의 골다공증 치료제
골다공증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남성과 여성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50세 이상의 폐경 후 골다공증 여성환자 2명 중 1명꼴로 평생 동안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로 고통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 없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숨은 채로 진행되다가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된 후에야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하다. 골절을 경험하면, 대부분 거동에 자신감을 잃게 되어 생활이 급속히 소극적으로 변하며 부분적으로 불구가 되거나 아예 거동이 불가능하게 되어 장기간의 요양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데 고관절(엉덩이) 골절로 고통받는 65세 이상의 여성환자 가운데 21%는 1년 이내에 사망하게 된다. 또한 여성이 일생 동안 고관절 골절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확률과 같다.

골다공증은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약물 복용상의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존의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가 매일, 매주 혹은 매월 복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아클라스타’(성분: 졸레드론산 5㎎)는 1년에 단 한번 15분간의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하는 최초의 골다공증 및 골파제트병 치료제이다.

‘아클라스타’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제와 마찬가지로 뼈와 결합해 과도한 뼈 분해를 막고 인체의 자연적인 뼈 생성 과정의 균형을 다시 찾아주는 골흡수 억제제로 작용한다. 특히 폐경후 골다공증 환자에서 3년 이상 모든 유형의 골절 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5월3일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된 ‘주요 골절 임상연구(Pivotal Fracture Trial)’ 결과에 따르면, 아클라스타는 전형적으로 골다공증의 영향을 받는 척추, 골관절 및 기타 비척추 골절 등의 신체 부위에서 골절 발생 빈도를 감소시켰다. 특히 척추골절 발생위험은 70% 감소하는 한편, 노인에서 높은 사망원인인 고관절(엉덩이 뼈) 골절발생 위험은 41% 감소했다. 아클라스타의 척추골절 70% 감소효과는 경구용 골흡수 억제제에서 이전에 확인된 40~50% 감소보다 훨씬 큰 효과이다. 또한 척추골절 감소효과가 3년 이상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클라스타는 현재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FDA 및 EU부터 유일하게 1년에 1회 주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승인을 받아 시판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바이토린 - LDL 콜레스테롤 수치
ㆍ하루 1알 투여로 억제
고지혈증이란 콜레스테롤, 그중에서도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정상 범위 이상 증가한 것을 말한다. 문제는 고지혈증이 협심증과 같은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LDL 콜레스테롤 관리의 목표수치는 사람마다 달라서, 전문가들은 관상동맥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질병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다른 환자들보다 LDL 콜레스테롤을 더욱 강력하게 낮출 것을 권한다.

미국심장학회 저널(JACC) 최신호는 427명의 40세 이상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3년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을 70㎎/㎗ 이하로 낮춰야 경동맥의 두께가 줄어들어 심장마비의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100㎎/㎗까지 낮춘 환자에서는 오히려 경동맥의 두께가 증가하고 동맥경화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를 통해 진가를 발휘한 것이 다국적 제약사 MSD의 ‘바이토린’(성분명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이다. 바이토린은 이번 연구에서 저용량으로도 효과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치까지 낮추는데 유용한 약물임이 밝혀졌다. 바이토린이 적은 양의 약물로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은 간과 소장 양쪽에서 LDL 콜레스테롤을 함께 조절하기 때문이다. 즉, 간에서만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기존의 ‘스타틴’ 제제와는 달리 MSD의 바이토린은 간은 물론이고 장으로 들어온 식이성(음식물) 및 담즙성 콜레스테롤까지 억제해 주는 최초의 콜레스테롤 이중억제제이다.

지난 9월 초 유럽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5년간의 대규모 임상실험인 SEAS 연구에서도 바이토린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바이토린(심바스타틴 10㎎/에제티미브 40㎎)을 복용한 환자에서 위약군 대비 허혈성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22%, 판막 수술을 시행하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 시술률이 32%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약 61%의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저용량으로 LDL 콜레스테롤의 강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바이토린은 2004년 7월 미국 FDA 허가, 국내에서는 2005년 1월 식약청 허가를 받아 출시됐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저녁에 투여하며,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초회용량은 1일 10/20㎎이다. 선천성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의 권장용량은 1일 10/40㎎ 또는 10/80㎎이다.
[다시보는 명약]메디폼 - 딱지·흉터·통증 없이 상처 낫는 습윤 드레싱재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처가 생긴 후 딱지가 생기기 시작하면 정상적으로 상처가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즉 상처부위의 진물을 닦아내고 1회용 밴드나 거즈 등을 붙이는 이른바 ‘건조드레싱’ 방식에 익숙해져 있어 ‘상처는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은 상처부위를 건조하게 만들면 그만큼 상처 치유가 늦어지고, 딱지가 흉터의 원인이 된다고 충고한다. 또한 상처부위에 거즈를 붙이면 진물 때문에 거즈를 수시로 바꿔줘야 하는 번거로움은 물론 마른 거즈와 상처부위가 서로 달라붙어 거즈를 교체할 때 새로 재생된 피부조직이 2차적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서 통증과 흉터가 커질 수 있다.

1962년 영국의 동물학자 윈터는 ‘상처는 건조 상태보다 수분을 적당히 함유한 상태에서 상피의 재형성이 2배 정도 빠르며, 진물에는 피부 재생에 필요한 성장인자가 많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건조 드레싱’ 방법의 단점을 보완해 상처부위에 습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처를 건조시키지 않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흉터 발생을 억제하고 빠르게 아물 수 있도록 해주는 ‘습윤 드레싱’ 방법과 습윤 드레싱재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습윤 드레싱재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흡수력이 강해 진물이 많은, 깊은 상처에 좋은 폼 소재와, 두께가 얇고 점착성, 방수 등의 기능이 우수해 가벼운 상처에 좋은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습윤 드레싱 소재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02년, 일동제약이 벤처기업 바이오폴에 의해 순수 우리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습윤 드레싱 소재 ‘메디폼’을 시장에 내놓으면서부터다.

