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史관련

정보체계 기반의 군수기술 지식정보화 추진방안

醉月 2024. 11. 18. 11:36
정보체계 기반의 군수기술 지식정보화 추진방안
중령 김용 육군 제2672부대 장비정비과장
상사 김대웅 육군 제2672부대 통신장비담당
소령 이귀동 육군 제2672부대 기동/궤도장비담당
소령 류연우 육군 제2672부대 화력/특무장비담당
요 약
현재 국방의 군수 분야는 국방혁신 4.0과 연계하여 디지털 대전환(D.X :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군별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군수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전력화,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체계구축 등 다양한 군수 정보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방과 연계된 관련 유관기관, 외부기관, 학계, 방산 기업 등과 다양한 군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국방의 군수 분야에 대한 디지털 대전환(D.X.)을 기술정보의 활용으로 한정해볼 때 현재 국방의 무기체계(장비정비 분야), 탄약, 보급(물자) 분야는 첨단화 등으로 성능이 고도화되어 총수명주기관리에서 운영유지 시 관리의 난이도가 증대되었다. 이로 인해 군수 분야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전문성이 요구되어 관련 분야의 전문 기술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술정보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방 군수 분야의 장비정비, 탄약, 보급(물자) 등 기능별 기술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관점에서 정보화 추진을 위한 고려사항을 연구하였다. 연구는 군수기술정보와 관련된 이론적 고찰과 선행연구를 조사하여 확인하였고,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을 위한 대상 범위 조사와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화 추진 시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디지털화 추진과 통합형 관리체계 구축 등에 관한 주요 고려사항(추진과제)을 선정하여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Ⅰ. 연구배경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첨단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활용에 있다. 얼마나 많은 양질의 원천 데이터를 수집하여 고품질의 데이터로 가공한 후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은 데이터의 활용을 통한 다양한 첨단 기술이 사회의 전 영역에 걸쳐 새롭게 융합되어 기술혁신을 가속하고,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국방에서도 국방혁신 4.0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사업들이 진행 중이다. 국방혁신 4.0은 인공지능(AI)・무인・로봇과 디지털 대전환(D.X)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대응,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핵심 첨단전력, 군 구조 및 교육 훈련, 기술정보 활용 생태계 구축, 국방 연구개발(R&D)・전력증강체계 분야 등을 혁신하여 경쟁우위의 AI 과학기술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혁신 계획이다. 특히, 국방에서 무기체계(장비정비 분야), 탄약, 보급(물자) 분야의 지속적인 운영유지능력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지원역할을 수행하는 군수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 또한, 예외가 아니다. 
 
이를 위해 현재 군수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군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군수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구축 등 다양한 군수 정보화가 추진되고 있다. 주요 추진사례로는 각종 운용 제원을 입력하여 관리하는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의 전력화와 군수 빅데이터 체계구축사업, 정비현장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군수 업무영역에서의 분석 도구 개발 등의 추진은 군수 분야의 대표적인 디지털 대전환(D.X) 사례다. 이러한 추진을 기반으로 국방 군수 분야는 군수 데이터 댐의 구축 전략을 마련하여 국방과 연계된 유관기관, 외부기관, 각 군 사관학교 및 국방 관련 학계 등과 함께 다양한 군수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군수 데이터 댐의 구축 전략을 마련하여 단계적인 추진을 진행 중이다.
 
국방의 군수 분야에 대한 디지털 대전환(D.X.)을 기술정보의 활용으로 한정해볼 때 현재 국방의 무기체계(장비정비 분야), 탄약, 보급(물자) 분야는 첨단화 등으로 성능이 고도화되어 총수명주기관리에서 운영유지 시 관리의 난이도가 증대되었다. 이로 인해 군수 분야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전문성이 요구되어 관련 분야의 전문 기술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술정보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방 군수 분야의 기술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관점에서 관련된 정보화 추진 시 고려사항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연구방법과 진행은 군수기술정보 연구주제와 관련된 이론적 고찰과 선행연구를 조사하여 확인하였다. 그리고 국방부에서 추진한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 BPR/ISP에 관한 공개자료와 관련 정책연구 자료를 조사하여 주요현황을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식정보로서 효율적인 군수기술정보의 활용을 위한 개선 요구사항을 도출하여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여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 시 식별된 개선 및 고려사항을 어떻게 접목할지 에 관한 How To 관점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Ⅱ. 군수기술정보의 이해
 
군수기술정보에 대한 이론적 이해를 위해 군수기술정보의 정의와 대상 범위를 중심으로 확인하였다. 먼저, 군수기술정보를 정의해보면 군수기술정보는 국방에서 운용되는 각종 무기체계와 전력지원체계 등에 대한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 효율적인 운용과 우수성능 및 품질 보장, 성능개선 및 개량 등을 위해 필요로 하는 소요/획득, 운영유지, 폐기의 과정에서 활용되는 기술에 대한 지식정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군수기술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기술이 접목된 (가칭)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가 필요하다. 이러한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는 각 군과 유관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상호 연동을 통해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형 지식정보시스템이 될 수 있다. 
 
