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瞿僊 活人心法에 관한 연구

醉月 2013. 1. 16. 01:00
瞿僊 活人心法에 관한 연구

 손인철

 

목 차
Ⅰ. 서 론
Ⅱ. 연구방법
Ⅲ. 본론
Ⅳ. 총괄 및 고찰
Ⅴ. 결 론

Ⅰ. 서 론
瞿僊 活人心法은 14세기 말 明 太祖 朱元障의 제 十六子인 구선에 의해 저술된 養生醫書로써 活人心書·活人心方이라고도 칭한다. 瞿僊은 前南極 虛妙道眞君이라 하며, 本名은 朱權이요 自號를 瞿僊이라 하여 玄洲道人 涵虛子·丹丘先生이라고도 부른다. 그는 詩文 經史 醫學에 능통하였으며, 晩年에 道學을 배워 醫仙 二家의 가장 中心學說을 종합하여 활인심법을 저작한후 上下 二卷으로 分編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上卷에는 主로 養生法을 논하였다. 우리 인간에 발생하는 疾病의 輕·重을 막론하고 그 前因이 된다고 할 수 있는 人間萬事에 관하여 그 치료방법을 그 당시나 현대에 가장 요점이 된다고 할 수 있는 精神作用에 두고, 그 정신작용 대해 思無邪·行好事·莫欺心·行方便·守本分·莫嫉妬·際狡詐(제교사)·務誠實·順天道·知命限·淸心·寡慾·忍耐·柔順·謙和·知足·廉謹·存仁·節儉·處中·戒殺·戒怒·戒暴·戒貪·愼篤·知機·保愛·恬退(염퇴)·守靜·陰 (음즐) 등 30종의 마음가짐을 위주로 해야 한다고 역설하여,

 이것을 保和湯이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의 처방명과 꼭같이 命名하였다.

이 30가지의 마음작용 약물을 心火一斤 腎水二椀에 慢火로 달여 찌꺼기와 함께 時間의 拘碍 없이 溫服하라고 기발한 臨床治療方劑를 前提하여 놓은 同時에, 醫師가 치료 못할 병은 氣病이라 하여 이 병을 치료하는 藥을 和氣丸이라 명하고 참을 忍자를 강조하였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四時 養生法과 導引法 및 去病延壽한다는 吹, 呵, 噓, (口+四), 呼,
(口+喜)의 六字法 그리고 四季養生歌, 保養精神 補養飮食 등에 관하여 詳說하여 놓은 것이 特徵이다.

下卷에는 玉(竹+及)二十六方 및 加減靈秘 十八方을 부록하여 모든 질병의 임상치료 방제를 명료하게 정리하여 임상에서 증상에 따라 광범위하게 응용할수 있도록 함으로서 질병의 예방은 물론 치료에도 주어진 여건 내에서 활용할수 있도록 하여 놓았다.
활인심법의 序文에 구선은 "醫師가 병의 원인을 살피는데에는 이 책 하나면 醫道가 족할 것이요, 사람이 修養法을 行하는 데도 이 책 하나만 가지면 仙道가 이루어질 것이니 어찌 능히 長壽를 누리지 못하겠는가. 이야말로 선비가 세상을 살아가는데에도 없어서는 안될 책이다." 하며, 이 활인심법 책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修養書요 醫學書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指針書임을 강조하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질병의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인간의 精神作用의 관리를 保和湯이라는 30가지 마음가짐의 내용과, 참을 忍자를 강조한 和氣丸의 내용을 정리하여 보고, 저자가 강조한 양생의 구체적인 방법과 질병치료의 방제를 확인하여 봄으로서 心身一如의 관점에서 엮어나간 저자의 질병 예방과 치료의 방법이, 현대인에게도 적절히 응용될 수 있을줄로 사료되어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보기로 한다.

 

Ⅱ. 연구방법
1. 활인심법 의 내용을 단락별, 특징별로 연구하였다.
2. 활인심법 上卷의 내용중 保和湯과 和氣丸의 내용을 조사하였다.
3. 활인심법 上卷의 내용에 있는 養生의 방법을 조사하였다.
4. 導引法과 六字法, 四季養生歌를 조사하였다.
5. 保養精神과 補養飮食을 조사하였다.
6. 活人心法 下卷의 처방내용과 主治를 조사하였다.

Ⅲ. 본론
1. 保和湯 (李志淳의 活人心方에는 中和湯이라 하였다)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데 정신작용인 30종의 마음가짐을 위주로 해야 한다고 하여 이것을 保和湯이라는 이름으로 한의학의 처방명과 꼭같이 命名한 뒤, 이 藥은 "의사가 치료하지 못하는 일체의 병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또한 "이 保和湯을 복용하여 원기를 보하면 邪氣가 침범하지 못하고 萬病이 발생하지 않으니, 이리한다면 세상에 영원한 안녕을 유감없이 누릴것이라" 하였다.
01) 思無邪 (마음에 조금도 나쁜 일을 생각함이 없음)
02) 行好事 (좋은 일을 행함)
03) 莫欺心 (마음을 속이지 않음)
04) 行方便 (남을 도와 줌. 은혜를 베풀다)
05) 守本分 (본분을 지킴)
06) 莫嫉妬 (질투하지 않음)
07) 際狡詐(제교사 : 간사한 꾀를 내어 속이는 마음을 없앰)
08) 務誠實 (성실히 힘씀)
09) 順天道 (천도를 따름)
10)知命限 (운명을 앎)
11)淸心 (마음을 깨끗이 함)
12)寡慾 (욕심을 적게 함)
13)忍耐 (참고 견딤)
14)柔順 (부드럽고 온순함)
15)謙和 (겸손하고 온화함)
16)知足 (만족함을 앎)
17)廉謹 (청렴하고 조심함)
18)存仁 (인자한 마음을 가짐)
19)節儉 (절약하고 검소함)
20)處中 (중용을 지킴-여의지 않음)
21)戒殺 (살생을 하지 않음)
22)戒怒 (성내지 않음)
23)戒暴 (포악하지 않음)
24)戒貪 (탐심을 내지않음)
25)愼篤 (삼가 진실함)
26)知機 (기틀을 안다-대의를 안다-본의를 안다)
27)保愛 (보호하고 사랑함)
28)恬退 (명예욕을 없앰)
29)守靜 (고요함을 지킴)
30)陰 (음즐 : 음덕을 쌓음-모르게 남을 도와 줌)

 

이상 30종의 마음가짐을 위주로 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것을 保和湯이라는 이름으로 韓醫學의 處方名과 꼭같이 命名하였다.
이것을 " 咀 爲末(씹어서 가루내어)하여 心火一斤에 腎水 두사발을 붓고 느슨한 불(慢火)로 5분쯤 졸게 달여 찌꺼기와 함께 時間의 拘碍 없이 溫服한다"고 하여 心腎간의 調和를 통한 心腎相交 곧 水火相濟됨을 건강관리의 기본으로 전제하였다.

