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술, 멋

에버랜드 신개념 사파리

醉月 2013. 4. 18. 01:30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한 울타리 안에서 공존할 수 있을까. ‘로스트밸리’ 사파리 코스 안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간인 ‘평화의 언덕’이 그 해답을 보여준다. 평화의 언덕에는 육식동물인 치타와 초식동물 코뿔소가 함께 생활한다. 스웨덴의 한 동물원에서의 성공적인 사례를 적용한 것이지만, 때때로 치타와 코뿔소가 무리를 지어 대치하는 바람에 사육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금껏 없었던 전혀 새로운 ‘사파리’가 새로 선보입니다. 펜스도 철망도, 장벽도 없이 바위 협곡과 수로 호수와 폭포에서 동물들이 뛰노는 곳. 이곳은 피가 뚝뚝 떨어지는 날것을 탐하는 맹수들의 포효가 아니라 조화와 평화, 그리고 공존을 보여주는 동물들의 세상입니다. ‘로스트밸리’. 이름하여 ‘잃어버린 계곡’입니다.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이나 평원이 고향인 20종류의 150마리 동물을 들여놓은 ‘인위의 공간’이긴 하지만, 이곳의 동물들은 생태적인 습성을 배려해 자연스럽게 조성한 사파리 구역 안에서 저마다 제 본능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맹수사파리에서 만나는 간담 서늘한 위협의 이빨이나 발톱 같은 짜릿함은 없습니다. 대신 동물과 동물이, 혹은 인간과 동물들이 서로 방해받지 않은 채 영역을 넘나들며 무심한 듯, 혹은 호기심어린 시선으로 서로를 지켜봅니다.

이렇게 서로 어울려 사는 동물들의 모습이 특별한 건, 동물을 유리벽이나 철창 너머 ‘구경거리’의 대상으로 대우하지 않고, 공존이란 소중한 가치를 드러내려 한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입니다. 사파리의 곳곳에서 코뿔소와 치타가, 기린과 세이블앤틸롭이, 바바리양과 흰오릭스가 함께 살아가고, 이런 동물들 사이로 이따금씩 유리 없는 창을 가진 수륙양용차가 지나갑니다. 호기심 많은 기린은 차 안으로 자주 머리를 들이밀어 기웃거리고, 바위를 타고 앉은 산양은 겅중겅중 바위를 뛰다가 멈춰 서서 관람객들과 눈을 맞춥니다.

어쩌면 이런 공간은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꿈의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약육강식의 ‘동물의 세계’가 동화 같을 리 없을 것이고, 동물을 가둬 놓은 인간의 이기를 합리화하는 것도 좀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이래도 좋습니다. 언젠가 인적 드문 깊은 숲길을 걷다가 고라니 한 마리와 딱 마주쳤을 때 느꼈던 가슴 떨림, 혹은 감동. 로스트밸리에서는 그 비슷한 것을 떠올릴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작은 사진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바바리양, 관학, 얼룩말, 세이블앤틸롭. 가운데는 일런드. 아래 큰 사진은 세계적으로 단 300마리만 있다는 백사자의 당당한 위용. 국내에서는 에버랜드가 유일하게 크림색 백사자 6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 치타와 백사자가 동물원에서 사라진 까닭

지난해 10월쯤의 일이었다. 에버랜드 주토피아(동물원)에서 치타 두 마리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팽팽한 긴장으로 몸을 잔뜩 낮춘 채 우리 안을 불안하게 오가던 놈이었다. 그 뒤로 6개월 동안 에버랜드에서 치타를 본 관람객은 없었다.

사라진 건 치타만이 아니었다. 이보다 한참 앞서 전 세계에 300마리밖에 없다는 백사자 3마리도 몸을 감췄다. 명물 중의 명물이었던 흰 갈기의 백사자를 동물원 안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뒤이어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도, 쿵쿵 땅을 구르던 코뿔소도 차례로 사라졌다. 급기야 무리를 이뤄 겅중겅중 뛰며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열두 마리의 기린까지 한꺼번에 모두 어디론가 사라졌다. 필시 동물원 어디에선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게 무슨 일인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이제 그 비밀이 공개됐다. 에버랜드의 ‘로스트밸리’ 프로젝트. 로스트밸리는 에버랜드가 무려 500억 원을 투입해 2년여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20일 운영을 시작하는 신개념의 사파리다.

