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태극권의 역사상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근대 태극권의 원류가 중국 하남성 온현의 진가구이며, 태극권이 바로 이 곳에서 전승 발전되어 왔다는 점이다.
태극권의 창시에 관해서 여러 설이 나타나 있지만 다음 네 가지의 설이 태극권 창시에 대해 가장 지배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첫째, 무당산 도가 선인인 장삼봉 창시설.
둘째, 진가구 시조 진복 창시설.
셋째, 태극권경의 저자인 왕종악 창시설.
넷째, 명말청초 무장이었던 진왕정 창시설이다.
이러한 설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서도 많은 설전이 오고갔지만 가장 정확한 고증은 1930년부터 1932년까지 중국 하남성 온현 진가구에서 태극권의 기원을 연구 조사하였던 중국 중앙 국술관의 편집처장을 지낸 당호선생의 연구결과이다.
당호 선생의 "태극권은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초기에 무장 진왕정(1600~1680)에 창시되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당호 선생은 《중주문헌집》·《온현현지》·《진씨가승》·《진씨태극권도설》·《삼삼육권보》와 진씨 태극권의 역대 인물의 그림, 사진, 유물, 비문 등 많은 자료를 모아 연구 결과를 정리하였다.
당호 선생은 "태극권은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초기에 무장 진왕정(1600~1680)에 창시되었다."는 결론과 함께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진씨의 제1대 진복은 명 홍무 5년(1372) 하남의 온현 근처의 상양촌에 정착하였다. 지금도 이 근처에는 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이 살고 있다.
진씨의 제1대인 진복은 권술과 병기에 상당한 지식을 갖고 있었으며 이것을 자신의 후손에게 전했던 기록이 현존한다.
진씨 태극권을 창시한 진왕정은 진씨의 제9대이며 만년에 권법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권경총가》·《장단구》에는 《황정》한 권을 몸에 지니고 한가할 때에는 만들고, 때로는 농사를 짓고, 여유 있으면 후손에게 가르쳐 후손을 용맹하게 하는 방편으로 삼는다는 내용이 쓰여 있으나 태극권의 권세가 척계광의 《기효신서》의 명칭과 깊은 연관이 있어 《황정경》과 《기효신서》등의 문헌을 참고하여 새로운 권술을 창시하고 있었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
진왕정은 문무를 겸비한 인재이며 조상으로부터 전해 받은 권법에 다른 종류의 권법을 종합하고, 중국의학의 경락학설과 도인술, 토납술, 고대의 음양학설의 이론을 근거로 새로운 문파를 창편하였다. 도인과 토납술은 역사가 아주 오래된 중국의 양생술이다.
진왕정은 내공과 외공을 합일시키기 위하여 무술의 수, 안, 신, 보에 의식, 호흡, 동작의 세 가지를 밀접하게 결합시켜 내공권을 완성시켰고 한층 더 중국 의학의 경락이론과 실제를 권술 중에 융합시켜 운기의 기초를 완성시켰다.
경락은 인체 내부에 퍼져있는 기혈의 통로이며 각 장부에서 시작되어 지체에 이른다.
기혈의 유통에 이상이 생기면 신경과 근육에 반응이 나타나 질병이 발생한다.
기혈이 조화되면 신체가 강건해지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태극권 투로에 나선형운동과 전사가 포함된 것은 경락의 유통을 좋게 하여 호형, 원활연관, 강유상제, 기침단전의 무술적 필요성을 극대화 하였다.
진왕정의 무술은 매우 훌륭하였고 그의 후손들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아 많은 명수를 배출하였다.
청나라의 도광년간, 진씨14대 진장흥(1771~1853)은 권기가 특출하여 태극권을 널리 알렸고 보표로도 산동에까지 이름을 날렸다.
진장흥의 저서로는 《태극권십대요론》·《태극권전투편》·《태극권용무요언》이 있다.
태극권 투로를 간결화 하여 태극권1로, 2로(2로권, 포권, 포추)로 정리하였으며 태극권의 현대적인 체계를 갖추도록 하였다.
진장흥은 말년에 진덕호의 집안에서 일을 하던 양로선을 가르쳤으며 양로선은 현재의 양가태극권의 시조가 되었다. 양로선은 하북 영년현에 살고 있었으며 진덕호가 영년현에 약방을 세웠을 때 거기에 기거하다가 진덕호를 따라 진가구로 들어왔다.
진가구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무술을 수련하고 있었는데, 이것을 살펴본 양로선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연습하였다.
2년이 지난 어느 어두운 밤, 양로선은 평소와 같이 권법을 연습하였는데 근방을 지나던 진장흥의 눈에 띄었다. 자신이 가르친 적이 없는 학생이 자신의 기법을 수련하는데 기이한 생각을 하였다. 진장흥의 질문에 양로선이 대답하기를, "당신이 권법을 가르칠 때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주인이 허락하지 않아, 수련하는 것을 구경한 뒤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서 수련하였다"고 하며 진장흥 앞에 엎드려 가르침을 요청하였다.
양로선은 진장흥을 스승으로 모시고 18년간 수련하였다고 전한다.
양로선은 진가구에서 수련을 한 후에 많은 유명 권사와의 시합에서 승리하여 무적의 명성을 얻은 바 있다.
양로선은 후에 청나라 왕궁에서 권법을 가르쳤다.
귀족의 자제들은 대체로 체질이 허약하여 고도의 동작이나 뛰어오르고 갑자기 자세를 낮추는 동작은 연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세와 동작을 간결하고 부드럽게 고쳐야 했다.
그 후, 그의 아들 양반후(1837~1892), 양건후(1839~1917)가 다시 개편하고, 손자 양징보(1883~1936)가 또 다시 변경시켜 현재의 양가태극권으로 유행시켰으며 양징보의 태극권이 전체 태극권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양식태극권의 특징은 동작이 느리고 크며 동작이 자연스럽고 자세가 아름답다. 물의 흐름과 같이 동작이 끊임이 없다.
양징보의 저서에는 《태극권사용법》·《태극권사용전서》가 있다.
양징보는 북경, 광주, 항주, 상해 등지에서 권법을 가르쳤고 양식태극권의 제1대 종사로 칭함을 받았다.
양로선이 청나라 왕궁에서 권법을 가르치고 있을 때 만주족 전우가 그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양로선이 죽은 후에 전우는 양반후에게 배웠다.
전우는 그의 아들 감천에게 전하였고 감천은 후에 한족의 성씨인 오로 성씨를 바꿨다.
오감천(1870~1942)은 자세가 부드럽고 추수가 조용히 안정된 오식태극권의 종사가 되어 상해에 무술학교를 개설하여 학생을 양성하였다.
4) 무식 태극권의 창시
무우양(1812~1880)은 하북 사람인데 처음에는 양로선에게 동작을 배웠고, 진가구의 진장흥에게 가르침을 구하였으나 80세의 고령인 진장흥이 가르칠 수 없어 그 아들 경운에게 부탁하였지만 산동에 나가있어 배울 수 없었다.
무우양은 다시 진청평을 소개받아 가르침을 받았다.
진청평은 진유본에게 배웠으며 자세가 동작이 작고 긴밀하여 진가소가로 불렸다.
무우양은 진청평에게 몇 달 수업을 받고 무식 태극권을 창시하였다.
무씨는 집안이 매우 부유하였으며 집안의 친척에게 무식 태극권을 가르쳤다.
그 친척이 혁위진에게 전하였고, 혁은 그의 아들 월여, 월여는 소여에 전하는 혁씨 태극권이 되는데 빠르고 가벼운 동작을 주로 한다.
5) 손식 태극권의 창시
손록당(1861~1932)은 일찍이 형의권의 명가 곽운심에게 형의권을 배웠으며, 팔괘장의 명가 정정화에게 팔괘장을 배웠다.
그의 저서에는 《형의권학》·《팔괘권학》·《권의술진》등이 있다.
손록당은 혁위진과 북경에서 만나게 되어 태극권을 배웠으며 형의, 태극, 팔괘의 장점을 엮어 손식 태극권을 만들었다.
명 칭 배경
진식태극권술적 특징 및 기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유파이며 타파의 태극권은 각각 진식태극권의 기초위에 발전하였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겸비하고 있으며 교대로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하며 전사경이라고 하는 내부로부터의나선식 힘이 특징이다.
원형을 그리는 동작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1771∼1853)
동작의 순서는 진식태극권의 노가와 비슷하고 동작을그리는 곡선이 노가보다는 조금 작다. 그리고 몇 가지 복잡한 동작은 쉽게 개량하였다.
(1795∼1868)
조보진(지명)에서 진청평이 전했기 때문에 조보가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가식을 압축시켜서 형을 제정하였기에 소가식이라고도 불리운다.
(1799∼1872)
양징보
(1883∼1936)
어려서 진가구 진씨일족의 하인으로 들어가 태극권을 배웠다. 후에 고향에 돌아가 태극권을 전함, 그 뒤 일반인을 대상으로원래의 노가식의 투로에 있었던발경, 도약, 진각 등의 난도가 높은 동작을 개량해서 그의 자손들에 의해 中架式(중가식)으로 바뀐다. 또 그의 손자인 양징보에 의해 大架式으로 개량되었다.
전우(만주족)
(1834∼1902)
하북성
大興縣人
오감천
(1870∼1942)
오파태극권은 양식태극권 "소가"라는 투로의 기초 위에 개량되었다.
(1812∼1880)
하북성
영년현
무위양은 양로선에게 태극권을 배우고 진청평에게 진식(소가식)을 배웠다.
품격은 진식태극권의 노가와 신가, 양식의 대가와 소가 등과도틀려서 독자적 유파를 구축하였다.
보법이 경쾌하고 허실이 분명하게 되어 있다.
(1861∼1932)
하북성
完縣人
어려서 무술을 배우고 형의권, 팔괘장, 태극권 등을 배웠다.
각 무술의 특징을 살려서 서로 연관짓고 융합시켜 손식태극권을 만듬.
동작의 특징때문에 일명 개합태극권이라 불리운다.
체육위원회
(1956)
양식태극권을 기초로 하여 번잡한 반복을 피하고 24식의 동작에 집약하여 입문으로부터 점진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이천기 등의 태극권전문가에 의해 제정되고 보급에 역점을 둠.
광파태극권
장문광
(1916∼ )
하남성
通許縣人
중국 국가체육위원회로부터 지도받고 태극권을 발전시킬 목적으로 제정, 양식을 기초로 오식, 진식동작을 넣어 12개식을 만듬.
① 조신(調身) : 바른 자세
2)허리는 모든 운동의 주축이 되므로 항상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하고
3)
② 조식(調息) : 자연스러운 호흡
호흡은 지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 해야 하며, 편안하고 단정한 마음으로 행한다.
초보자는 가볍게 다물고 길게 입으로 또는 코로 내쉬고 들숨은 꼭 코로 쉬는 자연호흡을 각 동작에 맞추어 행한다.
숙련됨에 따라 점차 기가 단전에 침참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어 `기공 및 단전호흡의 효과'가 있다.
③ 조심(調心)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마음
이러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태극권을 수행하다 보면 머리는 더 없이 맑아지고 평화로운 깨달음의 상태를
체험하게 된다. 즉 유연한 동작으로 공기를 물과 같이 느끼면서 그 속에서 헤엄을 치는 듯한 상태가 되어 온몸으로
평형과 조화로움을 맛보다 보면 어느 새 `명상의 효과를 체험' 한다.
2. 태극권의 특징
① 동작의 연속성
이것을 가리켜 `장강과 같다' 또는 `행운유수' 라는 말로 표현한다. 태극권은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야
한다. 동작 뿐 만 아니라 호흡과 의식도 연결되어야 한다.
② 유연한 동작
구부리고 뒤트는 생체의 자연 동작이 담겨 있어 건강에 매우 좋다. 또한 모든 동작이 자연 속의 편안한 움직임으로
이어져 호흡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런 점은 타 운동에서 찾아보기 힘든 태극권 만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③ 원 운동
태극권은 원형의 동작을 통해 자연스러운 힘이 발휘되도록 하고 조직의 강화가 쉽게 이루어지게 한다. 또한
원운동은 직선보다 매우 아름답게 표현된다.
④ 조화운동
내삼합이란 정·기·신의 삼합을 뜻하며 외삼합은 손발의 합 · 팔꿈치와 무릎의 합 · 어깨와 사타구니의 합을 뜻한다.
태극권은 장기간 수련할 경우 생리적 효과와 더불어 체육적 원리가 적절히 배합되게 되는 건신 운동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유효한 수단으로 활용되게 된다.
태극권은 임상실험을 거쳐 의원과 요양소에 채택되어 종합치료의 회복단계에서 큰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중국과 구미에서는 의료체육의 한 종목으로 위치를 굳혀 가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는데, 태극권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임상적인 실험이 계속되어 가고 있다.
