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史관련

영해의 감시자 P-3CK, 드디어 해군에 인수

醉月 2010. 3. 4. 08:30

영해의 감시자 P-3CK, 드디어 해군에 인수
해군 항공전력의 핵심 P-3CK 해군에 인도되다. ▲ 이번에 해군으로 인도되는 P-3CK와 P-3CK가 탑재 할 수 있는 각종 무장과 장비들의 모습.


 2년여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해군이 P-3CK를 인도 받았다. 기존의 8대 밖에 안되는 P-3C 전력을 보안하기 위해 추가로 도입되는 P-3CK는 기존 P-3C와 비교하여 해상표적뿐만 아니라 항구에 정박된 함정과 움직이는 육상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다목적 레이더와 기존에 비해 약 5배 이상 향상된 고배율 적외선 및 광학카메라, 디지털 음향수집/분석 장비, 자기 탐지 장비를 탑재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P-3CK의 경우 Harpoon Block 2 미사일을 무장 할 수 있는데 이 미사일의 경우 대지공격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함정에 큰 위험이 되는 적의 해안포와 이동 미사일 발사대 등에 대해 사정권 밖 타격이 가능하다.
 
P-3CK는 완제품을 도입했던 1차 사업과 달리, 미군의 치장물자였던 P-3B를 KAI에서 개량하여 납품한 기체로서 P-3 개량사업으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현재 8대 밖에 없는 해상초계기 전력에서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8대의 P-3CK가 전력화가 되면 과부화가 걸린 기존의 P-3C 임무를 분담해줄 것이다. 그러나 추가 도입되는 8대를 포함, 총 16대의 기체로 대한민국 영해를 전부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나라 해상초계기의 숫자는 일본의 겨우 1/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해 추가 도입되는 8대를 포함 총 16대 이후에는 더 이상의 해상초계기 도입계획이 존재하지 않고 있다.
 
효율적인 작전과 우리 영해를 방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력포함 최소한 24대 이상의 해상초계기가 필요한 실정인데 지금이라도 후속 해상초계기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P-3CK를 인수하게 되는 61전대장인 심재옥 대령은 기존 P-3C보다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P-3CK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
   으며 빠른시간 안에 P-3CK의 전력화를 다짐하였다.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제6항공전단 장병들이 최고도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력화 과정을 완벽하게
   수  행하여 대양해군의 날개가 되어 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리고 기동전단 창설과 함께 기동전단의 핵심전력으로서의 기대감도
   나타냈다.
 
▲ P-3CK의 측면 모습과 61전대 마크. 잠수함 킬러로 유명한 P-3C의 모습을 나타낸 마크이다. 대잠전뿐만 아니라 P-3C는 해상
   조기경보, 대수상함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해군 항공의 핵심전력이다.

▲ 기존 P-3C와 비교해 P-3CK는 고배율의 적외선 및 광학카메라를 탑재하였으며, 추가적으로 채프와 플레어를 장착하고 있다.
   그리고 대지공격이 가능한 AGM-84L Harpoon 2도 공개되었다.

▲ 현재 우리 해상을 감시하고 있는 P-3C가 P-3CK 인수식의 축하 비행을 하기 위해 행사장 주위를 선회하였다.  8대뿐인 P-3C
   는 현재  임무수행에 있어 과부화 상태이다. 

▲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이 P-3CK 인수를 위해 노력했던 관계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말까지 기존의 P-3C 8대와
   P-3CK를 포함, 총 16대가 전력화가 된다면 약 30㎢의 작전해역을 상시 감시하게 된다.

 

P-3CK    해상초계기    제원
구         분
제              원
탑승 인원
11명(최대21명)
항속 거리
4,000nm(7,410Km)
센         서
EL/M-2022A(V3) ISAR레이더
ASQ-81(V) 지자기탐지장비(MAD)
ASQ-212 전술컴퓨터
AAS-36 적외선 형상식별레이더(IRDS)
추진 기관
엘리슨 T65-A-14터보프롭엔진
(4,600hp)x4기
무        장
ASW(대잠) MK44 어뢰, 청상어, 기뢰 19발
ASV(대함) Harpoon 2 6발, 127mm로켓

▲ P-3CK는 이달 초 창설된 제7기동전단 전력들과 함께 근해 및 원해에서 합동 입체작전을 수행하는 한 축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축을 담당하기에는 그 숫자가 너무 부족하며, 현재 더 이상의 추가 도입 계획이 없는 해상초계기의 후속사업에 대해 논의
   가 이루어져야 될 시점이다.
 