 

2. 和氣丸

忍자를 큰 글로 써서 忍을 강조하고 災를 경계한 내용이다.
忍은 마음 심(心)위에 칼날 인(刃)이 있으니, 君子는 포용하여 德을 이룬다.
災는 내 천(川) 아래에 불 화(火)가 있으니, 小人은 분노하여 몸을 망친다.
어른과 어린이의 기고(氣蠱:화가 쌓여서 생기는 뱃병)·氣脹(배에 기가 팽창해서 생기는 병)·咽喉氣塞(목에 기가 막힘)·胸隔氣悶(가슴에 기가 민함)· 腹氣滿(배에 기가 참)· 偏身麻痺(전신이 마비됨)·咬脣切齒(입술을 깨물고 이를 감)·瞋目握拳(눈을 부릅 뜨고 주먹을 쥠), 그리고 얼굴과 귀가 불타는 듯이 붉어지는 증세등의 일체 모든 병을 和氣丸으로 다스린다.
이상은 의사가 병을 치료하지 못할 氣病인데, 치료하려면 每 一丸을 服用하되 말하지 않고 침으로 삼켜 복용한다.
太白眞人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世人들은 經을 외울 때 모두 福을 구하고 재앙을 면하려고 하나 왕왕 입과 마음이 이를 어긴다. 그러니 한갓 외우기만 할 뿐인데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이것은 그 밖을 구하고 안을 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經만을 외어서 무슨 도움이 있게 된다면 道士는 모두 신선을 이루고 和尙은 모두 부처를 이룰 것 이다.
나에게 三部經이 있는데 다만 6개의 글자일 뿐이다. 經文은 비록 간결하나 공덕은 매우 크니 다만 지극한 마음으로 봉행하기를 요할 뿐이다.
어떤 사람이 와서 묻기에 '나는 一字經은 「忍」이요, 二字經은 「方便」이요, 三字經은 「依本分」이 바로 그것이다. 이 三部經은 大藏經 속에 있지않고, 다만 마음 속에 있을 뿐이니, 사람 마다 모두 간직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진 사람이나 어리석은 사람을 막론하고 모두 외울 수가 있다. 만일 사람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여 간직한다면 病도 생기지 않고 災殃도 없을 것이니, 자연 福을 얻게 될 것이다. 福이 만일 자신에게 없으면 반드시 子孫에게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3. 養生法
01) 脾臟은 음악을 좋아 한다. 밤에 음식을 많이 먹으면 脾臟이 삭이질 못한다. 《주례》에 '음악으로 음식을 맛있게 들기를 권한다' 하였다. 아마 비장이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음악을 듣게 되면 비장이 즉시 음식을 삭일 것이다.따라서 음성은 모두 비장에서 나온다.

 

02) 여름은 밤이 짧으니 저녁밥 을 적게 먹어야 한다. 飽食은 절대 금물이니, 소화되기 어려울까 두렵기 때문이다.

 

03) 술은 비록 성정을 기쁘게 하고 血脈을 통하게 하지만 자연 바람을 부르니 腎臟을 파괴하고 腸을 문드러지게 하고 脇部를 썩히는 것이, 이 술보다 더 한 것이 없다. 飽食한 뒤에는 술 마시는 것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 술을 마실 때는 거칠게 마시거나 빠르게 마시는 것은 마땅치 않다. 폐장이 상할까 싶기 때문이다. 폐장은 오장의 꽃이니 더욱 상하게 해서는 안된다.

술이 아직 깨지 않아 몹시 목이 마를 때에는 물이나 차를 많이 마셔서는 안된다. 술이 腎臟으로 끌고 들어가 독이 정체시키는 물이 되어서, 드디어 허리와 다리가 무지근해지고 방광의 冷痛에 水腫, 消渴, 攣 (연벽:손발이 오그라짐) 의 병을 겸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04) 대개 茶는 어느때나 마셔서는 안된다. 사람으로 하여금 下焦가 虛冷해지기 때문이다. 飽食한 뒤에 한 두잔 정도 마시는 것은 무방하다. 대개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기 때문이다. 단 배고플 때에 차를 마시는 것은 더욱 경계해야 한다.

 

05) 앉는 곳이나 눕는 곳에 바람이 있음을 느끼면 억지로 참지 말고 속히 피해야 한다. 더구나 年老한 사람은 몸이 약하고 속이 虛하니 風邪가 침입하기 쉽다. 처음에는 어떤지 못 느끼지만 오래되면 사람을 손상하게 된다.

그러므로 비록 더위 속이라 하더라도 바람머리에 앉아 서늘함을 취하거나 술취한 뒤에 부채질을 하여서는 안된다. 옛날 彭祖에게 장수하는 방법을 배우는 어떤 사람이 두통이 있었다. 팽조가 그의 자는 곳을 살펴보니 머리맡에 구멍이 뚫려 있었다. 그래서 그 구멍을 막게 하였더니 그 뒤로는 두통을 앓지 않았다 한다.

 

06) 五味의 경우는 약간 적게 먹으면 정신이 상쾌하고, 많이 먹으면 五味의 작용따라 장부에 각각 손상이 있다. 그러므로 신 것을 많이 먹으면 脾臟이 손상되고 ,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肝臟이 손상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心臟이 손상되고, 쓴 것을 많이 먹으면 肺臟이 손상되고, 단 것을 많이 먹으면 腎臟이 손상된다. 이것은 五行의 자연적인 理致이다. 처음에는 손상을 느끼지 못하나 오래되면 깊은 병이 된다.

 

07) 오랜시간 무엇을 보게되면 心臟이 傷하여 血이 손실되고, 오래앉아 았으면 脾臟이 傷하여 肉이 손실되고, 오래 누워 있으면 肺臟이 상하여 氣가 손실되고, 오래 걸어다니면 肝臟이 상하여 筋이 손실되고, 오래 서 있으면 腎臟이 상하여 骨이 손실된다. 孔子가 이른 바 '居處할 때는 반드시 옮겨 앉으라.'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08) 사람의 勞倦은 무단히 생기는 수가 있다. 온종일 일을 하는 사람에서만이 아니라, 한가한 사람에게도 이런 병이 많이 생긴다. 대개 한가한 사람은 運動을 별로 하지않고 배불리 먹은채 앉았다 누었다 하기만하니 經絡이 통하지 않고 血脈이 막혀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귀한 사람은 몸은 편하나 마음이 괴롭고, 천한 사람은 마음은 한가하나 몸이 괴롭다. 귀한 사람은 즐기고 좋아하는 욕심을 수시로 부리고, 해서는 안될 일을 마구하며, 진수성찬을 먹고 그대로 누워 잔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항시 힘을 써야 하되 너무 피곤하게 하지만 말 것이다. 중요한 것은 營衛가 流通되고 血脈이 고르게 하는 일이니, 이를 비유하자면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문돌쩌귀는 좀먹지 않는 것과 같다.