군수기술정보의 대상 범위를 확인해보면 일반적으로 국방 군수품 기본분류에 의한 범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관련 대상은 장비정비, 탄약, 보급(물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 또한,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는 소요/획득, 운영유지, 폐기단계 등 전(全) 주기에서 활용되는 기술정보를 고려할 수 있다. 군수기술정보의 대상 범위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의 관련 기술정보의 활용목적이 명확해야 하고, 활용목적과 관련된 군수기술정보의 대상과 범위를 파악해야 한다. 총수명주기별 활용목적을 파악해보면, 소요/획득단계에서는 소요/획득 업무와 연계되는 활용목적이 있으며, 운영유지단계에서는 국방 군수품 기본분류에서 명시된 기능별 지원 활동, 성능 및 품질관리, 부품관리, 성능개선 및 개량 등의 활용목적이 있다. 이외에도 정책 분야와 관련한 활용목적이 있다. 
 
장비정비 분야의 군수기술정보는 소요기획 기술자료, 사업관리 기술자료, 형상 및 운용정보, BOM(Bill of Material, 자재명세서)․표준화․군수품 품질정보, CSRP(Chemical materiel Stockpile Reliability Program, 저장 화생방장비·물자 신뢰성평가), 부품 단종정보, 기술교범 및 기술회보(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번역기술도서, 운영유지 기술정보 보고자료, 장비 상태정보 데이터 등이 대상이 된다. 탄약 분야의 군수기술정보는 소요기획 기술자료, 사업관리 기술자료, 형상 및 운용정보, BOM․표준화․군수품 정보, 품질정보, ASRP(Ammunition Stockpile Reliability Program, 저장 탄약 신뢰성 평가), 부품단종정보, 기술교범 및 기술회보(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시험분석자료, 비군사화 자료, 번역기술도서, 운영유지 기술정보 보고자료, 탄약저장 데이터 등이 대상이 된다. 보급(물자) 분야의 군수기술정보는 소요기획 기술자료, 사업관리 기술자료, 형상 및 운용정보, 군수품 정보, 품질정보, 기술교범 및 기술회보(지시), 우수 상용품 정보, 유류 정보, 조달정보, 번역기술도서, 운영유지 기술정보 등이 대상이 된다.
 
이처럼 식별된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의 활용목적을 기반으로 장비정비, 탄약, 보급(물자) 분야의 군수기술정보를 분류해 보면 <표 1>과 같다. 
<표 1> 군수기술정보 대상
 
이와 같은 군수기술정보는 활용 측면에서 현재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와 향후 구축될 스마트 팩토리 등에 활용이 되며, 군수 빅데이터에서 분석업무의 기준과 표준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지식 측면에서 전문성 높은 군수기술정보의 축적을 위한 지식 공유기반의 고도화된 데이터 활용환경에서 기준정보를 제공하고, 군수 기능별로 요구되는 전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군수기술정보와 관련한 민간의 정보화 추진사례로서 H/K사의 자동차 기술정보체계는 자동차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동차의 정비 매뉴얼, 정비절차 등 정비를 위한 모든 기술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여 정비업체와 부품 취급 업체는 물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일반 사용자까지 각종 기술정보를 활용하여 원하는 업무수행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련 계열사의 부품정보서비스 시스템은 자동차 정비업무, 고객들의 자가 차량 부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자사 제작 차량의 모든 부품정보(부품구조도, 부품가격, 부품 판매점 등)를 관리하고 있다. 조선산업에서도 선박설계시스템을 구축하여 조선산업에서 중요한 업무영역의 하나인 선박설계 시 기존 선박의 설계도를 상세히 관리하고 이를 활용하여 신규 선박설계 시 효율적인 활용을 하고 있다. 항공 분야도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활용 중이다. 그 외에도 정부 부처별로 활용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고자 정보화 기반의 다양한 정보관리체계를 운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국가 표준기록관리시스템, 특허정보검색서비스, 조달정보 개발 포털, 공공 전자도서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Science ON, 주요 포털의 학술정보검색 사이트 등이 해당되며, 다양한 영역에서 지식 기반의 정보화를 추진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Ⅲ. 군수기술정보 현황조사
 
1. 군수기술정보 규모와 인프라
 
국방에서 군수기술정보에 관한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소요/획득단계의 군수기술정보는 별도의 정보체계를 활용하여 기능별로 관련 기술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방위사업청의 통합사업관리체계, 국방기술품질원의 국방표준종합정보시스템 및 DTiMS(Defense Technology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등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운영유지 및 기타 단계의 군수기술정보는 일부 정보체계를 활용하고 있지만, 그 수준이 높지 않다. 대부분이 인트라넷 기반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활용하거나 개인용 PC에서 파일로 각자가 저장관리 또는 정보체계 없이 책자 또는 파일 문서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 국방에서 관리 중인 군수기술정보의 데이터 범위와 양(volume)을 측정하고자 ’21. 9월부터 ’22. 3월까지 추진된 군수기술정보체계 구축 개념연구 사업 시 장비정비 및 탄약 분야를 기준으로 관련 현황을 조사하였다.
 