1. 예방의학으로서의 태극권의 효능
예방 의학의 제일은 역시 자연적인 방법이다. 약이나 침구 치료보다는 몸을 움직여 주고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가장 자연에 가까운 방법이다. 의학과 체육의 결합 다시 말해 의료 체술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겠다. 이 같은 방법을 옛 사람들은 도인이라 불렀으며 「장자」 `각의편'에서는 도인을`기를 이끌어 부드럽게 하는'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운동에서 동작 하나하나에 단전호흡이 상당히 중시되는 점에서 `도인행기' 또는 간단히`행기'라고도 한다.
명의 화타도 운동의 중요함을 "움직이는 문은 벌레 먹지 않고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화타가 그의 제자인 오보에게 말하기를 "인체는 움직여야만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면 안 된다" 곧 안정 가운데서의 움직임을 말하고 있다.
"운동을 하면 몸속의 나쁜 기운을 발산시켜 혈의 흐름과 맥박을 정상적으로 만들어 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라고 하며
몸을 단련하는 법`오금희'를 지도하였는데 오보는 이것으로 몸을 단련하여 언제나 가벼운 몸을 유지하였으며 90세가 지나서도 귀, 눈, 치아가 쇠약해지지 않고 장수를 누렸다고 전한다. 오금희 등의 체조술에 중국인들의 여러 무술들의 장점을 모아 발전되어 온 태극권은 현대인에게 적합한 예방의학의 대표적인 운동법이다.
2. 태극권이 인체에 미치는 효능
인체의 복잡한 활동은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흥분과 억제 조절과 균형 등이 중추신경을 통하여 전달되어 이루어진다.
태극권의 수련에서 정신을 집중하고 의식을 단전에 모으며 잡념을 없앤다는 심정용의는 신경계의 협조 통일과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며 수련이 장기간 반복됨에 따라서 신경계통의 전달이 발전되어 민첩성이 생긴다.
추수의 수련으로 감각을 높여 손끝에 전달되는 감각으로 상대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기를 터득하며 상대를 제압한다.
②
태극권 수련은 신체 각부의 근육과 관절의 활동을 좋게 하며, 모세혈관을 개방시키고 정맥의 흐름을 빠르게, 임파의 흐름도 빠르게 하여 심장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태극권의 기침단전 복식호흡은 호흡시 횡격막과 복근의 수축과 팽창이 계속된다.
복압이 높아지면 복강내부의 정맥이 압력을 받아 혈액이 우심방으로 들어오기 쉽고, 복압이 감소되면 혈액이 복강으로 들어간다. 이러한 복식호흡 운동은 심장의 영양과 혈관의 능력도 높인다. 혈액순환이 쉬어지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높인다.
③
태극권의 호흡은 동작과 자연스럽게 배합하고 깊고, 길고, 가늘고, 느리고, 균일한, 유연한 호흡을 유지하여, 배를 튼튼하며 가슴을 편하게 한다.
복식호흡은 폐조직의 탄성을 높여주며 호흡을 주도하는 근육을 발달시킨다.
태극권을 장기간 수련하면 폐활량이 증가하고 폐의 공기 교환 능력이 양호해진다.
그 증거로 호흡 횟수가 감소되고 수련시에 숨이 차거나 급해지지 않는다.
④
신경계통의 능력이 증대되면 내장 기관의 기능도 개선된다.
횡격막과 복근이 강화되면 간장과 위와 장을 스스로 안마하는 작용을 한다.
위, 장, 간, 신장이 적당한 운동을 하면 간장내의 혈액순환도 좋아진다.
장내의 안마운동과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체내의 물질대사가 좋아져 식욕이 증가하고 변비 현상이 없어지며 수련 후 혈중의 클레스테롤치가 현저하게 감소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양호한 작용을 한다.
⑤
태극권의 나선운동과 호형동작은 전신 각부의 근육과 근섬유의 활동량을 높이고 긴장과 이완을 반복시켜 근육을 전체적으로 풍만케 한다.
유연한 근육을 갖추지만 탄성이 풍부하고 수축력이 강하게 된다.
태극권 동작은 전진하 듯 후퇴하 듯 몸의 각 관절도 둥근 느낌이 들며 팔이 동그랗게 변하여 방망이 형태로 되는 경우가 많고 백세가 넘은 노권사도 피부에 탄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태극권의 효력은 꾸며낸 이론이거나, 태극권을 칭송하기 위하여 정리한 내용이 아니다.
태극권의 수련 효과는 수련시작 3개월 후부터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보편적이다.
3. 태극권의 임상 사례
- 한양대 배상철교수팀 조사
중국의 전통무예인 태극권이 관절염 환자에게 통증 감소와 관절이 굳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순천향대 간호대 송라윤, 서울대 간호대 이은옥 교수는 "2000년 12월부터 2001년 7월까지 12주간 퇴행성관절염 환자 72명을 대상으로 태극권 운동을 시행한 결과 태극권 운동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관절통이나 관절의 뻣뻣함이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신체적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 교수팀은 또 복부 근력과 신체의 균형 유지 기능도 태극권 운동을 한 그룹에서 두드러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배교수는 "태극권 운동은 퇴행성관절염 뿐 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관절염 환자의 운동요법으로 유용하다"며 "우리나라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머지않아 세계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태극권 운동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된 무술 형태로서 호주의 닥터 램이 처음 이 운동을 관절염 치료에 적용, 운동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 운동은 선 상태에서 느린 움직임과 빠르고 강함, 부드러움 등이 어우러지도록 모두 12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배교수는 "앞으로 대한건강전문학회 전문 간호사들을 통해 태극권 운동을 주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며 "우선 시범적으로 본원에서 정기적으로 교육한 뒤 장차 전국적인 규모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생각" 이라고 말했다.
② 동아일보 (2002년 11월 18일)
《태극권 관절운동은 류머티스에 효과》
- 배상철 교수 미 학회에서 발표
"세계 최대의 류머티스 질환 관련 학회에서 한국인 의료진이 동양의 운동요법을 소개하게 돼 뿌듯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양대 `류머티스병원' 배상철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류머티스학회에서 중국의 전통 무술 태극권을 개량한 `태극권 관절운동'의 효과를 설명하는 워크숍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류머티스학회는 회원이 5000여명이나 되는 류머티스 관련 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이며 국내 연구진이 이곳에서 독자적인 워크숍을 열기는 처음이다.
이 번 워크숍에서 배교수 팀은 각국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극권 운동의 효과와 처방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강연을 마친 뒤 개발자인 램박사의 시연에 따라 참가자들이 따라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배교수는 "관절염 환자는 수중운동을 통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지만 비용이나 장소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었다."면서 "태극권 운동은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운동요법은 이은옥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대한류마티스건강전문학회의 간호사들과 한양대`류머티스병원'을 통해 보급되고 있다.
기혈이 유통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② 함흉발배(含胸拔背)
등이 펴진다. 이때 척추에서 경이 나오게 된다.
③ 침견추주(沈肩墜 )
없어진다. 추주는 팔꿈치를 이완시켜 아래로 내리는 것이다. 팔꿈치가 들리면 어깨는 당연히 들리게 되어, 경력이
끊긴다.
④ 송요( 腰)
을 원활히하여 중심을 가라앉혀서 두발에 힘이 생기게 하고 하반신을 견고해지도록 한다.
⑤ 분허실(分虛實)
분명히 구분되어야 동작과 방향전환이 가볍고 원활해지며 힘의 낭비가 없다
⑥ 용의불용력(用意不用力)
부용력(不用力)은 원래 부용졸력(不用拙力), 즉 졸력(拙力)을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다.
즉, 의(意)를 사용하고 력(力)을 사용하지 않으며, 몸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벌리며 조금의 졸경(拙 勁)을 사용해서도
안된다는 뜻이다.
⑦ 상하상수(上下相隨)
(一動全動), 한번 안정할 때 모든 것이 함께 안정하는(一靜全靜) 것을 말한다.
⑧ 내외상합(內外相合)
수족이 개(開)이면 심의(心意)도 개(開), 수족이 합(合)이면 심의도 합(合)이 되어야 한다.
⑨ 상련부단(相連不斷)
태극권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식(一式:한동작)에 이어 다시 일식이 이어져서 전체가 하나의 기(氣)로써 이루어진다.
⑩ 동중구정(動中求靜)
것이다. 의식을 내면으로 수렴하여 집중함으로써 머리 속의 온갖 잡념을 제거하고, 오관(五官)의 작용을 초월해
이른 바 도가(道家)에서 말하는 입정(入靜)과 허무(虛無)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태극권의 역사에서 언급하였듯이 태극권의 발생지는 중국 하남성 온현의 진가구이다. 진가구는 온현성 동쪽의 청풍령에 위치하며 600년 전에는 상양촌이라고 불렀다. 온현의 현지(懸誌)의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명나라 건국 초기 홍무 초년, 원의 철목이가 회경부(지금의 온현부근의 심양)를 통치하고 있었는데, 명나라의 군사가 오랫동안 공격을 하였으나 항복을 받지 못하였다. 천하통일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몹시 조급하게 되어 이에 명 태조가 그 곳 백성들에게 분풀이를 하여 대량 학살을 감행하였으니 그때 온현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그런 일이 있은 뒤 그 곳에 사람의 흔적이 거의 끊어지게 되자, 정부에서 다른 지방의 사람들을 이주시켜 밭을 갈고 황무지를 개간하도록 하였다.
당시 이주민 열 중의 여덟 아홉 명은 산서성의 홍동에서 옮겨 왔는데, 그 곳에서 지금까지도 "우리 조상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는다면 산서 홍동의 대괴수에서 왔답니다."라는 말이 남아 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도 산서성 홍동현에 가면 진식 태극권의 원류라고 하는 무극통비전권(홍동통비권) 117식이 존재하고 있다. 실 예로 2001년도에 진가구를 방문 했을 때 지인을 통하여 무극통비전권 117식(판매용이 아닌 교육용 교재)을 복사하여 볼 수 있었다. 무극통비전권에는 호심권, 육봉사폐, 금강도추, 옥녀천사, 운수, 금계독립 등등의 현재 우리가 수련하고 있는 태극권의 용어를 발견할 수 있었다.
진가구에 정착한 진씨의 시조는 진복이라는 사람이다.
시조 진복은 사람됨이 충직하고 후덕할 뿐 만 아니라, 권술과 병장기 등의 무술에도 정통하였기 때문에 이웃 사람들로부터 깊은 존경을 받았다. 그런 연유로 그가 살았던 곳을 진복장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런데 진복장은 그 지세가 낮아 자주 수해를 입게 되자, 다시 온현성에서 동쪽으로 십리 거리에 있는 상양촌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진가구는 황하에 인접하여 피해가 극심하였다 한다. 실 예로 진소성 선생님의 현재의 자택자리가 1958년 황하강의 범람때 완전히 침수하였다 한다.
그 마을에는 남북으로 뻗어 있는 깊은 도랑(構)이 있었는데, 진씨의 인구가 번성함에 따라 진씨 가문과 지리적 특성을 살려 상양촌은 진가구로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
진씨의 선조에 대한 역사적인 기록은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진씨 가문에 대한 문자 기록으로서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진씨 9대조 진왕정의 대에 이르러 기록된 것이 처음이다.
온현의 현지와 진씨 가보에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진왕정은 명말 때 사람으로 권술에 정통하였다. 그는 권술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여 마음으로 깨닫는 바가 많았으니, 이것이 대대로 전해져서 독특한 진씨 가문의 비법을 이루었다."
진왕정(1600~1680)은 주정이라고도 불리웠는데 명말 청조때 사람이다.
문무에 모두 뛰어났으며 특히 권계에 정통하였는데 그 조예가 깊어, 하남 · 산동 일대에서 매우 명성이 높았다. 그는 일찍이 산동에서 도적 떼를 소탕하였으며, 그 후 도적들이 그의 명성을 듣고서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당시 사회가 매우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그는 오랫동안 뜻을 펴지 못하고 은거했다.
그는 노년에 접어들면서 자신의 무술을 정리하는 작업에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권술을 근간으로 하여 여러 문파의 정수를 모아 그 장점을 취하여 접목하는 한편, 태극음양의 이치를 결합시키고, 중의의 경락학설과 도인 · 토납의 기술을 참고로 하여 음양 상합하고 강유 상제하는 이치로 구성된 권법을 새로이 창조하였으니, 이것이 오늘날 태극권의 시초인 것이다.
당시 진왕정이 창안하여 후대에 전수한 것은 태극권 오로를 비롯하여 포추 일로 · 장권 108세 · 쌍안추수와 도 · 창 · 검 · 곤 · 간 · 쌍인점창 등이 있다.