메디폼은 보호층, 흡수층, 접촉층의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처면을 건조시키지 않고 습윤환경을 조성해 상처를 치유하는 새로운 개념의 습윤환경 드레싱재이다. 폼 소재의 메디폼은 상처부위를 깨끗이 닦아낸 후 붙여놓기만 하면 되므로 피부 세포들의 성장이 방해받는 일이 없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딱지가 생성되지 않아 흉터가 생기는 것을 억제하고 교환시에도 상처면에 달라붙지 않아 통증이 없는 등 습윤 드레싱재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한 흡수력과 강한 항균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메디폼 실버’가 개발되었다. 메디폼 실버는 기존 메디폼에 실버설파다이아진 성분을 추가했다.
[다시보는 명약]플라빅스 - 혈액순환 도와 심근경색·뇌졸중 재발 방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약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죽상혈전증(粥狀血栓症)이다. 죽상혈전증이란 쉽게 말하면, 죽상경화증이 더 진행된 상태를 일컫는다. 죽상경화증으로 인해 혈관 벽에 지방 등의 침전물이 쌓여 동맥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쌓인 침전물(플라크)이 여러 원인에 의해 파열되면서 그 주위에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생기게 된다. 혈전은 우리 몸의 심장, 뇌, 팔다리의 혈관에서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혈액의 흐름을 막는 작용을 한다. 혈전이 심장 혈관의 흐름을 방해하면 심근경색, 뇌혈관의 흐름을 막으면 뇌졸중, 다리로 혈액을 운반하는 말초동맥의 혈류를 방해하면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한다. 이렇게 죽상경화반이 파열되어 혈전이 발생하고, 이 혈전이 뇌졸중, 심근경색, 말초동맥질환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과정을 일컬어 ‘죽상혈전증’이라고 한다.

1999년 국내에 출시된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는 유럽 1위의 제약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이 개발한 항혈소판제제로 ADP 수용체 길항제이다. 혈액의 구성성분 중 혈액응고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여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또는 말초동맥질환이 발생했던 환자의 혈액 순환을 도와 이러한 증상의 재발을 예방한다. 플라빅스는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약물로, 현재 뇌졸중, 심근경색, 또는 말초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죽상경화성 증상의 개선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플라빅스의 장점은 심장, 뇌, 말초동맥 등 모든 혈관에서의 죽상혈전증 관련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7년 시판 후 전 세계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임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내약성이 입증되었고 10년 동안 세계적으로 7000만명 이상이 복용한 글로벌 의약품이다. 특히, 플라빅스를 사용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심근경색증, 허혈성 뇌졸중, 말초동맥질환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허혈성 혈관 질환의 복합적인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불안정형 협심증 혹은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 환자에게 표준치료법(아스피린 포함)에 추가한 플라빅스의 효과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에서 플라빅스는 주요 혈관성 사건 재발에서 아스피린과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20%의 상대 위험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등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이 확인됐다.
[다시보는 명약]자트랄 엑스엘 정 - 남성 전립선 질환 치료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인데다 연말연시의 잦은 회식으로 인한 과식, 과음 등으로 소변 양이 많아지는 때이다. 안타깝게도 이 시기에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남자들이 많아진다. 이런 때일수록 규칙적인 생활 습관 및 건강관리로 겨울에 움츠러들기 쉬운 남성 건강을 지키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50세 이상의 남성 상당수는 다양한 유형의 배뇨장애를 갖고 있다. 일명 하부요로증상이다. 50대 남성 3명 중 1명, 60대 남성 2명 중 1명꼴로 하부요로증상을 안고 산다. 하부요로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수면 중에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뇨,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절박뇨, 소변을 시작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지연뇨,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세뇨, 배뇨 후에도 여전히 시원함을 느끼지 못하는 잔뇨감 등 방광의 배출 장애를 나타내는 증상을 통칭해서 이르는 말이다. 그 주된 원인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는 전립선이 커지는, 전립선비대증 때문이다.

중장년층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전립선 질환은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노령화시대에 삶의 질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한독약품의 ‘자트랄 엑스엘 정’(성분명 염산 알푸조신)은 2001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시판을 시작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전립선 평활근의 긴장감을 감소시켜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트랄 엑스엘 정은 요속 및 하부요로증상에 대한 개선효과가 신속하다. 2003년 영국의 비뇨기과 전문의 막스 박사 등은 자트랄 엑스엘 정이 복용 8시간 만에 요속을 증가시키며, 배뇨 중 방광의 부담을 감소시켜 방광기능을 보호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자트랄 엑스엘 정은 알파차단제 중 유일하게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된 급성 요폐에서 카테터(도뇨관)에 대한 보조 요법’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영국비뇨기과학회 잡지에는 자트랄 엑스엘 정이 동일 계열의 약물들이 흔히 가지고 있는 성기능 관련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게재되었으며,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가 증명됐다. 또한, 2006년 길리아노 등에 의해 발표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타달라필)와 병용 투여 시 혈압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와는 달리, 자트랄 엑스엘 정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병용 투여해도 혈압의 변화가 없어 심혈관계 부작용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보는 명약]씨잘 - 알레르기성 비염·피부염·습진 개선
희망과 설렘을 가져다주는 봄이 돌아왔다. 하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봄은 꽃가루, 황사 등으로 인해 괴로움을 주는 계절이다.
2007년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으로 인한 환자가 664만명에 달했다. 2002년과 비교해 20.9% 늘어난 수치로 매년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환자가 크게 늘어남을 알 수 있다.

알레르기 질환을 관리하는 방법에는 회피요법(환경조절)이나 약물요법 등이 있다. 대표적인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가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최초 개발된 제1세대 약물과 1세대의 부작용인 졸음 등 진정작용을 개선하고 효과를 강화한 제2세대 약물로 구분된다.

한국유씨비제약의 씨잘(성분명 레보세티리진)은 빠른 효과와 안전성을 가진 가장 대표적인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이다. 알레르기 약물과 그 연구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인 유씨비제약이 개발한 씨잘은 알레르기성 비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염 및 습진 등의 다양한 적응증과 2세 이상의 유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정제형태의 ‘씨잘정’이 2007년 5월 미국 FDA로부터 약물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태아 기형유발 가능성’ 5단계 중 B등급을 받은 데 이어, 액제 ‘씨잘액’도 2008년 1월 B등급을 받았다. 이는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가 C등급이고 항히스타민제에는 A등급이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씨잘의 FDA 안전성 B등급 평가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빠르고 지속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켜 주는 효능과 더불어 약물 선택 기준에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까지도 확보하게 된 것. 특히 씨잘은 6개월 이상의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대한 대규모 임상실험 연구를 통해, 장기 처방을 필요로 하는 알레르기 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해 알레르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주로 소아 알레르기, 아토피 질환 등에 처방되는 씨잘액은 효과뿐만 아니라 맛과 향으로 아이들의 순응도를 높여준다. 함께 들어있는 약물조절기는 정량을 손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까지 갖췄다.

지난해 말 씨잘의 복제약들이 대거 출시됐지만 여전히 씨잘은 일일 복용량 기준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전문의약품 중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안전성과 그 효능을 증명하는 풍부한 임상실험 자료, 경쟁력 있는 가격은 씨잘이 제2세대 항히스타민제의 선두주자 위치를 굳건히 지키는 이유다.
 
[다시보는 명약]비아그라 - 부동의 1위 발기부전치료제
‘고개 숙인 남성들에게 신이 내린 선물’ ‘20세기 최후의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출시된 최초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올해로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기록함과 동시에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 등 사회 문화 전반에 큰 역할을 했다. 비아그라는 출시 이래, 전 세계에 걸쳐 이제까지 18억정이 소비됐고 공식적으로 3500만명의 남성이 복용했다. 지금도 1초에 6명이 복용하고 있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이다.

