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골수염·방광염·디스크·신장암의 원인과 치료원리
약을 잘못 먹은 신부전증 원인과 치료원리
이 예문은 체질에 맞지 않은 약을 3년간 복용하고 신부전증을 앓고만 여성의 이야기다. 이 여성의 체질공식은 천성으로 신장이 작고 허약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신부전증을 앓을 만큼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이 나쁘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투석을 해야 할 지경에 이르고 말았으니 천하에 둘도 없는 명약이라 하여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과 같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좋은 예라 하겠다. (체질진단법은 2014년 10월호 참조)
1977년 음력 1월생 女
생년: 정사(丁巳)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생월: 임인(壬寅) 계(癸) 갑(甲) 을(乙) 병(丙) 정(丁)
생일: 무오(戊午)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생시: 계해(癸亥) 1세 11세 21세 31세 41세
체질: 열(속열·겉추위, 火氣를 따라가야 할 炎上 체질로서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은 반드시 木, 火, 土에 속하는 것, 즉 간담·심장·소장·비위 에너지를 만나야 하고, 음식과 약초는 반대로 土, 金, 水에 속하는 것, 즉 비위·폐·대장·신장·소장에 속하는 것들이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대운의 天干地支 에너지 모두가 金水일 때는 건강하고, 天干地支 어느 하나만 金 또는 辰, 丑 혹은 水일 때는 건강하지 못하다.)
해설: 생년의 丁巳는 火氣이고 심장·소장 에너지이며, 생월의 壬은 水氣이고 방광 에너지이며 寅은 木氣이고 간담 에너지이다. 그리고 생일의 戊는 土氣이고 비위 에너지로서 전체적으로 자기 자신을 대변하는 성질이 있다. 생시의 癸亥는 水氣이고 신장·방광 에너지이다. 이렇게 오장육부 에너지를 분리해 놓고 이제부터는 물상 론으로 들어가 보자.
생월의 寅은 木의 기운이라 생년의 巳(火氣)가 태우는데다가 생일의 午(火氣)와 합해서 강력한 火氣로 변한다. 따라서 생월의 壬(水氣)은 火氣에 증발되는 수증기와 같고, 생시의 亥(水氣) 역시 열기에 증발된다. 癸(水氣)는 생일의 戊(土氣)에 흡수되는 물에 지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水氣가 거의 증발되는 형국이라서 취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火를 따르는 체질공식이다. 이것을 염상(炎上)이라 하는데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에서 木, 火, 未, 戌을 만나야 건강이 유지된다. 木, 火, 未, 戌을 만나면 공식에 부족한 에너지, 즉 金氣(폐·대장 에너지) 水氣(신장·방광 에너지)가 자연히 들어와서 부족한 에너지를 채워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천간지지 모두가 金, 水 에너지가 많은 경신(庚申) 경자(庚子) 신해(辛亥) 신유(辛酉) 신축(辛丑) 경진(庚辰)이면 염상이라 할 수 없다. 이때는 각각의 에너지를 강약으로 분별한다. 천간지지가 모두 水氣인 생시의 癸亥가 있기 때문이다. 대운에서 천간지지 모두가 金, 水이면 능히 거센 火氣를 대응할 수 있어서이다. 이때는 겉으로 열이 많은 체질이라 추위는 잘 참지만 더위는 어려워한다. 그런데 이 여성의 대운은 모두 木火로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염상 체질이다.
염상 체질은 속은 불덩이처럼 열이 많으나 겉으로는 특별히 추위를 많이 탄다. 대단히 판단하기 어려운 체질이라 오진하고 약을 잘못 쓰기 십상이다. 겉으로 추위를 타지만 속 열이 심하므로 반드시 金(폐·대장) 水(신장·방광)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문진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란 말만 듣고 火에 속하는 열이 많은 음식과 약초를 오래 섭취하면 반드시 폐와 신장에 심각한 병을 앓는다.