 

09) 누워서 잠을 잘 때는 몸을 옆으로 한채 무릎을 굽히고 누워야 한다. 그래야만 心氣가 유익하게 된다. 잠에서 깨면 기지개를 켜듯 몸을 쭉 펴야 한다. 그리하면 정신이 산만해지지 않고 오롯 해진다. 만일 몸을 쭉 펴고 누워 자면 마귀를 부르고 도깨비를 끌어들인다하여 '孔子는 잠을 잘 때 시체처럼 바로 눕지 않으셨다'하니 아마 이를 이름인가 한다.

 

10) 머리에 빗질을 하면 풍을 제거하고 눈을 밝게(祛風明目) 한다. 그러므로 道家에서는 새벽에 항상 120번 씩의 빗질을 하였다.

 

11) 목욕을 많이 하면 心腹을 손상하여 사람을 나태하게 만든다.

 

12) 잠잘 때는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오장이 鐘磬처럼 생겨서 매달리지 않으면 소리가 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잠 잘 때 불을 켜 놓으면 정신을 불안하게 한다.

 

13) 여름 한철은 더워서 사람이 정신을 빠뜨리는 계절이라, 심기능은 왕성해지고 신장 기능은 쇠해져서 腎이 水로 化했다가 가을에 이르러 응결되고 겨울에 가서 견고해지니 더욱 보호하고 아껴야 한다. 그러므로 여름철에는 노소를 막론하고 모두 더운 음식을 먹어야 가을에 가서 吐瀉 亂을 하지 않는다. 뱃속이 항상 따뜻한 사람은 모든 병이 자연 생기지 않으니 그것은 대개 血氣가 왕성하기 때문이다.

 

14) 《禮記》 月令篇에 "仲夏의 달에 君子는 재계하고 집안에 있을 때는 몸을 가리고 음기로 인해 몸이 마름을 방지하며, 경솔히 움직이지 않고, 聲色을 금지하며, 나아가 동침하는 일도 삼가며, 음식을 조정하여 嗜欲이 일어나지 않도록 심기를 안정시킨다."하였다.

 

15) 비록 찌는 듯한 한 더위라 하더라도 만일 냉수로 세면이나 세수를 하면 곧 오장이 말라 진액이 적어진다. 하물며 목욕이야 될 말이겠는가. 그리고 찬 음식은 눈을 크게 손상시킨다.

 

16) 채소는 성질이 몹시 차다. 참외 등은 비록 기를 다스리나 또한 사람의 이목을 어둡게 한다. 당나귀가 참외를 먹으면 그 날로 눈이 문드러진다. 이런 것은 비단 여름철 뿐만아니라 사철 어느때나 먹어서는 안된다. 노인은 더욱 금기해야 한다.

 

17) 겨울에는 天地가 닫혀 있고 血氣가 갈무리 되어 있으니, 비록 병이 있어도 땀을 내는 것은 마땅치 않다.

 

18) 옛날 어떤 세 사람이 함께 안개를 무릎쓰고 아침 일찍 길을 가게되었다. 한 사람은 공복이고 , 또 한사람은 죽을 먹었고 다른 한 사람은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 공복인 사람은 죽고, 죽을 먹은 사람은 병이 나고, 술을 마신 사람은 건재하였다하니 이는 대개 술이 능히 서리와 이슬(霜露)의 찬 기운을 막고 邪氣를 물리친 때문이다.

 

19) 길에서 갑자기 표풍(飄風)이나 진뢰(震雷)나 어두움을 만나거든 마땅히 집으로 들어가서 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을 손상한다. 당시에는 어떤지 모르나 오랜 뒤에 질환을 일으킨다.

 

20) 봄과 여름에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마땅하고, 가을에는 늦도록 자는 것이 무방하다. 그러나 늦는 것도 해가 뜬 뒤에 일어나는 것은 경계하며, 이른 것도 닭이 울기 전에 일어나는 것은 경계할 것이다.

 

21) 침(口液)이 입에 있는 것을 華池 또는 玉泉이라고 한다. 黃庭經에는 "玉泉의 맑은 물을 靈根에 대니, 그대가 만일 닦는다면 壽命을 길이 간직하리라."하였다.

 

22) <胎息論>에 "服食은 한밤중 子時 후 寢床 위에서 눈을 감고 동쪽을 향해 盤坐하여 뱃속에 있는 탁한 공기를 입으로 조금 내쉰 뒤, 숨을 멈추고, 다시 코로 맑은 공기를 조금 서서히 들어마신다. 혀 밑에 구멍 두 개가 있어 아래로 구멍이 신장에 통해 있으니, 혓 바닥을 입천장에 대고 잠시 기다리면 진액이 저절로 나와서 입에 가득 고인다. 서서히 삼키면 자연 五臟에 灌注되니 이것은 氣가 丹田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다. 만일 子時후 丑時 前에 하지 못하면 寅時 前에 해도 된다. 누워서 복식호흡을 하는 경우에는 베개를 너무 높게 베지 않아야 된다."

 

23) 漢나라 때 괴경(괴京)은 나이 120세에도 오히려 氣力이 건장하였는데, 그는 아침마다 玉泉의 침을 머금어 삼키고 위아랫니를 14번 마주쳤다 한다. 이것을 연정(鍊精)이라 이름한다.

 

24) 後漢 때 王眞은 胎息이라 하여 항상 혀 밑 玉泉의 침을 머금어 삼켰다. 孫眞人은 '머리는 자주 빗어야 하고, 손은 마땅히 얼굴을 부벼야 하고, 이(齒)는 자주 마주쳐야 하고, 침은 항상 삼켜야 하고, 氣는 정련하여야 한다.'하였다. 이 다섯가지는 곧 <黃庭經>에 이른바 '그대는 죽지않으려거든 崑崙(머리)을 닦으라'라는 것이다.

 

25) 손바닥을 덥게 비벼서 두 눈을 지긋이 누른다. 매번 14번을 누르면 자연 눈이 흐리지 않는다. 눈을 밝게 하고 풍을 제거 시키는 방법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니 또한 腎氣를 도울수 있다.

 

26) 자주 이마를 문질러야 한다. 이것을 '天庭(이마)을 닦는다.'고 한다. 연달아 髮際(목 뒤 머리털 난 가장자리)까지 14번 문지르면 얼굴에 자연 광택이 난다. 기미나 주근깨가 있는 사람은 자주 문질러야 한다.