비아그라가 이토록 사랑을 받는 데는 그동안 이뤄진 다양한 임상과 연구를 통해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특히, 성인병환자 대상의 여러 임상을 통해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발기부전 환자에게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함을 입증했다. 비아그라는 중년 남성들은 물론 남편의 발기부전으로 함께 고통 받던 아내들에게도 ‘행복한 성’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비아그라가 ‘Happy drug’ ‘Wellness drug’를 대표하는 약물로 자리매김한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새로운 발기부전치료제가 속속 출시됨에 따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우수한 발기강직도이다. 2006년 중앙대 의대 비뇨기과 김세철 교수팀이 비아그라 장기 복용자와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 복용자의 95%와 배우자의 98%가 비아그라 치료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비아그라의 우수한 발기 강직도와 발기 지속성이 가장 큰 만족의 이유로 꼽혔다. 또한 5년 이상의 장기 복용 시에도 남녀 모두에게서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는 오직 최상의 발기강직도로만 인류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6개월 만에 태어난 미숙아의 생명을 비아그라가 구해 큰 화제가 됐다. 아기는 불완전한 심장과 폐 때문에 산소전달에 문제가 있었고, 비아그라가 폐에 있는 미세혈관들을 확장시켜줌으로써 산소공급이 원활해져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

혹자는 언젠가는 비아그라가 아스피린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가정의 상비약이 될 날이 올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다시보는 명약]디클라제 - 국내개발 성인용 성장호르몬제
ㆍ천천히 건강하게 늙도록 돕는다
디클라제는 LG생명과학이 직접 개발한 성인용 성장호르몬제로 최근 중년들의 건강관리 비법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장호르몬의 감소는 노화와 매우 밀접해 피부 노화, 갱년기, 근육 감소 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 키 크기에만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알기 쉽다. 그러나 성장이 완료된 사춘기 이후에도 꾸준히 분비되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관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대까지는 왕성한 분비를 보이다가 6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분비가 줄어든다. 중년을 넘어서면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에게서 보이는 내장 비만, 근육량 감소, 심혈관 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디클라제의 효능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이뤄진 3상 임상 결과에서 뚜렷하게 입증됐다. 실험 결과 지방과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주간에 걸쳐 디클라제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 디클라제를 투여한 환자들의 지방량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근육량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 역시 디클라제 투여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전반적인 삶의 질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여기간 동안 약물과 관련한 심각한 이상 반응은 없었다. 또한 주사 부위 반응도 경미하여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입증된 효능과 함께 디클라제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주 1회 제형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성장호르몬은 하루에 한번 피하주사를 놓도록 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7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1주일에 한 번 맞는 디클라제가 개발됐다. 또한, 정량의 10배를 맞아도 10분 안에 분해가 일어나 호르몬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이러한 LG생명과학의 우수한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아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 22개국으로부터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성장호르몬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6개월 이상 꾸준한 치료와 투여가 필요하다. 개인에 따라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2주 후부터 부분적인 개선효과가 나타나며, 3개월 후부터는 전반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초기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숙면이 가능해지며 치료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부 탄력성 증가, 불면증 호전, 복부 사이즈 감소, 근육량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현재 성장호르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산업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아용과 성인용을 포함한 성장호르몬 시장 규모는 약 650억원이며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번거롭고 지루한 무좀치료 한 번에
ㆍ라미실
무좀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전체 피부과질환의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번 걸리면 잘 낫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무좀은 제때에 적절한 치료법으로 치료한다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무좀은 왜 골치 아픈 고질병이 되었을까. 바로 꾸준한 치료의 어려움 때문이다. 무좀환자들이 치료에 소홀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환부에 약을 계속 발라주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번거로움 때문이다. 혹은 환부에 바른 후의 끈적거림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도 치료의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의 라미실은 이러한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무좀 치료제가 됐다. 환자의 입장에서 무좀의 부위, 증상의 특징, 편의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1992년 크림타입의 라미실이 처음 출시된 이후, 높은 치료율을 자랑하는 총 4종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라미실 원스’는 놀라운 혁신성으로 기존 무좀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많은 환자들이 꾸준한 치료를 포기하는 것이 무좀 치료의 최대 걸림돌이라는 것을 반영하여, 단 한 번의 사용으로 무좀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준 것.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지간형 무좀에 특히 효과가 있으며, 단 한 번의 사용으로 13일간 약효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미실 원스 외에도 라미실 제품에는 라미실 덤겔, 라미실 외용액, 라미실 크림이 있어 무좀 환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라미실 덤겔은 기존 연고 타입의 무좀 치료제의 끈적임을 싫어하는 환자들과 무좀 부위가 화끈거려 고생하는 환자들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겔 타입으로 끈적이지 않으며 바르는 즉시 쿨링 효과가 나타나 땀이 많은 사타구니 부위의 무좀이나 화끈거리는 무좀 부위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스프레이 타입의 라미실 외용액은 손이 잘 닿지 않는 감염부위의 자가치료를 가능하게 한 똑똑한 제품이다.

환자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효과적인 성분과 치료방법을 연구한 결과 라미실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가능케 했다. 1992년 출시 이래, 현재 세계 95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국소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점유율 26%를 차지하는 1등 치료제로 사랑 받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크레오신 티 - 끈적임 없는 물파스형 여드름치료제
여드름의 별칭도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트레스, 환경문제, 생활습관 등으로 성인의 43.7%도 여드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여드름 치료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드름은 짜거나 뜯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흉터로 남아 평생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경우 외모로 인해 자신감이 결여되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도 있으므로 여드름에 대한 올바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여드름 치료제는 경구용, 겔, 크림 등 다양한 제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다른 제제와 비교할 때 효과는 동일하고 사용법이 간편한 외용액제가 많이 선택된다. 국내 여드름 치료를 위한 외용액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66%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최근 4년간 연 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제품이 바로 한독약품의 ‘크레오신 티’이다.

크레오신 티는 물파스처럼 가볍게 톡톡 두드려 바르기 때문에 끈적거리거나 번들거리지 않는다. 바르는 즉시 피부에 스며들어 연고제품보다 편리하고, 바른 뒤 곧바로 스킨을 바르거나 화장을 할 수도 있다. 빨리 흡수되고 사용법이 간편해 얼굴 여드름뿐 아니라 등과 가슴 등 몸의 여드름에도 사용할 수 있어 남학생들의 사용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크레오신 티의 주 성분인 클린다마이신 포스페이트 성분은 여드름을 생성하는 균(프로피오니 박테륨 아크네)에만 감수성을 나타낸다. 즉, 원인균을 없애 여드름을 치료함으로써 짜지 않더라도 단시간에 여드름을 안정시키고 염증을 없앤다.

