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단체&요결

단월드_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醉月 2010. 1. 18. 08:44

단월드
성공한 문화기업, 세계적인 정신지도자…의혹으로 얼룩진 홍익인간 이화세계

 한상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 손해배상 청구 소송
● 소송 제기된 5월20일은 ‘제2의 역천일’…“단식하고 죽비로 머리 때렸다”
● 단월드측, “육하원칙에 맞지 않는 소송…거짓 입증할 충분한 자료 가지고 있다”
● 이승헌 총장, “6개월간 통일교 공부, 일화생수 대리점 하다 집 한 채 날렸다”
● 제자들에 다 물려줬다?…수백억 로열티 받는 ‘BR컨설팅’은 이 총장 가족기업
●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천광인제 5000만원, 신명의례 1억원
● 이 총장 제자가 세운 선불교, 대선사 취임한 교주 ‘만월’은 단월드 1급 지도자
● “이 총장은 영적인 부모이자 천지기운의 실체이며 三寶의 중심”
● 이 총장, “단월드 회원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
● 단월드측, “이 총장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 창출, 제자와 비전사업에 쓰고 있다”


   

주식회사 단월드(구 단학선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氣) 수련단체다. 뇌호흡, 뇌파진동 같은 히트상품을 만들어내며 급성장했다. 2009년 현재 단월드는 국내에만 259개의 단센터와 132개의 뇌호흡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홈페이지에 밝히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해 일본에만 362개의 단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미국에도 137개의 단요가센터가 있다. 수는 적지만 영국(7), 캐나다(12), 독일(1), 러시아(1), 네덜란드(1), 브라질(1)에도 진출해 있다.

단월드의 창시자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이자 정신지도자인 이승헌(56· 호 ‘일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2000년 유엔에서 열린 ‘밀레니엄세계평화회의’ 당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50인의 정신지도자로 추대되어 개막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주요 도시 20곳이 ‘일지 이승헌의 날’을 기념하고 있을 정도다.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뇌교육 관련 기업, 문화기업 외에도 교육전문기업, 기업컨설팅회사, 유통기업 등을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비정부단체(NGO)와 교육단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단월드는 이 총장을 스승으로 따르는 수천명의 제자(지도자)에 의해 운영되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도자들은 필요에 따라 국내외로 보내져 단월드 관련 기업이나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그러나 단월드가 걸어온 지난 역사가 그리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종교화 논란부터 안티세력이 제기하는 노동력 착취, 사기, 탈세 등 갖가지 의혹에 시달려왔다.

2009년 5월20일, 27명의 전직 단월드 지도자가 미국에서 이 총장과 단월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것도 수많은 의혹의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이들 전직 지도자들은 단월드가 자신들을 세뇌시켜 경제적인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전직 여성 지도자도 소송에 참여 중이다.

글로벌 정신문화기업인 단월드에선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단월드는 어떤 조직일까. 단월드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과연 실체가 있는 것일까.

 

▶▷ 1부 ‘통천일, 대각일 그리고 역천일’

“7월15일은 모악산에서 내가 깨달음을 얻은 날입니다. 그것을 하늘과 통한 날이라고 해서 ‘통천일’이라고 해요. 깨달음의 하나의 증거로 오도송을 읊게 되는데 그 오도송은 바로 깨달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표현입니다.…깨닫고 나서 8월8일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것을 다시 한번 깨쳤다고 해서 ‘대각일’이라고 합니다.”(한원리 강천집 초급편)

전직 단월드 지도자 27명은 단월드(미국명 Dahn Yoga · Health Centers)를 포함한 계열사 7곳과 설립자인 이 총장을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인 지도자 4명이 포함된 이 소송에서 고소인 측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세뇌, 사기, 불공정 영업행위, 노동법 위반, 성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25세의 한 미국 여성은 단월드가 자신을 세뇌시켜 수천달러의 수업비를 내도록 했고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강제로 떨어뜨려놓았다고 주장한다. 단월드에서 일하다 불치병인 라임병(Lyme Disease·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감염질환)에 걸렸다는, 10년 넘게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한 30대 한국인 여성은 최근 ‘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스파에서 일을 하다 병을 얻었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했다. 지금은 지팡이를 짚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단월드 측에 ‘어느 정도 보상만 해주면 조용히 조직을 떠나겠다’고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단월드는 ‘어차피 퇴사할 사람에게 병원비를 줄 수는 없다’고 했고 산업재해보험 신청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안 해주고 시간만 끌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이 시작되자 샌프란시스코 CBS(6월23일), 시카고 CBS(6월17일) 같은 방송이 이 사실을 속보로 전했고 경제전문잡지인 ‘포브스’(2009년 7월16일)는 소송 사실과 함께 단월드에 대한 심층기사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여성지 ‘글래머’도 2010년 1월호에서 ‘The Scary Yoga Obsession’(무서운 요가 중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등 이번 소송에 참여하고 있는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사연을 보도했다. 글래머는 미국에서만 매월 239만부 가량을 발행하는 여성잡지다.

 

미국 언론도 민감한 반응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미국인 여성 제이드의 사연은 이번 소송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여러 미국 언론도 이 부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동아는 2009년 8월 말 미국 보스턴에 살고 있는 제이드와 두 번에 걸쳐 e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 단월드로 인해 받은 가장 큰 피해는?

“금전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수년 동안 거의 보수를 받지 못한 채 일했다. ‘단마스터’라 불리는 지도자에게 강요당해 4만달러가량의 학자금 대출까지 받았다. 그 돈은 모두 단월드로 갔거나 지도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계비용으로 쓰였다. 단월드를 나온 뒤 한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이 총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악몽과 공포에 시달렸다.”

    

▼ 2006년 성폭행을 당한 직후 단월드와 이 총장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는.

“단월드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내 나이는 21세에 불과했다. 나는 철이 없었다. 한국의 단센터에서 일할 때는 불법체류자 신세였기 때문에 고소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돌아갈 돈도 없었다. 할 수 없이 2008년 10월까지 단월드에서 일했고 친구의 도움으로 미국에 돌아온 뒤 소송을 준비했다.”

제이드는 고소장이나 e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소송과 관련해 가장 힘들었던 일은 성폭행 사실을 알고 난 뒤 동료들이 보인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소장에 따르면 동료들은 제이드에게 “이 총장의 성적 행동에는 영적인 면이 있다. 이 총장에게 그러한 관심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다. 의심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

▼ 성폭행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가지고 있나?

“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단월드에서 합의를 제의한 일이 있나?

“있다. 구체적인 합의금을 제시했는데 내 생각에 그것은 터무니없이 적은 액수였다.”

제이드는 신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 법원에 낸 소장에서 성폭행 주장을 구체적으로 진술을 했다. 그러나 신동아는 단월드와 이 총장의 사회적 위상,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제이드의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신동아가 12월1일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서(12월13일자)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성적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과거 회원시절에도 누군가에게 성적 피해를 봤다는 식의 주장을 공공연히 이야기하고 다녔고, 마약복용과 습관성 음주 및 수차례 자해와 정신과적 치료를 받은 그러한 경력의 여성이다. 특히 피해 봤다는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되도록 아무 얘기도 안 한 채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면서 결혼도 하고, 자유로이 해외여행도 다닌 기록이 인터넷에 올라 있다. 이 여성의 주장은 소송을 정당화하고, 언론플레이에서 선정성을 갖기 위해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 측 변호사들은 이미 거짓을 입증할 수 있는 모든 증거 수집을 완료한 상태다.”

1993년 6월 교육법 위반 등으로 구속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뒤 미국으로 떠났던 이총장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9년 시인 김지하씨가 단월드의 비리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했을 때도 성폭행 의혹은 한 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2년에는 단월드의 전직 매니저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성관련 소송을 걸어 단월드 측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단월드 측은 5월20일 제기된 소송, 여성지 글래머의 보도 내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5월20일 제기된 소송이 현재 진행 중이다’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그 소송은 5월20일 애리조나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단월드 미국현지법인은 그들 27명이 세뇌 운운하면서 주장한 내용이 기본적인 육하원칙조차 구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여 기각신청을 하였는바, (미국 법원의) 수전 볼튼 판사가 단월드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1월3일자로 소송을 기각하였기 때문이다.…(글래머지 보도의 경우) 공정한 보도를 하지 않고 왜곡되고 선정적인 보도를 하였기에 단월드 현지법인은 구체적인 사유를 적시한 공식 항의서한을 글래머지 편집장 앞으로 보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런 단월드 측의 주장에 대해 원고 측 변호인은 “기각결정이 아니라 원고 측에서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중 일부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을 법원이 한 것일 뿐이다. 관련 증거는 계속 법원에 제출하고 있다. 소송은 진행 중이다”고 반박했다.

 

단월드 수련 광경. 1992년 주식회사로 설립된 이후 단월드는 빠르게 성장하며 여러 기업과 단체를 거느린 그룹으로 발전했다.

‘제2의 역천일(逆天日)’

미국에서의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 단월드는 소송이 제기된 5월20일을 ‘제2의 역천일(逆天日)’로 선포했다. 이어 6월1일 단월드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지도자 1000여 명을 천안에 있는, 단월드가 설립한 비정부 단체인 국학원의 일천궁에 모아놓고 참회하는 모임을 가졌다. 모임 전날 전국의 지도자들에게는 ‘죽비를 준비해서 모이라’는 지시가 단월드 지도자용 내부 커뮤니티인 인터넷 사이트 ‘짠(JJAN)’을 통해 내려졌다. ‘긴급 WHO(World Hongik Organization·세계홍익공동체) 지도자 모임’으로 명명된 이 모임은 저녁 7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도자들은 준비해 온 죽비로 각자의 머리와 몸을 때리며 ‘제2의 역천일’을 반성했다. 소송에 참여한 27명을 대신해 스승이자 지도자인 이 총장에게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이날 이 총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도자들에게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지만 하늘은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강천(단월드에서는 이 총장의 말이나 설교를 이렇게 표현한다. 하늘의 뜻을 전한다는 의미다) 내용을 전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단월드센터 원장(1급 지도자)은 당시 분위기를 “아주 비장하고 험악했다”고 표현했다.

    

‘하늘의 뜻을 거스른 날’이라는 의미를 가진 ‘역천일’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3년 6월2일. 바로 이 총장이 교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날이다. 미국에서의 집단소송 사건이 벌어진 날이 ‘제2의 역천일’로 선포되면서 이날(6월2일)은 자연스레 ‘제1의 역천일’로 불리게 됐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제1의 역천일은 ‘몇몇 잘못된 제자들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BR(Brain Respiration·뇌호흡)님(이 총장을 지칭)을 배신해 홍익공동체 전체에 큰 고통을 준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전세계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매년 이날이 오면 하루 동안 단식을 하며 제자의 참된 도리와 순교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는 명상에 들어간다. 단월드는 매년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지시사항을 전달해왔는데 올해 전달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역천일의 마음가짐

가. 홍익공동체에 입문했을 당시의 초발심을 다시 한번 떠올리면서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거듭 확인하기 바랍니다.

나. 모든 지도자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순교의 기준으로 일지 삼보를 지키며, 끝내 한세계를 이루고야 말겠다는 비전을 가슴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2. 역천일의 지도자 생활수칙

가. 모든 지도자들은 ‘HSP SCHOOL’에 있는 역천일 관련 세부 내용을 읽고, 역천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신기발동수련’을 합니다.

나. 일지 삼보를 수호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고 BR님께 편지를 올립니다.

다. 역천일의 의미를 새기며 하루를 경건하게 보내도록 합니다.

라. 하루 금식 또는 개인 수행을 합니다.

(2009년 6월1일)

 

태권도장과 원리연구회

그렇다면 단월드의 설립자이자 유일 스승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 총장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이 총장이 1992년 펴낸 저서 ‘단학’과 단학선원이 문을 연 지 7년째 되던 1992년 3월4일 단학선원 강남지원에서 제자들과 나눈 ‘강천’ 등에는 이 총장이 걸어온 삶의 궤적이 비교적 자세히 소개돼 있다.

이들 자료에 따르면, 이 총장은 충남 천원군(현 천안시)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의 나이에 이미 천지기운을 경험했으며 삶과 죽음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총장은 천안에 있는 성남국민학교와 계광중학교를 다녔고 1968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4단)와 합기도를 배웠으며 고교 졸업 후엔 서울 영등포에 올라와 광복체육관이란 태권도장을 운영했다. 같은 시기 밤에는 서울보건전문대학(임상병리과)을 다녔다. 학번은 72학번이다. 단국대학교 체육교육과에 편입해 졸업한 뒤에는 한강성심병원, 김OO외과, 회생병원, 오산 기독병원, 한독병원 등에서 일했다.

자료의 내용 중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소위 ‘깨달음’을 얻기 이전에 통일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를 두루 섭렵했다는 대목이다.

“낮에는 학교에 나가고 밤에는 병원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그(이승헌 총장)는 대학의 (통일교) 원리연구회에서 공부하며 성경에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계속하였다.”(‘단학’ 199쪽)

1992년 3월4일의 ‘강천’에는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다.(괄호는 제자들이 이 총장에게 묻는 부분)

“모악산에 가서 구도하는 과정 속에서는 통일교회도 다녀보고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교회도 다녔으니까. (통일교회는 왜 다니셨습니까?) 통일교회는 대학교 다닐 때 다닌 것보다는 원리연구회에서 6개월간 통일교회에 대한 공부를 했지, 그러면서 공부를 했지만 거기에 대해서 내가 원하는 것, 의문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은 계속해서 그게 하나의 구도과정이라 볼 수 있어요.… 그때 그만두면서 집에 일화생수 대리점을 안양에 만들어줬다고 내가. 먹고살아가게 만들어줬더니 그거 하다가 집만 하나 날렸다고.”

그러나 단월드 측은 12월13일 답변서에서 이런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승헌 총장님은 부친이 한학을 하신 교육자이셔서 그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고, 특정한 종교를 가지고 종교생활을 한 적이 없다. 어릴 때부터 효충도의 정신을 교육해온 부친의 가정교육으로 인해 총장님은 어린 시절부터 국조 단군과 홍익인간 철학에 대해서 접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불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각종 사진들.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 사업장신표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 손씨가 그린 방운도를 보고 있는 선불교 신자들(왼쪽부터)

이런 이 총장이 비로소 깨달음에 눈을 뜬 때는 1980년이다. 단월드 측에 따르면, 이 총장은 1980년 7월15일 부인인 심정숙씨의 고향집 뒷산인 전주 모악산에서 ‘대통천(大通天)’을 이뤘다. 21일간 죽음을 넘나드는 고행을 한 끝에 얻은 깨달음. 하늘을 향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던 이 총장은 어느새 ‘하늘이 곧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고 ‘천지기운 내 기운, 내 기운 천지기운, 천지마음 내 마음, 내 마음 천지마음’이라는 하늘의 답을 받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 총장은 천지의 주인임을 선언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8월8일, 이 총장은 한인-한웅-단군으로 이어져오다 47대 단군 이후 끊어졌던 선도의 법통을 잇는 ‘대각(大覺)’을 이룬다. 이날은 이 총장이 인간 완성의 법을 세상에 알려 인류를 구원할 사명을 받은 날로 되어 있다.

깨달음을 얻은 이 총장이 처음 단학을 보급한 곳은 안양 충현탑 공원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중풍 환자 한 명을 상대로 처음 수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8명의 제자를 만났다. 이 총장은 이 8명의 제자를 데리고 관악산에 올라 사제의 의식을 치른 뒤 ‘정단회’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이후 이 8명은 이 총장을 평생 스승으로 모시겠다고 다짐하며 각자 100만원씩을 평생회비조로 냈는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25평 규모의 ‘단학선원’ 1호점은 그 돈으로 만들어졌다. 1985년의 일이었다.

 

일지문중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날은 단월드에 있어 큰 의미를 갖는다. 깨달음을 얻은 ‘대통천일(7월15일)’과 하늘의 사명을 받은 ‘대각일(8월8일)’이 되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제히 이 총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올린다. 이를 위해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으로 쓰이는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는 감사편지를 올릴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HSP스쿨 학생 여러분은 대각일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시고, 스승님께 대각일을 경하드리는 편지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글을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편지를 올리지 않는 제자에게는 본사 차원에서 경고가 주어진다고 한다. 한 단월드 지도자는 “경고가 누적되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올해 제자들이 보낸 편지들을 살펴보니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스승님, 순종의 3배를 올립니다. 스승님과 뇌통합이 무엇을 말하는지….”

“스승님의 뇌와 통합하여 비전과 하나 되겠습니다.”