진왕정은 이에 대한 여러 권의 저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대부분 산실되었고, 지금은 《권경총가》와 《장단구》 한수가 남아있다.
장단구에 이런 구절이 있다.
"그 시절을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롭구나.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서 도적들을 소탕하느라 얼마나 많은 위험을 만났던가! 그 공로로 나라의 은혜를 입기도 하였으나 세월을 헛되이 보내며 이렇게 오늘에 이르고 보니, 이제는 늙어서 남은 목숨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르지 남겨진 《황정》한 권을 곁에 두고서, 마음이 답답할 때는 권법을 만들고, 조급함이 일 때는 밭을 갈고는 한다네.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니 제 나름대로 용이 되고 호랑이가 되어 간다네. 관가에 양식을 빚지면 일찍 갚아주고, 이웃이 빚을 요구하면 즉시 돌려주고, 교만하거나 아첨하지 않으며 참고 양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다네. 사람들이 나더러 어리석다 말하고, 사람들이 나더러 마쳤다고 말하지만, 늘 귀를 씻고 벼슬살이를 마다하였네. 수 많은 제후들을 비웃으며 내 나름대로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은 나의 마음 속에 늘 여유 있고 편안함을 추구하고, 명예나 이익을 절대로 탐하지 않는 것이 보다 낫다고 여기기 때문이라네. 이제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닫고 보니 저 한단을 알게 되고, 물고기가 노니는 물가에서 성정을 도야하며 산천에 머물고 있으니, 흥한들 어떠하며 망한들 어떠하겠는가. 세상을 사는 경계가 평안하고 건강하며 언제나 물욕이 없다면, 시기할 것도 구할 것도 없는데 어찌 세상살이를 참견하겠으며, 성공한들 어떠하며 실패한들 어떠하랴. 그러하니 이 몸이 신선이 아니라면 누가 신선이겠는가?"
진왕정 이후로 진가구에서는 태극권을 수련하는 풍조가 성행하게 되었다.
진씨 제14대조 진장흥(1771~1853)은 자가 운정으로 《태극권 십대요론》·《태극권 용무요언》·《태극권 전투편》등의 저서를 남긴 근대 태극권의 창시자라 할 수 있다.
그는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오던 `노가 투로'를 기초로 하여 그 이전에 복잡하게 많았던 태극권의 투로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모든 권가를 재창조하였다. 이것이 오늘날의 진씨 태극권 일로와 이로(또는 포추) 이다.
후세 사람들은 이것을 가리켜 `태극권 노가식 또는 대가식' 이라고 부른다.
장흥공은 보표를 직업으로 하여 산동 지방에서 근무하였는데 그 지역 무술계에서 매우 이름을 날렸다.
어느 날, 그는 무대 앞에서 연극을 보느라 수백 명의 인파 속에 서 있었는데, 사람들이 물밀 듯이 들어오며 밀어붙여도 그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가까이 간 사람은 마치 흐르는 물이 돌에 부딪친 것처럼 저항하지 못하고 저절로 떠밀렸으니, 사람들은 그를 `패위대왕'이라고 불렀다.
산동에서 보표로 일하면서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자, 도적 떼들이 그의 앞에서는 아예 종적을 감추게 되니, 이 지역 사람들은 그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을 세워 기념하였다.
그의 아들 경운도 무예에 정통하여 심오한 경지에 이르렀으며, 경운의 아들 연년과 연희도 모두 태극권의 명수가 되었다. 특히 장흥공은 그 유명한 제자 양로선을 가르쳤다.
제14대 진유본은 진장흥과 같은 시대의 사람이다. 그는 원래 있던 투로의 기초 위에서 어려운 동작과 발경하는 동작들을 변형시켜 새로운 투로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그 투로가 노가 일로와 유사하게 전개하는 것으로 후세 사람들은 이를 신가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 후 진발과에 의해서 새로운 신가 투로가 나옴에 따라 오늘날에는 이것을 소가라고 부르고 있다.
제15대 진청평은 조보진으로 가서 데릴사위를 살았는데, 그 곳에서 권술을 전파하면서 새로운 투로를 창안하였다.
그는 원래의 투로에 다시 수정을 가하여 작고 정교하면서도 치밀하게 하였으며, 점차 그 범위를 더하여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나아가 권술의 기교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연습 투로를 만들어 후대에 전수하니, 16대 화조원 문파에서는 이것을 조보가식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16대 이경연 문파에서는 홀뢰가식이라 부르고 있는 것이다.
제16대 진흠(1849~1929)은 자가 품삼이다.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온 태극권의 학설을 밝히고 그 내용을 보존하기 위해 책을 쓸 것을 결심하고, 12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진씨태극권도설》 4권을 저술하기에 이르니, 마침내 진씨 가문에 대대로 축적되어 온 연권의 경험이 세상에 명백하게 밝혀지게 되었다.
그는 역리로써 권리를 설명하며 경락학설을 인용하여 증명하였으며, 전사경을 핵심으로 하여 내경을 총괄하였는 바, 이것은 진씨 태극권 이론의 보고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편이 된 것이다. 이외에도 《진씨가승》·《삼삼육권보》등의 저서가 있다.
제17대 진발과(1887~1957)는 자가 복생이다. 이 사람은 근대 진씨 태극권의 대표적 인물로 태극권의 발전과 전파에 뛰어난 공헌을 하였다.
1929년부터 1957년까지 줄곧 북경에 머무르면서 권술을 가르쳤다.
그는 강유상제의 권법을 펼침에 있어 채 · 열 · 주 · 고 · 나 · 질 · 척 · 타 등의 동작들을 겸용하였는데, 그 기격 기술이 매우 뛰어나 사람들과 겨룰 때면 반드시 이길 뿐 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까지도 얻었다고 한다. 그는 형태가 드러나지 않는 교묘하고 우수한 격법으로 상대를 압도하였으며, 더욱이 그의 충직하고 온후한 인간성과 고상한 무덕으로 인하여 항상 각계 인사의 존경을 받았다.
그는 문하에 매우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으니, 심가정 · 고류형 · 홍균생 · 전수신 · 뢰모니 · 풍지강 · 이경오 · 초마림 등이 있다. 그의 아들 조욱 · 조규와 딸 예하가 있으며, 손자로는 진소왕 · 진소성 등이 있다.
제18대 진조비(1893~1972)는 자가 적보이다.
1928년 가을, 북경 동인당 동가의 낙우신과 낙독동 형제는 진씨 태극권의 명성을 흠모하여 하남 심양의 두성흥에게 진가구에서 사범을 초빙할 것을 부탁하자, 그 집안사람들이 진조비를 추천하여 가게 되었다
그가 북경에 도착하자, 고향 사람 이경장이 북평만보(1928년 10월)에 "우리나라가 무술을 제창하는 목적은 나라를 지키고 튼튼하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무술을 익혀서 잃어버린 땅을 다시 찾읍시다."라고 기재하여 널리 알렸다고 한다.
진조비에게는《진씨태극권회종》·《태극권입문》·《진씨태극권도해》·《진씨태극권이론13편》등의 저서가 있다.
제18대 진조규(1893~1972)는 일찍이 북경 · 상해 · 정주 · 초작 등지에서 권술을 가르쳤는데 그에게 배운 사람들이 매우 많아 진씨 태극권 보급에 큰 공헌을 하였다.
당신 그가 주로 전수한 권가는 그의 부친인 진발과가 만년에 제정한 팔십삼세식으로 오늘날 신가라고 부르는 것이다.
태극권(泰極拳)은 각종 기법의 변화를 음양(陰陽)과 허실(虛實)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작에 있어서는 개와 합(開合), 원과 방(圓方), 권과 방(捲放), 경과 침(輕沈), 유와 강(柔剛), 만과 쾌(慢快)를 주체로 한다.
각 신법의 배합도 지극히 합리적으로 되어 있으며 각 동작은 좌우(左右), 상하(上下), 안팎(內外), 대소(大小), 진퇴(進退)가 섞여 있어 통일된 조화를 이룬다. 타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도 태극권의 원리를 연구한다면 자신의 기법 발전에 많은 변화를 얻어낼 수 있다.
태극권이 외형상으로 독특한 형태를 갖추는 이유는 내공(內功)의 기초 위에 외공(外功)을 첨가하기 때문이며 수련을 할 때는 의식을 집중하여 기법을 연마할 뿐 강제적인 힘을 쓰지 않는다.
이것을 태극권의 의기운동(意氣運動)이라 한다.
태극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서 수련하는 이유는 속도, 힘의 이동, 강유의 변화, 경력(勁力)의 연결을 위함이며 의식을 흩뜨리지 않아 기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진식태극권의 대표적인 특징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권보에 있는 `이심행기(以心行氣)', `이기운신(以氣運身)', `심위령(心爲令)', `전신의재신(全身意在神)' 등의 표현이 이것을 의미한다.
수련자의 의식이 주인이 되고, 이 의식이 기를 행하고, 이 기가 몸을 움직이게 된다.
이 때 `기'는 일종의 `내기(內氣)'를 의미한다. 태극권에서는 기로써 몸을 움직이지만, 수련할 때는 기의 운행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고 올바른 동작에 집중하도록 요구한다.
올바른 동작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바른 기의 흐름을 인도하는 것이 태극권에서 추구하는 방향이다.
이 점이 태극권과 일반 `기공(氣功)'과의 차이점이며, `기'에 집착함으로써 수련자에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하면서도 기공 수련과 유사한 효과를 얻게 해 준다.
태극권을 수련할 때 동작 하나하나는 수련자의 의식에 의해 면밀히 조절되므로, 밖으로 드러나는 동작을 보면 마치 일종의 `의식 체조'처럼 보이게 된다.
올바른 동작은 인체의 자연스러운 흐름과 부합하며, 이 흐름은 음양의 법칙과 일치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동정(動靜), 허실(虛實), 강유(剛柔), 개합(開合), 쾌만(快慢) 등이 존재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기타 운동이나 일상 생활의 경험을 통해 근육에 의지하는 힘(졸력)을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경우가 많다.
따라서 태극권을 배울 때 이 졸력을 사용하지 않도록 힘을 빼는 것(放 )부터 익히게 된다. 신체의 굳은 힘이 빠지고, 의식의 주도하에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면 그 때부터 태극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래의 7가지 특징은 상술한 첫 번째 특징에서 자연스럽게 파생되는 것들이다.
태극권에서의 이완은 모든 힘을 빼고 축 늘어진 모습의 맥빠진 이완이 아니다.
첫 번째 특징에서 언급한 것처럼 신체의 움직임은 의식이 주도하는데, 이 의식의 명령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답하려면 신체는 올바른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태극권에서의 `이완'은 이렇게 불필요한 힘을 빼면서도 언제든지 의식의 부름에 답할 수 있는 상태, 곧 영활(靈活)한 상태의 이완이다.
권보에 있는 `허령정경 기침단전(虛領頂勁 氣沈丹田)', `함흉발배 침견추주(含胸拔背 沈肩墜 )', `송요원당 개과굴슬( 腰圓 開 屈膝)', `신취기렴 신수방장(神聚氣斂 身手放長)' 등의 표현이 이러한 올바른 이완 상태를 의미한다.
머리를 포함한 신체의 불필요한 힘을 빼어 자연스럽게 이완시키고 호흡도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며, 등을 자연스럽게 넓게 펴서 앞가슴이 나오지 아니하며, 어깨와 팔꿈치를 이완시켜 들뜨지 않게 하며, 무릎을 굽히고 과( ; 골반과 대퇴부 사이의 관절)를 열어 가랑이 사이를 둥글게 하고 허리를 이완시킨다. 이렇듯 신체는 모두 올바르게 이완시키며 동시에 정신을 모아 기를 거두어들인다.
올바른 이완 상태가 몸에 익숙해지면, 몸에 필요없는 힘들이 빠져서 전신의 기가 원활히 순행하며, 언제든지 외부의 자극이나 내부 의식의 명령에 반응할 수 있는 영활한 상태가 유지된다.
이러한 상태에서 의식을 집중하여 기가 손발을 통해 흐르게 되면, 그 때 얻는 힘을 경이라 한다.
발경은 몸 전체가 함께 동작하여 이루어지며, 자연스러운 탄력성을 지니게 된다. 태극권을 수련하면 이렇게 몸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발경을 하게 되므로,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할 수 있게 된다.
태극권의 이러한 독특한 동작을 `전사경(纏絲勁)'이라고 표현한다.
권보에 있는 `운경여추사(運勁如抽絲)', `운경여전사(運勁如纏絲)', `묘수일운일태극(妙手一運一泰極)' 등의 표현이 이것을 의미한다. 회전과 직선 운동이 결합되므로, 자연스럽게 일종의 소라무늬와 같은 형상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움직임이 좌우 양손에서 일어나면 마치 태극의 형상과 흡사하다.