외용액제인 크레오신 티는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구용 제제에 비해 여드름 발생 부위에만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안전하다. 그뿐 아니라 경구용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과의 비교실험에서 동등 이상의 구진 감소 효과를 보인 실험 결과도 있다. 기존 외용액제에 많이 사용되었던 에리스로마이신과 비교해도 작열감, 건조증, 박피 등의 피부 이상반응의 발현이 적어 부작용 발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크레오신 티는 ‘여드름엔 톡톡, 크레오신 티’라는 테마 아래 청소년과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 여드름 치료제 중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톡톡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크레오신 티는 향후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시보는 명약]포스테오 - 뼈 생성 촉진 골밀도 높여주는 골 형성제
골다공증은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3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또한 3분마다 전 세계의 누군가에겐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이 생기고 있다.

기존의 골다공증 치료제들은 약해진 뼈가 더 이상 약해지지 않도록 뼈 강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들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치료제들은 골 흡수억제제로서 골 흡수를 억제하여 골 소실의 진행을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절을 예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중증 골다공증의 대표적인 치료제인 한국릴리의 ‘포스테오(성분명: 테리파라타이드)’는 근본적으로 뼈의 생성을 촉진하여 골절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출시 때부터 주목을 받았다. 골 형성제인 포스테오는 투여 초기부터 조골세포에 의한 골 형성 작용을 촉진하여 골의 양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골 재형성 과정 자체에 작용해 뼈의 자연적인 재형성과정을 도움으로써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차별화된 골다공증 치료법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골다공증의 심각한 합병증인 골절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도 탁월한 효과를 보임은 물론 기존에 골절을 경험하여 추가골절 위험이 높거나, 골밀도의 소실이 급격하게 진행된 골다공증 환자에게 포스테오는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게재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척추 골절 경력이 있는 골다공증 환자에게 평균 21개월 포스테오를 투여한 경우, 중등도/중증 척추 골절이 발생할 위험도가 위약 대비 90%나 감소했으며, 모든 척추 골절의 발생 위험이 65% 줄어들었다. 또한 약 21개월 투약한 후 투약을 중단해도 효과가 지속돼 척추골절엔 18개월, 비척추 골절에는 30개월 동안 치료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테오는 또한 치료기간에 비례해 골밀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비척추골절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포스테오는 여성뿐만 아니라 점차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지는 남성 골다공증 치료제로도 추가 적응증 승인을 받아 처방되고 있다. 골절 위험이 높은 초기 남성 골다공증과 남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성선기능저하성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용도이다.

포스테오는 펜형으로, 28일간 사용 가능한 양이 담겨있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약 20㎍이며 대퇴부 또는 복부에 피하주사하면 된다. 최대 사용기간은 18개월이며 음식섭취가 불충분한 환자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 D 보조제를 추가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2002년 미국 FDA로부터 신약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4월 출시됐다.
[다시보는 명약]챔픽스 - 흡연 욕구는 줄이고 금단증상까지 해소
ㆍ먹는 금연치료 보조제
니코틴의 강한 중독성 때문에 개인의 의지만으로 금연할 수 있는 확률은 3%에 불과하다. 니코틴 대체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성공률이 15~20%에 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는 금연을 절실히 원하지만 매번 금연에 실패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챔픽스는 여러 임상결과, 높은 금연 성공률이 입증됐다.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재열 교수팀이 지난 1년여간 호흡기내과 외래 방문자 117명을 대상으로 챔픽스 처방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처방 후 복용이 확인된 경우에서 흡연의지가 없어지거나 감소한 경우가 83%로 나타났으며, 약복용 12주 이후 금연 성공자의 64%가 1년 동안 금연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6년 7월 JAMA에 발표된 2000명 이상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두 번의 기존 임상실험 결과에서 챔픽스는 기존 금연보조제인 부프로피온에 비해 약 1.5배의 높은 금연 성공률을 보인 바 있다.

챔픽스는 금연을 위해 개발된 첫 비(非)니코틴성 약물로, 기존의 니코틴 대체제와는 달리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되 부분적으로 활성화하여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획기적인 금연치료 보조제이다. 기존의 패치, 껌, 캔디 형태의 금연보조제들은 대부분 니코틴 대체요법제로 담배 대신 니코틴을 간접적으로 공급하면서 니코틴 부족에 대한 금단증상을 서서히 풀어간다.

하지만 챔픽스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함으로써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니코틴의 효과를 차단한다.

단기간에 금연해야 하는 심혈관계 환자들에게 챔픽스는 47%의 높은 금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이 임상연구에 따르면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흡연자들이 복용했을 때, 치료 기간 최종 4주 사이(9~12주차)에 금연을 하고 금연 상태를 유지한 환자의 비율이 위약 그룹의 13.9%에 비해 47%로 높게 나타났다.

미국, 일본, 영국, 스페인, 캐나다(퀘벡주) 등 선진국들은 이미 금연 치료에 의료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영국 국립의료원(NIH) 산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챔픽스가 니코틴 대체제(NRT)나 부프로피온(항우울제)보다 효과가 높고, 흡연자들이 챔픽스를 사용함으로써 국가 보건기금의 비용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며 급여를 권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시보는 명약]호쿠날린 - 크기 작고 간편히 붙이는 천식치료제
봄철에는 황사나 꽃가루가 기관지를 자극해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기 쉬워, 환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천식이나 기관지염이 발병하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밤에 더욱 심해진다. 소아 천식 환자 중 62.5%가 야간 기침으로 잠을 깬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기존 경구용 제제나 흡입제제의 경우 빠르게 혈중 농도가 오른 후에 급격히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새벽에 생기는 야간 천식 증상의 개선이 어려웠다.

이 같은 약제들의 단점을 대폭 개선한 천식 치료제가 한국애보트의 ‘호쿠날린(성분명 툴로부테롤)’이다. 기존 흡입제나 먹는 약 일색이던 천식치료제 시장에서 호쿠날린은 패치 형태로 출시되며 천식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크기가 작은 패치 형태여서 가슴이나 등, 팔 등 보이지 않는 곳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이나 급성·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도 폐쇄성 장애에 대한 세계 최초의 경피흡수형 기관지 확장제로 6개월 이상의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호쿠날린 패치를 1일 1회 부착하면 호흡 기능이 떨어지는 새벽 시간대를 포함해 약 효과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고 먹는 약에 비해 약물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때문에 원천적으로 야간 천식 발작 현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또, 투여 직후 급격한 혈중 농도 상승으로 전신 부작용이 일어나는 기존 천식 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2007년 ‘레스퍼러토리 메디신(Respiratory Medicine: 호흡기학)’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입제와의 순응도 비교 분석에서 호쿠날린 패치를 투약받는 환자는 보호자 순응도가 흡입제 투여군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1일 1회만 부착하면 되는 편리함 때문이다. 또 약물 순응도가 우수해 더 좋은 치료 결과도 기대할 수 있다. 흡입제나 경구용 약물 복용이 쉽지 않은 소아나 노인 환자들, 위장 장애가 있는 천식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다. 또한, 호쿠날린 패치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제제를 함께 투여하면 천식 조절 효과가 더욱 우수하다. 호쿠날린 패치는 기관지염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기관지염 환자에게 호쿠날린 패치와 진해거담제를 병용투여했을 때, 진해거담제를 단독 투여한 환자보다 더 빨리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효과가 3일째까지 지속됐다.

