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史는 現代를 돌아보는 거울이자 敎訓으로, 名言의 구절들을 現代政治 및 社會 生活에 比較해보면 2500年 前의 말씀들이 現實에 符合되는 것이 많음을 느끼게 된다.
몇 해전 4書 5經을 대충 읽어 보면서 너무 좋은 句節들이 많아 노트를 하면서 나중에 새롭게 꾸며 아이들(雨姃, 世元)에게 주려고 正書를 하다 보니 淺學 無識한 내가 하기엔 너무 힘이 들어 中間에 抛棄하고 있었다.
3年前 컴퓨터를 배운 後 한글 2.1版으로 새롭게 作成을 하려고 하니 漢文이 조금밖에 具備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한글 3.0 版을 求하면서 冊도 여러 가지 求하고, 그 중에 要約集이 있어 내가 노트해 놓은 것을 對照하면서 優先 論語와 孟子의 編輯을 끝내고 4書5經의 나머지 部分은 時間 나는 대로 編輯을 하려 한다.
그러나 제일 큰 걱정은 너무 無識하여 제대로 編輯을 했는지가 부끄러워진다.
▣ 일러두기
♣ 본 요약집은 주로 창조사의 4서5경의 명언과 내가 노트 해놓은 것을 가감하고 해석은 4종류의 책 (총20권 정도)에서 발췌하여 정리하였음.
직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하여 ( )를 사용하여 뜻을 알기쉽게 하였음.
♣ 긴 문장의 주요한 어구는 "--- 글자 --- 글자 ---" 와 같이 그 구절만 간추려 놓은 것이며, 연속된 구절에는 "---" 이 빠져 있음.
♣ 유교의 학풍은 공자를 시조로 증자, 자사(공자의 손자),맹자의 순으로 계승되었다
◈ 제 1 논 어
◈ 제 3 대 학
논어해설
대학해설 : 제1편 학이, 대학요약, 제2편 위정, 제1편 경문 , 3편 팔 일, 제2편 전문, 제4편 이인, 제5편 공야장
◈ 제 4 중 용
제6편 옹 야 7 중용해설, 제7편 술 이 8 제1편 도와중용, 제8편 태백, 제2편 군자와 중용, 제9편 자한, 제3편 도론, 제10편 향당,
제4편 성론(誠論), 제11편 선진, 제5편 성론(聖論) , 제12편 안연, 제13편 자로, 제14편 헌문, 제15편 위영공, 제16편 계씨,
제17편 양화, 제18편 미자, 제19편 자장, 제20편 요왈,
◈ 제 2 맹 자
제1편 양헤왕 장구 상하, 제2편 공손추 장구 상하, 제3편 등문공 장구 상하, 제4편 이루장구 상하, 제5편 만장장구 상하
제6편 고자 장구 상하, 제7편 진심장구 상하, 4 서 5 경 제 1 논 어 3
: 유교의 근본사상이된 論語는 孔子의 언행과 사상, 孔子와 제자 및 여러 인사와의 문답, 제자들간의 대화를 제자들(주로 증자 및 자사)이 기록하여 두었다가 孔子가 죽은 후 한나라 시대 孔子의 제자들에 의하여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유력함.
고본으로는 魯論語, 齊論語, 古論語의 세 종류가 있어 일부가 여러 사람에 의해 전해 오다가 단편들을 모아 漢나라 시대 어느 정도의 원본이 만들어 지면서 論語로서의 구실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論語는 송나라 시대 주희에 의해 만들어진 "論語集註" 이다.
삼사십대에 들어 여러 나라를 전전하며 벼슬도 살면서 학문과 인격의 완숙한 경지를 이루었으며 오십대에는 노나라에서 대사구(법무장관)를 지냈으며 육십대에는 주유천하 하면서 도덕 정치를 추구하였지만 그 당시의 현실에서는 받아 들여지지 아니하여 정치를 단념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제자들과 함께 시(詩) 서(書) 예(禮) 악(樂) 역(易) 춘추(春秋) 등 6경을 정리 저작하여 후세의 사람들에게 불후의 명작을 남겨 주었다.
"서"는 '자기를 미루어 남을 아는 것'이며
"충"은 '자기를 다하는 것' 이라고 주희는 풀이 하였음.
정치에서는 덕으로 백성을 다스리며 정(正)을 기본으로 모범을 보이라고함. (실지 노나라에서 대사구를 할 때 孔子 때문에 외침을 받지 않았으며 물건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주어 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함)
※ 보기 : "子曰"은 공자님 말씀을 나타내며,
"---글자--- 글자---" 와 같이 중간에 글자가 있는 것은 긴 문장 에서 그 구절만 추려 놓은 것이며, 연속된 구절에는 "---" 이 빠져 있음.
1.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 이면 不亦君子乎아.인불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 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 논어의 첫구절인 위 구절은 명언으로써, 많이들 사용 하니 외어보길
3. 子曰 巧言令色이 鮮矣仁이니라.교언영색 선의인
교묘하게 꾸민 말과 보기 좋게 꾸민 얼굴빛에는 어진 마음이 드물다
4. 曾子曰 吾 日三省吾身하나니 증자왈 오 일삼성오신
나는 매일 나 자신을 세번씩 반성한다
爲人謀而不忠乎아,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아니라.전불습호
남을 위해서 일을 하는데 정성을 다하였든가, 벗들과 함께 서로 사귀는데 신의를 다하였든가,
전수 받은 가르침을 반복하여 익혔는가, (또는 아래와 같이 번역하는 경우의 책도 있음.)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을 남에게 전하지 않았던가.
8. --- 無友不如己者오 過則勿憚改니라.
무우불여기자과즉물탄개
나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잘못을 깨달았을 때에는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나보다 못한사람이란 말은 인애에 어긋나지만 학업 정진에 충실하기 위한 방편이라고 생각함
15. --- 告諸往而知來者온여
고저왕이지래자
지난 과거를 말해주면 미래를 아는구나.
16. 子曰 不患人之不己知오 患不知人也니라.
불환인지불기지환부지인야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탓하라.
3. 子曰 道之以政하고 齊之以刑이면 民免而無恥니라,
도지이정제지이형민면이무치
법률 제도로써 백성을 지도하고 형벌로써 질서를 유지시키면, 백성들은 법망을 빠져나가되 형벌을 피함을 수치로 여기지 아니한다.
道之以德하고 齊之以禮이면 有恥且格이니라.
도 지 이 덕 제 지 이 례 유 치 차 격
덕으로써 이끌고 예로서 질서를 유지시키면 백성들은 부정을 수치로 알고 착하게 된다.
4. 子曰 吾 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오 십 유 오 이 지 우 학 삼 십 이 립 사 십 이 불 혹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뜻이 확고하게 섰고,
마흔에는 인생관이 확립되어 마음에 혼란(유혹)이 없고,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하야 不踰矩니라
오 십 이 지 천 명 육 십 이 이 순 칠 십 이 종 심 소 욕 불 유 구
쉰에는 천명을 깨달아 알게 되었고, 예순에는 어떠한 말을 들어도 그 이치를 깨달아 저절로 이해를 할 수 있었고, 일흔에는 내마음 대로 행동을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없었다.
☞ 많이 쓰이는 구절로 외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것임
11. 子曰 溫故而知新이면 可以爲師矣니라.
온 고 이 지 신 가 이 위 사 의.
옛것을 알고 새로운 지식을 터득하면 능히 스승이 될 수 있다.
12. 子曰 君子는 不器니라.
군 자 불 기.
군자는 한가지 구실밖에 못하는 기물이나 기계가 아니다.
☞ 지덕체를 구비한 전인적인 인간을 말함
13. 子貢이 問君子한대 子曰 先行其言이오 以後從之니라.
자 공 문 군 자 선 행 기 언 이 후 종 지.
자공이 군자에 대하여 물으니 공자께서 먼저하고자 하는 일을 행한 후에 말을하는 사람이 군자다.
14. 子曰 君子는 周而不比 하고 小人은 比以不周니라.
군 자 주 이 불 비 소 인 비 이 부 주
군자는 두루 통하면서도 편파적이 아니며 소인은 편파적이면서도 통하지도 않는다.
17. 子曰 由아 誨女知之乎인저. 知之爲知之오 不知爲不知 是知也니라.
유 회 여 지 지 호 . 지 지 위 지 지 부 지 위 부 지 시 지 야
유야 너에게 안다는 것을 가르쳐 주마, 아는 것을 안다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 "由" 는 성은 중이고 이름이 유이며 자는 자로 또는 계로라함.
☞ 여(女)는 汝의 준말로 너(당신)를 가르킴
19. 哀公이 問曰 何爲則民服이니이꼬.
애 공 문 왈 하 위 즉 민 복
노나라 애공왕이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복종을 하겠습니까? 하니
公子 對曰 擧直錯諸枉則民服하고 擧枉錯諸直則民不服이니이다.
. 공 자 대 왈 거 직 조 저 왕 즉 민 복 거 왕 조 저 직 즉 민 불 복
공자 대답이 곧고 올바른 사람을 등용해서 곧지 않는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들은 마음까지 복종 하지만 반대로 부정직한 사람을 등용 하여 정직한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들은 복종하지 않습니다.
24. 子曰 --- 見義不爲 無勇也니라.
견 의 불 위 무 용 야.
옳은 일을 보고도 나서서 행동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3. 子曰 人而不仁이면 如禮에 何며 人而不仁이면 如樂에 何오.
인 이 불 인 여 례 하 인 이 불 인 여 악 하.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예는 무엇하며 사람이 어질지 못하면 음악은 무엇하랴
4. --- 禮 與其奢也론 寧儉이오 喪이 與其易也론 寧戚이니라.
예 여 기 사 야 영 검 상 여 기 이 야 영 척
예는 사치하기보다는 검소해야 되고 상사(초상)에서는 형식을 갖추기보다는 슬퍼해야한다.
12. 祭如在하시며 祭神如神在러시다. ---
제 여 재 제 신 여 신 재
조상을 제사 모실때에는 앞에계신듯이하고 신을 제사 지낼 때에는 신이 있는듯이하였다.
21. --- 成事라 不說하며 遂事라 不諫하며 旣往이라 不咎로다.
성 사 불 설 수 사 불 간 기 왕 불 구
이미 이루어진일은 말하지 않으며, 끝난 일은 간하지 않으며, 지난 일은 탓하지 않는다.
24. 儀封人 請見曰 --- 天將以夫子로 爲木鐸이시니라.
의 봉 인 청 현 왈 천 장 이 부 자 위 목 탁
의봉인이 청하여 본후 하늘이 장차 선생님을 목탁으로 삼고자 하심이다.
☞ 의 봉인 : 의는 위나라 지방 이름이며 봉인은 국경 수비대의 벼슬 이름.
1. 子曰 里人이 爲美 하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오.
이 인 위 미 택 불 처 인 언 득 지
인후한 마을에 사는 것이 좋으며 그러한곳을 택하여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요.
2. 子曰 不仁者는 不可以久處約이며 不可以長處樂이니
불 인 자 불 가 이 구 처 약 불 가 이 장 처 락
仁者는 安仁하고 知者는 利仁이니라.
인 자 안 인 지 자 이 인
어질지 못한 사람은 역경에 오래 있지 못하며 행복도 오래 누리지 못한다.
그리고 어진 사람은 仁을 편안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생각한다.
3. 子曰 唯仁者아 能好人하며 能惡人이니라.
유 인 자 능 호 인 능 오 인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미워할 수 있다.
8. 子曰 朝聞道면 夕死라도 可矣니라.
조 문 도 석 사 가 의
아침에 도를 들으면(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으니라.
11. 子曰 君子는 懷德하고 小人은 懷土하며 君子는 懷刑하고 小人은 懷禮니라.
군 자 회 덕 소 인 회 토 군 자 회 형 소 인 회 례
군자는 덕을 생각하며 소인은 땅(좋은 땅에 안주함)을 생각하며, 군자는 형벌(법을 지킴)을 생각하며 소인은 은혜 받기를 생각한다.
12. 子曰 放於利而行이면 多怨이니라.
방 어 리 이 행 다 원
이익만을 위해서 행동을 하면 원망을 많이 받는다.
14. 子曰 不患無位오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오 求爲可知也니라.
불 환 무 위 환 소 이 립 불 환 막 기 지 구 위 가 지 야
벼슬자리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의 자격을 근심하며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 한일을 하고자 노력하라.
16. 子曰 君子는 喩於義하고 小人은 喩於利니라.
군 자 유 어 의 소 인 유 어 리.
군자는 정의를 밝히어 이해하고 소인은 이익을 표준으로 하여 이해한다.
17. 子曰 見賢思齊焉하며 見不賢而內自省也니라.
견 현 사 제 언 견 불 현 이 내 자 성 야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이 되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
19. 子曰 父母 在어시든 不遠遊하며 遊必有方이니라.
부 모 재 불 원 유 유 필 유 방
부모님 살아 계시면 멀리 떠나지 아니하며, 떠나되 반드시 갈곳을 알려야 한다.
23. 子曰 以約失之者 鮮矣니라.
이 약 실 지 자 선 의
모든 일을 단단히 죄고 단속하므로써 실수 하는 일이 드물다.
24. 子曰 君子는 欲訥於言而敏於行이니라.
군 자 욕 눌 어 언 이 민 어 행
군자는 말은 더디되 행동은 민첩하게 하고자 한다.
25. 子曰 德不孤라 必有隣이니라.
덕 불 고 필 유 린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26. 子游曰 事君數이면 斯辱矣오 朋友數이면 斯 矣니라.
자 유 왈 사 군 삭 사 욕 의 붕 우 삭 사 소 의
자유가 말하길 임금을 섬기는데 자주 간하면 욕이 되고 벗을 사귀는데 자주 충고를 하면 사이가 벌어진다.
☞ 數 : 삭이라 읽으며 너무 번잡하고 지나치다, 세심하고 절박하다.
9. 子貢對曰 --- 回也는 聞一以知十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하노이다. ---
자 공 대 왈 회 야 문 일 이 지 십 사 야 문 일 이 지 이
자공이 대답하길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 사(자공)는 하나를 들으면 둘밖에모릅니다.
12. 子貢이 曰我不欲人之加諸我也를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
자 공 왈 아 불 욕 인 지 가 저 아 야 오 역 욕 무 가 저 인
자공이 말하길 나는 남이 나에게 하는것중 좋지 않으면 저도 남에게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15. --- 子曰 --- 不恥下問이라
불 치 하 문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17. 子曰 晏平仲은 善與人交로다. 久而敬之온여.
안 평 중 선 여 인 교 구 이 경 지
안평중은 사람과 잘사귀었다. 오래될수록 (사귄 사람을)존경을했다. (안평중은 제나라 대부로 경공의 공자 천거에 반대 했지만 공자는 사사로운 감정을 따지지 않았음)
23. 子曰 伯夷叔齊는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백 이 숙 제 불 념 구 악 원 시 용 희
백이 숙제는 지난날에 나빴던 일을 생각하지 않았음으로 (일반 사람들이 그들을) 원망하는 일이 드물었다.
26. --- 顔淵이 曰願無伐善하며 無施勞하노이다.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안 연 왈 원 무 벌 선 무 시 로 . 자 로 왈 원 문 자 지 지
안연은 착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남에게 힘드는 일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했으니.
자로가 선생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들려주십시오 하자
子曰 老子를 安之하며 朋友를 信之하며 少者을 懷之니라.
노 자 안 지 붕 우 신 지 소 자 회 지
노인들을 편안하게 하여주고, 벗들에게는 신의를 지키며 젊은이를 따뜻하게 감싸주려 한다..
2. --- 孔子 對曰有顔回者好學하야 不遷怒하며 不貳過하더니 ---
공 자 대 왈 유 안 회 자 호 학 불 천 노 불 이 과
안회(공자가 제일 사랑한 제자로 41살에 죽음)는 학문을 너무 좋아하여 노여움이 나도 아무데나 대고 화풀이를 하지 않을 만큼 (학문을) 좋아했으며 또한 잘못한 일은 두번 다시 되풀이하지 않을 만큼 (학문을) 좋아하였다.
17. 子曰 人之生也 直하니 罔之生也는 幸而免이니라.
인 지 생 야 직 망 지 생 야 행 이 면
인간의 삶은 원래 정직한 것이다, 정직하지 않으면서도 살 수 있는 것은 요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것이다.
18. 子曰 知之者는 不如好之者오 好之者는 不如樂之者니라.
지 지 자 불 여 호 지 자 호 지 자 불 여 락 지 자
알기만 하는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사는 사람은 즐기는사람만 못하다.
20. --- 仁者 先難而後獲이면 可謂仁矣니라.
인 자 선 난 이 후 획 가 위 인 의
어진 사람은 어려움은 남보다 먼저 하고, 보답은 남보다 뒤에 얻으면 참으로 어질다 할 수 있다.
21. 子曰 知者는 樂水하고 仁者는 樂山이니
지 자 요 수 인 자 요 산
知者는 動하고 仁者는 靜하며 知者는 樂하고 仁者는 壽니라.
지 자 동 인 자 정 지 자 낙 인 자 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며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니,
지자는 동적이며 인자는 정적이며, 지자는 즐겁게 살며 인자는 장수한다.
☞ 요산 요수 (樂山 樂水)는 이귀절에서 따옴
28. --- 夫仁者는 己欲立而立人하며 己欲達而達人이니라. ---
부 인 자 기 욕 립 이 립 인 기 욕 달 이 달 인
인자란 자신이 나서고 싶을 때 남을 내세우며,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달성하게 한후 자기가 한다.
6. 子曰 志於道 하며 據於德하며 依於仁하며 游於藝니라.
지 어 도 거 어 덕 의 어 인 유 어 예
군자의 이상적인 생활이란 도에다 뜻을 두고 덕을 닦으며, 인을 의지하며 6예에서 생활할 것이다.
10. --- 暴虎氷河 --- 必也臨事而懼하며 ---
포 호 빙 하 필 야 임 사 이 구
맨손으로 범을 잡으려하고, 맨발로 황하를 건너다 --- 마땅히 일에 임해서는 두려워해야 한다.
15. 子曰 飯疏食飮水하고 曲肱而枕之라도 樂亦在其中矣니
반 소 사 음 수 곡 굉 이 침 지 낙 역 재 기 중 의
不義而富且貴는 於我에 如浮雲이니라.
불 의 이 부 차 귀 어 아 여 부 운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어도 즐거움이란 그속에있으며
의롭지 않은 부와 귀는 나에게는 하나의 뜬구름과 같다. (세상을 달관한 공자님의 생활철학)
18. --- 發憤忘食하며 樂以忘憂하야 不知老之將至云爾오.
발 분 망 식 낙 이 망 우 부 지 로 지 장 지 운 이
(그 사람됨이 학문을 너무 좋아해서) 발분 하면 먹는것도 잊고 ,학문을 즐김에 걱정도 잊으며,
늙는 일 조차 알지 못한다.
☞ 초나라 섭공이 자로에게 공자의 됨됨이를 물어보자 대답을 못하자 공자께서 위와 같이 대답을 할 것이지 한 스스로 자기를 평한말
21.子曰 三人行에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오 其不善者而改之니라.
삼 인 행 필 유 아 사 언 택 기 선 자 이 종 지 기 불 선 자 이 개 지
세 사람이 같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듯이 나의 스승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들의 착한 점을 골라서 따르고 나쁜 점은 살펴서 스스로 고쳐야 한다.
35. 子曰 奢則不孫하고 儉則固니 與其不孫也론 寧固니라.
사 즉 불 손 검 즉 고 여 기 불 손 야 영 고
사치하면(호사스럽게 살면) 불손하기쉽고, 검소하면 고루해지니, 거만한것보다 차라리 고루한 것이났다.
36. 子曰 君子는 坦蕩蕩이오 小人은 長戚戚이니라.
군 자 탄 탕 탕 소 인 장 척 척
군자의 마음은 평탄하고 너그러우며, 소인의 마음은 항상 근심에 차 있다.
2. --- 君子 篤於親則民興於仁하고 故舊를 不遺則民不偸니라.
군 자 독 어 친 즉 민 흥 어 인 고 구 불 유 즉 민 불 투
군자가 친족에게 후하게 하면 백성들 사이에 어진 마음이 일어나게하며,
옛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백성들도 각박해지지 않는다.
4. --- 曾子 言曰 鳥之將死에 其鳴也哀하고 人之將死에 其言也善이니라. ---
증 자 언 왈 조 지 장 사 기 명 야 애 인 지 장 사 기 언 야 선
증자가 말했다. 새가 죽을 때에는 그소리가 애처롭고 사람이 죽을 때에는 그말이 착해집니다.
☞ 증자가 병이나자 맹경자가 병문안을 오자 증자께서 한 말씀.
5. 曾子曰 以能으로 問於不能하며 以多로 問於寡하며 有若無하며
증 자 왈 이 능 문 어 불 능 이 다 문 어 과 유 약 무
實若虛하며 犯而不交를 ---
실 약 허 범 이 불 교
증자가 말하길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에게도 묻고, 박학다식해도 잘 알지못하는 사람에게 묻고, (도가) 있으면서도 없는 듯이 하고
(덕이) 실하면서도 허한 듯이 하며, 또 남에게 욕을 보아도 따지고 마주 다투지 않는다.
☞ 증자가 죽은 안회를 두고 회상한 말이라함.