전사는 크게 나누면 안쪽으로 감겨 들어오는 것과 밖으로 감겨 나가는 것 두가지가 있으며, 세분하면 좌우, 상하, 내외, 대소, 진퇴 등의 전사가 있다.
전사경을 수건을 비틀어 짜는 동작에 비유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왼발이 앞을 향하는 궁보 자세에서 전사경은 왼발을 통해 쥐어 짜 올라와서 등을 통과하여 오른팔에 이르러 타격을 가하게 된다.
이러한 전사경은 다리와 전체 몸의 움직임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근육의 굳은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므로 제대로 이완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무작정 수련하면 얻을 수 없다.
따라서, 태극권의 원리에 입각하여 올바르게 수련해야 한다.
태극권에서 사지의 움직임을 깃발에 비유하면 척주(脊柱)는 깃대가 되는데, 중정을 통해 깃대가 되는 척주가 언제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상체를 곧게 유지하되 긴장을 없애고, 균형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한 허와 실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실이 되는 다리와 허가 되는 다리의 구분을 의미하기도 하고, 상체와 하체의 허실 구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체의 허실 구분은 태극권 보법의 핵심 내용이 되며, 그것을 올바로 수련하기 위해서는 하체의 근력도 아울러 요구된다.
허실 구분을 명확히 하지 못하면 `영활성'을 얻기 어렵다. 수련시에 이러한 경우를 `쌍중(雙中)'이라 하여 금기시한다.
척주는 상하좌우의 중심에 위치하여 모든 동작을 주도하며, 또한 그 흐름을 전달하는 중추적인 작용을 하게 된다.
모든 동작은 수련자의 의식이 밖으로 표출되므로 내부와 외부가 합하게 되며, 동작 하나의 움직임마다 전신이 함께 움직이며 나선식 움직임(전사경)과 함께 관절 하나하나를 통과하게 되므로 절절관관의 운동이 된다.
따라서, 태극권을 수련하면 전신의 관절이 사용되고, 모든 부위가 자극을 받게 되므로 태극권을 이른바 `스스로 하는 안마(Self-Massage)'라고도 한다.
동작은 연속되어져 끊임이 없고, 동작 사이에는 간격이 없다. 이는 밖으로 드러나는 동작 뿐만 아니라 그 동작을 주관하는 의식의 흐름에도 끊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극권은 시작부터 끝까지 일식(한동작)에 이어서 다시 일식이 이어져서 전체가 하나의 기(氣)로서 이루어진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태극권을 흔히 장강의 흐름에 비유한다.
장강이 유유히 흐르듯이 태극권의 초식들이 연이어 계속되며, 기(氣)의 흐름도 끊임없이 이어진다.
태극권의 강인함은 근육의 굳은 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올바르게 이완된 상태의 신체에서 순행하는 기의 흐름을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태극권의 강인함은 부드러움을 지극히 수련해서 얻어지는 강인함이다. 수련할 때 위에서 언급한 특징들을 유념하여 인내심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하여야 한다.
태극권을 처음 수련할 때는 여러 가지 요결들을 지키며 동작을 정확히 연습해야 하므로 느리게 수련하는 것이 좋다.
실력이 늘어남에 따라 수련시간은 약간씩 빨라질 수 있으며, 최후에는 의식의 흐름에 맞추어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수련을 거친 후에는 대련시에 상대방의 움직임에 맞추어 빠르고 느림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진식태극권은 동(動)과 정(精)의 절묘한 결합을 통하여 내기(內氣)로서 외형(外形)의 움직임을 이끌어 내고 있다. 즉 동 과 정, 쾌 와 만, 개 와 방, 분 과 합 등의 동작이 의기와 상호조화를 이루게 하여 정신적 안정과 신체적 단련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옛말에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라고 하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로 움직여야 건강을 얻을 수 있다. 즉 내기(內氣)의 소통에서 외형(外形)의 변화에 이르기까지, 또 오장육부에서 사지백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바로 이 “움직임(動)”에 달려있다.
진식태극권에서 사용하는 전사경 즉, 순전사와 역전사의 나선운동 및 호형동작을 비롯하여 상하상수, 내외결합, 쾌만상간, 절절관관등이 뜻하는 바는 모든 동작이 하나로 일체 되어 서로 융합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인체 모든 장부조직에서부터 피부조직, 관절, 인대, 힘줄근육에 이르기까지 모두 움직이고 단련이 되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태극권을 수련하면 심신안정은 물론 근육이 발달하고 골격구조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요사이 많은 분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퇴행성 관절염뿐만 아니라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양한 관절염 환자의 운동요법으로 아주 유용하다.
이러한 태극권의 효능에 대해 진식태극권 17대이신 풍지강 노사께서는 태극권을 수련함으로써 얻는 일곱 가지 보물이라고 설명하셨다
단련을 통해서 실현되는「靜」과「動」은 중추신경에서 내장기능에 이르기까지
미묘한 조정 - (음과 양의 동태 밸런스) - 을 해 나간다.
전신의 근육과 내장, 혈관 등 모든 곳에 대한 마사지 효과가 있다.
체내에 있는 氣血의 흐름을 가장 좋은 상태에서 진행시킨다.
상하, 전후, 순역 모든 방향으로 氣血이 움직이고 흐른다.
土故(토고: 오장과 전신의 탁한 氣를 내보냄)하고, 納新(납신: 우주 대자연의 맑은
氣를 받아들임)하여 항상 몸 안을 청결한 상태로 만든다.
자기 주위가 모두 물이 되고, 체내의 액체와 섞여서 움직임 속에서 몸의 內와 外를
合一해 나간다.
자기 몸이 만드는 크고 작은 동그라미 운동이 전체적으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太極의
그림이 된다.
움직이지 않는 무극장에서 한번 움직였다 하면, 음양장이 된다.
움직이는 참장공이 그 본질을 이룬다.
대개 한 가지 根本이 만 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으며, 만 가지로 나누어진 것은 또한 한 가지 根源으로 돌아가듯이 拳術學도 또한 例外가 아니다. 대저 太極拳이라는 것은 千變萬變하며 그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고, 勢力은 비록 같지 않지만 만 가지 姿勢가 하나로 귀일 한다.
또한 하나라는 것은 머리끝에서 발끝에 이르기까지, 안으로는 五臟六腑와 筋骨로부터 밖으로는 皮膚와 살점에 이르기까지, 四肢와 뼈마디가 서로 이어져 하나가 된다. 깨뜨려도 열리지 않고 부딪쳐도 흩어지지 않는다. 위에서 움직이고자 하면 아래에서 저절로 따르며, 아래에서 움직이고자 하면 위에서 스스로 그것을 다스린다.
上下가 움직이면 가운데가 그에 응하고, 가운데가 움직이면 上下가 그에 화답한다. 內外가 서로 이어지고 前後가 서로 補完하니, 말하자면 하나로 꿴다는 것이 이와 같은 것이다! 핵심에는 努力해서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練習하여 이룰 수가 있는 것이다.
狀況에 따라서 움직일 때는 龍이나 호랑이 같고, 나아갈 때는 급하기가 번갯불과 같으며, 고요할 때는 寂然湛然하니, 머물 때는 태산과 같이 고요하다. 또한 고요하다 해서 고요한 것이 아니며, 안과 바깥과 上下가 마음에 하나도 어긋나지 않는다. 움직인다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며 前 後左右 均衡을 이루어 물 흐르듯 특이한 形式이 없어,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아 급할 때는 아무도 막지 못한다.
마치 內功의 불기운이 한 번 일어나면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것과 같다.
한가로이 생각할 겨를이 없으며 번거롭게 따지고 의논할 수 없으니, 진실로 그렇지 않은 듯하면서 그러한 것이다. 대개 오랫동안 功을 쌓으면 有益하며, 功을 오래 쌓은 後에야 이룰 수 있다.이 성스럽고 일관된 배움을 생각해 보면, 반드시 많이 듣고 많이 아는 格物致知의 功德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일에는 쉽고 어려움이 없는 것을 아는 것과 같아, 오직 스스로 나아가는 것에 의해 成功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갑자기 초월을 할 수도 없고, 급작스럽게 성취할 수도 없어 천천히 順序를 따라 나아가면 점진적으로 이룰 수 있다. 또한 모든 뼈마디가 서로 貫通이 되어 있으니 上下 表里가 聯絡을 끊지 않는다. 대개 흩어진 것은 모이며 나누어진 것은 합쳐지니, 四肢와 뼈마디도 하나의 氣로 돌아가는 것이다.
天地間에 한 번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으며, 또한 곧기만 하고 굽지 않는 것은 없다; 대개 萬物에는 짝이 있으며 勢力에는 돌아오는 것이 있다. 이것이 古今의 理致다.
世間의 理論을 비평하는 사람은 항상 있으며, 氣를 겸하여 論하는 사람도 있다. 대저 主體가 되는 하나가 어떻게 둘로 나누어지는가; 所謂 여기서 말하는 둘이란 呼吸을 말한다. 呼吸은 즉 陰陽이니 치면 움직이고 고요한 활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氣는 呼吸이 없을 수 없으니 呼는 陽이요, 吸은 陰 이 된다. 위로 오르면 陽이 되고 아래로 내려가면 陰이 되며, 陽氣는 上昇하여 陽이 되고 陰氣는下行하여 陰이 되며, 陰氣가 上昇하면 陽이 되고 陰氣가 아래로 내려가면 또한 陰이 된다. 이것이 陰陽이 나누어지는 까닭이다. 어떻게 맑고 흐림이 생기는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淸이 되고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濁이 되며, 맑은 것은 陽이요, 흐린 것은 陰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나누어서 陰陽이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섞어서 統合하여 말하면 氣라 한다; 그러므로 氣에는 陰陽 이 없을 수 없으며 입에는 出入이 없을 수 없으니, 이것이 짝짓고 돌아오는 理致이다. 그런즉 氣 는 둘로 나누어지고 또한 다시 하나로 꿰어지니,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것이지 절대로 이러한 것을 구구하게 論할 일이 아니다.
대개 氣는 본래 몸이니 몸은 심히 많은 마디로 나누어진다. 만약 마디를 자세히 論한다면 拳術의 본래 宗旨와 멀어지게 된다. 오직 셋으로 나누어 論하려 하니 그 나누는 법을 알아보자.
三節은 上中下 혹은 뿌리, 몸통, 가지를 말한다. 몸으로 말한다면 머리가 上節, 가슴이 中節, 엉덩이가 下節이 된다.
얼굴로 말하자면 이마가 上節, 코가 中節, 입이 下節이요.
몸으로 말하면 가슴이 上節, 배가 中節, 丹田이 下節이요.
다리로 말하면 膀胱이 根節, 무릎이 中節, 발이 梢節이다.
팔로 말하자면 어깨가 根節, 팔이 中節, 손이 梢節이다.
손으로 말하자면 팔목(腕)이 根節, 손바닥이 中節, 손가락이 梢節이다.
이와 같이 본다면 발은 論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즉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三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간단히 말해 三節로 이루어지지 않은 바가 없으며, 마음(意識)이 머물지 않는 것이 없다. 대개 上節이 분명하지 못하면 의지할 바도 없고 주관하는 바도 없게 되며, 中節이 不明하면 창자에 가득한 것이 功이요, 下節이 不明하면 반드시 엎어지게 된다. 이로써 본다면 몸의 三節部를 어떻게 소홀히 하겠는가.
氣의 發動에 이르러서 요컨대 梢節을 따라 일어나면 中節이 따르고, 根節이 그것을 재촉하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나누어서 말한 것이요. 만약 합쳐서 말한다면 위로는 머리 끝에서 아래로는 발끝에 이르기까지 四肢와 백가지 뼈 마디가 모두 하나의 마디가 되는 것이니, 어떻게 三節이 있다고 하겠는가? 또한 어떻게 三節 가운데 또 三節이 있다고 하겠는가?
시험적으로 몸을 論한 것 이외에 나아가서 四梢를 論해 보자. 대저 四梢라는 것은 몸의 나머지 단서다. 몸이라 하는 것은 처음에는 이에 이르지 못하며, 氣라는 것 또한 들어보기 어려운 말이다. 그러므로 때리면 안으로부터 밖으로 발하여, 氣는 본래 모든 몸에서 발하게 된다.
氣를 사용하는데는 몸을 근본으로 하지 않으면, 비어서 실하지 않은 것이 된다. 行하지 않고 또한 나타나지 않으면 實한 듯 하나 虛하게 되니 여기서 梢 또한 說明하지 않을 수 없다! 마치 손가락 발가락으로 몸의 梢라고 부른다면! 梢의 梢에 이르지도 못하게 된다.