해당 기간에 확인된 데이터의 양(volume)은 약 58만 개의 파일로 추정이 되었다. 군수기술정보의 단계적 활용 관점에서 각 군 의견수렴을 통해 기술교범, 기술회보 및 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기타 기술자료 등을 우선으로 확인하였다.
 
먼저, 육․해․공군의 장비정비 분야 군수기술정보를 기준으로 현황을 확인하였다. 
 
육군은 기술교범 관련 교육사에서 관리 중인 기술교범 통합관리체계 기준 337,698개의 파일, 기술회보 및 기술지시 관련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탑재자료 기준 2,110개 파일, 창정비 작업요구서 관련 책자형과 PC 저장형 자료 기준 2,992개 파일이며, 전체 약 342,800개 파일로 확인되었다. 
 
해군은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내 탑재자료를 기준으로 기술교범은 188,162개 파일, 기술회보 및 기술지시는 964개 파일이며, 전체 약 189,126개 파일로 확인되었다. 
 
공군은 기술교범 관련 군수사령부와 항공자원관리단에서 관리 중인 공군 전자기술도서관 및 기술도서 통합관리체계 기준 32,980개 파일,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내 탑재된 기술회보 및 기술지시 관련 2,637개 파일, 창정비 작업요구서 관련 군수사령부 홈페이지에 탑재된 자료 기준 12,532개 파일이며, 전체 약 48,149개 파일로 확인되었다. 
 
탄약 분야는 육군을 기준으로 현황을 확인한 결과, 기술교범 관련 교육사령부에서 관리 중인 기술교범 통합관리체계 기준으로는 세부적인 확인이 제한되었고, 탄약사령부 기술자료 홈페이지에 탑재된 기술회보 및 기술지시 자료를 기준으로 263개 파일, 기타 탄약 및 적용 장비 제원, 사용자 불만 자료 등 약 1,486개 파일이며 전체 약 1,749개 파일로 확인되었다. 이상과 같이 육․해․공군 장비정비 및 육군 탄약 분야를 기준으로 기술교범은 558,840개 파일, 기술회보 및 지시는 5,974개 파일, 창정비 작업요구서 15,524개 파일, 기타 자료 1,486개 파일 등 총 581,824개 파일로 추정되었다. 
 
다음으로 군수기술정보의 활용과 관련하여 기술교범 및 기술회보(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및 기타 자료를 중심으로 군수기술정보에 관한 관리체계를 확인하였다. 기술교범과 관련해 육군은 교육사령부에서 관리되는 육군 기술교범통합관리체계를 통해 관리되며, 해군은 해군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게시판(일부 자료)과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일부 자료가 탑재되어 관리 중이다. 공군은 공군 기술도서통합관리체계를 육군 탄약사령부는 군수사령부 홈페이지와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일부 자료가 탑재되어 관리 중이다. 기술회보(지시)와 관련해 육군은 군수사령부에 홈페이지에서 관리되며, 해군은 해군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게시판(일부 자료)과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에 탑재 및 개인 PC에서 관리 중이다. 공군은 군수사령부 홈페이지에서 관리 중이고 육군 탄약사령부는 탄약사령부 홈페이지와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일부 자료가 탑재되어 관리 중이다. 특히, 2020년 7월에 전력화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에 일부 군수기술정보를 탑재하여 활용 중이나 탑재된 자료에 관한 거버넌스 관점의 자료관리가 미흡하고, 군수기술정보 자료의 양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일부 구축되어 운영 중인 각 군의 기술문서 관리체계와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의 연동이 제한되는 등 군수기술정보의 활용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창정비 작업요구서와 관련해 육군은 CD형 또는 개인 PC에서 관리되어 활용 중이고 해․공군은 별도로 관리 되고 있지 않았다. 육군 탄약사령부는 탄약사령부 홈페이지의 기술자료실에 각종 시험자료, ASRP 등이 관리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군수기술정보 규모와 관리체계 수준의 조사결과를 요약해보면 식별된 군수기술정보의 규모는 약 581,824개 파일이었다. 군수기술정보를 관리하는 관리체계 분야는 일부 육군과 공군의 경우는 별도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게시판 형태의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활용성이 높지 않다. 이외의 자료들은 대부분 군별 관련 기관의 인트라넷 홈페이지 게시판, 내부망을 활용한 공문, 엑셀 파일 등의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관점에서 군수기술정보의 관리와 활용방안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군수기술정보 자료와 관련한 군별로 군수기술정보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지만 주로 발간 및 관리 위주의 내용을 제시하고 있고, 군별로 내용에 관한 기술 수준이 상이하고 자료 종류에 따라 단편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조직 분야는 군수기술정보 종류별 관리 주체와 범위가 상이하고, 업무가 명확하지 않아 체계적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2. 군수기술정보 디지털화 수준
 