▲P-3CK에 장착 가능한 AGM-84L 하픈 블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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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CK 이렇게 완성 되었다.
P-3CK의 제작에서 인도까지 모습을 살펴본다.


 2010년 2월 23일 P-3CK 1~3호기가 해군에 인도되었다. 이 P-3CK 해상초계기는 지난 2008년 KAI를 방문했을 당시 개조 과정에 있던 P-3B가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해상초계기는 8대의 P-3B를 4914억원의 비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이것으로 인해 포항에 있는 전술지원소의 개량과 제주도에는 동급의 시설을 신설하기로 하였다.
 
기자가 처음 개조중인 P-3B를 보았을 때는 아직 미해군의 부대 도장이 남아 있을 정도였으나, 이번에 공개 된 해상초계기의 모습에서는 P-3B를 개조 했다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 이였다. 당시 미군에서 인도된 P-3B는 전시예비 물자로 보관된 상태에서 우리 손으로 넘어왔다고는 하나 이곳저곳의 부품에 녹이 보이곤 하였다.
 
하지만 인도된 해상초계기의 모습은 지금이라도 새로 만든 기체가 롤 아웃 되어 공개된 기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다면 부품에 불과 했던 당시의 P-3B가 어떻게 P-3CK 해상초계기로 태어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다.


▲ 2008년 겨우 동체의 모습을 통해 이것이 P-3B를 개량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으나 2010년 공개된 모습은 중고 기체를
   개조했다고는 느낄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을 보였다.


▲ 동체에 주익을 연결하기 진적의 모습과 완성된 P-3CK의 모습. 측면의 모습을 통해 엔진의 개량부분과 전체적인 골격을 볼 수
   있다.

 
▲ 3호기의 꼬리날개 부분과 아직도 미해군의 도장이 남아 있는 미익의 모습. 하지만 공개 당시에는 깔끔한 6전단의 부대마크가
   표시 되어있었다. 그리고 주익과 함께 미익부분을 새로 제작하여 안정성을 높혔다.


▲개조 당시의 MAD 모습. 각각의 기체에 들어갈 표시가 되어있다. 이후 이것은 현재의 모습으로 장착되었다.


▲ 랜딩기어의 모습. 랜딩기어의 경우 여타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포장이 되어있었다. 현재 P-3CK에는 과거 P-3B의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가 없었으며, 단순히 조립이 아닌 개조/보강을 통해 과거보다 안전한 이.착륙을 제공하게 되었다.
 

▲ 소노부이 모듈의 모습. P-3C는 소노부이 투입구가 노출 되어있었으나 P-3CK의 경우 슬라이드식 개폐구를 장착하여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비행 효율이 좋아졌다고 한다.
 

▲ 주익의 엔진 커버의 비교 모습. 엔진 날개의 유무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P-3CK    해상초계기    제   원
구 분
제      원
탑승 인원
11명(최대21명)
항속 거리
4,000nm(7,410Km)
센      서
EL/M-2022A(V3) ISAR레이더
ASQ-81(V) 지자기탐지장비(MAD)
ASQ-212 전술컴퓨터
AAS-36 적외선 형상식별레이더(IRDS)
추진 기관
엘리슨 T65-A-14터보프롭엔진
(4,600hp)x4기
무     장
ASW(대잠) MK44 어뢰, 청상어, 기뢰 19발
ASV(대함) Harpoon 2 6발, 127mm로켓

▲ 1차적으로 해군에 인도된 3대의 P-3CK.  올 연말까지 총 8대가 인도되어 전력화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번에 공개된 P-3CK는 주익과 미익을 포함한 10여곳 이상의 개량과 개조가 이루어져서 실질적으로 P-3C와 비교해 한단계 상위의 기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개조를 통해 얻어진 경험을 통해 기존의 P-3C에 대한 개량과 P-3CK 포함, 총 16대 밖에 되지 않는 해상초계기 전력의 추가 소요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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