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발원지 검룡소에서 솟아 넘친 ‘첫 물’이 작은 계단처럼 이어진 폭포를 따라 흘러내리고 있다. 1300리 물길의 한강의 시작은 이 물줄기다. 새로 솟는 물은, 아무리 추워도 얼지 않는다. 얼지 않는 검룡소의 물처럼, 새해에는 희망이 다시 샘솟을 수 있기를….■ 박경일기자의 여행 - 무겁게 맞는 새해… 다시 시작하는 ‘태백 여행’한강 발원지 ‘검룡소’1981년 도상 계측해 ‘금대봉 북서쪽 계곡’ 지목일제때 메운 물구덩이 발견… 2010년 ‘명승’ 지정태백산 정상, 하늘에 제사 지냈던 ‘천제단’도낙동강 발원지 ‘황지’태백 시내 한복판… 동국여지승람 등서 시원으로 표기노승에 쇠똥 줬다가 집터 잠긴 황씨 노인 전설 전해물이 시작하는 자리, 삼가야 할 것들 말해주는 듯태백=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