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한창 뜨거운 달인 8월은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낮에도 활동이 어렵지만, 밤의 열대야에 의해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쉬운 달입니다. 8월 제철음식이라 하면, 더위를 쫓아내는 시원한 음식과 무너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주면서 보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일 것입니다. 시원한 음식을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냉면과 막국수입니다. 시원한 육수와 메밀 향 그윽한 면발의 조화로움을 자랑하는 평양냉면과 강원도 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막국수는 한여름을 잊게 해주는 시원한 음식들입니다. 더위에 뺏긴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몸 보양음식으로는 복날의 단골메뉴인 삼계탕, 닭백숙과 여름이 제철인 민어, 하모 등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닭과 함께 인삼,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끓인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땀 한번 쏟고 나면 개운함과 함께 기력이 살아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7~8월이 제철인 하모와 민어는 바다의 보양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갯장어, 참장어로 불리는 하모는 그냥 회로 먹어도 좋지만 보통 육수에 샤브샤브식으로 먹는 유비끼로 많이 먹습니다. 크면 클수록 맛이 좋은 민어는 민어회보다도 부레와 껍질이 더 맛있고, 민어살을 전으로 만들어 먹는 민어전과 큰 뼈와 내장까지 함께 넣어서 만든 민어매운탕으로 인해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생선임에 틀림없습니다. 여러분들도 8월의 제철음식을 꼭 챙겨 드시고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지내보세요.
글: 블로거 기억저편 http://blog.naver.com/laputaa
시원한 강원도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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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송보송 하모회, 막줄래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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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구이, 신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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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 백숙집, 약수촌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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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민어, 영란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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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구밥이 맛있는 미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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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로 즐기는 새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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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전주 비빔밥, 성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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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비빔밥이 유명한 천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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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육회가 최고, 편대장영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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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가을로 들어서는 9월은 여름 제철 음식들의 끝물임과 동시에 가을이 제철인 음식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기입니다. 특히 여름의 더위와 산란으로 인해 맛이 떨어졌던 다양한 해산물들이 날씨가 선선해지며 제 맛을 내기 시작하며 여러 과일을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해산물로 역시 전어와 대하를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습니다. 늦여름 남해에서부터 맛이 들기 시작하는 전어는 9월이 되면 기름기가 늘어나며 고소한 맛이 더해져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뼈째 썰어먹는 회는 물론 통째로 구워 버릴 것 하나 없이 머리부터 씹어먹는 구이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기도 합니다. 전어뼈가 조금 억세질 9월말이 되면 서해안에서 대하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살아있는 대하를 회로 먹기도 하지만, 대개는 소금을 넉넉히 깔고 소금구이를 하게 되는데 새우 특유의 향과 감칠 맛이 일품입니다. 전어와 대하가 가을 바다를 대표한다면, 민물에는 참게와 미꾸라지가 있습니다. 임진강이나 섬진강 등지에서만 소량으로 잡히는 참게는 게장이나 매운탕이 별미이며, 가을에 살이 오르는 미꾸라지는 각 지역별로 각기 다른 방식의 추어탕 재료로 쓰이게 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 가을, 산지에 가서 다양한 제철음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글: 블로거 비밀이야 http://blog.naver.com/mardukas
통추어가 그대로, 곰보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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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맛의 참게탕, 동백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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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백미 전어,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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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감자 옹심이, 옥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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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회밥이 별미, 해변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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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요즘 지구촌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뉴욕에서 ‘Kimchi Prevents flu (김치가 독감을 예방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김치 사진이 붙은 ‘김치 마스크’가 등장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는 뉴스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김치에 들어있는 식물성 유산균은 우리 몸이 질병을 이겨내는 면역력을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김치 없으면 밥 못 먹는 한국사람 입니다. 김치를 워낙 좋아하고 또 많이 먹어서 저희 집은 김장철이 아니어도 수시로 김장을 담그는데,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는 김치가 맛있게 만들어지면 뿌듯한 마음마저 듭니다. 김치는 우리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반찬이면서 그 자체로 좋은 식재료이기 때문입니다. 김치찌개, 김치부침개, 김치볶음밥, 김치찜, 김치냉말이국수, 김치만두, 두부김치, 볶은김치 등등 김치 하나 맛있게 잘 담가두면 이것저것 다채롭게 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곰삭은 맛의 잘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 그리고 두부도 숭덩숭덩 썰어 넣고 매콤하고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로 입맛도 돋우고 건강도 챙기는 건 어떨까요?
글: 블로거 잠든자유 http://blog.naver.com/photo_nc2u
시원한 멸치김치찌개 추천, 새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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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칠맛의 흑돼지김치찌개, 우정소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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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싸먹는 김치찌개, 은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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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의 김치찌개, 전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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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에 끓여먹는 김치찌개, 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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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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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과 함께하는 백사장항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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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메밀로 만든 막국수, 백촌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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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대하 요리를 맛보는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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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 구워진 고등어구이, 털보고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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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막걸리와 함께 먹는 흑염소불고기, 거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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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오징어불고기의 원조, 납작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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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이 느껴지는 오징어불고기, 단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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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소스의 생불고기가 일품인 손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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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집, 우래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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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고등어 초회를 맛보는 마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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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토속음식 옥돔 미역국, 제주장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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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오징어 물회를 볼 수 있는 단골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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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바삭 고소한 도미구이, 츠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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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큰한 가을 별미 무밥, 한술 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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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 음식의 대명사, 무교동북어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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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양평해장국, 신내서울해장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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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콩나물국밥, 일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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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국물의 해장국, 창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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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돼지국밥, 합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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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마를 맛볼 수 있는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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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영양소가 들어있는 매생이, 여수 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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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물곰탕, 옥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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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하고 시원한 내음의 생명태탕, 중앙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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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대표 향토 음식 과메기, 창우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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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언제나 가득한 커피볶는집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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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티 생두를 맛볼 수 있는 더커피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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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를 보며 마시는 커피, 쉘리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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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하고 편안한 갤러리 카페, 포토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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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고개 위에 있는 카페, 해오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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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가자미 물회로 유명한 물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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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 없는 만두백반, 복성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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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가 높고 쫄깃쫄깃한 상주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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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히는 맛이 좋은 복어회, 영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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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과메기를 들여온 해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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