정신문화기업으로 성장한 단월드에서 이 총장은 절대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총장의 말은 곧 법이고 원리이며 경영방침이 된다. 인터넷 사이트 ‘HSP스쿨’에 게재되어 있는 ‘스승강천’에 따르면 스승(이 총장)은 원리의 실체이며 영적인 부모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지식이 아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주며 영적인 관계를 맺는다. 스승은 평가의 대상도 분별의 대상도 아니며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오로지 절대적인 믿음과 순종만이 있을 뿐이다. 단월드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스승은 본성의 자리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라고 강조한다. 참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 하고 개인의 문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인 세 가지 보물, 즉 ‘삼보(三寶)’의 중심도 스승이다. 삼보는 흔히 삼위일체라고도 불리는데 ‘법과 원리, 비전 그리고 스승’을 지칭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법과 원리는 조직의 운영시스템, 비전은 조직의 목표, 스승은 이 총장을 뜻한다.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법과 원리, 비전이 모두 스승에게서 나온다고 강조한다.

“실천하지 않는 비전과 원리는 비전도 아니고 원리도 아니다. 스승이 없는 원리와 비전은 완전하지 않다. 스승은 바로 비전과 원리를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스승, 원리, 비전 이 세 가지는 결국은 하나인데 그것은 바로 스승이다.”(2007년 12월4일 강천 중에서)

단월드에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일지문중’이다. 말 그대로 스승인 이 총장을 중심으로 제자들이 가문을 이룬다는 뜻. 일지문중의 제자가 된 사람들은 모두 총 7항으로 되어 있는 ‘일지문중 입문선서’라는 것을 외우고 따라야 하는데 이것은 일종의 ‘일지문중의 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일지 문중의 명예를 목숨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지 문중의 제자는 삶의 목적을 성통공완에 두며 이상인간 한세계 구현에 신명을 바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문중의 명을 하늘의 뜻으로 알아 생사를 초월하여 실행한다.

-일지문중의 제자는 한번 입문하면 영원한 제자이며 공이 있으면 그 영광을 문중에 돌리고 실책이 있으면 자기 발전의 계기로 삼아 철저히 반성한다.

    

1998년 발행된 단월드 지도자 교육용 자료인 한원리강천집(중급편)에 따르면 일지문중의 최초 연원은 하나님, 즉 조화주다. 이 조화주로부터 한의 법이 내려왔는데 그것이 한인할아버지, 한웅할아버지, 단군할아버지를 거쳐 이 총장에게 이어졌고 이 총장은 이것을 자신의 제자인 단월드 지도자들에게 연결해주고 있다.(1991년 5월4일 지도자 강천) 단군할아버지는 이 총장을 통해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주로 민족정신을 강조하면서 단학수련을 독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천년의 모진 풍파를 견디어온 나의 자손들아. 너희들이 인내하여 참고 살아온 기나긴 세월은 이제 끝나는 운세가 되었구나.…너희가 받은 고통이 오히려 너희를 성장시키어 세계 민족 중에서 어른이 되었구나.…너희는 어찌 한민족임을 잊고 사는가. 너희 피는 누구의 피더냐. 너희들 속에 흐르는 피는 핏줄도 조상줄도 없는 것이냐.…너희가 하는 단학이라는 수련법은, 내가 하늘에서 알려준 심신수련법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 많다. 너희는 목숨을 바쳐 실천하라.”(1997년 3월9일 회원교육 강천)

단월드에서는 일지문중 외에도 ‘식구’라는 개념을 쓴다. 요즘에는 잘 쓰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지문중의 일원임을 과시할 때는 어김없이 등장한다.(괄호는 제자들의 답변)

“나는 몇 살 때 처음 여자를 알았고 나는 남자를 알았고 나는 몇 살 때 생리를 했고. 이것을 쫙 자기 몸에 대한 부분부터 서로가 얘기를 하면 가까워지겠어요, 안 가까워지겠어요? (가까워집니다.) 그렇게 될 때 신뢰가 생기고 보호해줘야 되겠고 그런 거야. 여기에 착각에 빠지지 않고, 너무 적나라하게 다 알아볼 필요가 있는 거야. 식구인데.”(1995년 3월12일 강천)

25평짜리 수련장에서 시작된 단월드는 그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주식회사를 설립한 지 20여 년 만에 전세계에 수십 개 영리기업을 세웠고 여러 개의 비영리 시민단체와 교육기관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했다. 단월드에서는 흔히 ‘BR그룹’이라는 이름을 쓴다.

 

BR그룹

먼저 국내 계열사를 보면, 이 총장의 저서들을 출간해왔으며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출판사 한문화멀티미디어, 각종 수련물품을 제작 판매하는 유통전문기업 HSP라이프(구 썬물산), 명상여행사, 글로벌 교육컨설팅 기업인 HSP컨설팅 유답, 인터넷 쇼핑몰인 HSP몰, 두뇌개발 전문교육기업인 BR뇌교육(HSP라이프에 통합), 장례전문기업 천화상조, 교육 콘텐츠 기업인 브레인피아 등 영리기업이 있다. 또 건강의료기관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와 BR한의원, 전국 30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BR유치원연합회, 단태권도, 단무도 등도 있다. NGO인 사단법인 국학원, 홍익문화운동연합, 전국단학기공연합회, 세계지구인평화운동연합도 사실상 단월드의 계열 법인이며 이 총장이 깨달음을 얻은 모악산 천일암과 교육기관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천모산유기영농조합 등도 ‘BR그룹’의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다. 주로 VIP들을 상대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철학관 ‘자미원’도 단월드의 계열 회사이며 천안의 국학원 등 단월드 관련 건설을 도맡아 해온 한세계종합건설은 최근까지 이 총장의 동생인 이OO(48·현 한문화멀티미디어 감사)씨가 대표를 맡았던 곳이다.

단월드는 미국, 일본 등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이 총장의 부인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CGI 홀리스틱 휘트니스센터(1998년 설립), 2006년 구입한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LLC 호텔), BR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라 할 수 있는 BR컨설팅, 단월드 본부 격인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다. 일본 나고야에는 이세연수원을 운영 중이며 2007년 구입한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는 규모가 500만평(4000에이커)에 달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캐나다의 HSP랜치 명상센터를 구입할 당시 지도자들이 상당히 많은 기부금을 냈다. 단월드 본사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최소 100만원씩을 내도록 했다. 돈이 없는 지도자들은 빚을 내서라도 이 돈을 마련했다. 나도 본사에서 100만원을 대출받아 기부금을 냈다. 본사에서는 매달 대출금을 갚아가는 식으로 돈을 빌려줬고 빌린 돈은 모두 본사에 기부됐다. 당시 내 월급은 70만원 정도였다. 단월드와 이 총장이 캐나다 HSP랜치에 대해 ‘천지개벽이 일어나면 지도자들이 모여서 생활할 곳이다. 모두 너희들의 땅이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단월드는 전 세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국제 행사도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2009년으로 5회를 맞은 ‘브레인HSP올림피아드’다. 이 총장이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학생들의 초능력과 투시능력 등을 평가하는 국제대회로 알려져 있다. 특히 4, 5회(2008, 2009년) 행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 본부에서 개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2부 ‘선불교와 종교 논란’

“센터의 핵심 제자가 12명만 있으면 그 센터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핵심 제자를 12명도 양성하지 못하는 원장이라면 밥값을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핵심 제자 12명은 신명군단이 돼야 한다.…어차피 세상을 구하고 사람을 힐링하는 것은 선불교에서 하건 단월드에서 하건 차이가 없다. 그리고 기능적으로 볼 때는 종교적인 차원에서 세상을 구제하는 일이 훨씬 쉽다. 영리법인은 한계가 있다. 세금을 계속 내야 하고 여러 가지 할 수 있는 작업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왜냐하면 영리법인은 소유하는 것 때문에 소유세를 내는 것이다.”(2009년 8월 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단월드는 설립 초기부터 종교 논란을 불러왔다. 단군사상을 숭배하고 제사를 지내는 등의 종교적 성격이 기(氣) 수련단체보다는 종교단체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특히 1998년 이 총장이 설립한 홍익문화운동연합(구 한문화운동연합)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단군상을 건립하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종교 논란이 본격화했다. 홍익문화운동연합의 제1기 단군상은 경남 밀양시 동강중학교에 건립됐다.(1998년 11월)

단월드와 관련된 종교 논란의 중심에는 이 총장의 법통제자인 손정은(1970년생, 선호 ‘만월’)씨가 교주(도전)로 있는 선불교가 있다. 선불교는 단월드의 정신이기도 한 단군사상을 교리로 채택하며 만들어진 민족종교로 충북 영동에 총본산(‘불광도원’)을 두고 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 등이 주요 경전이다.

현재 이 총장과 단월드 측은 종교논란에 대해 “단월드와 선불교는 별개”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우종무 단월드 대표 인터뷰 참조) 이 총장도 단월드의 종교화 가능성에 대해 격한 어조를 써가며 여러 차례에 걸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나를 포함해서 누구든 교주 행세를 할 때 단학선원은 끝입니다. 그것으로 막이 내려지며 막 뒤에서 온갖 암투가 벌어질 것이며 새로운 탈을 쓴 단학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탄생할 것입니다. 단학이 종교가 되고 교주를 만들어낼 때 그것으로 단학의 생명은 끝입니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단학을 통해 종교를 만들고 단학을 통해 교주 노릇을 하려는 자는 그 누구든지 사기꾼입니다.…다시 한번 못 박지만 앞으로 그 누구든지 단학을 종교로 만들고 교주 행세를 하려는 사람은 절대 진리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사기꾼입니다. 그런 사람을 경계하십시오. 그는 여우 같은 사람입니다.”(‘단학인’ 102~103쪽)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선불교는 단군을 모시는 종교다. 단군사상의 핵심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교리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단군의 현신인 ‘불광선인’을 영적인 존재로 모신다. 조만간 ‘불광선인’이 나타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논리 구조다.

 

만월의 대선사 취임

선불교 측에 따르면 도전인 손씨는 하늘의 성품을 깊이 공부하던 중 단군의 계시를 받았다. 수행을 하던 중 마지막 단군인 47대 고열가 단군이 손씨를 직접 찾아와 “진리의 품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라”고 전했고 그 직후부터 21일간 먹지도 자지도 않는 수행과 수련에 들어갔다. 고열가 단군을 만난 다음 날 손씨는 눈앞에 있던 큰 산으로부터도 “나처럼 산이 되지 말고 말하는 힐러가 되어라.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내면의 의지를 믿어라. 너는 모든 것을 갖추었다. 너는 이제 세상을 치유하는 힐러가 되어라”라는 목소리를 들었고 하늘이 함께 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손씨는 현재 선불교 총본산인 충북 영동의 불광도원 국조전에서 단군의 현신체이자 단군이 이루지 못한 이화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내려 보낸 불광선인의 메시지를 ‘천손’(선불교에서는 신자를 이렇게 부른다. 하늘의 자손이라는 뜻이다)들에게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손씨는 2000년 8월 유엔이 개최한 세계영성지도자 대회와 2002년 6월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선불교의 창교일은 1994년 11월이다. 선불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때는 손씨가 처음으로 ‘발심’, 즉 뭔지 모를 기운에 이끌린 날이다. 그 기운의 정체가 홍익인간 이화세계이며 당시 손씨를 이끌었던 기운의 주인이 단군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는 것이다. 선불교는 이로부터 8년 뒤인 2002년에 가서야 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현재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단월드 출신 인사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의 대표인 이OO(62)씨다. 재단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선불교의 대표권한은 현재 이씨 한 사람으로 제한되어 있다. 단월드에서 선불교는 ‘피닉스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선불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손씨는 단월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인물이다. 손씨는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대전과 서울 영등포 등지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단월드 지도자 전용 내부 커뮤니티인 ‘짠(JJAN)’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월드 직원 정보에 따르면 손씨는 일반지도자 33기로 단월드 지도자로 입문했다. 2009년 7월경 단월드 최고 지위인 ‘대선사’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손씨는 2009년 9월5일 단월드가 운영하는 천안 국학원 홍익당에서 대선사 취임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단월드 1급 지도자 700~8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취임식에서 손씨는 “스승님(이 총장)께서 이제 제자의 시대를 열어주셨다. 일지문중의 제자들은 모두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한 단월드 지도자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리며 그의 대선사 취임을 축하했다.

원래 대선사는 이 총장이 맡고 있던 단월드 최고의 직책으로 단 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리다. 손씨가 대선사에 오른 이후 이 총장은 대선사 지위를 내려놓고 총장 혹은 스승으로만 남게 됐다.

   

 

손씨가 대선사 자리에 올랐다는 것은 단월드를 움직여온 이 총장의 ‘법통’이 공식적으로 손씨에게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월드의 한 현직 지도자는 “손씨는 대선사에 오른 이후부터 이 총장을 대신해 BR그룹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월드와 이 총장 측은 지금까지 줄곧 선불교와 단월드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사실 선불교의 전신인 ‘불광도원’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이 총장 자신이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총본산이기도 한 ‘불광도원’의 상표와 디자인을 처음 특허신청한 사람은 이 총장이었다. 이 총장은 2001년 10월 선불교의 상징으로 소용돌이 모양을 하고 있는 ‘진공묘유(眞空妙有)’와 ‘불광도원’이란 상표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 등록했고 2년 뒤인 2003년 10월 등록료를 미납하면서 권리를 상실했다. 이 총장이 권리를 상실한 뒤 같은 이름과 문양의 상표권은 재단법인 선불교에 넘어갔다. 선불교가 상표권을 확보한 것은 2004년 5월의 일이다.

단월드와 선불교가 사실상 하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는 이외에도 많다. 우선 재단법인 선불교의 임원들이 대부분 현직 단월드 간부라는 점이 눈에 띈다. 확인 결과 선불교 이사인 신OO(선호 ‘가야’)씨는 현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홍보이사를 맡고 있고, 이사 이OO(선호 ‘영지’)씨는 이 총장이 원장으로 있는 한국뇌과학연구원 이사(부원장), 2004년 4월 이사를 사임한 김OO(선호 ‘명아’)씨는 현재 일본 단월드 대표를 맡고 있다. 단월드 대표이사를 지냈고 현재 사내이사로 활동 중인 류OO(선호 ‘지암’)씨는 선불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선불교 대표인 이OO씨는 확인 결과 단마스터를 마친 단월드의 현직 2급 지도자였다. 이씨가 이 총장으로부터 받은 선호는 ‘면암’이다.

선불교가 사실상 단월드의 자회사라는 사실은 이 총장도 인정한다. 이 총장은 최근 한 강천에서 “선불교는 감정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고 큰 원리와 비전에 의해서 종합계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단월드 회원 관리를 도와주기 위해 만든 것이 선불교”라고 말해 단월드와 선불교의 관계를 사실상 인정한 바 있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현재 선불교(피닉스밸리)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단월드 본부가 하고 있다.

 

신명군단

선불교는 여타 동양종교가 그렇듯이 다양한 종류의 ‘천도재(薦度齋)’를 운영하고 있다. 천도재는 돌아가신 분에게 하늘의 법을 전해주는 의식인데 방식이나 의미 모두 불교나 유교 등과 비슷하다. 선불교 측은 천도재에 대해 “하늘의 큰 법과 원리를 전함으로써 생전에 미처 정리하지 못한 한을 풀어주고 그들을 선한 영으로 변화시켜 인간 본연의 하늘 성품이 바르게 자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의식이 천도재다.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고인에게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조상들에게는 가장 큰 효를 행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선불교에서 운영 중인 여러 형태의 천도재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천광인제’와 ‘신명의례’다. 일단 이 두 제의식은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5000만원짜리 천도재인 천광인제는 ‘4대 가문’, 즉 나를 기준으로 부계와 모계의 직계 조상의 명복을 빌어주는 제사다. 조상의 숫자는 상관이 없는데, 통상적으로는 부모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한민족의 조상인 한웅까지 이어지는 모든 조상의 복을 빌어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1억원이 드는 ‘신명의례’는 선불교에서 행해지는 천도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특히 신명의례를 치른 천손은 선불교를 이끄는 핵심조직인 ‘신명군단’이 될 자격을 획득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선불교에 따르면, 신명군단은 한마디로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되는 신인합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주역’이며 ‘국교부활을 위한 영적 지원군단’이고 ‘신명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의 호위부대’다. 신명군단에 대해서는 BR그룹의 영적 지도자인 이 총장도 여러 번 자신의 생각을 밝힌 적이 있다.