호쿠날린 패치는 보통 1일 1회 부착하면 되는데, 6개월 이상에서 3세 미만까지는 0.5㎎, 3세에서 9세 미만까지는 1㎎, 9세 이상에서는 2㎎을 부착하면 된다. 호쿠날린 패치는 국내에 2004년 9월 출시됐다.
[다시보는 명약]글루코파지 - 경구용 항당뇨제
ㆍ하루 한 번 복용 24시간 약효 지속
세계적으로 당뇨병의 급격한 증가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성장과 함께 당뇨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식생활의 서구화 등에 따라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 진단시 치료를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실시하며 약물요법은 크게 경구혈당강하제(먹는약)와 인슐린(주사제)의 두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열심히 실시하면 약 100㎎/dl 정도의 혈당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을 철저히 해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약물요법이나 인슐린주사를 시도하게 된다. 경구혈당강하제에는 비구아나이드제, 설폰요소제,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치아졸리디네디온제, DPP-4억제제 등이 있다. 이 약들은 각각 특성이 다르고 혈당 강하 정도, 작용시간, 발현시간, 지속시간, 약물의 대사, 부작용 등이 다르므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최근 국제지침에서 당뇨병 진단 시 식사요법, 운동요법과 함께 비구아나이드제 약물인 글루코파지(성분명 메트포르민)를 선호한다는 지침을 발표하였다.

영국의 전향적 당뇨병 연구(UKPDS) 및 10년 추적관찰에서 집중적 혈당 치료를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일반 식이요법 환자보다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감소한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발표됐고, 이는 체중, 연령 및 기저 고혈당증에 관계없이 모든 환자에게 당뇨진단 시기부터 글루코파지 치료가 선호된다는 국제 지침을 뒷받침해준다

글루코파지는 1950년대 중반 Jean Sterne이라는 프랑스 의사에 의해 개발됐으며, 1958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 도입되었고 미국에서는 1995년부터 판매됐다. 1957년은 메트포르민 역사에 중대한 획을 그은 해로, 메트포르민이 인체에 갖는 효과를 보여주는 첫 임상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그 이후 이 약물은 글루코파지(Glucophage: glucose-eater)로 알려졌다. 오늘날 메트포르민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처방되는 경구용 항당뇨제이며, 상당수의 국제기관에서 1차 약물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글루코파지는 하루 한 번 복용한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24시간에 걸쳐 메트포르민이 분비되는 편의성으로 인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배가시킨다. 하루 한 번 복용이 가능한 제형이면서도 주성분인 메트포르민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한 제품이다. 또한 상부 위장관에서 서서히 흡수됨으로써 기존 메트포르민 복용시 간혹 발행했던 위장관 장애를 현저히 개선시켜 준다.
[다시보는 명약]니조랄- ‘국민 비듬치료제’
ㆍ곰팡이 진균력 우수…피부보습·모발탄력 도움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밝은 옷을 많이 입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듬 걱정을 덜 하게 된다. 그래서 비듬 샴푸 광고도 주로 겨울철에 진행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머리를 자주 감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겨울철보다 두피 건강을 해치기 쉬워 비듬이 한층 많아진다. 실제로 한 연구에 따르면, 10년간 장기 추적조사 결과 6월 이후 비듬 발생이 급격히 늘고 10월 이후에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듬은 비듬균이라고 불리는 효모균이 스트레스, 공해, 습기 등으로 과다증식해 나타나는 두피 질환이다. 따라서 기온이 높고, 땀을 많이 흘리고, 머리를 자주 감는 여름은 비듬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비듬의 원인은 비듬균’이라는 광고 카피를 유행시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온 ‘니조랄’은 1991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면서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광고에 등장시키는 등 국민 곁으로 파고들어 비듬치료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비듬 치료제 시장에서 니조랄은 현재 7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민 비듬치료제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니조랄이 이처럼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점이다. 니조랄에 포함된 케토코나졸은 현재 시판되는 비듬 샴푸의 치료성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뛰어난 곰팡이 진균력을 보이는 성분 중 하나다. 징크 피리치온(덴트롤, 해드앤 숄더의 주성분) 등 기능성 샴푸 성분과의 비교 임상에서도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니조랄은 세계적인 샴푸 생산업체인 존슨앤드존슨의 샴푸 기술을 이용해 유효성분이 오랫동안 두피에 남아 있도록 만들어졌다. 비듬균을 없애기 위해서는 곰팡이 진균력도 중요하지만, 치료성분이 얼마나 오랫동안 두피에 남아 있는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니조랄은 샴푸 후 72시간이 지나도 치료성분이 두피에 11.6㎍/g 남아 있다. 3일에 한 번만 사용해도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니조랄은 모발 관리 효과까지 있다. 우선, 다른 비듬치료제와 달리 탈모치료에 효과를 보인다. 니조랄 샴푸를 장기 사용했을 때 탈모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들이 발표됐으며, 대표적인 탈모 치료제인 마이녹실과 동등한 수준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콜라겐 등을 함유하여 피부보습과 모발 탄력성에도 도움을 준다. 강한 태양열과 비, 땀으로 지치고 상한 여름철 두피를 니조랄의 도움으로 치료하고 보호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다시보는 명약]레스타시스 - 안구건조증 치료제
ㆍ염증세포 활성 억제눈물 분비 돕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눈물은 안구 표면에 눈물막을 형성하여 눈을 보호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눈을 한 번씩 깜박일 때마다 흘러나온 눈물은 안구 표면의 노폐물을 씻어낸 뒤 눈물관을 타고 콧속으로 흘러 들어가 사라지고 다시 새로운 눈물이 나온다. 그런데 눈물이 말라 눈물막에 이상이 생기면 눈물을 솟아내던 눈물샘에 문제를 일으킨다. 약해진 눈물막은 안구 표면을 쉽게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 눈물의 질과 양을 저하시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된다.