14. 子曰 不在其位하얀 不모其政이니라.
부 재 기 위 불 모 기 정
그 직위에 있지 않거든 그 자리의 정사를 논하지 말라.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는 뜻)
17. 子曰 學如不及이오 猶恐失之니라.
학 여 불 급 유 공 실 지
배움이란 도달할 수 없는 것 같이 하고 배운 것은 잃어버릴까 두려운 듯이 해야 한다.
4. 子 絶四러시니 毋意毋必毋固毋我러시다.
자 절 사 무 의 무 필 무 고 무 아
공자께서 네 가지를 근절 하셨으니 자의대로 하는 일이 없었고, 집착하지 아니하고,
고집을 안부리고, 자기만을 내 세우는일(생각하는 일)은 없으셨다.
6. --- 君子는 多乎哉 不多也니라. ---
군 자 다 호 재 부 다 야
군자는 재능이 많아야 하는가? 군자는 다능하지 않는 법이다.
☞ 공자는 어려서 가난하여 자질구레한 일을 많이 했기 때문에 다재다능 하다고 스스로 판단을 하나 그런 소소한 잡기보다(다재다능 하기보다)는 도를 우선하는 것이 공자님의 마음이다.
16. 子 在川上曰 逝者 如斯夫인저. 不舍晝夜로다.
자 재 천 상 왈 서 자 여 사 부 . 불 사 주 야
공자님이 냇가에서 말하길 지나가는 모든 것은 흐르는 물과 같구나 밤낮없이 멈추지 않는구나.
☞ 공자님이 어느날 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보고 가는 세월을 그저 보고만 있으며 인생도 기회도 다 놓친다고 비유한 말씀.
17. 子曰 吾未見好德이 如好色者也니라
오 미 견 호 덕 여 호 색 자 야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여자를 좋아하듯이 하는 사람을 아직보지 못했다.
22. 子曰 後生이 可畏니 焉知來者之不如今也리오.
후 생 가 외 언 지 래 자 지 불 여 금 야
四十五十而無聞焉이면 斯亦不足畏也已니라.
. 사 십 오 십 이 무 문 언 사 역 부 족 외 야 이
젊은 사람은 두려우니라. 어찌 장래의 그들이 지금의 나만 못하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사오십에도 학문과 덕으로 이름이 나지 않으면 그런사람은 무서울것이 없느니라.
25.子曰 三軍可奪帥也어니와 匹夫는 不可奪志也니라.
삼 군 가 탈 수 야 필 부 불 가 탈 지 야
삼군에서 장수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한 사나이로부터 그 지조는 빼앗을 수는 없는 것이다.
4. --- 入不中門하시며 行不履 이러시다. ---
입 부 중 문 행 불 리 역
설 때에는 문의 중앙을 피하셨고 들어갈 적에는 문지방을 밟지 않으셨다.
9. 席不正이어든 不坐러시다.
석 부 정 부 좌
자리가(좌석의 깔개 등)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12. 焚이어늘 子 退朝曰 傷人乎아 하시고 不問馬하시다.
구 분 자 퇴 조 왈 상 인 호 불 문 마
마구간에 불이 난적이 있었는데, 공자께서 조정에서 퇴근하셔서 "사람이 다쳤는가" 하고 말씀하시고 말은 물어 보지 않으셨다.
☞ 그 당시에는 말이 상당한 재산이 됐는데도 사람만 물으시니 공자님의 인애정신이 돋 보인다.
7. --- 子曰 才不才에 亦各言其子也니 ---
재 부 재 역 각 언 기 자 야
잘났건 못났건 역시 제자식을 생각한다.
☞ 안연이 죽었을 때 그의 아버지가 공자의 수레을 팔아서 덧관(최고급관에 사용)을 사려고 하자 이에 대하여 한 말로 공자님의 아들이 죽었을 때도 덧관을 하지 않았다.
11. 季路 問事鬼神한대 子曰 未能事人이면 焉能事鬼리오.
계 로 문 사 귀 신 자 왈 미 능 사 인 언 능 사 귀
敢問死하나이다. 曰未知生이면 言知死리오.
감 문 사 왈 미 지 생 언 지 사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을 묻자, 공자께서 살아 있는 사람도 제대로 섬기질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기리요 하시었다.
감히 죽음에 대하여 묻습니다. 하니 공자께서 아직 삶도 잘 모르느데 어찌 죽음에 대해 알겠는가.
15. --- 過猶不及이니라.
과 유 불 급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
19. 子張 問善人之道한대 子曰 不踐迹이나 亦不入於室이니라.
자 장 문 선 인 지 도 자 왈 불 천 적 역 불 입 어 실
자장이 선인의 도에 대하여 물었다. 공자께서 성현의 가름침을 좆지 아니 하여도 착한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성현의 경지에는 들지 못한다.
☞ 선인이란 천성적으로 착한 성품을 타고난 사람을 말한다.
1. 顔淵이 問仁하대 子曰 克己復禮 爲仁이니 一日克其復禮면 天下 歸仁焉하나니
안 연 문 인 자 왈 극 기 복 례 위 인 일 일 극 기 복 례 천 하 귀 인 언
안연이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자기를 극복하여 예로 돌아감이 인이니 하루라도 자기를 이겨서 예로 돌아가면 천하가 인으로 돌아갈 것이다
爲仁이 由己니 而由人乎哉아. 顔淵이 曰請問其目하나이다.
위 인 유 기 이 유 인 호 재 . 안 연 왈 청 문 기 목
인을 이루는 데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니 어찌 남으로부터 비롯될 것인가 하셨다.
안연이 다시 자세히 가르쳐 주십시오 하니
子曰 非禮勿視하며 非禮勿廳하며 非禮勿言하며 非禮勿動이니라 ---
자 왈 비 례 물 시 비 례 물 청 비 례 물 언 비 례 물 동
공자께서 예가 아니면 보지를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도 말며 예가 아니면 말도 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 것이다.
2. 仲弓이 問仁한대 ---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 ---
중 궁 문 인 기 소 불 욕 물 시 어 인
중궁이 인에 대하여 묻자 ---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 한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3. 司馬牛 問仁한대 子曰 仁者는 其言也 이니라.
사 마 우 문 인 자 왈 인 자 기 언 야 인
사마우가 인에 대하여 묻자 공자 말씀하시길 인이라는 것은 말하는 것을 참는 것이다..
☞ 행동하는 것 보다 말을 앞서지 말라는 뜻
4. 司馬牛 問君者한대 子曰 君者는 不憂不懼니라. ---
사 마 우 문 군 자 자 왈 군 자 불 우 불 구
사마우가 군자에 대하여 묻자 군자란 근심하지 아니하며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 군자는 어떠한 재난과 고통이 따른다 하드라도 마음이 흔들림이 없어야한다.
5. --- 子夏曰 --- 死生이 有命이오 富貴在天이라 --- 四海之內 皆兄弟也 ---
자 하 왈 사 생 유 명 부 귀 재 천 사 해 지 내 개 형 제 야
(사마우가 묻자) 자하가 (공자에게서 듣고) 말하길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렸다 하며, --- (남과 사귐에 공경과 예의를 다하면)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형제가 될 것이다.
7. 子貢이 問政한대 子曰 足食 足兵이면 民이 信之矣니라. --- 民無信不立이니라
자 공 문 정 자 왈 족 식 족 병 민 신 지 의 민 무 신 불 립
자공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식량을 풍족히 하며 군비를 충족하게 하여 백성을 믿게 하는 것이다 ---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10. --- 子曰 --- 愛之란 欲其生하고 惡之란 欲其死하나니 --- 是惑也니라
자 왈 애 지 욕 기 생 오 지 욕 기 사 시 혹 야
(자장이 덕을 높이고 미혹됨을 분별하는 것에 대하여 묻자) 좋아하면 그가 살기를 바라며 미워하면 그가 죽기를 바라는 것이니 --- 이것이 바로 미혹이니라
11. --- 子曰 君君臣臣父父子子니이다. ---
군 군 신 신 부 부 자 자
(제공경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 다워야한다.
14. 子張이 問政한대 子曰 居之無倦하며 行之以忠이니라.
자 장 문 정 자 왈 거 지 무 권 행 지 이 충
자장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공자께서 항상 마음을 국정에 두어서 게을리 하지말며 정사를 행할때는 충실하게 할 것이다.
16. 子曰 君子는 成人之美하고 不成人之惡하나니 小人은 反是니라.
군 자 성 인 지 미 불 성 인 지 악 소 인 반 시
군자는 남의 좋은 점을 권장하여 이루게 하고 남의 악한 일은 선도하여 못하게 하지만 소인은 이와 반대이다
17. --- 孔子 對曰 政子는 正也니 子帥以正이면 孰敢不正이리오.
공 자 대 왈 정 자 정 야 자 솔 이 정 숙 감 부 정
(계강자가 정치에대하여묻자) 정치는 정(正)이니 선생께서 솔선하여 바르게 행하면 누가 감히 바르게 행하지 않겠읍니까.
☞ 帥(솔,수) : 거느닐(솔)은 率(솔)과 같은뜻으로 쓰임 ,주로 장수(수)로 많이 쓰임.
19. --- 孔子 對曰 子 爲政에 焉用殺이리오. 子 欲善이면 而民이 善矣리니
공 자 대 왈 자 위 정 언 용 살 . 자 욕 선 이 민 선 의
君子之德은 風이오 小人之德은 草라. 草尙之風이면 必偃하오
군 자 지 덕 풍 소 인 지 덕 초 .초 상 지 풍 필 언
(계강자가 공자께 나쁜 놈들은 죽여서 기강을 바로잡으면 어떻냐고 묻자) 그대가 정치함에 어찌 사람을 함부로 죽이려 하시오 당신이 선을 추구하면 백성도 이에 따를 것이며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습니다. 풀에 바람이 불면 풀은 반드시 바람에 따르게 마련입니다.
21. --- 先事後得이 非崇德與아. 功其惡이오 無攻人之惡이 非脩慝與아. ---
선 사 후 득 비 숭 덕 여 . 공 기 악 무 공 인 지 악 비 수 특 여
一朝之忿으로 忘其身하야 以及其親이 非惑與아
일 조 지 분 망 기 신 이 급 기 친 비 혹 여
(번지가 공자께 덕을 높이는 것과 사악함을 없애는 법과 미혹을 분별함에 대해 묻자) 일은 먼저 하고 이득은 뒤로 미루는 것이 덕을 숭상하는 길이 아니겠는가,
자신의 잘못은 따지고 남의 잘못은 따지지 않는 것이 악을 없애는 길이 아니겠느냐. ---
하루아침의 분을 참지 못하여 그몸을 잊고 그화를 부모에게 까지 미치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미혹함(어리석음)이 아니겠는가.
22. 樊遲 問仁한대 子曰 愛人이니라. 問知한대 子曰 知人이니 ---
번 지 문 인 애 인 문 지 지 인
擧直錯諸枉이면 能使枉者直이니라.
거 직 조 저 왕 능 사 왕 자 직
번지가 인에 대하여 묻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앎에 대하여 묻자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
(번지가 말뜻을 못 알아듣자 다시) 정직한 사람을 등용하여 바르지 못한 사람위에 두면 정직하지
않은 사람도 정직하게 된다
23. 子貢이 問友한대 子曰 忠告而善道之하되 不可則止하야 無自辱焉이니라.
자 공 문 우 충 고 이 선 도 지 불 가 즉 지 무 자 욕 언
자공이 벗에 대하여 묻자 충고하여 이끌어 주되 말을 듣지 않으면 곧 중지하여 (지나친 충고로) 자신까지 욕됨이 없게 할 것이다.
☞ 벗은 의리로 맺어진 것이므로 충고하여 듣지 않으면 그만 두고 또한번 충고 하여도 듣지 않으면 진정한 친구로 사귈수 없다
제 13 편 자 로 ( 子 路 )
3. --- 子曰 必也正名乎인저. --- 君子 於其所不知에 蓋闕如也니라. ---
필 야 정 명 호 군 자 어 기 소 부 지 개 궐 여 야
반드시 명분을 바로잡겠다. --- 군자는 그 알지 못하는 일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 앞 절은 자로의 정치에 대한 물음에 답이고, 뒷 절은 자로가 아는 척을 하자 한 말씀
6. 子曰 其身이 正이면 不令而行하고 其身이 不正이면 雖令不從이니라.
기 신 정 불 령 이 행 기 신 부 정 수 령 부 종
그 자신이 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실천이 되고 그 자신이 바르지 않으면 비록 명령을 내려도 따르지 않는다.
13. 子曰 苟正其身矣면 於從政乎에 何有며 不能正其身이면 如正人에 何오.
구 정 기 신 의 어 종 정 호 하 유 불 능 정 기 신 여 정 인 하
참으로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한다면 정치에 무슨 어려움이 있으며, 그 자신을 바르게 잡지 못하면 어떻게 남을 바로 잡겠는가.
17. --- 子曰 無欲速하며 無見小利니 欲速則不達하고 見小利則大事不成이니라.
무 욕 속 무 견 소 리 욕 속 즉 부 달 견 소 리 즉 대 사 불 성
(자하가 거보의 읍장이 되어 정치에 대하여 묻자) 일을 빨리 하려고 하지 말며 작은 이익을 돌아보지 말아라 빨리 하려 하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돌아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21. 子曰 不得中行而與之인댄 必也狂 乎인저.
부 득 중 행 이 여 지 필 야 광 견 호
狂者는 進取오 者는 有所不爲也니라.
광 자 진 취 견 자 유 소 불 위 야
중용의 길을 행하는 사람을 얻어 (후계자로) 가르치지 못할바에는 반드시 과격하거나 고집이 센 사람을 택하겠다.
광자는 진취적이며 견자는 함부로 나쁜일을 하지 않는다.
☞ 狂者(광자) 는 뜻은 높지만 지혜가 모자란 사람으로 과격함
者(견자) 는 배운 것은 적지만 절조를 굳게 지키는 사람으로 고집이 있다.
23. 子曰 君子는 和而不同하고 小人은 同而不和니라.
군 자 화 이 부 동 소 인 동 이 불 화
군자는 남과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하되 화합하지 않는다.
26. 子曰 君子는 泰而不驕하고 小人은 驕而不泰니라.
군 자 태 이 불 교 소 인 교 이 불 태
군자는 태연하나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느니라.
27. 子曰 剛毅木訥이면 近仁이니라.
강 의 목 눌 근 인
강직하고 의연하고 질박하고 어눌하면 인에 가깝다.
3. 子曰 士而懷居면 不足以爲士矣니라.
사 이 회 거 부 족 이 위 사 의
선비가 편안하게 살기만 생각한다면 선비라고 하기에 부족하다.
5. 子曰 有德者는 必有言이어니와 有言者는 不必有德이니라.
유 덕 자 필 유 언 유 언 자 불 필 유 덕
仁者는 必有勇이어니와 勇者는 不必有仁이니라.
인 자 필 유 용 용 자 불 필 유 인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들을만한 말을 하지만, 말이 들을만 하다고 다 덕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인자한 사람은 반드시 용기가 있지만, 용기가 있다고 다 인자한 사람은 아니다.
11. 子曰 貧而無怨은 難하고 富而無驕는 易하니라.
빈 이 무 원 난 부 이 무 교 이
가난하면서 원망하지 않기는 어렵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기는 쉬우니라.
13. --- 見利思義하며 見危授命하며 ---
견 리 사 의 견 위 수 명
(자로가 성인에 대하여 묻자) 이익이 있으면 의로움인가 생각을 하며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내놓는다
24. 子曰 君子는 上達하고 小人은 下達이니라.
군 자 상 달 소 인 하 달
군자는 날마다 위로 향하여 나아가며 소인은 날마다 아래를 향하여 나아간다.
36. --- 子曰 何以報德꼬. 以直報怨이오 以德報德이니라
하 이 보 덕 이 직 보 원 이 덕 보 덕
(어떤 사람이 은덕으로써 원한을 갚으면 어떠하냐고 묻자) 그러면 은덕에 대해서는 무엇으로 갚겠소 원한은 올바름으로 갚고 은덕은 은덕으로 갚아야 한다.
37. --- 子曰 不怨天하며 不尤人이오 ---
불 원 천 불 우 인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 공자 스스로 한탄하여 한말로 자기를 알아주는 군주가 없어 자기의 뜻을 펴지 못하지만 자기의 뜻은 하늘만이 알고 있어 남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임.
1. --- 子曰 君子는 固窮이니 小人은 窮斯濫矣니라.
군 자 고 궁 소 인 궁 사 람 의
군자는 곤궁을 잘 견딜 수 있지만 소인은 곤궁해지면 마구 행동을 한다.
7. 子曰 可與言而不與之言이면 失人이오 不可與言而與之言이면 失言이니
가 여 언 이 불 여 지 언 실 인 불 가 여 언 이 여 지 언 실 언
知者는 不失人이며 亦不失言이니라.
지 자 불 실 인 역 불 실 언
더불어 말할 만한 사람인데 그와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더불어 말 할만 사람이 안되는 데도 말을 하면 말을 잃고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도 잃지 않고 또한 말도 잃지 않는다.
8. 子曰 志士仁人은 無求生以害仁이오 有殺身以成仁이니라.
지 사 인 인 무 구 생 이 해 인 유 살 신 이 성 인
뜻이 있는 선비와 어진사람은 삶을 위하여 인을 해치지 않으며 자신을 죽여 인을 이룩하는 일은 있다. (이 구절에서 살신성인이 나옴)
11. 子曰 人無遠慮면 必有近憂니라.
인 무 원 려 필 유 근 우
사람이 먼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긴다.
14. 子曰 躬自厚而薄責於人이면 則遠怨矣니라.
궁 자 후 이 박 책 어 인 즉 원 원 의
자신을 꾸짖기는 엄하게 하고 남을 책망하길 가볍게 하면 남의 원망하는 소리를 멀리할 수 있다
20. 子曰 君子는 求諸己오 小人은 求諸人이니라.
군 자 구 저 기 소 인 구 저 인
군자는 모든 책임의 소재를 자신에서 구하나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23. 子貢이 問曰 有一言而可以終身行之者乎이까
자 공 문 왈 유 일 언 이 가 이 종 신 행 지 자 호
子曰 其恕乎인저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기 서 호 기 소 불 욕 물 시 어 인
자공이 한마디의 말로 평생토록 행할 만한 것이 있습니까 묻자 그것은 오직 서(용서) 이니라.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 것이니라.
27. 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중 오 지 필 찰 언 중 호 지 필 찰 언
여러 사람이 미워하여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좋아해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28. 子曰 人能弘道오 非道弘人이니라.
인 능 홍 도 비 도 홍 인
사람이 도를 넓히는 것이지 도가 사람을 넓히는 것이 아니다.
29. 子曰 不而不改 是謂過矣니라.
불 이 불 개 시 위 과 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것을 일러 잘못이라 한다.
36.. 子曰 君子는 貞而不諒이니라.
군 자 정 이 불 량
군자는 굳고 바르나 소신을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않는다.
제 16 편 계 씨 ( 季 氏 )
1. --- 不患寡而患不均하며 不患貧而患不安이라
불 환 과 이 환 불 균 불 환 빈 이 환 불 안
(공자가 염유에게 이른 말로) (제후나 사대부가 토지가) 적은 것을 걱정하지 않고
고르지 못함을 근심하며, 가난함을 근심하지 말고 불편한 것을 걱정한다.
蓋均이면 無貧이오. 和면 無寡오 安이면 無傾이니라. -----
개 균 무 빈 . 화 무 과 안 무 경
대체로 (토지를) 균등하게 하면 가난하지 않고 화합하면 (백성이) 적을 수 없고 (인심이) 안정되면 (나라나 집안이) 기울어지지(망하지) 않는다.
4. 孔子曰 益者 三友오 損者 三友니 友直하며 友諒하며 友多聞이면 益矣오
공 자 왈 익 자 삼 우 손 자 삼 우 우 직 우 량 우 다 문 익 의
유익한 벗이 셋이 있고 해로운 벗이 셋이다. 정직 한사람을 벗하고,성실한 사람을 벗하고,
견문이 많은 박학다식한 사람을 벗하면 유익하고
友便僻하며 友善柔하며 友便 이면 損矣니라.
우 편 벽 우 선 유 우 편 녕 손 의
편벽(겉치레만 하는 사람)한 사람과 벗하며, 아첨 잘하는 사람과 벗하며, 거짓말 잘하는
사람과 벗하면 해로우니라
5. 孔子曰 益者 三樂오 損者 三樂니 樂節禮樂하며 樂道人之善하며 樂多賢友면 益矣오
공 자 왈 익 자 삼 요 손 자 삼 요 요 절 예 악 요 도 인 지 선 요 다 현 우 익 의
유익한 즐거움이 셋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셋 있다. 예악으로 절제함을 즐기고 남의 착한 점을 말하길 즐거워하며 어진벗을 많이 갖기를 즐거워하면 유익하다
樂驕樂하며 樂佚遊하며 樂宴樂이면 損矣니라.
요 교 락 요 일 유 요 연 락 손 의
지나친 쾌락을 좋아하며, 편안하게 놀기를 좋아하고, 주색의 향락을 좋아하면 해롭다.