“신명군단은 진리에 하나 되는 사람이다. 홍익인간의 비전을 이루겠다는 도인들의 수준이라고 나는 보는 것이다.”(2009년 8월17일 한국 지도자 강천, 뉴욕)

그런데 신명군단의 필요인원에 대해서는 스승인 이 총장과 제자인 손씨의 입장이 조금 달라 눈길을 끈다. 스승인 이 총장이 2009년 8월17일 강천에서 “신명군단이 한 3600명은 나와야 된다”고 강조하는 반면 제자인 손씨는 “선불교에 내려온 사명이 신명군단 360명의 발굴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 선불교의 한 신자는 “지금까지 신명의례를 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선불교는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천도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불교에서 하는 49재와 같은 의미를 갖는 대효제(大孝祭), 낙태아를 위한 천동제(天童祭), 무연고 무명영가들을 위한 선덕제(善德祭) 등이 있고 조상 한 명당 50만원씩 받고 올리는 천도재도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최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천도재의 경우 원래는 500만원(조상 10명)이 가장 작은 단위인데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300만원(조상 6명)을 최소 단위로 재를 올리기도 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여러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합동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금액이 큰 천광인제와 신명의례의 경우 손정은씨가 충북 영동에 있는 불광도원에서 직접 재를 올린다.

   

 

2008년 8월22일 충북 영동 불광도원에서 열린 제23차 ‘철야용신기도회’ 모습(왼쪽). 기도회가 열린 국조전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

사실 선불교의 천도재는 단월드에서도 광범위하게 운영되던 것이다. 선불교가 만들어지기 전 단월드가 운영 중인 수련원 ‘천화원’에서 지냈던 천도재가 그대로 선불교로 넘어갔다.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까지도 단월드에서 핵심 회원들과 지도자들이 천도재를 지냈는데 지금처럼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았다. 대부분 1000만원짜리 천도재로 통일되어 있었으며 당시 모든 제사는 천OO(2000년경 단월드를 그만둠)씨와 천씨의 뒤를 이은 손씨가 지냈다. 선불교가 단월드의 천도재를 도입,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2004년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불교를 믿는 ‘천손’들은 대부분 집이나 사업장에 신자임을 표시하는 신표를 구입해 걸어놓는다. 신표는 천손임을 증명하는 증명서, 일종의 주민등록증이다. 지갑에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 개인신표도 있다.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가로 세로 30×40㎝ 정도 크기의 액자인 가정신표는 100만~150만원에 팔린다. 명함 크기의 개인신표 여러 장이 붙어있고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작은 그림이 한쪽을 채우고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가정신표는 신용불량자들도 대부분 구입해 걸어둔다. 가정신표를 사지 않은 천손은 법회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사업을 하는 천손들을 위한 사업장신표도 절찬리에 팔리고 있다. 가격은 무려 1500만원. 가로 세로 모두 1m 안팎으로 큰 크기인데, 한쪽에는 개인신표 수십장이 붙어 있고 또 다른 쪽에는 가정신표보다 큰 기하학적인 그림이 하나 그려져 있다. 크기만 커졌을 뿐 가정신표와 모습이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그림은 교주인 손정은씨가 그린 것을 판화로 만들어 찍어낸 것인데 선불교에서는 이를 방운도(放運圖)라고 부른다. 방운도는 깊은 명상에 잠긴 손씨가 하늘의 기운을 받아 무의식 속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 일종의 부적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사업장신표를 사는 천손에게는 단월드가 운영하는 캐나다 HSP랜치(명상센터)를 공짜로 갔다 올 수 있는 특전도 주어진다. 단월드 계열사인 명상여행사에서 요즘 이 여행상품을 370만원(성수기 기준)에 팔고 있으니 25%가량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2007년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뒤 캐나다를 갔다왔다는 한 선불교 신자는 “당시 사업장신표를 구입한 21명이 같이 갔다. 만월도전도 같은 비행기를 탔다. 일본, 홍콩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일정 중엔 이 총장의 강천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만월도전은 ‘스승님이 우리를 위해 이 곳까지 친히 오셨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손씨는 이 총장이 강천을 하는 내내 고개도 들지 못하고 감격에 겨워 흐느꼈다. 만월도전은 이 총장이 중고 트럭을 하나 사와서 제사를 지낼 때도 ‘아무것도 아닌 중고차 한 대를 저렇게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스승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더 좋은 것을 사드리지 못하는 내가 정말 제대로 된 제자인가’라며 한탄했다”고 말했다.

사업장신표를 구입하는 사업가들은 자동적으로 ‘금단회’란 모임의 회원이 된다. 금단회는 말하자면 선불교를 믿는 경제인의 모임이다. 금단회는 현재 자체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데 보통 1년에 3~4차례 교주인 손씨가 직접 주재하는 기도회를 갖는 특혜를 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선불교 신자는 “금단회 모임 때는 주로 황금실타래수행, 황금그물수행을 했다. 이 수행은 가만히 앉아 만월도전의 얘기를 들으면서 하늘에서 내려주는 황금으로 만든 실타래나 그물을 백회(정수리)로 받는 기운을 느끼는 수행이다. 일종의 돈벼락을 맞는 기분을 느끼는 것인데, 머리에 받는 것이 뭐냐에 따라 황금실타래가 될 수도 있고 황금그물이 될 수도 있었다. 그건 자기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손씨는 2008년 4월 금단회 임원진 모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선불교를 창교하고 처음에는 재를 많이 지냈어요.…몇 년 정도 천도재를 하면서 영적인 부분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수습이 됐을 적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만든 것이 신명군단이라는 사명이에요.…그러면 이제 때가 됐다. 그래서 현상계를 움직여야 되겠다. 그런데 이게 마음먹은 것이 내 마음이 아니라 하늘이 허락한 마음이라는 거죠. 하늘이 이제 ‘현상계를 움직여라’라는 그런 마음을 저한테 주셨어요. 그리고 시작하게 된 것이 금단회입니다.…그렇게 해서 사업장신표 ‘방운도’라는 이름으로 처음에 시작을 했고요. 그리고 금단회라는 이름을 쓰게 됐고 벌써 금단신표를 구입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해서 캐나다 명상여행까지 다녀왔습니다.”

선불교 신자들에 따르면 선불교는 가정신표, 사업장신표 등 매출이 발생할 경우 매출액의 3%를 당사자나 포교한 사람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받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신자들의 설명. 이 돈은 대부분 선불교에 재기부하는 식으로 처리된다고 전해진다.

선불교는 매달 한 번씩 충북 영동에 있는 총본산 ‘불광도원’에서 철야기도회를 연다. 날짜는 매달 달라지는데 대략 셋째 주 주말에 많이 한다. 기도회의 이름은 ‘뜻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다. 보통 밤 11시경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행하며 행사가 끝나면 참석자들은 불광도원 곳곳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을 자거나 각종 모임을 갖고 다음 날 오전에 해산한다. 2009년 8월22일 기자는 제23차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에 참석했다.

    

기적의 철야용신기도회

충북 옥천에서 영동으로 가는 4번 국도를 따라가다 만나는 약목사거리에서 우회전해 505번 지방도를 20분 정도 더 달리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선불교의 총본산 불광도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철야기도회가 예정된 시간은 밤 9시30분이었지만 저녁 8시를 넘어가자 이미 불광도원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광버스 10여 대가 줄을 지어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승용차도 많았다. 5~6명의 주차요원이 바쁘게 움직였다.

본관인 국조전은 물론이고 매점 격인 신시촌, 기도처인 대천궁은 이미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선불교 청년회 회원들은 국조전 입구에 천막을 설치해놓고 신도들에게 삶은 옥수수와 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10여 명의 청년회 회원이 국조전 입구에서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여 흥을 더했다.

국조전 입구의 안내판에는 철야기도회를 알리는 안내문과 함께 이런저런 소식도 붙어 있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했다는 안내문이 있었고 두 건의 ‘천광인제’와 한 건의 본성제(1000만원짜리 가문천도재)를 알리는 광고도 있었다. 천광인제가 열리는 곳은 국조전 2층에 있는 정심당이었다. 선불교 신도들이 결성한 국조사랑연합회가 2002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2006년 3월19일 개원한 국조전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되어 있으며 건축총 면적은 4506m²에 달한다.

철야기도회는 국조전 3층 ‘천궁’에서 열렸다. 분위기는 자유로웠다. 기자는 800명가량의 신도들과 함께 천궁에 들어갔다. 진행요원들이 신도들에게 신발을 넣을 수 있는 비닐봉지와 헌금을 담을 종이봉투를 나눠주고 있었다. 천궁 안에는 줄을 맞춰 자리를 잡고 앉아 진행자의 주문대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열을 이탈해 천궁 주변 벽에 등을 기대고 자리를 잡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기자는 대열을 이탈한 사람들 틈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궁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앉을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웅장했는데 천궁의 중앙에는 두 팔을 앞으로 뻗고 있는, 높이 4m 폭 4.5m 크기의 금빛 불광선인상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는 신도들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불을 밝힌 작은 크기의 신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매달 한 번씩 천궁에서 열리는 신불봉안식을 통해 천궁에 모셔진 것들이라는 게 선불교 측의 설명.(선불교 홍보실장 인터뷰 참조) 신불의 크기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데 보통 100만~300만원이며 500만원짜리를 봉안했다는 사람도 있다. 현재 천궁에는 신불 총 1만2000개가 모셔져 있다.

기도회 시작시간인 밤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입심이 좋은 진행자가 북을 들고 나와 800명 가까운 신도가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게 했다.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대중가요를 주로 불렀는데 단월드에서 운영하는 수련프로그램인 ‘천화심성수련’에서도 많이 부르는 노래인 가수 노사연씨의 ‘사랑’이 여러 번 나왔다. 사전행사는 참석자들이 2개의 원을 만든 뒤 앞사람의 어깨를 잡고 천궁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기차놀이를 하면서 절정에 달했다. ‘뱃놀이 가잔~다’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노래를 부르며 신도들은 열심히 기차대열을 유지한 채 천궁을 돌아다녔다.

본격적인 철야기도회는 밤 11시를 넘겨 시작됐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고 한참 지나도록 도전인 손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회자는 신도들에게 “곧 도전님이 우리 곁에 오실 겁니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신도들은 본 행사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눈을 감고 명치 아래를 두 손으로 때리며(일명 ‘단전치기’) 머리를 도리도리 돌리는 뇌파진동을 계속하며 손씨를 기다렸다. 방식은 단월드 수련 때와 똑같았는데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수련 중 따라 하는 말이 ‘뇌파진동 천부경’이 아닌 ‘불광신명 천부경’으로 바뀐 정도였다. 한 시간 정도 단전을 치고 나니 온몸에서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이어 연단에 등장한 손씨는 신자들이 더욱 열심히 단전치기를 하고 뇌파진동을 느끼도록 독려했다. 손씨의 목소리는 약간 허스키했다. “더 세게, 더 세게, 모든 걸 내려놓으세요.”

손씨의 한법(선불교에서는 손씨의 설교를 그렇게 부른다)은 새벽 1시경 시작됐다. 먼저 신도들은 손씨에게 존경의 3배를 올렸고 선불교의 경전인 81자로 된 ‘천부경’을 느리게 읽었다. 이날 손씨는 2009년 안에 철야기도회에 1000명 이상의 천손이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이미 신명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손씨에게 드리는 3배로 모든 행사는 끝이 났다. 이날 처음 철야기도회에 온 사람은 전체의 5분의 1 가량인 150명 정도였다. 진행자는 이들이 지난 한 달간 새롭게 선불교에 입문한 천손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을 환영하는 박수가 한참 동안 이어졌다.

기자는 기도회 중간 중간 행사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선불교 측 관계자로부터 경고를 받고 카메라를 압수당했다. 관계자들은 “우리 종교에 대한 안티가 워낙 많아서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다. 도전님의 목소리를 녹음하거나 사진을 찍어 악의적으로 편집해 인터넷에 올리고 사진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많아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야 기자는 카메라를 돌려받을 수 있었고 찍은 사진 중 일부는 관계자가 보는 앞에서 지워야 했다.

   

 

선불교 교주인 만월 손정은씨의 대선사 취임식 동영상 캡처본. 취임식장에는 “법통 대선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전세계WHO지도자일동”이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 3부 ‘로열티와 부동산’

“강력하게 여러분들이 일지파워를 갖고 기도하면서 이것이 바로 회원 관리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될 거다.…뺏지도 딱 달고 다니고 책에도 붙이고 차에도 붙이면 사고가 나더라도 딴 사람은 죽어도 나는 덜 다칠 거야. 그러면 일지파워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거 비싸지도 않아. 이거 가지고 이거 붙이면 재앙이 물러가고 공부 안하는 애들 공부도 잘한다. 그러고 복이 들어온대. 병이 낫고.’ 낫고 안 낫고는 두 번째 문제고 붙여보고 싶고 붙이다보면 애착심이 생기는 거야.”(1991년 6월22일 법사모임 강천)

취재 도중 만난, 단월드를 떠난 전직 지도자들 대부분은 단월드를 떠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들은 단월드와 이 총장이 노동력을 착취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15시간 넘게 일하면서도 기본적인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월급을 받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먼저 지도자들의 경우를 보자. 대부분의 단월드 지도자들은 일반 회원으로 시작해 교육과정을 거쳐 지도자에 오른다. 정식지도자가 되기 전인 명예사범부터 사실상 직업지도자로서 활동하게 되는데 이 시기의 월급은 10만~15만원 정도다. 기본적인 교통비 정도만 주어진다고 보면 된다. 게다가 명예사범들은 ‘무조건’ 센터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관례 아닌 관례로 되어 있다. 한 전직 지도자는 “명예사범이 되면서 예비지도자 대부분은 직장이나 학교를 그만둔다. 나도 군대를 제대한 후 복학을 포기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부원장이던 2005년경 다니던 대학에서 제적을 알리는 통지가 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단월드에서 뼈를 묻을 생각인데 대학이 무슨 소용인가’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명예사범 기간은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이어진다. 그러다가 충북 영동에 있는 단월드 지도자 교육기관인 ‘천화원’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뒤 센터 부원장을 거쳐 원장에 오른다. 천화원 교육 도중 예비지도자들은 ‘3년간 성관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순결서약서에도 서명을 해야 한다. 회원-예비사범-지도자(부원장, 원장)로 이어지는 교육 과정을 거치는 동안 상당수 지도자가 평생회원(450만원)으로 등록하거나 마스터 힐러(2000만원) 같은 고액의 수련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부원장이 되면 매달 60만~80만원의 월급을 받는다. 원장이 되면 부원장 때보다 10만~15만원가량을 더 받는다고 한다. 지도자는 보통 오전 6시 이전에 출근해 밤 12시 넘어서 퇴근을 하는데 상당수 지도자들은 집에 가지 않고 센터에서 먹고 자는 생활을 한다. 한 전직 지도자는 “예전에는 명예사범, 부원장은 집에 아예 못 가게 했다. 나도 센터에서 집까지 걸어서 10분가량밖에 되지 않았는데 10개월간 집에 못 갔다. 가려고 해도 갈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로 운영되는 단월드답게 지도자들이 받는 월급은 조직 내에선 스승이 제자에게 준다고 해서 ‘장학금’이라 한다.

지도자들은 매달 본사로부터 비전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목표 실적이다. 서울을 기준으로 단월드 센터들은 한 달에 2000만~25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도록 비전을 받는데 많은 지도자가 이것을 맞추기 위해 허덕이는 생활을 한다. 취재 중 만난 많은 전·현직 지도자는 “실적을 못 올리는 지도자는 직급이 강등되거나 낙오자로 찍혀 원치 않는 곳으로 쫓겨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기 돈을 내서 비전을 채우는 지도자도 많다”고 전했다. 한 현직 지도자는 “월말이 되면 회원이나 내 카드를 긁어 선매출을 잡아놓곤 했다. 본부에서는 지도자들이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다 보니 계속 빚이 쌓인다. 그래도 회원들에게 지도자 대접을 받는 게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그 기분에 지도자 생활을 하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돈 문제는 지도자 개인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많은 고통을 안겨준다. 취재 도중 만난, 현재 두 딸이 미국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70대의 한 전직 대학교수는 이 문제와 관련, “미국에 있는 딸에게서 종종 돈을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영주권을 받아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몇 년 전에는 1000만원가량을 보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합의금이 필요하다거나 단센터를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돈이 필요하다며 수시로 돈을 부탁하곤 한다. 5000달러, 어떤 때는 1만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얼마 전 미국에 있는 딸들이 한 달에 600달러가량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비전이라 불리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기저기서 돈을 융통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의과대학을 나와 의사의 길을 준비하던 딸이다. 갑자기 집을 나가 단월드 지도자가 된 딸만 생각하면 지금도 억장이 무너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단월드는 지금까지 25년 동안 내부 감사가 없는 조직으로 운영되어왔다. 정직, 성실, 책임감이 지도자의 3대 덕목이다.…그러나 3대 덕목을 지키지 않고 본인의 잘못을 숨기고 고질적으로 잘못을 반복하는 사례도 있다. 특히 기업에서의 평가 중에 하나가 경영평가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그런 거짓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징계를 받고 있다. 안티행위를 하는 퇴직자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을 본인의 개인적 잘못이라 반성하지 않고, 기업의 문화나 풍토인 것처럼 해서 자신을 피해자인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 또한 어떤 기업에나 있는 일이지만, 홍익정신을 표방하는 정신문화기업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므로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기업 내부의 상황과 기업 내부 감사의 내용에 대해서 언론이 관심을 가질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충남 천안시에 자리한 사단법인 국학원을 방문한 초등학생들. 국학원은 단월드가 세운 교육기관이자 NGO다.

