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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페리얼 15년_작은 병의 힘!

醉月 2009. 7. 16. 00:27
임페리얼 15년_작은 병의 힘!
세계 첫 500mL 위스키, 15년간 1억8000만병 팔았다
“1994년에 처음 선보인 한국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이 탄생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만든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한정판)’은 한국 최고의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디자인을 맡아 동서양을 막론하고 최고의 자리를 상징하는 ‘용(龍)’의 이미지를 병 라벨에 담았습니다. 임페리얼은 맛과 향이 부드러우면서도 용의 이미지처럼 남성다움이 돋보이는 한국 최고의 위스키임을 자부합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Pernod Ricard Korea)의 프랭크 라페르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임페리얼15 한정 제품은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엄선된 최소 15년 이상, 30년까지 숙성된 최고급 원액을 사용하고도 출고가격을 임페리얼12와 같이 했다”며 “15년 동안 임페리얼을 변함없이 사랑해온 소비자께 감사의 보답으로 ‘더 드리고 덜 받겠다’는 가격정책을 취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세계 최대 주류기업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법인이다.

▲ ‘임페리얼 15년’ 한정제품 출시 행사에서 주최 측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 맨오른쪽이 만화가 이현세 교수, 그 다음이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랭크 라페르 사장. photo 김승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임페리얼은 1994년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수십 종의 원액을 섞어 만든 ‘프리미엄급 국산 브랜드’ 위스키 1호다. 엄밀히 말하면 ‘국산(國産) 위스키’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한국인을 위해 만든 ‘국산 브랜드’ 위스키라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임페리얼’이란 브랜드를 새로 만들었을 뿐, 술 자체는 스코틀랜드 술이다.

황제의 카리스마를 담다
이번 ‘임페리얼15 리미티드 에디션’은 남성적 이미지의 대표적 만화가인 이현세 교수가 디자인을 맡아 용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위스키 업체와 국내 대표적인 만화가의 공동작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위스키 업계 최초의 콜레보레이션(Collaboration·공동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만화가 이현세 세종대 교수는 “임페리얼 탄생 1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동작업은 나의 30년 만화 인생에서 매우 신선한 작업이었으며 15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임페리얼의 카리스마, 개척정신, 황제의 위용 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동서양 모두에서 황제의 자리를 상징하는 ‘용’을 디자인 모티브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이현세 교수는 자신이 디자인한 15년 한정본 첫 제품을 페르노리카코리아 프랭크 사장으로부터 증정받았다.

15주년 한정 제품은 병 색상 자체를 검정으로 코팅했으며 여기에 실버 메탈 색을 가미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기존 위스키 병들이 위스키 원액 특유의 호박 색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투명 병을 주로 사용해온 것과도 확연히 달라 보였다. 15주년 한정본 신제품의 향과 맛 역시 임페리얼이 추구해온 부드러움이 더욱 돋보였다. 프랭크 사장은 “숙성이 오래된 원액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임페리얼 12년 제품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스키 시장에 500mL 시대 열다
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 탄생했다. 당시 임페리얼을 만든 회사는 진로발렌타인스(현재 페르노리카코리아에 흡수)로, 그때만 해도 국내 위스키 시장은 패스포트, 썸씽스페셜 같은 6년산 스탠더드급 위스키가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 스탠더드급 위스키는 모두 경쟁사(당시 두산씨그램) 제품으로, 시장 진입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진로발렌타인스는 “또 하나의 스탠더드급 위스키로 승부하는 것보다는 한 단계 높은 숙성 12년 제품인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워 한번에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높은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저항을 감안, 세계 최초로 500mL 용량의 제품을 내놓아 700mL 스탠더드급 위스키와 가격을 같이 맞춘 덕분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다. 지금은 500mL 병이 워낙 흔하지만 당시만 해도 전세계 위스키 용량은 대부분 700mL 제품뿐이었다. 지금은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으로 있는 한기선 당시 진로발렌타인스 마케팅 상무는 “업소에서 손님들이 위스키를 마실 때 700mL 1병은 조금 아쉽고 2병을 마시기는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700mL 스탠더드 위스키와 500mL 프리미엄 위스키 가격을 같이 해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을 줄인 것이 큰 효과를 봤다”며 “나중에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조니워커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브랜드들도 한국시장을 위해 500mL 제품을 따로 만들게 할 정도로 임페리얼이 당시 선도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임페리얼15’ 용량은 450mL이다.

덕분에 임페리얼은 1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의 프리미엄 위스키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2002년 국내 최초로 연간 판매량이 100만 상자를 돌파, 조니워커 블랙, 시바스 리갈에 이어 세계 3위 프리미엄 위스키로 등극했다. 15년 동안 임페리얼 총 판매량이 1억8000만병을 넘어섰으며 그동안 판매한 원액을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채울 경우 40번을 채울 수 있는 정도며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3750만명)이 1인당 5병씩 마신 양이기도 하다. 그만큼 한국 사람이 ‘외국 술’ 위스키를 많이 마셨다는 얘기다.

