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역리학_06

醉月 2008. 11. 30. 15:23

兌   乘   艮   頭

 (바꿀/못-태↘)  (올라 탈-승→*수레-승↘)         (산-간↘)              (머리-두→)

咸   嵐   在   二

 (모두-함→)           (산 기운-람→)     (~에 있을/~에 살-재↗*↘)       (둘-이↘)

 

태괘가 간괘의 머리위로 올라가니 / 모든 산 기운은 두 곳에 있다

태괘(兌卦☱)는 못이고 간괘(艮卦☶)는 산이다. 못이 위에 있고 산이 밑에 있는 괘를 택산함(澤山咸)이라 한다.

봉오리에 연못이 있는 산이 두 곳이 있다. 백두산과 한라산이다. 이 두 산은 영험한 산이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곳이니 두 짝이 맺어져 모두 함께 하는 뜻이다.

 

太   鎭   居   荒

 (클-태↘)           (진압할/누를-진↘)          (살-거→)               (거칠-황→)

圍   陸   中   洋

 (둘레-위→)            (대륙-륙↓)     (가운데-중→*맞을-중↘)          (대양-양→)

 

거친 들에 크게 내리 앉고 / 바다 한 가운데에서 육지를 두르다

 태백일사안에 이런 구절이 있으니 [삼한비기에서 말한다 백두의 큰산은 대황(大荒)의 가운데에 자리잡았으니

세로는 1000리에 이루고 높이는 200리를 넘는다. 웅장하고 험준하니 울퉁불퉁 거창하여 배달천국(倍達天國)의 진산(鎭山)이라 한다.]

백두산은 한반도와 만주 사이에 자리 잡아 큰 강줄기를 이루고 큰 산맥을 이룬다.

백두산(白頭山)은 불함산(不咸山), 개마대산(蓋馬大山), 도태산(徒太山), 태백산(太白山), 장백산(長白山) 등으로도 불린다.

산세가 험준하고 지형이 복잡한 데다 대륙쪽으로 열려 있고, 분화구엔 강수와 융설수가 괴어 천지(天池)를 이루었다.

천지는 용왕담(龍王潭)이라고도 한다. 조선, 부여, 고구리, 발해 등 한민족의 발상지로 또 개국의 터전으로 숭배되었다.

금을 건국한 여진족의 발상지도 이곳을 중심으로 하였다. 금은 1172년에 이곳을 산신으로 봉하여 영응왕(靈應王)이라 하였고,

93년에는 개천굉성제(開天宏聖帝)로 책봉하였다. 후금이 건국되자 그들의 시원지로 간주하여 영경(靈境)이라는 제사를 지냈다.

청나라 때에는 이곳을 장백산신(長白山神)에 봉하고 출입과 거주를 제한하는 금봉책(禁封策)을 실시하였다.

 

 동해는 호수를 닮고, 황해는 낮은 땅을 닮았다. 남해를 두른 대륙 안의 바다 한 가운데에 제주도가 있다 제주도 그 자체가 한라산이다.

제주 땅은 한라산을 중심에 세워 둥글게 에워쌌다. 한라산(漢拏山)은 영주산(瀛州山), 부라산(浮羅山), 두무악(頭無岳) 등 여러 이름이 있다. 경사가 완만한 산으로, 정상에는 백록담(白鹿潭)이 있고, 주위 사방에 360여 개에 이르는 기생화산이 널려 있다.

 

응용한자

태관(兌管) 태환(兌換) 태환지폐(兌換紙幣)

승객(乘客) 사승(史乘) 승승장구(乘勝長驅)

간방(艮方)

두뇌(頭腦) 두각(頭角) 가두(街頭) 모두(冒頭)

함집(咸集) 함지(咸池) 함씨(咸氏)

남기(嵐氣) 청람(晴嵐)

재경(在京) 재야(在野) 소재(所在) 현재(現在)

이율배반(二律背反) 유일무이(唯一無二)

태고(太古) 태극(太極) 태평(太平) 두태(豆太)

진압(鎭壓) 진정(鎭靜) 진통(鎭痛) 서진(書鎭)

거류(居留) 거상(居喪) 거주(居住) 거처(居處)

황년(荒年) 황폐(荒廢) 황무지(荒蕪地)

범위(範圍) 주위(周圍) 포위(包圍) 위요(圍繞)

육군(陸軍) 육리(陸離) 육속(陸續) 이륙(離陸)

중립(中立) 중심(中心) 적중(的中) 중독(中毒)

대양(大洋) 양양(洋洋) 양장(洋裝) 양복(洋服)

 

左   右   同   交

 (왼쪽-좌↗)          (오른쪽-우↗)             (같을-동→)            (사귈/바꿀-교→)

佐   佑   必   成

 (도울-좌↘)            (도울-우↘)            (반드시-필↓)             (이룰-성→)

 

왼쪽과 오른쪽이 같이 사귀니 / 서로 도우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사람이 서로 같은 마음을 나눈다. 必자는 왼쪽도 오른쪽도 같은 心가가 좌우로 겹친 모양이다.

心자를 모으면 必자가 이루어지고, 마음을 모으면 일을 반드시 이루게 되는 것이다.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길

[도(道)가 같지 않으면 서로 같이 일을 도모하지 못한다. (道不同 不相爲謀)]라고 하였다.

또한 [군자는 남의 장점을 이루어주고, 남의 단점을 이루어주지 않는다. 소인은 이에 반대로 이다.

(君子成人之美 不成人之惡 小人反是)]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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