600만원 금거북이

지도자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는 상관없이 단월드는 그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왔다. 특히 기수련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수련 관련 상품을 회원들에게 팔아 매년 막대한 매출을 올렸다.

1990년대 초반까지 단월드에서는 ‘정충단’이라는 이름의 약재와 죽염제품이 팔렸다. 정충단은 1993년 이 총장이 구속될 당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이 총장의 구속 직후 정충단은 사라졌다.

정충단의 뒤를 이어 만들어진 것이 천금각이다. 천금각은 ㈜천금산이 만든 기수련 보조용품을 통칭하는 이름이었다. 천금각 제품 중 대표적인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청동에 금도금을 한 거북이었는데 가격은 600만원(초기에는 300만원에도 팔렸다)에 달했다. 그 외에도 300만원짜리 여의주, 60만원짜리 목걸이, 40만원짜리 팔찌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일지파워’ 라는 이름의 명함 크기 금속카드도 팔았는데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천금산은 당시 이 제품들에 대해 “10차원의 에너지가 들어있는 영적인 물질, 조화로운 기운으로 가정과 사업체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신문에 광고를 내기도 했다. 1998년 설립된 ㈜천금산은 2003년 청산됐다. ㈜천금산의 후신이라 할 수 있는 ‘HSP라이프’에서는 현재 이 총장의 판화 휘호(50만원), 오금 비전천부경 액자(85만원), 일지파워의 맥을 잇는 ‘오금파워카드’ 등을 팔고 있다. 최근 단월드를 떠난 한 전직 지도자는 “최근까지도 금거북 등을 팔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오금’이라는 브랜드는 단월드 협력회사인 ㈜HSP라이프의 유통사업부가 제조업체인 ㈜오금으로부터 납품을 받아 단월드 회원 등에게 판매하는 기제품이다. 오금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가격도 모두 다른데, 오금카드 10만원, 오금반지 40만원, 오금팔찌 55만원, 오금목걸이 80만원, 오금여의주 85만원, 오금거북이 200만원이다. 안티사이트에 있다는 거북이 600만원, 여의주 300만원은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오금 기제품에 대하여 ‘10차원 에너지’라고 홍보하거나 광고하지도 않았다.…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약이학교실의 ‘오금의 항 스트레스에 대한 효능 평가’…등을 통하여 인체에 유익한 효능이 입증되었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오금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많다는 식의 주장은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단월드의 수익상품은 그 외에도 많다. 심지어 스승인 이 총장과의 일대일 면담도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10~20분가량 진행되는 면담상품의 비용은 상당액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총장과의 면담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임도 갖는데, 모임의 이름은 ‘천군회’다. 말 그대로 하늘의 군대란 뜻인데, 단월드에서는 이 모임을 “스승의 기운줄을 직접 연결해 받은 선택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부른다. 천군회는 선불교의 ‘신명군단’과도 비슷한 개념인데 이 총장은 이 천군회를 ‘일지문중의 핵심제자’라고 부른다.(2009년 2월17일 강천) 현재 이 총장과 개별 면담을 한 천군회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에 따르면 천군회 회원 대부분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여성들이다. 면담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제되며 면담일정을 앞두고 진행되는 고난도의 수련 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스승면담’이란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곳은 단월드의 계열사인 ‘브레인HSP센터’(구 BR건강센터)다. 처음 스승면담 상품이 만들어졌던 3~4년 전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단월드 핵심회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 살고 있는 이 총장은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전국 5개의 브레인HSP센터에서 모인 10여 명의 사람과 면담을 했을 정도다.

스승과의 면담에는 보통 브레인HSP센터 대표 등 단월드 고위직 지도자가 배석하는데 대화는 이 총장과 면담자 두 사람 사이에만 오간다. 이 총장은 면담 신청자에게 주로 “왜 나를 만나고자 했느냐” “너의 비전이 무엇이냐”는 등의 질문을 던진다. 면담 결과는 극단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화내용에 실망하면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스승과 대화를 했다는 것에 감동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스승면담 프로그램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천군회는 단월드의 협력회사인 ㈜브레인HSP센터의 ‘비전명상’ 프로그램에 등록한 회원들의 모임을 말한다. ㈜브레인HSP센터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1:1 개인지도를 해주는 곳으로서, 개인지도이다보니 일반적으로 단체로 하는 수련비보다 수련비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VIP 대상으로 수련을 하는 곳이다.…‘비전명상’ 프로그램은 12단계의 개인관리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고, 정기적인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브레인HSP센터의 요청에 의해 개인면담을 총장님께서 해주신 적이 있으나, 총장님의 많은 업무관계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월드 우종무 대표이사 등 많은 뛰어난 트레이너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여하고 있다.”

   

 

브레인HSP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이외에도 많다. 우선 단월드의 마스터 힐러와 비슷한 ‘브레인 힐링 마스터’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종의 지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인데 금액은 5000만원이다. 한 전직 브레인HSP센터 관계자는 “이 과정을 이수하고 트레이너가 된 사람들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일반 지도자들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부업을 고민하는 가정주부들이 많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투시프로그램’인 ‘성인 HSP코스’도 눈에 띄는 상품 중 하나다. 6단계로 구성된 이 상품에 대해 브레인HSP센터는 “뇌를 100% 활용하면 우주의 에너지와 접목되면서 몸도 건강해지고 투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간단하다.

투시프로그램(성인 HSP코스)의 1단계는 눈을 가린 채 흑백 카드를 알아맞히는 것이다. 5번 중 3~4번을 맞히면 다음 단계로 넘어갔다. 색깔을 맞히는 2단계에서는 4개의 색깔 중 3개를 맞히면 된다. 3단계에서는 6개의 모양카드 중 4번을 맞히면 된다. 브레인HSP센터에서 트레이너를 지낸 한 전직 단월드 지도자는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식이다. 못 하면 ‘수련이 덜 되어 그렇다’고 설명하며 뇌파진동이나 단전치기를 심하게 시켰다. 1년 이상 그곳에서 일하면서 4단계 이상 올라가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다.

이 프로그램의 수련비용은 1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1000만달러짜리 리조트·스파

단월드 전직 지도자들이 제기하는 의혹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역시 이 총장의 개인재산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단월드 주변에서는 이 총장의 개인재산을 두고 말이 많았다.

신동아는 전·현직 단월드 지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최근 이 총장 일가의 재산현황을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총장 가족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부동산, 법인 등이 주요 대상이었다. 특히 신동아는 단월드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직 지도자들이 한결같이 “이 총장이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 각지에서 막대한 규모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증언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먼저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검증은 2006년경 전직 단월드 지도자들이 인터넷 사이트(‘뉴단’) 등에 공개했던 이 총장의 부동산 소유내역을 현재 시점에서 검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이 총장이 자신의 재산과 관련, “개인적으로 재테크를 위해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해본 적은 없다. 4인 가족이 먹고살 정도”(머니투데이 인터뷰, 2006년 4월)라고 밝힌 것을 확인하는 의미도 있었다.

2006년 당시 이 총장과 가족(부인 심정숙씨와 두 아들)은 세도나 명상센터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와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지역에 총 20여 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장의 부인과 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부동산은 이 중 10건 정도였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총장 일가가 보유한 부동산은 당시 11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소유 부동산의 상당수는 세도나 명상센터 내 토지였지만 주택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욕 인근 최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는 알파인 지역에도 두 채의 주택이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 집들은 당시 이 총장과 부인 심정숙씨 공동명의로 되어 있었다. 이 중 1999년 당시 152만달러를 주고 산 집은 현재 40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전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현직 지도자들은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세도나 인근) 지역의 개인주택도 상당한 규모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 특히 토지는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이 총장과 부인 명의의 토지들은 대부분 Pine Realty LLC(PR LLC), Golden Eagle Realty LLC(GER LLC) 등의 법인으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등기 이전이 이뤄진 시점은 2008년 10월이다. 아들 명의로 되어 있던 부동산은 소유권이 Elysian Properties LLC(EP LLC)라는 법인으로 넘어간 상태였다. 2006년 당시 이 총장 가족이 가지고 있던 주택은 이 총장과 가족이 여전히 소유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총장 가족 소유였던 부동산을 사들인 법인들은 대체 어떤 곳일까.

신동아는 미국 현지 재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 법인의 실체를 추적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 법인들이 사실상 이 총장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이 총장 소유의 부동산들을 사들인 PR LLC와 GER LLC의 경우 ‘Moak Asset Holdings’(MAH)라는 회사의 계열회사(Member)로 확인됐는데 MAH는 이 총장이 무한책임사원(General Partner)으로 있는 회사였다. EP LLC의 지주회사인 Southcircle Holdings LP의 무한책임사원은 이 총장의 큰아들이었다. 무한책임사원이란, 회사의 채무에 대해 개인의 재산까지 동원하여 책임을 지는 사원으로 흔히 소규모 합명회사의 대표를 말한다.

GER LLC, EP LLC는 현재 이 총장의 미국 내 주소지이자 명상센터가 있는 애리조나주 세도나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

부동산 외에도 이 총장과 가족들은 미국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이 총장의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뉴욕의 아너스헤븐(Honors-Haven) 리조트·스파(구 Fallsview 호텔)인데 현재 시가로 1000만달러가량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약 125만4000㎡(38만평) 규모의 대지에 250여 실 규모의 호텔과 극장, 실내외 수영장, 9홀 골프장, 스키장 등을 갖춘 대규모 휴양시설이다. 심씨는 그 외에도 800만달러 정도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진 CGI 휘트니스센터를 소유, 운영하고 있다. CGI 휘트니스센터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구입할 당시 은행에 담보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단월드와 이 총장이 미국에 세운 종교법인인 타오 펠로십(Tao Fello-wship)은 현재 애리조나 등에 7건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2009년 현재 이들 부동산의 가치는 대략 800만~1000만달러에 달했다. 현재 이 종교법인에는 이 총장과 함께 이 총장의 친동생인 이OO 전 한세계종합건설 대표가 이사(Director)로 참여하고 있다.

    

로열티 챙기는 가족기업

이 총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단월드의 지분을 모두 제자들에게 나눠줬다”고 말해왔다. 실제로 이 총장은 연간 매출이 270억원가량이던(2001년 기준) 단월드의 지분 36%를 2002년 제자들에게 나눠줬다. 이 총장은 현재 주식회사 단월드의 주식을 단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단월드와) 법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사실 여러분이 하루아침에 배신하고 끝냅시다, 하면 끝나고 마는 것이다. 나는 법적으로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돼 있어. 그것을 스스로 내가 한 것이다.”(2009년 8월17일 강천)

그렇다면 단월드와 이 총장의 관계는 법적·금전적으로 모두 끝난 것일까.

현재 단월드와 단월드 계열사들은 매년 엄청난 금액을 미국의 한 법인에 기술사용료 명목으로 보내고 있다. 뇌교육, 뇌파진동에 대한 특허사용료, 다시 말해 로열티다. 로열티는 단월드(계열사 포함) 전체 매출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계장부에는 이 항목이 ‘지급수수료’라고 되어 있는데 매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단월드의 감사보고서에는 이 부분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회사는 HSP 뇌호흡수련과 관련하여 미국법인인 BRC(비알컨설팅)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또는 특허권 사용에 따라 일정액의 기술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단월드에서 엄청난 금액의 지급수수료를 매년 받아가는 회사는 미국 애리조나에 본사를 둔 BR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현재 뇌파진동에 대한 국내외의 모든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다.

이 총장의 개인홈페이지인 ‘일지넷’에는 BR컨설팅이란 회사가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미국 애리조나 세도나에 BR컨설팅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회사는 뇌교육, 전인건강, 의식성장, 평화협력에 관련된 지식상품을 개발하고, 관련한 사업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교육기업이다. 현재 전세계 50개 기업을 고객으로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등록된 BR컨설팅의 법인 현황에 따르면 이 총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이 회사에는 3명의 대주주가 있다. 이 3명은 모두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법인을 대표하는 등기이사로도 등재되어 있다. 세 명을 제외한 등기이사는 한 명뿐인데, 현직 단센터 지도자이자 이 총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공OO이란 여성이다.

위에서 언급한 3명의 등기이사는 바로 이 총장 본인과 그의 두 아들이다. 이 3명의 지분을 합치면 최소 60% 이상이 된다. 참고로, 이 총장의 큰아들은 현재 미국에서 로스쿨을 다니는 학생으로 알려져 있으며 둘째아들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이 총장의 부인 심정숙씨가 대표를 맡고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의 총지배인으로 일하고 있다. 두 아들은 모두 단월드 국제지도자로 ‘짠’에도 이름이 올라 있다.

그렇다면 단월드는 매년 얼마의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 명목으로 보내고 있을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단월드가 BR컨설팅에 보내는 지급수수료(로열티)는 연간 수백억원이 넘는다.(지급수수료 항목에는 단기차입금이나 타인담보금액에 대한 지급수수료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로열티로 추정된다) 2008년의 경우 단월드의 지급수수료는 180억원가량이었다. 단월드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2004~05년에는 각각 250억원, 340억원 정도였다. 단월드 매출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20~35%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이 총장이 단월드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겨준 2002년경부터 지급수수료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2001년 11억원가량에 불과했던 지급수수료는 2002년에는 44억원, 2003년에는 148억원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율은 2001년의 경우 4%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25%로 급증했다.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지급수수료가 고무줄처럼 늘어났다는 얘기다. 주식회사 HSP라이프(구 썬물산)도 매년 막대한 금액을 BR컨설팅에 로열티로 보내고 있는데, 2008년의 경우 이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전체 매출액의 32%에 달하는 53억원이었다. 2008년 11월 HSP라이프에 합병된 ㈜뇌호흡교육도 2006년 236억여 원, 2007년에는 123억여 원을 지급수수료로 썼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BR컨설팅에 지급된 로열티(매출액의 10% 상당액)였다.

정확한 금액을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미국 일본 등 단월드가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내는 로열티까지 합한다면 BR컨설팅이 매년 벌어들이는 금액은 천문학적인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포브스’는 “단월드가 미국에서만 1년에 34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에서도 매년 680만달러(매출의 20% 기준) 이상이 BR컨설팅에 로열티로 지급되고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단월드 측은 답변서를 통해 이렇게 밝혀왔다.

“총장님은 현재 단월드와 협력사들이 상품으로 단월드의 모든 수련법을 다 만든 분이고 단학과 뇌교육의 창시자로서 관련 서적들의 저자이며, 1년 365일 끊임없이 전세계를 다니면서 강연과 교육 및 컨설팅을 해준다.…이러한 일련의 활동들로 인하여 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사업체들의 경우 이승헌 총장님에게 수련법 전수, 강연, 컨설팅에 대하여 로열티라는 이름으로 대가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 외에도 총장님은 인세와 강연료를 받기도 한다. 그것이 총장님이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됨과 아울러, 비전과 관련하여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마다 총장님이 기부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기도 하다.…총장님은 정당한 방법으로 수입을 창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수입을 개인적인 호의호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비전사업을 위해서 사용해왔으며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쓰일 것이다. 총장님의 미국 부동산은 현지에서 지도자들을 위한 숙소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도나 마고성과 같은 상징적인 건물은 비영리법인인 타오펠로우십으로 기증되어 관리, 사용되고 있다.…지난 9월 인터뷰 때도 언급한 것처럼 비알컨설팅의 자금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비전사업을 위해서 지출될 것이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쓰일지는 지켜봐달라.”

   

 

▶▷ 4부 (인터뷰)단월드 대표 / 선불교 관계자

신동아는 단월드와 관련한 취재를 진행하던 2009년 8월31일, 국제뇌호흡대학원대학교 측에 이 총장과의 인터뷰를 공식 요청했다. 인터뷰 주제는 ‘단월드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총체적인 조망’이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단월드 측은 “이 총장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인터뷰가 어렵다”고 답했다. 대신 단월드 측은 우종무(45) 단월드 대표와 인터뷰할 수 있다는 연락을 해왔다. 우 대표와의 인터뷰는 9월9일 이뤄졌고 2시간가량 진행됐다.

