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보석을 떠올리게 하는 수승대 아래 구연소(龜淵沼)의 물색. 물가의 정자는 거창 신씨 가문의 정자 ‘요수정(樂水亭)’이다. 요수란 이름은 논어의 ‘지자요수(知者樂水)’에서 따온 것이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겨울 풍경·전통·맛집 ‘3박자’ 어우러진 경남 거창 퇴계가 바꿔준 이름 ‘수승대’ 詩文·이름들 빈틈없이 빼곡 강물은 바닥 보일 만큼 투명 신권이 지은 정자‘요수정’엔 마루 중간 방 한 칸 지어넣어 장작 불 때워 몸 녹이는 공간 ‘블루리본’ 받은 식당만 9곳 근사한 정자가 카페로 변신 오일장엔 가성비 순댓국골목 양식 진료실에 한옥 입원실 박물관 된 자생의원도 볼만 쇠퇴한 원도심엔 ‘문화거리’ 거창=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 바위에 새겨진 250명의 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