군수기술정보 규모와 연계하여 군별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교범을 우선으로 디지털화 수준을 조사하였다. 식별된 기술교범 약 558,840개 파일을 대상으로 디지털화 수준을 확인한 결과 관련 기술정보의 디지털화는 <그림 1>과 같이 약 30~50% 수준이었다. 
 
<그림 1> 현장 활용 기술교범의 디지털화 수준
 
전자식 기술교범(ETM : Electrical Technical Manual)과 대화형 전자식 기술교범(IETM : Interactive Electrical Technical Manual)을 기준으로 할 때, 전자식 기술교범(ETM)은 육군 50%, 해군은 30%, 공군 50% 수준이며, 대화형 전자식 기술교범(IETM)은 육군 1.5%, 해군 3%, 공군 11.5% 수준이었다.
 
다음으로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 군수기술정보의 특성별 데이터의 형태와 디지털화 수준은 좀 더 상이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먼저, 소요/획득단계에서는 소요기획 기술정보와 사업관리 기술정보가 있다. 관련 기술정보는 방위사업청의 통합사업관리체계와 획득정보체계로 관리되고 비문성 자료가 다수에 따른 보안 문제의 이슈가 있어서 관련 기관을 중심으로 관리와 활용이 되고 있다.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운영유지단계에서는 표준화 정보, 품질정보, 신뢰성 평가 관련 정보, 부품단종정보, 기술교범, 기술회보(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번역기술도서, 운영유지 기술정보 보고자료 등이 대표적인 기술정보에 해당이 된다. 표준화 정보는 국방표준종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되어 활용 중이며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품질정보는 품질정보서비스체계에서 관리되어 활용 중이며 데이터 형태는 주로 한글,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상층 수준이다. 신뢰성 평가 관련 정보와 관련 CSRP는 국방기술품질원의 DTiMS에서 ASRP는 국방기술품질원의 DTiMS와 육군 탄약사 및 ADD의 홈페이지 기술정보 게시판에서 주로 관리되어 활용 중이며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부품단종정보는 국방기술품질원 부품단종관리 정보체계에서 관리되어 활용 중이며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기술교범과 기술회보(지시)는 군별 관리하는 체계가 상이하고 이력 관리의 어려움이 있으며 군별로 디지털화 수준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기술 수준 조사를 기초로 볼 때 공군은 중상 수준, 육․해군은 중하 수준이다.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전자식(ETM/IETM) 등의 형태이다. 창정비 작업요구서는 체계에 의한 목록관리 또는 이력 관리가 부재하고 창정비 관련 자료 열람 시 직접 방문을 하고 있다.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CD형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하 수준이다. 번역기술도서는 군별로 관리하는 정보체계가 상이하며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CD형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운영유지 기술정보 보고자료는 관련 기관별로 관리되고 있으며 디지털화 방안의 논의 필요한 실정이다. 데이터 형태는 주로 책자형, PDF 등의 형태이며 디지털화는 중간 수준이다. 활용단계별 군수기술정보의 특성별 데이터의 형태와 디지털화 수준을 요약해보면 <표 2>와 같다.
 
<표 2> 군수기술정보 데이터 현황 및 디지털화 수준(요약)
 
이상과 같이 군수기술정보의 자료 형태는 대부분 책자형(문서, PDF, CD 등), 전자식 기술교범(ETM), 대화형 전자식 기술교범(IETM) 형태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중 책자형 자료의 관리 비중이 높으며, 최근에는 ETM, IETM 형태의 자료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3. 개선 요구사항 도출
 
군별 장비정비 및 육군 중심의 탄약 분야의 군수기술정보에 대한 현황분석을 기초로 군수기술정보요구와 업무규정관점에서 주요 개선 요구사항을 도출할 수가 있었다. 군수기술정보요구에 대한 개선 요구는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관점에서 확인되었다. 
 
① 데이터 관점에서는 군수기술정보의 최신화를 위한 별도의 이력 관리체계나 규정이 필요하고, 제대별 디지털화의 수준이 상이하여 디지털화 대상과 범위식별이 필요하다. 또한, 군수기술정보의 활용 측면에서 접근 권한으로 인한 열람 제한 문제와 기술정보가 여러 체계에 산재되어 있거나 누락되어 관련된 문제의 개선이 필요하다. 
 