 

27) 가운뎃 손가락으로 콧마루 양쪽을 20∼30번 문질러서 겉과 속이 다 열이 나게 한다. 이것은 이른바 '中嶽(콧마루)에 물을 대어 폐장을 윤택하게 한다.'는 것이다.

 

28) 손으로 귓바퀴를 문지르되 횟수에 상관없이 한다. 이것은 이른바 '城郭(귓바퀴)을 닦아 腎氣를 돕고 귀먹는 것을 방지한다.'는 것이다.

 

29) 앉을 때마다 항상 두 손으로 넓적다리 左右를 수십 번 문지르면 血氣가 通暢하여 모든 病이 생기지 않는다.

30) 옛날 사람은 色慾의 일을 '얼음이 든 그릇에 끓는 물을 담고, 깃 뭉치에 불을 담는 것'에 비유하였으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4. 治心
瞿僊은 마음을 다스리는 方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心臟은 神明이 居處하는 집이다. 가운데가 빈 것이 직경 한 치도 못되나 神明이 거기에 거처한다. 심장 자체가 마치 어지러운 것을 다스리듯이 신중을 기하고 성난 파도를 건너는 것처럼 조심한다. 그리고 두려워 하기도 하고 경계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하고 성내기도 하고 무엇을 생각하기도 하니 하루 한시라도 한치쯤 되는 땅(심장)은 불처럼 뜨겁다. 그러므로 신명이 머물지 않으면 좀먹고 손상되니 항상 즐겁게 도와 어울리면서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어떤이는 '조심스럽게 善을 행하더라도 만일 嗜欲이 한번 싹 트면 곧 선하지 못하다. 善하지 못한데로 돌아가고 들어오지 않으면 이것은 良心과 다투는 것이니, 반드시 분노하는 마음이 일어나 나와 적이 될 것이다. 나의 애련한 뜻으로 저의 분노하는 마음을 접하면 어찌 싸우지 않겠는가. 싸움이 그치지 않으면 해가 될 것이다.' 한다.
마음에서 생기는 七情과 六慾이 다 그러하다. 그러므로 마음이 고요하여야 神明을 통할수 있는 것이다. 事物이 아직 이르기 전에 먼저 알게되니, 이것은 문을 나가지 않고도 천하의 일을 알고, 창문을 내다보지 않고도 天道를 보는 것이다.
대개 마음은 흔들리지 않고 오래도록 맑아 그 바닥을 환히 볼 수 있는 물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靈明이라 하니, 마땅히 고요하여 원기를 응고시킬수 있다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長久히 존재할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한 雜念이 싹튼다면 神은 밖으로 달려가고 氣는 안으로 흩어지며 血은 氣를 따라 행동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營衛(血氣)가 혼란하여 온갖 병이 서로 공격할 것이니, 이것은 모두 마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다. 대개 마음을 잘 기르면 질병이 일어나지 않을것이니, 이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다"하였다.

 

5. 導引法

눈을 감고 고요한 마음으로 앉아 주먹을 굳게 쥐고 명상에 잠긴다.
위아랫니를 36번 마주치고 두손으로 머리를 껴안는다.
좌우 두 손으로 天鼓를 24번 울린다.
약하게 저어 머리(天柱)를 흔들고 혀(赤龍)를 저어 침을 생산한다.
진액으로 36번 헹구어 씻으니, 腎水가 입에 가득히 고인다.
한 입의 腎水를 세 번 나누어 삼키니, 龍이 날고 범이 달린다.
氣를 멈추고 손을 문질러 덥혀 등 뒤의 精門을 문지른다.
이 한입의 氣를 다하고 불이 배꼽 둘레를 태우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좌우를 굴리고 두 다리를 놓아 펴서 뻗는다.
두 손을 엇걸어서 虛空을 떠받치고 머리를 숙이고 발을 부여 잡기를 자주 한다.
물이 거슬러 올라오기를 기다려 2번 휘저어 씻고 2번 침을 삼킨다.
이같이 하여 세 번에 마치고 腎水를 9번 삼킨다.
삼켜 넘길 때 꼬르륵 소리가 나면 모든 맥이 스스로 고르게 된다.
河車로 운반하여 마치면 火氣가 발하여 두루 몸을 태운다.
邪氣와 魔鬼가 감히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잠과 꿈이 능히 혼미하게 하지 못한다.
추위와 더위가 능히 침입하지 못하고 재앙과 병이 능히 머물지 못한다.
子時후와 午時전에 지으면 조화가 乾坤을 합한다.
순환하여 차례로 구르면 八卦가 이 좋은 인연이다.
비결에 "이 법은 甲子日 夜半 子時에 시작한다. 행할 때는 입으로 숨을 내쉬어서는 안되고
오직 코로만 가만히 숨을 내쉬어야 한다. 매일 子時후 午時전에 각각 한차례씩 행하거나 혹은 밤낮 공히 세 차례를 행할 것이다. 오래 行하면 자연 질병이 제거되고 몸이 경쾌해짐을 깨닫게 된다. 만일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행하면 神仙이 되는 길이 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圖勢와 圖說>
가) 이를 마주치고 정신을 집중하는 자세(叩齒集神圖勢)
이를 마주치며 정신을 집중하기를 36번 하고, 두 손으로 머리를 껴 안고 두 손가락으로 머릿골을 24번 튕긴다.
이상의 방법은 먼저 모릅지기 눈을 감고 고요한 마음으로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주먹을 굳게쥐고 명상에 잠긴다. 그런다음에 이를 마주치고 정신을 집중한다. 그 다음 두 손을 엇걸어서 목 뒤로 향하고 9번 숨을 쉬되 귀로 하여금 자신의 숨소리가 들리지 않게 가만히 숨을 쉰다. 그리고 손을 옮겨서 각각 귀를 가린다음 집게 손가락으로 가운데 손가락을 누르고 머리골 뒤를 좌우 각각 24번씩 튕긴다.

 

나) 머리를 흔드는 자세(搖天柱圖勢)

왼손과 오른 손을 굳게 잡고 머리를 좌우로 각각 24번씩 흔든다.
이상의 방법은 먼저 손을 굳게 쥐고 머리를 흔들며 좌우를 돌아보면 어깨가 따라서 움직인다. 24번을 한다.

다) 혀로 입안을 휘저어 헹구는 자세(舌攪漱咽圖勢)
혀로 입안 좌우를 36번 휘저어 36번 씻고, 세모금으로 나누어서 마치 딱딱한 물건을 씹어 삼키는 것처럼 한다. 그런 연후에야 바야흐로 火氣가 돌게할 수 있다.
이상의 방법은 혀로 입안 구석구석을 휘저어 진액이 생기기를 기다려서, 진액이 입에 가득해지면 삼켜내린다.