임페리얼 이후 국내 위스키 시장은 급격히 숙성 12년 이상의 프리미엄 위스키로 재편됐으며 이듬해인 1995년 두산씨그램(현재 디아지오코리아 전신)도 ‘윈저 12’로 맞불 작전을 구사하는 바람에 패스포트와 썸씽스페셜 같은 스탠더드 위스키는 시장에서 외면 당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그러나 12년산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임페리얼의 독주가 워낙 거세, 두산은 발 빠르게 ‘윈저 17’를 내놓으면서 수퍼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새로 열었다. 현재 12년산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은 임페리얼이 1위, 윈저가 2위인 데 반해 17년산 시장에서는 반대로 ‘윈저17’이 1위, 뒤에 나온 ‘임페리얼17’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제품의 품질보다는 누가 시장을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운명이 달라지고 있음을 국내 위스키 시장이 잘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스카치블루, 딤플 등이 뒤를 잇고 있지만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 임페리얼15 한정제품
듣고, 느끼고, 보고… 3중 위조방지 기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인 임페리얼의 역사는 위조주 방지 기술의 역사이기도 하다. 임페리얼은 2001년 말 국내 최초로 위조 방지 장치인 ‘키퍼 캡’을 선보였다. 이는 이탈리아의 위조 방지캡인 ‘구알라 캡’을 본뜬 것으로 ‘따를 수는 있지만 다시 붓지는 못하도록’ 제작돼 위조와 리필을 봉쇄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임페리얼은 ‘고객 보호’를 위해 키퍼 마크(홀로그램), OK(Original Keeper)마크 도입 등 가짜 술 유통을 막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3중 위조방지 캡 기술이 적용된 ‘임페리얼17 트리플 키퍼’를 내놓았다.

‘트리플 키퍼’란 위스키 캡(뚜껑) 개봉 시 듣고, 느끼고, 볼 수 있는 3중 위조방지 장치를 말한다. 우선 캡을 개봉하는 순간 ‘드르륵’ 소리가 나면서 동시에 손끝으로부터 강력한 진동이 느껴진다. 그리고 캡 개봉 전의 ‘임페리얼(IMPERIAL)’ 로고가 ‘正品’ 마크로 바뀌면서 눈으로 다시 한번 진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유호성 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했던 각종 위조주 방지 기술은 가짜 양주 제조업체들에 의해 그 허점이 드러났지만 임페리얼 트리플 키퍼 제품은 아직 가짜 술이 적발된 사례가 전혀 없을 정도로 위조주 방지 기술이 완벽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스키 원액 20% 이하인 ‘기타 제재주’가 12년산 프리미엄급 위스키로 둔갑하는 등 가짜 술 제조에 사용된 사례 적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위스키 제조업체들의 위조주 방지 기술 또한 앞으로도 혁신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프랭크 라페르 페르노리카코리아 사장
“한국 위스키 시장 강인해 회복 빠를 것… 미국 수출도 추진”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의 위스키와 앱솔루트 보드카 등을 국내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랭크 라페르 사장은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국제금융 위기로 현재 한국의 위스키 시장이 다소 침체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준비하는 자에게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photo 김승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임페리얼15 한정판 생산원가는 임페리얼12보다 높을 텐데, 출고가를 같이한 이유는. “임페리얼15는 임페리얼12보다는 숙성이 훨씬 오래된 고급 원액을 썼고 패키지 디자인도 새로 했기 때문에 원가에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이 경기침체기이고 이번 제품이 임페리얼 출시 15년을 기념하는 한정 생산 제품이기 때문에 임페리얼을 사랑해온 소비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임페리얼은 2002년 연간 판매량이 100만상자를 넘어섰지만 현재는 연간 판매량이 70만상자 안팎이다. 국내 위스키 시장 성장세가 주춤해진 것이 꽤 되지 않았나. “한국 위스키 시장은 강인하다. 경기침체라는 위기상황에는 매출이 15% 정도 떨어지지만 2~3년 지나면 다시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한국 위스키 시장이 프리미엄 위주로 고급화되고 있어 장기적 전망은 절대 어둡지 않다.”

최근 들어 싱글 몰트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싱글 몰트 위스키나 블렌디드 위스키(여러 가지 위스키 원액을 섞어 만든 위스키) 모두 위스키다. 위스키 시장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전히 위스키 시장의 대세는 블렌디드 위스키다. 몰트 위스키 시장은 매우 제한적이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편하게 마시는 위스키로는 블렌디드 위스키만한 게 없다. 싱글 몰트 위스키는 이런 점에서 대중성이 다소 떨어진다.”