레스타시스
안구건조증은 건조한 날씨나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호르몬 감소에 의해 눈물 생성이 저하되는 폐경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층의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006년 실시한 국내 유병률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75%가 안구건조증 증상을, 20~30대 10명 중 3명이 중증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요 원인은 과도한 컴퓨터 사용, 장시간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수술 등이었다. 젊은 여성의 경우엔 미세한 화장품 입자나 머리 염색 시의 휘발성 강한 독성물질에 의한 눈의 자극이 그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안구건조증은 단순히 눈물 부족이나 눈물막의 과도한 증발로 인한 증상으로 여겨져, 인공눈물이나 식염수로 눈의 건조함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인공눈물은 눈물이 지닌 영양 및 면역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고, 눈물 분비를 방해하는 염증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다국적 제약회사 엘러간에서 개발한 ‘레스타시스’는 안구의 염증을 치료해 눈물 분비 기능을 회복시키는 세계 최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다.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티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하여 눈물샘의 기능 이상을 회복시키고 눈물의 분비를 도와 안구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준다. 미국 FDA 승인으로 2003년 미국에서 처음 발매됐고 국내에선 2006년 3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국내 안과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에 따르면, 3개월간 레스타시스를 점안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서 눈물 분비량이 증가했으며, 안구 표면의 건조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구건조증 환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빛에 대한 민감성, 눈의 침침함,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완화되며, 라식수술 후 레스타시스를 사용한 환자들의 85%가 정상적인 시력수치에 도달하는 등 시력회복도 돕는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타시스는 하루에 12시간 간격으로 2번 점안하며, 1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레스타시스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며, 의료보험이 적용된다.
[다시 보는 명약] 아반디아
ㆍ췌장 베타세포 기능 개선
ㆍ지속적인 혈당 조절
ㆍ제2형 당뇨병 진행 막아
당뇨병 치료는 장기 레이스와 유사하다. 운동경기로 치면 단기 토너먼트가 아니라 일정기간 이어지는 리그와 같다. 리그는 장기간 성적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초반 레이스도 매우 중요하다. 초반에 뒤처지면 그만큼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리그의 운용은 당뇨병의 치료와 비슷하다.

2형 당뇨병은 초기부터 강력한 조치와 지속적인 혈당조절을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을 기본 전제로 다양한 약물치료가 뒤따르게 된다. 기존 치료제로 지속적인 혈당조절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초기부터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하며, 지속적인 혈당조절에 가장 이상적인 약제를 선택해야만 한다. 

아반디아
하지만 애석하게도 당뇨병의 약물치료는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 2형 당뇨병 치료는 다른 질병분야에 비해 치료옵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GSK 2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는 이같이 부족했던 당뇨병 치료옵션 중 혈당강하 효과는 물론 지속적인 혈당조절 효과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약물이다. 아반디아는 1999년 미국 FDA, 2000년 7월 유럽연합으로부터 각각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00년 7월 이 계열 약물로는 최초로 발매되어 ‘획기적인 신약’ 1호로 등재됐다.

아반디아(성분명 로시글리타존)는 치아졸리딘다이온 계열의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치료제로,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부전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아반디아는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 인슐린 분비기관인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혈당강하 효과와 지속적인 혈당조절 효과에서도 타 약제에 비해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획기적인 당뇨병 치료제 임상실험 중 하나로 2006년 12월에 발표된 ADOPT 연구결과, 단독요법시 타 계열의 약제에 비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혈당조절이 가능한 약제로 밝혀졌다. 또 하나의 획기적인 임상실험인 DREAM 연구에서도 당뇨병 예비군인 내당능환자의 당뇨병 예방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줬다.

이로써 아반디아는 당뇨병의 진행을 지연시킬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되는 것을 예방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06년 400억원 이상의 매출로 당뇨병 치료제 단일품목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반디아는 보험급여상 2차 약제로 메트포민과 설포닐우레아가 사용되고 있으며, 혈당조절이 여의치 않을 경우 바로 아반디아를 병용한다.
[다시보는 명약]허셉틴…유방암 부작용 최대로 줄인 표적치료 항암제
일반적으로 항암제는 빨리 증식하는 암세포의 성장 속도를 이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세포 중 빨리 자라는 모발세포, 생식계 세포 등도 항암제의 영향을 받는다. 즉, 세포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으로 정상세포와 암세포 모두 영향을 받게 된다.

반면, 표적치료 항암제는 발암과정의 특정 표적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을 공격한다. 다시 말해 정상세포에서는 발현이 안 되거나 미미하지만, 암세포에서는 발현이 증가되는 분자들을 발견해내고 그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비교적 선택적으로 암세포만 공격하는 치료제이다. 이에 따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는 향상시키는 장점이 있다. 

허셉틴
한국로슈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방암의 대표적 표적치료제이다. 특정 표적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정상세포를 보호하고 암세포만 공격하여 항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 특히, 허셉틴은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과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HER2 과발현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완치율을 높인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평가 받고 있다.

‘HER2’는 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빠르게 성장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때문에 HER2 과발현 유방암의 경우 재발이 많으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허셉틴은 암세포 표면의 HER2에 결합하여 신호전달을 차단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주고, 체내 면역체계 활성화를 도움으로써 HER2 과발현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30개월 이상 연장시켜준다. 특히, HER2가 과발현된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 후 기존 항암제와 더불어 1년간 허셉틴을 투여할 경우 암 재발위험을 50%, 사망위험도 30% 수준까지 감소시켜 준다. 또한 최근에는 허셉틴이 유방암뿐만 아니라, HER2 과발현 진행성 위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된 미국임상암학회에서 발표된 임상연구에 따르면 기존 표준 항암요법에 허셉틴을 추가함으로써 HER2 과발현 진행성 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이 평균 13.8개월로 3개월이 연장되고 사망률도 약 26%까지 낮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HER2 과발현의 정도가 높은 환자에게는 생존 기간이 평균 16개월로 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허셉틴은 1998년 미국 FDA에 HER2 과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치료제로 승인됐고, 국내에는 2003년 출시됐다. 2006년에는 HER2 과발현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HER2 과발현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20~30%를 차지한다.
[다시보는 명약]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 ’
ㆍ복용 1년만에 척추골절 위험성 낮춰
낮은 골밀도가 원인인 골다공증이 발병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 쉽게 골절이 생긴다. 게다가 골절로 수술을 받는 경우,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 하므로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까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지난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무려 65만명. 최근 5년 사이에 1.3배나 증가했고 2006년 이후에는 매년 환자 수가 10% 이상 빠르게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발병해도 골절을 경험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들이 치료에 소홀하기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함께 환자의 약물복용에 대한 순응도를 높인다면, 골절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의 골다공증 치료제 ‘악토넬(성분명 : 리세드론산나트륨)’은 2003년 국내 처음 출시됐다. 1일 1회와 주 1회 복용하는 2가지 제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에는 월 1회만 복용해도 효과가 유지되는 혁신적인 ‘악토넬 월 1회’ 제형이 새로 선보여, 골다공증 환자 치료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고 있다.