四梢란 무엇인가, 發하여 하나이나 또한 發하는 系列이 있으니 五行으로 벌려 놓을 수도 없고, 四肢와도 무관하니 이러한 것으로 滿足할 만하게 說明할 수가 없다, 그러나 發하여 피의 梢가 되고, 피는 氣의 바다가 되고, 만약 모두 發하는 根源에 의거하지 않고 氣를 論한다면 피에서 氣는 생기게 된다. 피를 떠나지 않으면 發하는 것을 겸하지 않을 수 없으니, 發하는 것은 가득 차기를 희망하여, 피의 梢로 족하게 된다.
또한 혀는 살의 梢이며, 살은 氣의 주머니가 된다. 氣는 모든 살의 梢로 다닐 수가 없으니, 氣는 无로써 자신을 채우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혀는 치아를 밀며, 살의 梢는 발이 된다. 뼈의 梢에 이른다는 것은 치아이며, 筋肉의 梢라는 것은 손톱이다. 氣가 생겨나서 뼈가 筋肉과 연결되지만, 치아에는 이르지 않으므로, 뼈의 梢에 이르지 않는다.
만일 이러한 理論에 만족한다면 치아가 筋 肉과 단절된 것이 아니며, 손톱이 뼈를 뚫는 것이 不可能 한 것이다. 結果가 이러하므로 四梢를 論하기에 족한 것이다. 四梢가 족하므로 氣가 이미 스스로 족하다. 이미 다시 虛하여 實하지 않으므로 實하나 다시 虛한 폐단이 되는구나!
만일 勢로써 比喩한다면 勢는 氣를 말한다. 사람은 五臟을 얻어 形體를 이루며 五臟으로 말미암아 氣를 낳는다. 五臟이 實하여 性命의 根源이 되고 氣를 낳는 根本이 되니 心臟, 肝, 脾臟, 肺,腎臟이라 말한다.
心臟은 불에 屬하니 불꽃과 같은 모양이요, 肝은 木에 屬하니 曲直의 모양이요, 脾臟은 土에 屬하니 敦厚한 氣勢를 갖추었고, 肺는 金에 屬하니 바꾸는 效能이 있다. 腎臟은 水에 屬하니 아래로 潤澤하게 하는 功能이 있다. 이것이 五臟의 뜻이나 氣와 마찬가지로 대개 配合되어 섞여 있다.
무릇 世上에서 拳術을 論하는 사람들은 요컨대 이것을 떠나서 말할 수 없다. 안에 있는 것은 대개 肺로 胸廓을 삼으나, 肺는 五臟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대개 肺가 움직이면, 다른 臟器는 움직이지 않을 수 없다. 양쪽 가슴의 가운데가 心臟이 되며, 肺가 그것을 감싸 보호하고 있다. 肺의 아래에 막이 있어서 위와 나누어져 心臟이 位置하게 된다.
心은 임금이 되니 心臟의 불이 움직이면, 대신들이 불의 명령을 듣지 않을 수 없다; 양 가슴의 아래, 오른쪽이 肝이 되고, 왼쪽이 脾臟이 되며, 뒤의 14가지 骨節이 腎臟이 된다. 허리에 이르러 두 개의 腎臟이 자리하고 先天의 第一이요, 또한 五臟의 根源이 된다; 그러므로 腎臟이 만족하면, 金, 木, 水, 火, 土가 各各 제 기틀을 나타내게 된다. 이것이 五臟의 部位를 論한 것이다. 그러나 五臟의 안에 있는 것은 各各 位置가 정해져 있으니, 몸에서 보이는 것, 또한 專屬이 되어 있다.
단지 地位가 대단히 많으므로 모두 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대략 몸의 系統을 따라 말한다면, 가운데 것은 心臟에 屬 하고, 바꾸는 것은 肺에 屬하며, 뼈가 드러난 것은 腎臟에 屬하고, 筋肉이 이어진 곳은 肝에 屬하며, 살의 두터운 곳은 脾臟에 屬한다. 그 뜻을 생각해 보면 心臟은 猛虎와 같고, 肝은 화살과 같으며, 脾臟은 힘이 대단하여 無窮하며, 肺의 位置는 가장 오묘하게 變化한다. 腎臟의 氣가 움직이는 것은 바람처럼 빠르니, 이러한 것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體驗할 바라, 筆舌로는 完璧하게 說明 할 수 없는 것이다.
五臟을 이미 분명히 알았으면 다시 三合을 論한다. 대저 三合이라는 것은 마음은 意合이요, 氣는 力合이요, 筋肉은 骨合이니 이것이 內 三合이다. 손은 足合이요, 팔꿈치는 무릎과 合이요, 어깨는 엉덩이와 合하니, 이것이 外三合이다.
만약 왼손과 오른발이 서로 合한다면, 왼쪽 팔꿈치와 오른 무릎이 서로 合이요, 왼쪽 어깨와 오른쪽 방광이 서로 合이다. 오른쪽의 셋과 왼쪽의 것도 마찬가지이다. 머리와 손이 合하며 손과 몸이 合하며, 몸과 걸음이 合하니 外合이 아닌 것이 있겠는가.
心臟과 눈이 合하고, 肝과 筋肉이 合하고, 脾臟과 살이 합하고, 肺와 몸이 合하고, 腎臟과 뼈가 合하니, 內合이 아닌 것이 있겠는가. 그러나 이것은 特別히 變化를 따라 말한 것이다. 綜合하여 말한다면 한 번 合함에 合하지 않는 것이 없다. 五臟과 모든 뼈마디도 그 理致 가운데 있다.
이미 三合을 알았으니 다시 六進으로 나아간다. 六進이 무엇인가? 머리는 六陽의 으뜸이 되고 몸을 두루 주관하는 主人이 된다. 五官과 뼈마디는 몸이 아닌 것이 없으니, 이것이 뒤에서 민다면 머리는 나아가지 않을 수 없다.
손은 先鋒이 되고 다리는 뿌리요 터전이 되니, 다리가 나가지 않으면 손도 또한 앞서지 않게 되므로 다리가 나아가지 않을 수가 없다. 氣는 팔에 모이며 機關은 허리에 있으니, 허리가 나가지 않으면 氣가 빠져 부실하게 된다.
이것이 허리가 나가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意識은 몸을 두루 꿰뚫고 運動은 걷는 있으니, 걸음이 나가지 않으면 意識도 막혀서 할 수가 없게 된다; 이것이 반드시 나가야 하는 理由이니 왼쪽 위 끝까지 이르면 오른쪽으로 나가고, 오른쪽 위 끝까지 이르면 왼쪽으로 나간다.
모두六進이 되니 六進이 아닌 것이 없지 않은가! 간단히 말해: 아직 나아가지 않고 몸에 두루 하여 조금도 움직이는 않는 것과 一致한다. 한마디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면, 全體를 아울러서 이에 말미암지 않는 것이 없으니, 六進의 도리가 이와 같다.
대개 손으로 敵을 칠 때, 全體가 身法의 도움을 받으니 身法이란 무엇인가? 縱, 橫, 高, 低, 進, 退, 反, 側이다. 縱이란 그 勢를 놓는 것이니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橫은 힘을 쓰는 理致이니 개척하여 막힘이 없는 것이다.
高는 그 몸을 세워 몸이 커지는 뜻이 있다. 低는 몸을 누르는 것이니 몸을 모으는 모양이다. 進은 당연히 나간다는 뜻이니 힘을 다하고 용감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이다. 退는 마땅히 물러나는 것이니 그 氣를 빨리 回轉하여 氣勢를 돋군다. 反이란 뒤를 살피는 것이니 뒤가 앞이 된다.
側은 左右가 된다. 左右가 감히 나를 어떻게 당하겠는가. 要點만 말하고 拘拘하게 말하지 않는다. 대개 다른 사람의 强弱을 살펴 그 機密을 파악하고, 홀연히 縱하고 홀연히 橫하여 縱橫으로 勢力을 變遷하는 것은 한가지로 推定할 수가 없다. 홀연히 高하고 홀연히 低하여 高低가 수시로 移動하는 것을 어찌 한가지로 論하겠는가.
적당한 때를 맞아 나갈 때는 물러설 수 없다. 물러서면 그 氣가 弱해지게 된다. 의당히 물러설 때 물러서는 것이 退이니, 退하여 나아감을 고무한다. 이러한 進이 참다운 進이다. 즉 退 또한 실제로 進을 돕는 것이니, 만약 反으로 뒤를 살피면 뒤는 그것이 뒤가 되는 줄 알지 못한다.
側으로 左右를 살피면 側은 그것이 左右가 되는 줄 알지를 못한다. 綜合하여 말하면 보는 것은 눈에 있고 變化는 마음에 있으니 그 要點을 파악하는 것은 본래 몸에 있으나, 몸을 앞세우면 네 가지 體가 命을 받지 않고 行하는 것이다. 몸이 弱하면 백 가지 뼈마디가 深奧한 경지에 이르지 못하니 身法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은 말할 必要도 없다.
이제 또한 四肢와 뼈 마디가 움직임의 主體가 되지만, 실제로는 步法을 運用하는데 있다. 步라는 것은 一身의 뿌리가 되며 運動의 主體가 된다.
그러므로 應戰이나 對戰에서 몸이 根本이 되지만, 몸의 基礎가 되는 것은 步法이 아닌 것이 없다. 機會를 따라 變化하는 것은 손에 있는데 이는 손이 轉移者가 되는 까닭이다. 또한 步法에는 進退反側이 있으니 步法이 아니면 어떻게 움직임의 기회를 만들 것인가, 抑揚伸縮도 步法이 아니라면 어떻게 妙를 나타내겠는가.
즉 觀察은 눈에 있고 變化는 마음에 있으며 둥글게 움직이다. 예리하게 맺는 千變萬化를 이루어 窮迫하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떻게 步法의 司命이 아니겠는가. 그러므로 要點은 억지로 하지 않고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動作은 無心에서 나오고 鼓舞(장고춤)는 알지 못하는 중에 나오게 되니, 몸이 움직이고자 하면 步法이 두루하게 되고, 손이 움직이려면 발도 또한 긴박하게 움직인다. 그렇게 되기를 기약하지 않아도 그렇게 되며, 달리지 않아도 달리는 것처럼 되니, 所謂 위에서 움직이기를 바라면 아래에 서 스스로 그것을 따른다는 것이,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또한 步法은 前後로 나누어지니 바른 位置가 있는 것을 步라 한다. 바른 位置가 없는 것도 또한 步이다. 만약 前步가 後步를 짓고, 後步가 前步를 지으며 다시 前步로서 後步의 前步를 지으며 後步가 前步의 後步를 지으면 前後가 또한 스스로 정해진 位置가 있게 된다.
綜合해 말하자면 勢를 論할 때, 要點이 되는 것은 步法이다. 활발하고 활발하지 못한 것은 步法에 있고 영특하고 영특하지 못한 것도 또한 步法에 있으니 步法의 應用은 큰 것이다.
대개 拳術의 應用은 氣와 勢에 있다. 그러나 氣에는 强弱이 있고, 勢는 剛柔로 나누어진다. 氣가 强한 사람은 勢의 强함을 取하고, 氣가 弱한 사람은 勢의 柔함을 取한다.
剛이라는 것은 천 군의 힘으로 백군을 막고, 柔한 것은 백군의 힘으로 천 군을 破한다. 힘과 기 술이 剛柔가 나누어지는 까닭이다. 그러나 이미 剛柔가 나누어지고 나면, 發用에 또한 나누어짐이 있게 된다.
四肢가 發動하고 氣가 바깥으로 行해지며, 안으로 고요하고 무겁게 堅持하면 剛勢가 된다. 氣가 안에 모이고 밖으로 가볍고 和하게 나타나면 柔勢가 된다. 剛을 應用함에 柔함이 없을 수 없으니, 柔가 없으면 빨리 돌아갈 수가 없게 된다.
柔를 應用함에 剛함이 없을 수 없으니, 剛이 없으면 핍박함이 成功할 수 없다. 剛柔가 서로 도우니 粘, 遊, 連, 隨, 騰, 閃, 折, 空, , 이, , 捺등이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剛柔 는 偏僻하게 使用할 수 없으니, 武를 使用하는 것을 어떻게 소홀히 하겠는가.