‘선불교’ 손정은 도전과의 인터뷰도 성사되지 않았다. 8월31일 신동아는 선불교 측에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하는 e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선불교 측은 다음 날 “만월도전님께서는 국혼부활을 위한 1000일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 인터뷰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는 답을 보내왔다. 1000일 기도는 2012년 2월17일 끝날 예정이다. 대신 선불교 측은 만월도전을 대신해 홍보를 담당하는 책임자와의 면담이 가능하다는 뜻을 전했다. 법적으로 선불교를 대표하는 이OO(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대표)씨와의 인터뷰를 신동아가 재차 요청했으나 선불교 측은 “이씨는 선불교의 독실한 신자로 법적인 대표만 할 뿐 선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은 만월도전님이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했다. 선불교 홍보책임자와의 만남은 9월10일 신동아 편집실에서 이뤄졌다.

 

▶ 우종무 단월드 대표

우 대표(선호 ‘종암’)는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고 금융권에서 오래 일했다. 1989년부터 2001년까지 한국투자신탁 해외투자 펀드매니저를 지냈고 외국계인 쟈딘플레밍증권과 SG증권에서 법인영업부장을 지냈다. 2001년 단월드에 입사해 1년간 운영본부장을 역임했으며 단월드 홍보이사, 한문화멀티미디어 운영이사, ㈜브레인HSP센터 CEO, ㈜유답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단월드 내에서 대표적인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 제주도에 대규모 문화공원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만듭니다. 높이 12m 되는 단군할아버지상(像), 뇌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공원을 세울 예정입니다. 장기적으로는 47대 단군 할아버지상을 다 세울 계획입니다. 모든 계획은 2013년쯤 끝날 겁니다. 준비된 계획에 따라 호텔을 짓고 명상센터를 만들려고 하는 거죠.” (제주한민족역사문화공원은 10월11일 개원했다.)

▼ 대규모 단학센터를 제주도에 세우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단월드 설립자인 이승헌 총장님은 제주도를 (단월드의) 동북아시아 전략본부로 만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주도는 더 이상 한국으로 보면 안 된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일본에는 이미 300개가 넘는 센터가 운영되고 있죠?

“가맹계약 기준으로 400개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본 회원들이 영동이나 모악산으로 명상여행을 오는데 앞으로는 제주도로 명상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종교 안 합니다”

▼ 단월드는 유엔하고 가까운 걸로 압니다.

“2000년 8월에 이승헌 총장님이 유엔에서 선정한 존경받는 정신지도자 50인으로 선정되어서 개막기도를 하셨어요. 그때 처음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총장님께서 1990년에 세우신 한국뇌과학연구원은 이미 2006년에 유엔 자문기구 신청을 해놨습니다. 그리고 3년 정도 심사과정을 거쳐서 자문기구가 됐습니다. 한국에는 (유엔자문기구가) 새마을운동본부하고 한국뇌과학연구원 2개밖에 없습니다. 정확하게 원하시는 비전이 있으시고 그걸 액션을 하시기 때문에 2006년경에 자문기구가 된 거죠. 올 초에는 인터뷰를 하시면서 유엔(본부)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아너스헤븐 리조트·스파를 정상화시켜서 유엔에 기증하시겠다는 비전을 밝히셨습니다.”

▼ 언제쯤 기증하게 되나요.

“아직 결정된 건 없고요. 80년이 된 시설이라 낡아서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 단군사상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죠. 단월드에서 말하는 수련과 원리로서의 단군사상은 어떻게 접목되는 건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단월드의 기업이념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입니다. 처음부터 총장님은 그 목적을 가지고 단월드를 설립하셨습니다. 그런데 종교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단학선원 1호점인 신사센터를 냈을 때 첫 회원 3명 중 2명이 단군할아버지, 홍익인간에 대한 강의를 받고 그만두더랍니다. 그때부터 총장님이 ‘내 마음 같지 않구나’라고 생각을 하신 거죠. 그러나 결단코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단학선원 초기에 나온 책인 ‘신성을 밝히는 길’에는 총장님 당신의 본뜻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저 사람 돈키호테냐, 사이비 교주냐’라고 말하는데 그 책에는 총장님이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답이 들어 있습니다. 총장님은 이미 1980년대 중반부터 ‘단군사상으로 21세기에는 한국이 정신문화대국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이승헌 총장님은 종교지도자가 아닙니까.

“아닙니다. 단학은 종교 아닌 종교입니다. 그럼 종교는 뭐냐, 종교는 뿌리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단학은 종교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종교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셔서 문화운동(한문화운동연합)을 시작하신 겁니다. 그게 홍익문화운동연합을 거쳐 국학운동연합이 된 것이죠. 단학은 종합적인 인간완성학입니다.”

   

 

▼ 그러면 단월드와 선불교는 어떤 관계입니까.

“선불교 교주님인 만월도전님이 일지문중의 제자였습니다. 그런 분이 깨달음을 얻어서 (선불교를) 만드신 겁니다. 저도 솔직히 처음에는 ‘이런 식이라면 종교를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1억명의 SUN(홍익인간 혹은 지구인)을 만들려면 말이죠. 그래서 스승께 물어본 적도 있어요. ‘스승님, 종교를 하시는 게 훨씬 빠를 것 같습니다’라고 했죠. 그런데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고요. ‘안 된다. 종교를 하면 현재 사람들의 의식수준으로는 이분법이 된다’는 겁니다. ‘적이냐 아니냐, 기독교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종교로는 세계화할 수 없다는 게 스승님의 생각이십니다. 사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식회사를 하는 겁니다. 솔직히 단월드가 부가세 내는 것 정말 아깝습니다. 그 돈을 홍익사업에 쓸 수 있다면 법인세도 내는데 저희끼리 그런 얘기 많이 합니다. 스승님도 많이 아까워하시죠.”

▼ 그렇다면 선불교와 단월드는 재정적으로나 인적으로나 아무 관계가 없다는 건가요?

“전혀 없습니다.”

▼ 선불교의 지도자들이 대부분 단월드 지도자 아닌가요?

“선불교의 많은 분이 단월드 출신인 것은 맞습니다. 특히 단군사상에 꽂히신 분들이 그쪽으로 많이 건너갔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종교지도자 아니냐’라는 말입니다. 단월드는 종교를 뛰어넘은 집단인데 자꾸 종교라고 하니까 불쾌한 겁니다. 만약 단월드와 선불교가 같은 조직이라면 최소한의 매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종교(선불교)로 돌리겠죠. 부가세도 안 내고 세금도 안 내는데, 안 그렇습니까?”

 

로열티 그대로 있다

▼ 우 대표도 선불교 신자인가요?

“네, 지도자가 되기 전에 선불교에 입문했습니다. 30년 넘게 천주교 신자였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뭔가 부족한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다 단군할아버지를 알고 나서 부족한 것이 채워졌습니다.”

▼ 선불교 등기부에 등재된 이사들 대부분이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저는 없을 텐데요? 뿌리가 같으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건 그냥 자연인들의 선택으로 봐주셔야 합니다. 그냥 신도라고 보셔야 해요.”

▼ 총장님은 단월드 주식을 제자들에게 모두 나눠줬다고 하셨습니다. 그 지분의 평가액이 1000억원이라고 하신 적도 있는데요.

“총장님은 항상 ‘단월드는 누구의 소유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국민의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영리적인 목적으로 시작하신 게 아닙니다. 사실 (법적인) 지분 양도는 늦었죠. 이미 내부적으로는 15년 전에 ‘지분을 제자들에게 넘긴다’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도인경영시스템을 도입했죠. 그래서 우리 회사에는 감사라는 게 없습니다. 감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회사가 아니라는 겁니다.”

▼ 단월드와 계열사들은 모두 미국 법인인 BR컨설팅에 로열티를 내고 있습니다.

“네, 총장님이 대표로 계시는 회사입니다. 만드신 지는 오래됐죠. 전세계 제자들에게 컨설팅을 해주고 컨설팅비를 받아서 당신이 꿈꾸는 사업을 하시려고 하는 겁니다.”

▼ 지분구조를 알고 있나요?

“60% 정도는 총장님이, 나머지는 관계인이 가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 확인해보니 이 총장님과 두 아들이 각각 2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실상의 가족경영기업입니다. 지난해 단월드는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180억원가량을 보냈고요. 지분은 없지만 사실상 단월드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한데요.

“로열티가 그렇게는 안 됩니다. 30% 이내입니다. 16~17% 될 겁니다. 그건 확인해보시면 압니다. 중요한 것은 그 돈이 얼마냐가 아니라 앞으로 그 돈을 어떻게 쓰실 거냐 하는 거겠죠. 매년 발생한 로열티는 지금 그대로 있습니다.”

▼ BR컨설팅에 그대로 있다고요?

“네, 있고요. 두 아들도 모두 (단월드) 지도자입니다. 아들들에게 물려주려고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제가 예상하고 또 믿고 있는 것은 총장님이 그 돈을 어떻게 쓰실지 지켜봐달라는 겁니다. 저희 제자들은 스승님의 설계, 계획을 잘 모릅니다. 스승님은 단계 단계마다 하나씩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을 오픈하시는데요. 올 초에는 당신이 세상을 떠나실 때 자신 이름으로 된 재산은 하나도 남기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있는 일지명상센터에서 이승헌 총장이 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 미국에서 27명의 전직 지도자가 연대 소송를 냈습니다. 알고 계시죠?

“압니다. 저희로서는 분노를 금치 못할 일입니다. 한국인 지도자들 중에는 내 직속 팀원이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소장에는) 이들이 조직에 끼친 해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습니다. 다 말하기는 그렇고, 김O이란 사람은 횡령을 했어요. 도인경영체제에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입에 담기 추잡한 일도 있었어요. 자기들끼리의 연애사건이라든지 그런 게 있습니다. 단월드 지도자들은 좀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나가게 되면 적응이 잘 안 됩니다. 그게 원망이 되어서 시간외 수당 달라고 하고 그런 겁니다.”

▼ 그 사람들의 요구가 시간외 수당 달라는 건가요?

“네, 맞아요. 그걸 일괄적으로 해서 1인당 7만5000달러인가를 달라는 거예요. 미국은 소송비가 무척 비싼데도, 그래도 (재판을 하려고 하는 이유는) 괘씸한 놈들 끝까지 가보자 그런 생각입니다. 성폭행을 당해서 자해를 했다는데, 그럼 자해를 했으면 치료를 했을 텐데 병원 기록이 하나도 없습니다. 대체 어디서 치료를 한 것이냐는 거죠. 제가 지금 점잖게 얘기를 하고 있지만, 지금 눈앞에 있으면 그냥…, 이건 도저히….”

▼ 성폭행은 없었나요?

“없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아마 제이드(소송을 낸 여성)가 포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가 증명할 길이 없거든요.”

▼ 제이드와 합의를 시도한 적은 있나요?

“없습니다.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2002년에 박OO씨도 같은 내용의 소장을 미국 법원에 낸 일이 있었는데요.

“잘 모르겠습니다. 2002년쯤이면 한국도 (안티들로 인해서) 정신이 없을 때니까요.”

▼ 제이드는 성폭행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못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재판하자는 겁니다. 저희는 그냥 드라이하게 법적으로만 대응을 하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을 안 했다 (그런 겁니다).”

▼ 이번 소송과 관련해 6월1일 지도자들을 모아놓고 ‘제2의 역천일’을 선포했다던데요. 지도자들이 죽비로 자기 머리를 피가 나도록 때리기도 했다는데요.

“그런 건 어떻게 아셨어요? 우선 스승님께 죄송하죠. 주위를 더 살피고 했어야 하는데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생긴 것에 대해 자책감이 듭니다.”

▼ 단월드 수련프로그램이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마스터 힐러 2000만원, HSP브레인센터에는 5000만원짜리 프로그램도 있다는데요.

“고가라는 건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그만큼의 가치를 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죠. 지금 단월드의 대표 프로그램이 마스터 힐러입니다. 그 프로그램이 단월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만약 그 프로그램이 아무 가치가 없다면 2002~03년 이후로 수천명이 수련을 했겠습니까? 이미 하신 분들이 소개하지 않는다면 하겠어요? 그분들 중 절반 이상이 2급 지도자가 되기 위해 단마스터를 할 정도입니다.”

▼ 단월드의 사업 스타일이 통일교와 비슷하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특히 기자들이 ‘통일교와 비슷해진다’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글쎄요? 통일교는 축구단도 하고 방위사업체도 하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우리가 더 순수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영리만을 위한 기업을 만든 적이 없거든요. 다 비전과 관계가 있는 것이었죠. 수련과 관련된 일이 많아지다보니 비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들이 만들어진 겁니다.

사실 (홍익)공동체 전체를 보면 영리법인보다 비영리법인이 훨씬 많고요.”

 

“통일교보다 순수하다”

▼ 국학원 같은 것 말이죠?

“140억원을 들여서 (국학원을) 설립했습니다. 40억원 예산으로 시작했는데 스승님이 1985년부터 하시던 말씀이 ‘3000명을 교육할 수 있는 민족정신도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거든요. 그래서 점점 사업이 커진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1000명 정도는 들어갈 수 있는 홍익당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돈의 대부분을 단월드에서 냈습니다.”

▼ 단월드의 비전을 말씀해주시죠.

“1억명의 SUN을 만들기 위해 전세계에 3만6000개의 센터를 만드는 것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다. 이미 10여 년 전에 수립해놓은 비전이죠. 현재 태권도가 199개국에 나가 있는데 단학이 왜 못 나가느냐는 겁니다. 이건 변하지 않는 비전입니다. 다른 것은 모두 여기에 따른 전술적인 비전들이고요.”

   

 

▼ 구체적인 전술적 비전도 설명해주시죠.

“단월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그래서 하는 겁니다. 마스터 힐러라든지 그런 집체교육을 가지고 흥미 있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죠. 지금 계약된 게 벌써 800개를 넘었어요. 일본에서 먼저 성공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3만6000개를 우리가 어떻게 다 직영하겠느냐는 거죠. 일본엔 지금 직영점이 50개도 안 됩니다. 한국도 직영점은 250개 정도로 멈추고 전부 다 프랜차이즈로 돌릴 계획입니다. 올해(2009년) 목표가 전세계에 3600개 가맹계약을 끝내는 겁니다. 현재 2000개 가까이 됩니다. 우리는 한 방향으로, 그리고 될 때까지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총장님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어요.”

(참고로, 단월드는 2009년 12월13일 신동아에 보내온 답변서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한국 994개, 일본 867개, 미주 145개, 유럽 1개 도합 2007개가 가맹 계약이 체결되었고, 개설을 위한 제반교육 및 장소물색, 인테리어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개설되고 있는데, 이미 개설되어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은 한국 79개, 일본 84개, 미주 45개, 유럽 1개 도합 209개입니다”라고 밝혔다.)

▼ 혹시 이 총장님께서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건 아닌가요?

“정치와 종교는 절대 안 하시겠다고 이미 여러 번 선언을 하셨습니다.”

 

▶ 선불교 홍보실장

▼ 도전님이 아주 젊으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를 합니다. 선불교에 오면 세 번 놀란다고요. 국조전의 규모에 놀라고 사람들이 젊다는 것에 놀라고 교주가 여자이면서 예쁘다는 것에 놀란다고요.”

▼ 단군을 모시는 종교는 그동안 많았습니다. 선불교는 어떻게 다른가요.

“21세기에 맞게 (선불교는) 조금 더 현대화되었고 단군이란 존재를 믿고 추앙하는 차원을 넘어서 신을 활용하는 종교입니다. 저희는 그걸 ‘용신’이라고 합니다. 홍익정신에는 천지인 합일사상이나 효충도 사상이나 신과 인간이 하나가 된다는 신인합일사상이 들어 있습니다. (선불교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인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 단월드 이승헌 총장님의 얘기와 똑같네요.

“그렇죠. 우리 도전님께서도 단월드에서 공부를 하셨고 거기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습니다).”

 

나무, 바다와도 대화

▼ 선불교는 언제 만들어졌나요?

“1994년, 이제 16년 (됐습니다). 종교마다 창교에 대한 기준이 다른데 도전님께서는 처음 발심을 하셨던 때를 창교의 기준으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도전님은 종교집안에서 태어나신 분입니다. 오래전부터 알 수 없는 기운이 보호하는 것을 느끼면서 사셨다고 그래요. 식물이나 나무, 바다와도 대화가 되었고요. 쉽게 말하면 영적인 체험이죠. 어느 날 알 수 없는 기운에 이끌리셨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단군의 부르심이었다는 겁니다.”

▼ 신도가 얼마나 되죠?

“공식적으로는 10만입니다.”

▼ 그럼 비공식적으로는요.

“5만요. 도전님께서는 100만명의 천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불광선인은 곧 단군인가요.

“불광은 바로 깨달음의 빛이란 뜻입니다. 그 깨달음의 빛이 선인의 모습으로 도전님께 오신 거죠. 그러니까 불광선인은 한인할아버지도 되고 한웅할아버지도 되고 단군할아버지도 되는 겁니다.”