기존의 ‘사파리월드’가 맹수 중심의 사파리라면, 그 옆에 들어서는 로스트밸리는 초식동물을 중심으로 맹수를 함께 보여주는 사파리다. 에버랜드는 여기에 개장 이래 최고의 거액을 투자했다. 에버랜드가 로스트밸리에 전력을 추구한 것은 세계적인 테마파크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국내 진출 움직임에 맞서 야심 차게 준비한 회심의 빅 카드였기 때문이다.

동물원에서 사라진 맹수와 초식동물은 지난 2년여 동안 조성한 4만1000㎡(1만2400여 평)의 로스트밸리 공간으로 비밀리에 옮겨져 새로운 거처에 적응하고 있었다. 애초에 사라진 것보다 동물의 숫자도 불어났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싱가포르에서 새로 데려온 놈들이었다.

치타는 두 마리가 더 들어와 도합 네 마리로 늘었고, 백사자는 세 마리를 더해 여섯 마리가 됐다. 코뿔소도 두 마리에서 네 마리로 늘었다. 코끼리도 스리랑카에서 두 마리가 더 들어왔다.이뿐만 아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산양을 비롯해 굵은 뿔을 가진 무플론, 목 아래로 멋진 갈기를 가진 바바리양, 날카로운 뿔을 가진 세이블앤틸롭 등도 사파리의 이곳저곳에 자리를 잡았다.

사실 에버랜드는 사파리와 인연이 깊다. 에버랜드의 전신은 ‘자연농원’. 지금으로부터 꼭 37년 전인 1976년 4월 18일 개장한 자연농원의 최고 명물은 단연 ‘라이언 사파리’였다. 지금처럼 버스를 타고 사자를 보는 사파리였다. 한데 너나없이 궁핍했던 시절에 사자를 외국에서 귀한 달러로 사 볼거리로 들여온다는 게 눈총을 받을 일이었던 모양. 자연농원 개장 직후 창경원보다 비싼 입장료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자 급기야 박준규 당시 공화당 정책위의장이 나서서 한마디했다. “도대체 사자를 왜 들여왔는지 모르겠다….” 지금 되돌아보면 한마디로 ‘격세지감’이다.

# 가로막는 ‘유리’가 없다는 것의 감동

‘로스트밸리’의 가장 큰 특징은 ‘수륙양용차’를 타고 물과 땅을 오가며 동물을 본다는 점.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뒤쪽으로 수륙양용차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로로 진입하고 있다.
로스트밸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륙양용차량을 타고 사파리를 즐긴다는 점이다. 수륙양용차를 이용한 사파리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길이 10.7m에 높이 3.85m의 수륙양용차는 당당한 근육질의 위용부터가 아이들에게 탐험의 흥분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4륜 구동 동력장치에 수중 프로펠러를 갖춘 수륙양용차는 영국으로부터 들여온 것. 양산 차량이 아니라 한 대 한 대 주문을 받아 수작업으로 제작된 명품이다.

로스트밸리에 구태여 수륙양용차를 들인 것은 바위와 물길, 초지 등으로 다양하게 설계된 사파리 공간을 넉넉하게 주파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지만, 그보다 사파리 관람의 즐거움에 ‘탈것’의 재미를 보태주기 위한 것. 실제로 바퀴로 땅을 달리다가 일순 물보라를 일으키며 수로 속으로 진입하는 순간은 마치 놀이기구를 탄 듯하다.

낯선 탈것인 수륙양용차는 여러 가지 매력이 있지만 그중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면 ‘창(窓)’이다.

차량의 관람창에는 유리가 없다. 관람자와 동물 사이에 아무런 차단 장치가 없다는 건 그야말로 ‘감동’이다. 그게 뭐 대수냐 싶겠지만, 차량에 탑승해 보면 그 매력을 대번에 알게 된다. 게다가 이 차량이 지나는 로스트밸리의 사파리 공간에는 철책이나 우악스러운 우리도 없다. 오래돼 넘어진 수백년 묵은 아름드리 거목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해 우리로 삼았고, 맹수들의 공간에서 꼭 필요한 부분에는 작은 관목 형태의 전기선을 꽂아 두었을 뿐이다.