태극권을 연마하는 것은 학생이 학교에 다니는 것과 똑같은 이치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점점 많은 지식을 터득하는 것과 같다. 초등학교, 중. 고등학교의 기초지식이 없으면 대학과정을 받을 수 없듯이 태극권을 배우는 것도 한 단계 한 단계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순서대로 진행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원칙을 저버린다면 그 결과는 서두르면 서두를수록 높은 단계로 도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태극권을 처음부터 배우는 데는, 5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五層功夫(5단계 무공방법)이라 칭한다. 매 단계의 권술은 모두가 일정한 객관적 특징이 있어서 무공을 연마하면서 그때그때의 자신의 무공 수준을 이해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다섯 번째 무공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에서 매 단계의 무공을 연마하는 과정 중에 도달하는 기준을 격투기 표현과 함께 아래와 같이 소개하는 목적은 많은 태극권 애호가들에게 자신의 현재의 수준을 알게 함으로써 어떤 권술을 좀 더 수련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하고, 그것을 하나하나 깊이 연구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제 1단계 무공
태극권을 수련 할 때는 입신중정(상체를 자연스럽고 바르게 세우며 좌우로 기울지 않게 한다.) 허령정경(목에 힘을 주어 머리를 곧게 한다), 침견추주(어깨에 힘을 빼서 양 어깨를 낮추고 팔꿈치를 내린다), 함흉발배(가슴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허리를 내린다), 개과굴술(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굽힌다)해서 심기를 아래로 보내어 기침단전(기를 단전을 보낸다)해야 한다.
그러나 처음 배우는 자는 단숨에 이러한 요령을 터득할 수 없고, 차례차례 몸 동작의 방향, 각도, 위치, 손발의 움직이는 선 등에 따라 연마를 해야 한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에서는 신체 각 부위를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 없이 적당히 간소화한다. 예를 들면, 머리와 상체는 허령정경, 함흉발배(가슴을 오므리고 허리를 내리는데) 첫 단계에서는 머리를 곧게 하고 몸을 자연스럽게 바르게 세워 앞으로 기울어지거나 뒤로 젖혀지지 않게 하며, 좌우로도 기울어지지 않게 한다.
이는 처음 글자 쓰기를 배울 때 필 획 만이라도 맞으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권술을 연마할 때 몸 동작이 경직되고 외강 내공하거나, 갑자기 공격적이 되거나 과격해지고, 갑자기 기가 오르락내리락 하며 힘을 빼거나 힘을 주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건 모두 초보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다. 매일 꾸준히 연마한다면, 일반적으로 반 년 후면 격투기를 수련할 수 있고, 게다가 동작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신체내의 기의 활동을 차츰 끌어내어 내기를 밖으로 나타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힘의 조절과 기의 흐름과정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 노력이다. 첫 번째 단계의 무공이 격투기에는 별다른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동작이 자유롭지 못하고 몸놀림이 체계적이지 못하며 자세가 제대로 잘 잡히지 못해서 힘이 경직되거나 끊어지고 힘을 빼거나 주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게 되어 격투하는데 결점이 많다. 뿐 만 아니라 내기는 겨우 느껴질 뿐 이것이 한 순간에 관통할 수 없다. 나온 힘이 발목에서 시작하여 다리로 이어져 허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단숨에 나와서 다른 곳에 부딪혀 버리는 아주 작은 힘밖에 안된다. 그래서 첫 번째 대부분의 권술은 격투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만일 무술을 연마하지 않은 자와 겨룬다면 민첩성이 있어서 비록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넋을 놓 게 할 수 있지만, 우연히 상대방을 공격하다가 자신의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를 一陰九陽根 비이라 칭한다.
그럼 음. 양이란 무엇인가? 태극권을 연마하는데 비추어 말하자면 "허는 음이요, 실은 양이라(虛爲音, 實爲陽), 합하는 것(閉)은 음이요, 여는 것(開)은 양이라 부드러움은 음이요, 강함은 양이라" 하였다. 음과 양은 대립되면서도 통일된, 한마디로 없어서는 안될 것이고 이 두 개는 또한 서로 轉化 될 수 있는 것이다. 두 가지를 잘 따져 음양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대등하게 연마하는 것을 오음 오양이라 하는데 이 또한 태극권을 수련하는 성공기준이다.
첫 번째단계의 무공은 一陰九陽으로 강함이 많고 부드러움이 적어 음양이 불균형적이어서, 강과 부드러움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자유자재로 운용할 수도 없다. 그래서 첫 번째 단계의 무공기간에 逐勢의 격투기를 제대로 할 수 없다.
제 2단계 무공
첫 번 째 단계의 무공 말기와 내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데에서 시작해 세 번째 무공의 초기단계까지를 두 번째 무공이라고 한다. 두 번째 무공은 권법연마를 좀 더 터득했을 때, 신체 안팎으로 일어나는 힘의 경직과 부자연스러운 힘 그리고 동작의 부조화 현상등을 내기가 규칙적으로 체내에서 돌게 하여 한 번에 꿰뚫게 함으로써 내외(내기, 외기)가 조화 일치되게 하는 것이다.
첫 번째 권법을 터득해서 축세 동작의 초보적 단계에 따라 잘 수련하면 내기의 움직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아직은 내기가 체내에서 제대로 순환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없다. 그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첫째는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구체적인 동작 술과 권 술과 신체의 상호배합 관계가 모두 확실하게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슴을 지나치게 내리게 되면 가슴이 앞으로 나오고, 엉덩이가 뒤로 볼록 나오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체 각 부위에 필요한 동작 술과 그것들의 상호간의 관계를 확실히 파악하고, 정확히 익혀야 할 뿐만 아니라, 그 동작들의 모순을 해결해야 만 몸과 기가 하나가 되고, 그들이 서로 합해(閉)지거나 모두 열려있게 되고 동시에 開중에 合이(열려있는 가운데 닫힘이 있고) 포함되고 있거나 합 중에 개가 포함되어 있어 한 번 열고 한 번 닫히는 개폐가 같이 존재하게 된다. (즉 이는 내합과 외합을 가리키는데, 내합은 마음과 뜻 기와 힘 근육과 뼈가 합한 것을 말함이요, 외합은 손과 발, 팔꿈치와 무릎, 어깨와 관골(엉덩이뼈)의 합을 말한다)
두 번째로는 권법을 수련하는 중에는 한 쪽에 열중하다 보면 다른 한쪽을 소홀히 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어떠한 동작이 비교적 빨라 내가 하기도 전에 지나가 버리면 그 동작을 따라가느라 힘을 주게 되고 비교적 느린 동작은 제대로 맞춰 표현하느라 힘을 빼게 되는데 이 두 가지는 모두 태극권의 운동규율에 위반된다.
拳論中設 : 전사경(纏絲勁)은 신장에서 발단이 되어 곳곳에 모두 있기는 하나 아무 때나 나타나지 않는다. 태극권을 수련하는 과정 중에 전사법(纏絲法) 즉 나사를 돌돌 감는 운동방법과 전사경 즉 실을 감는 법을 사용하여 수련해 내는 힘을 엄격히 파악하여 어깨에 힘을 빼서 팔꿈치를 내리고 가슴을 오므리고 허리를 내리며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는 등의 방법으로 허리를 축으로 하여 점차 온몸으로 기를 통하게 해야 한다.(손을 안쪽으로 회전시키는데 여기서는 본질적으로 허리를 축으로 한다.)
손이 바깥쪽으로 회전할 때에는 허리로 어깨를 움직이고, 어깨로 팔꿈치를 움직이게 하고, 팔꿈치로 손을 움직이게 한다. 상체는 팔목과 어깨를 회전하고, 하체는 복사뼈와 다리를 회전하며 몸통은 허리와 등을 회전하는데 이 세 가지를 결합해 보면 다리를 뿌리로 삼고 허리를 축으로 해서 손으로 그린다. 권법을 연마하는 과정 중에 만약 어떠한 동작이 기세나 힘을 얻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느끼면 전사경에 의거해 허리와 다리를 순조롭게 조정해 나갈 수 있고, 알맞은 동작 술을 찾아 교정해 나갈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신체 각 부위를 주의 깊게 보고 온몸을 서로 합(閉)함과 동시에 전사법과 전사경의 운동규율을 파악해야 한다. 다시 말해 제2의 무공은 두 번째 무공연마 과정 중에 모순을 해결하는 수단과 스스로 방법을 터득할 수 있는 단계이다.
첫 번째 무공수련 기간에 권법을 연마하는 자가 처음 권법을 배우는데 몸의 자세가 숙련되어 있으면 신체 내에서 내기를 느낄 수 있게 되고 이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쉽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무공 단계에 들어가면 어떠한 신선한 곳이 없음을 느끼게 됨과 동시에 종종 동작의 요령에 오해가 생겨 정확하게 그 동작을 이해하지 못해서 연마하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나 혹은 어떤 때는 너무 순조롭게 연마하여 힘을 낼 때에는 솨솨 바람을 몰고는 오지만 추수에는 어떤 효과도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잃게 되어 나중에는 그만두게 된다. 그러나 수없이 꺾여도 결코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의지로 열심히 수련하고 몸의 자세를 확실히 잘 잡아서 온몸(內氣와 外氣)을 일체가 되도록 단련하여 한 번 움직임이 전체움직임과 같게 해 완전한 체계를 만들어야 운동 중 빼거나 너무 힘 주거나 하는 일이 없이 권법을 변화하거나 순환할 수 있게 된다.
무당에 이르기를 "이(理)가 분명하지 않으면 훌륭한 스승을 찾아가고, 길(道)이 분명하지 않으면 친한 친구를 찾아가라"고 하였다. 즉 이가 분명하고 도가 통하면 항심을 가지고 견지해야만 결국 성공할 수 있다. 券論 중에 이르기를 "사람마다 각각 태극을 가지고 있으나, 열심히 수련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다르다" 또한 "오랫동안 열심히 수련하면 기가 뚫린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4년이면 두 번 째 단계의 무공을 터득할 수 있다. 단번에 기가 뚫리는 정도까지 이르면 무공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권법을 연마하는데 크게 자신감을 얻어 수련할 수록 흥미가 많아지고 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게 된다.
2단계무공의 초기 격투기 표현과 1단계 격투기 표현은 같으나 실용가치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그러나 2단계 무공의 말기는 이미 3단계 무공에 근접해 있어, 어느 정도의 권법기술은 가지고 있다. 아래 제 3, 4 ,5 단계 모두 중기 단계의 격투기 동작을 소개하였다. 추수와 연권(권법을 연마하는 것)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으로 권법을 연마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추수 시에도 어떤 결점이 드러나게 되어, 상대에게 틈탈 기회를 주게 된다.. 그래서 태극권은 몸 전체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하고, 절대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추수 시에는 붕, 리, 제, 안을 열심히 수련해서 상하로 마음대로 상대가 침입하기 어렵게 해야 한다. 붕,리.제,안의 거대한 힘으로 공격한다면 3, 4 명을 물리칠 수 있고, 천근의 무게를 밀어 낼 수 있어 야 한다.
두 번째 단계의 무공은 內氣를 찾고 동작술을 조정하며, 차례로 氣를 관통하게 되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동작술을 조정하는 과정을 경솔하게 행동하면 추수시에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가 약한 부분을 찾거나 일부러 상대의 결점을 끌어서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게 된다.
추수시 한 쪽이 공격할 때 또 다른 상대가 권술을 바꿀 시간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상대의 결점을 이용해 틈을 타 들어가는데 이때 힘을 발산해 중심을 잃게 하거나 혹은 후퇴하게 하여 기운이 솟는걸 간신히 변화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상대방의 공격속도가 비교적 느리고, 힘이 짧으며, 앞으로 나감이 급히 서두르지 않아 권법 술을 조정할 시간을 줘버린다면 이 때에는 당연히 비교적 이상적으로 상대방의 공격에 대처해 나갈 수 있다. 이상 총괄해 보건대, 두 번째 단계의 무공단계의 기간에는 공격과 동작의 변화가 모두 부족해서, 먼저 선수를 쳐 공격하면 이기게 되지만, 나중에 공격하면 패하게 된다. 이때에는 아직 완전히 자기를 버리고,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는 데에 이르지 못했고, 임기웅변에도
능하지 못해, 동작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힘이 빠지거나 한편으로 치우치고, 힘을 버티고 맞서는 등의 결점이 쉽게 드러나게 된다. 그래서 추수 시에 붕, 리, 제, 안(팔을 잡아채고, 잡아당기고, 누르고, 매는)순서대로 해나갈 수 없는데, 소위 二陰八陽은 "敵手"라 할 수 있다.
제 3단계 무공
권법을 잘 연마하려면 반드시 원을 작게 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 진식태극권은 큰 원에서 중간원, 중간원에서 작은 원, 작은 원에서 원이 없는 무극 순으로 연습해야 한다. 원은 손발이 움직이는 궤도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내기의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제 3단계 무공은 큰 원에서 중간원에 이르는 과정이다. 권론 중에 이르기를 意, 氣는 君이요, 골육은 臣이다. 태극권을 수련할 때 의도를 중시해야 한다. 제1단계 무공 중 생각은 주로 思想注意力 태극권의 외형자세를 배우고 터득하는 것에 집중해 있고, 제2 단계 무공 때의 주의력은 주로 운동중 내외에서 일어나는 모순을 발견해 권술을 조정하여 내기를 관통하는데 있다.
