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역사에 맞선사람_05

醉月 2008. 8. 25. 08:10

超   詩   卒   獄

 (뛰어넘을/뛰어날-초→)  (시-시→)    (군사/갑자기-졸↓*마칠/마지막-졸↓)  (감옥-옥↓)

算   熒   黔   空

 (산가지/셀-산↗*↘)   (빤짝일/미혹할-형→)       (그을음-검→)      (빌/공중/헛될-공→)

 

뛰어난 시는 감옥을 마치고 / 때묻은 하늘에서 빤짝임을 센다

이원록 (1904~1944) 본명은 활. 호는 육사. 1925년 대구에서 의열단에 가입. 독립운동으로 모두 17번에 걸쳐 옥고를 치렀다.

44년 베이징감옥에서 죽었다.

30살이 넘어 시를 쓰기 시작하였는데 힘차고 당당하며 호사한 시풍으로 일제강점기의 민족의 비극을 노래하였다.

선비의 기품으로서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암담한 현실을 뛰어넘으려 했다. 시 [광야][절정] [청포도]등을 남겼다.

윤동주 (1917~1945) 아명은 해환. 42년 일본 리쿄대학 입학, 그해 도시샤대학으로 전학하였다.

43년 귀국 직전에 항일운동을 한 혐의로 체포되어 형무소에서 복역중 45년 옥사하였다.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佛   愈   維   新

 (부처-불↓)          (더욱/나을-유↗)        (바/밧줄/매다-유→)       (새로울-신→)

妓   筆   獨   立

 (기녀-기↗)           (붓/쓸-필↓)              (홀로-독↓)              (설-립↓)

 

불교가 나아가 조선불교유신론이고 / 기녀가 쓰니 대한독립선언문이다

한용운 1879~1944 본명은 정옥, 아명은 유천. 법명은 용운, 법호는 만해. 18세 때 동학농민운동에 가담, 05년 승려가 되었다.

10년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을 발표, 불교의 혁신을 꾀하였고,

망명하여 독립군군관학교를 방문하고 13년 귀국하여 불교대전(佛敎大典)을 저술,

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명의 한 사람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 내용이 약하다하여 공약삼장을 추가하였고,

체포되어 3년간 옥고를 치렀다. 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내놓고, 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의 배후자로 검거되었다.

총독부를 향해 돌아앉은 적이 없을 정도로 굳은 기상을 지녔다.

 

1919년 4월 1일 해주 기생 김성일(월희), 문응신(월선), 김용성(해중월), 문재민(형희), 옥운경(채주)은

태극수건을 머리에 쓰고 사람들과 만세시위를 벌였다.

독립선언서를 구할 길이 없어 국문으로 직접 독립선언서를 짓고 피로 태극기를 그리었다.

삼천 여명의 군중을 이끌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일본경찰에게 끌러가자 돌을 집어던져 경찰서 유리창을 모조리 박살내었다.

심한 고문을 당해도 [우리는 일본기생과 다르다. 내 나라를 사랑할 줄 아는 한 사람, 한 여자란 말이다.]라고 외쳤다.

이러한 기생들을 사상(思想)기생이라 불렸다.

 

응용한자

초인(超人) 초연(超然) 초월(超越) 초탈(超脫)

시가(詩歌) 시적(詩的) 시흥(詩興) 시집(詩集)

졸병(卒兵) 졸도(卒倒) 졸업(卒業) 졸서(卒逝)

옥사(獄事) 옥중(獄中) 투옥(投獄) 의옥(疑獄)

산출(算出) 산통(算筒) 암산(暗算) 타산(打算)

형촉(熒燭) 형형(熒熒) 형혹(熒惑)

검돌(黔突) 검수(黔首)

공간(空間) 공석(空席) 공포(空砲) 공군(空軍)

불교(佛敎) 불경(佛經) 불상(佛像)

유유(愈愈) 쾌유(快愈) 유출유괴(愈出愈怪)

유지(維持) 사유(四維) 유세차(維歲次)

신규(新規) 신록(新綠) 신문(新聞) 신혼(新婚)

기녀(妓女) 기생(妓生) 창기(娼妓)

필명(筆名) 필체(筆體) 필화(筆禍) 달필(達筆)

독자(獨子) 고독(孤獨) 독불장군(獨不將軍)

입헌(立憲) 입체(立體) 입건(立件) 입증(立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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