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술, 멋

일본 아키타현 트레킹

醉月 2013. 9. 16. 01:30

일본 아키타현의 명소로 꼽히는 다자와 호수에 유람선이 정박해 있다. 다자와 호수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도무지 가늠할 수 없는 깊이의 호수에 담긴 물은 비현실적인 청색 잉크빛이다.


‘신비의 호수.’ 일본 아키타(秋田)현의 다자와 호수를 그렇게들 부릅니다. 그 호수 옆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늦은 밤 도착한 호숫가 캠핑장. 가는 비가 오락가락했습니다. 너도밤나무 숲 속에 타프(그늘막)를 치고 모닥불 불씨를 뒤집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늦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새벽. 거울처럼 고요한 다자와 호수 앞에 섰습니다. 아침 햇살이 이제 막 번져 가는 호반에서 그곳이 왜 ‘신비의 호수’라 불리는지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다자와 호수는 화산 분출로 주위의 산들이 융기하면서 푹 꺼진 자리에 만들어진 칼데라 호수입니다. 최고 수심 423m. 믿어지시는지요.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산들이 에워싸고 있는 호수의 물 깊이가 그랬습니다. 아침 햇살에 호수는 일순 분홍빛으로 물들었다가, 이내 푸른 하늘을 거울처럼 비춰냈고 다시 잉크빛 청색으로 빛났습니다. 둘레의 산들은 모두 흰 구름을 이마에 이고서 호수의 푸른빛을 호위하고 있었습니다.

호수에는 한 마리 용이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늙기를 거부한 채 아름다움을 지키고자 했던 빼어난 미모의 여인. 전설에는 그가 덧없는 욕망을 좇다가 용이 되어 호수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호수 위에 카약을 띄워 놓고 뱃전에 하늘을 보고 누웠습니다. 끝 모르는 깊이와 청색 물빛, 그리고 용의 전설까지 모두 다 신비로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너도밤나무 숲 속에 들어선 다자와코 캠핑장.
일본 본섬(혼슈·本州) 북단의 아키타현은 우리 동해와 마주하고 있는 땅입니다. 아키타현의 동북쪽 산악지대는 일본에서도 가장 청정한 오지로 꼽힙니다. 일본의 원전 사고에도 오염되지 않은 평화로운 땅입니다. 방사능 오염 차이를 보라색으로 칠한 일본 지도에서도 아키타는 아무 색깔도 없는 흰색입니다.

아키타현은 한국에서 온 손님들에게 ‘트램핑’을 권합니다. 트램핑이란 트레킹과 캠핑을 조합한 신조어입니다. 해발 1000m를 오르내리는 고지대의 평화로운 숲과 호수의 캠핑장에서 트레킹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여정입니다. 여기다가 삐걱대는 마루를 가진 오래된 온천장과 우윳빛 유황온천에서 노천욕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을 듯합니다.

아키타에서 만났던 일본인들은 예외없이 ‘좀 더 늦게 오지 그랬냐’며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북위 40도선이 지나는 아키타의 위도를 직선으로 이으면 신의주와 함흥쯤입니다. 그러니 그곳에는 가을이 더 빠릅니다. 10월로 접어들면 아키타의 산은 모두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두 주쯤 뒤에는 온 산이 불붙듯 단풍으로 황홀하게 물든답니다. 가을이 지나면 아키타는 이번에는 설국의 세상이 시작됩니다. 한 해 중 아키타가 가장 아름다운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것입니다.



# 아키타, 그 자체로 우람한 자연인 곳

우선 일본 아키타(秋田)현에 대한 예습.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의 아키타현은 일본에서도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직설적으로 말한다면 일본에서도 오랫동안 소외돼 온 지역이다. 우리로 치자면 동쪽 지역은 강원도를, 서쪽은 전라도를 닮았다. 동쪽으로는 해발 2000m에 육박하는 고산 준봉들로 이뤄진 산맥을 등뼈로 삼고 있으며, 서쪽에는 바다를 끼고 너른 논이 펼쳐진다. 고산지대는 수백 년 묵은 우람한 너도밤나무와 삼나무들이 원시림의 숲을 이루고 있고, 들로 나가면 소박한 농촌마을마다 잘 익은 황금빛 벼들이 물결치는 논이 그득하다. 어디 이뿐일까. 고산 준봉들은 맑은 계류와 그 아래 거울 같은 호수를 빚어내는가 하면 흰 김을 내뿜으며 솟는 협곡의 노천온천도 도처에 있다.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느껴지는 아키타현이야말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의 최적지다. 캠핑만으로 아무래도 아쉬우니 여기다 트레킹을 더한다. 트레킹과 캠핑을 합친 이른바 ‘트램핑’이다. 트램핑의 목적지로 아키타현을 꼽는 것은 자연의 그늘 속에서 걷기에, 또 머물기에 좋다는 뜻이다. 여행의 시기로 보더라도 아키타현은 이즈음이 최적기다.