② 인프라 관점에서는 제대별 군수기술정보 관리체계가 상이하거나 부재하여 제대별 조직운영의 특성을 반영한 군수기술정보 관리체계구축이 필요하다. 
 
③ 서비스 관점에서는 군수기술정보의 디지털화와 (I)ETM 기능 개선을 통해 정비 편의성 향상과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 관련된 군수기술정보를 손쉽게 이용하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또한, 군수기술정보의 업데이트 알림, 맞춤형 검색 등의 활용기능을 향상시켜 사용자 중심의 군수기술정보가 제공되도록 개선해야 한다.
 
업무규정요구에 대해서는 군별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육군은 전자식 교범에 대한 이력 관리와 활용 기준에 대한 구체화와 창정비 작업요구서에 대한 관리체계 정립이 필요하다. 해군은 육군의 규정에 근거하여 해군 특성을 반영하여 규정을 운용 중이나 전자식 교범에 관한 이력 관리와 활용 기준에 대한 구체화와 창정비 작업요구서에 대한 관리체계의 정립이 필요하다. 공군은 공군 무기체계 특성에 맞는 기술정보 운영체계를 규정하고 있으나 항공기정비관리 규정은 육․해군 규정과 정보관리절차 관점에서 연계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 기타, 탄약 분야는 탄약 기술정보의 관련 사항에 대한 업무규정의 추가반영이 필요하다. 
 
군수기술정보의 활용성 강화를 위한 개선 요구사항을 요약해보면 <표 3>과 같다.
 
<표 3> 군수기술정보 활용을 위한 개선요구사항(요약)
 
Ⅳ. 군수기술정보 활용을 위한 변화의 방향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관점의 개선요구사항을 통한 군수기술정보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변화의 방향을 정확히 수립할 필요가 있다.(<그림 2> 참고) 이를 위해서는 우선으로 군수기술정보의 디지털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관련된 추진을 위해서는 현행 책자형 기술정보를 가급적 디지털화하고 정보화 추진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정립이 필요하다. 
다음은 디지털화 추진을 기초로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은 (가칭) 통합형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로 구축해야 하겠다. 정보화 추진은 단순한 군수기술정보의 확보와 보존이 아닌 디지털 기반의 활용이 가능토록 구축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추진은 데이터 연계 시나리오 개발, 통합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 개발과 함께 포털서비스가 가능토록 시스템 인증체계, 자료수집 및 활용, 정보검색, 서비스 제공 기능 등이 해당된다.
 
<그림 2> 디지털 기반의 군수기술정보 활용환경 변화
 
특히,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 시 사용자 관점에서 Needs가 많은 포털서비스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정리해보면, 시스템 인증체계는 현재 군별 체계가 미 연동되어 타군자료 활용 시 제한적 이용만 가능하므로 군별 통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인증체계를 구축해야 하겠다. 즉, 각 군 및 유관기관 중심에서 상호 활용성이 가능토록 타 이용자에 대한 정보 접속을 확대하도록 통합 인증체계 구축이 되어야 한다. 
 
자료수집 및 활용은 현재 각 군(부서별) 업무 게시판, 인트라넷 기반, 개인 PC 등의 관리로 제한적인 공유만 가능하므로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 업무 프로세스에 따른 자료 제공과 정책 및 야전 활용성이 높은 자료를 기초로 자료수집과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해야 한다. 정보검색은 현재 군별로 포탈체계 상 검색 결과가 상이하다. 육군은 웹페이지, 게시판, 인트라넷 중심이고, 해군은 법령/규정, 지식관리체계, 뉴스 및 칼럼, 게시판 중심이며, 공군은 지식창고, 웹페이지 중심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있다. 향후 체계구축 시에는 검색 서비스 최적화 및 결과 획득과 방향 제시가 가능한 원스톱 검색 및 동일 정보 제공이 가능토록 구축해야 한다. 병행하여 군수기술정보의 이용 차원에서 정책 및 기준 담당자와 현장 정비 담당자는 포털과 IETM을 통해 한눈에 연관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정보 제시가 되어야 하며, 한 번의 접속으로 타 기관 및 관련(유관) 기관들의 정보검색과 활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개별 또는 책자로 보관 중인 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한 군수기술정보 데이터 댐에 저장이 되어야 하며, 데이터 간 연결성 확보를 위한 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은 현재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한 체계 부재로 서비스 방법, 지원내용 등이 미 정립되어 있어, 향후 체계구축 시에는 커뮤니티방 개설, 앱 개발 등 서비스 성격에 따른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군수기술정보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변화의 방향을 요약해보면 관련된 소과제들은 데이터, 인프라, 관리체계, 서비스 기능, 정보의 활용, 이용자의 관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즉, 현행 책자형 군수기술자료 중심에서 디지털화로 전환, 분산되어 관리․활용 중인 군수기술정보의 통합형 체계로 전환하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의 필요 등으로 요약할 수가 있다. 이에 따라 현상분석과 변화 방향을 기초로 군수기술정보의 활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고려사항(추진과제)으로서 <표 4>와 같이 도출할 수가 있었다.
 