라) 신당을 문지르는 자세(摩腎堂圖勢)
두 손으로 신당을 36번 문지른다. 많이 문지를수록 좋다.
이상의 방법은 氣를 멈추고 손을 비벼서 덥게 한뒤에 신당을 문지른다. 숫자대로 다 문지르고 나서는 이내 손을 거두어 굳게 쥔다. 재차 기를 멈추면 心火가 아래로 丹田을 태우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극히 더움을 느끼거든 곧 다음의 법을 쓴다.

 

마) 단관 녹로질하는 자세(單關  圖勢)

왼쪽 옆구리와 오른 쪽 옆구리를 따로 따로 위아래로 문지르기를 각각 36번씩 한다.
이상의 방법은 머리를 구부리고서 왼쪽 어깨를 36번 흔들고 오른쪽 어깨도 36번 흔든다.

 

바) 쌍관 녹로질하는 자세(左右  圖勢)

양쪽 옆구리를 위아래로 문지르기를 36번 한다.
이상의 방법은 두 어깨를 흔들면
화기가 단전으로부터 양쪽 옆구리의 경맥을 통과하여 정수리로 들어감을 느끼게 된다. 코로 맑은 공기를 빨아들인 뒤에 두 다리를 편다.

 

사) 이마를 문지르는 자세(左右按頂圖勢)

두 손을 서로 비비며 입김을 내분다. 5번 내분 뒤에 손을 엇걸어서 하늘을 떠받치고 이마를 문지르기를 각각 9번씩 한다.
이상의 방법은 두 손을 서로 엇걸어서 위로 향해 허공을 3번 혹은 9번을 떠받친다.

 

아) 발의 장심을 걸어 당기는 자세(鉤攀圖勢)

두 손을 갈고랑이처럼 해가지고 앞을 향하여 두 발의 장심을 12번 걸어 당기고, 다시 발을 거두어 단정히 앉는다.
이상의 방법은 두 손으로 앞을 향하여 두 발의 장심을 12번 걸어 당긴다. 그리고 나서 발을 거두어 단정히 앉는다. 입속에 진액이 생기기를 기다려서 2번 씻어내고 2번 침을 삼키되 앞의 숫자만큼 한다. 어깨와 몸을 24번 흔들고, 다시 녹로질을 한다.
그리하면 丹田의 火氣가 아래로부터 올라와 몸을 두루 태우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느낌이 있을 때에는 마땅히 입과 코를 다 닫아야 한다.

 

6. 去病延壽 六字法
(병을 제거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여섯 글자의 비결)
-이 법은 입으로 토하고 코로 들이 마신다.-

 

◎ 총결(總訣)

이 六字法은 肝·心·脾·肺·腎의 五臟과 三焦의 6가지 機能을 도와준다 해서 육자법이라 하였으며, 이것은 病을 제거하고 壽命을 연장시키는 여섯글자의 비결로서 내장기능을 도와주는 여섯가지 호흡법을 통해 상응하는 내장의 기를 충만하게 하기 위한 특별한 호흡법이다. 육자법은 숨쉴 때 입으로 토하고 코로 들이 마시는 법인데, 이때 들이 쉬는 숨은 '훔-'음으로 한다. '훔-'음은 소리가 會陰에 닿아 회음을 오므리면 몸의 불기운이 잘 내려간다.

 

①肝臟에 사기가 쌓여 있을 때에는 '쉬(噓)-'하는 숨을 쉬면 사기가 몸 밖으로 빠져 나간다. 배를 빕어넣고 간을 밀어 올리듯이 숨을 내쉬면 간의 사기가 물러 나간다. 간은 눈으로 구멍이 열려 있다. 숨을 내 쉴때는 '쉬-'하는 숨으로 간장의 사기를 몰아내되 눈을 떠서 안으로 간 속을 지켜 보는 듯하고 뜻으로는 탁한 기운을 없앤다.

 

②心臟의 사기를 몰아내려 할 때에는 배로 숨을 내쉬는 것처럼 의식하고 숨을 쉬는 것이다. 양손과 팔은 옆으로 들어올려 어깨 높이에 왔을 때, 손바닥을 뒤집어 두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뒤, 가슴 아래로 합하여 놓으면서 동시에 '허(呵)-'자음을 토한다.

 

③脾臟의 사기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후(呼)-'하는 숨을 쉰다. '후-'소리는 혀뒷소리라고 하여 목구멍을 죄는 것처럼하고 발음하는 것인데, 비장의 사기도 함께 토해내고 있다고 자신에게 들려주면서 호흡하도록 한다.

 

④肺臟의 사기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시-히-( )'하는 숨을 쉰다. 이와 이사이로 숨이 지나가는 것 같은 기분으로, 폐에 가득 들이마신 공기를 천천히 밀어내는 식으로 한다. 이때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면서 두 팔을 위로 펴서 하늘을 치받는 것처럼 하여 숨이 가빠지기 직전에 입으로 '시-히-'하고 숨을 내쉬는 동시에 치겨 올렸던 두 팔을 내린다.

 

⑤腎藏의 사기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취(吹)-'하는 숨을 쉰다. 눈 앞에 벽이 잇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대고 숨을 뿜어대는 느낌으로 하면 좋다. 두 무릎을 굽히고 두 손으로 무릎을 끓어 안 듯이 한다. 이 상태로 숨을 들이 쉰 뒤, 숨이 막히기 직전에 숨을 내 쉬되 '취-'하고 내 쉰다.

 

⑥三焦의 邪氣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시( )-'하는 숨을 쉰다. 삼초에 객열이 있는 경우에는 누워서 '시-'자음을 내쉰다.

 

(1) 吹腎氣 (취(吹)하는 숨으로 腎藏의 邪氣를 몰아낸다)

腎臟은 水病을 내고 생문을 주관하니
病이 있으면 몸이 야위고 기색이 어둡다.
눈썹은 쭈그러지고 귀는 울리고 겸하여 얼굴빛이 검고 파리하니
'취-'하는 소리를 내면 요망한 病이 금방 도망 간다.

 

(2)呵心氣 (허(呵)하는 숨으로 심장의 사기를 몰아낸다)

心臟에 번열이 나면 '허-'하는 소리를 내며 급히 사기를 몰아내야 한다.
이 법이 신통하니 예사로 지나치지 말도록 하라.
목구멍과 입에 종기가 생기고 겸하여 열통이 날 때
이 방법을 이용하면 그 날로 편안해 질 것이다.

 

(3)噓肝氣 (쉬(噓)하는 숨으로 간장의 사기를 몰아낸다)

肝은 龍途(용이 승천하는 길)를 주관하니 그 位를 心에게서 받았다.
간에 병이 나면 도리어 시고 매운 것을 주관한다.
눈이 붉게 충혈되고 눈물이 많을 때
'쉬-'하는 소리로 간장의 사기를 몰아내면 신기하게 병이 낳는다.

