鈍銘千字

자연의 멋_03

醉月 2008. 10. 7. 19:42

峻   嶺   塔   積

 (가파를/높을-준↘)  (재/산 고개-령↗)            (탑-탑↓)              (쌓을-적↓)

恨   淚   拾   石

 (맺힌 응어리-한↘)     (눈물-루↘)        (주울-습↓*열 개-십↓)         (돌-석↓)

 

가파른 산 고개에 탑이 쌓여가니 / 한스런 눈물 흘려 돌을 줍다

험난한 인생 길에 눈물방울이 쌓여간다. 남의 고통을 알고 느껴진다. 고통을 겪기에 남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구름에 가까운 높은 산 고개 길. 다리가 아파 온다. 길옆엔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하나씩 던진 돌멩이들. 어느덧 높이 쌓였다.

그 무엇을 버리고 지나갔을까? 위태롭게 정성껏 쌓아 올린 작은 저 돌탑들, 하늘을 향하고 있다.

하나하나 마다 무슨 의미를 담았을까? 무엇을 빌고 지나갔을까?  나 역시 나도 모르게 돌멩이 하나를 쥐었다.

 

氾   溪   路   沈

 (넘칠-범↘)         (계곡에 시내-계→)          (길-로↘)        (잠길-침→*성씨-심↗)

克   通   束   襟

 (이길/능할-극↓)       (통할-통→)             (묶을-속↓)         (옷깃/마음가짐-금→)

 

넘치는 계곡물에 길이 잠겼으니 / 능히 이겨 건너가 옷깃을 묶는다

 험난하고 위태로움을 건너간다. 그때마다 마음가짐을 항상 새롭게 한다. 위태함을 만나면 자신의 행실을 되돌아보게 된다.

큰비가 내린 후 산비탈을 따라 내려 가보니, 계곡 물이 불어났다. 폭이 짧고 얕은 곳을 찾아 시내 옆을 걸어간다.

적당한 곳을 찾아 신을 벗고, 바지 단을 걷어올린다. 차가운 물에 등골이 떨린다.

이끼 낀 바위가 미끄러우니, 마음을 단단히 먹고 조심스레 걸어간다. 건넌 후에 숨을 내쉬고, 옷을 바로 입고 물기를 털어 버린다.


응용한자

준엄(峻嚴) 준험(峻險)

분수령(分水嶺)

석탑(石塔) 불탑(佛塔)

적립(積立) 노적(露積) 산적(山積) 용적(容積)

한탄(恨歎) 원한(怨恨) 회한(悔恨)

감루(感淚) 낙루(落淚) 혈루(血淚)

습득(拾得) 수습(收拾)

석공(石工) 석청(石淸) 석상(石像) 석화(石火)

범람(氾濫) 범론(氾論)

계곡(溪谷) 계류(溪流) 벽계(碧溪) 계천(溪川)

노선(路線) 노정(路程) 기로(岐路) 말로(末路)

침몰(沈沒) 침울(沈鬱) 침착(沈着) 침체(沈滯)

극기(克己) 극복(克服) 극명(克明)

통과(通過) 통달(通達) 통상(通商) 통첩(通牒)

단속(團束) 약속(約束) 속수무책(束手無策)

금대(襟帶) 금도(襟度) 흉금(胸襟) 심금(心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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