아키타는 가을의 초입부터 겨울까지 한 해 중 최고의 풍경을 보여준다. 아키타의 위도는 북위 40도쯤. 위도를 직선으로 한반도까지 긋는다면 신의주와 함흥으로 이어진다. 위도가 높으니 가을이 빠르고 겨울은 깊다. 10월 초부터 물들기 시작하는 아키타의 황홀한 가을 단풍은 단풍명소가 많은 일본에서도 알아준다. 겨울철에는 내내 폭설이 내리는데 그때의 그림 같은 설경도 못지않다. 아키타로의 여행을 지금 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키타현 뉴토 온천의 7개 온천을 돌아보는 트레킹 코스. 너도밤나무와 졸참나무, 삼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온천을 순례하며 온천수에 몸을 담그는 맛이 각별하다. 뉴토 온천 숙박객들은 1500엔(약 1만6500원)을 내면 7개 온천을 모두 이용하는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 숲 트레킹으로 찾아가는 온천순례

아키타현 주민들에게 ‘자랑할 만한 명소’를 묻는다면 십중팔구 ‘뉴토 온천’을 꼽을 게 틀림없다. 뉴토는 한자로 ‘유두(乳頭)’라고 쓴다. 온천의 이름은 마을 뒤쪽의 뉴토산(乳頭山·1478m)에서 나왔다. 젖가슴 모양이고 정상 부위가 유두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뉴토 온천이란 뉴토산 아래 일곱 개 온천을 모아서 부르는 말이다. 산 속에 띄엄띄엄 들어서 있는 이들 온천은 저마다 조금씩 다르다.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에 들어선 온천이 있는가 하면, 수질이 서로 다른 4개의 탕을 두고 있는 온천도 있다. 삼나무 껍질을 지붕으로 이은 곳도 있고, 현대식 건물도 있다. 모두 빼어난 노천탕을 갖고 있음은 물론이다.

일곱 개의 온천은 제법 운치 있는 계곡을 낀 숲길로 이어진다. 너도밤나무 숲길을 따라 트레킹을 하면서 온천을 겸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온천을 정기순환하는 셔틀버스가 운행하니 꼭 걸을 필요는 없다. 일곱 개 중 여섯 개 온천은 서로 이웃해 있다. 걸어서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깝다.

트레킹은 차로 계곡 최상류의 구로유(黑湯) 온천까지 가서 걸어 내려오면서 즐기는 것이 편하다. 나머지 하나의 온천만 홀로 뚝 떨어져 있는데 여기야말로 아키타에서는 물론이고 일본 전역에서도 최고의 온천으로 꼽히는 곳이다.

350년 역사의 쓰루노유 온천은 기존의 온천 외에 숙박객들을 위해 맑은 물이 흐르는 짙은 숲의 계곡 옆에 작은 노천온천을 따로 만들어 뒀다. 쓰루노유 온천은 오래된 건물도, 운영방식도 옛 모습 그대로다. 숙박비도 10년 전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
쓰루노유 온천. ‘쓰루’는 한자로 학(鶴)이다. 다친 학이 온천수에 몸을 담가 치료를 하고 날아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일본인들은 ‘100대 온천’ 따위를 꼽기 좋아하는데, 그럴 때마다 1, 2위를 다투는 온천이 바로 이곳, 쓰루노유 온천이다. 우윳빛을 띤 유황온천의 수질이 좋기도 하지만, 350년의 역사를 지닌 온천장이 아직도 램프를 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운영방식도 과거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맑은 개울 위에 다리를 놓아 건물과 건물을 이은 것도 운치 있고, 우윳빛 유황온천수의 노천탕 정취도 나무랄 데 없다. 특히 건물 안쪽 깊숙이 숨겨진 개울을 끼고 있는 자그마한 노천온천의 비밀스러운 느낌은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건 한편으로 불편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방은 3개의 등급으로 나뉘는데 욕실과 화장실을 따로 쓰는 방도 있고, 다다미를 깔고 오래된 화로만으로 난방을 하는 방도 있다. 담쟁이 넝쿨이 휘감은 건물과 삐걱거리는 마룻장과 손때 묻은 가구들이 허름한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격조 있다. 숙박비는 10년 전과 다름없이 하루 1만 엔(약 11만 원). 아침과 저녁식사가 포함된 금액인데, 성수기나 비수기 가릴 것 없이 똑같은 금액을 받는다. 온천 주변은 단풍이 드는 10월 무렵의 경치가 가장 빼어난데, 이때의 숙소 예약은 6개월 전 예약이 개시되자마자 1분 만에 다 마감된다.