▼ 선불교의 경전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천부경’은 근원의 말씀입니다. 근원의 원리를 가지고 인간이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 게 ‘삼일신고’죠. 그 삼일신고의 행동강령이 바로 366조로 된 ‘참전계경’입니다.”

   

 

단월드는 일종의 학교

▼ 국조전 천궁에 있는 신불은 뭐죠?

“우리 인간에게는 이미 하느님의 씨앗이 내려와 있습니다. 그걸 신성이라고 하고 신불이라고도 합니다. 인간에게 내려온 하느님의 씨앗을 발현시켜서 홍익정신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과 기운줄을 연결해주는 것이 신불입니다.”

▼ 그럼 신도들 각자의 신불인가요?

“네, 지금 국조전에 1만2000개의 신불이 모셔져 있어요. 처음 국조전을 건립하는 데 성금모금의 모티브가 됐습니다.”

▼ 선불교와 단월드는 무슨 관계죠?

“도전님께서 처음에는 단월드에서 수행을 하셨죠. 자신이 단군으로부터 인도받았다는 걸 느끼시고 그걸 실천하기 위해 단월드를 이용하신 겁니다. 발판으로 삼았다고 할 수 있죠. 단월드는 도전님 입장에서는 선도를 체험하고 경험한 학교입니다. 거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때 같이 공부한 사람들이 뜻을 모아서 세우신 종교가 바로 선불교입니다. 단월드에서 수련을 한 사람이 기독교로도 갈 수 있고 선불교로도 갈 수 있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불광신표는 뭔가요.

“불광하느님의 기운줄을 (천손들이) 좀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도전님께서 만드신 거죠.”

▼ 기독교의 십자가 같은 거네요.

“그렇죠. 그렇게 설명하니 쉽네요.”

▼ 천광인제나 신명의례는 뭔가요.

“조상을 위로하고 달래주는 차원을 넘어 다음 생의 인간 완성을 위한 의식이고요. 어느 단계에 이른 분들, 특별히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전님이 하느님의 신명을 연결해주는 제사를 지내는 겁니다.”

▼ 누구를 위한 제사인가요.

“자신이죠. 자신과 자신의 문중, 가문을 위한 것이죠.”

▼ 도전님이 그림도 그리시던데요. 무슨 의미의 그림이죠?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그림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방운도라고 부릅니다. 알 수 없는 기운 속에서 메시지를 받으시고 그리신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고 치유되는 분도 있고요.”

▼ 그림은 어떻게 쓰이나요?

“전시회도 하시고 전시회에서 천손님들이 구입하기도 하고요.”

▼ 얼마에 파나요?

“매일 있는 건 아닙니다. 도전님이 천손님들에게 기운을 나눠드리려고, 선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시려고 하는 거죠.”

▼ 신명군단은 뭔가요?

“신명의례를 받으신 분들을 따로 모아서 관리를 해드리는 거죠. 기도하고 그분들이 성장할 수 있게 수행을 해드리고, 도전님과 함께 민족정신을 발전시키고 할아버지 뜻을 알리기 위한 조직, 모임입니다.”

▼ 쉽게 말해 핵심신도들이네요.

“그렇죠. 자체적으로 임원진이 꾸려지기도 하고 법회 때 같이 하시기도 하고 이런저런 의견도 개진하고 그럽니다.”

 

취재후기
‘신동아’는 단월드에 대한 취재를 마친 2009년 12월1일 단월드 측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단월드에 반론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었다. 총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질의서에는 단월드 우종무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묻지 못했거나 단월드와 이승헌 총장의 직접 설명이 필요한 내용이 포함됐다. 단월드 전·현직 지도자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 신동아가 취재과정에서 확인한 내용에 대한 단월드 측의 의견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었다. 고액의 스승면담 프로그램, 수백만원짜리 기수련용품에 대한 것부터 종교화 논란에 대한 단월드 측의 입장,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들이었다.
신동아는 질의서를 보내면서 단월드 측에 12월8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다. 답변서를 받은 이후 단월드 대표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단월드 측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뜻도 전했다.
단월드 측은 신동아의 질의서를 받은 직후 “12월8일까지 최대한 준비해 답변하겠다”고 알려왔다.
그러나 단월드 측은 답변을 계속 미루다 신동아 마감 이틀 전인 12월13일에야 신동아에 A4 용지 14장 분량의 답변서를 보내왔다. 단월드는 답변서에서 “1차 답변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반드시 2차 답변서가 필요하며, 신동아에서는 향후 2차 답변서를 받기 전에 기사를 써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동아는 단월드 측의 이러한 요청에 따라 12월13일 오후 3시경 단월드 측에 2차 질의서를 보냈고 다음 날인 12월14일 단월드 측으로부터 2차 답변서를 받았다. 단월드 측에서 보낸 답변서의 내용은 기사에 충실히 반영했다.

 

선불교 추가자료

단월드 이승헌씨의 법통제자 만월 손정은이가 벌이는 이 동네도 요지경세상입니다.
재물운을 움직일 수 있는 3가지 무기 [황금 그물][황금 실타래][황금 막대기] 중 하나인 황금그물 한법입니다.
셋다 읽어보면서 그녀의 세치혀에 감탄을 하겠습니다. 재물운을 모으는 방법은 만월만이 터득한것 같습니다.
보내주신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그동네는 어떻게 노는지 구경하시라고 안자르고 다 실어 놓습니다.
캐나다 불모의 땅을 사들이고 골치 아파하는데 만월에 메꾸고 있네요.
선불교 신자들을 선동하여 캐나다 HSP 랜치를 새로운 지구역사를 창조할 신시가 세워질 장소라고 부추기며 사람들을 데려가고 있네요.




    만월의 황금그물 한법



    기적을 창조한다는 만월 손정은

    반갑습니다. 박수한번 칠까요? 모두들 잘지내셨죠? 오늘 많이 오셨네. 금단회 수행 처음하시는분 손들어 보세요. 많으시구나.
    처음 참석하는 분들은 더 반갑습니다. 앞서서 불광활법이랑 나눔 많이 하셨죠? 여러분들끼리 서로서로 인사하는 시간도 가지시고요. 금단회 수행은 사업장 신표를 구입하신 분들의 모임입니다. 이 모임은 이런 수행할 수 있도 교류할수 있는 시간을 교감할수 있는 시간을 만든거에요.


    만원 짜리 사업장 신표를 구입한 사람들의 모음. 4박 5일간 캐나다 HSP랜치 여행도 보내주네요.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가지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 아마 이 수행에 임하는 마음이,굉장히 많은 부분이 내가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을까? 물론 저도 그 고민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많이 벌수 있을까?" 그것 이전에 내가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 내가 어떻게 하면 의식이 더 확장이 되고 , 깨이고 열러가지고 내가 정말로 이끌어갈 그 사업체의 진짜 주인으로서 서고 싶다 라는 그 마음이 제가 느끼기에는 더 많으신 것 같아요, 그 에너지가 형성이 돼야지 그걸 기점으로서 이렇게 하면 돈많이 벌고, 이렇게 하면 돈이 더 많이 들어 오고, 이렇게 하면 사람이 더 많이 들어오고 그렇게 마음이 더 확장이 되어 가겠죠.
    저도 그래요,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이시고 저도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수련을 해드리고 연결을 해 드리고자 하는 에너지가 기복적으로 다 덮어두고 돈벌게 해 주세요, 그걸 원해서 이 자리가 마련이 된것이 아니라 의식이 확장이 돼서 돈을 보든 아니면 조직을 보든 그 어떤것이든지 간에 제대로 보고, 제대로 지도하고, 제대로 리도하고 , 제대로 꾸려나가고, 그런 지혜의 눈을 뜨여주기 위해서 이 자리가 마련이 됐다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의미와 가치를 알고 같이 수행을 하면 반드시 원천적인 에너지가 깨어 납니다.
    그런데 단편적으로, 기복적으로 당장의 눈앞에 닥친 문제를 이것 많이 벌게 해주시면 좋겠고. 이번달에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고.
    많은 곳을 수행할때 에너지를 자꾸 욕심을 내가 보면 진짜 중요한것 놓쳐 버려요. 그건 여러분들이 도원에 돌아가시고 한달 비젼, 아니면 일주일 비젼 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기도하시면 되는 거고요, 이게 분기에 한번정도, 자주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그래서 이럴때는 여러분들이 직접 해결해야 될 문제를 가지고 조바심내서 앉아 있지 마시고요, '그래 감각을 키우자" "의식을 확장시키자" 그래서 " 모든 것들을 가늠할수 있는 힘과 지혜를 기르자" 라는 그 의식이 먼저 앞장선다면 이 시간이 더 여러분들에게 귀한 시간이 될수 있을겁니다. 그 기준을 가지고 오늘 같이 한 번 짧은 시간이지만 깊이 있게 들어가 보도록 합시다.

    앞서서 제가 의식이 확장된다는 얘기를 했는데 의식이 확장이 된다 라는 건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요? 여러분들 사업도 확장되면 좋겠죠. 근데 왜 사업이 확장이 안되는가 하면 , 내가 마음은 있는데 왜 확장되는걸 두려워 하는가 하면 , 사업이 확장이 되면 내가 더 바빠질까요? 아니면 더 한가해질까요? 그러면 게으름을 피울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게 더 확장이 되고 사회적으로든지 어떤식으로든지 위치가 올라가게 되면 더 시간이 정말로 빠듯빠듯해져요. 요령 피울수 있는 시간이 둘어 드는거죠.

    그래거 내 무의식속에 게으름이 많은 사람은 생각은 많이 확장되고 돈도 많이 벌고 했으면 좋겠는데 무의식적인 게으름이 그 에너지를 막는 장애가 됩니다. 그래서 의식의 확장이라는 건 내 무의식에 있는 두려움, 또 편하고 싶은것, 그리고 또 다른 사람보다 말 그대로 편하게, 여유롭게 살고 싶다 라는게 어떤 사업을 하는 궁극의 목적인 사람들은 확장이 안됩니다.

    확장이 되면 될수록 더 바빠지게 되죠. 그러니까 게으를 시간이 없어요. 일이 많아지게 되고 올라가게 되면 넓어지게 되면 더 바빠지는 거예요, 그게 두렵고 무서우면 못 다가서는 거죠, 생각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지만 궁극적으로 확장이 안되는거죠. 의식이 확장이 된다는 라는 건 내안에 나도 모르는 안주하고 싶고 좀 편하고 싶고, 그에너지를 갖다가 제일 먼저 정화를 시켜줍니다.

    그래서 그것 너머에 진짜 내가 바빠지더라도 내가 시간이 더 없어지더라도 더 빠듯빠듯 하게 돌아가더라도, 이걸 해 가지고 여기서 벌은 돈을 어떻게 쓰고, 예를 들면 직원들의 복장은 어떻게 하고 진짜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꿈과 비젼이 있는 사람은, 안주하고자 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은 넘어서게 됩니다. 이게 의식의 확장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무의식을 안건드릴래야 안건드릴수가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그건 굉장히 무의식적인 습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것 부터 먼저 정화가 되고 그 다음에 이제 지혜가 열릴수 있는 수행법을 하게 도디는데 앞서서 여러분들 불광화법 하셨죠. 해보시니까 어떠세요? 어떤 느낌이 제일 많이 드셨어요? 뜨거워지는 느낌, 또요? 가벼워지는 느낌. 밝아지는 느낌. 이걸 자꾸 두드리면 이 하단전하고 상단전은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습니다.그래서 여기를 두드리거나 여기를 두드리는 거나 똑같습니다.


    장이 깨어나면 뇌가 깨어납니다. 장의 단환이라고 그러거든요, 환이 형성이 되면 그게 바로 뇌에 불이 들어오는 것하고 똑같습니다. 그래서 의수단전(意守丹田)이라고 하는 겁니다. 여기부터 살아나야지 가슴도 살고 상단전도 살아 납니다. 여러분들이 앞서 하셨던 불광활법은 몸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뇌의 불을 밣히기 위한 첫번째 정화에 해당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저하고 같이 하는 수련은 제가 금단회만 딱 같이 하는 세가지 수련이 있습니다. 뭐냐하면 황금실타래 수련이 있고요,
    황금봉 수련이 있고, 황금그물 수련이 있습니다. 이게 뭔냐하면 황금실타래는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하고의 관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사람관계예요, 근데 이 사람관계가 소위 말해서 좋아지려고 하면 풀어줘야 되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래서 이 실타래가 풀리듯이 사람관계를 풀릴수 있도록 제가 황금실타래를 처음에 내려 드렸고요.
    그 다음은 황금봉 수련입니다. 황금봉은 기운줄을 받는 수련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지혜가 열릴수 있는 기운줄을 연결받는 수련이고. 마지막에 내려드린 수련이 황금그물 수련입니다. 황금그물은 그물이 낚시하고 다른게 뭐예요. 낚시는 한 번에 한 마리 밖에 못낚지 않습니까? 근데 그물은 어때요? 이렇게 해서 쫙 던지면 한꺼번에 많으면 수백마리, 수천마리 몇백마리 이렇게 한꺼번에 끄집어 올리수가 있어요.
    이게 돈과 인재를 낚는 그 수련입니다. 그래서 세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로테이션으로 돌아갑니다. 실타래하고 봉, 그물, 실타래하고 봉, 그물 이렇게 돌아가는데 오늘은 이렇게 돌아가다가 그물까지 왔어요. 그래서 황금그물 수련을 같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눈 있잔아요. 눈을 딱 보면 낚시바늘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이 있고, 그물같은 눈을 가진 사람이 있어요. 이 낚시바늘 같은
    눈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 있잔아요, 집중력은 굉장히 좋은데 딱 그것만 거는 작은 눈이 있습니다. 눈크기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의식기 그것밖에 안되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기다려서 딱 하나 낚는거예요.
    그래서 그런 눈을 가진 사람보면 우리가 흔히 쓰는 말로 눈에 약간 살기 같은게 있어요. 그게 다 맞는 표현은 아니지만 그런것 있진아요. 약간 보는 눈이 여에 사람 쳐다보네. (웃음) 수련하시는 분은 그런분 없어요, (웃음) 여러분들 사업하시다 사람들 만나보면 왠지 쳐다보기가 약간 거북하고 오래도안 못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럴때 있죠. 서로 거북한 거예요.
    낚시바늘 같은 눈이 있어요. 이렇게 하고 있다가 딱 꿰죠. 근데 뭔가 이렇게 그 느낌 있잔아요. 낚시 바늘끝에 뭐가 달려있어요. 미끼, 미끼를 하나 딱 걸어 가지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거예요, 사람간의 그런것을 여러분들 다 경험해 보셨죠. 끝에 낚시 바늘이 있는데 미끼를 하나 달아가지고 왔다 갔다 한다고 이렇게 하다가 딱 물었는데 낚시 바늘이예요.
    근데 그물은 먹이거 없어요, 미끼가 없어요. 물론 밑밥이라고 그래가지고 몰려올만한 데에 미리뿌려놔요, 그러면 그 밑밥에 고기들이 막 몰리고 그리고 그중에서 딱 엮이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물은 첫번째가 그물끼리 서로 엮이면 안돼요, 그래서 어부들이 항상 손질을 하는게 그물손질이예요. 어디 구멍난데는 없는지, 배가 안나가는 날은 그물을 가지고 나가고 , 배가 안뜨는 날은 식구들이 다 나가서 그물 손질을 해요. 그래서 그물이 구멍난데는 없는지, 서로 얽히지는 않는지. 배가 안 나가는 날에는...