7. 孔子曰 君子 有三戒하니 少之時에 血氣 未定이라 戒之在色이오
공 자 왈 군 자 유 삼 계 소 지 시 혈 기 미 정 계 지 재 색
군자가 경계해야 할 세가지가 있다 젊었을 때는 혈기가 안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여색을 경계하고,
及其壯也하야 血氣 方剛이라 戒之在鬪오
급 기 장 야 혈 기 방 강 계 지 재 투
장년에는 혈기가 바야흐로 왕성하므로 싸움을 경계해야 하며
及其老也하야 血氣 旣衰라 戒之在得이니라
급 기 노 야 혈 기 기 쇠 계 지 재 득
노년에는 혈기가 이미 쇠잔했으므로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
8. 孔子曰 君子 有三畏하니 畏天名하며 畏大人하며 畏聖人之言이니라
공 자 왈 군 자 유 삼 외 외 천 명 외 대 인 외 성 인 지 언
군자는 두려워할 일이 세 가지 있다. 천명을 두려워하며 큰 인물을 두려워하며 성인의 말씀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小人은 不知天命而不畏也라 狎大人하며 侮聖人之言이니라.
소 인 부 지 천 명 이 부 외 야 압 대 인 모 성 인 지 언
소인은 천명을 알지 못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며, 높은 어른을 예사로 알고 존경하지 않으며 성인의 말씀을 업신여긴다.
9. 孔子曰 生而知之者는 上也오 學而知之者는 次也오 困而學之는 又其次也니
공 자 왈 생 이 지 지 자 상 야 학 이 지 지 자 차 야 곤 이 학 지 우 기 차 야
困而不學이면 民斯爲下矣니라.
곤 이 불 학 민 사 위 하 의
나면서 저절로 아는 사람은 최상이오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오, 막힘이 있으면서도 애써 배우는 자는 또 그 다음이니라
그러나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는 사람은 하등이 된다.
☞ 공자는 사람의 자질을 네 가지 등급으로 분류함. 생지(生知), 학지(學知), 곤지(困知), 하우(下愚)
10 孔子曰 君子有九思하니 視思明하며 聽思聰하며 色思溫하며 貌思恭하며
공 자 왈 군 자 유 구 사 시 사 명 청 사 총 색 사 온 모 사 공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것이 있으니 볼 때는 명백히 보기를 생각하고 듣는 것은 총명하게 듣기를 생각하며, 용모는 온화하기를 생각하고, 태도는 공손하기를 생각하고,
言思忠하며 事思敬하며 疑思問하며 忿思難하며 見得思義니라.
언 사 충 사 사 경 의 사 문 분 사 난 견 득 사 의
말은 성실하게 하기를 생각하고 일에는 신중하기를 생각해야 하고, 의심가는 것에는 묻기를 생각하고, 화가 날 때는 어려운 일을 당할 것을 생각하고, 이익을 보면 의로운가를 생각한다.
2. 子曰 性相近也나 習相遠也니라.
성 상 근 야 습 상 원 야
사람의 천성은 서로 비슷하나 습관에 의해 서로 멀어진다.
3. 子曰 唯上知與下愚는 不移니라.
유 상 지 여 하 우 불 이
가장 지혜로운 사람과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4. --- 割鷄에 焉用牛刀리오. ---
할 계 언 용 우 도
닭 잡는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느냐
6. ---曰恭寬信敏惠니라 恭則不侮하고 寬則得衆하고
왈 공 관 신 민 혜 공 즉 불 모 관 즉 득 중
(자장이 인에 대하여 묻자) 공손, 관대, 신용, 민첩, 은혜니라. 공손하면 모욕을 당하지 않고,
관대 하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고,
信則人任焉하고 敏則有功하고 惠則足以使人이니라.
신 즉 인 임 언 민 즉 유 공 혜 즉 족 이 사 인
신용이 있으면 남이 일을 맡기며, 민첩(맡은 일을 빨리 처리함) 하면 공적을 세우게 되며,
은혜를 베풀면 사람들이 자연이 협력해 준다.
15. 子曰 鄙夫는 可與事君也與哉아. 其未得之也엔 患得之하고
비 부 가 여 사 군 야 여 재. 기 미 득 지 야 환 득 지
비속한 사람과 함께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 벼슬을 얻기 전에는 그것을 얻지 못하여 염려하고,
旣得之하얀 患失之하나니 苟患失之면 無所不至矣니라.
기 득 지 환 실 지 구 환 실 지 무 소 부 지 의
얻고 나서는 잃을까 근심한다. 진실로 잃을까 근심한다면 못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니라.
16. --- 古之愚也는 直이러니 今之愚也는 詐而已矣로다.
고 지 우 야 직 금 지 우 야 사 이 이 의
옛날에는 어리석어도 정직했으나. 지금의 어리석은 사람은 속임수가 있을 뿐이다.
23. --- 子曰 君子 義以爲上이니 君子有勇而無義면 爲亂이오
군 자 의 이 위 상 군 자 유 용 이 무 의 위 란
군자는 정의를 가장 숭상한다. 군자가 용기만 있고 정의를 모르면 난동을 일으키고,
小人이 有勇而無義면 爲盜니라.
소 인 유 용 이 무 의 위 도
소인이 용기만있고 정의를 모르면 도둑질을 하게된다.
25. 子曰 唯女子與小人이 爲難養也니 近之則不孫하고 遠之則怨이니라
유 녀 자 여 소 인 위 난 양 야 근 지 즉 불 손 원 지 즉 원
여자와 소인은 다루기 어렵다. 가까이 하면 불손하게 굴고 멀리 하면 원망을 한다.
☞ 공자님의 실수, 하필 여자 분들을 소인에 비유를 했을까. 실은 공자님도 文王의 妃같은 요조숙녀를 얻으려고 잠 못이루는 관저(關雎)의 시를 좋아했다고 한다.
26. 子曰 年四十而見惡焉이면 其終也已니라.
연 사 십 이 견 오 언 기 종 야 이
나이 사십이 되어서도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면 그것은 끝장이 난 것이다.
5. 楚狂接與 --- 往者는 不可諫이어니와 來者는 猶可追니 ---
초 광 접 여 왕 자 불 가 간 내 자 유 가 추
초나라 (거짓으로)미친 접여가 --- 지나간 일이야 말릴 수 없지만 앞으로 닥쳐올 일이야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니.
☞ 공자님 보고 추악한 정치판에 끼어들어 사람버리지 말라고 충고한말.
10. 周公이 謂魯公曰 君子 不施其親하며 不使大臣으로 怨乎不以하며
주 공 위 노 공 왈 군 자 불 시 기 친 불 사 대 신 원 호 불 이
주공이 (아들) 노공에게 말했다. 군자는 자기의 친족을 버리지 않으며 대신들로 하여금 그들의 의견을 무시한다고 원망하지 않게 하며
故舊 無大故則不棄也하며 無求備於一人이니라.
고 구 무 대 고 즉 불 기 야 무 구 비 어 일 인
오랫동안 같이 일해 온 사람은 큰 잘못이 없으면 버리지 말고 한 사람에게서 모든 재능이 갖추어지기를 기대하지 말라.
제 19 편 자 장 (子 張)
6. 子夏曰 博學而篤志하며 切問而近思하면 仁在其中矣니라.
자 하 왈 박 학 이 독 지 절 문 이 근 사 인 재 기 중 의
자하가 말하길 널리 배우되 뜻을 독실하게 가지고,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부터 생각하면 인은 그 가운데 있을 것이다.
8. 子夏曰 小人之過也는 必文이니라.
자 하 왈 소 인 지 과 야 필 문
자하가 말하길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꾸며댄다.
9. 子夏曰 君子 有三變하니 望之儼然하고 則之也溫하고 聽其言也 니라.
. 자 하 왈 군 자 유 삼 변 망 지 엄 연 즉 지 야 온 청 기 언 야 려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세 가지 다른 모습이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근엄하고, 가까이 보면 온화하고, 그 말을 들으면 바르고 엄숙하다. (공자님을 비유하여 한말)
10. 子夏曰 君子 信而後에 勞其民이니 未信則以爲 己也니라.
자 하 왈 군 자 신 이 후 노 기 민 미 신 즉 이 위 려 기 야
자하가 말하길 군자는 신의를 얻은 후에 백성들을 부려야 한다. 신뢰를 받기 전에 백성을 부리면 자기들을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信而後에 諫이니 未信則以謗己也니라.
신 이 후 간 미 신 즉 이 방 기 야
믿음을 얻은 후에 간해야된다. 신임을 받기전에 간하면 자기를 비방하는 줄로 생각한다
20. 子貢이 曰 --- 君子 惡居下流하나니 ---
자 공 왈 군 자 오 거 하 류
자공이 말하길 군자는 하류에 있기를 싫어한다
☞ 하류는 오폐수가 쌓이는 지점으로 부정이 많이 몰려있다는뜻
요, 순, 우, 무왕 등의 정치적 성격과 일반 위정자를 위한 훈계가 많이 있다.
1. --- 擧逸民하신대 天下之民이 歸心焉하니라. ---
거 일 민 천 하 지 민 귀 심 언
(주나라 무왕이) (세상의 숨은 인재를) 등용하자 천하의 민심은 그에게로 돌아갔다.
2. --- 子曰 君子 惠而不費하며 勞而不怨하며
군 자 혜 이 불 비 노 이 불 원
은혜를 베풀되 낭비하지 않고, 힘드는 일을 시키면서 원망을 사지 않고,
欲而不貪하며 泰而不驕하며 威而不猛이니라.----
욕 이 불 탐 태 이 불 교 위 이 불 맹
하고자 하되 탐욕을 내지 않으며,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으며, 위엄이 있어도 사납지 않아야 한다.
--- 君子 無衆寡하며 無小大하여 無敢慢하나니 ---
군 자 무 중 과 무 소 대 무 감 만
군자는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지위가) 높건 얕건 교만없이 (평등히) 대해야 한다.
---子曰 不敎而殺을 謂之虐이오 不戒視成을 謂之暴오
불 교 이 살 위 지 학 불 계 시 성 위 지 포
(백성을) 가르치지 않고 죽이는 것을 잔학이라 하고, 미리 경계 하지 않고 결과부터 따지는 것을 포악이라 하며,
慢令致期를 謂之賊이오 猶之與人也로대 出納之吝을 謂之有司니라.
만 령 치 기 위 지 적 유 지 여 인 야 출 납 지 린 위 지 유 사.
명령을 소홀히 하고 시일을 재촉하는 것을 괴롭힘이라 하고, 마땅히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을 내주기에 인색하게 구는 것을 유사(창고지기)와 같다 한다.
논어의 보완 판이라 할 수 있는 맹자는 맹자의 사상과 맹자와 주로 제후와 제자간의 문답으로 이루어진 문장으로 저자에 대하여서는 많은 설이 있으나 일부는 맹자 자신이 적어 놓은 것과 일부는 제자들이 단편들을 모아서 편집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설이 유력하다.
맹자는 7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맹자 외서4편이 전해 오다 중간(한나라)에 없어졌다 다시 전해져 오는데 맹자 외서4편은 후세의 위작으로 전해져 온다. 후한의 조기가 맹자의 주를 지으면서 각편에 상하로 구분 하여 놓았다.
맹자의 생사 연대는 정확히 전해져 오는 것이 없어 대략적으로 공자보다 약 100년 후인 춘추 말경의 인물로 84세와 64세를 살았 다는 두 설이 있으며, 사기 맹가, 순경열전에 "맹자의 이름은 가(軻)요 추인(騶人)이다"라고 적혀 있다.
맹자는 혼란한 시대인 춘추 전국 시절을 살면서 특별히 관직에 몸을 담았다는 기록은 없으며 그 당시에 유행하던 유세가 행세를 하면서 그 특유의 달변과 기지로 많은 제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말년에는 자기의 사상을 제후들이 잘 들어주질 않자 제자들과 같이 은둔생활을 하면서 후진 양성을 위해 힘을 써 온 듯이 생각된다.
논어와 맹자를 읽어보면 공자는 대단한 노력가로 보이며 맹자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사상가로 번득이는 지혜를 였볼수 있다. 사기에는 맹자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의 문하생이라고 되어 있으며 공자의 사상을 따르며 性善說을 주장하였다.
편모슬하에서 자란 맹자는 맹모 삼천지교(孟母 三遷之敎)와 맹모 단기훈 (孟母 斷機訓)으로 유명한 맹자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훌륭한 인물로 성장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집권자의 여민동락(與民同樂)을 권하였으며 경제적으로는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다"는 마음으로 생활의 윤택을 권장하였다.
: 편명은 논어와 같이 제일 첫 구절의 앞 단어로 편명을 삼았으며 후한의 조기가 현재의 편명으로 구분하여 놓았다.
孟 子
휼륭한 성군은 요와순이 있을뿐으로 요순의 정치 도의인 인의가 제일이라 생각하여 첫 편으로 삼은 것 같음
1. --- 何必曰利이꼬. 亦有仁義而已矣니이다. ---
하 필 왈 리 역 유 인 의 이 이 의
(양혜왕이 맹자가 어떤 이익을 들려주려 하느냐 하니)
하필이면 이익을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
--- 上下交征利면 而國이 危矣리이다 ---
상 하 교 정 리 이 국 위 의
상하(왕과 대부들과 일반 백성)가 서로 이익만 취하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다
--- 苟爲後義而先利면 不奪하여는 不 이니이다. ---
구 위 후 의 이 선 리 불 탈 불 염
진실로 정의를 뒤로 미루고서 이익만을 앞세운다면, 다 빼앗지 않고서는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2. --- 與民偕樂故로 能樂也니이다. ---
여 민 해 락 고 능 락 야
(양혜왕이 어진 사람도 늪가에서 기러기, 사슴, 물고기 등을 완상하면서 즐겼냐는 물음에)
(옛 성현은) 백성들과 함께 즐겼기 때문에 능히 즐길 수 있습니다.
3. --- 或百步而後에 止하며 或五十步而後에 止하야 ---
혹 백 보 이 후 지 혹 오 십 보 이 후 지
(전쟁에서) 어떤자는 백 보를 달아난 뒤에 멎고, 어떤자는 오십 보 달아나 뒤에 멎었다.
☞ 줄여서 "五十步 百步"라 함 (오시보 도망가나 백보 도망가나 도망가기는 마찬가지란 뜻)
--- 養生喪死에 無憾이 王道之始也니이다. ---
양 생 상 사 무 감 왕 도 지 시 야
살아 있는 사람을 부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 지내는데 유감이 없게 하는 것이 왕도 정치의 시초이다.
--- 王無罪歲 하시면 斯天下之民이 至焉하리이다. ---
왕 무 죄 세 사 천 하 지 민 지 언
(정치를 잘못 해서 흉년이 들어 굻어 죽은 사람이 있으면 ) 왕이 흉년을 탓하지 않는다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여들 것이다.
4. --- 以刃與政이 有以異乎이까 ---
이 인 여 정 유 이 이 호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잘못해서)로 죽이는 것과 다름이 잇습니까.
5. ---- 仁者는 無敵이라 ---
인 자 무 적
(맹자의 말씀이 아니고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인자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6. --- 不嗜殺人者能一之라 ---
불 기 살 인 자 능 일 지
사람 죽이기를 즐겨 하지 않는 자가 (천하를) 하나로 통일 할 것이다.
7. --- 君子는 遠 廚也니이다. ---
군 자 원 포 주 야
군자는 푸줏간을 멀리한다. (다음구절 내용 : 동물애호가인 맹자가 말하길 동물을 죽이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또 죽는 모습을 본 그 고기를 어떻게 먹겠는가)
--- 不爲也언정 非不能也니이다.---
불 위 야 비 불 능 야
안하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어진 정치를 할수 있는데도 안하고 있다는말)
--- 推恩이면 足以保四海오 ---
추 은 족 이 보 사 해
은혜를 널리 펴 나가면 족히 사해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다.
--- 緣木求魚는 ---
연 목 구 어
나무 위에 올라가 물고기를 구한다.
--- 無恒産이면 因無恒心이니라
무 항 산 인 무 항 심
일정한 생활 근거가 없으면 꾸준한 마음이 없어진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으면 도의심이 없어진다)
여 민 동 락 야
백성들과 함께 즐깁니다. (제나라 선왕의 신하 장포가 음악과 사냥 등을 좋아해도 되는지 물었다)
3. --- 詩云畏天之威하야 于時保之라 ---
시 운 외 천 지 위 우 시 보 지
시경에 이르기를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여 이에 자기 나라를 보존 하도다.
4. --- 樂民之樂者는 民亦樂其樂하고 憂民之憂者는 民亦憂其憂하나니
낙 민 지 락 자 민 역 락 기 락 우 민 지 우 자 민 역 우 기 우
왕이 백성들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면 백성도 또한 왕의 즐거움을 즐거워하며, 백성들의 근심을 근심하면 백성 또한 왕의 근심을 근심합니다.
樂以天下하며 憂以天下하고 然而不王者 未之有也니이다. ---
낙 이 천 하 우 이 천 하 연 이 불 왕 자 미 지 유 야
천하의 모든 사람들과 즐기고 천하의 모든 사람들과 근심하고서도 왕노릇하지 못한 사람은
있지 않았습니다.
5. --- 罪人을 不 하니이다. ---
죄 인 불 노
죄인을 그 처자식까지 처벌하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연좌제가 있다는데....)
--- 王如好色이어시든 與百姓同之하시면 於王에 何有리이꼬.
왕 여 호 색 여 백 성 동 지 어 왕 하 유
왕께서 만일 여색을 좋아하시어 백성들과 같이 좋아하시면, 참다운 왕 노릇 하는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7. --- 見賢焉然後에 用之하며 ---
견 현 언 연 후 용 지
그가 참으로 어진 인물임을 알게 된 뒤에 등용하십시오.
☞ 좌우 신하, 대부들이 현인이라 해도 듣지 말고 백성들이 현인이라 할 때 그 사람을 등용 하라는 말로 혼자나 몇몇사람이 인사를 하지 말라는 뜻
12. --- 曾子曰 戒之戒之하라. 出乎爾者는 反乎爾者也라 ---
증 자 왈 계 지 계 지 . 출 호 이 자 반 호 이 자 야
증자가 말하길 경계 하고 경계 할지어다. 너에게서 나온 것은 다시 너에게롤 돌아간다.
☞ 사필귀정( 事必歸正) 으로 자기가 한일에는 꼭 결과가 있다는말로, 맹자 어구중 자주 쓰임.
16. --- 行止는 非人의 所能也라. ---
행 지 비 인 소 능 야
가게 하고 그만두게 하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 어찌 할수 없는 것이다.
제 2편 공순추 장구 상 ( 公孫丑 章句 上 )
1. --- 齊人이 有言曰 雖有知慧나 不如乘勢니라 ---
제 인 유 언 왈 수 유 지 혜 불 여 승 세
제나라 사람들이 말하길 비록 지혜가 있다 한들 시세(時勢)를 타느니만 못하다
☞ 훌륭한 인물도 시운을 잘 타고나야 한다는 말로 요즘 말로는 줄을 잘 서야 된다고나 할까.
2. --- 我는 四十에 不動心하니라 ---
아 사 십 부 동 심
나는 나이 마흔이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 孟施舍曰 --- 量敵而後進하며 慮勝而後會하면 ---
맹 시 사 왈 양 적 이 후 진 여 승 이 후 회
맹시사가 말하길 적의 힘을 헤아려 본 후에 나아가고, 이길 것을 헤아려 본 후에 싸운다
--- 志는 氣之帥也오 氣는 體之充也니 ----
지 기 지 수 야 기 체 지 충 야
마음은 기를 거느리고, 기운은 몸을 거느린다.
--- 我는 善養吾의 浩然之氣하노라 ---
아 선 양 오 호 연 지 기
나는 나의 호연지기를 잘 기르고 있다.
☞ 맹자는 호연지기를 설명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그 기운이 몹시 크고 굳센 것으로 그것을 올바르게 길러서 해침이 없다면 천지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 기운은 의와 도에 부합되는 공명정대한 것이라고 했다
--- 辭에 知其所蔽하며 淫辭에 知其所陷하며
피 사 지 기 소 폐 음 사 지 기 소 함
邪飼에 知其所離하며 遁辭에 知其所窮이니 ---
사 사 지 기 소 리 둔 사 지 기 소 궁
편벽된 말에서 그 숨긴 바를 알고 음탕한 말에서 그 사람이 어느 곳에 빠져 있는 것을 알며 간사한 말에서 이간하는 바를 알고 회피하는 말에서 그 사람이 궁지에 몰려 있는 것을 안다.
--- 行一不義하며 殺一不辜而得天下는 皆不爲也라 ---
행 일 불 의 살 일 불 고 이 득 천 하 개 불 위 야
단 한가지라도 의롭지 못한 일을 저지르고 한 사람이라도 죄 없는 사람을 죽여서 천하를 얻는 일은 다들 하지 않을 것이다.
5. --- 無敵於天下者는 天吏也니 ---
무 적 어 천 하 자 천 리 야
천하에 적이 없는 사람은 하늘의 사자(使者)이다
6. 人皆有不認人之心하니라 ---
인 개 유 불 인 인 지 심
사람은 누구나 다 차마 남에게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느니라.