火氣가 더해져 火氣에 약한 폐, 대장이 상처를 입고 신장의 水氣가 火氣에 마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성은 아직도 무슨 상(象) 운운하는 의원으로부터 몸이 찬 무슨 체질이라 하여 인삼, 녹용을 주약으로 처방한 약을 계속해서 복용하다가 기어코 신부전증을 앓고 말았다. 신장, 방광이 허약한 체질인데다 계속해서 열을 주는 약과 음식을 섭취하였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나마 대운이 나쁘지 않아서 망정이지 자칫했으면 폐암이나 대장암을 앓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골수염 원인과 치료원리
1979년 12월 14일 卯時生 男
생년: 기미(己未)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생월: 병자(丙子) 을(乙) 갑(甲) 계(癸) 임(壬) 신(辛) 경(庚)
생일: 을묘(乙卯) 해(亥) 술(戌) 유(酉) 신(申) 미(未) 오(午)
생시: 기묘(己卯) 2세 12세 22세 32세 42세 52세
체질: 풍(風, 간담이 크고 강한 반면 폐, 대장, 신장, 방광, 비위, 심장, 소장이 작고 약하다.)
해설: 생년의 己未와 생시의 己는 土氣이고 비위 에너지이다. 생월의 丙은 火氣이고 심장·소장 에너지이고, 子는 水氣이고 신장·방광 에너지이다. 생일의 乙卯와 생시의 卯는 木氣이고 간담 에너지이다. 이렇게 오장육부별로 분리해 놓고 에너지들의 상호관계를 분석해 보면 이와 같다.
생년의 未(비장 에너지)는 土氣인데 생월의 子(水氣, 신장 에너지)를 억제한다. 게다가 생일과 생시의 卯(木氣, 간담 에너지)가 子의 기운을 흡수한다(木은 水를 흡수한다는 논리). 이렇게 되면 신장 허약이 여실하게 드러나는데, 더욱 중요한 것은 卯(木氣, 간담 에너지)는 이제 막 피어난 떡잎과 같아서 火를 낳지 못한다. 따라서 심장이 극히 허약해 저혈압 증세가 있다. 비록 생월에 丙(火氣, 심장 에너지)이 있지만 地支에 子水가 있어서 마치 물 위의 불과 같아 심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혈압을 머리로 치솟게 한다.
아무튼 저혈압 환자는 핏줄이 좁고 약한데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약점이 있다. 그리고 신장은 골수를 주관하는데 건강에 가장 영향력을 강하게 행사하는 생월의 子(水氣, 신장 에너지)가 매우 부족한 체질이다. 그러므로 火도 필요하고 金과 水도 필요한 체질이다. 하지만 金(폐·대장 에너지)과 水(신장·방광 에너지)는 문제가 있다. 金은 생일과 생시의 卯(木氣, 간담 에너지)와 水는 생년 생시의 己(土氣, 비위 에너지)와 충돌한다. 卯는 火를 더욱 生할 수 없어서 저혈압이 심화되고 金, 水 에너지가 줄어들어 폐, 신장 약화는 물론 골수마저 마른다. 그런 까닭에 22세 계유(癸酉, 신장·폐 에너지)에서 癸(水氣, 신장)가 생년의 己(土氣, 비장)에 마르고, 酉(폐 에너지)는 생일과 생시의 두 개의 卯에 부닥쳐 폐 기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폐는 뼈 그 자체를 주관하고 신장은 골수를 주관한다.
따라서 癸酉, 壬申 대운에서 골수염을 앓고 말았던 것이다. 골수(骨髓)는 척추를 타고 흘러 양쪽 신장으로 들어가서 정액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신장 기능이 좋을 때 넉넉하고 흐름도 원활할 뿐만 아니라 정액도 충만해진다. 하지만 골수가 부족하고 흐름도 더디면 뼈가 약화되고 골수에 염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더구나 정액 낭비가 심하면 염증을 피할 수 없다. 의학적 분석이 아니라 명리적 해석을 더해보면 이 사람은 정액 낭비가 아주 심한 체질이다. 子는 겨울의 중심이고 卯는 봄의 중심이다. 이처럼 계절의 중심 에너지는 성욕을 증가시키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子, 卯, 午(여름의 중심), 酉(가을의 중심)를 성적 에너지라 하여 도화살(桃花殺)이라고도 하는데, 이 사람은 도화살이 무려 셋이나 있으니 정액 낭비가 심해 골수염을 자초한 면도 없지 않다.