그동안 임페리얼은 품질 개선보다는 위조주 방지 기술 개발에 너무 치우쳤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위조주 방지 기술과 위스키 맛의 개선은 동시에 할 수 있다. 위조주 문제는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고객 보호를 위해 우리가 당연히 노력해야 할 부분이다. 이번에 새로 내놓은 ‘임페리얼15’ 제품은 3중 위조 방지 장치인 ‘트리플 키퍼’를 적용하면서도 블렌딩 자체를 새로해 맛 역시 업그레이드했다.”

임페리얼의 해외 수출은 어느 정도인가. “현재 아시아 일부 국가에 수출이 되고 있다. 앞으로 미국 등에도 임페리얼을 수출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취임 1주년을 스스로 평가하다면. “취임하자마자 국제 금융위기가 터져 힘들었다. 그러나 경기가 살아날 경우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 굵직굵직한 행사도 많았다. 작년 11월 트리플 키퍼 임페리얼 출시, 앱솔루트 보드카의 국내 판매권 인수 마무리, 그리고 올 4월 발렌타인 챔피언십 골프대회 개최 등 숨가쁜 한 해였다.”

 
‘임페리얼 15’ 디자인한 이현세 세종대 교수
“龍은 리더에 맞는 남성다운 이미지
임페리얼처럼 오래 기억되는 만화가 되고 싶어”


‘임페리얼15 한정판’ 디자인을 맡은 만화가 이현세 교수(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임페리얼이 ‘황제’를 뜻하기 때문에 ‘용’의 이미지로 임페리얼의 황제 이미지를 표현했다”며 “이번 작업을 통해 리더의 자리에 오르고 또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 역시 독자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이전보다 체중이 많이 준 듯 보였으나 술은 여전히 자주 마신다고 했다. 그는 13년 전부터 세종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 photo 김승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임페리얼 디자인 작업을 맡게 된 계기는. “내가 술, 특히 폭탄주를 좋아하기 때문이지 않겠나.(웃음) 페르노리카코리아 측에서는 임페리얼 디자인을 부탁하면서 이번 디자인 문양이 ‘이현세적이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앙드레 김’의 이미지와 ‘이현세’의 컬러는 아무래도 확연히 구분되지 않겠나. 만화가 이현세가 갖고 있는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다움 등등을 표현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용 이미지로 최종 결정하기 전 과정을 소개하면.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이현세적’임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외인구단의 ‘까치 오혜성’ 캐릭터를 넣을까 생각도 했다. 이밖에 성인용 만화작품인 ‘천국의 신화’에 나오는 고대 천황, 삼조고(세발 달린 까마귀), 칼, 뱀, 신라 금관 등도 후보였다. 물론 용도 여기에 포함돼 있었다. 서양의 용은 악용(惡龍)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소설, 만화, 영화 등에서 강한 이미지로 등장하고 있어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술을 즐기는 편인가. “다양한 사람들과 마신다. 후배 만화가들과는 오히려 별로 마실 일이 없다. 술 자체를 즐기지 않는 후배들이 많더라. 학교 학생들과도 자주 마신다. 폭탄주 서너 잔은 기본이지만 가급적 1차에서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어린이 만화시장에도 뛰어들었는데. “만화한국사(총 10권)는 100만부 이상 팔렸다. 만화세계사도 5권까지 나왔다. 어린이삼국지도 곧 나온다.”

오랫동안 어린이 만화를 그리지 않은 이유가 있나. “만화가들은 오래전부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손볼 대상 1호’였다. ‘불량만화 퇴치’는 신정부가 늘 내세우는 슬로건이었다. 해서 1980년대에는 의식적으로 가족만화를 그렸다. 남녀노소가 같이 볼 수 있는 만화를 그리자는 분위기가 만화가들 사이에서 강했다. ‘외인구단’이 대표적인 예로 만화의 영역을 넓히고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다.”

그런데 어린이 만화로 눈을 돌린 이유는. “알고 있겠지만 외설시비 논쟁이 붙은 만화 ‘천국의 신화’로 6년 동안 재판 받느라 내 40대는 다 지나가 버렸다. 정신 차려보니 어느새 내 나이가 50대 초반이더라. 그런데 초등학생들이 ‘만화가 이현세’를 아예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었다. 작가 사인회 행사장에 나가면 부모들이 나를 알아보고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오지만 아이들은 나에게 ‘뽀로로 그려 주세요’ 하더라. 낸들 뽀로로를 그릴 줄 아나. 대신에 아이 얼굴 캐릭터를 정성 들여 그려줬다. 이런 이유로, 나를 기억하는 30~40대 부모를 위한 성인 만화와 함께 그들의 아이들인 초등학교 저학년용 만화작품을 병행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어린이 만화로는 역사물이 가장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인용 만화로 최근 작품은. “작년에 골프만화 ‘버디’를 끝냈다. 스포츠신문에 연재했는데 신문사 측에서 ‘스포츠신문 보는 10~20대는 골프를 모른다’고 난색을 표하기에 스폰서 업체까지 직접 섭외했다. 지금 잠시 쉬고 있지만 또 다른 작품도 구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