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상

노중평의 우리 별 이야기_04

醉月 2013. 9. 12. 01:30

동이족을 천문에 올린 소웅성과 대웅성

神熊은 우리 민족이 天孫族이라는 인종개념
한인과 한웅은 인류역사에서 낮 하늘에 높이 떠있는 태양과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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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오성은 작은곰별자리(小熊星)이다. α는 북극성(천추성), δ는 황후성(마고), ε는 서자성(한웅), ζ는 천제성(한인), β는 태자성(단군왕검)으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로열패밀리를 형성한다. 이들이 웅족, 즉 신웅神熊이다.
우리나라의 고대 천문에서, 자미원 하늘에는 별들로 만들어진 2마리의 곰이 떠있다. 자미원의 중심 별자리와 외곽 별자리인 소웅성小熊星(작은곰별자리)과 대웅성大熊星(큰곰별자리)이다. 소웅성은 북극오성을 구성하는 별자리이고, 대웅성은 자미원의 외원外垣을 둥글게 궤적軌跡을 만들며 순회하는 별자리이다.

북두칠성은 특별히 ‘천제의 수레’라는 별명을 자지고 있다. 이 말은 북극오성 안에 있는 천제성天帝星의 수레라는 뜻이다.

천제별을 앞의 장에서 한인천제라 하였다. 그렇다면 북두칠성은 한인천제의 수레라는 뜻이다.

자미원에 있는 곰은 황후성인 웅녀와 서자성인 한웅천왕이다. 하늘에 2마리 곰이 있다는 것은 이렇게 황후성과 서자성이 있다는 말이 된다.

이들 2마리의 곰이 웅족熊族의 시조신화를 만들었다. 그 신화가 <단군신화>이다.

동이족은 웅족熊族이라 하였고, 우리의 조상은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을 신웅神熊이라 하였다. 화이華夷는 곰을 유웅有熊이라 하였다.

신웅은 우리 민족을 천손족天孫族이라는 인종개념으로 쓴 말이고, 유웅은 유有가 국가를 의미함으로 국가를 의미하는 말로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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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족은 미대륙 인디언의 조상이 되었고, 일본에서 웅족신사를 지은 웅족의 조상이 되었고, 대문구지역의 청동제기 웅족술통을 만든 웅족의 조상이 되었다. 이들을 로열패밀리로 모은 신화가 <단군신화>이다.

웅熊자는 한자로 곰을 뜻한다. 곰의 울음소리를 음사音寫하여 만든 문자로 볼 수 있다. 웅웅하는 소리를 웅熊자로 썼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큰곰을 대웅大熊이라 하였고, 작은 곰을 소웅小熊이라 하였다. 하늘에서 대웅은 북두칠성에 딸린 별들을 의미하고, 소웅은 북극오성北極五星에 딸린 별들을 의미한다.

우르-웅-雄, 熊-大熊, 小熊으로 발전하는 것을 신화적 상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어린아이가 인형을 가지고 아빠나 엄마로 부르고 친구나 동생으로 부르기도 하는 경우와 같은 것이라 하겠다.

(주 : 신화적 상상의 진수는 상상을 현실을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북두칠성이 뱀이 되고 이 뱀이 풍이족의 인종 아이콘이 되는 경우와 같은 것이다. 마고가 곰이 되어 북극오성에서 황후가 되는 것도 같은 경우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복잡한 신화적 상상 말고 말의 코에 유니콘을 달아주고 또 날개를 달아주어 천마가 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인종적인 합의로 신화적 상상이 가능해지면, 곰을 별자리에 올릴 수 있고, 시조와 동일시하며, 곰의 시대라 말할 수 있게 된다. 이 시대가 북두칠성과 북극오성의 시대이다.

마고의 후손으로 태어난 마고족은 인종 아이콘을 곰으로 하였다. 곰을 마고와 동일시한 것이다. 그래서 마고족의 최고 어른인 마고를 곰의 여자인 웅녀熊女라 하였다. 웅녀는 곰족 여자의 아이콘이 곰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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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방주작칠수를 탄 웅녀와 서방백호칠수를 탄 웅녀. 남방주작칠수는 주작을 신조神鳥로 하였고, 서방백호칠수는 백호를 신수神獸로 하였다. 주작과 백호를 탄 여신이 북극오성에 붙은 황후성이다. 마고를 대신으로 신격화 하면서 웅녀도 신격화 하였다. <단군신화>는 북극오성에 속한 황후성과 서자성을 시대를 초월하여 부부신으로 만들었다. 서자성은 한웅천왕이다.