신장염과 신장이식 원인과 치료원리
1975년 7월 0일 申時生 男
생년: 乙卯(을묘)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생월: 계미(癸未) 임(壬) 신(辛) 경(庚) 기(己) 무(戊) 정(丁)
생일: 갑신(甲申) 오(午) 사(巳) 진(辰) 묘(卯) 인(寅) 축(丑)
생시: 임신(壬申) 10세 20세 30세 40세 50세 60세
체질: 허한 열(熱, 심장과 비장이 작고 기능이 떨어진다.)
해설: 생년의 乙卯는 木氣이며 간담 에너지이고 성질은 아직 추위가 남은 風이고, 생월의 癸는 水氣이고 신장 에너지이며 성질은 차다. 未는 土氣이고 비장 에너지이며 성질은 조열하다. 생일과 생시의 申은 폐·대장 에너지이고 성질은 매우 뜨겁다.
생시의 壬은 水氣이고 방광 에너지이며 성질은 차다. 각기 에너지별 관계를 보면 생년과 생월의 卯未는 합해서 木氣로 변하는데 생일과 생시의 뜨거운 申(金氣)이 억압한다(金은 木을 자른다는 논리). 그리고 생월 천간 癸(水氣)는 地支 未(土氣)의 조열한 열기에 증발하고 생년의 乙(木氣)이 증기마저 흡수한다. 따라서 신장이 매우 허약하다. 다만 생시의 壬(水氣)은 地支 申과 서로 통하여 방광을 돕는다.
그런데 문제의 에너지는 생일과 생시의 申(폐·대장 에너지)에 있다. 申은 金氣이고 水氣를 生해 주는데 성질이 매우 뜨겁다. 성질이 뜨겁기 때문에 生하는 水도 뜨겁다. 水가 뜨거우면 신장에 열이 많다는 뜻이다. 신장이 뜨거우면 그 열 때문에 염증이 발생한다. 특히 신장의 水氣가 탁하면 더욱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 공식은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에서 火와 金을 만나면 안 된다.
火는 뜨거운 申을 더 뜨겁게 하여 水氣를 生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金은 생일과 생시의 두 개의 申과 합세해 金이 태과해지고, 金이 태과하면 폐, 대장은 물론 신장, 방광이 매우 탁해진다. 여기다가 심장이 약하면 혈이 신장으로 들어가 신장을 운동시키는 힘이 부족하다. 따라서 이 사람은 20세 辛巳 대운에서 巳가 申과 합해서 水가 되지만 뜨거운 申과 巳가 합하여 그 열기가 끓는 물과 같다. 그러므로 신장이 몹시 뜨거운데 심장마저
허약해 혈기가 신장에 잘 전달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장에 염증이 발생하고 또 신장 기능마저 떨어지니 水氣가 정체돼 썩는 병에 걸리고 말았다. 이럴 때는 水, 火, 木, 즉 신장, 간, 심장을 돕는 음식과 약초를 복용하고 허리 양쪽 신장을 두 손바닥으로 마사지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타인의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로 건강해지기는 하였다. 장차 맞이할 40세 50세 대운에서 卯, 寅, 木氣를 만나면 申과 충돌하고 또 木은 火를 生하므로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이때는 오직 水와 火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로 신장과 심장을 다스리는 한편 신장 마사지를 계속해 주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원인과 치료원리
요즘 세 사람만 모이면 그중 하나는 허리가 아프다 한다. 허리를 수술한 뒤에 고통이 더 심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실 허리는 배꼽과 함께 몸의 무게중심이어서 건강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흔히 말하는 디스크 부위를 명문(命門)이라 하는데 척추를 타고 흐른 골수가 신장으로 들어가 정액이 되는 통로이다. 그런 까닭에 허리 아픔은 거의 신장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다. 대개는 火氣가 많거나 水氣가 많은 체질 때문에 허리가 아픈데 열사(熱邪·열이 많은 나쁜 에너지)와 한사(寒邪·추위가 많은 나쁜 에너지)가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신장은 허리를 주관하는 장부이다. 그리고 정액을 담은 그릇이며, 정액은 생명의 정기이다. 그리고 정력이 정액의 많고 적음에 달렸으니 정액은 몸의 배터리라고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성분의 통로인 디스크가 아프다는 건 정력의 감퇴는 물론이고 생명의 길고 짧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정액이 한 방울이라도 남아 있는 한 생명은 지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허리 아픔을 예사롭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물론 치료도 예사롭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특히 수술은 정말로 부득이 하지 않으면 피해야 한다.