악토넬은 오래된 뼈를 흡수하는 파골 세포의 기능을 약화시킴으로써 골 흡수를 강력히 억제해 골밀도를 증가시켜준다. 동시에 뼈의 미세구조에 작용해 뼈의 질을 튼튼하게 만들어 골절의 위험성도 낮춘다. 또한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들이 복용 후 평균 1년 이상이 지나야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악토넬은 복용 후 6개월 만에 골절의 위험성을 감소시켜 가장 빠른 치료 효과를 지니고 있다. 악토넬은 투여 6개월째부터 척추 골절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고 투여 1년 만에 척추 골절을 평균 69% 감소시켜 준다.

흔히 뼈가 부러지면 척추 골절만을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대다수 골다공증 치료제들도 척추 골절에 대한 예방 효과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 그러나 악토넬은 척추뿐만 아니라 비척추 골절까지 빠르게 보호해주는 게 특징이다. 비척추 골절 또한 투여 6개월째부터 뚜렷한 골절 개선 효과를 보이며, 투여 1년째에는 비척추 골절을 74% 예방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특히 악토넬은 비척추 부위 중 가장 중요하다는 고관절 골절을 막는 데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골다공증 치료제 중 최초로 고관절 골절 예방 효과를 임상적으로 증명했는데, 고관절 골절 위험을 60%나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악토넬의 효과는 실제 처방이 이뤄지는 환자들에게서도 입증됐다. 최근 65세 이상 여성 3만3000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악토넬은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 복용군에 비해 비척추 골절과 고관절 골절의 감소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보는 명약]수텐
ㆍ전이성 신장암 환자
ㆍ종양 증식경로 차단
ㆍ생존기간 연장 도움
우리나라 사람이 평균수명에 도달할 때까지 암이 발병할 확률은 10명 중 3명 꼴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사망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수의 27.6%, 6만7000여명에 달했다. 10년 전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암 사망자가 늘어나는 만큼, 항암제 연구개발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항암제의 1세대로 분류되는 세포독성 항암제가 암 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무차별로 공격했다면, 표적항암제는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놓았다. 여기에 공격할 표적을 다양화해 더욱 정교하게 암 세포만을 파괴하는 다중 표적항암제는 암을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만드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다중 표적항암제가 암 치료의 최신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특이한 점은 다중 표적항암제의 대부분이 신장암 치료제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뛰어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항암제로서 신장암에 첫 적응증을 얻었거나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장암 환자는 미국에서는 매년 약 4만여명, 국내에서는 약 2000여명이 발생한다. 그 동안 신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 이하로서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분류돼 왔다. 신장암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면역요법인 인터페론을 통해서 치료를 해 왔지만 약물을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수술 또한 재발하거나 전이되는 경우가 절반을 넘는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현재 가장 많이 알려진 간판급 신장암 치료제의 하나가 화이자의 ‘수텐’(성분명: 말산 수니티닙)이다. 수텐은 다수의 타이로신 키나아제 수용체(RTKs)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종양의 증식 및 혈관신생, 종양의 전이성 진행 등에 관여하는 다수의 신호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종양을 퇴화시킨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선 수텐이 1차 약물로써 전이성 신장암 환자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을 처음으로 2년 이상(26.4개월)으로 향상시켰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임상학적으로는 물론 신장암 치료에 있어 이전의 어떤 치료에서도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진보가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수텐은 또한 캡슐 제형으로 복용이 편리해 신장암 환자들의 항암제 투여를 위한 입원 및 병원 방문 횟수를 크게 줄여 환자들의 편리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2006년 1월 허가를 받아 같은 해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2006년 6월 국내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 2007년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전문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탁소텔-7개 암 생존율 높인 항암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기준으로 매년 109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2460만명의 암환자가 투병 중이다. 또 매년 670만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년 전 600만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400만명이 암으로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질환 1위는 암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 통계연보’를 보면 2008년 국내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8912명으로 전체 사망자(24만6113명)의 28%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항암제들이 속속 개발되고 효능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특정 암에 효과를 나타내 허가 상의 적응증도 해당 암에 국한된다. 최근의 항암 신약 개발 트렌드는 특정 암을 겨냥하는 것이지만 여러 가지 암에 효과를 나타내 생존율을 높이는 항암제도 있다.

국내에선 1998년 출시된 사노피-아벤티스의 항암치료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은 폐암, 유방암, 위암, 두경부암, 난소암, 전립선암, 식도암 등 총 7가지 암 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정한 2군 항암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시 탁소텔 단독 및 병용요법이 1, 2차 요법에서 모두 사용된다. 탁소텔은 진행성 비소세포성 폐암의 치료와 관련한 다수의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일관성 있게 생존율 개선을 입증했다.

탁소텔은 최근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조기 유방암 치료에서도 기존의 표준 치료요법에 비해 완치율을 증가시켰다. 림프절 전이가 있는 수술 가능한 유방암 환자의 보조 화학요법을 시험한 3상 연구에선 탁소텔 포함요법이 기존의 치료요법에 비해 5년간 무병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06년 3월 미국과 유럽에서 신약 가운데 세계 최초로 전이성 위암환자를 치료하는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전이성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에도 통증 조절만을 해주는 기존의 표준 치료요법과 달리 생존율을 높이고 통증을 조절해 삶의 질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
[다시보는 명약]활명수-112년 전통 생약비방 소화제
우리나라 국민들은 대부분 짜고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급하게 많이 먹는 잘못된 식습관을 갖고 있다. 1890년대 한성(서울)지역에서 의료활동을 펴던 선교의사 에비슨은 조선인에게 위장병이 많은 것은 많은 양의 식사를 빨리 먹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1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식습관이 상당수 국민들에게 남아 있다. 물론 각종 위장질환이 식습관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이 변화됐지만, 위암 등 각종 위장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

소화불량은 주로 소화기관의 상복부 중앙에 나타나는 소화장애 증세를 말한다. 속쓰림, 조기 포만감,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구역질 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발생 경로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소화제의 대명사인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한국인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병하는 가장 흔한 질환인 소화불량, 위장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약이자 신약으로, 112년 전인 1897년 민병관 선생이 개발했다. 선전관(임금을 측근에서 모시던 무관 직책)이던 민병관 선생이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 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더해 백성들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만든 약제다. 약이라고는 달여 먹는 탕약만 존재했던 당시에는 약을 구하기 힘들어 급체, 토사곽란(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하면서 배가 아픈 병) 등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민병관 선생이 소화불량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복용도 쉬운 활명수를 만들어 보급했던 것. 활명수가 생산되자마자 당시 백성들은 만병통치약 또는 제품명 그대로 ‘생명을 살리는 물’로 받아들였다.

아선약, 계피, 후박 등 11가지 순수 생약성분으로 제조되는 방식은 지금도 초창기와 동일하다.