후세에 북두칠성을 상징하는 뱀을 아이콘으로 쓰는 풍이족이 직녀성을 상징하는 곰을 아이콘으로 쓰는 마고족의 나라인 마고지나를 멸망시켰는데, 이때 살아남은 마고족에서 한웅이 나와 곰을 인종 아이콘으로 내세우고 한국을 멸망시키고 배달나라를 창건하였다. <단군신화>는 우주선을 타고 앉아서 한웅과 한인 사이에 맺은 항복조인식으로 볼 수 있는 신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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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천문도에서 뱀을 몸에 감고 있는 땅꾼은 한인천제로 볼 수 있고, 처녀별자리는 한인천제의 비 항영으로 볼 수 있다. 헤르클레스는 한웅천제로 볼 수 있다. 한인천제와 한웅천왕이 왕관을 놓고 전쟁을 벌였다. 전쟁에서 한웅이 이겨 <단군신화>가 생겨났다. <단군신화>는 한인천제와 한웅천왕 사이에 있었던 항복조인식으로 볼 수 있다.

북두칠성은 원조 뱀 별자리이다. 한인천제는 북두칠성에서 태어나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쓰면서 그의 종족을 풍이족風夷族이라 하였다. 그러나 풍이족을 탄생시킨 원조 뱀 별자리가 큰곰별자리에서는 큰곰의 몸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풍이족이 웅족과의 싸움에서 져 웅족에게 잡아먹혔음을 의미한다.

풍이족을 잡아먹은 웅족이 구려九黎나 구이九夷로 불렸고, 배달나라를 창건하였다. 이를 역사에서 신시개천神市開天이라 하였다. 그래서 큰곰은 곰과 뱀의 결합체로 되어 있다.

<단군신화>는 하늘에서 풍이족을 대표하는 한인천제와 웅족(배달족)을 대표하는 한웅천왕이 어떻게 국가를 인계하고 인수하였는가를 보여준다. 그들은 UFO를 타고 앉아서 중원 대륙을 내려다보며 인계인수할 나라의 범위를 삼위성과 태백성(삼위태백)이 조응하는 구간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천평天坪으로 불리는 곳에 안착하였다.(주 : 천평은 하늘에서 한인천제가 정해준 땅이라는 뜻이다. 하늘의 피라미드라는 뜻도 있다) 이리하여 9개의 배다른 민족이 연방체를 구성한 구려족(주, 배달나라를 창건한 9인종이라는 뜻)의 배달나라(주, 배다른 인종이 연합하여 만든 나라라는 뜻)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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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멕시코 사막의 인디언벽화. 인디언 땅에 나타난 한웅천왕의 곰발 이미지. 곁에는 동이족의 세발가락 족표가 그려져 있다.(사진출처 <레이니어 신당>)

구려족 중에서 한웅천왕이 속한 종족이 웅족이었다.(주 : 중국인의 조상은 유웅족有熊族이라 하였다) 이들은 천문에 소웅성과 대웅성을 만들어 웅족을 탄생시켰다. 하늘에 큰곰별자리와 작은곰별자리를 만든 것이다.

소웅성에 속한 북극오성은 마고(황후성), 한인천제(천제성), 한웅천왕(서자성), 단군왕검(태자성)으로 이어지는 로열패밀리 별자리이다.

서양별자리 소웅성과 동양 별자리 북극오성 두 별자리는 하늘에 새긴 구려족의 탄생을 별자리로 나타낸 것이다.

중원中原에 뱀을 인종 아이콘으로 들고 나와 배곡倍谷에 정착한 풍이족시대가 지나간 후에 곰을 인종 아이콘으로 들고 나와 배달나라를 세운 웅족시대가 왔다.

우리 역사에서 이 시대를 구려족九黎族의 시대라 하였는데, 구려족의 려黎는 아직 날이 밝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배달나라 역사의 날이 밝지 않았던 시대로 해석할 수 있다.

구려족에서 구九는 9개의 부족을 말한다. 이 9개의 부족은 중원을 9구역으로 분할하여 차지하였다. 이들이 농사를 짓기 시작했을 때 한웅을 천왕이라 하였다.

한웅천왕은 배달나라를 창건하여 신시체제神市體制(주, 호혜경제라는 경제체제와 화백이라는 만장일치 대의제도)로 나라를 다스렸다. 그는 곰을 인종 아이콘으로 썼던 마고의 삼신교를 계승하여 태백진교太白眞敎로 발전시켰고 그의 통치이데올로기를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도道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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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이족 선교의 맥. 동이족의 선교는 시대에 따라 그 명칭이 바뀌었다.

