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 3

하루 50명만 허락하는 ‘섬 중의 섬’ … 느린 트레킹·해상유람 ‘쉼 속의 쉼’

영산도 선착장 옆 당산을 끼고 올라가면 목제 덱으로 만든 전망대가 있다. 영산도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자리다. 전망대 너머로 마을과 둥글게 휜 해안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동남아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옥색 물빛이 인상적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20가구만 사는 ‘명품 섬’… 흑산도 옆 영산도‘명품마을’ 거듭난 계기24년전 태풍탓 우럭양식 피해섬 활성화 위해 국립공원 편입관광객 총량 정하고 상품 개발트레킹·해상투어 명소선착장옆 당산 끼고 올라가면마을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코끼리 바위’ 석주대문 압도적구멍 사이로 24t 배 드나들어해산물 채취 프로그램도 인기관광·힐링 2박3일 코스흑산도 → 홍도 → 영산도 추천시루 엎은 형상 장도도 가볼만정상엔 국내3번째 람사르습지‘홍어의 고장’ 흑산도 구경상라산 고개 ‘1..

풍류, 술, 멋 2024.05.16

무산십이봉 휘감은 ‘비단 안개’ 지나… 유비가 숨 거둔 마지막 협곡에 닿다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상수 코스라면 삼협 중의 마지막 협곡이고,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하수 코스라면 가장 먼저 만나는 대문과 같은 협곡인 구당협의 웅장한 모습. 중국 돈 10위안 지폐 뒷면에 여기가 그려져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다시 열린 장강삼협 (2) 江따라 흐르는 전설·소설·옛시무협, 직벽 가까운 협곡에 압도사람 형상 닮은 신녀봉 바위에초나라 회왕의 전설 등 전해져10위안 지폐 뒷면 도안 구당협협곡 빠져나가면 백제성 이어져유비의 최후 장면 인물상 재현사면받은 이백의 가슴 벅찬 詩늙고 병들어 쓸쓸한 두보의 글명소마다 위대한 시인의 흔적저승을 테마로 한 ‘풍도귀성’충칭 대한민국 임정청사 찍고야경명소·도자기마을도 압권이창·충칭(중국)=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지난주에..

풍류, 술, 멋 2024.05.09

‘압도적 사이즈’ 중국 장강 한가운데로… 크루즈 타고 ‘세 개의 협곡’ 훑는다

장강변에 사는 소수민족 토가족(土家族)의 생활 모습을 실경으로 재현해놓은 관광지 ‘삼협인가(三峽人家)’ 입구. 영화 세트장 같은 공간에다 적재적소에 포인트를 주고, 안개까지 뿜어내는 ‘과도한’ 연출이 더해져 영화 속 장면 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 박경일기자의 여행다시 열린 장강삼협 (1) 자연과 인문을 항해하다이백·두보·소동파 시 걸리고‘충성 아이콘’ 굴원 몸던진 곳물길만큼 유장한 역사 깃들어팬데믹후 여행상품 재개 4년만승객 적고 멀미없는 리버크루즈시설·서비스 최고급 호텔 같아충칭~이창 4박 또는 5박 운항192㎞ 삼협 구간 하이라이트험준한 산군 사이 기묘한 절경기항지 따라 상·하수 코스 분리상수코스, 출항전 서릉협에 하선중국 소수민족마을 관광코스도이창(중국)=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중국 장강(長江)의..

풍류, 술, 멋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