    재가 옛날에 바닷가에 오래 살았어요. 10년정도를 살았는데 바닷가에 나가면 배나가는 날은 그물을 가지고 나가고, 배가 안뜨는 날은 식구들이 다 나가서 그물손질을 해요 그래서 그물이 구멍난데는 없는지, 서로 얽히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붙어 있는것 떼기도 하고, 그 작업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그러니까 식구들이 다 붙어서 그물 손질을 이렇게 하고요,
    그리고 바다에 나가서 이것은 한순간이에요, 이렇게 쥐고 있다고 준비잘해서 그물을 또 말아요, 이렇게 말아 놨다거 바다 나가서 그것을 한번에.. 그게 또 던지는 요령이 있어요, 그냥 전지는게 아니라 확하고 던져야 해요. 그래야지 멀리 나가고 크게 펼쳐져 가지고 더 많은 고기를 잡을수가 있어요.그래서 재가 낚시 낚는 법을 가르쳐 드리는게 아니라 그물로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잡을수 있는... 우리는 사람이고 돈이죠. 그 두개가 가장 크니까 그래서 그걸 이렇게할수 있도록 그물 수련을 시켜드리는겁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상상을 잘하셔야 해요. 상상 잘하세요? 수행을 깊이 있게 하려면 상상하는것에 대해 두려워하시면 안돼요. 그리고 상상하는 것이 잘된다 라는것은 그만큼 순수하다는 거니까. 그래서 상상수련을 통해서 그물을 상상하고 그리고 그물을 던졌다가 금방 건져냅니까? 어떻게 합니까? 그물을 좍 던졌다가 좀 놔둬요.시간이 지난 다음에 꼭대기를 잡고 당기면 밑이 묶이면서 한꺼번에 쫙 끌려오는 거예요, 그물배는 조그만한 배가 아니예요. 좀 커요, 낚시배느느 조그만한 배여 되는데 그물배는 큽니다.
    왜냐하면 낚아 올린것들을 저장을 해야 된니까. 그물을 상상하면서 한번 여러분이 원하는 인재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금도
    엮는 그런 시간으르 가져보겠습니다. 여기서 확신을 가지면 그 상상이 곧 현실입니다. 상상할줄 아는 사람은 현실에 대해 비관하지 않습니다.
    상상 할줄 모르는 사람은 항상 현실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죠, 여러분들의 에너지가 의망적으로 바뀔수 있도록 에노지는 다시 한번 크게 써 보도록 합시다.
    어깨 한번 가볍게 뚝뚝뚝, 제가 멘트를 해드릴테니까 멘트하는대로 손, 마음, 생각, 느낌을 움직이셔야 돼요. 눈감으시고요
    한번 인재와 자금이 몰려 올 수 있는 상상을 통해서 그 상사이 상상으로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될수 있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이 수행을 임하신다면 반드시 하늘이 그 모든것을 허락해 주실겁니다.

    여러분들은 어부입니다. 돈을 낚고 인재를 낚는 하늘이 허락하신 어부입니다. 여러분들 삶의 목적에는 홍익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나 혼자만 잘먹고 잘 살자고 하는것이 아니라 나의 이러한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득이되고 그리고 사랑이 되고 희망이될수 있다고 하는 믿음과 신념이 있는 사람들이예요. 그 신념을 어찌 하늘이 모른척하겠습니까? 절대로 그리 할수 없을것입니다.나도 여러분들을 믿고 하늘도 여러분드을 믿습니다. 그믿음이 흩어지지 않을수 있도록 한번 크게 희망을 가지고 기운을 운기 시켜 봅시다

    이제 손바닥이 하늘을 하늘을 향하도록 무릎에서 이렇게 뛰워보세요. 그리고 손바닥에다 집중을 하시고요, 먼저 그물을 만들수 있는 줄을 하늘로 부터 연결받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양손에 그물을 만들수 있는 아주 튼튼하고 그리고 아주 선명한 줄이 주루룩 내려옵니다. 아주 질서 정연하게 내려옵니다. 어떤 색깔의 줄인지 한번 보세요. 어떤 색깔의 줄인지 사람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굴기도 여러분들이 알수 있어요, 굵고요, 그리고 아주 선명한 색깔을 띄었습니다. 굵기와 색깔이 느껴지는 분은 고개를 한번만 끄덕 끄덕, 좋아요. 잘안느껴지시는 분은 스스로 정하셔도 됩니다.
    나는 잘 모르겠다 하는 분은 스스로 정하세요. 색깔과 굵기를 정하시기 바랍니다. 쭉 계속 내려옵니다. 손위에 줄이 게속 쌓입니다.
    아마 제가 그만할때까지 계속 쌓입니다. 차곡차곡 손위에다거 줄을 쌓기 바랍니다.
    서로 엉키지 않도록 질서 정연하게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약간 팔이 아프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굉장한 많은 양의 줄이 내려오고 있어요. 근데 여러분들이 다 감당할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감당해 낼수 있는 만큼의 양이 내려옵니다, 열을 세고 나면 내려오는 줄이 끝날겁니다.


    돈 잘버는 만월이 이승헌씨가 구입한 캐다나 HSP랜치에 기증한 덤프트럭에서 기념촬영.

    10,9,8,7,6,5,4,3,2,1, 제로, 이제 처음 내려놨던 그 시작된 줄을 잡으시고요, 천천히 여러분들의 손을 움직여서 그걸로 그물을 짜시기 바랍니다.
    손이 움직이는대로 그물이 짜질거예요, 실제로 한번 움직여보세요, 손이 가는대로 착착착착착착착 그물이 만들어 집니다.
    면이 되는거죠, 선에서 면이 됩니다. 편안하게 움직이세요, 짜진다 라는 상상만 하십니다, 여러분들 손이 그곳을 지나갈때마다 짜지는거예요
    어떤 동작이든지 상관없습니다. 손동작이 굉장히 빨라지게 되는거죠, 선이 면이 됩니다. 주룩주룩 굉장히 빠르게, 연결, 연결, 연결 계속 연결해 주세요. 내가 하느님의 손이되는 거죠, 큰 그물을 만듭니다. 빠르게., 손을 계속 움직여셔 빠르게 짜주세요. 그물이 점점 커집니다.
    내손길이 닿는데마다 그물이 만들어 지는 거예요, 정성껏..
    근데 굉장히 스스로 감당할수 없는 속도감이 나오게 될거예요, 빠르게 자신감있게 하세요, 자심감있게, 손을 어떻게 움직여도 짜지게 돼 있어요. 여러분들이 받은 줄이 기니까 조금만 더 짜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그만하시고 그 그물을 가지고 내가 가야 할곳으로 갑니다. 여러분들이 가시고 싶은 곳으로 가시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가시고 싶은 곳으로 갑니다. 여러분들의 사업체도 괜찬고요, 많은 사람들이 있는곳도 좋고요. 여러분들이 가시고 싶은 장소가 정해지신 분은 고개를 다시 한번만 끄떡끄덕, 갈자리를 정하시는 분은 고개를 끄덕끄덕. 세상속도 좋고 여러분들의 사업체도 좋고 어디든지 좋습니다. 갔습니다.
    재가 하나둘샛하면 그물을 그자리에더 쫙하고 펼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하시고 크게 펼치도록 하세요.
    하나, 둘, 셋! 상상하세요 몰려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간들이. 공간들이 그리고 내가 원하는 자금들이 그 그물속으로 빨려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빨려들오기 시작합니다. 그 그물안으로 여러분들의 강력한 신념이 굉장히 강한 기운이 되어서 그 그물속으로 빨려 들어 오기 시작합니다.
    상상하세요. 점점 더 크게 , 밝게 , 들어 옵니다. 그물속으로 들어 오는 상상을 하세요, 강한 흡입력! 굉장히 강한 흡입력이 많은것들을 끌어 당기도 있습니다. 자석처럼! 그물이 자석이 돼서 많은것들을 끌어 당기고 있습니다, 기쁘게 상상하세요. 자신감있게 상상하세요. 점점 더 크게! 점점 더 크게~ 점점더 강력하게 들어 옵니다. 들어 옵니다. 쭉 들어 올려서 그 에너지의 시작이 바로 여러분들의 뇌예요. 뇌에까지 쭉 들어 옵니다. 더 크게, 더 크게, 자신감있게! 그 에너지를 그물끝을 딱 잡으시고 이제 힘차게 당겨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당겨 올려주세요. 자기몸쪽으로 그물을 당겨주세요, 힘을 내서 자신감있게 양손으로 계속 당겨주세요

    여러분들 가슴으로 들어 옵니다. 여러분들이 던진 그물속에 자금과 시간과 공간과 사람이 이제 여러분들 가슴으로 들어 옵니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들어 옵니다. 자신감있게 들어 옵니다. 계속 끌어 당기세요. 손으로도 마음오도 더 확실하게! 자신있게! 확신을 가지고 ! 자신의 미래를 여러분들이 지금 만들어 가고 있는겁니다. 자신의 미랴를 만들어 가고 있는거예요.
    여러분들이 원하는 여러분들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 자신의 가슴앞에서 자신을 향하도록...
    몸에 닿지 않아도 괜찬아요, 기운으로만 해도 괜찬습니다. 아주 미세한 진동을 손에서 일으켜 보세요, 약간 덜덜덜 떨린다는 느낌으로 이게 이제 밀어 놓는거예요,
    꽉곽 채워주는 겁니다, 미세한 진동을 계속 유지를 시켜주세요, 탁탁탁탁...
    여러분 단전에서부터 빡빡하게 그 기운이 찰수 있도록 계속 밀어 넣어주는겁니다. 손이 몸에 닿지 않게 아주 미세한 진동을 가볍게
    일으키도록 하세요. 들어 갑니다, 들어 갑니다. 가득채우는 거예요, 손이 수직으로는 이동할수 있습니다. 머리쪽, 가슴쪽. 단전쪽. 진동멈추지 마시고요.
    계속 밀어 넣어주세요. 팔이 아프면 더 빠르게! 에너지가 더 찹니다. 가득가득 합니다. 에너지가 가득가득 찹니다.
    채워지는 상상하면서 빠르게! 사람이면 사람 인재면 인재, 시간이면 시간, 공간이면 공간, 능력이면 능력. 감각이면 감각, 내가 원하면 하늘도 원합니다. 하늘이 원하는것 나도 원합니다. 점점점 더 강력하게! 확신을 가지세요. 확신을 가지고 점점점 강력하게! 더 빨라집니다. 더 자신감있게!
    이 현실이 됩니다. 이건 수련이 아니예요. 여러분들의 운을 지금 바꿔주고 있습니다.
    수련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따라서 운이 바뀔수 있어요, 빠르게! 빠르게~ 들어와서 채워집니다.
    여러분들이 원하는데다가 채우세요. 이걸 누구의 가슴에 전하고 싶습니까? 여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모두에게 전합니다.
    빠르게! 여러분들이 전하고 싶은데, 여러분들이 채우고 싶은곳에 채워주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채워집니다,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강력하게~

    넓고 크게! 홍익의 가치와 홍익의 신념이 내안에 자리 잡습니다. 뜻하는대로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집니다.뜻하는 대로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집니다.(반복) 양손가슴 앞에 합장하시고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다시 한번 들이 마시고 내쉬고, 그 채워진 기운이 완전한 내것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자신감과 신념을 가지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것을 허락해 주신 불광선인께 감사드리는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인연이 있어서 만난것 아니닙까? 목적이 있어서 매달리는 것 아닙니까? 그 어떤것도 뿌리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이 귀한 인연을 절대로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목적을 분명히하고 이 귀한 인연을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영혼들을 만나게 될겁니다., 앞으로 많은 영혼들을 만나게 될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거예요.

    여러분들이 더 신념을 굳건히 하셔야 합니다. 어떤 유혹이 오더라도 그리고 어떤 시련이 오더라도, 어떤 분별이 오더라도 여러분들이 마음을 놓치지 않을때, 그때 하늘이 분명 성장을 허락해 주실겁니다. 의식의 확장과 사업의 확장을 허락해 주실겁니다. 저의 두려운 마음을 거두어 주십시요,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이 작은 눈을 키워주십시요.

    바르게 벌고 바르게 쓸수 있도록 게으름도 , 두려움도, 사사로움도, 집착도, 욕심도, 그게 내 본래의 모습이 아니니 내 본래의 모습을 내가 인정할수 있도록, 내가 믿을수 있도록 의식의 확장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환해 집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 환해 집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원했던, 여러분들이 선택했던 것들이 이루어진 모습도 이제 여러분들이 볼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이 현실에서 원했던것 그게 막보여요,, 그게 막 보여요,, 선택하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의 무의식에서 이루어진 선택이 현실에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빛줄기 하나가 내려옵니다. 이빛은 뜻의 빛입니다. 홍익인간 이화세계 이상인간 한세계라는 그 뜻의 빛이 한줄기 내려와서 나를 온전하게 해줍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그대로 꽂힐수 있도록,, 내 감사함의 시작이 내 감사함의 끝이 될수 있도록.,, 여러분들 모두 다 뜻의 빛에 연결받으셨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기적창조의 기운줄을 손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용신 방운도에 있는 기운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에게 연결해 준 기운과 용신 방운도의 기운이 하나가 되어서 여러분들의 미래를 열어줄 것입니다.'
    이 방운도는 준비된 영혼에게 하늘이 바치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다시 한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고 한번더 들이 마시고 내쉬고 길고 편안하게 내쉽니다. 위에서 아래로 손대지 마시고 기운으로만
    이렇게 쓸어 주세요, 손대지 마시고 기운으로만 위에서 아래로 쓸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리까지 쭈우욱! 이게 기氣 샤워라고 그래요. 기운으로 샤워를 해주는 겁니다. 얼마나 소중한 몸입니까? 이몸뚱이가 없으면 의식도 확장도 사업의 확장도 안일어납니다.
    귀한거예요, 아주 귀한 도구입니다. 절대로 이걸 업신여기면 안됩니다, 하찬게 여기면 안됩니다.

    잘받으셨습니까? 좋습니다. 두분식 마주보시고 아까 물론 인사하셨겠지만 한번 더 하죠. 반갑습니다. 1번 2번 정하세요.
    좀 가까이 앉으세요 낚시눈도 아닌데 가까이 앉으세요 (웃음)

    그러면 1번부터 어떤것이 보였고 느껴졌고 또 자각이 일어 났는지 제가 넉넉하게 2분 드리겠습니다. 많은 시간을 드리는 거예요, 시작(나눔)

    1번이 2번에게 " 잘모르겠는데요" 이말은 빼셔야합니다. 좋습니다 반대로 나눔해 주시기 바랍니다.(나눔) 그만하시고 마주보시고 감사합니다.
    정면보시고요, 나는 앞에 나와서 전체로 나눔하고 싶다 계세요? 어느 도원의 누구입니다. 이렇게 하시고요.(나눔)

    내가 하느님이 디면 그러면 이 가슴속이 하느님 가슴이 되는거예요. 작은 가슴이 아니야. 하느님의 가슴이 얼마나 무한하겠어요,
    의식의 확장이라는 게... 상상은 재미있어야 돼요. 재미가 없으면 상상이 돼요. 안돼요? 안돼요, 상상은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요.
    처음에는 공장덮고 김해시 덮고 지구 덮고 하다보면 재미있어요. 재미가 자물통까지 채우게 만드는 거예요.

    근데 이 재밌는 마음이, 이 재밌는 기운이 결국에는 의식을 확장 시켜주는 가장 큰 열쇠가 되는 거예요, 사업이 잘되면 재미 있어요? 재미 없어요?
    똑같아요, 이미 그시대가 열렸어요, 신명시대. 신명난다 라는 거에요, 신나는 시대가 열린거예요. 신이 나는 시대 그래서 신이 나려면 신을 받아야 돼요. 신을 받아야 신이 나는 거예요, 근원의 생명력을 연결받아야지 내안에 있는 근원의 생명력이 깨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받는다 그러는 거예요, 왜 받냐? 그냥 기운을 받고 끝내려면 기운을 받을 필요가 없어요, 기운을 받는 이유는 기운을 받아서 기운을 끄집어 내려고, 그러니까 똑같은데 열리는 거예요. 근원의 생명력을 연결받으면 근원의 생명력이 깨어나고 천지마음을 받으면 내안에 있는 천지마음이 깨어나 , 하느님을 영접하면 내안에 있는 신성이 깨어나 살아나고. 똑 같은게 나오는 거예요. 그러면 뭘 받겠어요? 하늘을 받으면 내안의 하늘이 깨어나고 내가 돈기운을 받으면 돈기운이 나오는거예요. 쓸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계속 황금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제는 황금의 시대는 물질을 상징하고요, 천금의 시대가 정신을 상징하거든요. 그래서 황금 같은 시대가 지나서 천금같은 시대가 열린다고 했어요. 천금의 시대가 열립니다. 천금의 시대가 열리려면 정말로 확고 해야돼요. 이뜻에 대해서, 이비젼에 대해서 확고한 영혼이 천금의 시대를 엽니다.
    그래서 이 천금같은 시간을 쓰고 천금같은 마음을 쓰고 천금같은 기운을 쓰는거죠.

    이제 천금같은 기운을 쓰는 사람한테 황금은 그냥 따라오는 거예요. 천금같은 기운을 쓰려면 그게 바로 뭐예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꿈이고 비젼인거죠. 아마 우리 김해에서 오신 천손님이 이제 천금같은 기운을 쓰시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확신하는 거예요. 나는 하면 다 된다. 선택하면 이루어지게 돼 있는 거예요.

    근데 안이루어지는건 " 안되면 어떡하지?" 이 스치는 마음에 홀깃하면 에너지가 딱 거기서 이제 금가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마음에 여지를 두지 마세요.
    여지를 두지 마세요, "안되면 어떡허지?" 조바심이 나잔아요. 그때 " 안되면 되게 하지" 하고 다시 한번 선택해 주세요.. 그러면 그 에너지가 내게 되는겁니다.