--- 惻隱之心은 仁之端也오 羞惡之心은 義之端也오
측 은 지 심 인 지 단 야 수 오 지 심 의 지 단 야
辭讓之心은 禮之端也오 是非之心은 知之端也니라. ---
사 양 지 심 예 지 단 야 시 비 지 심 지 지 단 야
측은해 하는 마음은 인의 단서(실마리)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의의 단서이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단서이고, 시비를 가리는 마음은 지의 단서이다.
☞ 맹자의 도덕관인 성선설의 바탕이된 그 유명한 사단설이다
7. --- 仁은 天地尊爵也며 人之安宅也니라 ---
인 천 지 존 작 야 인 지 안 택 야
인은 하늘이 준 높은 벼슬이며 사람이 안주하는 집이다.
8. --- 君子는 莫大乎與人爲善이니라.
군 자 막 대 호 여 인 위 선.
군자에게는 남과 더불어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중대한 일은 없다.
9. --- 遺佚而不怨하며 窮而不憫하더니 ---
유 일 이 불 원 액 궁 이 불 민
(노나라 대부 유혜하는)버림을 받아도 원망하지 않았고 곤궁에 빠져도 걱정하지 않았다.
천 시 불 여 지 리 지 리 불 여 인 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맹자의 전쟁론으로 계절, 기후보다 지리적 조건이 좋고 그것보다 인심을 얻어 민심을 화합하는 것을 으뜸으로 친다)
--- 寡助之至에는 親戚이 畔之하고 多助之至에는 天下 順之니라. ---
과 조 지 지 친 척 반 지 다 조 지 지 천 하 순 지
도와주는 사람이 적어지면 친척마저도 배반하고 돕는 사람이 많아 지면 천하가 다 순종한다.
2. --- 曾子曰 彼以其富어든 我以吾仁이오 彼以其爵이어든
증 자 왈 피 이 기 부 아 이 오 인 피 이 기 작
我以吾義니 吾何慊乎哉리오 ---
아 이 오 의 오 하 겸 호 재
그들이 부를 가지고 자랑을 하면 나는 인으로써 대하고, 그들이 벼슬을 자랑하면
나는 의로써 대할 것이니 내 어찌 꿀리겠는가
5. --- 有官守者는 不得其職則去하고 有言責者는 不得其言則去라 하니
유 관 수 자 부 득 기 직 즉 거 유 언 책 자 부 득 기 언 즉 거
我無官守하며 我無言責也 則吾進退 豈不綽綽然有餘裕哉리오
아 무 관 수 아 무 언 책 야 즉 오 진 퇴 기 부 작 작 연 유 여 유 재
관직에 있는 사람은 그 직책을 다하지 못하면 물러나고 간할 책임이 있는 사람은 그 말이 받아지지 않으면 떠나 간다고 하였다.
나는 벼슬도 없고 말할 책임도 없으니, 떠나고 물러감에 어찌 여유작작함이 없겠는가.
7. --- 君子는 不以天下儉其親이니라.
군 자 불 이 천 하 검 기 친
군자는 천하의 재물을 아끼기 위해 부모상을 절약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9. --- 且古之君子는 過則改之러니 ---
차 고 지 군 자 과 즉 개 지
今之君子는 豈徒順之리오 又從而爲之辭로다
금 지 군 자 기 도 순 지 우 종 이 위 지 사
또 옛날 군자는 허물이 있으면 고쳤는데 ---
지금의 군자는 (허물을) 그대로 밀고 나아갈 뿐만 아니라 뒤따라 변명까지 합니다
13. --- 如欲平治天下인댄 當今之世하야 舍我오 其誰也리오 ---
여 욕 평 치 천 하 당 금 지 세 사 아 기 수 야
만일 천하가 태평하게 다스려지기를 바란다면 지금 세상에서 나를 버리고 누가 있겠는가
(맹자의 스스로 자화자찬 한말)
제 3 편 등문공 장구 상 ( 文公 章句 上 )
1. --- 成 이 謂齊景公曰 彼丈夫也며 我丈夫也니 吾何畏彼哉리오 ---
성 간 위 제 경 공 왈 피 장 부 야 아 장 부 야 오 하 외 피 재
성간이 제경공에게 말하길 그도 대장부이고 나도 대장부인데 내 어찌 그를 두려워하겠는가.
3. --- 陽虎曰 爲富면 不仁矣오 爲仁이면 不富矣라 하니이다.
양 호 왈 위 부 불 인 의 위 인 불 부 의
양호가 말하길 치부를 하면 인자하지 못하고 인을 행하면 치부를 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4. --- 有大人之事하며 有小人之事하니 ---
유 대 인 지 사 유 소 인 지 사
대인이 할 일이 있고 소인이 할 일이 따로 있읍니다.
--- 人之有道也에 飽食煖衣하야 逸居而無敎면 則近於禽獸일세 ---
인 지 유 도 야 포 식 난 의 일 거 이 무 교 즉 근 어 금 수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는 배불리 먹고 따뜻하게 옷 입고 편안하게 살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금수와 같습니다.
--- 父子有親하며 君臣有義하며 夫婦有別하며 長幼有序하며 朋友有信이니라 ---
부 자 유 친 군 신 유 의 부 부 유 별 장 유 유 서 붕 우 유 신
해석은 생략하며 요(堯)임금이 설(契)에게 백성들에게 널리 가르치게 한 것을 맹자가 인용함
--- 分人以財를 謂之惠오 敎人以善을 謂之忠이오 爲天下得人者를 謂之仁이니
분 인 이 재 위 지 혜 교 인 이 선 위 지 충 위 천 하 득 인 자 위 지 인
남에게 재물을 나누어주는 것을 혜라 하고 남에게 선을 가르치는 것을 충이라 하고 천하를 위해 인재를 얻는 것을 인이라 한다.
是故로 以天下與人은 易하고 爲天下得人은 難하니라.
시 고 이 천 하 여 인 이 위 천 하 득 인 난
그러므로 천하를 남에게 주기는 쉬어도 천하를 위하여 인재를 얻기란 어려운 일이다.
5. --- 墨之治喪也는 以薄爲其道也라 ---
묵 지 치 상 야 이 박 위 기 도 야
묵자는 상을 치르는데 박하게 하는 것으로 정도를 삼고 있다.
☞ 묵자(墨子)는 춘추전국시대 사람으로 검약 겸애 비전(非戰) 등을 주장하였으며 맹자는 이들이 부모상에도 너무 검약하게 하는 것을 못 마땅해함.
지 사 불 망 재 구 학 용 사 불 망 상 기 원
(공자님 말씀) 지사는 (뜻을 굽히지 않기 때문에 언제 죽더라도 그 몸이) 구렁텅이에 던져지는 것을 잊지 않고 용자는 (언제 죽더라도) 그 목이 달아나는 것을 잊지 않는다.
--- 枉己者는 未有能直人者也니라.
왕 기 자 미 유 능 직 인 자 야
자기를 굽힌 사람(자신이 바르지 못한 사람)으로서는 남을 바로잡지 못하는 것이다.
2. --- 以順爲正者는 妾婦之道也니라.---
이 순 위 정 자 첩 부 지 도 야
슨종으로 바른 도리를 삼는 것은 부녀자의 도리이다.
--- 居天下之廣居하며 立天下之正位하며 行天下之大道하야
거 천 하 지 광 거 입 천 하 지 정 위 행 천 하 지 대 도
천하의 넓은 집에 살며 천하의 바른 자리에 서며 천하의 큰 도를 행하여 (다음행으로 연결)
得志하얀 與民由之하고 不得志하얀 獨行其道하야
득 지 여 민 유 지 부 득 지 독 행 기 도
뜻을 얻으면 백성들과 함께 하고 뜻을 얻지 못하면 홀로 그도를 행하며 (다음행으로 연결)
富貴 不能淫하며 貧賤이 不能移하며 威武 不能屈이 此之謂大丈夫니라.
부 귀 불 능 음 빈 천 불 능 이 위 무 불 능 굴 차 지 위 대 장 부
부귀도 그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빈천도 그의 지조를 바꾸지 못하고 위엄과 무력도 그의 뜻을 꺾지 못하는 것을 일러 대장부라 한다.
4. --- 非其道則一簞食라도 不可受於人이니라 ---
비 기 도 즉 일 단 사 불 가 수 어 인
정도가 아니면 한 도시락의 밥이라도 남에게서 받아서는 안된다.
7. --- 曾子曰 脅肩諂笑 病于夏畦라 ---
증 자 왈 협 견 첨 소 병 우 하 휴
증자께서 말하길 어깨를 들썩거리며 아첨하여 웃는 것은 여름날 밭일하기 보다 힘들다.
9. --- 孔子曰 知我者도 其惟春秋乎며 罪我者도 其惟春秋乎인저 ---
공 자 왈 지 아 자 기 유 춘 추 호 죄 아 자 기 유 춘 추 호
공자께서 말하길 나를 알려고 하는 사람도 오직 춘추를 볼 것이고 나를 책하려는 사람도 오직 춘추를 볼 것이다.
--- 楊氏는 爲我하니 是는 無君也오 墨氏는 兼愛하니 是는 無父也니 ---
양 씨 위 아 시 무 군 야 묵 씨 겸 애 시 무 부 야
양자는 나만을 위하니 이는 임금을 무시하는 것이고, 묵자는 겸애(여러 사람을 똑 같이 사랑함) 하니 아버지를 무시하는 것이다.
☞ 양자(陽子)는 전국시대 위나라 사람으로 극단적인 이기주의인 위아(확대 해석하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으면 남도 그만큼 사랑하지 못한다)를 주장함. 맹자는 "자기 몸에서 털 한 올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한다 하더라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함.
1. --- 徒善이 不足以爲政이오 徒法이 不能以自行이라 ---
도 선 부 족 이 위 정 도 법 불 능 이 자 행
(실천이 따르지 않는) 한낱 선하기만 한 것으로는 정치를 하지 못하고 한낱 법도만으로는 그것이 저절로 행해지지는 않는다.
3. --- 惡醉而强酒니라 ---
오 취 이 강 주
취하는 것을 싫어하면서 억지로 술을 마시는 일과 같다.
4. 愛人不親이어든 反其仁하고 治人不治어든 反其智하고 禮人不答이어든 反其敬이니라.
애 인 불 친 반 기 인 치 인 불 치 반 기 지 예 인 부 답 반 기 경
남을 사랑하는데 친해지지 않을 때는 자신의 인자함을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다스리는데 다스려지지 않을 때는 자기의 지혜를 돌이켜 생각해 보고
남을 예우하는데 답례가 없으면 자기의 공경하는 태도를 돌이켜 생각해 볼 것이다
行有不得者어든 皆反求諸己니 其身이 正而天下 歸之니라. ---
행 유 부 득 자 개 반 구 저 기 기 신 정 이 천 하 귀 지
행해서 얻어지지 않는 것이 있으면 모두 자기 자신을 반성할 것이고 그 자신이 바르면 온 천하가 나에게 돌아온다.
7. --- 順天子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이니라. ---
순 천 자 존 역 천 자 망
하늘의 뜻에 따르는 사람은 생존하고 하늘의 뜻에 거슬리는 사람은 멸망한다.
8. ---滄浪之水 靑兮어든 可以濯我纓이여
창 랑 지 수 청 혜 가 이 탁 아 영
滄浪之水 濁兮어든 可以濯我足이라 ---
창 랑 지 수 탁 혜 가 이 탁 아 족
(옛날 노래에) 창랑의 물이 맑으면 (귀중한)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내 발을 씻을 것이다.
--- 夫人必自侮然後에 人이 侮之하며 家必自毁而後에 人이 毁之하며
부 인 필 자 모 연 후 인 모 지 가 필 자 훼 이 후 인 훼 지
國必自伐而後에 人이 伐之하나니라. ---
국 필 자 벌 이 후 인 벌 지
사람은 반드시 자신을 모욕한 뒤에 남이 모욕을 하고 자기 집안을 스스로 파괴시킨 뒤에 남이 파괴를 하고 자기가 먼저 자기나라를 침벌하는 짓을 한뒤에 남이 자기나라를 침벌하는 것이다.
10. 自暴者는 不可與有言也오 自棄者는 不可與有爲也니라 ---
자 포 자 불 가 여 유 언 야 자 기 자 불 가 여 유 위 야
자기 자신을 스스로 해치는 사람과는 함께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가 없다. (줄여서 자포자기라 함)
11. 道在爾而求諸遠하며 事在易而求諸難하나니 ---
도 재 이 이 구 저 원 사 재 이 이 구 저 난
도는 가까운데 있음에도 멀리서 구하려 하고 일은 쉬운데 있음에도 어려운 데서 구하려 한다.
12. --- 至誠而不動者 未之有也니 不誠이면 未有能動者也니라.
지 성 이 부 동 자 미 지 유 야 불 성 미 유 능 동 자 야
지극히 성실하고도 남을 감동시키지 못한 일은 아직까지 없었으니 성실하지 않으면 남을 감동시킬 수 없느니라
15. 存乎人者는 莫良於眸子니라 ---
존 호 인 자 막 량 어 모 자
사람이 가진 것 중에서 눈동자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다음 구절 : 눈동자는 그 사람의 악을 가리지 못하고 마음속이 바르면 눈동자가 맑고 마음속이 바르지 못하면 눈동자가 흐리다 --- )
16. 恭者는 不侮人하고 儉者는 不奪人하니 ---
공 자 불 모 인 검 자 불 탈 인
공손한 사람은 남을 업신여기지 않고 검소한 사람은 남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
18. --- 古者에 易子而敎之하니라 ---
고 자 역 자 이 교 지
옛날에는 아들을 바꾸어 가르쳤다 (자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타냄)
19. --- 失其身而能事其親者를 吾未之聞也로다 ---
실 기 신 이 능 사 기 친 자 오 미 지 문 야
자기 몸을 지키지 못해서 불의에 빠뜨리고서도 부모를 잘 섬길 수 있었다는 말은 아직 못들었다
21. 有不虞之譽하며 有求全之毁하니라.
. 유 불 우 지 예 유 구 전 지 훼
생각지도 않는데 명예를 받을 수도 있고 온전하기를 바라다가 비방을 받는 수도 있다
22. 人之易其言也는 無責耳矣니라.
인 지 이 기 언 야 무 책 이 의
사람들이 말을 쉽게 하는 것은 책임감이 없어서이니라.
人之患이 在好爲人師니라.
인 지 환 재 호 위 인 사
사람들의 폐단은 남의 스승 되기를 좋아하는 데에 있다 (아는 척하는 사람을 지적 한말)
제 4 편 이루 장구 하 ( 離婁 章句 下 )
혜 이 부 지 위 정
은혜스러우나 정치를 할 줄 모른다 (재상 자산이 냇물을 건너는 백성들을 자기 수레로 건너게 해준데 대한 말임 일국의 재상은 다리를 놓을 생각을 해야지 자질구레한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말)
5. 君仁이면 莫不仁이오 君義면 莫不義니라.
군 인 막 불 인 군 의 막 불 의
임금이 어질면 백성들이 어질지 않을 수 없고 임금이 의로우면 백성들이 의롭지 않을 수 없다
7. 中也 養不中하며 才也 養不才라 ---
중 야 양 부 중 재 야 양 부 재
중용을 이룬 사람은 중용을 이루지 못한 사람을 길러 주고,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재능이 없는 사람을 길러 준다.
8. 人有不爲也而後에 可以有爲니라.
인 유 불 위 야 이 후 가 이 유 위
사람은 하지 않는 것이 있은 뒤에 하는 것이 있게 된다.( 의역 : 사람이란 불의를 결코 하지 않으려는 확고한 결심이 선 뒤에 비로소 의(義)를 철저하게 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9. 言人之不善하다가 當如後患에 何오
언 인 지 불 선 당 여 후 환 하
남의 좋지 않은 일을 말하다가 그 후환을 당하면 어찌 할 것인가.
10. 中尼는 不爲已甚者러시다
중 니 불 위 이 심 자
중니(공자님)는 너무 심한 일은 하지 않으셨다 (중용을 지켜 지나친 행동을 삼가 하셨다)
12. 大人者는 不失其赤子之心者也니라
대 인 자 불 실 기 적 자 지 심 자 야
대인은 그의 어린이 때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
18. --- 聲聞過情을 君子는 恥之니라.
성 문 과 정 군 자 치 지.
명성이 실제보다 지나친 것을 군자는 부끄러워한다.
20. --- 湯은 執中하며 立賢無方이러라 . 文王은 視民如傷하며 ---
탕 집 중 입 현 무 방 문 왕 시 민 여 상
탕임금은 중용을 지키고 어진 이를 등용해 쓰는데 신분을 따지지 않았고,
문왕은 백성 보기를 다친 사람 보듯 하였다
武王은 不泄邇 하며 不忘遠이러라.---
무 왕 불 설 이 불 망 원
무왕은 가까운 사람이라 하여 더 친근히 여기지 않았고 멀리 있는 사람도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다.
21. --- 晉之乘과 楚之 과 魯之春秋一也니라 ---
진 지 승 초 지 도 올 노 지 춘 추 일 야
진나라 승과 초나라 도올과 노나라 춘춘는 같은 것이다
☞ 승(乘) : 진나라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승은 주로 수렵과 부역(賦役)에 관한 일을 기록한다는 뜻
도올( ) : 초나라의 역사책으로 본래 흉악한 짐승이나 사람을 부르는 말로 흉악 한일들을 징계 한다는 의미로 쓰임
춘추(春秋) : 노나라의 역사책으로 사계절에 일어나는 온갖 것을 기록한다는 의미임
23. 可以取며 可以無取에 取면 傷廉이오 可以與며 可以無與에 與면 傷惠오
가 이 취 가 이 무 취 취 상 렴 가 이 여 가 이 무 여 여 상 혜
可以死며 可以無死에 死면 傷勇이니라.
가 이 사 가 이 무 사 사 상 용
받아도 안 받아도 좋은 경우에 받으면 청렴을 해치고 줘도 안 줘도 좋은 경우에 주면 은혜를 해치고 죽을 만도 하고 죽지 않을 만도 한데 죽으면 용기를 해친다.
28. 君子所以異於人者는 以其存心也니 君子는 以仁存心하며 以禮存心이니라.
군 자 소 이 이 어 인 자 이 기 존 심 야 군 자 이 인 존 심 이 례 존 심
군자가 보통 사람과 다른점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군자는 인을 마음에 간직하고 예를 마음에 간직한다.
仁者는 愛人하고 有禮者는 敬人하니 愛人者는 人恒愛之하고
인 자 애 인 유 례 자 경 인 애 인 자 인 항 애 지
敬人者는 人恒敬之니라 ---
경 인 자 인 항 경 지
인자한 사람은 남을 사랑하고 예를 차리는 사람은 남을 공경한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들도 항상 그를 사랑하며 남을 공경하는 사람은 남들도 항상 그를 공경한다
--- 君子 有終身之憂오 無一朝之患也니라 ---
군 자 유 종 신 지 우 무 일 조 지 환 야
군자는 일생동안 지니는(수양이 부족하다는) 근심은 있어도 하루아침에 겪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
30. --- 世俗所謂不孝者 五니 惰其四肢하야 不顧父母之養이 一不孝也오
세 속 소 위 불 효 자 오 타 기 사 지 불 고 부 모 지 양 일 불 효 야
세속에서 말하는 불효가 다섯 가지가 있다.
그 몸을 게을리하여 부모의 봉양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불효요
博奕好飮酒하야 不顧父母之養이 二不孝也오
박 혁 호 음 주 불 고 부 모 지 양 이 불 효 야
장기 바둑이나 하며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부모 봉양을 안하는 것이 두 번째 불효요
好貨財하며 私妻子하야 不顧父母之養이 三不孝也오
호 화 재 사 처 자 불 고 부 모 지 양 삼 불 효 야
재물을 좋아하고 처자에 빠져 부모의 봉양을 돌보지 않는 것이 세 번째 불효요
從耳目之欲하야 以爲父母戮이 四不孝也오
종 이 목 지 욕 이 위 부 모 륙 사 불 효 야
귀와 눈의 욕구를 만족시키느라고 부모를 욕되게 하는 것이 네 번째 불효요
好勇鬪 하야 以危父母 五不孝也니 ---
호 용 투 한 이 위 부 모 오 불 효 야
용맹을 좋아하고 싸우고 성을 내고 하여 부모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 다섯 번째 불효이다
33. --- 良人者는 所仰望而終身也니라 ---
량 인 자 소 앙 망 이 종 신 야
남편이란 우러러보면서 평생을 살아야 할 사람이다.
由君子觀之컨대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는
유 군 자 관 지 즉 인 지 소 이 구 부 귀 리 달 자
其妻妾이 不羞也而不相泣者 幾希矣니라
기 처 첩 불 수 야 이 불 상 읍 자 기 희 의
군자의 눈으로 볼 때 남자가 부귀와 이익과 영달을 구하는 방법 치고 그의 아내와 첩이 부끄러워 하지 않고 서로 울지 않을 사람이 극히 드물다.