<표 4> 군수기술정보 활용성 향상을 위한 정보화 추진 고려사항 및 개념도
 
Ⅴ. 정보화 추진 시 고려사항 및 발전방안
 
군수기술정보 활용을 위한 개선요구사항과 변화의 방향을 기초로 정보화 추진을 위한 디지털화 및 통합형 관리체계구축 등 주요과제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1. 디지털화 추진
 
군수기술정보의 디지털화 추진은 책자형 기술정보 디지털화 추진, 디지털 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체계 정립 등의 2개의 추진과제를 확인하였다. 먼저, 책자형 기술정보 디지털화는 활용성과 중요도를 고려하여 군별 기술교범을 우선으로 추진해야 한다. 추진은 기존 책자형 군수기술정보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되어야 하겠다. 
육군을 기준으로는 현재 미진행된 기술교범을 대상으로 디지털화 추진이 필요하다. 범위는 육군의 기술교범 9,566종 약 50%인 4,783종 7,656권이며, 창정비 작업요구서의 경우는 2,873종 100% 모두가 디지털화 범위에 해당된다. 해군은 기술교범을 기준으로 8,283종 12,785권이 디지털화 대상으로 확인되었고, 공군은 ’21년 디지털화 미진행 기술도서 2,593권이 해당된다. 탄약 분야는 약 1,751권으로 대상 규모를 확인하였다. 이를 기준으로 기술교범대상 디지털화 규모는 <그림 3>과 같이 전체 약 24,785권으로 추정된다.
 
<그림 3> 기술교범 디지털화 규모 조사
 
디지털화 추진방법은 범용 디지털화 기술을 활용한 일괄적인 추진과 동일한 디지털화 기준 적용 및 업무 추진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 구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선진사례로서 <그림 4>의 공군기술도서통합관리체계 구축에 적용된 디지털화 자료 구축 공정도의 예시는 업무 추진 시 참고가 가능하다. 
 
<그림 4> 공군 군수기술정보 디지털화 자료 구축 공정도(예)
 
 
 
공군기술도서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 시 1,900권, 250,000면의 책자형 기술도서 원문을 전산화하기 위해 메타데이터 입력, 이미지 스캔, 이미지 보정, PDF 변환 등을 통해 ETM 내용 검색 및 웹 열람, 기술도서 인가 및 이력 관리가 가능토록 추진되었다. 또한, 신규 자료 디지털화를 위한 제도 개선으로 향후 모든 신규 자료의 디지털 기반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겠다.
 
다음으로 디지털 정보 활용을 위한 데이터 표준화 체계 정립을 추진해야 한다. 이것은 기존 군수기술정보 관련 데이터 및 신규 디지털화 대상의 파일 관리 표준과 메타데이터에 대한 표준화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다. 표준화 기준 정립은 메타데이터 관리 지침, 데이터 표준화 지침(수집, 저장, 배포 데이터 표준화 등), 표준 파일 규격지침 등이 해당된다. 메타데이터 구성은 데이터 표준용어, 표준도메인 사전 구성, 데이터값 구성 규칙, 데이터 품질 진단 등이 해당된다. <그림 5>와 같이 메타데이터 관리 표준화는 각각의 메타데이터 관리 항목을 통일하여 관련 관리기준을 정립해야 한다. 용어의 표준화는 군별 상이 한 용어체계를 분석하여 표준용어 사전을 작성하고, 파일 형식의 표준화를 위해 자료별 데이터 작성 포맷을 통일해야 한다. 
 
<그림 5> 데이터 표준화 수행 범위(예)
 
이와 관련된 선진사례로서 <그림 6>의 국방전자도서관 구축에 적용된 데이터 표준화 정립 체계의 예시는 업무 추진 시 참고가 가능하다. 국방전자도서관 구축사업 시 메타데이터 관리 항목 정의 및 표준화 적용, 보고서, 논문, 도서 등의 원문으로부터 다양한 메타정보를 추출하여 저장 및 관리하는 기술이 활용되었다. 이와 같은 선진사례는 군수기술정보 정보화 추진 시 참고가 가능하겠다.
 
<그림 6> 국방전자도서관 표준화 체계 사례(예)
 
 
2. 통합형 관리체계구축
 
통합형 관리체계구축은 의미 그대로 군수기술정보를 정보체계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되어 정보화 추진 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데이터 연계 시나리오 개발, 통합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 개발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
 
가. 데이터 연계 시나리오 개발
 
통합형 관리체계구축을 위해서는 각 조직 및 업무 간 데이터 연계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시나리오 개발이 중요하다. 군수기술정보는 국방부 조직, 관련 유관기관인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등의 데이터 연계가 중요하다. 
 