태백진교는 태백성이 조응하는 땅에 펼친 종교라는 말이다. 삼신교를 발전시며 이름을 바꾸어 표현했다고 볼 수 있다. 재세이화의 도는 세상이치에 맞게 다스린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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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시원天市垣의 천시는 한웅천왕이 세운 배달나라의 정치경제체제인 신시神市의 원형이 된다. 천시의 울타리(垣)에 붙인 나라 이름들은 후대에 화이華夷가 역사를 왜곡하기 위하여 동이에 속한 나라 이름들을 지우고 후대에 생긴 화이의 나라 이름들을 붙인 것이다. 천시원 울타리 안에는 배달나라에서 처음 시작한 시장(신시)과 종교(태백진교)가 별자리로 기록되어 있다.

한웅천왕은 배달나라 신시문명神市文明의 창시자였다. 그는 녹도문자鹿圖文字(주, 사슴 발자국 모양의 상형문자)를 만들어 <천부경>을 기록하여 백성을 가르쳤고,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되는 천문학을 만들고 이를 가르치기 위하여 윷놀이를 창안하였다.

그는 원칙과 원리를 중시하여 제왕의 덕목으로 무과실책임無過失責任(주 :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 무과실책임이다. 고대에 제왕이 홍수나 가뭄에 대하여 무한책임을 지는 등의 경우를 말한다.)을 지게 하는 사법제도司法制度를 만들었다.

그의 전사戰士들은 과거의 낡은 제도를 개혁하고 인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한웅천왕의 통치이데올로기인 태백진교를 펼쳐나갔다.

한웅천왕의 전사들은 한웅천왕의 통치이데올로기에 반발하는 세력들의 반격을 기다렸다. 그러나 반격은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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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웅천왕 때 윷판을 만들었으나 이 윷판에 북극오성의 의미를 부여한 때는 가륵단군 때쯤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웅천왕이 펼친 재세이화在世理化의 도道가 안착이 되고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고, 사람들은 이 도에 순응하였다. 재세이화의 도가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보편성을 획득했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풍이족이 한웅천왕에게 품을 수 있었던 적의를 버리고 공격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침묵의 날이 마침내 왔다. 침묵의 날은 전쟁이 침묵하는 날이다. 이때의 침묵의 날은 역사가 사라진 시대가 아니라 대결과 전쟁이 사라지고 나서 새로이 시작된 배달나라의 태평성대를 의미한다.

뱀을 주제로 하여 건설되었던 뱀 탑들은 사라지고 곰을 주제로 하여 건설된 곰 형상의 구조물들이 서있게 되었다. 한웅천왕에서 시작된 배달나라의 시대는 1565년 동안 18세를 존속하였다.

한웅천왕은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만들어 백성을 가르쳤다. 이를 교화라고 하였다. <천부경>은 숫자로 자연의 원리를 표현한 기록이다. 예를 들면 <천부경>에는 0→1(무시無始), 1→3(일석삼극一析三極), 10→1→81→∝(無終一81字), 3→4→0(운삼사성환運三四成環) 등의 의미를 기록한 것이다.

오늘날 당시의 유물은 전하는 것이 없으나 <역서易書>에 한웅천왕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반한磐桓이라는 문자가 전한다. 반盤자에는 인류의 시조인 나반那般이 있고, 명皿자에는 인류의 조상 나반에게 제사지내기 위하여 제물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한桓자에는 한인과 한웅이 제관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 한인과 한웅은 인류역사에서 낮에 하늘에 높이 떠있는 태양과 같은 존재였음을 나타낸다.

한웅천왕시대는 삶과 죽음에 대한 신학적인 개념, 철학적인 개념이 정립된 시대로 볼 수 있는 시대이다. 이 시대에 그를 위대한 군주 칸이라고 하였다. 칸의 시대는 캄캄한 시대, 어두운 시대인 직녀성시대를 계승한 한웅천왕의 시대였다.

한웅천왕을 나타내는 문자 한웅 중에서 한桓은 태양, 삶을 상징하는 문자이고, 웅雄(주, 熊의 의미 변용문자)은 죽음을 상징하는 문자이다. 그러므로 한웅천왕은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 되는 분이다. 그를 칸(카-안)라 하였다. 카-안은 어둠, 즉 새벽이 되기 직전을 의미하는 여黎를 의미하는 문자이다. 여는 구려족九黎族의 시대를 상징하는 문자이다.

이때는 천문으로는 직녀성의 시대를 지나서 천추성의 시대인 태양의 시대였고, 인신人神으로는 여성시대인 마고시대를 지나서 풍이족의 시조가 되어 12제국을 아우른 한인천제시대였고, 이 시대를 지나서 마지막으로 구려족을 아우르고 배달나라를 세운 한웅천왕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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