☞ 전문 내용 요약 : 제나라 사람 중에 처와첩을 두고 사는 사람이 그 당시 공동묘지 (지금은 상갓집) 에서 음식을 얻어먹고 와서 큰소리 치는 것을 처와 첩이 알고 울었다고 함
☞ 옛날이나 지금이나 세상의 남자들은 부귀 영달을 위해 비굴한 행동을 하는데 만일에 그 비굴한 속사정을 안다면 대부분의 옛날 여자들은 부끄러워서 울었다고 하는데, 요즘 여자들은 남편 보다 한술 더 뜬다고 하니
제 5 편 만장 장구 상 ( 萬章 章句 上 )
2. --- 男女居室은 人之大倫也니라 ---
남 녀 거 실 인 지 대 륜 야
남녀가 한방에서 거처함(가정을 이룸)음 사람으로서의 큰 도리이다
--- 君子는 可欺以其方이어니와 難罔以非其道니라 ---
군 자 가 기 이 기 방 난 망 이 비 기 도
군자란 사리에 맞는 일을 가지고는 속일 수가 있지만 올바른 일이 아닌 것을 가지고는 속이기 어려운 것이다 (군자에게는 거짓말로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지만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뜻)
4. 盛德之士는 君不得而臣하며 父不得而子라 ---
성 덕 지 사 군 부 득 이 신 부 부 득 이 자
(제자인 함구몽이 맹자에게 묻기를 전해 오는 옛말에) 덕이 높은 인물은 임금도 그를 신하로만 대할 수 없고 아버지도 그를 아들로만 대할 수 없다.
6. --- 其子之賢不肖는 皆天也라 非人之所能爲也니
기 자 지 현 불 초 개 천 야 비 인 지 소 능 위 야
그들의 아들이 잘나고 못남은 다 하늘의 뜻이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莫之爲而爲者는 天也오 莫之致而至者는 命也니라 ---
막 지 위 이 위 자 천 야 막 지 치 이 지 자 명 야
하려고 하지 않는데 저절로 되는 것은 하늘의 뜻이요, 하려고 하지 않는데 저절로 닥쳐오는 것은 운명이다.
제 5 편 만장 장구 하 ( 萬章 章句 下 )
문 백 이 지 풍 자 완 부 염 나 부 유 립 지
백이의 인품을 들은 사람들은 탐욕스러운 사내도 청렴해지고 나약한 사내도 뜻을 세우게 된다.
--- 爾爲爾오 我爲我니라 ---
이 위 이 아 위 아
너는 너고 나는 나다 (군자인 유하혜가 어떤 사람이 자기 곁에서 알몸으로 뒹구는 비례를 하드라도 네가 나의 청백함을 더럽힐 수 없다는 뜻으로 한말임)
2. --- 天子 一位오 公이 一位오 侯가 一位오 伯이 一位오
천 자 일 위 공 일 위 후 일 위 백 일 위
子男이 同一位오니 凡五等也라
자 남 동 일 위 범 오 등 야
천자가 한 계급이오 공이 한 계급이오 후가 한 계급이오 백이 한 계급이오
자와 남이 다같이 한계급 이렇게 모두 다섯 등급이다.
君이 一位오 卿이 一位오 大夫가 一位오 上士가 一位오
군 일 위 경 일 위 대 부 일 위 상 사 일 위
中士가 一位오 下士가 一位니 凡六等이라 ---
중 사 일 위 하 사 일 위 범 육 등
제후국에서는 임금이 한 계급이오, 경이 한 계급이오, 대부가 한 계급이오, 상사가 한 계급이오, 중사가 한 계급이오 하사가 한 계급이오, 모두 여섯 등급이다.
☞ 주나라 시대의 관직을 맹자가 풀이하여 놓은 것임
본 구절은 명언은 아니지만 옛날 주나라의 관직을 참조 하기 위해 적은것임.
3. -- 不狹長하며 不挾貴하며 不挾兄弟而友니 友也者는 友其德也니 不可以有挾也니라 ---
불 협 장 불 협 귀 불 협 형 제 이 우 우 야 자 우 기 덕 야 불 가 이 유 협 야
나이 많음을 내세우지 말고, 지위가 높은 것을 자랑하지 말며 형제의 힘을 뽐내지 말며 벗을 사귀어야 한다. 벗을 사귐은 그 사람의 덕을 벗삼는 것이므로 뽐내어서는 안된다
5. 仕 非爲貧也而有時乎爲貧하니라 ---
사 비 위 빈 야 이 유 시 호 위 빈
벼슬이란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가난을 면하기 위해서 하는수도 있다.
☞ 선비가 가난때문에 벼슬할때는 높은 자리를 탐내지 말고 적은 보수에도 만족해야된다.
4. 告子曰 食色이 性也니라 ---
고 자 왈 식 색 성 야
고자가 (맹자에게 묻는 말로)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다. (맹자는 인의가 인간의 본성이라함)
6. 告子曰 性은 無善無不善也라 ---
고 자 왈 성 무 선 무 불 선 야
고자가 말하길 인간의 본성은 착한 것도 없고 착하지 않는 것도 없다.
7. 富歲엔 子弟 多賴하고 凶歲엔 子弟 多暴하나니 ---
부 세 자 제 다 뢰 흉 세 자 제 다 포
풍년에는 자제들이 대부분 얌전해지고 흉년에는 자제들이 대부분 난폭해진다.
--- 聖人은 先得我心之所同然耳시니라 ---
성 인 선 득 아 심 지 소 동 연 이
성인은 우리의 마음이 다같이 옳다고 여기는 바를 먼저 깨달았을 뿐이다.
8. -- 孔子曰 操則存하고 舍則亡하야 出入無時하야 莫知其鄕은 惟心之謂與인저
. 공 자 왈 조 즉 존 사 즉 망 출 입 무 시 막 지 기 향 유 심 지 위 여
공자께서 말하길 잡으면 남아 있고 놓으면 없어진다. 때 없이 드나들어 정처를 알 수 없는 것이란 마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10. --- 所欲이 有甚於生者라 故로 不爲苟得也하니라 ---
소 욕 유 심 어 생 자 고 불 위 구 득 야
원하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절실하기 때문에 삶을 구차하게 얻으려 하지 않는다.
(사는 것보다 정의를 좋아하기 때문에 정의를 위해서는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릴 수 있다)
☞ 본 10절은 정의에 대한 많은 비교문과 설명으로 된 긴문장으로 의를 위해서는 생명도 버릴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다.
11. 仁은 人心也오 義는 人路也니라. ---
인 인 심 야 의 인 로 야
인은 사람의 마음(본심)이오 의는 사람의 (마땅히 해야할 정당한) 길 이다.
--- 學問之道는 無他라. 求其放心而已矣니라.
학 문 지 도 무 타 . 구 기 방 심 이 이 의
학문하는 길은 다른 것이 아니라 그 놓친 마음(양심)을 찾는 것일 뿐이다
14. --- 養其小者 爲小人이오 養其大者 爲大人이니라. ---
양 기 소 자 위 소 인 양 기 대 자 위 대 인
작은 것을 기르는 자는 소인이 되고 큰 것을 기르는 자는 대인이 된다.
☞ 인체에는 중요한 부분인 심지(心志)와 그렇지 않은 부분(육체)이 있는데 양쪽을 다 기르는 것이 좋지만 심지(心志)를 기르는 것을 더 중요시 해야 한다는 구절임
15. --- 從其大體 爲大人이오 從其小體 爲小人이니라. ---
종 기 대 체 위 대 인 종 기 소 체 위 소 인
큰 것에 따르는 사람은 대인이 되고 작은 것을 따르는 사람은 소인이 된다.
☞ 대체는 인간의 심지 즉 생각하는 마음의 기관을 말하며 소체는 사람의 이목구비와 같은 감각 기관을 말하는 것으로 마음의 본질인 인의의 길을 가면 대인이 된 다는 말임
16. 有天爵者하며 有人爵者하니 仁義忠信樂善不倦은 此 天爵也오
유 천 작 자 유 인 작 자 인 의 충 신 락 선 불 권 차 천 작 야
천작(하늘이 준 벼슬)이 있고 인작(사람이 준 벼슬)이 있으니 인의충신과 같이 선을 즐겨서 게으르지 않는 것이 천작이다
公卿大夫는 此人爵也니라. 古之人은 修其天爵하여 而人爵이 從之러니라. ---
공 경 대 부 차 인 작 야 . 고 지 인 수 기 천 작 이 인 작 종 지
공경 대부와 같은 것은 인작이니라. 옛 사람들은 천작을 닦으면 인작은 저절로 따라 왔다
18. 仁之勝不仁也는 猶水勝火하니 ---
인 지 승 불 인 야 유 수 승 화
인이 불인을 이기는 것은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
제 6 편 고자 장구 하 ( 告子 章句 下 )
도 약 대 로 연 기 난 지 재 인 병 불 구 이
도란 큰길과 같아서 어찌 알기가 어렵겠는가 사람들이 그것을 구하지 않는 것을 근심할 뿐이다
15. --- 天將降大任於是人也인댄 必先苦其心志하며 勞其筋骨하며 餓其體膚하며
천 장 강 대 임 어 시 인 야 필 선 고 기 심 지 노 기 근 골 아 기 체 부
하늘이 장차 큰 일을 어떤 사람에게 맡기려 할 때는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히고,그 근골을 지치게 하고, 그 육체를 굶주리게 하고 (다음 구절로 이음)
空乏其身하야 行拂亂其所爲하나니 所以動心忍性하야 曾益其所不能이니라
공 핍 기 신 행 불 란 기 소 위 소 이 동 심 인 성 증 익 기 소 불 능
그 생활을 곤궁하게 해서 행하는 일이 뜻과 같지 않게 한다.
이것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그 성질을 참게하여 일찍이 할 수 없었던 일을 더욱 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人恒過然後에 能改하나니
인 항 과 연 후 능 개
사람은 언제나 과오를 저지른 뒤에야 고칠 수 있으니 (다음 구절로 연결)
困於心하며 衡於慮而後에 作하며 徵於色하며 發於聲而後에喩니라
곤 어 심 횡 어 려 이 후 작 징 어 색 발 어 성 이 후 유
마음에 곤란을 당하고, 생각대로 잘 안된 뒤에야 분발하고, 얼굴빛에 떠오르고 음성이 나타난 뒤에야 깨닫게 된다.
☞ 횡(衡) 은 저울 형 가로 횡이며 횡(橫)과 동일함
入則無法家拂士하고 出則無敵國外患者는 國恒亡이니라
입 즉 무 법 가 필 사 출 즉 무 적 국 외 환 자 국 항 망
안으로 법도가 있는 (사대부) 집안과 (임금을) 보필하는 선비가 없고, 밖으로 적국과 외환이 없으면 그런 나라는 언제나 망한다 (다음 구절로 연결)
☞ 불(拂)은 필(弼) 과 같은 뜻으로도 쓰이며 도울 필 떨칠 불.
然後에 知生於憂患而死於安樂也니라.
연 후 지 생 어 우 환 이 사 어 안 락 야.
그런 뒤에야 우환 속에서도 살고 안락한 가운데도 망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 처음에 두구절은 실패로 인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 조언해주는 말로 많이 쓰임
제 7 편 진심 장구 상 ( 盡心 章句 上 )
1. 盡其心者는 知其性也니 知其性則知天矣니라.
진 기 심 자 지 기 성 야 지 기 성 즉 지 천 의
자기의 마음을 다하는 사람은 자기의 본성을 알고, 본성을 알면 하늘을 알게 된다.
存其心하야 養其性은 所以事天也오 妖壽에 不貳하야 修身以俟之는 所以立命也니라
존 기 심 양 기 성 소 이 사 천 야 요 수 불 이 수 신 이 사 지 소 이 립 명 야
자기 마음을 보존하여 본성을 기르는 것은 하늘을 섬기는 것이오, 단명하거나 장수하거나 개의치 않고 몸을 닦아서 천명을 기다림은 천명을 온전히 하는 것이니라.
2. 莫非命也나 順受其正이니라 是故로 知命者는 不立乎巖墻之下하나니라.---
막 비 명 야 순 수 기 정 시 고 지 명 자 불 립 호 암 장 지 하
모든 일이 천명 아닌 것이 없으니 그 올바른 천명을 순리대로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천명을 아는 사람은 위험한 장벽 밑에 서지 않는다.
4. 萬物이 皆備於我矣니 反身而誠이면 樂莫大焉이오
만 물 개 비 어 아 의 반 신 이 성 낙 막 대 언
만물의 이치가 모두 나에게(나의 마음속에) 갖추어져 있으니 자신을 반성해 보아 성실하면 즐거움이 더없이 크고
强恕而行이면 求仁이 莫近焉이니라.
강 서 이 행 구 인 막 근 언
힘써 너그럽게 행하면(노력하여 남을 자기처럼 생각하여 용서하는 마음으로 행하면) 인을 구하는 길이 더없이 가깝다.
6. 人不可以無恥니 無恥之恥면 無恥矣니라.
인 불 가 이 무 치 무 치 지 치 무 치 의
사람이란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음을 부끄러이 여긴다면 부끄러움이 없게 될 것이다.
7. 恥之於人이 大矣니라. ---
치 지 어 인 대 의
부끄러워하는 마음은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다.
9. --- 士는 窮不失義하며 達不離道이오 ---
사 궁 불 실 의 달 불 리 도
선비는 궁해도 의로움을 잃지 안으며 잘되어도(높은 지위를 얻어도) 도를 벗어나지 않는다.
12. 以佚道使民이면 雖勞나 不怨하고 以生道殺民이면 雖死나 不怨殺者니라.
이 일 도 사 민 수 로 불 원 이 생 도 살 민 수 사 불 원 살 자
편하게 해주려는 일로(목적으로) 백성을 부리면 비록 힘들어도 원망하지 않고
살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백성을 죽이면 비록 죽을지라도 죽이는 사람을 원망하지 않는다.
15. 人之所不學而能者는 其良能也요 所不慮而知者는 其良知니라. ---
인 지 소 불 학 이 능 자 기 양 능 야 소 불 려 이 지 자 기 양 지
사람이 배우지 않고서도 할 수 있는 것을 양능이라 하고 생각하지 않고서도 아는 것을 양지라 한다.
18. 人之有德慧術知者는 恒存乎 疾이니라. ---
인 지 유 덕 혜 술 지 자 항 존 호 진 질
사람이 덕행과 지혜와 학술과 지식을 갖게 되는 것은 언제나 환난 속에서 얻게 되는 것이다.
獨孤臣孼者는 其操心也 危하며 其慮患也 深故로 達이니라
독 고 신 얼 자 기 조 심 야 위 기 려 환 야 심 고 달
외로운 신하와 버림받은 서자만이 위태로움을 느껴 언제나 조심하고 환난이 있을까 깊이 생각하므로 사리에 통달하게 된다.
☞ 제 6 편 고자 장구 하편 15절 참조
20. 君子 有三樂이나 而王天下는 不與存焉이니라.
군 자 유 삼 락 이 왕 천 하 불 여 존 언.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는데 천하에 왕노릇 하는 것은 거기에 들지 않는다.
父母俱存하며 兄弟無故가 一樂也오
부 모 구 존 형 제 무 고 일 락 야
부모가 다 생존하고 형제들이 무고함이 첫 번째 즐거움이오
仰不愧於天하며 俯不 於人이 二樂也오
앙 불 괴 어 천 부 부 작 어 인 이 락 야
우러러보아서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굽어보아서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그 두 번째이오
得天下英才하여 而敎育之가 三樂也니라. ---
득 천 하 영 재 이 교 육 지 삼 락 야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이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그 세 번째이다.
24. 孔子는 登東山而小魯하시고 登太山而小天下하시니
공 자 등 동 산 이 소 노 등 태 산 이 소 천 하
공자께서 동산에 올라서는 노나라가 작다고 느끼셨고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가 작다고 느끼셨다.
故로 觀於海者에 難爲水요 遊於聖人之門者엔 難爲言이니라 ---
고 관 어 해 자 난 위 수 유 어 성 인 지 문 자 난 위 언
그러므로 바다를 본 사람에게는 물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고 성인의 문하에서 노니는 사람에게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
26. 楊子는 取爲我하니 拔一毛而利天下라도 不爲也하니라
양 자 취 위 아 발 일 모 이 리 천 하 불 위 야
양자는 위아설(나만을 생각함)을 주장하니, 한 올의 털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한다 해도 하지 않는다.
墨子는 兼愛하니 摩頂放踵이라도 利天下인댄 爲之하니라
묵 자 겸 애 마 정 방 종 이 천 하 위 지
묵자는 겸애설을 주장하니 머리 꼭대기에서 발뒤꿈치까지 갈아 없어져도 천하에 이롭다면 한다.
子莫은 執中하니 執中이 爲近之나 執中無權이 猶執一也니라 ---
자 막 집 중 집 중 위 근 지 집 중 무 권 유 집 일 야
자막은 중간을 취하는데 중간을 취하는 것이 정도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중간을 취하면서 변화가 없으면 그 것은 한가지만 고집하는 것과 같다.
☞ 자막 : 노 나라의 현인으로 양자와 묵자의 극단론을 피하고 그 중간을 취할 것을 주장했다
그것은 유가(공맹자의 사상)의 도에 가깝기는 하지만 융통성이 없는 한 가지만 고집을 하여 맹자는 이를 인의를 해치는 것이라하여 기피하였다.
27. 饑者 甘食하고 渴者 甘飮하나니 是 未得飮食之正也라 ---
기 자 감 식 갈 자 감 음 시 미 득 음 식 지 정 야
굶주린 사람은 달게 먹고 목마른 사람은 달게 마신다. 그러나 음식의 진정한 맛은 모른다.
33. --- 尙志니라 ---
상 지
뜻을 높이 가져야 한다.
☞ 제 나라 왕자 점이 선비는 무엇을 일삼아야 하는 물음에 대답으로 상지는 오직 인의(仁義)에 따라 행동함을 말함
36. --- 居移氣하며 養移體하니라 ---
거 이 기 양 이 체
지위나 환경에 따라 기품이 달라지고 봉양하는 물건에 따라 몸이 변하는 것이다.
37. 食而弗愛면 豕交之也오 愛而不敬이면 獸畜之也니라 ---
사 이 불 애 시 교 지 야 애 이 불 경 수 축 지 야
먹이면서 사랑하지 않는 것은 돼지로 대하는 것이오 사랑하면서 공경하지 않는 것은 짐승으로 기르는 것이다. (제후가 현자를 대우함을 개탄한 말)
40. 君子之所以敎者 五니 有如時雨 化之者하며 有成德者하며
군 자 지 소 이 교 자 오 유 여 시 우 화 지 자 유 성 덕 자
군자가 가르치는 방법에 다섯 가지가 있으니, 제때에 내리는 비가 초목을 자라게 하는것과 같은 것이 있고 덕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있고
有達財者하며 有答問者하며 有私淑艾者하니라 ---
유 달 재 자 유 답 문 자 유 사 숙 예 자
재능을 발휘시켜 주는 것이 있고 물음에 대답해 주는 것이 있고 혼자서 덕을 잘 닦아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있다
41. 公孫丑曰 道則高矣美矣나 宜若登天然이라 ---
공 손 추 왈 도 즉 고 의 미 의 의 약 등 천 연
공손추가 말하길 (선생님께서 말하는) 도는 높고도 아름다운 것을 말합니다만 그것은 마치 하늘에 올라가는 것같이 높아 거기에 도달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맹자의 추구하는 도가 너무 어려워 공손추가 좀 쉬운 방법을 알려 달라는 물음에 다음 구절로 대답한다)
大匠이 不爲拙工하야 改廢繩墨하니라 --- 能者從之니라
대 장 불 위 졸 공 개 폐 승 묵 능 자 종 지
훌륭한 목수는 서투른 목수를 위해 먹줄을 고치거나 없애지 않는다.
능력이 있으면 그것을 보고 따라오는 것이다
44. 於不可已而已者는 無所不已오 於所厚者薄이면 無所不薄也니라
어 불 가 이 이 이 자 무 소 불 이 어 소 후 자 박 무 소 불 박 야
그만두어서 안될 데서 그만두는 사람은 그만두지 않을 데가 없을 것이오
후하게 할 데에서 박하게 하는 사람은 박하게 하지 않을 데가 없을 것이다.
其進이 銳者는 其退速이니라
기 진 예 자 기 퇴 속
앞으로 나아감이 빠른 사람은 뒤로 물러남도 빠르다.
제 7 편 진심 장구 하 ( 盡心 章句 下 )
진 신 서 즉 불 여 무 서
서경(書經)의 내용을 그대로 다 믿는다면 서경이 없느니만 못하다
☞ 서경뿐만 아니라 일반 책도 쓰는 사람의 주관이나 과장이 있기 때문에 독서 시에는 냉철히 판단해 읽어야 한다는 말.
4. --- 國君이 好仁이면 天下에 無敵焉이니 ---
국 군 호 인 천 하 무 적 언
임금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
9. 身不行道면 不行於妻子오 使人不以道면 不能行於妻子니라.
신 불 행 도 불 행 어 처 자 사 인 불 이 도 불 능 행 어 처 자
자신이 도를 행하지 않으면 처자에게도 시행되지 않고 남을 부리는데 도로 하지 않으면 처자도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10. --- 周于德者는 邪世 不能亂이니라.
주 우 덕 자 사 세 불 능 란
덕이 많은 사람은 사악한 세상도 그를 현혹시키지 못한다.
11. 好名之人은 能讓千乘之國하나니 ---
호 명 지 인 능 양 천 승 지 국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은 천승의 나라도 사양할수 있다.