국방부 조직의 군수기술정보와 관련된 연계대상은 <그림 7>과 같이 육군 기술교범통합관리체계, 육군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기술자료실, 육군 탄약사령부 홈페이지 기술자료실, 해군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기술자료실, 공군 항공기술정보통합관리체계, 공군 군수사령부 홈페이지 기술자료실,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자료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 된다. 방위사업청의 경우는 국방획득정보체계, 통합사업관리정보체계, 국방표준종합정보 시스템, 군수지원분석체계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 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기술정보통합 서비스, RAM 표준자료체계, 품질정보서비스체계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 된다. 연계 시나리오 요구사항 개발을 위해서는 연계대상 데이터 정의와 연계수준에 관한 정의(데이터/서비스/시스템 레벨)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군수기술정보 연계에 관한 사용자 요구사항과 데이터 연계를 위한 시스템 요구사항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그림 7> 군수기술정보 연계대상(예)
 
나. 통합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 개발
 
통합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 개발은 군수기술정보통합관리체계의 통합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를 개발하는 사항이다. 세부적 추진을 위해서는 통합플랫폼 구축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데이터 이용 대상 및 규모 산정, 타 관리체계와 연동/표준화 정의, 통합 수준/방안 정의, 관리체계 및 통합플랫폼 구축 소요/비용분석이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통합플랫폼 구축 세부 계획 수립을 위해 관련 아키텍처 개발, 인프라 설계, 응용 서비스 등을 고려하여 추진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된 선진사례로서 국방전자도서관의 경우는 국방전자도서관체계와 사관학교별 통합도서관체계의 통합을 통한 약 70여 개 기관과 연계(동)이 가능하도록 ICT 기술을 반영한 웹 기반의 통합관리체계로 구축되어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Science ON은 약 39종의 과학기술 지식 인프라 통합 및 외부 연계 서비스, 이용자 행태 분석 기반의 지능형 서비스 제공, 이용 편의성 증진 및 활용성 증진 등을 통한 통합형 플랫폼 기능 및 아키텍처를 구축하여 운영 중으로 군수기술정보 정보화 추진 시 참고할 수가 있다.
 
다. 군수기술정보 포털서비스 개발
 
군수기술정보 포털서비스 개발은 기술정보 활용을 위한 포털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부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포털서비스 구성 방향과 서비스의 정의, 사용자 요구 서비스 기능 개발, 군별 군수기술정보 저장소 개발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포털서비스 구성 관점에서는 분류체계 수립을 위한 Best Practice의 도출, 포털서비스 구성 방향이 구체화 되어야 한다. 포털서비스 정의 관점에서는 이용목적과 서비스 유형 분류, 특성별 기술정보 유형 분류, 서비스와 기술정보 관계성 도출, 이용자 유형 분류 등의 서비스 기술이 구현되어야 한다. 
 
사용자 요구 서비스 기능 개발은 통합 서비스가 가능하고 정보의 연계활용을 위한 통합 인증체계, 가상화면 체계구축 등이 필요하다. 사용자 요구 서비스 기능 개발 관련 통합 서비스 기능 개발은 데이터 검색,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용자 요구사항과 이용 패턴 분석, 원스톱․맞춤형 서비스가 구현되도록 사용자 요구가 반영된 검색, 열람, 추천, 분석 기능 등이 개발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통합 인증체계 개발은 <그림 8>과 같이 각 군 및 관련 기관 간의 연계를 위한 사용자 인증체계를 통합형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그림 8> 통합인증체계 구축 개념(예)
 
현재는 각각의 정보체계 활용 시 개별 인증체계를 통합 접속 또는 대다수가 보안상의 제약으로 접속이 제한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한 방향성을 검토하고 군수기술정보에 활용이 가능한 통합인증모델을 정의하여 관련 기술의 검토와 세부적인 적용과 개발되어야 하겠다. 각 군 군수기술정보 저장소 개발은 군별 기술정보 수집, 저장 및 관리를 위한 군수기술정보 저장소를 개발하는 사항이다. 세부적 추진을 위해서는 군수기술정보 개발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 
 
이를 이해 각 군 저장소 설계 기준 정의,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 정의,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와의 연동 기준 정의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군수기술정보 저장소 구축관점에서 공군기술도서 통합관리체계는 용량을 확충하고, 육군의 기술교범관리체계는 현 체계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해군기술정보관리체계, 탄약기술정보관리체계, 육군 창정비기술정보관리체계, 전력지원기술정보관리체계 등은 신규구축을 고려해야 하겠다. 
 