 

(4) 肺氣 (시-히-( )하는 숨으로 폐장의 사기를 몰아낸다)

'시-히-'하고 자주 숨쉬며 소리를 내면 침이 생긴다.
가슴이 답답하면 上焦에 담이 생긴다.
만일 폐병이 있으면 급히 '시-히-'하는 숨으로 肺臟의 사기를 몰아내라
이 방법을 이용하면 그 날로 자연 편안해 질 것이다.
*  : (廣韻) 虛器切, 去,至韻,曉. 脂部

 

(5)呼脾氣 (후(呼)하는 숨으로 비장의 사기를 몰아낸다)

脾臟은 토에 속하여 太倉이라 이름하는데
담이 있으면 약처방을 내기가 어렵다.
설사를 하고 배가 끓고 물을 토하거든
급히 '후' 소리를 내면서 비장의 사기를 몰아내라.

 

(6) 三焦 (시( )하는 숨으로 三焦의 사기를 몰아내라.)

三焦에 병이 있거든 급히 '시-'소리를 내면서 기를 불어 넣어라
옛 성인이 최상의 의료라 말했다.
만일 막힌 것을 제거하려고 할 때,
이 방법을 쓰지 않고 어찌 하겠는가.
*  : (廣韻),許其切,平之曉. 之部.

 

7. 四季養生歌

春噓明目木扶肝 : 봄에 '쉬'소리를 내면서 간장의 사기를 몰아내면 눈이 밝아지고 木氣가 肝臟을 돕는다.
夏至呵心火自閑 : 여름에 '허'소리를 내면서 심장의 사기를 몰아내면 火氣가 저절로 멎는다.
秋 定收金肺潤 : 가을에 '시-히-'소리를 내면서 폐장의 사기를 몰아내면 폐장이 윤택해 지리라.
腎吹唯要坎中安 : '취'소리를 내면서 신장의 사기를 몰아내면 신장이 편해지리라.
三焦 却除煩熱 : '시-'소리를 내면서 삼초의 사기를 몰아내면 금방 번열이 제거되라라.
四季長呼脾化餐 : 사계절 내내 '후'소리를 내면서 사기를 몰아내면 비장이 잘 소화를 시킨다.
切忌出聲聞口耳 : 귀에 들리도록 소리를 크게 내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
其功尤勝保神丹 : 사기를 몰아내면 정기가 채워쳐서 그 공은 保神丹보다 더욱 나으리라

8. 保養精神
精은 神의 근본이요, 氣는 神의 주인이요, 形體는 神의 집이다. 그러므로 神을 너무 쓰면 헬쑥하고, 精을 너무 쓰면 고갈되며, 氣를 너무 수고롭게 하면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의 삶은 신이요, 형체가 의탁함은 氣이니, 氣가 쇠하면 형체가 손상되는데, 이러고서 장생불사하는자가 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대개 有는 無로 인해 생기고, 形體는 신을 기다려서 서니 유는 무의 관사요, 형체는 신의 집이다. 혹시 집을 온전히 하여 삶을 편하게 하고 몸을 닦아 신을 기르지 않으면, 기가 공중으로 흩어져 가고 遊魂이 변함을 면치 못할 것이다.
촛불에 비하건대 초가 다 하면 불이 존재하지 못하는 격이고, 언덕에 비하건대 언덕이 무너지면 물이 존재하지 못하는 격이다.
몸이 수고로우면 신이 흩어지고 기가 수고로우면 명이 끊어진다. 그리고 형체가 야위면 신이 죽고 신이 죽으면 精靈이 떠난다. 이미 떠난 것은 돌아올 기약이 없고 이미 썩은 것은 살아날 이치가 없다.
그러므로 魂은 陽이요, 魄은 陰인 지라, 신은 능히 기를 먹고 형체는 능히 음식을 먹으니, 기가 맑으면 신이 상쾌하고 형체가 수고로우면 기가 흐리게 된다.

 

9. 補養飮食

1) 백탕(柏湯) : 잣나무는 맛이 쓰고 성질이 약간 따스한데, 吐血 육혈, 痢血, 崩血을 주로 스린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원기가 더해지고, 추위와 더위를 견디며, 습을 제거하고, 배고픔을 멈추게 한다.

 

2) 서여주(薯 酒) : 서여는 곧 山藥이다. 일명 마라고도 한다. 五臟의 煩熱을 제거하고, 陰氣를 강하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耳目이 聰明하고 몸이 가벼우며, 배고프지 않고 오래 산다.

 

3) 지황주(地黃酒) : 지황은 맛이 달면서 쓰고, 성질은 서늘하며 독이 없다.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볍고 늙지 않게 한다. 五臟이 상하여 氣가 부족함을 補하고, 血脈을 通하게 하고 氣力을 돕고 耳目을 聰明하게 한다.

 

4) 무술주(戊戌酒) : 찹쌀 3말을 시루에 찌고 황구 1마리를 일주야 동안 닳인 다음, 짓이겨 찧어서 그 즙을 포함하여 술밥과 고루 반죽한 뒤에 누룩을 넣는다. 익은 뒤에는 공복에 한잔씩 마신다. 원기를 보양하는데 좋으니 노인이 마시면 더욱 좋다.

 

5) 유죽(乳粥) : 생우유는 성질이 약간 차고, 끓인 우유는 허약을 보하고 번갈을 멈추며 풍열을 제거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심장과 폐장을 보양하고 모든 열과 풍독을 풀어준다.

죽을 끓여 반쯤 익거든 米湯을 제거하고 대신 牛乳를 넣어 끓인다.

 

6) 녹각죽(鹿角粥) : 녹각은 맛이 달고 독이 없다. 각기병을 치료하고 기력을 돕고 정수를 보하고 음기를 강하게 한다.

 

7) 산서죽(山薯粥) : 마는 산에서 자생하는 것이 좋다.

 

아)산서면(山薯麵) : 산에서 자생하는 마를 캐다가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 다음, 빻아 가루를 내서 국수처럼 만들어 먹는다.

 

8) 사슴국(鹿羹) : 녹용을 중탕하여 마시면, 오장기능을 강화시키고 肺 吐血과 붕루대하등을 치료한다.

 

9) 소국(牛羹) : 中益氣, 養脾胃心, 主明目, 主補腎氣 益精胃, 主消渴, 風眩, 補五臟髓

 

10) 호견(糊犬) : 安五臟, 補絶傷, 益陽事, 輕身益氣.

 

11) 조증저두(糟蒸猪 ) : 補中益氣, 治諸虛弱.