(명예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사람은 명예를 얻기 위하여 큰 나라도 남에게 양도 할 수 있다)
14. 民이 爲貴하고 社稷이 次之하고 君이 爲輕하니라. ---
민 위 귀 사 직 차 지 군 위 경
백성이 귀중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고 임금은 가벼운 존재다.
16. 仁也者는 人也니 合而言之하면 道也니라.
인 야 자 인 야 합 이 언 지 도 야
인이란 사람이니(사람이 행하는 것이니) 이 둘을 합쳐서 말하면 도이다.
20. 賢者는 以其昭昭로 使人昭昭하나니라 ---
. 현 자 이 기 소 소 사 인 소 소
현자는 자기의 밝은 덕으로 남을 밝게 해준다.
21. 山徑之蹊間이 介然用之而成路하고
산 경 지 혜 간 개 연 용 지 이 성 로
(제자 고자에게 말하길) 산길 사람 발자국 난 곳을 계속 다니면 길이 만들어지고
爲間不用則茅塞之矣나니 今에 矛塞子之心矣로다.
위 간 불 용 즉 모 색 지 의 금 모 색 자 지 심 의
얼마 동안 다니지 않는다면 곧 거기에 풀이 우거져 막혀 버리게 되니 지금 띠풀이 너의 마음을 뒤덮고 있다. ( 학문이나 수양을 하는데 쉬지 말고 계속 정진 하라는 경구)
26. 逃墨이면 必歸於楊이오 逃楊이면 必歸於儒니 歸커든 斯受之而已矣니라.---
도 묵 필 귀 어 양 도 양 필 귀 어 유 귀 사 수 지 이 이 의
묵가(겸애설)에서 뛰쳐나오면 양가(위아설)로 돌아가고 양가에서 뛰쳐나오면 유가로 돌아온다. 돌아오면 그대로 받아들일 따름이다.
28. 諸侯之寶 三이니 土地와 人民과 政事요 寶珠玉者는 必殃必及身이니라.
제 후 지 보 삼 토 지 인 민 정 사 보 주 옥 자 필 앙 필 급 신
제후에게는 세 가지 보배가 있으니 토지와 인민과 정사이다.
주옥을 보배로 삼는 자는 반드시 재앙이 몸에 미치게 된다.
(우리나라 대통령들 누구누구와 같이 곤욕을 당한다 진정한 위정자는 오직 세종대왕밖에 없다)
30. --- 往者를 不追하며 來者를 不拒하나니라 ---
왕 자 불 추 내 자 불 거
가는자를 붙들지 않고 (배우러)오는 자를 막지 않는다.
31. 人皆有所不忍하니 達之於其所忍이면 仁也니라 ---
인 개 유 소 불 인 달 지 어 기 소 인 인 야
사람은 누구나 차마 (모질게)못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 마음을 참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나아가면 그것이 바로 인이다.
32. --- 守約而施博者는 善道也니라 ---
수 약 이 시 박 자 선 도 야
(자신을) 지키기를 엄격히 하고 베풀기를 널리 하는 것이 좋은 도이다.
34. 說大人則 之하여 勿視其巍巍然이니라.---
세 대 인 즉 묘 지 물 시 기 외 외 연
대인을 설득할 때에는 그를 가볍게 여기고 그의 당당한 위세를 안중에 두지 말 것이다.
35. 養心이 莫善於寡慾하니라.---
양 심 막 선 어 과 욕
마음을 수양하는 데는 욕심을 적게 하는 것 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37. --- 孔子曰 惡似而非者하노라 ---
공 자 왈 오 사 이 비 자
공자 말씀하시길 나는 사이비(참된 것 같으면서도 참되지 아니한 것)한자를 미워한다.
대 학 해 설 ( 大 學 解 說 )
1. 대학의 저자 :
본래 대학은 중용과 함께 예기에 수록되어 있던 것을 사마광 (司馬光 1019 - 1086)이 처음으로 예기에서 분리하여 대학, 중용으로 별도 취급 하였다. 정호, 정이(程顥, 程 : 송 시대의 형제)가 많은 연구를 하여 연토(硏討) 를 하였고, 이것을 참고 삼아 주자(朱子)에 의해 체계적으로 편집 연구 하여 대학, 중용의 단행본으로 완전 독립하게 되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학은 주자의 대학장구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주자는 경1장은 공자의 사상과 말씀을 제자인 증자가 기록한 것이고 경을 풀이한 전10장은 증자의 뜻을 제자들이 기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대학은 공자의 사상을 증자가 일부 적어 놓았고, 증자의 말이 제일 많이 인용되어 있어 증자의 제자(주로 子思)들에 의해 저술되었다고 전해진다.
2. 대학의 성격 :
유교의 근본 정신을 가장 체계적이며 조직적으로 기술하여 놓은 대학은 그 명칭에 몇 가지의 이설이 있으나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정현(한나라 시대)과 사마광은 통치자의 학(學)으로 보았고, 주자는 대인(大人)의 학이라 보았다.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풀이 할 수 있다.
1). 학교의 개념으로 소학(小學)에 대칭 되는 말로 한나라 시대 이후 대학 또는 태학 이라 불러 나라의 최고 교육기관을 삼았다.
2). 주희와 왕양명은 대인의 학이라 하여 대인은 지덕을 겸비한 성인, 군자와 동일시 하여 대인으로 가는 학문이라 주장했다.
3). 책의 제목으로서의 대학으로 최고학부의 교육 이념과 함께 대인의 학문이란 뜻을 동시에 갖는다.
대학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주자는 스스로 말하길 평생의 정력을 이 책을 위하여 일생을 바쳤다고 했다. 대학은 원래 장, 절이 없이 구로만 되어 있던 것을 주희가 정호와 정이 형제의 연토를 참고 삼아 경 1장과 전 10장으로 나누어 주석을 붙이고 친민(親民)을 신민(新民)으로 고치고 보망장(補亡章)을 두어 격물, 치지편을 첨가하여 "대학장구"를 편찬 하였다.
왕양명은 고본에는 없는 것을 주희가 정확한 근거 없이 고치고 새로 보망장을 집어 넣은 데 대해 많은 비판을 하였지만 오히려 새롭게 고친 것이 더욱 대학의 뜻을 높이게 된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왕양명 보다 주희의 성리학을 먼저 받아들여 이해하기 힘든 고본에서의 대학을 주자의 "대학장구"로 인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대학의 요약
1. 삼강령(三綱領)
1). 명 명덕(明 明德) : 명덕을 천하에 밝힌다는 말로, 명덕이란 성선설을 근본 으로 본래부터 타고난 순수한 본연의 모습을 말한다.
2). 친(신)민[親(新)民] : 왕양명은 고본대로 백성이나 가족을 친애한다. 정이나 주희는 친을 신으로 풀이하여 "이웃을 새롭게 한다" 라고했다 다시 풀이하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이웃을 새롭게 할 수 있으므로 자기 수양인 명덕을 한후 그것을 이웃과 가족에게 베풀어 사랑하고 새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3). 지어지선(止於至善) : 지선에 머문다. 즉 사리에 당연한 극치이며 또는 가장 합당한 도리다.
◈ 본 말(本 末) : 사물의 근본과 말단으로 모든 일을 순서에 따라 행동함.
삼강령 팔 조목을 순서에 의해 실행해야 된다는 뜻.
2. 팔조목(八條目)
1). 격 물(格 物) : 격물과 치지는 주희가 고본에는 없는 것을 새로 넣어 보망장 이라 칭했다. 천하 사물의 이치를 깊이 파고들어 모든 것에 이르지 않는데 가 없게 함.
2). 치 지(致 知) : 격물한 다음에야 모든 사물의 이치를 알 수 있음.
3). 성 의(誠 意) : 선을 따르는 각 개인의 마음과 뜻을 성실히 하는 것.
4). 정 심(正 心) : 마음을 올바르게 닦아 정한 위치에 두는 것.
5). 수 신(修 身) : 몸을 올바르게 닦는 일로 인격의 수양을 말한다.
6). 제 가(齊 家) : 집안을 바르게 다스리는 것.
7). 치 국(治 國) : 나라를 바르게 다스리는 것.
8). 평천하(平天下) : 위 항목대로 하다 보면 나라 전체가 평안해 진다.
대학의 해석은 여러 가지 설이 많고, 또한 형이상학적인 문구들도 많아 이해 하기가 힘이 든다.
간략하게 위 항목을 종합적으로 풀이하여 보면 삼강령 팔조목을 순서대로 자기의 몸과 마음을 선(善)의 방향으로 모든 일에 성실히 하면 개인과 가족, 나라 전체가 화평케 된다는 유교의 근본적인 사상이다.
大 學
6장으로 되어 있는 본 글은 삼황오제의 시대부터 교육제도 및 이념을 설명 하고, 대학으로서 발전 과정과 그 동안의 병폐에 대한 것과 본 서문을 쓰게 된 동기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1. 大學之書는 古之大學所以敎人之法也니라. ---
대 학 지 서 고 지 대 학 소 이 교 인 지 법 야
대학이란 책은 옛날 대학에서 사람들을 가르친 법을 다룬 것이다.
6. 天運循環하사 無往不復이라. ---
천 운 순 환 무 왕 불 복
하늘의 운수는 순환하는 것이므로 갔다가 되돌아오지 않는 것이 없다.
☞ 서문에 보면 하, 은, 주나라 삼대에는 왕궁에는 학(學) 지방에는 숙(塾), 상(庠), 서(序)라고 하는 배움터가 있어 여덟살에는 왕공과 일반 백성도 소학에 다녔고 열다섯살에는 세자, 귀족의 자제, 평민중 뛰어난 자제들이 대학에 다녔다고함.
대학장구 ( 大學章句 )
1.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親(新)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 학 지 도 재 명 명 덕 재 친 신 민 재 지 어 지 선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르는 데 있다.
知之而后有定이오 定而后能靜이오 靜而后能安이오
지 지 이 후 유 정 정 이 후 능 정 정 이 후 능 안
安而后能慮요 慮而后能得이니라.
안 이 후 능 려 여 이 후 능 득
머무를 곳을 안 뒤에야 정함이 있고, 정해진 뒤에야 고요할 수 있고, 고요한 뒤에야 편안할 수 있고, 편안한 뒤에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뒤에야 얻을 수 있다.
物有本末하고 事有終始하니 知所先後면 則近道矣니라.
물 유 본 말 사 유 종 시 지 소 선 후 즉 근 도 의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끝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할 바와 나중에 할 바를 알면 곧 도에 가까운 것이다.
☞ 이후(而后)는 이후(而後)와 같은 뜻으로 사용되며 어떤 책에는 이후(而後)로 적어 넣기도 함 뜻은 ∼ 한 뒤에야 ∼ 하다.
2.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고 지 욕 명 명 덕 어 천 하 자 선 치 기 국 욕 치 기 국 자 선 제 기 가
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나라를 다스렸고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집안을 바로잡았고
欲齊其家者는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욕 제 기 가 자 선 수 기 신 욕 수 기 신 자 선 정 기 심
자기의 집안을 바로잡으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몸을 닦았고, 자기의 몸을 닦으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마음을 바로 하였고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욕 정 기 심 자 선 성 기 의 욕 성 기 의 자 선 치 기 지 치 지 재 격 물
자기의 마음을 바르게 하려는 사람은 먼저 자기의 뜻을 성실히 하였고, 자기의 뜻을 성실히 하려는 사람은 먼저 앎을 이르게 하였고 앎에 이르게 되는 것은 사물을 구명(究明)함에 있다.
物格而后에 知至하고 知至而后에 意誠하고 意誠而后에 心正하고
물 격 이 후 지 지 지 지 이 후 의 성 의 성 이 후 심 정
사물을 구명한 뒤에 앎에 이르고, 앎에 이른 뒤에야 뜻이 진실하게 되고 뜻이 진실하게 된 뒤에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心正而后에 身修하고 身修而后에 家齊하고 家齊而后에 國治하고
심 정 이 후 신 수 신 수 이 후 가 제 가 제 이 후 국 치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야 몸이 닦아지고, 몸이 닦아진 뒤에야 집안이 바로 잡히고, 집안이 바로 잡힌 뒤에야 나라가 다스려지고
國治而后에 天下平하니라.
국 치 이 후 천 하 평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야 천하가 화평하게 된다.
自天子以至於庶人이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
자 천 자 이 지 어 서 인 일 시 개 이 수 신 위 본
천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몸을 닦는 것으로써 근본을 삼았다.
其本이 亂而末治者는 否矣며 其所厚者에薄이오 而其所薄者에 厚는 未之有也니라.
기 본 란 이 말 치 자 부 의 기 소 후 자 박 이 기 소 박 자 후 미 지 유 야
그 근본이 문란한데도 말단이 잘 다스려지는 일은 없으며 두터이 할 곳에 엷게 하며, 엷게 할 곳에 두터히 함은 있지 아니한 것이다.
☞ 경문은 중요한 구절이 많아 전부 수록 하였음.
인간다운 바탕이 없는 사람이 집안 단속도 못하면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소리.
제 2 편 전 문 ( 傳 文 )
책 종류에 따라 각장에 장명(章名)을 붙인 것도 있고 없고 하여 읽기 좋게 하기 위해 장명을 붙여 놓았음.
제 1 장 명명덕 (明明德)
--- 皆自明也라.
개 자 명 야
(덕을 밝히는 것, 하늘의 밝은 덕을 잘 지켜 덕을 닦았다)는 모두 스스로 밝히는 것이다.
☞ 이장은 요왕이나 문왕이 덕을 스스로 밝혀 나갔음을 말함
제 2 장 친(신) 민 [親(新) 民]
湯之盤銘에 曰 苟日新이면 日日新하고 又日新이라 ---
탕 지 반 명 왈 구 일 신 일 일 신 우 일 신
탕임금의 반명에 진실로 날로 새로워지면, 나날이 새로워지고 또 날로 새로워진다.
☞ 탕지반명 : 탕임금이 제사때 손을 씻기 위한 세숫대야에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경구를 적어 넣은 것으로 일종의 좌우명이다.
--- 君子는 無所不用其極이니라.
군 자 무 소 불 용 기 극
군자는 그 최선을 다하지 않는 바가 없다.
☞ 이장은 덕은 나날이 새로워 져야하며, 그덕을 세상에 밝혀야 한다고 함.
제 3 장 지어지선 (止於至善)
--- 子曰 於止에 知其所止로소니 可以人而不如鳥乎아 ---
자 왈 어 지 지 기 소 지 가 이 인 이 불 여 조 호
그 머무를 곳을 알고 머물렀으니, 가히 사람이면서 새와 같지 못할 수 있겠는가
--- 與國人交엔 止於信하시니라 ---
여 국 인 교 지 어 신
(시경에서 문왕에 대해 말하길) 나라 사람들과 사귐에 믿음(信)에 머물렀다.
☞ 이장은 시경의 구절을 인용하여 머무름에 대해 말했다.
제 4 장 본 말 (本末)
--- 無情者로 不得盡其辭니라 大畏民志니 此謂知本이니라.
무 정 자 부 득 진 기 사 대 외 민 지 차 위 지 본
진실하지 못한 자는 그 말을 다하지 못한다. (거짓은 계속 꾸며대기가 힘들다는 말) 이것은 백성들의 뜻을 크게 두려워하기 때문이니 이를 근본을 앎이라 한다.
☞ 이장은 공자님의 송사(訟事)처리에 대한 말로 송사보다 송사 자체가 안 일어나도록 덕을 베풀어야 한다는 뜻
제 5 장 격물치지(格物致知)
此謂知本이오 此謂知之至야니라.
차 위 지 본 차 위 지 지 지
이것을 일러 근본을 안다고 하며, 이것을 이러 앎의 지극한 것이라 하는 것이다.
☞ 이장은 한 구절로 이루어 졌는데 주희가 뒤에 보충을 하여 보망장이라 이름지었음.
앎을 투철히 하는 것이 사물을 구명(究明) 하는데 있다고 함.
제 6 장 성 의 (誠意)
所謂誠其意者는 毋自欺也니 如惡惡臭하며 如好好色을 此之謂自謙이니라.
소 위 성 기 의 자 무 자 기 야 여 오 악 취 여 호 호 색 차 지 위 자 겸
이른바 그 뜻을 성실하게 한다 함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니, 나쁜 냄새를 싫어하듯 하며 좋은 빛깔을 좋아하듯이 하는 것, 이것을 일러 스스로 만족함이라 한다.
故로 君子는 必愼其獨也니라.
고 군 자 필 신 기 독 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 군자는 남이 보지 않는 데서도 조심을 한다.)
小人閒居엔 爲不善하야 無所不至니라
소 인 한 거 위 불 선 무 소 부 지
소인은 혼자 있게 되면 착하지 못한 일을 하되 이르지 않는 바가 없다.
(남이 안보면 못된 짓을 많이 한다는 뜻)
見君子而后엔 厭然 其不善하고 而著其善하니라 ---
견 군 자 이 후 엄 연 엄 기 불 선 이 저 기 선
군자를 본 뒤엔 슬며시 그 선하지 못함을 가리고 그 선함을 드러내려 한다. (위까지 연결된 문장)
--- 曾子曰 十目所視하며 十手所指니 其嚴乎인저.
증 자 왈 십 목 소 시 십 수 소 지 기 엄 호
증자가 말하길 열 눈이 보는 바이며 열 손가락이 가리키는 바이니 그 엄함이여.
富潤屋이오 德潤身이니 心廣體 하니라. 故로 君子는 必誠其意니라.
부 윤 옥 덕 윤 신 심 광 체 반 고 군 자 필 성 기 의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하니 마음이 넓어지면 몸도 편안해진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뜻을 성실하게 한다.
제 7 장 정심 수신 (正心 修身)
所謂修身이 在正其心者는 身有所忿 則不得其正하고 有所恐懼則不得其正하고
소 위 수 신 재 정 기 심 자 신 유 소 분 치 즉 부 득 기 정 유 소 공 구 즉 부 득 기 정
이른바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는 것은, 자신(마음)에 노여워함이 있으면 곧 그 바른(마음)을 얻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바가 있으면 곧 바름을 얻지 못하고,
有所好樂則不得其正하고 有所憂患則不得其正이니라
유 소 호 요 즉 부 득 기 정 유 소 우 환 즉 부 득 기 정
좋아하고 즐기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고, (마음에)걱정하는 바가 있으면 곧 그 바름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心不在焉이면 視而不見하며 聽而不聞하면 食而不知其味하니라.
심 부 재 언 시 이 불 견 청 이 불 문 식 이 부 지 기 미
마음이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으며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此爲修身이 在正其心이니라.
차 위 수 신 재 정 기 심
이래서 몸을 닦음이 그 마음을 바르게 함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제 8장 수신 제가 (修身 齊家)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는 人之其所親愛而 焉하며 ---
소 위 제 기 가 재 수 기 신 자 인 지 기 소 친 애 이 벽 언
이른바 그 집안을 바로 잡음이 그 몸을 닦음에 있다는 것은, 사람이란 그 친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치우친다.
--- 好而知其惡하며 惡而知其美者는 天下鮮矣니라. ---
호 이 지 기 악 오 이 지 기 미 자 천 하 선 의
좋아하면서도 그 나쁜점을 알고, 미워하면서도 그 아름다움을 아는 사람은 천하에 드물다.
인 막 지 기 자 지 악 막 지 기 묘 지 석
(속담에) 사람들은 그 자식의 나쁜 점을 알지 못하고, 그 곡식의 싹이 자람을 알지 못한다.
제 9 장 제가 치국 (齊家 治國)
♣ 본 장은 3절로 구성 되어 있음
제 1 절
所謂治國이 必先齊其家者는 其家를 不可敎오 而能敎人者가 無之니라.
소 위 치 국 필 선 제 기 가 자 기 가 불 가 교 이 능 교 인 자 무 지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에 앞서 반드시 제 집안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제 집안을 교화 시키지도 못하면서 남을 교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故로 君子는 不出家而成敎於國하나니 孝子는 所以事君也요,
고 군 자 불 출 가 이 성 교 어 국 효 자 소 이 사 군 야
그러므로 군자는 집을 나서지 않고도 가르침을 온 나라에 이루는 것이니, 효도(孝)란 임금을 섬기는 방법이 되고
弟者는 所以事長也요, 慈者는 所以使衆也니라.
제 자 소 이 사 장 야 , 자 자 소 이 사 중 야
공손(弟, 悌)이란 어른을 섬기는 방법이오, 자애(慈)란 백성을 부리는 방법이다.
康誥曰 如保赤者라 하니 心誠求之면 雖不中이나 不遠矣니라
강 고 왈 여 보 적 자 심 성 구 지 수 부 중 불 원 의
강고(서경의 주서 가운데의 한 편명)에 말하길 "갓난아기 돌보듯 하라" 고 하였으니
마음으로 정성껏 구한다면, 비록 들어맞지는 않으나 멀지는 않을 것이다.
未有學養子而後에 嫁者也니라.
미 유 학 양 자 이 후 가 자 야
아이 기르는 법을 배운 뒤에 시집가는 사람은 아직 없다.
一家仁이면 一國興仁하고 一家讓이면 一國興讓하며
일 가 인 일 국 흥 인 일 가 양 일 국 흥 양
한 집안이 어질면 온 나라가 어질게 되고 한 집안이 겸손하면 온 나라가 겸손하게 되며
一人貪戾면 一國作亂하나니 其機如此하니라.