허리통증 치료는 생각보다 쉽다. 두 다리를 모으고 들었다 놓았다 하기를 매일 열 번만 반복하고 허리를 틀어주는 운동만 계속해도 예방되고 초기 디스크는 치료도 된다. 수술 없이 절대 불가란 진단을 받을 만큼 중증이라도 겁낼 필요 없다. 허리 보호대를 두르고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만 매일 반복해도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침술로 고치는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아무튼 디스크는 신장에서 비롯되는 질병인 만큼 아래 예문에서 교훈을 얻어 평소에 신장관리만 잘 해도 평생 허리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을 것이다.
1965년 12월 0일 申時生 男
생년: 을사(乙巳)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생월: 무자(戊子) 정(丁) 병(丙) 을(乙) 갑(甲) 계(癸) 임(壬)
생일: 기해(己亥) 해(亥) 술(戌) 유(酉) 신(申) 미(未) 오(午)
생시: 임신(壬申) 1세 10세 20세 30세 40세 50세
체질: 한습(寒濕, 신장, 방광이 큰 데 반해 간, 심장이 작고 허약하다.)
해설: 생년의 乙은 木氣이고 간담 에너지이며 성질은 추위 중에 따뜻함이 있다. 巳는 火氣이고 심장·소장 에너지이며 성질이 뜨겁다. 생월의 戊는 土氣이고 위장 에너지이며 성질은 습하고 건조한 성질을 다 가지고 있다. 子는 水氣이고 신장 에너지이며 생일의 己는 土氣이고 비장 에너지이자 자기 자신의 몸 전체를 대변한다. 亥는 水氣이고 방광 에너지이며, 생시의 壬 역시 水氣이고 방광 에너지이고, 申은 金氣이며 폐·대장 에너지이다. 이렇게 오장육부를 분리해 놓고 각각의 에너지를 비교분석하면 이와 같다.
생년의 乙(木氣, 간담)은 地支에 교류하는 에너지가 없는데다가 생월의 戊(土氣, 위장)가 태산에 비유될 만큼 많은 흙의 에너지라 마치 흙에 묻히는 초목과 같아서 쓸모가 없다. 생년의 巳(火氣, 심장·소장) 역시 생월과 생일의 子, 亥(水氣, 방광), 水氣에 꺼져버린 불과 같아서 쓸모가 없다. 생시의 申(金氣)은 水를 生하는 성질이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사람의 몸 전체를 지배하는 대부분의 에너지는 水氣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체질을 윤하(潤下)라 하거니와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에서 金, 水, 木을 만나야지 火, 土를 만나면 즉시 다리가 붓기도 하고 허리가 아파온다. 따라서 10대 때인 丙戌 대운에서 허리가 아팠으나 乙酉, 甲申 대운은 건강하였다. 하지만 40세 癸未 대운부터 火土를 만나자 다시 허리가 아프기 시작해 기어이 수술하고 말았다. 여하간 이처럼 水氣가 태과하면 천성적으로 신장, 방광이 다른 장부에 비해 월등히 큰 편이다. 반면에 심장이 매우 작고 허약하다. 따라서 심장 박동이 약해 기혈이 신장으로 전달되는 양이 부족해진다. 만약 신장 기혈이 막히면 신부전증을 앓게 된다. 하지만 기혈이 부족하면 신장의 水氣가 탁해지기 마련이며 이때부터 허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허리 아픔은 신장 이상을 알리는 몸의 징조인 것이다. 따라서 급히 간에 속하는 신맛 나는 음식과 약초로 水氣를 흡수하고, 쓴맛 나는 음식과 약초로 심장을 강화시켜서 기혈이 신장에 충분히 전달되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런 한편 허리 운동 또는 치료로 통증을 없애면 깨끗이 나을뿐더러 재발할 염려도 없다. 만약 열이 많아서 허리가 아프면 즉시 폐에 속하는 매운맛과 신장에 속하는 짠맛 음식과 약초로 불평등한 체질을 다스리면 된다.