    선(홍익)가정 신표액자



    사업장신표


    (JUNE note: 일지카드, 천금각 카드 , 오금카드가 단월드에서 팔고 있는 상품이고 선불교에서는 신표(secret card)라고 이름붙여 팔고 있습니다. 요즘은 여기에 업그레이드 시켜 가정신표는 신표 9장을 액자에 넣어 150만원+ 정성금 으로 팔고 사업장 신표는 81장을 세팅하여 액자에 넣어 1500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지능화된 판매전략이죠)


    여러분들에게 이 사업장 신표가 나온지 얼마 안됐어요, 몇해 되지 않았는데 이게 이제 바로,, 그래서 사업장 신표를 하신분들이
    가시는데가 캐나다 예요, 캐나다 HSP랜치 를 가는데 거기를 왜 가는가 하면 거기가 제가 받은 메세지가 그거예요,
    이제 황금의 시대가 가고 천금의 시대가 열린다..
    그래서 그곳의 에너지를 연결받아서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이 하시고자 하는 사업에 더 매진할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경제공동체, 정신공동체, 이게 나눠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게 하나 될거예요. 그래서 이 사업번창을 위한 액자지만
    그 액자가 바로 정신공동체를 이룰수 있는 가장 기반이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기도가 뭐겠어요? 사업번창하시기를 그리고 그 사업의 주체가 되시기를 그리고 내가 하는일에 뜻이 있고
    신념이 있다 라는것, 거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다 밝고 크게 에너지 쓰실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이번에 캐나다 가시는 분은 준비 잘하셔서 더 귀한 시간이 될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하면서 여러분들 열심히 그물하고 이것 했었죠?
    나는 그시간에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지혜와 여러분들의 번창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더 밝고 큰 에너지로 홍익사업체가 되실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이런 09-01-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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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곳이네요. 지구 멸망을 말한다는 말이네요. 신시를 거론하는것을 보니.. 저년도 하늘의 기운을 얻어 방운도라는것을 그려내고 팔고... 참 이곳만큼 기운타령하는데는 없을겁니다.
뭐... 종교를 만든 이유들은 다 사람들 마음가지고 위로내지 장난하는 모양새가 다분하죠,,
캐나다 여행이랍시고 보내주것도 다 따지고 보면 내돈 주고 가는것 아닌가.. 저 커드쪼가리 든 액자 산 값이 1500만원이면 몇달도 갔다 올수 있는 곳이지 않나요. 돈은 내가 내고 생색은 엄한년이 내고..
저렇게 벌어들이니 돈이 남아돌아 스승님도 드리고 단월드, 뇌호흡교육, 썬물산에도 빌려주고 아주 요긴합니다요..
 
선불교 종교생활하는 분들  다 돈있어 부족함이 없으면 몰라도 없는돈 빛내서 이런 부적이나 거금을 들여 사들이는 행위는 가정경제 파탄의 지름길입니다. 재발 정신들좀 차리세요.. 21명 이면 15,000,000원X 21명=3억 1500만원이네. 한번에 이렇게 벌어들이는 곳이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세금도 아마 안내겠죠.

숫기 없는 순수한 만월이 많이도 컸네.. 한번에 몇억씩을 긁어 모으는 짓을 서슴치 않고 한세계 건설자금이라고 똥을 싸는구나
아이구 09-01-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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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세무민이여.....
그만 두거라,,, 만월이여...
스스로는 알지라...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으며, 그 응보가 어떠할지는...
아놔 09-01-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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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회....담배끊는 모임인줄알았네..
12000 경제인 공동체 형성을 위한 것으로 물질세계에서 돈을 움직여 홍익은 전하는 개척자의 의미... 지랄을 하고 있네..

12000명 도통군자가 경제인 공동체로 단어만 살짝 바꾼것이네..
신명군단---1억원짜리 천도제인 신명의레를 지낸 사람들 모임이죠..

이승헌은 강천이라고 하는 짓에서 지랄을 떨고 있고 그제자년은 한법이라고 지랄을 떨고  쌍으로 지랄을 하고 있네.

한마리를 낚아 올리는것보다 쌍으로 끌어올리는 일확천금을 조장하고 있고... 너같은 미친년들은 이땅에서 성실히 일하면서 한달 몇십만원씩 저축하면서 보람있게 돈 모으는 사람들을 등쳐 먹는 귀신이라고 생각이 드네.
어릴적 들어와 배운짓이 그거라고 백번 이해 해도 이건 너무 심하잔아... 차라리 천지기운 하늘의 기운을 받아서 로또를 사서 크게 한방을 하지 그랬어.. 애꿏은 사람들 농락하지 말고..
이런 년들은 제손으로 일하면서 노동을 한적이 없고 일하면서 버는 돈의 소중함도 모르고 가치도 모르는 것들이라 한방에 목숨걸고 한탕을 가르치는 사회악입니다. 이러니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의욕이 없어지는것이고요.

사람들 앉혀놓고 저년이 낚시질하고 있는 상황이네.. 아무도 찾지 않는 불모의 캐나다 땅에 이렇게 라도 사람들 끌어모아
설레발을 치지만  브로커에게 사기당해서 구입한 땅이 처지곤란하니 니 스승니 너라도 활용하라고 했나보지..
새로운 지구 역사를 다시 쓸 신시..지랄세트로 하고 있네,,귀신이 있으면 아마 너부터 잡아갈거다.. 니 무덤으로 꽁꽁 언 땅에 자리 잡고 앉아 보지 그래.

아놔~~ 개발 세발 흘려쓴 방운라고 걸개 그림에 기운받는다고 손쳐들고 있는 저 인간들은 또뭐여????
아 오래만에 들어와 이런 개같은 그림보니 뒷골이 다 땡기네...
이승헌이놈은 저 카드 한장에  120000원에 팔고 이년은 신표라고 이름붙여 나눠보니 190000원꼴이 되네..
이 잡것들은 세트로 이 쪽 저쪽에서 사람들 유린하네..
그러게요 쌍으로  똥을 쌉니다요 그려...
랜치는 09-01-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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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랜치(HSP earth village) 라고 하는 캐나다 비시주의 최북단 저  쓸모 없는 땅을 2005년도에 사들였을겁니다.
호텔을 짓다만 건물과 넓은 대지를 보고 샀는데 산 가격은 엄청 바가지 씌우고 전문 브로커에게 당한 일지에게는 불운의 부동산이기도 하죠. 2005년부터 공사 한다고 직원들 파견했는데 아직도 마감이 안되는것을 보니 뻔한 뻔자죠.
일지가 돈이 되는 곳에는 마구 투자합니다. 한달이면 건물올리고 숙박시설 만들라고 치면 거뜬합니다. 그러나 이런 오지에 명상 여행단을 돈되게 끄어 오기에는 한국 사람들은 유명한곳이나 뻔적거리는곳이라 승부가 나죠.
춥고 배고프고 한번 간 사람들은 다시 안옵니다.  세도나 처럼 만만치 봤다가 개박살 난거죠.
1년을 그곳에서 생고생하며 공사 하던 고참 직원이 개인빚과 일지의 성화에 그만둔 사람이 생각나네요. 고생은 지질이 했는데 빛을 못봐서요.. 우연히 쇼핑타운에서 봤는데 게인 마트를 차리고 잘살고 계시네요.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시는데 나오고 마음이 편해서 좋다네요. 많이는 아니어도 빚을 갚아나가고 살림도 차츰 나아진다고 편안해 보이시니 좋았어요.. 일지는 나간 놈들은 배신자라고 하는 일마다 안되고 다시 기어들어 온다고 저주를 퍼붓지만 나름 다들 괜안게 살고 있는 듯합니다. 여름이면 몰라도 겨울이면 개고생하는곳인데 아무도 안찾아오는 시기에 선불교 명상여행단이라.. 웃기죠
바보보… 09-01-14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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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네... 종교는 죽어도 안 하겠다고 하더니,, 제자가 돈 잘 벌어서 보내주는 종교단체는 오케이 인가보네..... 그러면서 제자가 하고자 하는걸 나도 어쩔수 없다.. 에라이,, 사기꾼 쥐시끼야,,, 제자가 단학 설립이념에서 벗어나 종교단체를 하겠다고 하면 니가 단학인이라는 책에 썼듯이 그 제자를 방출시키든지, 단학 문을 닫아야지,, 네넘이 전형적인 사기꾼이라는 증거가 바로 선불교고, 그걸 좋다고 허허거리며 따르는 제자들도 꼴통들이다.. 난 선불교 딱 출범하고 바로 나왔다. 쥐시끼 너의 사기에 질렸기 때문이다.
다단계 09-01-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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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 신표라는게 오금카드를 조합한 것인데.....썬물산이 하청준 제작업체를 통해 공급하는것인데....요즘은  썬물산도 사람구하는게 힘들어서인지..주수도유통업체에서 일하던 인물들이 자리를 메꾸고 있던데요....
돈벌이를 위해 명색이 수련단체인데 암웨이도 접목시키더니...요즘은 전문다단계 경력자들도 끌여들였다고 합니다.
꼴갑들… 09-0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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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시대가 지나고 천금시대가 열린다??  천금을 맞는다는 그대들은 단군할아범부터 금메끼로 도배를 하고 다니는가? 황금을 가진 자만이 천금의 시대에 합류할수 있다고 하지는 말게들..

돈에 대한 깨달음을 이루었으면 기업을 하면 되지 명상센터 운영하면서 돈을 긁어 모을려니 이런 부작용이 나는거지.
신도들의 돈줄을 불러준다고 교주노릇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도 어지간히 재물운이 사주에 안붙었나 보군. 재물은 하늘이 줘야지 갈취를 하면 하늘이 도로 불러가는 거거든.
정충,기장 ,신명의 시대가 옆집에서 천금시대로 모양만 달리하면서 탈바꿈하고 있지만 하늘의 뜻이 사인이 잘 안맞지?
천지기운 불러서 물어봐.. 언제인지?
2010년 2015년 코앞에 닥친 날 말고 한 100년 뒤로 미뤄보면 뒤탈은 없잔아. 그래,,안그래?
가을하… 09-0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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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 대단들 하십니다. 천화의 원리 만들었다고 하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천화의 원리가 나왔다. 열심히 일하고 천부성가서 즐겁게 살라고 하는 황당한 우리는 천화하기위해서
이일을 한다 뭐이런 이야기 기억들 나시는 분들 계시지요..나원참 미추인 것달 없던거 맨들고 믿는건 또 뭐고
천화 필요없는 사람에게 천화가 목적이라고... 난 그런거 필요도 없구요 .. 원하지도 않구요..그래서 주위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천화...집단천화니 잉카니 재물이니 이야기 나오든 시절 있잖아요.그 때 인간들 우끼는건 천화가
목적이라는 사람있데요...나원참 미추인 기독교 천당이야기하고 모가 다르나 짬뽕종교 같으니라고 개자수없엉하고
나왔지요... 나오는 이야기하면 길어지구요 .... 잘들사시라 행복들 하시고 진심입니다.
가을하… 09-01-1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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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 대단들 하십니다. 천화의 원리 만들었다고 하던때가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천화의 원리가 나왔다. 열심히 일하고 천부성가서 즐겁게 살라고 하는 황당한 우리는 천화하기위해서
이일을 한다 뭐이런 이야기 기억들 나시는 분들 계시지요..나원참 미추인 것달 없던거 맨들고 믿는건 또 뭐고
천화 필요없는 사람에게 천화가 목적이라고... 난 그런거 필요도 없구요 .. 원하지도 않구요..그래서 주위사람에게
물어보았습니다.천화...집단천화니 잉카니 재물이니 이야기 나오든 시절 있잖아요.그 때 인간들 우끼는건 천화가
목적이라는 사람있데요...나원참 미추인 기독교 천당이야기하고 모가 다르나 짬뽕종교 같으니라고 개자수없엉하고
나왔지요... 나오는 이야기하면 길어지구요 .... 잘들사시라 행복들 하시고 진심입니다.
분기탱… 09-01-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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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단에 가끔씩 들러 이런 해괴한 정보를 접하고 나면 피가 꺼꾸로 역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 일까?
가족 중에 연관된 인간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이 땅 위에서 활개치는 일쥐과에 속하는  악에 대해 국가적,사회적 또는 개인적으로라도 응징하지 못함에 대한 분노 때문 일까? 하나의  인간 거머리가  순수하고 어리석기까지도 한 일반 대중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혈을 빨고 있는지 알만한 사람들,알만한 기관에서는 다 알고 있을텐데  아직까지도 사회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전도를 하는 집단들이 내세우는 사술에 가까운 짓들을 그냥 힘없이 목도하고 있을 수 밖에  현실에 대한 절망감의 반사 반응으로서의 분노일까 ? 사이비 집단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과거에 백백교를 비롯한 무수히 많은 사이비 집단들이 있어왔고 없어져왔지만 현재와 같은 첨단 정보화 사회인 21세기에도 과거와 다름없이 많은 대중에게 혹세무민하는 술수들이 통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놀랍다. 아마  돈**의 배후에는 정치 세력도 줄줄이 엮여있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추측도 해 보지만 어쨌건 참으로 분기탱천할 일이다.  뉴단은 끝까지 살아 남아야 한다. 그리고 인간거머리에게 고혈을 빨려도 자각조차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꼭 반드시 끝까지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09-0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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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님, 천모님, 아기단군님.. 갖다 붙이는건 다 붙이는군,, 저러고 살고 싶을까.. 업보로다
끌끌 09-01-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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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명상여행에 갔다 온 사람입니다.  내년에 1억명의 사람들이 이곳으로 다 모이는곳이라 하더군요.

캐나다 HSP랜치 몇년째 공사중이지만 나아진게 없네요. 선불교 사람들만 죽때리면서 데려가고...

읽어보니 이게 압권이네.

---2010년까지 HSP랜치의 가장 아름다운 36만 만평의 땅에 세계 최대 규모의 HSP RV 타운이 들어설 것이고.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HSP 컨벤션 센터가 들어설 것이다. 
2007년에 4천명이 깨달음의 명상여행을 올것이고,2008년에는 8천명이 올 것이고, 2009년에는 1만 2천명이 올 것이다.
이곳 HSP랜치에는 세계적인 RV 타운이 들어서고,학교가 들어서고, 힐링센터, 컨벤션 센터가 세워질 것이다.
이것에서 우리는 3대 사업인 건강, 교육, 관광사업이 크게 꽃을 피울 것이다.----

이 빙신아.. 이걸 건설할려면 건축회사가 붙어서 일을 해야지 한국에서 발렌티어라고 일꾼들 값싼 임금에 수련하면서 일한다고 속이면서 모집하지는 말아야 하단 말이지. 목수 2명이 공사중이고 어리버리 갓들어온 지도자들 정신차리고 각오 다지라고 노가다 시키는짓은 그만해야 한단 말이지.. 만월년이 덤프트럭 한대 사줬다고 되는거 아니란 말이지..
거두어들인 돈은 속아서 산돈 니돈 만회하고 땡이야? 있는놈이 벼룩의 간을 내먹지.

2010년 전지도자 모여 신시를 선포하고 지랄을 하는 모임에는 노숙을 할수는 없잔아.. 잘곳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 200명 수련하는 장소에 널부러져 남녀 다같이 자게 하고 더듬는 짓을 또 시킬거야.. 투자를 해야 그럴듯한 그림이 나오지 않겠어.. 1년에 한번도 쓰지 않는 니방부터 밀고 지도자 숙소를 정비해야 한단 말이지.
학교가 들어 설려면 거주 인구가 있어야 하고 남녀가 결혼해서 애들도 낳고 해줘야지 애들이 학교를 가지.. 그 학교 니가 다니게??  그래도 일을 저질러 놨으니 마무리는 해야되지 않겠어??
명상 여행단이라고 사람들만 죽창 데려가 대자연을 보여주며 하늘 명상. 도보명상. 카누명상(한겨울에 이런짓은 무진장 춥습니다). 파도명상. 일출명상.. 뭐 그런짓좀 그만해라.. 돈한푼 안들이고 이 맑은 자연에서 기운을 느껴보십시요 하는짓은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할수 있거든..
그리고 여행단 받았으면 난방비좀 쓰면서 사람을 모집하던가.. 추워죽는줄 알았네
만월 09-01-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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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만한 출실한 일지의 개가 있을까? 효녀지 충복이지. 맨위에 팔벌리고 있는 사진은 소름이 돋는군
이 여인은 어린나이에 들어와 보고 배운게 이런것인데 달리 무엇을 할수 있을까?
가난한 어부의 딸이 나름 성공했네
크크 09-01-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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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이 선불교의 창교주라.. 이런 뻔한 눈속임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안타깝다. 만월에게 묻는다. 교주로서의 자기 생각과 철학은 있는지? 이승헌의 개가 아닌가.  만월도 알고 있고 나도 알고 다른이들도 다 아는 사실 아닌가.
ㅎㅎ 09-01-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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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신시? 내년이네. 그래 어디 오는지 지켜보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