일 인 탐 려 일 국 작 란 기 기 여 차
한 사람이 제 이익만을 탐하면 온 나라가 어지러워지니, 그 빌미(영향)가 이와 같은 것이다.
此謂一言이 事며 一人定國이니라.
차 위 일 언 분 사 일 인 정 국
이른바 말 한 마디가 일을 그르치고 사람 하나가 한 나라를 안정시킨다고 말하는 것이다.
☞ 이 절은 전부 수록하여 놓았음
제 2 절
--- 君子는 有諸己而後에 求諸人하며 ---
군 자 유 저 기 이 후 구 저 인
군자는 자기에게 있은 뒤에 라야 남에게도 있기를 요구한다. (솔선수범을 이야기함)
제 3 절
--- 宜其家人而后에 可以敎國人이니라. ---
의 기 가 인 이 후 가 이 교 국 인
그 집안 사람들을 화목케 한 뒤에야 나라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제 10 장 치국 평천하 (治國 平天下)
♣ 본 장은 4 절로 구성 되었음.
제 1 절
--- 君子는 有 矩之道也니라.
군 자 유 혈 구 지 도 야
군자는 자기의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남의 어려운 사정을 잘 안다)
☞ 혈구( 矩) : 혈은 사물의 척도를 재는 동작, 구는 재는 도구 즉 자를 말함
所惡於上으로 毋以使下니라 ---
소 오 어 상 무 이 사 하
위에서 싫다는 것을 아랫사람에게 시키지 말 것이다.
--- 民之所好를 好之하며 民之所惡를 惡之라 此之謂民之父母니라. ---
민 지 소 호 호 지 민 지 소 오 오 지 차 지 위 민 지 부 모
백성들이 좋아하는 바를 좋아하며 백성들이 싫어 하는 바를 싫어한다. 이러한 사람을 일러 백성의 부모라고 말한다.
제 2 절
--- (道)得衆則得國하고 失衆則失國이니라. 是故로 君子는 先愼乎德이니라.
도 득 중 즉 득 국 실 중 즉 실 국 . 시 고 군 자 선 신 호 덕
민중을 얻으면 곧 나라를 얻게 되고, 민중을 잃게 되면 곧 나라를 잃게 됨을 말함(道:말하다의 뜻) 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먼저 덕을 쌓아야 한다
有德이면 此有人이오 有人이면 此有土요 有土면 此有財요 有財면此有用이니라.
유 덕 차 유 인 유 인 차 유 토 유 토 차 유 재 유 재 차 유 용
덕이 있으면 이에 사람이 따르게 되고, 사람이 따르면 이에 땅이 있게 되고, 땅이 있으면 이에 재물이 있게 되고, 재물이 있으면 이에 용도가 있게 된다.
德者는 本也요 財者는 末也니라. 外本內末이면 爭民施奪이니라.
덕 자 본 야 재 자 말 야 . 외 본 내 말 쟁 민 시 탈
덕은 근본이요 재물은 말단이니, 근본을 밖으로(소홀히) 하고 말단을 안으로(중히) 여기면 백성들은 다투어 약탈하게 된다.
(是故로) 財聚則民散하고 財散則民聚하니라.
시 고 재 취 즉 민 산 재 산 즉 민 취
(그러므로) 재물이 모이면 백성들이 흩어지고 재물이 흩어지면 백성들이 모인다.
☞ 위정자가 재물을 좋아하여 돈을 긁어모으면 백성들이 등을 돌린다는 뜻.
(是故로) 言悖而出者는 亦悖而入하고 貨悖而入者는 亦悖而出하니라.
시 고 언 패 이 출 자 역 패 이 입 화 패 이 입 자 역 패 이 출
(따라서) 말이 거슬리어 나간 것은 또한 거슬리어 들어오고, 재물이 거슬리어 들어오면 거슬리어 나가는 것이다.
제 3 절
--- 楚國은 無以爲寶요 惟善을 以爲寶라 ---
초 국 무 이 위 보 유 선 이 위 보
(초서에 말하길) 초나라는 보배로 삼을 만한 것이 없고 오직 선으로서 보배를 삼는다 하였다.
--- 見賢이 不能擧하며 擧而不能先은 命也요
견 현 불 능 거 거 이 불 능 선 명 야
어진 사람을 보고도 천거하지 않거나, 등용해 놓고도 얼른 쓰지 않으면 태만이다.
☞ 명(命) : 명을 정현은 만자(慢字)로, 정자는 태자(怠字)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 명자와 만자가 음이 비슷하여 잘못 적은 것으로 판단했음.
실지 본래의 명자 대로 뜻을 풀이를 하면 풀이가 안됨
見不善而不能退하며 退而不能遠은 過也니라.
견 불 선 이 불 능 퇴 퇴 이 불 능 원 과 야
착하지 못한 사람을 보고도 물리치지 못하고, 물리치되 멀리하지 못하는 것은 잘못이다.
好人之所惡하며 惡人之所好를 是謂不人之性이니 必逮夫身이니라.
호 인 지 소 오 오 인 지 소 호 시 위 불 인 지 성 재 필 체 부 신
남이 싫어하는 바를 좋아하며, 남이 좋아하는 바를 싫어하느 것, 이것은 사람의 본성에 어긋나는 짓이니 재앙이 반드시 자신에게 미치고야 말 것이다.
☞ : 재 또는 치로 읽으며, 재로 쓰일대는 재(災)앙 과 같은 뜻이다.
(是故로) 君子有大道하니 必忠信而得之하고 驕泰以失之하니라.
시 고 군 자 유 대 도 필 충 신 이 득 지 교 태 이 실 지
(이러한 까닭에) 군자에게는 큰 도가 있으니, 반드시 성실과 믿음으로써 그것을 얻고, 교만함과 건방짐으로써 그것을 잃게 될 것이다.
제 4 절
生財有大道하니 生之者衆하고 食之者寡하며 爲之者疾하고
생 재 유 대 도 생 지 자 중 식 지 자 과 위 지 자 질
재물을 생기게 하는데도 대도가 있으니 생산자는 많고, 소비자는 적으며 마련하기는 빠르게 하며
用之者舒하면 則財恒足矣니라.
용 지 자 서 즉 재 항 족 의
사용하는 사람이 아끼면, 곧 재물은 항상 풍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 옛 사람들의 경제관을 볼수 있다.
仁者는 以財發身하고 不仁者는 以身發財니라. ---
인 자 이 재 발 신 불 인 자 이 신 발 재
어진 사람은 재물로써 몸을 일으키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몸으로써 재물을 일으킨다
--- 孟獻子曰 畜馬乘은 不察於鷄豚하고 伐 之家는 不畜牛羊하고
맹 헌 자 왈 축 마 승 불 찰 어 계 돈 벌 빙 지 가 불 축 우 양
맹헌자가 말하길 수레 끄는 말을 기르는 사람은 닭과 돼지 먹이는 일을 살피지 아니하고, (여름에) 얼음을 쓰는 집안에서는 소나 양을 기르지 아니하고
百乘之家는 不畜聚斂之臣이니라 與其有聚斂之臣인댄 寧有盜臣이라하니라.---
백 승 지 가 불 축 취 렴 지 신 여 기 유 취 렴 지 신 영 유 도 신
백대의 수레가 있는 집에서는 취렴(백성들로부터 부당하게 세금을 징수하는 것)하는 신하를 두지 말 것이며, 취렴하는 신하를 두기보다는 차라리 도둑질하는 신하를 두는 편이 낫다.
☞ 맹헌자 : 노나라 대부로 이름은 중손멸이며 기품 있는 인물로 알려짐
☞ 백승지가 : 경(卿)이상의 신분을 나타내며, 천승은 제후, 만승은 천자를 뜻함 주나라 시대에는 1리4방에 병거 1승이 할당되었다..
☞ 자신보다 못하거나 없는 사람을 위해 그들의 생계수단 까지도 부업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 지적한말. 현재에는 대기업이 영세기업에서 하는 것까지 손을 대어 수십개의 업체를 그릅으로 형성하는 것이 잘 하는 일인지 ?
--- 雖有善者라도 亦無如之何矣니라.
수 유 선 자 역 무 여 지 하 의
(앞구절 요약 : 암금이 간신배를 두어 재물을 함부로 쓰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되면)
비록 착한(유능한) 사람이 있을지라도, 또한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다.
此謂國不以利爲利요 以義爲利也니라.
차 위 국 불 이 리 위 리 이 의 위 리 야
이것을 일컬어 나라는 이(利)로써 이로움을 삼지 아니하며, 의(義)로써 이로움을 삼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중 용 해 설( 中庸解說 )
1.중용의 저자 :
중용은 대학과 마찬가지로 예기에 수록되어 있던 것을 후세에 분리하여 하나의 책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송나라의 재용이 예기에서 떼어 내어 중용전 2권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전하지 않는다. 그후 송나라 사마광이 중용광의를 지었고, 이정자(二程子 정호, 정이 형제)가 논어, 맹자, 대학과 함게 4서로 구분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연토(硏討) 를 하였고 이것을 참고 삼아 주희에 의해 체계적으로 연구, 편집하여 현재 제일 많이 사용하는"중용장구"를 저작하였다.
사마천의 사기에는 중용은 자사(공자의 손자)의 저술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하여 학자들은 거의 의심 없는 정론으로 믿고 또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4서 5경의 각각의 책이 어느 누구의 저술이라고 꼭 단정하기에는 많은 이론과 미흡한 점이 많아 아직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어느 이론에 보면 자사의 저작 일부와 자사와 제자들이 만든 "자사자(子思子)" 23편중에 첫 편만이 자사의 작품이고 나머지는 자사의 제자들에 의해 저작 되었다고도 한다.
그리고 중용에서 나오는 "자왈"은 공자를 말하는지 자사를 말하는지 확실치 않은 대목이 많이 나온다.
중용의 체제는 예기 중의 고본에 의하면 33절인데, 이정자는 이것을 37절로 고쳤고 주자는 다시 33장으로 만들었다.
2. 중용과 자사 :
자사(子思 : BC483 - 402)는 전국시대의 유학자로 이름은 급(伋) 이며 자사는 자(字)이다. 높여서 자사자(子思子)라고 한다. 공자의 손자로 공자의 학맥을 이은 증자의 수제자이다. 노나라 목공의 스승도 하고 위나라에서 벼슬도 하였으며 중용과 자사자를 저작 하였다고 한다.
3. 중용의 사상 :
주희는 이정자의 말을 빌려 "중(中)이란 치우치지 않음이요, 용(庸)이란 바뀌지 않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희는 중용은 세상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크게 보면 우주에 가득차 있고 작게 보면 아주 작은 미물에도 숨겨져 있으며, 중용의 오묘함이란 한이 없으며, 또한 그것은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언제나 쓰여지는 학문이라 말했으며,
불편부의 무과불급 이평상지리 (不偏不倚 無過不及 而平常之理 : 치우치지 안고 기대지 않아, 지나침도 미치지 못함도 없는 평상의 도리)라고 말했다.
중용에서는 성(誠)을 제일 중요시 하며 이는 천지의 법칙으로 하늘의 도인 동시에 사람의 도로서 지극한 정성을 나타낸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에 서도 중용을 가지고 사물을 접하고 대처하는 기준으로 삼으라는 내용과 거의 일치하므로 동양과 서양의 사상과 이념이 비슷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
이리하여 중용은 성선설의 바탕이된 성리학의 기틀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중용이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상심으로 정도를 지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중용은 4서 중에서 제일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표현이 많아 실천적인 것 보다 사상적인 개념을 많이 포함 하고 있다.
中 庸
중용장구서 ( 中庸章句序 )
본 서는 4장으로 되어있으며 요, 순 및 성현으로부터 공자 까지의 사상을 계승한 자사(子思)가 유가가 아닌 이단(제자백가)으로 부터의 방어를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중용이 저술된 경위와 중용의 뜻에 대하여 풀이 하였다.
제 1 편 도와 중용 ( 道 中庸 )
장에 따라 긴 문장도 있고 한줄 짜리 문장도 있다
( )안에 있는장은 본래 장의 명칭이다
제 1 장(제1장) 천과 인 (天과 人)
1. 天命之謂性이오 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니라.
천 명 지 위 성 솔 성 지 위 도 수 도 지 위 교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에 따르는 것을 도(道)라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敎)라 한다.
道也者는 不可須臾離也니 可離면 非道也니라.
도 야 자 불 가 수 유 리 야 가 리 비 도 야
도라는 것은 잠시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
是故로 君子는 戒愼乎其所不睹하며 恐懼乎其所不聞이니라.
시 고 군 자 계 신 호 기 소 부 도 공 구 호 기 소 불 문
그러므로 군자는 보이지 않는 바를 조심하고 삼가며, 들리지 않는 곳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莫見乎隱이며 莫顯乎微니 故로 君子愼其獨也니라.
막 현 호 은 막 현 호 미 고 군 자 신 기 독 야
숨겨진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것은 없으며, 작은 것 보다 더 잘 나타나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홀로 있을 때 삼가는 것이다.
2. 중 화 (中和)
喜怒哀樂之未發을 謂之中이오 發而皆中節을 謂之和니라
희 로 애 락 지 미 발 위 지 중 발 이 개 중 절 위 지 화
희로애락이 발(發)하지 않는 상태를 중이라 하고, 발하여 절도에 맞는 것을 화라 한다.
中也者는 天下之大本也요 和也者는 天下之達道也니라.
중 야 자 천 하 지 대 본 야 화 야 자 천 하 지 달 도 야
중은 천하의 대본이요, 화는 천하의 달도(통용되는 도)이다
致中和면 天地位焉하며 萬物育焉하니라.
치 중 화 천 지 위 언 만 물 육 언
중과 화에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이 제 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라게 된다.
☞ 본래 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이해를 돕기 위해 2장으로 나뉜 것을 수록하였으며,
주자는 이 1장을 중용의 총론으로 생각하여 제일 중요한 장으로 여겼다.
仲尼曰 君子는 中庸이오 小人은 反中庸이니라.
중 니 왈 군 자 중 용 소 인 반 중 용
공자(중니)게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중용이요, 소인은 반중용(중용에 반대)이다
君子之中庸也는 君子而時中이오 小人之中庸也는 小人而無忌憚也니라.
군 자 지 중 용 야 군 자 이 시 중 소 인 지 중 용 야 소 인 이 무 기 탄 야
군자의 중용은 군자로서 때에 알맞게 하고, 소인의 중용은 소인으로서 기탄(거리낌)없는 것이다.
제 2 장(제3장) 중용의 덕 (中庸의 德)
子曰 中庸은 其至矣乎인저 民鮮能久矣니라.
자 왈 중 용 기 지 의 호 민 선 능 구 의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중용은 지극한(좋은)것이다, 백성들은 오래할수 있는이가 드물다
제 3 장(제4장) 과와 불급 (過와 不及)
--- 知者는 過之하고 愚者는 不及也니라. ---
지 자 과 지 우 자 불 급 야
(공자 말씀이 도가 행하여지지 않음을 안다)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한다.
--- 賢者는 過之하고 不肖子는 不及也니라.
현 자 과 지 불 초 자 불 급 야
(도가 밝혀지지 않음은) 현명한 자는 지나치고 못난 자는 미치지 못한다.
人莫不飮食也나 鮮能知味也니라.
인 막 불 음 식 야 선 능 지 미 야
사람은 누구나 마시고 먹지 않는 사람이 없으나, 맛을 아는 사람은 드무니라.
제 4 장(제5장) 내성의 심정 (內聖의 心情)
子曰 道其不行矣夫인저.
자 왈 도 기 불 행 의 부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도는 행하여지지 않을 것이다. (이장은 한구절로 이루어짐)
☞ 앞장의 구절을 연속하여 사람들의 성품도 까다롭고 교육도 제대로 행하여지지 않고 있으니 중용의 도가 인간사회에서 잘 행하여지기 어렵다는 뜻.
제 5 장(제6장) 순의 지혜 (舜의 智慧)
--- 舜이 問而好察邇言하시고 隱惡而揚善하시니라.
순 문 이 호 찰 이 언 은 악 이 양 선
(공자께서 순은 큰 지혜를 가지신 분이구나) 순임금은 묻기를 좋아하시며, 비근(卑近 : 심원한 맛이 없고 낮고도 가까움) 한 말을 살피기를 좋아하시고 (천박한 말속에서도 좋은 말을 취하시고)
악함을 감추었고 선함을 드러내시었다. (선악을 구분하는 모범을 보임)
執其兩端하사 用其中於民하시니 其斯以爲舜乎이신저.
집 기 양 단 용 기 중 어 민 기 사 이 위 순 호
그 양극단을 잡으시어 그중간을 백성들에게 적용하였으니, 이것이 순임금이 (聖人)된 까닭일 게다.
☞ 순(舜) : 고대 중국의 우(虞)나라 임금으로 이름은 중화(重華)였고 요(堯)임금으로부터 제위를 물려받아 BC 2255 -2207 까지 재위하다 우(禹)에게 양위함. 이복형제와 계모 밑에서 고생을 많이 하였음에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를 다하였다고 함
子曰 人皆曰予知로되 驅而納諸 陷穽之中而莫之知 也라
자 왈 인 개 왈 여 지 구 이 납 저 고 화 함 정 지 중 이 막 지 지 피 야
공자님이 말씀하실길 사람들은 모두 자기는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그물과 덫이나 함정 가운데로 몰아넣어도 그것을 피할 줄 모른다.
☞ 화( ) : 획, 확, 화로 읽으며 뜻은 잡을획, 덫확(덫화)을 의미한다.
人皆曰予知로되 擇乎中庸而不能期月守也니라.
인 개 왈 여 지 택 호 중 용 이 불 능 기 월 수 야
사람들은 모두 자신은 지혜롭다고 말하지만, 중용을 택하여 한 달 동안도 지켜 내지 못하느니라.
제 7 장(제8장) 안회의 인 (顔回의 仁)
子曰 回之爲人也는 擇乎中庸하야 得一善則拳拳服膺而弗失之矣니라.
자 왈 회 지 위 인 야 택 호 중 용 득 일 선 즉 권 권 복 응 이 불 실 지 의
공자님 말씀이 안회의 사람됨은 중용을 택하여 한가지 선을 얻으면 받들어 가슴속에 지니고 그것을 잃지 않았다.
제 8 장(제9장) 중용의 어려움 (中庸의 어려움)
子曰 天下國家도 可均也며 爵祿도 可辭也며 白刃도 可蹈也로되 中庸은 不可能也니라
자 왈 천 하 국 가 가 균 야 작 록 가 사 야 백 인 가 도 야 중 용 불 가 능 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천하의 국가도 고르게 다스릴 수 있고, 작록도 사양할 수 있고, 서슬 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하여도 중용은 능히 할 수 없느니라.
제 9 장(제10장) 군자의 강함 (君子의 强함)
--- 君子는 和而不流하나니 强哉矯여 中立而不倚하니 强哉矯여 ---
군 자 화 이 불 류 강 재 교 중 립 이 불 의 강 재 교
(자로가 강함을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화하면서도 흐르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그 꿋꿋함이여, 중에서 기울어지지 아니하니 강하도다 그 꿋꿋함이여
(時流에 휩쓸리지 아니한다는뜻)
子曰 素隱行怪를 後世有述焉이나 吾弗爲之矣니라.
자 왈 소 은 행 괴 후 세 유 술 언 오 불 위 지 의
공자님 말씀이 은밀한 이치를 찾아 내려 하고, 괴이한 짓을 하면 후세에 떠받드는 일이 있을 것이지만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君子遵道而行타가 半途而廢하나 吾弗能已矣니라.
군 자 준 도 이 행 반 도 이 폐 오 불 능 이 의
군자가 도를 좇아 행하다가 중도에 그만두는데 나는 그만두지 못할 것이다.
君子는 依乎中庸하야 遯世不見知而不悔하나니 唯聖者能之니라.
군 자 의 호 중 용 돈 세 불 견 지 이 불 회 유 성 자 능 지
군자는 중용에 의지하여 세상에서 숨어 있어 알려지지 않아도 후회하지 않으니 이는 오직 성자라야 그렇게 할 수 있다.
☞ 돈세(遯世) : 돈 또는 둔으로 읽는다. 둔세(遁世)와 같으며 뜻은 세상을 피해 홀로 숨어 사는것.
君子之道는 費而隱이니라.
군 자 지 도 비 이 은
군자의 도는 광대하면서도 은미하다. (군자가 행하는 중용의 도는 남의 눈에 안 띄지만 한없이 넓고 커서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그 내용은 은밀하고 미세하여 눈으로 볼 수가 없는 것이다.)
--- 君子語大면 天下莫能載焉이오 語小면 天下莫能破焉이니라 ---
군 자 어 대 천 하 막 능 재 언 어 소 천 하 막 능 파 언
(중용의 지극함이란) 군자(군자의 도)가 큰 것을 말하면 천하도 능히 실을 수가 없고, 작기로 말하면 천하도 능히 이를 쪼갤 수 없다.
--- 君子之道는 造端乎夫婦나 及其至也하여는 察乎天地니라.
군 자 지 도 조 단 호 부 부 급 기 지 야 찰 호 천 지
군자의 도는 필부(匹夫) 필부(匹婦)에서 발단되지만, 그 지극함에서는 천지(천지를 밝힐수 있는 위대한 힘)에 나타난다.