제 3 단계무공에 들어가면 이미 내공을 관통할 수 있어 기를 사용하고, 힘을 쓰지 않게 되며, 가볍게 움직이나 뜨지 않고, 무거우나 경직되지 않은 즉, 외유내강하고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있으며, 온몸이 조화를 이루어,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기가 체내에 어떻게 하면 순환되는지 만을 생각해서 동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표정과 자세가 활기가 없고, 기가 막힘 없이 잘 통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세가 풀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말하기를 "주의력이 있으면 기가 없고, 기가 없으면 정체된다." 라고 한다.
제 1단계와 제 2단계 무공 중 설사 외형동작을 터득했다 할지라도 안 팍은 아직 하나가 된것이 아니다. 어떤 때는 숨을 내쉬어야만 하기 때문에 동작이 정체되고 호흡이 충분치 못하게 된다. 호흡을 해야만 할 때에는 안팎(내기와 외기)이 합치되지 않고, 호흡이 깨끗하지가 못하다. 그래서 태극권을 연습할 때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해야 한다.
제 3단계의 무공에 들어가면 동작이 비교적 조화롭고 안팎이 대체로 합일되어 일반적 동작과 호흡이 자연스럽고, 정확하게 배합될 수 있으나, 비교적 섬세하고 복잡하며 빠른 동작에 있어서는 의식적으로 의기와 호흡을 잘 배합해야 하고 한 걸음 나아가 동작과 호흡이 일치를 이루어 차츰차츰 자연스러움에 도달해야 한다. 제 3 단계의 무공은 기본적으로 진식태극권 안팎의 동작술과 운동규율을 터득해서 스스로 교정하는 능력이 생기고 동작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내기도 비교적 충분하다. 이 때 한 걸음 나아가 권세의 격투와 사용방법을 이해해야 하고 추수를 더 많이 연습해야 하고, 권법의 내기의 힘과 외기의 힘 및 변하는 힘의 양을 잘 파악해야 한다. 만약 권법이 대항하는 추수에 맞설 수 있으면 권의 요령을 터득할 수 있고, 더 나아가 노력하면 더욱더 자신감으로 충만하게 된다. 이 때 운동량을 많게 하고 도, 검, 창, 곤, 등의 무기를 사용해 권법을 익히는 것과 같은 수련을 좀더 보충해서 2년 간 연마하면 일반적으로 제 4단계의 무공에 들어갈 수 있다.
제 4단계 무공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중간 원에서 작은 원에 이르는 단계로, 무공은 분명히 수준 높고, 조예가 있으며 완성에 접근해 있다. 구체적 연습에 대한 방법, 동작의 요령, 逐勢의 격투, 내기의 수련 및 주의사항, 호흡과 동작의 배합 등 모두 이미 완전히 습득해 있다. 그러나 연습 중 여전히 주의해 야 하는 것은 손을 펴고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모두 적을 맞서는 뜻이 있어야 하는데, 즉 주위에 모두 적이 있다고 가설하는 것이다. 한 동작 한 동작이 이어져 끊어지지 않고 온몸이 조화를 이루어 권법동작의 지시를 받아 그것을 내부기관에 전달하여 기를 내뿜고 모으며 그 가운데서 조정하는데 권법을 수련할 때 사람이 없어도 있는 것처럼 하라. 정말로 적을 만나면 맞서 싸워야 하는데, 담력은 더욱 크게 하고, 마음은 더욱 세심하게 해서 '사람이 있어도 없는 것처럼'해야 한다. 그 연습내용(주먹, 무기 등과 같은)과 세 번째 단계의 무공은 서로 같은데, 다만 태연하지 않고 꾸준히 수련하면 보통 3년이면 다섯 번째 단계의 무공에 들어갈 수 있다.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격투방면에 있어 세 번째 단계의 무공과 매우 다르다. 세 번째 단계의 무공은 상대방이 공격하는 힘을 변화시키고 본인의 모순된 점을 없애 스스로 능동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해 버리는데, 네 번째 단계의 무공은 연속적으로 변화시켜 기를 발산할 수 있다. 그래서 제4단계 무공은 제거(자신의 모순)는 물론, 발함(氣)까지 가져 올 수 있다. 그 원인은 내기의 힘이 이미 충족되어 있고, 의기가 효과있게 변하며, 온몸이 만들어 낸 체계가 비교적 단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수할 때, 상대방의 공격위협은 크지 않아, 대련함에 동작술을 변환하고, 매우 쉽게 그 來力을 변화시켜 마음대로 사람의 움직임을 표현해 내서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며, 내부는 조정되고, 곳곳에 사람이 먼저인 것에 뜻을 두고, 동작은 작고, 힘을 내는데 시원스러우며 낙하점이 정확하며 위력이 큰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四陰六陽류는 정통한 사람이다.
제 5단계 무공
제 5단계 무공은 작은 원에서 무원에 이르는,즉 유형에서 무형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拳論中에 이르기를 "의기가 순환하는데 멈추지 않으며 乾坤은 기운의 원기에 위치하며, 기운은 모습을 나타내다 흔적없이 사라지며, 바야흐로 뛰어남이 하늘에 있음을 안다."고 하였다.
제 5단계 무공 기간 중에 움직임은 매우 생동적이어서 내기는 매우 충분해진다. 단지 정신을 집중해서 하루 무공을 연습하면, 하루 연습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몸이 매우 가벼워 재빨리 움직일 수 있으며 변화무쌍하게 되어 내기가 변환되어도 밖에서 볼 수 없으면, 제 5단계 활달함이 모두 갖추어져 몸 주위 모든 것이 최고 절정에 달해, 움직임과 고요함이 혼연일체가 된다. 즉, 신체 각 부위가 민첩해져서 온 몸에 빈틈이 없고 어느 곳에 공격을 받아도 온몸에 힘을 모으 면 몸이 단단해져 견뎌 낼 수 있다.
요컨데, 다섯 번 째 무공을 연마하면 대뇌피질의 흥분억제, 근육수축과 이완, 근육의 활동과 내장 기관의 활동이 확실한 조화관계를 이룬다. 이러한 권술동작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갑작스런 기습을 받아도 임기웅변 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깊이 연구하고 더 잘하려고 애써야 한다. 과학의 발전이 무한한 바와 마찬가지로 태극권의 단련 또한 이와 같아서 평생동안 그 신비롭고 오묘함에 빠질게 될 것이다.
무극장(참장공)은 기공등에서는 참장공 내가권에서는 참장, 무극참장공이라 불리우며 많이 사용된다. 형의권의 분파중 하나인 의권이라 불리우는 대성권에서는 이 무극장 하나만 3년을 수련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내가 공부를 수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피할수 없는 아주 중요한 단련법이다.
태극권 단련에 있어서는 먼저 무극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며 참다운 태극의 힘을 기르려면 이 무극장을 피하고서는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아니, 내공에 정면으로 맞서서 본격적으로 공을 쌍아 나가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무극장을 수련의 첫 걸음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 어떤 것에도 메이지 않고 조용히 서서, 마음을 丹田을 지키고 精, 氣, 神의 三寶를 몸 안에 길러가는 것인데, 즉 氣를 길러 精을 낳게 하며(養氣生精), 精을 빚어 氣를 化하게 하며(煉精化氣), 氣를 빚어 神으로 化하게 하고(煉氣化神), 神을 빚어 虛로 돌아가게 하므로서(煉神還虛), 混元一體를 실현하는 것이 무극장이다. 이곳은 입문공법인 동시에 태극권 수련의 깊이를 더하게 하고 태극권 공부가 그 높이를 더해 가게 하는 바른길(방법)이다.
02. 눈 빛을 거두어 들인다.(어려우면 눈을 지그시 감던지, 양 콧잔등을 본다.)
03. 귀는 뒤를 듣는다.(뒷머리 밑 부분의 툭 튀어 나온 부분에 양 귀의 의식집중)
04. 혀를 말아 입천장에 붙이고
05. 턱을 거두어 들이고
06. 어깨를 내리고(어깨의 힘을 빼고) 양손의 바닥 가운데(노궁혈)가 가슴을 지향하도록 하고
07. 함흉발배(가슴을 편히하고, 등을 자연스럽게 펴며)
08. 기침단전
09. 과를 거두어 들이고(치골을 뒤로 밀며 엉덩이를 살짝 말아 명문을 편하게)
10. 미려중정하여 요(허리)를 내리고
11. 양 무릎을 약간 굽히고
12. 원당을 만들며(양 무릎과 사타구리를 둥글게)
13. 어깨넓이로 양 발을 펼치며
14. 몸의 중심을 발바닥 전체로 잡으며
15. 잡념을 없앤다.(입정상태) 무아지경에 들어 가도록 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10분 이상 서면 된다. 이 내용은 머리에서부터 시작해서 발 끝으로 가는 순서대로 정리한 것이다. 내용을 차례대로 하나하나 생각하시며 위부터 아래로 잡아 내려 가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유극장이란 :
유극장은 삼체식 참장공 또는 정(丁)자보, 수휘비파세(비파를 든 모양)등으로 불리운다.
이자세는 우리신체의 좌우의 불균형을 바로잡는데 많이 사용된다. 수련시 불편한 쪽 즉 기운이 잘 유통되지 않는 쪽을 많이 수련한다. 이렇게 오래 수련을 하게 되면 신체의 불균형한 편차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유극장을 수련하는 방법은 무극장과 똑같다. 단 한발에 중심을 완전히 옮긴다는 점이외의 나머지 요령은 무극장과 일치한다. 오른쪽이 중심축이 되었으면 진보(퇴보)하여 왼쪽이 중심이 되도록 교대하면서 수련한다. 특히 유극장은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오래 수련하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유극장을 수련하는 시간은 대략 3분에서 5분정도면 적당하다.
전사는 태극권 입문시 무극장(참장공)과 함께 가장 먼저 배우는 수련과정으로 보통 기본공으로 불리운다. 진식태극권에서 핵심요소 중 하나로 매우 중요시 한다. 이 전사를 수련함으로써 태극권이 ‘몸으로 손을 이끈다’라고 하는 내용을 배운다. 즉, 허리쓰기와 중심이동을 집중적으로 훈련받게 된다.
전사를 간단히 정의하면 나선형의 비틈”이다. 예를 들면 전사경이란 물수건을 비틀어 짜는 것과 유사하다. 발끝에서 몸통을 거쳐 손을 통해 발산한다. 이런한 전사는 기본전사와 5대 방위로 이루어 진다.
5대 방위전사는 좌우전사(左右纏絲), 상하전사(上下纏絲), 내외전사(內外纏絲), 대소전사(大小纏絲), 진퇴전사(進退纏絲)로 구성된다
第 一 式 정면전사 (正面纏絲) 第 二 式 측면전사 側面纏絲, 第 三 式 쌍수대전사 雙手大纏絲第, 四 式 쌍수소전사雙手小纏絲, 第 五 式오행전사五 行 纏 絲,, 第 六 式 천장전사穿 掌 纏 絲, 第 七 式 역식전사逆 式 纏 絲, 第 八 式 좌우전사左 右 纏 絲, 第 九 式 일 심 양 의一 心 兩 意, 第 十 式 요 부 전 사腰 部 纏 絲, 第 十 一 式 단수진보전사單手進步纏絲, 第 十 二 式 쌍수진보전사 雙手進步纏絲, 第 十 三 式 퇴 보 전 사退 步 纏 絲
19식 태극권은 진소왕노사가 창편하였다.
19식 태극권은 노가식을 수련하기 전에 태극권 입문형으로 아주 적합하다.
특징으로는 처음 태극권에 입문한 사람들에게 태극권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배우기 쉽고 간단하면서도 수련내용을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이 투로는 현재 중국 하남성 온현 진가구 태극권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사용하고 있다. 진가구 태극권학교에서는 단기과정으로 태극권을 수련하려는 사람들에게 19식을 가르친다.
19식이란 진식태극권의 몸놀림의 기본형을 19가지로 간추렸다는 뜻이다
38식 태극권은 진소왕노사가 창편하였다.
38식 태극권은 신가식을 수련하기 전에 신가식 입문형으로 아주 적합하다.
38식은 신가투로에 초점을 두고 노가의 장점을 통합시킨 압축형 투로이다. 신가식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신가1로 보다 배우기 쉽고 간단하면서도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이 투로는 현재 중국 하남성 온현 진가구 태극권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보급하고 있다.38식이란 진식태극권의 초식을 38가지로 간추렸다는 뜻이다.