차창에 유리가 없다는 것과 사파리 공간에 우리가 없다는 건 의미심장하다. 유리벽 너머의 우리 속 동물은 그저 ‘볼거리의 대상’으로 다가올 뿐이지만, 아무런 차단 없이 마주하는 동물은 감정이입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우리 속에 가둬져 불안하게 서성이는 고라니를 관람하는 것과 호젓한 숲속 오솔길에서 고라니와 딱 맞닥뜨렸을 때의 감동의 차이와 비슷하다.

열린 공간에서 사이를 가로막는 아무런 장치도 없이 동물들과 눈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그게 실상은 감각적인 즐거움을 위해 치밀하게 의도된 공간일지라도 말이다.

유리와 우리가 없는 동물과의 조우는 곧 로스트밸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그대로 드러낸다. 동물과 인간이 교감하는 생태형 사파리. 이것이야말로 독일 하노버동물원을 설계했던 독일 단펄만사가 에버랜드의 주문을 받아 그려낸 로스트밸리의 모습이다.

# ‘교감’이 더 감동적인 이유

로스트밸리의 모태는 3년 전 잠깐 선보였던 ‘초식사파리’였다. 에버랜드는 2010년 기존의 사파리월드 공간 중의 일부에 기린 등 초식동물을 방사하고 관람객들이 먹이를 주는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호랑이, 사자 등 맹수 일색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 사파리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이른바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다. 물론 맹수들을 관람하는 사파리월드의 길고 긴 대기줄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초식사파리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관람객들은 초식동물과의 교감에 열광했다.

사파리월드가 보여주는 이른바 맹수사파리는 맹수의 무자비함과 폭력성을 한껏 극대화시켜 보여준다. 사파리 관람객들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놓고 포효하는 맹수의 모습이 가장 근사한 볼거리다. 그러니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던져주는 등의 자극적인 연출은 필수였다. 안전한 차창 유리 안쪽에서 맹수의 울부짖는 모습은 짜릿했다.

이런 사파리에서는 동물이란 교감을 나누거나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저 두려움의 대상일 뿐이었다.

자극과 흥미 면에서는 압권이지만 맹수사파리는 동물과의 교감이나 자연 생태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렇다면 초식동물을 위주로 동물을 배치하고 동물과 관람자의 차단벽을 없앤 로스트밸리는 ‘선진형’이라 할 만하다.

에버랜드는 애초부터 이런 형태의 사파리를 구상했으나 주저했다. 과연 관람객들이 동물과의 교감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을지가 문제였다. 그 고민을 초식사파리가 일거에 해결해 줬다. 기린과 얼룩말을 만나기 위해 관람객은 2시간 이상 줄을 섰다.

로스트밸리는 바로 이런 확신에서 출발했다. 권수완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동물과의 교감’을 지향하는 형태의 로스트밸리의 동물 전시는 보다 선진적인 사파리 형태”라며 “맹수사파리의 사자와 호랑이의 포효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지만, 이제 우리 관람객들도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얻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생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앞으로 로스트밸리 사파리의 구역을 확대하고 전시 동물의 숫자도 더 늘릴 계획이다. 이 부분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 중의 하나가 기존의 맹수사파리인 사파리월드와 새로 문을 연 로스트밸리 중 어떤 것이 더 인기 있을까 하는 것. 과연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중에서 어떤 쪽이 관람객 대기줄이 더 길어질까.

# 코뿔소와 치타, 위험한 공존

로스트밸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이 코뿔소와 치타가 함께 방사된 ‘평화의 언덕’이다. 여기에는 초식동물인 육중한 코뿔소가 육식동물인 치타와 공존하고 있다. 초식과 육식동물이 경계 없이 서로 어울리고 있는 것이다. 자칫 위험천만할 수 있는 이런 시도는 스웨덴 한 동물원의 성공적인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본래 코뿔소와 치타는 다른 종에 대한 배타적 영역본능이 적은 편에 속한다. 함께 풀어놓는다 해도 비교적 잘 적응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두 동물을 한데 풀어놓는 적응기간 동안 사육사들은 초긴장 상태였다. 두 동물의 야생본능이 언제 어떻게 드러날지 모르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했다.