 

10. 玉 二十六方

옥급 이십육방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주요 처방을 주치증과 함께 정리하여 놓았다. 처방 내용은 내과 부인과 소아과 신경정신과 외과 등 각 분야에서 치료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증상들의 방제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01) 至聖來復丹 -百病-
02) 歸神丹 -安神-
03) 玉樞丹 -解毒-
04) 闢巽錠子--風藥-
05) 捉虎丹 - 風氣
06) 還元丹 - 補養
07) 九仙奪命丹 -  胃, 加糖毬子根 1錢 하면 十聖奪命丹이라 한다.
08) 精天下第一下部藥 - 夜遺
09) 玉靈丹 - 夜遺
10) 金鎖丹 - 夜遺
11) 靈寶丹 - 過藥
12) 感應丹 - 瀉痢
13) 錠子旋丸
14) 玄靈散 -瘡毒-
15) 天漿 -瘡毒-
16) 玉開金 匙(약시) - 咽喉
17) 靑龍膽 - 咽喉-
18) 一 散 - 牙疼
19) 神功散 -牙疳
20) 神靈丹 -專治急心痛立 
21) 南極延生湯 - 癲癎
22) 四炒枳殼丸 -治氣(氣脹滿, 積聚 寬中 快氣 消導進食)-
23) 濟陰丹 -産婦( 婦人난산橫逆 安胎 順氣)
24) 宋眞宗皇帝 封液膏 - 眼藥
25) 神授東華益等膏 - 治一切惡瘡
26) 五枝膏 - 貼腦疽, 背潰爛.

 

11. 加減靈秘十八方

加減靈秘 十八方은 한의학 臨床에서 줄 많이 사용하는 後世方을 증상에 따라 加減하는 방법을 기하여 대표적으로 十八個의 처방을 응용하게 하였다. 이 處方은 방약합편에 있는 처방명과 같으나 그 내용은 약의 용량이 본방보다 훨씬 증가되어 있고, 증상별 가감법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①防風通聖散, ②小續命湯, ③平胃散, ④理中湯, ⑤甘桔湯, ⑥小柴胡湯, ⑦不換金正氣散,
⑧十神湯, ⑨生料五積散, ⑩二陳湯, ⑪參蘇飮, ⑫香蘇散, ⑬經驗對金飮子, ⑭加減玄武湯,
⑮五 散, ?四君子湯, ?烏藥順氣散, ?四物湯

 

Ⅳ. 총괄 및 고찰
瞿僊·朱權은 명나라 태조 朱元璋의 열여섯째 아들로서 처음 寧獻王에 봉해졌다가 뒤에는 南昌에 봉해졌다. 그는 詩文, 經史, 醫學에 통하였으며, 晩年에 道學을 배워 自號를 玄州道人 涵虛子, 瞿僊, 丹丘先生이라 하였다. 또한 曠世의 풍류를 즐겨  書 중에 秘本이 발견되면 빠짐없이 간행하였고,《활인심법》을 포함하여 《漢唐秘史》·《史斷》·《詩譜》·《家訓》· 《寧國儀範》《乾坤生意秘蘊》등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주로 養生에 偏重하고 있으며, 비교적 농후한 道家的 色彩를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활인심법》은 《활인심서》 또는 《구선활인십법》이라고도 하는데 원명은 《활인심》이한다. '활인심서'는 明나라 고염의 《遵生八전》에 인용된 것이고, '구선활인심법'은 우리나라 慶州府에서 간행된 책이다. 《활인심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퇴계선생이 붙인 이름으로 본다.

 

瞿僊은 《활인심법》 上卷에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옛날 神聖한 의사는 사람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병이 나지 않게 하였는데, 오늘날의 의사는 사람의 병만 다스릴 줄 알고 사람의 마음은 다스릴 줄 모른다. 이것은 마치 근본을 놓아두고 끝을 따르며, 근원을 여의고 가지(지류)를 연구하는 것과 같은데, 이러고서 병이 낫기를 구하려고 하니 또한 어리석지 아니한가. 비록 일시적으로 요행히 환자를 치료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세속의 용렬한 의사이니, 족히 취할 것이 못된다. 病도 마음에서 생기고 業도 마음에서 이루어 진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하였다.

 

이어서 마음과 병에 대한 관계를 "마음으로 불을 생각하면 오랜뒤에 몸이 더워지고 마음으로 얼음을 생각하면 오랜뒤에 몸이 차진다. 겁이 나면 머리털이 서고, 놀라면 땀이 나고, 두려우면 살이 벌벌 떨리고, 부끄러우면 낯이 빨개지고, 슬프면 눈물이 나고, 황당하면 가슴이 뛰고, 기를 쓰면 마비가 된다. 그리고 신 것을 말하면 침이 흘려지고, 더운 것을 말하면 침이 뱉아지고, 기쁜 것을 말하면 웃어지고, 슬픈 것을 말하면 울어진다. 웃으면 모습이 아름답게 보이고 울면 모습이 추하게 보인다."고 하여 佛家에서 말하는 一切唯心造의 원리와 그 맥을 같이 한다.

 

上卷에서는 이어서 太白眞人이 "「欲治其疾 先治其心 必正其心 然後資於道」라 한 疾病을 치료하고자 하거든 먼저 마음을 치료하라. 반드시 마음을 바르게 한 연후에야 道에 힘입을 수 있다. 病者로 하여금 마음속에 의심하고 염려하는 생각과, 일체의 망상과, 일체의 불평과, 일체의 남을 경시하고 나를 중시하는 생각들을 모두 제거하고, 평생동안 저지른 잘못을 참회하며, 문득 사심을 버리고 나서 나의 참 마음을 섬기는 하늘에 합하게 해야 한다. 이와같이 오해 도를 행하면 자연 마음이 태연하고 성정이 화평하여 질 것이다."라고 한 말을 인용하여 道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疾病을 치료하는 큰 法임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內觀經》에 있는 '道를 알기는 쉬워도 도를 믿기는 어려우며, 道를 믿기는 쉬워도 道를 행하기는 어려우며, 도를 행하기는 쉬워도 도를 얻기는 어려우며, 도를 얻기는 쉬워도 도를 지키기는 어려우니 지켜서 잃지 아니하여야 장생불사할 수 있다.'한 말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방향을 일러 주었다.