굳이 쓰루노유 온천에 묵지 않아도, 인근의 뉴토 캠핑장에서 숙박하면서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쓰루노유 노천온천만 이용하는 요금은 500엔. 이 돈으로 온통 단풍으로 불붙은 일본 최고의 노천온천에서 운치 있는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온천 인근의 뉴토 캠핑장은 자연공원이라고 할 만큼 규모가 크고 시설도 좋다.

# 비현실적인 호수에 배를 띄우다

다자와 호수도 아키타현이 자랑하는 명소 중의 하나다. 화산 폭발로 일대의 산들이 솟아오르며 지각이 함몰돼 만들어졌다는 다자와 호수는 수심이 423m로 일본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호수가 위치한 자리가 해발 249m. 그러나 호수 밑바닥은 해수면보다 174m 아래다. 일본에서 수심이 두 번째로 깊은 호수의 수심이 167m라니 다자와 호수의 깊이가 얼마나 압도적인지 알 만하다. 호수 둘레가 20㎞에 달하니 크기도 매머드급이다. 그러나 호수에는 물고기가 거의 없다. 온천에서 흘러드는 산성수 탓. 한겨울에도 호수가 얼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도 캠핑장이 있다. 호수에 바짝 붙어 있어 이름은 그냥 다자와코 캠핑장. 민간이 운영하는데 통나무집이 8개이고, 텐트를 칠 자리가 제법 넓은 편이다. 통나무집은 그나마 손님이 좀 있는 편이지만, 텐트는 성수기나 주말에도 기껏 서너 동이 쳐지는 경우가 고작이란다. 캠핑 사이트에 전기가 안 들어오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화장실을 비롯한 부대시설이 잘 관리되고 있다. 10월 중 문을 연다는 샤워실 공사도 한창이다.

다자와코 캠핑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카약 프로그램이다. 가이드와 함께 거울 같은 호수를 카약을 타고 둘러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호수에 카약을 띄우자 물색부터 탄성이 터져 나온다. 잉크를 풀어 놓은 듯한 푸른 물이 맑아도 이렇게 맑을 수 없다. 수심 3∼4m 아래의 바닥까지 환히 비칠 정도다. 수면이 어찌나 거울처럼 잔잔한지 카약이 미끄러지는 듯했다. 호수 한복판으로 들어가 노를 놓고 하늘을 향해 누웠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 한가운데 수심 400m가 넘는 청색빛의 호수 한가운데 배를 띄우고 누우니, 마치 비현실의 공간 속으로 들어온 듯했다. 다자와 호수에서는 카누 말고도 건너편 호안까지 운행하는 유람선을 타보는 것도 좋고, 호반을 따라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캠핑장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 거친 자연 속의 온천에 몸을 담그다

아키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곳. 국립공원 도와다 하치만타이(大和八藩平)다. 100만 년 전에 분출한 40개의 화산으로 이뤄진 산악지대인 이곳이야말로 아키타의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너도밤나무 거목들과 삼나무들이 치솟은 숲길을 걷는 하치만타이의 트레킹 코스는 일본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최초의 ‘삼림테라피 코스’다. ‘테라피’란 이름이 붙여진 건 자연의 싱그러운 느낌을 넘어 짙은 원시림의 숲 속에서 치유의 기운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다.