시간이 없는 수련인들에게 적합한 투로이며 짧은 투로이지만 요결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에 노가일로를 마친 후 신가일로로 넘어가기 전에 수련하는 것을 권장한다.
1예 비 식預 備 式 20번신이기각 飜身二起脚 2금강도대金剛搗碓 21호 심 권護 心 拳 3백학량시白鶴亮翅 22전 초 前 招 4상 삼 보上 三 步 23 후 초后 招 5 사 행 斜 行 24 우등일근 右蹬一根 6 루 슬 塿 膝 25 좌등일근 左蹬一根 7 전당요보 前蹚拗步 26 옥녀천사 玉女穿梭 8 엄수굉권 掩手肱拳 27 찰 의 懶 扎 衣 9 별 신 추 撇 身 捶 28 육봉사폐 六封四閉 10 쌍 추 수 雙 推 手 29 단 편 單 鞭 11 삼 환 장 三 煥 掌 30 작 지 룡 雀 地 龍 12 주저간권 肘底看拳 31 상보칠성 上步七星 13 도 권 굉 倒 卷 肱 32 소 금 타 小 擒 打 14 퇴보압주 >退步壓肘 33 운 수 云 手 15 백사토신 白蛇吐信 34 고 탐 마 高 探 馬16섬 통 배閃 通 背35쌍 파 련梔 擺 蓮17전당요보前蹚拗步36당 두 포當 頭 炮18청룡출수靑龍出水37금강도대金剛搗碓19격 지 추擊 地 推38수 세收 勢
노가1로는 보통 노가식, 대가식등으로 불리우며 모든 태극권의 원류가 되는 태극권이다. 노가1로는 전승자에 따라 72식에서 76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지만 그 내용면에서 볼때는 별 차이가 없다. 총회도장에서는 진가구태극권학교의 수련과정에 따라 75식 태극권을 수련한다. |
노가1로를 연습할 때는 이신영수(以身領手), 이요위축(以腰爲軸), 절절관관(節節貫串)의 의미를 체득할 수 있도록 운행속도를 천천히 하여 연습해야 한다. 수련의 주안점은 내기(內氣)의 운행과 외형의 동작이 원만하게 결합되도록 하는 데 있다.
이 수련을 잘하려면 의(意)로써 기(氣)를 이끌고, 기(氣)로써 몸을 운행하며 동작이 호흡과 잘 배합 되도록 해야 한다.
총회에서 수련하는 노가1로 총 75식으로 편성되어 있다.
1 예 비 식 預 備 式 26 단 편 單 鞭 51 단 편 單 鞭 2 금강도대 金剛搗碓 27 운 수 云 手 52 운 수 云 手 3 란 찰 의 懶 扎 衣 28 고 탐 마 高 探 馬 53 쌍 파 련 梔 擺 蓮 4 육봉사폐 六封四閉 29 우 찰 각 右 擦 脚 54 질 차 跌 岔 5 단 편 單 鞭 30 좌 찰 각 左 擦 脚 55 금계독립 金鷄獨立 6 금강도대 金剛搗碓 31 좌등일근 左蹬一根 56 도 권 굉 倒 卷 肱 7 백학량시 白鶴亮翅 32 상 삼 보 上 三 步 57 백학량시 白鶴亮翅 8 사 행 斜 行 33 신선일파조 神仙一把抓 58 사 행 斜 行 9 루 슬 塿 膝 34 척 이 기 踢 二 起 59 섬 통 배 閃 通 背 10 상 삼 보 上 三 步 35 호 심 권 護 心 拳 60 엄수굉권 掩手肱拳 11 사 행 斜 行 36 선 풍 각 旋 風 脚 61 육봉사폐 六封四閉 12 루 슬 塿 膝 37 우등일근 右蹬一根 62 단 편 單 鞭 13 상 삼 보 上 三 步 38 엄수굉권 掩手肱拳 63 운 수 云 手 14 엄수굉권 掩手肱拳 39 소 금 타 小 擒 打 64 고 탐 마 高 探 馬 15 금강도대 金剛搗碓 40 포두추산 抱頭推山 65 십 자 각 十 字 脚 16 별 신 추 撇 身 捶 41 육봉사폐 六封四閉 66 지 당 추 指 襠 捶 17 청룡출수 靑龍出水 42 단 편 單 鞭 67 원후탐과 猿糅探果 18 쌍 추 수 雙 推 手 43 전 초 前 招 68 단 편 單 鞭 19 주저간권 肘底看拳 44 후 초 后 招 69 작 지 룡 雀 地 龍 20 도 권 굉 倒 卷 肱 45 야마분종 野馬分鬃 70 상보칠성 上步七星 21 백학량시 白鶴亮翅 46 육봉사폐 六封四閉 71 하보과굉 下步跨肱 22 사 행 斜 行 47 단 편 單 鞭 72 쌍 파 련 梔 擺 蓮 23 섬 통 배 閃 通 背 48 옥녀천사 玉女穿梭 73 당 두 포 當 頭 炮 24 엄수굉권 掩手肱拳 49 란 찰 의 懶 扎 衣 74 금강도대 金剛搗碓 25 육봉사폐 六封四閉 50 육봉사폐 六封四閉 75 수 세 收 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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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력을 보다 많이 하고 싶으면 노가2로를 연습하면 됩니다. 신가는 후대에 나의 조부(진발과)께서 북경에서 활동량의 증가를 위해 만드신 것입니다. 따라서 신가의 목적은 활동량의 증가에 있으며 보다 젊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어느 투로에 약점이 있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투로가 나온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수련의 목적을 위해 다른 형식의 투로가 생겨난것입니다”
총회에서 수련하는 신가1로는 총 83식으로 편성되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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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간의 연습과 운용은 진식태극권의 수법, 안법, 신법과 동일하다. 투로는 깨끗하며 분명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꽃이 휘날리듯 꿰뚫어야하며 움직임은 크게 열고 크게 닫아야한다. 그리고 강하고 힘이 있어야 하고 곳곳에 신위(神威)가 나타나야 한다. 쌍간은 주로 때리고, 누르고, 막고(방어), 찌른다. 보기에는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의외로 실용적이다. 그리고 이 쌍간 투로 역시 태극권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쌍간을 수련하면 온몸의 협응 능력을 높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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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한자중 혁자는 한자가 지원되지 않아 비슷한것으로 대체한것입니다(日→口 가 되어야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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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기 세 |
起 勢 |
25 |
좌요기일소철우경지 |
左搖旗一掃鐵牛耕地 |
49 |
요자박암순 |
鷂子撲鵪鶉 |
2 |
야차탐해 |
夜叉探海 |
26 |
회두반개무화 |
回頭半个舞花 |
50 |
우소일창 |
右掃一槍 |
3 |
전 무 화 |
全 無 花 |
27 |
하적수창 |
下滴水槍 |
51 |
도일근자 |
挑一外子 |
4 |
중 평 창 |
中 平 槍 |
28 |
엄 양 창 |
俺 兩 槍 |
52 |
찰 일 창 |
扎 一 槍 |
5 |
급 삼 창 |
急 三 槍 |
29 |
상기용창 |
上騎龍槍 |
53 |
전 무 화 |
全 無 花 |
6 |
상 평 창 |
上 平 槍 |
30 |
왕전진발초심사 |
往前進撥草尋蛇 |
54 |
이랑단산소일창 |
二郞媳山掃一槍 |
7 |
진주도권렴 |
珍珠倒卷簾 |
31 |
왕후퇴발초심사 |
往后退撥草尋蛇 |
55 |
반개무화 |
半个舞花 |
8 |
하 평 창 |
下 平 槍 |
32 |
회두자오용입동 |
回頭刺烏龍入洞 |
56 |
미녀인침 |
美女漠針 |
9 |
전퇴일로창 |
顚腿一櫓槍 |
33 |
전회퇴수비파식 |
顚回腿收琵琶式 |
57 |
옥녀천사 |
玉女穿梭 |
10 |
찰청룡헌조 |
扎靑龍獻爪 |
34 |
왕전타양창 |
往前打兩槍 |
58 |
자틈홍문창 |
刺闖鴻門槍 |
11 |
상보착일창 |
上步捉一槍 |
35 |
요기소지 |
搖旗掃地 |
59 |
회두소일창 |
回頭掃一槍 |
12 |
소 지 자 |
掃 地 刺 |
36 |
태산압란 |
泰山壓卵 |
60 |
전 무 화 |
全 無 花 |
13 |
변 란 창 |
邊 攔 槍 |
37 |
반개무화 |
半个舞花 |
61 |
호 슬 창 |
頀 膝 槍 |
14 |
왕전타양창 |
往前打兩槍 |
38 |
영묘박서 |
靈猫撲鼠 |
62 |
엄 양 창 |
俺 兩 槍 |
15 |
황룡점간 |
黃龍点杆 |
39 |
좌박일창 |
左撲一槍 |
63 |
창룡파미 |
蒼龍擺尾 |
16 |
요찰일창 |
幹瑬一槍 |
40 |
우박일창 |
右撲一槍 |
64 |
왕전당일창 |
往前擋一槍 |
17 |
반개무화 |
半个舞花 |
41 |
번신회두자창 |
翻身回頭刺槍 |
65 |
왕전재당일창 |
往前再擋一槍 |
18 |
요군란창 |
腰群攔槍 |
42 |
척일근자 |
踢一外子 |
66 |
왕좌당일창 |
往左擋一槍 |
19 |
회두반개무화 |
回頭半个舞花 |
43 |
단수출창 |
單手出槍 |
67 |
왕우당일창 |
往右擋一槍 |
20 |
수안지사창 |
手按地蛇槍 |
44 |
전 무 화 |
全 無 花 |
68 |
반개무화 |
半个舞花 |
21 |
도 일 창 |
挑 一 槍 |
45 |
이랑담산소일창 |
二郞媳山掃一槍 |
69 |
태공조어 |
太公釣魚 |
22 |
찰 일 창 |
扎 一 槍 |
46 |
반개무화 |
半个舞花 |
70 |
회 마 창 |
回 馬 槍 |
23 |
엄 양 창 |
俺 兩 槍 |
47 |
하육분창 |
下六分槍 |
71 |
수 세 |
收 勢 |
24 |
좌요기일소조천창 |
左搖旗一掃朝天槍 |
48 |
회두반개무화 |
回頭半个舞花 |
5종추수법에서는 상대방의 기와 경을 느끼고 자신의 오류를 찾아내어 태극권수련시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고 보다 정밀한 수련을 지향한다. 경기추수에서는 5종추수에서 습득 한 청경(聽勁)과 동경(動勁),발경(發勁)과 화경(化勁)을 확인하는 수련법으로 실전연습에 도움이 된다. 근래 중국에서 젊은층에서는 경기추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한다. 시합에 나가 입상할 경우 많은 혜택이 주어기지 때문인듯하다. 진가구에서도 경기추수 전문반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태극권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디지만 과거부터 전해오는 5종추수법을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 5종추수법 |
▶3간대련 진식 태극권 기구중 가장 긴 무기를 사용하여 두사람이 함께 훈련(대련)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간의 길이는 대략 3미터 정도의 백랍간을 사용한다. 간은 아래가 두껍고 갈수록 가늘어 진다. 이 투로는 진식태극권 9세 진왕정 조사가 독창적으로 창편한 간(杆)법이다. 3간은 두사람이 마주보고 연속 세번 찌르고 상대 사람은 연속 세번 방어를 한다. 이것을 교대로 바꾸어 가면서 수련한다. 이 투로는 실질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실용적인 무기술이다. 이 간법은 원래 태극권의 신법과 공력배양등에 도움을 줄수있다. 3간 대련은 13간의 실질적인 사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수련방법이다. 태극권의 기초 원리를 터득한 후에 배워야만 한다. ▶8간대련 진식 태극권 기구중 가장 긴 무기를 사용하여 두사람이 함께 훈련(대련)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간의 길이는 대략 3미터 정도의 백랍간을 사용한다. 간은 아래가 두껍고 갈수록 가늘어 진다. 이 투로는 진식태극권 9세 진왕정 조사가 독창적으로 창편한 간(杆)법이다. 8간대련은 3간대련에 다섯가지 동작이 더 포함된다. 이 간법은 영활하게 신법과 보법을 사용해야 한다. 특징으로는 투로가 짧고 간단하다. 한사람이 공격을 하면 한사람이 수비를 하며 공격과 방어가 긴박하다. 이 투로는 실질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실용적인 무기술이다. 이 간법은 원래 태극권의 신법과 공력배양등에 도움을 줄수있다. 8간 대련은 13간의 실질적인 사용법을 터득할 수 있는 수련방법이다. 태극권의 기초 원리를 터득한 후에 배워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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