 

瞿僊은 《活人心法》의 서문에 다음과 같이 말한 老子의 말을 인용하였는데, "마음은 精神의 主人이니, 움직임과 고요함이 마음을 따른다. 마음은 禍의 근본이 되고 마음은 道의 으뜸이 된다. 고요하면 마음이 태연하여 모든 脈이 便安하고, 움직이면 血氣가 혼란하여 온갖 병이 서로 공격한다. 이러므로 성품이 고요하면 정서가 편안하고, 마음이 움직이면 정신이 피곤하다. 그리고 진리를 지키면 뜻이 충만하고, 사물을 따르면 뜻이 옮겨가며, 뜻이 옮겨가면 정신이 달아나고, 정신이 달아나면 기운이 흩어지고, 기운이 흩어지면 병이 생기고 병이 생기면 죽게 된다." 고 하여 이를 瞿僊은 '비록 평범한 말이나 가장 道의 묘용에 합한다'고 하면서 '醫家와 道家의 說을 기술하여 스스로 하나의 새 글을 이루고 上·下 두권으로 엮어 이름을 《活人心》이라 한다'하여 저서 출판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이처럼 본 《활인심법》 서문에서 瞿僊은 醫家와 道家의 淵源을 밝히고, 이어서 上卷에 保和湯(活人心方에서는 '中和湯'이라 함)과 和氣丸의 藥方文을 내었다. 保和湯은 心身을 修養하기 위한 思無邪·行好事 등 30味를 心火와 腎水에 닳여서 무시로 따뜻한 물로 복용하게 하였고, 和氣丸은 '참을 忍'자와 '재앙 災'자로 약처방을 내어 君子가 되고 小人이 되는 길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三部經을 나열하였는데 一字經은 '忍'이요, 二字經은 '方便'이요, 三字經은 '依本分'이라 하였다.

 

養生法은 음악이나 술과 차 같은 음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역대 인물들의 양생에 관한 고사등을 인용하여, 道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疾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임을 설명하였고, 治心 1조는 朱權 自身이 마음의 수양에 대해 피력한 것이다.

導引法은 呼吸과 운동으로 온몸의 관절을 조정하여 모든 병을 물리치는 방법을 주석까지 곁들여 가면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이어서 訣과 圖를 차례로 구성하였다.

 

다음은 去病延壽六字訣인데, 總訣은 七言 6句이고, 吹腎氣·呵心氣·噓肝氣· 肺氣·呼脾氣· 三焦 등 6訣은 각각 七言 4句로 되어 있다.

이어서 四季養生家는 七言 4律로 적고, 그 다음 心·肝·膽·脾·肺·腎에 대한 修養 方法과 後說 1조를 붙이고 있다.
끝으로 養生을 위한 保養飮食으로 백탕·서여주·지황주·무술주·유죽·지황죽·녹각죽·산서죽·산서면·녹갱·우갱·호견·조증저두 등 13조 를 들고 있다.

 

下卷에는 玉  26方으로서 至聖來復丹·歸神丹·玉樞丹· 巽錠子·捉虎丹(착호단)·還元丹·九仙奪命丹·精天下第一下部藥秘·玉靈丹·金鎖丹·靈寶丹·感應丹·錠子旋丸·玄靈散·天漿·玉關金 匙·靑龍膽·一笑散·神功散·神靈丹·南極延生湯·四炒枳殼丸·濟陰丹·宋眞宗皇帝勅封續液膏·神授東華益算膏·五枝膏 等이다.

 

그리고 加減靈秘 18方으로서 防風通聖散·小續命湯·平胃散·理中湯·甘桔湯·小柴胡湯·不換金正氣散·十神湯·生料五積散·二陳湯·參蘇散· 香蘇散·經驗對金飮子·加減玄武湯·五 散·四君子湯·烏藥順氣散·四物湯 등이다.

 

이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上卷에서는 마음관리를 통한 주로 養生法을 밝혔고, 下卷에서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임상에서 응용가능한 處方이 수록되어 있다.

이로서 《활인심법》은 구선이 서문에서 "醫師가 병의 원인을 살피는데에는 이 책 하나면 醫道가 족할 것이요, 사람이 修養法을 行하는 데도 이 책 하나만 가지면 仙道가 이루어질 것이니 어찌 능히 長壽를 누리지 못하겠는가. 이야말로 선비가 세상을 살아가는데에도 없어서는 책"이라고 언급하였듯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醫學書요 修養書이며, 세상을 살아가는 指針書'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사료된다.

 

Ⅴ. 결 론
구선의 활인심법의 내용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01. 瞿僊은 명나라 태조 朱元璋의 十六子로서, 本名은 朱權이요, 瞿僊은 自號이며, 玄洲道人 涵虛子·丹丘先生이라고도 부른다.

 

02. 瞿僊은 詩文 經史 醫學에 능통하였으며, 晩年에 道學을 배워 醫仙 二家의 가장 中心學說을 종합하여 활인심법을 저작한후 上下 二卷으로 分編하였다.

 

03.《活人心法》은 《活人心書》 또는 《瞿僊活人心法》이라고도 하는데, 원명은 《活人心》이라 한다. 《活人心方》은 퇴계선생이 붙인 이름으로 본다.

 

04.《활인심법》 上卷에 保和湯(活人心方에서는 '中和湯'이라 함)과 和氣丸의 藥方文을 내었다. 保和湯은 心身을 修養하기 위한 사람의 精神作用인 思無邪·行好事 등 30味를 心火와 腎水에 닳여서 무시로 따뜻한 물로 복용하게 하였고, 和氣丸은 '참을 忍'자와 '재앙 災'자로 약처방을 내어 君子가 되고 小人이 되는 길을 제시하였다.

 

05. 養生法은 음악이나 술과 차 같은 음식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역대 인물들의 양생에 관한 고사등을 인용하여, 道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疾病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임을 설명하였고, 治心 1조는 朱權 自身이 마음의 수양에 대해 피력하였다.

 

06. 導引法은 呼吸과 운동으로 온몸의 관절을 조정하여 모든 병을 물리치는 방법을 주석까지 곁들여 가면서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이어서 訣과 圖를 차례로 구성하였다.

 

07. 去病延壽六字訣은 總訣과 吹腎氣·呵心氣·噓肝氣· 肺氣·呼脾氣· 三焦 등 소리를 곁들인 호흡법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법을 밝혔다.

 

08. 四季養生家는 춘하추동 四時의 養生法을 정리하였고, 그 다음 心·肝·膽·脾·肺·腎에 대한 修養 方法을 밝혔다.

 

09. 養生을 위한 保養飮食으로 栢湯·薯 酒·地黃酒등 13가지를 들고 맛과 성질 응용범위를 기록하였다.

 

10. 下卷에는 玉  26方과 加減靈秘 18方을 인거하였다. 그중 玉  二十六方은 한방임상의 각 분야에서 치료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증상들의 방제를 선택하여 주치증과 함께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加減靈秘 十八方은 한의학 臨床에서 많이 사용하는 後世方을 증상에 따라 加減하는 방법으로 十八個의 대표적인 처방을 응용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上卷에서는 주로 마음관리를 중심으로한 養生法을 밝혔고, 下卷에서는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한방 임상에서 많이 응용가능한 44종의 韓藥 處方이 수록함으로서, 의도와 선도를 두루 행하여 건강 장수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