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과거 수도였던 푸나카로 가는 협곡에서 만난 다랑논.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작은 논이 층을 셀 수 없을 정도다. 국토 대부분이 산지라 이런 척박한 지형에 폭이 겨우 두어 뼘이 될까 말까 한 논배미를 층층이 만들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발길 닿는 곳마다… 선의 가득한 부탄 王이 스스로 권력에서 내려오고신호등 없이 교통흐름 평화로워첫눈 오는날 임시공휴일로 지정전 세계 유일한 ‘탄소 음성국가’눈 마주치면 누구나 미소 짓고택시타도 바가지요금 걱정없어경제인프라 부족한 빈국이지만국민 93.6% “행복하다” 답해돈 대신 행복을 국정지표 삼아모든 혜안 중심엔 불교 가르침광장에선 푼돈 걸고 도박·뽑기일상속 소소한 즐거움 찾아내팀푸·파로(부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