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호흡

눈푸른 제자를 위해

醉月 2008. 3. 19. 22:09
 

질문 : 수련을 하다보니 단전호흡이 건강을 위한 유일한 길인 것같은 생각이...

 

답변 : 그렇지 않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수련을 안하면

오래 못살고 수련을 하면 무병장수 한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사람에게는 타고난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특별한 기연을 만나는 일이 아닌 이상 수명을 늘리기는 힘들다.

그러나, 수명 따위는 별 가치가 없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 장수하더라도 자신이 어디서 왔는 지 모르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결국 생의 가치는 자신의 근본자리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에 있는 것이다.

그러한 근본자리를 찾는 공부가 바로 석문호흡 수련이기에

수련의 목적을 건강에 두어서는 안된다. 


원래 이 수련자체는 수도하는 수도자들의 수련법이었다.

그러다가 도를 얻는다는 것이 힘들고 멀게만 생각되면서

요즘에는 단순한 건강차원으로 인식되어 버린 것이다.


물론, 장점은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고통이 심하게 되면 숨을 참게 된다.

그러면 복압이 생겨 통증을 없애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된다.

결국, 숨을 참는다는 것은 지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즉, 호흡수련을 하는 사람들은 진통효과가 빠르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무병장수를 한다거나 불로장생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하게 살려고 세상에 태어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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