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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딱 한번 갈까 말까 한 ‘열망의 섬’… 1박 200만원, 송곳산 아래 꿈같은 하룻밤

울릉도 북쪽 해안가에 뾰족하게 솟은 송곳산(錐山·추산). 송곳산 아래 보이는 흰색 건물이 리조트단지 코스모스 울릉도의 새로운 공간인 ‘빌라 쏘메’다. 오는 5월 문을 연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초현실적 경험… 울릉도 고급리조트 숙박19개 객실뿐인 ‘코스모스 울릉도’돈 있다고 못가… 수고 감수해야모든객실 오션뷰에 추산 한눈에 명상 공간부터 파인다이닝까지코발트빛 바다·기이한 해안바위울릉읍 ‘도동 해안산책로’ 절경서면엔 韓 10대 비경인 ‘대풍감’북면 ‘삼선암’ 풍광 시각적 충격울릉도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코스모스 울릉도가 이룬 경지울릉도에는 ‘코스모스 울릉도’가 있다. 코스모스 울릉도는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고급 리조트다. 여기를 그냥 ‘고급’이라고 표현하는 게..

풍류, 술, 멋 2025.04.11

500년 고택에 은거한 봄… 금시당의 매화, ‘지금이 옳다’

경남 밀양의 금시당과 백곡재. 밀양강의 굽이치는 물길을 그윽하게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다. 금시당은 마당 끝에 있는 은행나무 노거수의 이파리가 온통 노랗게 물드는 가을도 좋지만, 한옥 처마 아래 200년 된 매화가 향을 뿜으며 그윽하게 꽃을 피우는 봄날의 정취도 그만이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밀양 옛것의 매력조선 명종때 좌승지 지낸 이광진은퇴 후에 고향 내려와 지은 별장봄에는 매화, 가을엔 은행 풍광‘벼슬자리보다 더 좋은 시절’ 감탄만마리 물고기 돌 됐다는 만어사설법 들으려고 몰려왔다는 전설국란때 땀 흘린다는 표충사 비석박정희 서거전 10시간 흠뻑 젖어밀양=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경남 밀양은 누구나 알지만, 거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잘 모른다. 먼저 밀양을 대표하는 곳..

풍류, 술, 멋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