하치만타이 산중의 거친 협곡에는 후케노유 온천이 있다. 이곳저곳에서 마치 산불이라도 난 듯 김이 피어오르고, 곳곳에 증기로 진흙이 펄펄 끓어오른다. 여기에 우윳빛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노천탕이 있다. 400년 전부터 운영해 왔다는 후케노유 온천 주변은 한때 간이 우체국까지 들어설 정도로 번창했다. 온천 하나로 이 험하고 깊은 산중에 마을이 들어섰고, 마차를 타고 찾아온 손님이 늘 1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북적였다고 했다.

후케노유 온천은 모두 노천탕인데 산자락 이곳저곳에 자연 용출된 유황천을 가둬 온천으로 사용하고 있다. 노천탕은 자연미를 최대한 살려 얼기설기 가림막으로 닫아 놓았다. 멀찌감치에서 볼 때는 혹시라도 벗은 몸을 남이 볼까 걱정스러웠지만, 막상 옷을 벗고 노천탕에 몸을 담그니 오히려 활짝 열린 시선의 개방감이 자연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느낌을 더 강렬하게 했다.

후케노유 온천은 11월이 되면 문을 닫는다. 겨울이면 폭설 탓에 도로가 끊겨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두 달이 단풍과 함께 후케노유 온천을 가장 운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온천 주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오누마 호수와 오누마 캠핑장이 있다.

트램핑으로 아키타를 찾았다고 해도 자연만 보고 돌아올 수는 없는 일. 아키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흔히 ‘무사마을’로 부르는 가쿠노다테(角館)역사촌이다. 1602년 에도시대부터 무사 가문들이 기거해온 곳으로 아름드리 벚나무와 전나무로 둘러싸인 저택이 인상적이다. 특히 300년이 넘는 수령의 400여 그루 수양벚나무들이 강변에 도열해 있어 봄이면 숨막힐 듯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일본 캠핑의 매력=아키타의 캠핑장을 둘러본다면 누구든 ‘부럽다’는 탄성을 터뜨릴 게 틀림없다. 주말이나 휴일은 말할 것도 없이 평일에도 캠퍼들로 북적거리는 국내 캠핑장들과 일본 캠핑장은 아예 분위기부터 다르다. 널찍한 캠핑 사이트의 쾌적함과 부대시설의 깔끔함 이전에 일본 캠핑장에는 우선 사람이 없다. 아키타로 캠핑여행을 떠난 때가 평일이라면 그림 같은 풍경의 숲 속 캠핑장에서 호젓하게 ‘나홀로 캠핑’을 즐길 게 거의 틀림없다. 일본 캠핑장은 생각보다 저렴한 편. 보통 텐트 1동을 치는 데 비수기 기준으로 2000엔(약 2만2000원) 안팎이다. 입장료로 1인당 500엔(약 5500원)쯤 받는 곳도,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공간이 널찍해 거실텐트와 타프를 쳐도 남을 정도지만 해외 캠핑이니만큼 장비는 되도록 줄이는 게 좋다. 테이블, 바비큐 장비, 매트리스 등은 캠핑장에서 빌려 쓰는 게 낫다. 일본은 식재료 물가가 우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다.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사다가 조리해 먹으면 국내 캠핑에서 드는 것과 비슷한 비용으로 충분하다.


◆아키타 캠핑여행 어떻게 할까=아키타까지는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 15분 남짓. 여행사의 캠핑상품을 이용하면 단체 발권으로 항공요금이 뚝 떨어진다. 여행사가 캠핑장까지 차량 이동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데다 관광일정도 포함하므로 편리하다. 숲길을 따라 온천을 순례하는 트레킹 등의 자세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일본 캠핑여행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에나프투어(02-337-3070)가 아키타현의 지원을 받아 캠핑여행 상품을 내놨다. 캠핑 전문가가 캠핑장 선정부터 코스까지 책임지고 짠 일정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아키타의 뉴토 캠핑장과 온천호텔에서 1박씩 하는 2박 3일 단체여행 상품은 64만9000원. 호젓한 개별 캠핑을 원한다면 2박 3일 동안 7인승 차량을 렌터카로 빌리는 같은 일정의 69만9000원짜리 상품도 있다. 캠핑장에서 이틀, 그리고 고급 리조트인 앗피리조트에서 마지막 1박을 하는 3박 4일 단체여행 상품은 76만9000원. 3만 원을 더하면 3박 4일 렌터카를 이용해 개별 캠핑여행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과 노천온천이 딸린 고급 료칸을 엮은 고급형 상품도 있다. 아키타현 서울사무소 02-3473-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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