제 2 장(제13장) 도의 현실성과 충서 (道의 現實性과 忠恕)
子曰 道不遠人하니 人之爲道而遠人이면 不可以爲道니라.
자 왈 도 불 원 인 인 지 위 도 이 원 인 불 가 이 위 도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도는 사람에게서 멀지 아니하니, 사람이 도를 행하되 사람과 멀리 한다면 도가 될 수 없다.
--- 忠恕는 違道不遠하니 施諸己而不願을 亦勿施於人이니라. ---
충 서 위 도 불 원 시 저 기 이 불 원 역 물 시 어 인
충과 서는 도에서 멀지 않으니 나에게 베풀어짐을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베풀지 말아야 한다.
☞ 충서(忠恕) : 주희는 "나를 다하는 마음(盡己之心)이 忠이요, 나를 미루어 남에게 미침(推己及人) 이 恕" 라고 정의 함.
--- 庸德之行하며 庸言之槿하야 ---
용 덕 지 행 용 언 지 근
평범한 덕을 (중용에 맞게)실천 하며 평범한 말도 (중용에 맞게) 조심한다.
제 3 장(제14장) 군자와 처신 (君子와 處身)
君子는 素其位而行이오 不願乎其外니라.
군 자 소 기 위 이 행 불 원 호 기 외
군자는 그 자신의 위치에 알맞게 처신할 뿐이오, (부당하게 처지) 밖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 在上位하야 不陵下하며 在下位하야 不援上이니라.
재 상 위 불 릉 하 재 하 위 불 원 상
윗자리에 있으면서 아랫사람을 업신여기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어서는 윗사람을 잡아당기지 (아부하지) 않는다.
正己而不求於人이면 則無怨이니 上不怨天하며 下不尤人이니라.
정 기 이 불 구 어 인 즉 무 원 상 불 원 천 하 불 우 인
자신을 바로잡고 남에게 (책임전가를)구하지 아니하면 원망함이 없을 것이니,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하며 아래로는 다른 사람을 탓하지 않는다.
故로 君子는 居易以俟命하고 小人은 行險以 幸하니라.
고 군 자 거 이 이 사 명 소 인 행 험 이 요 행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하게 살면서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일을 행하여 요행을 기다린다.
子曰 謝有似乎君子하니 失諸正鵠이면 反求諸其身이니라.
자 왈 사 유 사 호 군 자 실 저 정 곡 반 구 저 기 신
공자께서 활쏘기는 군자의 태도와 유사한 점이 있다 정곡을 못 맞히면 돌이켜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다.
제 4 장(제15장) 도(道)는 비근(卑近)한 곳 부터
君子之道는 如行遠必自邇하며 如登高必自卑니라. ---
군 자 지 도 비 여 행 원 필 자 이 비 여 등 고 필 자 비
군자의 도는 비유하면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고, 비유하면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
☞ 비( ) : ① 비유할 <비> 비(譬)와 동일함 ② 임금<벽>, 물리칠<벽> ③ 피할 <피>
제 5 장(제16장) 귀신론 (鬼神論)
子曰 鬼神之爲德은 其盛矣乎인저
자 왈 귀 신 지 위 덕 기 성 의 호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귀신의 덕은 성(盛 : 매우 많다)하기도 하다
☞ 위 구절의 귀신은 우리가 말하는 잡신이 아닌 정령(精靈)이나 일종의 신(神)을 나타낸다.
視之而弗見하며 聽之而弗聞이로되 體物而不可遺니라 ---
시 지 이 불 견 청 지 이 불 문 체 물 이 불 가 유
그것을 보려 해도 보이지 않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아니하되, 만물의 본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다.
제 6 장(제17장) 순의 대덕 (舜의 大德)
--- 大德은 必得其位하고 必得其祿하며 必得其名하고 必得其壽하니라.
대 덕 필 득 기 위 필 득 기 록 필 득 기 명 필 득 기 수
(공자 말씀이 순의 좋은 점을 말씀하시고) 큰 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녹(富를 말함)얻으며, 반드시 그 이름(명예)을 얻으며 반드시 그 수(오래 사는 것)를 얻는다.
☞ 순임금은 덕을 쌓아 성인(聖人)이 되고, 임금이 되고, 110세를 살고 자손들도 잘 되었다고함
故로 天地生物은 必因其材而篤焉이라. 故로 栽者培之하고 傾者覆之니라. ---
고 천 지 생 물 필 인 기 재 이 독 언 . 고 재 자 배 지 경 자 복 지
그러므로 하늘이 만물을 낳음은 반드시 그 재질에 따라 베풀어준다 그러므로 뿌리를 뻗고 자라는 자는 북돋아 주고, 기울어진 자는 넘어뜨린다. (하늘은 공평하게 사람들을 대하지만 덕을 쌓으면 복을 더 많이 준다는 말)
제 7 장(제18장) 부조와 예제 (父祖와 禮制)
子曰 無憂者는 其惟文王乎인저 ---
자 왈 무 우 자 기 유 문 왕 호
공자 말씀이 아무 걱정 없는 이는 바로 문왕 이었다.
☞ 공자님은 문왕을 가장 행복했던 사람으로 생각 한 것 같다.
주의 문왕(이름은 昌)은 아버지가 이룩한 터전 위에 더욱 큰공을 쌓아 놓은 후 아들 무왕(이름은 發) 때에 태공망 여상 (흔히 강태공이라 함)의 도움으로 상(商 : 은나라라고도 함)의 폭군 주(紂)임금을 멸하고 천하를 평정함.
--- 夫孝者는 先繼人之志하며 先述人之事者也니라. ---
부 효 자 선 계 인 지 지 선 술 인 지 사 자 야
대저 효라는 것은 선인의 뜻을 잘 계승하고, 선인의 일을 잘 이어나간다.
제 4 편 성 론 ( 誠 論 )
1. --- 其人存이면 則其政擧하고 其人亡이면 則其政息이니라.
기 인 존 즉 기 정 거 기 인 망 즉 기 정 식
(노나라 임금 애공이 공자께 정치에 대하여 묻자 무왕과 문왕의 기록이 있으니) 그러한 사람이 있으니 그러한 정치가 이루어지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치는 없어진다.
人道는 敏政하고 地道는 敏樹하니 夫政也者는 蒲盧也니라. ---
인 도 민 정 지 도 민 수 부 정 야 자 포 로 야
사람의 도는 정치에 민감하고, 땅의 도는 나무에 민감하니 무릇 정치라는 것은 창포와 갈대와 같은 것이다. (정치의 속효성이 창포와 갈대의 자라남과 비유한 뜻)
☞ 포로(蒲盧) : 사전에는 나나니벌로 되어있고, 포로(蒲蘆)는호리병박으로 되어있다.
그런제 3가지의 책의 해석을 보면 로(盧) 는 갈대와 창포라고 해석을 하였다, 그러나 갈대는 로(蘆)가 맞을 것 같기도 한데 3가지 책이 똑 같이 오자일 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주자는 창포와 갈대로 보고 정현은 나나니벌로 보았다 나나니벌은 뽕나무 벌레 새끼를 자기 새끼처럼 기른다는 뜻으로 정치도 선정을 베풀어서 백성을 교화시킨다는 뜻
--- 仁者는 人也니 親親爲大하고 義者는 宜也니 尊賢爲大하니라. ---
인 자 인 야 친 친 위 대 의 자 의 야 존 현 위 대
인(仁)이라는 것은 사람다움이니 친족과 친히 지냄이 크고, 의라는 것은 마땅함이니 어진 이를 높임이 크다.
2. 天下之達道五에 所以行之者는 三이라. ---
천 하 지 달 도 오 소 이 행 지 자 삼
천하에 통용되는 도는 다섯인데 그것을 행하는 것은 셋이다. (다섯은 삼강오륜의 오륜을 말함)
--- 智仁勇三者는 天下之達德也니 所以行之者는 一也니라. ---
지 인 용 삼 자 천 하 지 달 덕 야 소 이 행 지 자 일 야
지, 인, 용의 세 가지는 달덕(세상에 널리 통용되는 덕)이니 그것을 행하는 것은(근본이) 하나이다.
--- 子曰 好學은 近乎知하고 力行은 近乎仁하고 知恥는 近乎勇이니라 ---
자 왈 호 학 근 호 지 역 행 근 호 인 지 치 근 호 용
공자 말씀이 배움을 좋아하는 것은 지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용맹 또는 용감)에 가까운 것이다.
3. 凡爲天下國家엔 有九經이라. 曰 修身也와 尊賢也와 親親也와
범 위 천 하 국 가 유 구 경 . 왈 수 신 야 존 현 야 친 친 야
무릇 천하와 국가를 다스리는데는 구경이 있다 곧 몸을 닦는 것과, 어진 이를 높이는것과 친족을 친애함과
敬大臣也와 體君臣也와 子庶民也와 來百工也와 柔遠人也와 懷諸侯也니라 ---
경 대 신 야 체 군 신 야 자 서 민 야 내 백 공 야 유 원 인 야 회 제 후 야
대신을 공경함과, 신하들을 보살핌과, 백성들을 자식처럼 돌보는 것과, 모든 장인(기술자)을 모이게 함과, 객지에 있는 사람을 대접함과, 제후들을 대우해 주는 것이다.
4. 凡事는 豫則立하고 不豫則廢하니라. ---
범 사 예 즉 립 불 예 즉 폐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면 곧 이루어지고, 미리 준비 되어 있지 않으면 곧 실패 하게 된다.
--- 誠身有道하니 不明乎善이면 不誠乎身矣니라.
성 신 유 도 불 명 호 선 불 성 호 신 의
자신을 성실하게 하는데는 도(방법)가 있으니, 선(착함)에 밝지 못하면 자신을 성실하게 할수 없다.
誠者는 天之道也요 誠之者는 人之道也라. ---
성 자 천 지 도 야 성 지 자 인 지 도 야
성이란 것은 타고날 때부터 가진 도이며, 성실하게 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다.
--- 誠之者는 擇善而固執之者也니라.
성 지 자 택 선 이 고 집 지 자 야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착한 일을 골라서 굳게 지키려는 것이다.
博學之하며 審問之하며 愼思之하며 明辯之하며 篤行之니라. ---
박 학 지 심 문 지 신 사 지 명 변 지 독 행 지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명확하게 판단하고, 착실하게 행할 것이다.
(몸을 닦음에 있어서나 학문을 함에 있어서의 배우는 자세를 말함)
--- 人一能之면 己百之하며 人十能之면 己千之니라. ---
인 일 능 지 기 백 지 인 십 능 지 기 천 지
남이 한 번해서 능하다면 자기는 백 번하고, 남이 열 번해서 능통하면 자신은 천 번을 해야 한다.
제 2 장(제21장) 성과 명 (誠과 明)
自誠明을 謂之性이오 自明誠을 謂之敎니라. 誠則明矣요 明則誠矣니라.
자 성 명 위 지 성 자 명 성 위 지 교 . 성 즉 명 의 명 즉 성 의
성실됨으로 말미암아 밝아지는 것을 성(性)이라 하고, 밝음으로 말미암아 성실해지는 것을 교(敎)라 한다. 성실되면 곧 밝아지고, 밝으면 곧 성실해 지는 것이다.
제 3 장(제22장) 지성과 천지 (至誠과 天地)
--- 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이오 ---
능 진 물 지 성 즉 가 이 찬 천 지 지 화 육
만물의 본성을 다할 수 있으면 곧 하늘과 땅의 화육(변화와 나게 하고 자라게 함)을 도울수 있다.
제 4 장(제23장) 치곡 (致曲)
--- 唯天下至誠이어야 爲能化니라.
유 천 하 지 성 위 능 화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 화(감화) 할 수 있는 것이다.
제 5 장(제24장) 지성은 여신 (至誠은 如神)
--- 國家將興엔 必有禎祥하며 國家將亡엔 必有妖 하나니라 ---
국 가 장 흥 필 유 정 상 국 가 장 망 필 유 요 얼
한 나라가 장차 흥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상서로운 징조가 있으며, 한나라가 장차 망하려 할 때에는 반드시 흉한 징조가 있다.
--- 至誠은 如神이니라.
지 성 여 신
지극한 정성은 신과 같다. (지극한 정성을 쌓으면 신과 같은 힘을 가진다.)
제 6 장(제25장) 성과 성 (誠과 成)
誠者는 自成也요 而道는 自道也니라.
성 자 자 성 야 이 도 자 도 야
정성이라는 것은 스스로 이루는 것이요, 도는 스스로 행하는 것이다.
誠者는 物之終始니 不誠이면 無物이라.---
성 자 물 지 종 시 불 성 무 물
정성이란 것은 만물의 처음이며 끝이니, 성실하지 못하면 만물은 없어지는 것이다.
---誠者는 非自成己而已也요 所以成物也니라. ---
성 자 비 자 성 기 이 이 야 소 이 성 물 야
성(誠)이란 자기 자신을 이루게 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을 이루게 하는 것이다.
제 7 장(26장) 지성과 천지지도 (至誠과 天地之道)
--- 博厚는 配地하고 高明은 配天하고 悠久는 無彊이니라. ---
박 후 배 지 고 명 배 천 유 구 무 강
(德의)넓고 두터운 것은 땅과 같으며, (덕의)높고 밝음은 하늘과 같으며, (덕의)멀고 오램은 끝이 없는 것이다.
--- 天地之道는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니라. ---
천 지 지 도 박 야 후 야 고 야 명 야 유 야 구 야
하늘과 땅의 도는 넓음이요 두터움이요 높음이요 밝음이요 오래감이요 영원함이다.
제 5 편 성 론 ( 聖 論 )
大哉라 聖人之道여 洋洋乎發育萬物하야 峻極于天이로다. ---
대 재 성 인 지 도 양 양 호 발 육 만 물 준 극 우 천
위대하도다 성인의 도여 ! 한없이 폭넓게 만물을 생성하게 하여 높기가 하늘에까지 닿았도다.
--- 待其人而後에行하니라. 故로 曰 苟不至德이면 至道不凝焉이라.
대 기 인 이 후 행 . 고 왈 구 부 지 덕 지 도 불 응 언
그러한 성인을 기다린 뒤에야 행하여진다. (일이 잘되려면 그럴 만한 사람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진실로 지극한 덕이 아니면 지극한 도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고 하였다
故로 君子는 尊德性而道問學이니 致廣大而盡精微하며
고 군 자 존 덕 성 이 도 문 학 치 광 대 이 진 정 미
그러므로 군자는 덕성을 높이고 묻고 배우는 길을 가는 것이니, 넓고 큼을 목표로
정미(아주 작고 미세한)함을 다하고,
極高明而道中庸하며 溫故而知新하며 敦厚以崇禮니라.
극 고 명 이 도 중 용 온 고 이 지 신 돈 후 이 숭 례
높고 밝음을 지극히 하여 중용의 길을 갈 것이며, 옛것을 익혀서 새것을 알며,
돈후(인정이 두터움)함으로 예를 높이는 것이다.
是故로 居上不驕하며 爲下不倍하니라.
시 고 거 상 불 교 위 하 불 배
그렇기 때문에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게 되어도 배반하지 않는다.
國有道엔 其言足以興이오 國無道엔 其默則以容이니라. ---
국 유 도 기 언 족 이 흥 국 무 도 기 묵 즉 이 용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는 그 말은 족히 받아들여지고,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는 그 침묵은 용납되기에 족하다. (난세에서는 가만히 있는 것도 비난 받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다)
제 2 장(제28장) 시세에의 순응 (時世에의 順應)
子曰 愚而好自用하며 賤而好自專하니라.
자 왈 우 이 호 자 용 천 이 호 자 전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어리석으면서 자기를 내세우기를 좋아하며, 비천하면서 자기 멋대로 행동 하기를 좋아한다.
生乎今之世하야 反古之道면 如此者는 災及其身者也니라. ---
생 호 금 지 세 반 고 지 도 여 차 자 재 급 기 신 자 야
지금 세상에 나서 옛날의 도를 어긴다면 이러한 자는 재앙이 그의 몸에 미치게 될 것이다.
☞ 재(災) : 재의 본래 글자는 재(哉)에서 ㅁ 자 대신 불화(火)자를 넣은 글자인데 글자판에 그러한 한자가 없어 같은 뜻과 의미로 쓰이는 재(災)로 하였다. 재(災)의 본래 글자는 앞에서 말한 대로이며 현재는 재(災)로 쓰고 있다.
제 3 장(제29장) 성인과 치리 (聖人과 治理)
--- 君子之道는 本諸身하야 徵諸庶民하며 考諸三王而不謬하며
군 자 지 도 본 저 신 징 저 서 민 고 저 삼 왕 이 불 류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자신을 근본으로 하여 백성들에게 시험해 보고 삼왕(하나라의 우왕, 은나라의 탕왕, 주나라의 문왕 무왕)들에게 비추어 보아 그릇된 것이 없고,
建諸天地而不悖하며 質諸鬼神而無疑하며 百世而俟聖人而不惑이니라. ---
건 저 천 지 이 불 패 질 저 귀 신 이 무 의 백 세 이 사 성 인 이 불 혹
천지에 세워 두어도 어긋남이 없고, 귀신에 물어 보아도 의심되는 것이 없으며, 백대 뒤의 성인을 다시 만나도 의혹을 받지 않는다.
仲尼는 祖述堯舜하시고 憲章文武하시며 上律天時하시고 下襲水土하시니라. ---
중 니 조 술 요 순 헌 장 문 무 상 률 천 시 하 습 수 토
중니(공자님)는 요임금과 순임금을 조종으로 이어 받고, 문왕과 무왕의 법도를 지켰으며 위로는 하늘의 뜻을 법으로 삼고 아래로는 물과 흙의 이치를 따랐다.
--- 萬物 育而不相害하며 道竝行而不相悖니라.
만 물 병 육 이 불 상 해 도 병 행 이 불 상 패
만물은 함께 자라도 서로 해치지 아니하며, 도는 함께 행하여져도 서로 거슬리지 낳는다.
小德은 川流요 大德은 敦化니 此天地之所以爲大也니라.
소 덕 천 류 대 덕 돈 화 차 천 지 지 소 이 위 대 야
작은 덕은 냇물이 흐르는 것과 같고, 큰 덕은 (백성들을) 돈독히 교화시킨다. 이것이 하늘과 땅이 위대한 이유인 것이다.
제 5 장(제31장) 지성의 덕화 (至誠의 德化)
唯天下至聖이어야 爲能聰明叡智로 足以有臨也니라. ---
유 천 하 지 성 위 능 총 명 예 지 족 이 유 림 야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인이어야 총명하고 예지가 있음으로써 족히 (올바로 일을 처리함에) 임할 수 있다.
--- 溥博은 如天하고 淵泉은 如淵이라 ---
부 박 여 천 연 천 여 연
(성인은 총명과 예지를 나면서부터 지니고 있으며 그 성인의 덕은) 두루 넓음은 하늘과 같고, 깊은 근원은 연못과 같다.
唯天下至誠이어야 爲能經綸天下之大經하며
유 천 하 지 성 위 능 경 륜 천 하 지 대 경
오직 천하의 지극한 정성이라야 천하의 큰 도를 다스릴 수 있다.
立天下之大本하고 知天地之化育이니 夫焉有所倚리오.
입 천 하 지 대 본 지 천 지 지 화 육 부 언 유 소 의
천하의 대본을 세울수 있으며 하늘과땅의 화육을 알수있으니 어찌 누구에게 의지하는데가 있으랴
其仁이며 淵淵其淵이며 浩浩其天이니라 ---
순 순 기 인 연 연 기 연 호 호 기 천
지극한 정성은 그 인이며, 깊고 깊음은 그 못이며, 넓고 넓음은 그 하늘이다.
☞ 순( ) : 정성스러울 <순>. 또는 <준>으로도 읽는다.
제 7 장 (제33장) 내적충실과 외적징험(內的忠實과 外的徵驗)
--- 君子之道는 闇然而日章하고 小人之道는 的然而日亡하니라. ---
군 자 지 도 암 연 이 일 장 소 인 지 도 적 연 이 일 망
군자의 도는 보이지 않는것 같으나 날로 밝아지고, 소인의 도는 밝은 것 같으나 날로 어두워진다.
--- 君子는 不動而敬하고 不言而信하니라. ---
군 자 부 동 이 경 불 언 이 신
군자는 움직이지 않아도 존경받고, 말하지 않아도 믿음이 있다.
--- 君子는 不賞而民勸하며 不怒而民威於 鉞이니라. ---
군 자 불 상 이 민 권 불 노 이 민 위 어 부 월
군자는 상을 주지 않아도 백성들이 권면(힘을 쓰다)하며, 성을 내지 않아도 백성들은 도끼보다 두려워한다.
--- 君子는 篤恭而天下平이니라. ---
군 자 독 공 이 천 하 평
군자는 공경을 돈독히 함으로써 (군자의 덕을 백성들이 본받아서) 천하를 화평케 하는 것이다.
--- 子曰 聲色之於以化民엔 末也라. ---
자 왈 성 색 지 어 이 화 민 말 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목소리와 얼굴빛으로 백성을 다스림은 말단이다.
5경은 책의 방대함과 너무 어려운 문장들이 많고 현재 쓰이지 않는 예절이나, 불필요한 문장들이 많아 대략적으로 기술하려고 하며 상당한 시간(1년또는 2년)이 흘러야 완성을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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