적응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코뿔소와 치타는 서로가 상대방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그렇다고 충돌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치타가 먼저 도발하기도 하고, 코뿔소가 콧김을 뿜으며 치타를 향해 돌진하기도 한다. 지금도 관람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 동물이 대치하는 상황이 곧잘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단 한번도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다. 권 원장은 “빠르기로는 코뿔소가 치타를 따를 수 없고, 힘이 세기로는 치타가 코뿔소를 따를 수 없다”며 “서로가 정반대의 강점과 약점을 갖고 있으니 코뿔소나 치타 모두 겨뤄볼 이유나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트밸리의 ‘공존’ 개념은 동물과 관람객 사이에서도 적용된다. 사파리 구역 안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동물들은 수륙양용차 곁으로 스스럼없이 다가온다. 관람객의 눈높이에서 바위를 딛고 선 산양이 이쪽을 빤히 바라보는가 하면, 얼룩말은 잔뜩 경계하면서도 때로 창밑으로 바짝 다가온다. 호기심 많은 기린은 겅중겅중 뛰며 차 옆으로 다가와서는 아예 긴 목을 차 안으로 쑥 밀어넣기도 한다. 눈을 껌벅이거나 콧김을 뿜어대는 동물을 코앞에서 마주하면 기존의 동물원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감동이 느껴진다. 아프리카의 먼 이국땅에서 온 동물들이 철창 안이나 TV 다큐멘터리 속에서가 아니라 실제로 함께 숨 쉬며 인간과 함께 이 땅에서 살아가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는 얘기다.


# 인간과 동물… 흥미진진한 스토리

로스트밸리는 사파리 관람뿐만 아니라 곳곳에 다채로운 장치를 배치했다. 대기동선에 소규모 방사장을 조성하고 바위너구리, 포큐파인 등 9종 100여 마리의 동물을 다양하게 배치했으며 동영상 화면과 탐험을 연상시키는 장식 소품도 곳곳에 설치했다. 상품점에는 로스트밸리에서 만날 수 있는 동물을 테마로 한 기념품 750여 가지를 따로 제작했다. 사파리 입구의 매점에서 판매할 백사자와 치타 모양의 다양한 스낵과 빵을 신규 메뉴로 개발했을 정도다. 이 같은 장치들은 로스트밸리의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들이다.

이런 장치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건 스토리다. 로스트밸리에는 인간과 동물의 갈등과 화해를 담은 동화적인 이야기를 얹었다. 이야기는 먼 옛날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함께 살았던 시절부터 시작한다. 평화롭던 어느 날 인간의 배신으로 무자비한 동물 사냥이 시작된다. 인간과의 싸움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사자의 우두머리 ‘타우’와 코끼리의 우두머리 ‘점’은 동물을 이끌고 신비의 공간인 로스트밸리로 피신한다. 동물이 떠나버리자 후회한 인간들이 로스트밸리를 찾아와 동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로스트밸리를 찾아온 인간들은 다시 동물과 평화로운 공존을 하게 된다.

그리고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뒤 1931년 부모가 고고학자인 조지 와일드가 우연한 기회에 잊어졌던 로스트밸리를 발견한다. 그는 인간의 이기심으로부터 로스트밸리를 지키기 위해 ‘와일드 라이프 와칭팀’을 만들고 이곳을 지키면서 방문객들에게 안내를 해주고 있다. 이런 가상의 배경 스토리 속에서 관람객들은 조지 와일드의 와일드 라이프 와칭팀의 안내에 따라 수륙양용차를 타고 사파리 구역으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렇게 잘 짜인 스토리는 사파리 내 방사 중인 동물들의 적응이 끝나는 대로 선보이게 될 동물 체험프로그램으로 연결된다. 에버랜드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동물에 도보로 접근해 관찰을 하거나 기념사진을 찍고 먹이주기 등의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끼리와 기린, 세이블앤틸롭 등이 서식하는 동물사를 직접 방문해 사육사로부터 사육과 훈련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먹이를 주거나 관찰하는 교육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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