군수기술정보 포털서비스 구현을 위한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 구축의 비용판단은 식별된 디지털화 규모를 고려한 비용과 플랫폼 및 서비스 기능구현 등 체계구축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분석이 필요하겠다.
 
이상의 군수기술 정보화 추진을 위한 디지털화 추진 및 통합형 관리체계구축 등의 주요과제를 기초로 (가칭)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 구축 시 활용되어야 할 기술의 구현과 사용자 관점의 구성도(안)는 <그림 9>와 같이 구성할 수가 있겠다.
 
<그림 9> (가칭) 군수기술정보관리체계 구성도(안)
 
Ⅵ. 결론 및 향후 연구방향
 
현재 국방 군수 분야는 국방혁신 4.0과 연계하여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한 군별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군수 데이터의 활용을 위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전력화, 스마트 팩토리, 빅데이터 체계구축 등 다양한 군수 정보화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국방과 연계된 관련 유관기관, 외부기관, 학계, 방산 기업 등과 다양한 군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국방 군수 분야의 무기체계(장비정비 분야), 탄약, 보급(물자) 등 기능별 기술지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 관점에서 정보화 추진 시 고려사항을 연구하였다. 연구는 군수기술정보와 관련된 이론적 고찰과 선행연구를 조사하여 확인하였고,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을 위한 대상 범위 조사와 변화의 방향을 제시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특히, 국방 군수 분야의 전문성을 유지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군수기술정보에 대한 정보화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우선 군수기술정보의 개념을 ‘총수명주기관리 관점에서 운용되는 군수품에 대한 효율적인 운용과 성능・품질 보장, 개선 등을 위해 소요기획, 획득, 운영유지, 폐기 과정에서 산출된 각종 기술과 관련된 지식정보’로 정의하였으며, 범위는 군수품 기본분류에 따라 장비, 탄약, 물자를 대상으로 총수명주기관리 단계별 활용목적별 대상 자료를 식별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보화 추진 시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디지털화 추진과 통합형 관리체계 구축 등에 관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하여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내용을 기초로 향후 성공적인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과 운영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해보면 현장에서 무엇을 정보화를 할지와 업무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군수기술정보의 정보화 추진은 기술적 난이도보다는 대상 업무의 범위와 규모의 명확한 식별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체계에서 보관하고 있는 각종 군수기술정보를 통합관점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 매뉴얼 또는 개인 관리 자료를 정보체계로 담아내기 위한 디지털화 전략을 마련하여 시행해야 하고, 정보화 구현 시에는 사용자 중심의 정보검색, 접근이 쉬운 인증체계를 적용한 정보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적용되어야 함을 확인하였다. 즉, 군수기술정보와 관련하여 정보체계는 정보의 확보와 보존 측면에서 기술교범, 기술회보(지시), 창정비 작업요구서 등의 정보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향후 군수기술정보의 활용 활성화를 위해, 군수기술정보의 수집, 가공, 공유, 활용 관련 서비스를 정보체계를 통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군수기술정보의 통합관리, 공개 및 개방 확대, 융합분석 지원, 의사결정 지원 등이 가능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군수기술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성을 증대시키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다음으로 군수기술정보의 효율성이 증가 되면 비용관점에서는 현재 국방에서 관리 중인 군수기술정보의 활용 가치는 운영유지단계를 기준으로 예산효과가 있을것으로 추정된다.(국방부, 2022.4.7.) 이는 운영유지단계에서 군수기술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각종 무기체계, 탄약, 물자 분야에 있어서 정비지원 및 관리의 효율증가와 적용기술의 정확성 향상 등에 기여함으로 비용적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책지원 관점에서는 국방부에서 추진 중인 군수 데이터 댐이 구축되면 <그림 10>의 예와 같이 장비정비 분야의 기술정보와 연관된 다양한 원천 데이터를 수집할 수가 있을 것이다. 수집된 기술정보 데이터들을 분석 활용하여 야전 운용을 위한 각종 기술교범 및 회보를 발전시키고 최종적으로는 무기체계 운영유지, 성능개선 및 성능개량 등의 정책지원이 가능한 기술정보 활용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림 10> 장비정비 분야 기술정보의 활용개념(예)
 
또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정보화 구현을 위한 변화의 방향성과 관련 기술 및 요구사항 등이 접목되어 활용 시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지식 중심의 군수기술정보를 “자산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다. 이를 통해 군수기술정보를 정보화 관점의 지식정보로 구현하여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형태로 제공할 것이며, How To 관점의 군수 기능별(장비정비, 탄약, 보급 기능) 역량 향상과 총수명주기관리의 혁신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연구관점에서는 본 연구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한 제도 개선, 접근관리체계 구축, 거버넌스 관점의 추진, 정보화 추진에 따른 효과(정량적 지표 활용)측정 등에 관한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