신장암 원인과 치료원리
1948년 8월 0일 午時生 男
생년: 무자(戊子)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
생월: 경신(庚申) 신(辛) 임(壬) 계(癸) 갑(甲) 을(乙) 병(丙)
생일: 임오(壬午) 유(酉) 술(戌) 해(亥) 자(子) 축(丑) 인(寅)
생시: 병오(丙午) 5세 15세 25세 35세 45세 55세
체질: 열(熱, 심장, 소장이 크고 신장, 방광은 보통이며, 폐, 대장, 비위는 작고 약하다.)
해설: 생년의 戊는 土氣이고 비위 에너지이며, 子는 水氣이고 신장 에너지이다. 생월의 庚申은 金氣이고 폐·대장 에너지이며, 생일의 午와 생시의 丙午는 火氣이고 심장·소장 에너지이다. 에너지별 상호관계를 보면, 생년의 戊(土氣, 비위)는 생월의 庚(金氣, 대장)으로부터 기운을 빼앗기고(金은 土로부터 기운을 받는다는 논리), 地支 子(水氣, 신장) 위에서 물에 젖은 흙처럼 기운이 없다.
생월의 庚(金氣, 폐·대장)은 생시의 丙(火氣, 심장·소장)으로부터 극을 받아 화롯불에 달구어진 쇳덩이처럼 약하고(火는 金을 극한다는 논리), 申(金氣, 폐·대장)은 생년의 子와 합해서 水로 변하므로 매우 약하다. 이렇게 볼 때 火氣가 굉장히 강해서 대단히 열이 많은 체질이다. 이처럼 열이 많으면 폐·대장(金氣)이 신장·방광(水氣)을 돕지 못하고(金은 水를 生한다는 논리), 水는 증발하는 수증기와 같다. 그러므로 체질을 변화시키는 대운은 반드시 金氣와 水氣 또는 水氣를 머금은 丑과 辰을 만나야 건강이 유지된다.
만약 火를 生하는 木氣(甲寅, 乙卯, 간담 에너지)와 火氣(丙午, 丁巳, 심장·소장 에너지)를 만나면 폐, 대장이 망가질 뿐만 아니라 신장은 마치 물이 마른 냄비처럼 닳아 심각한 병을 앓는다. 따라서 54세 乙丑 대운까지는 金氣와 水氣가 주관하여 폐, 대장, 신장, 방광을 돕기 때문에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였다. 그러나 건강할 때 건강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한 이 시기에 반드시 작고 허약한 비위, 폐, 대장, 신장, 방광을 돕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해서 다가올 대운을 대비해야만 무병장수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은 그리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55세 丙寅 대운에 들어서자 木氣와 火氣가 동시에 폐와 신장에 열을 가하자 그만 신장암에 걸리고 말았다. 비단 신장암만이 아니다. 폐의 열이 목에 차오르자 갑상선에도 암이 발생하고, 골다공증도 심하였다. 이렇게 건강이 한꺼번에 무너졌으니 수명의 단절은 기정사실일 수밖에! 그러니 지금 건강하다고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 그 비결은 오직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아는 데에 있다.⊙
'문화&사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_02 (0) | 2015.10.27 |
---|---|
‘新대동여지도’ 기적의 건강밥상_01 (0) | 2015.10.20 |
몽골 분단에서 한반도를 본다 (0) | 2015.09.22 |
정경대 醫命學 이야기_17 (0) | 2015.09.11 |
정경대 醫命學 이야기_16 (0) | 2015.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