다만, 기존 성분에 탄산가스를 첨가, 청량감을 보강해 1966년 ‘까스활명수’, 1989년 ‘까스활명수-큐’로 이어졌다. ‘부채표’로 잘 알려진 활명수는 소화불량, 과식, 식체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지금까지 81억병이 판매됐다.
[다시보는 명약]삐콤씨- 면역력 키우는 비타민B·C 복합제
일교차가 크거나 건조한 날씨에선 인체 생리기능 장애나 피부트러블 등이 발생되기 쉽다. 큰 기온차로 몸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면 영양소 등 체내 각종 물질의 소모가 많아지고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 염분 및 비타민 등이 부족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비타민C는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면역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학업이나 업무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이나 직장인들은 면역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추운 겨울철에는 육체 피로 등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역시 면역기능이 떨어진다. 암도 다양한 원인에서 발병되긴 하지만, 근본 이유는 면역력 저하에서 시작된다.

이처럼 갖가지 원인으로 낮아진 면역기능을 높여주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 및 적절한 운동과 더불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용량의 비타민 복용을 권장하는 메가비타민요법도 이런 이론에서 출발한다. 특히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한 가지 방법도 비타민을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최근 비타민이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먹기 쉬운 보약’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비타민제가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유한양행 ‘삐콤씨’는 오랜 세월 국내 비타민 영양제의 대표품목으로 자리를 지키면서 소비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삐콤씨는 피로·영양불균형·병중병후·임신수유기 등의 비타민 보급 및 신경통·관절통·구내염 등의 질병 완화에 뛰어난 효능효과를 발휘하는 비타민 B·C 복합제다.

스트레스·음주·흡연 등 현대사회의 질병요인이나 감기, 성인병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돼 다량 투여에 따른 축적의 부작용이 없으며 흡수 이용률이 높다.

1997년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삐콤씨의 성분에 엽산, 비타민E, 철분 등을 보강한 삐콤씨에프를 선보였다. 여성 및 청소년에게 한층 효과적인 제품이다. 2004년에는 비타민B·C복합제인 삐콤씨에 항산화성분과 필수 미네랄을 보강해 성인병 예방과 피부건강 유지에 더욱 효과적인 항산화 비타민 영양제 삐콤씨에이스를 내놓았다.

삐콤씨에프와 삐콤씨에이스는 각각 여성·청소년층과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영양제로 평가되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정로환… 배탈·설사대비 여행 필수품
아직도 낯선 곳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현지에서 흔히 겪는 배탈과 설사 증상이다. 소화기 계통에 별 문제가 없던 사람도 여행 중에는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여행객의 경우는 특히 더하다. 그 주원인은 바로 물이다. 물을 바꿔서 먹었을 때 배탈과 설사가 흔히 발병한다. 지금은 식수환경이 개선돼 많이 나아졌지만, 1970~80년대에는 해수욕장에서 배탈과 설사로 피서분위기를 망치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낯선 땅에서의 배앓이가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는지는 역사적 사건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1904~1905년 러·일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만주에 주둔해 있던 일본 군대에서 일어난 일이다. 평소 건강하던 일본 군인들 중에 만주에서 근무하면서 특별한 질병 없이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일본군 지휘부는 면밀히 조사한 끝에 그 주범이 설사임을 알아냈다. 그리고 천황에게 물에 의한 설사로 군 전투력이 약화된다는 보고서를 올렸다. 이에 천황은 칙령을 내려 배탈·설사에 우수한 한약을 만들게 하고 이를 군인들을 비롯한 전 국민에게 공급토록 했다고 전해진다. 이후 만주의 일본군은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 약이 바로 정로환(征露丸)이다. 러시아(露: 일본식 표기)를 정벌(征)한 환약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동성제약 ‘정로환(正露丸)’이 탄생된 배경이다. 당시 일본의 정로환은 다이코신약에서 개발해 판매하고 있었다. 동성제약 창업자인 고 이선규 회장이 국내에도 배탈·설사 환자가 매우 많아 처음에는 이를 수입했다. 이후 자체 개발하고자 일본 정로환 용기에 표시된 대로 제조했으나 실패를 거듭했다. 마침내 이 회장은 다이코신약에서 퇴직한 전 공장장을 찾아가 삼고초려 끝에 기술을 알아내 72년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오래 전부터 일본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정로환 제조기술 유출을 다이코신약이 철저히 차단하던 때였다.

정로환은 방부살균 작용과 위장의 기능 촉진에 효과가 있는 여러 가지 생약제를 합리적으로 배합하여 만든 제제로 배탈·복통·설사에 치료효과가 높다. 특히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 정로환 당의정이 개발돼 복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방부살균 작용을 비롯한 진정, 진경, 지사, 구풍 작용 등을 통해 설사 등 장 질환 치료의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시보는 명약]베아제
ㆍ과음·과식으로 소화 힘들때 효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본 외국인들, 특히 유럽인들은 종종 놀라움을 나타낸다. 한국인들이 음식을 먹는 속도가 자신들에 비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이다. 요리문화가 발달한 프랑스인들이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하는 시간은 대체로 1시간30분이 넘는다. 물론 식사를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유럽인들은 식사를 천천히 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사를 급하게 함은 물론이고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데 치중한다.

음식을 빠르게 먹다 보면 식사 중에 포만감을 느낄 틈이 없다. 그러다 보면 많은 양을 먹게 되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배가 부름을 느끼게 된다. 당연히 과식으로 인해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아가 과식은 비만과도 직결돼 건강에 좋지 않다. 소식(小食)이 장수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대웅제약의 ‘베아제’는 과음, 과식으로 소화가 안 되거나 배에 가스가 차 늘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한 증상의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만성 위염환자나 결핵환자 등의 경우에서처럼 고질적인 소화장애에도 우수한 약효를 발휘한다. 1988년 국내 최초의 배합신약소화제로 개발됐다.

베아제는 국내 최초의 제형으로 특허를 획득한 다층혼합형 정제로 위와 장에서 각각 작용하는 성분이 2단계에 걸쳐 소화작용을 해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 종합병원 임상을 통해서도 우수한 약효가 인정돼 의사들이 가장 많이 처방했던 소화제이기도 하다.

베아제는 웅담성분인 UDCA와 장내 가스 제거성분인 시메치콘, 5종의 소화 효소가 과학적으로 배합돼 이담 및 장내 가스제거, 소화촉진 효과가 탁월하다. 헛배 부름, 더부룩함 등의 불쾌한 위장 증세도 신속히 제거한다. 특히 위와 장의 어느 pH(수소이온농도)에서든지 7가지 성분들이 100%의 역가를 유지해 최상의 소화력을 발휘한다.

한편 대웅제약은 쌀에 많이 포함된 탄수화물의 소화력 강화를 위해 아밀라아제가 보강된 크리아제 성분과 육류의 단백질 소화력을 강화해 주는 브로멜라인 성분이 추가된 ‘닥터베아제’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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